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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2 15:56
대회 규모나 좀 줄였으면 싶네요.
경기수도 많고, 경기도 많고, 중계진도 많고.. 뭔가 어수선합니다. MBC게임은.. 갈피를 딱 잡고, 제대로 실행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떨어진 권위 되찾아야죠!
10/03/22 16:33
이번 2010 MSL 시즌1 조지명식이 후원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을 모두 마친 MBC게임은 오는 25일 MSL 조지명식을 한다고 밝혔으나 아직 후원사가 정해지지 않아 후원사명 없이 ‘2010 MSL 시즌1’으로 조지명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게임 측은 “아직 후원사와 최종 계약이 되지 않았다”며 “지금 후원사와 계약 협의 중에 있으니 곧 후원사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 MSL 시즌1은 25일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3개월 여간 대장정의 막을 올리게 된다. (포모스 펌)
10/03/22 17:00
정전록 생각하면 여전히 별로지만.. 스폰없이 먼저 시작한다고 할때마다.. 씁쓸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홈페이지 말고는 인터넷에서 리그를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막아버리는 엠겜보면 답답하고요... 다 막을생각하지 말고 조지명식부터 아프리카 다음팟등과 계약맺어 수입을 늘릴 생각했음 좋겠네요..
10/03/22 17:06
솔직히 지금이라도 곰TV와 다시 손잡고 곰TV S5를 열었으면 좋겟습니다..
MSL이 물질적으로나 흥행에서나 가장 흥했던 시기옇고 대중적으로도 가장 크게 사랑 받았던 스폰이 곰TV옇다는 걸 기억해 보면 엠겜은 조금 굽히고 들어 가더라도 곰TV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앞으로 스타2에서의 관계 까지 고려한다면 현재 가장 매력적인 스폰은 곰TV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곰TV MSL S5 꼭 보고 싶습니다!!!!!!!!!!!!!!
10/03/22 17:18
옆 동네에서는 예선과 36강을 통과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대한항공' 이 후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뭔가 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인터뷰하는 상황에서, 작금의 엠겜을 보노라면..
'안습' 그 자체입니다. 아아~ 어쩌다..
10/03/22 17:22
무작정 감싸준다고 해결될일은 아닌듯...;;;
피지알에서 엠겜측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비판과 건의글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눈을 감고 귀를 막아버린건 엠겜측입니다... 비난이 아니라 지금처럼 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팬들이 아는거죠... 지금처럼 계속 엠겜측이 독불장군식의 대처를 보여준다면... 양대 방송사라는 축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미 예전에 감싸주던 사람들마저 이제는 돌아서는 형국인데... 왜 엠겜은 자기들만의 세상속으로 자꾸만 기어들어가는지 답답하네요... 예전 팬들과의 소통에 앞장섰던 엠겜은 이제는 추억속의 이야길일 뿐이군요... 정말 스폰이라도 잡으면 다행입니다...;;;
10/03/22 17:24
MSL의 부진, 심하게는 몰락을 단순히 어이없는 규정들에서 이유를 찾는건 맞지 않다고봅니다..
오히려 스타판의 규모 축소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무턱대고 MSL을 감싸자는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마음은 감싸주고 싶어지네요..ㅜㅠ
10/03/22 17:27
감싸줄 건덕지가 있어야 감싸줄수가 있죠. 뭐 하나 잘하는게 있어야 편도 드는거 아닌가요.
지난 결승, 그 이후의대처...(정확히는 그 이전의 리그 규정 손질입니다만.)까지 하나도 말이 되는게 없으니 편도 못들겠습니다 전. 정말 스폰이라도 잡으면 다행입니다....
10/03/22 17:40
곰티비 시절 엠겜이 온겜 넘었다는 이야기 까지 나왔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된건 mbcgame의 능력탓이죠. 곰티비전까지 그렇게 잘하다가 무슨 이유로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복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규정도 그 문제중 하나이지만 주된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규정에 목매는 사람들은 어떻게보면 매니아층이거든요. 규정보다 더 큰 mbcgame의 문제점은 스타메이킹 능력 부족과 접근성의 어려움에 있다고 봅니다. 우선 스타판 최고의 매치인 리쌍록을 망쳤습니다. 온게임넷은 진영화라는 무명의 선수와 이영호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습니다. 두 방송사의 결승전을 본 기업입장에서는 mbcgame을 후원할 마음이 싹 달아날 겁니다. 기업이 스폰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라고 봅니다. 인지도 상승 or 이미지 상승. 요즘 후원하는 기업을 보면 인지도 보다는 기업의 이미지향상을 위해서 스폰하는 경향이 많거든요.(대한항공,박카스,네이트 등). 근데 엠비시게임을 스폰을 하느니 기업이미지상 1등 주자인 온게임넷에 스폰하는게 훨씬 좋죠. 그럼 인지도 상승을 목표로한 후원들...하지만 mbcgame을 후원한 여러 새로운 게임들은 지금 거의 다 망했습니다..(클럽데이아발론) 이러니 스폰 구하기가 힘들죠! 솔직히 내가 기업이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돈을 스타리그에 후원하지 mbcgame한테 후원하겠습니까?
10/03/22 17:51
솔직히 그간 얼마나 감싸줬는데요. 온게임넷 후발주자로 영향력이 미미할때부터 실수하더라도 대부분이 mbcgame을 감싸줬습니다.
같은 실수하더라도 온게임넷이 욕은 더 많이 먹었고 많은분들이 mbcgame에 더 애정을 주시면서 점점 커나가서 양대리그 수준까지 올라오고 곰티비시절에는 온게임넷마저 살짝 넘어섰었죠. 그렇게 감싸주고 애정줘서 키워온 결과가 뭐란말입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과는 의사소통이 되지를 않고 팀별 랭킹시드같이 팬들이 그렇게 하지말라고 해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하더니.. 거기에 매번 망한 결승대진까지 이번에는 하늘까지 도와줬습니다. 4강의 김구현 무시와 결승은 팬 관람불가,80년대에나 봤을만한 CG,이해할수없는 정전까지 자업자득이란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망하라는 악담까지는 안해도 이제는 관심을 주지않을겁니다. 애정이 깊었던 만큼 미움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10/03/22 17:58
이게 온겜과 엠겜의 차이인가요..;; 아무리 스타1이 끝물이라고 해도 온겜은 아직까지 스폰도 잘잡고 건재한모습을 보여주는 반면에 엠겜은 그야말로 스타1에 끝물이라는것을 증명하는것 같네요;
10/03/22 18:13
엠겜이 정말 문을 닫기 바라는게 아니시라면.. 끝물이라는 표현은 자제했음 좋겠군요.
오히려 이런 표현이 엠겜을 더 악화시키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10/03/22 18:27
개인적으로 엠겜쪽을 선호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온겜쪽에 비해 팬들과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이유였던 듯 합니다.
기억해보면 엠겜측은 항즐이님을 스카웃해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기도 했을 정도로 PGR과도 소통했었고, 소위 스타판에서 언급되는 많은 화제들을 방송으로 활용하기도 했었습니다. 화면 구성과 관련해서도, 진행과 관련해서도 커뮤니티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 방송에서 반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정말 무언가 꽉 막혀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생방송은 티비가 아니면 볼 수도 없고(홈페이지 VOD는 시간제여서 MSL하나 보려고 결제하기 애매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제도와 관련해서, 운영과 관련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던 반응이 없습니다. 정전록 이후 사과 한마디 없이 유야무야 서바이버는 진행되었고, 그렇게 조지명식까지 왔습니다. 요즘 대한항공 스타리그 보면, 그야말로 여기저기서 센스가 번뜩이고(공항 안내표지판 형식의 구성 등은 세련되면서도 참신해보이고, 스폰서를 적극적으로 배려한게 너무 잘 보이더군요) 뒷담화 등을 통해서 팬들이 답답해하는 이야기, 커뮤니티에서 논의되는 이야기에 대해서 (물론 수위 조절은 있지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팬들은 이런 온겜에 긍정적으로 리액션하는 것이구요. 서바이버 중계방 댓글보다 뒷담화 중계(?)방 댓글이 많을 때도 있습니다. 이게 현실이죠.
10/03/22 18:29
예전 스타리그도 스폰서 없이 조지명식 한적도 있었는데 MSL은 싸이언 MSL에서도 조지명식 하고 그 다음주 개막일에 스폰서가 정해졌는데 이번에도 조지명식 후에 스폰서를 공개하겠군요. 지난시즌 소폰인 네이트도 스폰을 어렵게 구했는데 이스포츠 팬으로 아쉽습니다.
10/03/22 18:33
끝물?? 옆동네는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네요. 그저 자업자득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봄. 네이트MSL은 솔직히 그걸 실시간으로 봤다는 사실이 창피할 정도의 한심한 리그였죠. 프링글스 MSL이나 당골왕 MSL같이(곰tv때는 군대에 있어서) 제 기억속의 최고의 리그로 여겨졌던 그 MSL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그냥 자신들의 위치를 스스로 격하시켰죠.
혹시 몰라서 그러는데 4강전 김구현vs이제동 사건에 대한 사과나 피드백은 있었나요? 전 정전보다도 (정전은 적어도 인위적인 재해는 아니라 쳐도) 그 CG나 BGM 사건이 더 악질적인 만행이라 보거든요.
10/03/22 19:26
반대편인 온게임넷에서는 라이브TV와 플레이플 그리고 다음팟에서도 스타리그 중계를 찾아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엠겜 경기는 VOD보기가 힘드네요.
전성기 시절인 곰TV의 VOD제공으로 인해 급속히 높아졌던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던 걸까요? 아니면 VOD결제를 통한 수익률이 그렇게 뛰어난 걸까요? 정말 답답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김동준과 강민의 이탈로 인한 해설 밸런스 붕괴, NATE의 정전사태, 케스파 랭킹별 배치 등등 악조건이 너무 겹쳤어요. 3년전 김택용을 필두로 불타올랐던 GOMTV시절 MSL은 이미 하늘 저 멀리 간 느낌입니다.
10/03/22 19:31
딱 좋네요 예전에.. 워3 영웅문은 <장두섭배 워3 영웅문리그> -_-;; 도 있었다지요
승자에게 10만원 상당의 현찰을 퍽! 제가 주최하겠습니다(-_-;;;;;;;;;;;;;;) 얼마면 될까요? 한 20만원 정도면 될려나(150KM/SEC로 이미 달을 향해 튀는 중) 2010년 전반기 <박루미 신춘 문학배 MSL> 로 - _- 1등 20만원 2등은 현물로 마이구라 속터져사의 무선 키보드+마우스 셋트 1대 3등은 걍 SK 구내식당 식권 20장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속은 터지네요 어쩌다 최연성과 마에스트로의 MSL이...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위대한 당골왕 결승 1세트 루나더파이널 진영수와 마재윤의 블리츠 사선 강민의 할루시네이션 한 방 유보트 혈전(말이 필요 없지요) 임요환 복수의 핵폭탄쇼 까지 특히 엠겜하면 워3 때문에 더더욱 이가 부득부득부득빠득부득부득부득부득 W3 동계시즌과 그랜드파이널을 내놓으란 말야! -_-
10/03/22 19:49
이번 msl이 흥행하지 못한다면 한방에 훅 갈 기세더만요.
정전록 지나고 vod 문제로(제 컴퓨터 문제) 똑같은 사항으로 엠겜과 온겜에 문의를 한적이 있었는데 온겜은 참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엠겜쪽 대처는 짜증만 솟구쳐서... 아무튼 이제는 감싸주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지켜볼뿐
10/03/22 20:20
후발주자로써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던 온겜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최대한 커뮤니티및 팬들의 반응을 발빠르게
피드백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던 엠겜은....이제 없죠 아레나 대참사이후 엠겜은, 적어도 MSL는 소수(?)의 스타팬 보다는 대다수의 라이트유저를 위한 이벤트 대회로 방향을 돌린것같군요 양대리그가 단일리그및 이벤트리그로 변한것에 그저 애도
10/03/22 20:41
여담이지만 NATE는 다시는 이판에 발을 들이지 않을듯 합니다. 스타리그 스폰했을땐 월드컵에 묻혀버리고 MSL에선 정전록에 묻히고 ㅡㅡ;;;
10/03/22 20:56
어찌되었든 이벤트리그라고 까였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팀별시드 폐지는 다행이네요.
더불어 조지명식 9~16번시드 고정도 사라졌구요. 케스파 랭킹순 8강 재배치는 사실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라 뭐라 할 입장은 아니구요..(저도 찬성하는 쪽이고) 리그를 개선해보고자 개악을 철회한건지, 싫지만 팬들 요구땜에 억지로 폐지한건지는 알수 없지만(전자라고 믿으렵니다) 일단 개선해보려는 여지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댓글은 없는것을 보니 MSL이 그간 이미지를 많이도 실추했나싶어서 씁슬하네요.
10/03/22 21:11
더블 엘리미네이션 폐지이후 지속적으로 MSL은 뒷걸음질을 치네요
스폰없는 MSL이라니 최악의 상황이네요; 정전사태를 안다면 스폰해주기 힘들겠죠, 결승은 정말 너무했습니다;
10/03/22 22:16
이번 네이트 msl 결승전 어렵게 표구해서 현장에서 보고 왔는데
여타 스타리그 결승전가서 경기 내용이 싱거웠거나 그래서 약간 실망한 적은 있어도... 생에 처음으로 결승전 와서 후회 됬다 한 결승전은 정말 처음이네요...결승전에서 광고만 몃시간을 본건지... 아직도 머리속에 윙윙 돌고 있네요 째즈댄스 시맨틱 광고가 ㅡㅡ;
10/03/22 22:21
그런데 그때 정전록리그사태때 누가 책임지고 옷벗은 사람이라도 있었나요?
그정도로 사고를 쳤다면 책임질 사람이 반드시 있어주어야하는데 말이죠
10/03/22 22:58
좀 과격한 발언이긴 하지만 군대에선 이런말이 있죠 "멍청한 지휘관은 적군보다 무섭다"라는 말이요.
비유가 될진 모르겠지만.. 전 엠비씨게임 전직원이 한순간에 귀를 막고 엠비씨게임을 운영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기세등등하던 엠비씨게임을 단 몇 씨즌만에 속칭 "말아먹은" 지휘관이 있다면.. 혹은 있었다면.. 이젠 "그것"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타판의 규모를 걱정하시면서 엠겜을 옹호하시는 분들도 좀 보이시는것 같은데요.. 엠겜이 계속 이런식으로 행동한다면 퇴출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스폰 구하려고 이기업 저기업 스타판을 두고 아쉬운 소리 하다가 하나 얻어걸리면,,,,,,,,,,,, 아레나,,,,,,,,,, 네이트,,,,,,,,,,,,, 후원사 내에서, 후원하자고 했던 사람들 모가지 나가지 않았나 걱정될 뿐입니다. 차라리 경쟁력이 없다면 없어지는게 낫고 곰티비가 성장하는것을 지켜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0/03/22 23:30
그럴때마다님// 사표는 아니고 예능쪽인가 어딘가로 발령난걸로 압니다.
참고로 워크프라임리그 시절 맵을 조작해서 워크리그를 망친 PD가 네이트 MSL 피디와 동일인물이라고 합니다.
10/03/23 00:00
Eva010님// 죄송합니다. 맵조작을 한건 장재영씨가 맞습니다.
그러나 함께 리그를 연출하던 pd는 최근 msl을 맡았던 김남훈 피디라고 하네요. 장재영씨가 혼자 삽질을 한건지 아니면 혼자 독박을 쓴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보자' 이영호의 사진을 오버랩으로 띄운 것 역시 워크리그에서 한번 써먹었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최근 msl의 모든 뻘짓을 피디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좀 불편하긴 하나 msl을 욕먹게 하던 것들(팀별 캐스파랭킹 예선면제,캐스파랭킹별재배치,다전제분리)등의 개편안의 대부분이 김남훈 피디의 작품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0/03/23 00:07
msl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눈앞에 있는 큰 문제부터 하나씩 처리해가는 모습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최근 몇시즌동안 msl이 보여왔던 뻘짓과 삽질로 인해서 오염된 리그의 권위는 한두시즌 잘한다고 해서 쉽게 회복될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신용을 쌓기는 어려우나 깎아먹기는 매우 쉬운일이고 한번 잃어버린 신용을 다시 쌓아올리기란 더더욱 힘든 일인데 지금의 msl에서 과연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씁쓸한 일입니다.
10/03/23 00:52
예선 면제는 좀 고무적인 모습이긴 하지만 아직 멀었죠.
엠겜의 뭐 반성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를 않는데 쉴드 쳐줄 필요가 없죠. 무엇보다다... 김구현선수와 STX Soul 한테 아직도 사과안했구요. 이것만 봐도 엠겜은 아직 정신차릴려면 멀었습니다.
10/03/23 04:06
fd테란님// 어? 워3 프라임리그때 연출을 했던 사람은 장재혁 피디 아닌가요???
그리고 워3 맵조작 사건은 장재영씨가 혼자 다 한걸로 알 고 있는데 저두 그때 클랜 팀배틀 나가고 워3하고 있었거든요;;;(게시판에 자기가 막 글 올르고 그랬었지요 -_-;)
10/03/23 10:40
양대 방송사가 발전해야만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다른 쪽으로 의견을 제시해볼게요. 양대 방송사의 발전은 스타리그의 발전을 불러왔지만, 반대로 보면 KeSPA에서 승인한 정식 대회가 양방송사의 리그로 제한됨에 따라 그레텍(곰TV)를 비롯한 타 미디어가 치고 들어갈 장벽을 막은 계기가 되었지요. 한마디로 이스포츠의 카르텔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스포츠의 카르텔로 인하여 곰TV에서도 리그 진행하다가 끝끝내 그 장벽을 넘지 못하고 리그 개최를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고요. 단기적으로는 이스포츠의 발전을 불러왔을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제한된 이스포츠의 시장의 발전만 노리게 된 셈이지요. 그러다보니 공정성있는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였고요. 저번 MSL 온풍기사건.. 엠겜에서 준비를 잘못해서 생긴 결과이지만, 단적으로 보면 올바른 미디어사의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이스포츠 팬이나 게이머들을 위한 경향보다는 그동안 방송사의 수익 위주로만 가려는 경향에서 나온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즉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준비를 나름 했다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하지 않은 셈이 된 것이지요. MSL이 망한다면.. 10년여간 봐 왔던 팬들 입장에서 없어지지를 않기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뭐라고는 안합니다. 하지만.. MSL이 망한다고 해서 시너지효과를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그리 된다고 하면 KeSPA가 고집을 부리지 않는 이상은 타 미디어의 시장 진입, 즉 정식 대회로 인정하는 제한을 풀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오히려 많은 미디어에서 리그를 개최하고 좀 더 품질을 높이기 위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이스포츠 자체의 발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10/03/23 15:37
현재까지 스폰의 소식을 알 길 없는 MSL에 대해 마음도 아프고 아쉽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죠. 당연합니다. 스타크래프트1의 큰 역사 중 하나는 양대 방송국이었으니까요. 방송사가 망하길 바라는 팬들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훌륭한 경쟁을 통해, 보다 감동적이고 즐거운 경기를 원하는 팬심이 열에 아홉 이상일 겁니다. 그래서 리그, 중계진, 제작자들에게 때론 가혹한 비난도 쏟아졌을 겁니다. 간혹 과해도, 결국 [부디, 제발... 빨리, 쉽게 사라지지마!]라는 바람이 손끝에 분명히 담겨있었겠죠. 아신다면, 수많은 팬들의 그 마음을 아신다면, 바라건대, MSL을 만드는 분들은 정전록 당시의 분위기를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스타빠]인 제 인내력은 길고 질깁니다. 어려운 시기, '잘' 견디고 이겨낸다면 예전보다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냉정해 질 수도 있습니다. 불변처럼 느껴졌던 그 사랑이 왜 잠시 냉각기를 갖게 되었는지, 잊지 말아주세요. 000배 MSL을 하루빨리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스폰서의 이름보다... MSL을 다시금 깊게 사랑할 만한 그 무엇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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