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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8 11:30:55
Name 개념은?
Subject 플옵이 다가오네요. 온게임넷 중계진에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제 이번주 토요일 STX vs 웅진의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가 다가오네요.

양팀다 워낙 기세가 대단해서 누가 이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라 있다가 엔트리가 발표날것 같은데.. 아직은 시간상 모르겠구요.


자, 자 본론으로 돌아가서 온게임넷 중계진에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우선..
야외무대의 무대장악능력의 최강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온겜넷 중계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용준캐스터가 경기 시작전 "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샤우팅하는건 두고두고 봐도 전율이죠.

허나, 스튜디오 중계의 최강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이점은 오히려 엠겜 중계진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프로리그는 각각 방송사에서 한경기씩 나눠서 중계하지만, 정규리그나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한 경기를 양 방송사에서 나눠서 중계하죠.

이번에도 일정표를 보니 준플레이오프는 룩스히어로센터에서, 플레이오프는 용산 상설 경기장에서 치뤄지더라구요.

또한 결승은 아마 전통대로 MBC Game 해설진이 현장에서 중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 또한 그러겠지만 전 보통 현장 라이브 하는 방송사를 메인으로 경기를 관람합니다. 그런데 정말 명경기가 나온다던지 그럴땐 그 감동을 다른 방송사 버전으로 느끼고 싶어 찾아보곤 합니다. 지난 시즌 대표적인 경기가 이제동 vs 이영호 선수의 러쉬아워3 경기였죠. 경기 끝나고 엠겜버전 온겜버전 둘다 챙겨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김연아선수의 경기가 끝나고 하루나 이틀지나서 각국 버전의 해설을 들으면서 다시 보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똑같은 경기를 다른 해설로.. 또 어쩌면 살짝 해설을 비교하면서 듣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거든요.

그런데 항상 온게임넷쪽에 이 부분에 대해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바로 온겜넷에서 주관하지 않는 경기 해설은 지나치게 차분하다는거죠. 축구로 비교하자면 마치 약간 이름값 떨어지는 제 3국의  A매치경기를 새벽에 중계하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플레이오프와 같이 비중이 높은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흥분도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피터져라 중계라는건 아닙니다. 허나, 평소 용산에서 하는 프로리그보다도 차분하게 하시는것 같아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만약 현장중계가 어느쪽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tv 를 튼다면 엠겜쪽에서 현장중계할때 누가봐도 온겜넷은 스튜디오 중계구나라고 티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엠겜 중계진들은 다르죠. 엠겜에서 주관하는 방송이 아닐때에도 상관없이 언제나 열정적으로 해설하시는것 같습니다. 관중소리와 카메라 앵글여부만 따지지 않는다면 가끔 엠겜에서 현장 중계하나?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해주시죠.

이 점이 항상 아쉽더라구요. 야외 무대 장악능력은 .. 특히 광안리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포스는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엠겜 주관 방송에서는 너무 잠잠해지시니까요. ㅠ

물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목 터져라 중계해달라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적어도 평일 프로리그 중계하시는것 만큼... 혹은 그래도 플옵이니까 조금만 더 업되서 중계해주심 듣는 입장에서는 같이 신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추신 : 그래도 박용욱 해설은 별로 걱정안합니다.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만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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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느님맙소사
10/03/18 11:37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은 별로 걱정안합니다. (2)
10/03/18 11:3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알아먹지도 못하게 셋이 자기 말만 샤우팅해버리는 경우가 좀 줄었으면 합니다. 분위기 띄우는 것도 좋지만 너무 오바하면 짜증나요.
Karin2002
10/03/18 11:45
수정 아이콘
강민 박용욱 들어온 뒤로는 많이 달라지겠죠.
비소:D
10/03/18 11:54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하든 현장중계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중계하는 입장에선 현장감이 떨어지니까요.
열씨미
10/03/18 12:40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그랬던 느낌도 있네요. 전 현장이건 아니건 선호하는 해설자가 있는 방송을 택했었는데. 여하튼 이번 플옵 기대됩니다 ^^
10/03/18 13:15
수정 아이콘
온겜은 몇 년간 용산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중계를 하다보니
스튜디오 중계가 어색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반면 엠겜은 룩스에서 해도 중계진들은 다른 장소에서
방송을 하다보니 자사 중계든 타사 중계든 간에 별 차이가 없는 것 아닐까요.?
밀가리
10/03/18 13:18
수정 아이콘
이런 저는 반대로 느꼈는데 엠비시 게임이 그런 걸로...
This-Plus
10/03/18 14:44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 요즘 이상한 버릇이 생겼더군요.

말 중간에 무한 '에, 에! 에.'

이거 정말 거슬리네요.

제발 이것만 좀 고쳐주시길.....
10/03/18 16:52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도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군요.

엠겜은 항상 스튜디오중계이고, 온게임넷은 평소에 프로리그 중계를 현장중계로 하다보니 스튜디오로 오면 분명히 좀 차분한 느낌이 있어요.
10/03/18 17:5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엠겜 중계는 열정적이긴 한데 너무 감정이 격해버려서 셋이 동시에 제각각
자기 할말을 해버려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해설이
작위적일때가 많습니다. 억지춘향 이라고 할까요?? 상황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때가 많아요..
트레제디
10/03/18 19:15
수정 아이콘
박용욱해설은 말더듬거리면서 얼버무리기가 가장 문제이고


당황하면 말의 논리가 맞지않는 멘트로 캐스터를 당황시킵니다.


그러나 열을내면서 해설할때는 아주 매력적인 카드라고생각합니다.
고래밥
10/03/18 23:45
수정 아이콘
엠겜이 스튜디오중계할때는 현장에 있는 전용준캐스터 목소리가 진짜 쩌렁쩌렁하게 울리던데.... 전율이 느껴집니다.
블랙독
10/03/19 08:47
수정 아이콘
있다가가 아니라 이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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