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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7 12:19
이영호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팬심이 섞여있을지도 모르지만 다른건 간과해두고 플짤만 보면 움직임 자체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10/03/17 12:21
명쾌하군요. 이런 글을 원했습니다.
이영호 선수 빠로서 참 어제 대놓고 좋아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분위기.. 이영호 선수,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고 남은 결승 잘 준비해서 화룡점정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그리고 박정석 선수도 힘내십쇼//
10/03/17 12:21
저도 귀맵이라고 의심 절대 안하지만
이재호선수가 들었다니 당황스럽더군요.. 온겜임넷 관계자분들이 오히려 이재호선수 인터뷰를 보고 당황하지 않으셨을지..-_-;; 여태 프로리그 몇년을 해왔는데 그정도 소리에 들리다니요;;
10/03/17 12:28
당연히 귀맵이 아니지 않나요. 2인용맵에서 더블하는데 상대의 전진건물을 예상하고도 그곳을 정찰하지 않는게 더 이상한겁니다. 단지 이재호선수가 함성소리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귀맵을 의심받는다는거자체가 어이가 없을따름입니다. 겨우 저정도 소리에 부스안에서 소리가 들렸다면 이제까지 용산에서 했던 스타경기들도 전부다 귀맵인거죠.
10/03/17 12:29
여담입니다만... 강민 해설 위원 개콘 패러디 한거 아닌가요-
'여기 커플로 오신 분 손 한 번 들어 보십시오- 설마요- 설마요-'
10/03/17 12:30
아 정말 귀맵논란 그동안 쭉있어왔고
충분히 가능성도 없지않겠지만 왜 이경기가 그 논란의 중심에 있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이번을 계기로 방음시설을 좀더 완벽히 해야 된다는 둥..어이가 없습니다. 다음팟에서 몇번을 재생해봐도 전혀 문제될거 없는데 말입니다. (문제라면 이재호선수가 하는족족 다 정찰하는 짜증나는 상황이겠죠) 이영호 선수 불쌍해지는군요...역삼킬이 이렇게 폄하되다니
10/03/17 12:31
지금까지 이영호선수의 맵핵 깔아놓은 듯한 경기를 많이 봐서 귀맵이라고는 생각하진 않는데...
하태기 감독이나 이재호선수가 거짓말을 할거 같진 않고... 아무래도 kt보단 엠히쪽 팬이다보니... 한쪽으로 점점 기우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같지만, 저 플짤 몇초전 이영호선수가 앞마당 멀티 언덕에서 scv가 막 내려올때 '화이팅' 소리지르시던 분 때문에 전진배럭이다 알아챈건 아닌지...
10/03/17 12:31
이영호 선수에게 함성소리가 들렸다면, 어쩌면 이영호 선수가 당황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하려던데로 정찰했을 뿐이고, 당연한 루트로 정찰한건데 왜 이 타이밍에 함성이 들리나.. 하면서요.
10/03/17 12:32
에초에 그곳을 의심하고 갔을거라면 6시 쪽으로 경로를 그리다 갑자기 u자를 그리면서 그쪽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요?
애초에 하감독이 지적하는 부분도 scv의 경로를 지적하는 것이지, scv자체가 90도로 꺾은거라고 지적한 건 아닌것 같습니다. 애초에 그곳을 위험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면, 그곳을 가르고 지나가면서 아래쪽으로 시야 확보하러 가는게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죠. 그리고 이영호선수가 이재호선수의 몰래배럭을 정찰 할 수 밖에 없는 듯이 들리는게 조금 이해가 안됍니다. 전진배럭이 막더블에 상성빌드인것 때문에 선수들이 막더블하는 선수들이 막더블 정찰에 신경쓸수 밖에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런 이유로 이영호 선수가 이재호 선수의 배럭을 발견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의 논리대로라면 막더블은 전진배럭을 먹을 수 밖에 없는것이니까요. 그리고 애초에 어떤 선수가 막더블을 한다고 상대선수가 무조건 전진배럭을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10/03/17 12:32
어제 즐겨보는 드라마가 마지막회라서 이영호 대 고석현까지밖에 안 봐서 이후 상황은 모르겠지만, 채팅하면서 같이 경기 보신 분들은 모두 이영호의 정찰은 자연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호 선수 이야기는 제가 말씀드려서 알았고요. 일단 그 부분에서 의심한 사람은 없었고, 논란이 된 건 PgR에 와서 알았습니다.
일단 저 링크 글에 관련된 한 사람으로서 당시 우리가 실험했을 때의 분위기는 부스+이어폰+헤드셋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부스+이어폰 혹은 부스+헤드셋 정도였고, 아직은 타임머신 내부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입니다. 그냥 안에 들어가 있으면 고요했어요. 게다가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경기장 내부 자체가 조용했었습니다. 당연히 작정하고 외치는 소리가 더 잘 퍼졌으면 퍼졌지 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용산 경기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웅성되는 소리가 들리고, 앞에서는 중계진이 목청을 높이고 있으며, 타임머신 내부에서 소리가 흘러나오고, 선수들은 이어폰에 이어 헤드셋까지 착용합니다. 그렇게 소음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단지 몇 사람이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게 들린다면 소리의 법칙을 아주 무시하게 되는 셈이죠.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힘모아 외친 게 아니라면요. 정적일 때 외치는 소리와 여러 사람이 웅성일 때 외치는 소리 중 어느 쪽이 더 잘 들릴지 생각해보시면 알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에 벌어졌던 리쌍록은 사람들이 진짜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경기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결국 되돌아왔습니다. 3층에서 일행을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무려 9층에서 큰 함성이 들려오더군요. 경기가 끝났나보다 생각했고, 부랴부랴 일행 중 한 사람의 아이폰으로 아프리카 접속했습니다. 접속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보니까 아직도 경기 진행 중이더군요. 그래서 PgR 반응을 살펴보았더니 이영호 선수가 초반 전략을 썼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함성은 이영호 선수가 초반 전략을 썼을 때 나왔던 거지요. 하지만 그 당시 이제동 선수도 이영호 선수도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3층에 있던 사람이 9층에서 외쳐대던 함성을 들었을 정도인데 들릴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어제 관중은 그날의 반도 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몇 사람이 의도적으로 소리를 질렀다고 해도(물론 이런 의도가 있는 함성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관전에도 방해가 되는 비매너 행동이죠) 과연 제대로 들렸을까 싶고요. 뭐 여기까지는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걸 토대로 생각한 것이고요, 정말 이재호 선수가 소리를 들었다면 어제 이재호 선수 부스 쪽에 문제가 있었거나 문이 제대로 잘 닫혀지지 않았거나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야 어차피 확인해보면 나오는 상황이니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넘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 과정에서 진짜 시설이 노후되었다면 온게임넷 측이 깨끗이 사과하고 시설 보수하면 될 문제고요. 책임 질 일이 있다면 책임은 지고 넘어가야죠.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온게임넷이나 이영호 선수나 크게 욕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팬들이 응원하고 소리 지르는 건 다 좋다고 쳐도, 과도하게 하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보다 같이 관람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예요. 그런 거 보면 옛날엔 진짜 어떻게 선수들 키보드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숨 죽이고 봤었을까 신기한 생각마저 드네요.^^;;
10/03/17 12:37
경기 직전에 해설분들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부스안에서 울림은 느낄수 있다고... 귀맵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이재호선수가 들은것도 그런종류 아닐까요?
10/03/17 12:38
강민해설의 '이게진짜 어떻게 된거죠?' 는 감탄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귀맵이나 머 이런거 의심하는 투라기 보단.. 어떻게 저렇게 할수잇냐 놀랍다... 정도로 전 느꼇습니다.
10/03/17 12:38
귀맵 불식 시키고, 부스안에 문제가 전혀 없음..
그냥 소음측정기 부스안에 나두면 되는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 소음측정기가, 만약 관중이 소리지를때.. 상승한다면,, 약간의 여지가 있을테고.. 물론 또 헤드셋과, 이어폰을 착용하지만, 그 상승된 수치가...느낄수있는 수치인지 아닌지 테스트 해보면 될테고,, 관중이 소리지를때 전혀 미동도 안한다면야....논란은 불식시킬수있겠지요. 다만 울림?? 까지 막을려면,가상스튜디오 하는 수밖에..
10/03/17 12:39
사실 하태기감독의 발언은 이재호선수의 위너스결승 대비 기 살리기의 일환일수도 있다고 생각되고 제가 감독이라도 충분히 할수 있는 이의제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귀맵의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했다면 즉각적으로 경기중단을 요청했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전자쪽성향이 더 강했기에 이렇게 한것이라 생각되네요.
10/03/17 12:40
저 플짤 자체는 귀맵같은데....
물론 이영호선수가 진진 건물을 위해 정찰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저 플짤 자체로는 귀맵이 아니라는 증거자료는 안될듯하네요....
10/03/17 12:43
아.. 정말 온게임넷측에서 하태기 감독의 인터뷰를 봤다면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네요.
괜히 이영호선수만 기분상하게 만드는거 아닌가요? 하태기감독의 전략적 인터뷰라해도 KT팬으로서 상당히 찝찝하네요 그리고 어제 저정도 환호성은 여태 프로리그에서 경기중 함성소리에 비하면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영호대 이제동 8강에서 전진배럭 생각하면..-_-;;
10/03/17 12:46
논란이 일었으니 뒷담화에서 강민, 박용욱해설이 코멘트를 해줬으면 해요.
플짤을 아무리봐도 귀맵은 아닌거 같은데... 워포그를 걷어내는 자연스러운 움직임 아닙니까.
10/03/17 12:47
귀맵의혹이 있으려면 이영호의 SCV가 6시방향이 아닌 1시방향의 이재호선수의 방향으로가다가 관중의함성시점에 6시나 11시로꺽었다던지 하는 정도는 됬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이건 애초에 연습한 정찰루트로 보이고요.
10/03/17 12:48
정찰경로는 아래쪽을 훝어보기 위해 밑으로 내려갔다가 언덕입구쪽으로 다시 올라가는 과정에서 발각된,
귀맵과는 추호도 상관이 없는 일반적인 정찰과정 이외에는 아무것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상당한 차음효과를 가진 타임머신에서 진동으로나마 소리를 느낄려면 무슨 북소리나 몇백명이 구호를 외치듯 크게 외치는 소리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상황에서 상당수 여성팬들이 고성으로 꺄하는 소리를 지른다고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경각심을 줄 정도로 진동이 온다? 저는 납득이 안가네요. 물론 미세한 느낌을 감지할 수는 있을 것이고 날빌을 시전하던 이재호 선수 입장에서는 그런 것도 거슬렸기 때문에 이후에 그런 의견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결과를 바꿀 정도의 귀맵이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호 선수나 엠히 선수단도 귀맵때문에 졌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10/03/17 12:48
스타방송이 하루 이틀 된 것도 아니고, 사실 당시 팬분의 외침이 평소에 비해 그렇게 크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는데요 저로서는..정말 저정도 외침이 들릴 정도였다면 이제와서 이런 논란이 빚어진 것이 의아하기도 하고..더불어 몇몇분이 실제 자신도 타임머신 안에 들어가봤는데 들리지 않는다 라고도 하시니, 들린다는 것은 거짓말 인 것 같기도 한데...강민 해설위원 조차도 분명히 언급하셨죠. 경기 전에 양 팀 팬들이 각각 화이팅을 외칠 때, 소리로까진 안들려도 울림으로 분명히 전달된다고..사실 강민 해설위원이 "들린다" (들린다의 개념이 실제 소리를 듣는 것과 울림을 느낀다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말하는 겁니다. 어차피 결국 중요한건 외부의 신호가 선수에게 전달되어 경기내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라고 했으면 이미 말다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영호 선수가 귀맵덕분에 정찰에 성공하였느냐 아니면 순수 본인의 감만으로 정찰에 성공하였느냐의 여부는 2차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고 말한 점이 중요한 포인트죠. 이재호 선수 본인입으로 어떻게 말했는지는 잘 모르고(하태기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라고 나온거니까요) 실제로 함성 소리를 들었는지 아니면 울림에 의한 진동을 느낀것인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뻥인지 -_- 는 알 수 없습니다만..실제로 이재호 선수가 소리건 진동이건 어떤 형태로건 느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죠. 도박성 전략을 사용하다가 그냥 상대의 꼼꼼한 정찰에 의해 파해되었을 때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외부적 행위로 인해 파해되었을 때(전략을 사용한 당사자가 느끼기에) 그 기분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이영호 선수도 온풍기 사건당시 판정을 듣고나서 의욕자체를 많이 상실했다고 말했었죠. 이영호 선수는 순수하게 본인의 의도로 정찰에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이재호 선수가 그것을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느꼈다면 그 순간 느껴지는 좌절감은 장난이 아닐겁니다.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게임에서도 선수들이 초반성 전략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상대선수가 평소에 정찰을 꼼꼼히 하는 편이더라..라는 점을 고민하는 것이 아닌 팬들의 함성에 의한 귀맵이 무서워 초반 전략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말이죠. (함성이 실제로 선수에게 어떤 형태로건 전달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얘기입니다.)
10/03/17 12:50
전진 건물 찾으러 나간 SCV가 당연스럽게 움직이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맵이건 아니건 간에, 저 위치는 무조건 훑어보려고 간거죠. 만약 저기도 없었다면, 6시 멀티 지역까지 내려갔을거라고 보구요. 끝으로 이 글은 정말 시원시원한 글이네요.
10/03/17 12:51
링크가서 읽어보니 이렇게 써있네요.
ps. 그 사건 후로 타임머신이나 방음시설에 대해서는 ‘엔간한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입추의 여지없이 꽉꽉 들어찬 관중들이 한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면야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지간한 소리는 절대 안 들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고 들리긴한다니 어제정도 소리면 들렸을수도 있네요
10/03/17 12:51
부가적인 문제는 좋아하는 선수 호불호에 따라서, 스스로 해석을 하는거니, 계속 이야기 할건없지만요,
저 경기에 있었던 함성 정도로, 타임머신 안의 선수가 그 반응을 확연히 알수 있다면, 지금껏 엄청나게 많은 경기들이 모조리 귀맵 영향을 받았을 껍니다. 저 함성이 지금껏 있었던 함성중에 no1 이 아니라 no5 안에도 못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타임머신은 진작 고쳐졌을듯 하네요.
10/03/17 12:54
한사람이 소리를 질렀다고 들릴 정도면 스타리그 대부분경기가 귀맵을 사용할 여지가 있었겠죠.
리쌍록 벙커링때 소리가 몇배나 컸지만 안들렸는데 고작 한사람이 소리 질렀다고 들릴리가 있나요. 그리고 송병구선수가 진동을 느꼈다고 할때 함성은 정말 소리 장난아닙니다. 괜히 오프물량 1위 소리 나오는게 아닙니다. 에씨비 정찰만 봐도 저길 안 훑는게 이상한거고요. 심심해서 그쪽으로 간것도 아니고 말이죠. 차라리 정말 김윤환전 3벙커가 개연성없이 막연한 감으로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지 이건 정황상 저긴 정찰을 안 할 수가 없었죠.
10/03/17 12:55
뭘 그렇게 논란거리를 만드는지 모르겠군요.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아닌거고, 의심이 들면 의심하는거죠. 귀맵이다!! 라고 하는 사람 있었습니까? 귀맵이 의심이 된다.. 그 뿐이죠. 어쨌든 본문의 글도 글쓴이의 추측일 뿐이고, 정확한 팩트는 이영호선수만 알겠죠. 귀맵이든 아니든, 이영호선수로서는 당연히 안들렸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당연지사일테고, 그것에 대한 증명방법이 없는한 이영호선수의 승리를 폄하할 수는 없는겁니다.
10/03/17 12:56
그리고 함성소리가 크게 난건 발각된 이후인데 왜 귀맵얘기가 나오는거죠?
설마 한 명이 고함질러서? 강민해설이 얘기한건 최소 십수명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상황이었죠. 송병구 선수가 진동이 들린다고 하는건 오프(결승전급)에서 수천명이 시작때 화이팅 외치는거구요..
10/03/17 13:09
저 짤을 봐서는 귀맵 같아요;;
함성 들리고서 위로 갔는데, 이게 그냥 길 가다가 보게 된건지 이영호 선수가 잘 가다가 아차 싶어서 방향을 틀은건진 모르겠는데, 여튼 이 일에 전혀 관심 없고, 짤을 봤을 때에는 '잠깐 내가 제목을 잘 못 봤었나? 짤이라는 증거?' 라고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최고급 테란이니 안 그랬겠지 하는거죠. 얼마든지 의심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네요.
10/03/17 13:10
일단 이영호가 귀맵을 했든 안했든 상관 없습니다. 어찌됐던 잘못은 없고요. 근데 이재호 선수가 환청을 들었을 거라느니, 들었을 가능성은 0퍼센트라느니 하는 건 아니죠. 선수를 완전히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10/03/17 13:10
귀맵의심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김캐리의 고성방가 수준의 엄청나게 흥분된 목소리도 안들리는데 (거기에 마이크에다 대고 ..) 여성몇분의 꺅 하는 정도의 수준의 소리가 들린다면 말이 안되죠..
10/03/17 13:11
답은 없는 문제이고,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니 문제가 되는거죠.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면 이영호 선수쪽도 들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다만 귀맵 문제제기 자체가 되지 않을 환경이 갖추어져야 한다가 이번 사건의 바람직한 교훈인 것 같네요.
글쓴 분께서 이영호 선수에 우호적인건 알지만, 본문의 '이재호선수가 많이 긴장한 상태에서 초반전략을 쓰면서 환청이 들렸을 수도 있구요, 들렸을 가능성이 0%에 수렴합니다' 는 많이 거슬리네요. 환청이 뭡니까 -_-;; 뒤의 내용도 귀맵 논란이 하루 이틀 있던 것도 아니고 말이죠.
10/03/17 13:16
최소 10명이상, 수십명이 고래고래 소리질러야만 들리고, 이번 경기중에 나왔던 고함정도로는 들리지 않는다. 귀맵 논란은 이영호 선수를 모욕하는 발언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지금 포인트는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 라고 말한 점입니다."
직접 경기를 뛴 선수가 들었다고 말했는데 그럴리 없다 라고 대응하는건 이재호 선수를 모욕하는 발언이죠. 이재호 선수의 말을 무조건 믿자는 것이 아니라 이재호 선수의 말의 신빙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순서라는 겁니다..물론 이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요.
10/03/17 13:23
귀맵이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이게 증거가 될수있나요?
어떤 논리를 갖다대고 합리적으로 글을 써봐도 귀맵은 이영호 선수 본인만 아는것일텐데. 물론 이영호 선수가 귀맵일거라는 의미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정찰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10/03/17 13:34
방음 시설의 원리상 귀맵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재호선수가 너무 긴장을 해서 소리가 들렸다고 착각했거나, 하태기 감독이 지시한 일일 것이라고 봅니다.
10/03/17 13:37
매치 포인트에서 테테전 많이 해보시면 더블 할때 정찰 할 곳 3곳 (삼룡이 쪽 6시 윗 부분 구석 2군데 )
뻔히 생기는데.. (단능 같은 경우 본진/앞마당 언덕/ 삼룡이쪽 언덕 보듯이) 귀맵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저 sCV 동선 자체는 연습 많이 하는 프로게이머가 하는거라면 이상함이 없습니다.
10/03/17 13:38
저게 들릴 정도면 엄전김 해설분들 마이크 진작에 못쓰게 했어야 합니다 -_- 해설들 소리도 절대 못지르게 해야 하고요
차라리 강민 박용욱 해설 소리가 더 크겠네요.. 지난주였나 스타리그 36강 4드론했을때 그렇게 해설진들이 '아 4드론!!!!!!!!!!!!' '아 이 드론은 훼이크에요~!!!!!' 엄청 크게 계속 외쳐댔는데 눈치 못채고 진 신상문선수는 뭐가 됩니까... 참 이게 귀맵 논란이 되다니.. 80판 연습하고 왔는데 저기 정찰 안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_-?? 저도 친구랑 매치포인트에서 1:1 했을때 저자리 바로 한두칸 아래쯤?에 전진배럭한거 발견해서 이긴 적 있었는데.. 사실 저 인터뷰 내용이 진짜로 억울해서 그런거로 보이지는 않고, 어제 경기 3:1까지 앞서다가 결국 이영호선수를 못잡고 져서 팀원들 특히 이재호선수가 기에서 눌릴까봐 한 거 정도로 이해했습니다만.. 저기서 '이영호는 완벽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뭐 이렇게 한 인터뷰보다 제 생각엔 훨씬 좋은 대처라고 봅니다
10/03/17 13:43
SCV 경로가 저는 오히려 더 이상한데요;;
저는 이영호 선수가 U자 정찰 후 일꾼을 복귀시키지 않고 이재호 선수의 본진으로 보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 보면서 왜 6시를 들어갔다 오지 않았나? 약간 의문이었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벽을 따라가는 U자 정찰 경로는 6시 안을 찍는 게 분명 자연스러운 코스이고 터닝 직전 위치까지 기왕 내려갔다면 6시 한번 들어가보는 게 효과적이니까요 이재호 선수의 배럭 위치까지 갔는데 아무 것도 없다면 6시 확인 않고 떠나기도 찜찜하고 그렇다고 다시 내려가보자니 좀 많이 비효율적이니까요 6시는 배제하고 - 6시를 배제할 이유도 없지만; 이재호 선수의 배럭 위치만 훑어볼 예정이었다면 U자 보다 더 효율적인 Z자 정찰 패턴도 있어서 좀 여러가지로 의문이 남긴 하네요 (정찰 경로는 선수마다 제 각각인 게 사실이고 어느 게 더 효율적일 수는 있어도 어느 게 정답일 수는 없긴 하지만)
10/03/17 13:46
들릴수도 있고 안 들릴 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이영호가 그 타이밍에 상대방 본진 정찰이 아닌!! 전진배럭에 대한 정찰이었다는 겁니다! 이거머..-_-;; 전진배럭에 대한 정찰 경로는.. 그 맵에 대해 몇 번 안해 본 사람 말고는 물론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겠지요.. 논쟁의 소지가 될 수 없는 상황 같은데.. 이상하네요 전..
10/03/17 13:47
빵pro점쟁이님//
6시에 전진배럭을 지으면 타이밍이 전진배럭이 아닌게 됩니다. 그냥 정찰용이지....정찰후 생더블 빌드를 준비했는데 제일 무서운것이 초반올인이고 센터bbs나 전진배럭이죠. 그걸찾으러 가서 굳이 6시까지 갈필요는 없죠. 6시에서 생산되어 뛰어오는 마린은 충분히 막으니까요. 또 배럭을 이영호선수 본진으로 날리면 날렸지 6시에 만들고 마린러쉬는 않하죠.
10/03/17 13:48
요즘은 작은 사이트의 작은 게시판에서도 자동재생 사운드는 매너로 제목에 적어주거나 소리를 없애줍니다. 수많은 분들이 난데없이 사운드로 인해 놀라셨을 것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목 수정 부탁드립니다.
10/03/17 13:49
개인적으로 두 선수에게 좋은 쪽의 호감이 없는 한 사람으로서 써보자면 .. (즉, 팬심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라는 뜻으로 ..)
여러 의견을 서로 교환할 수는 있겠지만 맞냐 틀리냐를 놓고 하는 논란이라면 참으로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이영호 선수가 못들었다고 말하면 못들은게 사실일 수밖에 없고 들었다고 말하면 들은게 사실일 수 밖에 없는 사건입니다.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 누구도 확실히 증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재호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호 선수한테는 들렸기 때문에 들렸다고 한겁니다. 그거를 가지고 환청이 아니냐 라고 써주신 분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그 말은 이영호 선수가 들었는대도 못들었다고 거짓말 한거 아니냐 라고 쓴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동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용욱 해설위원의 말처럼 그 위치에 몰래배럭이 있었던 연습게임이 있었다거나 스타를 좀 해봤던 사람이면 한번씩은 경험해 본 '있을 것 같아서 가봤더니 있더라' 하는 식의 감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그 누가 말해도 증명되지 않고 결론도 안나는 것이라면 방음시설이나 좀 더 보완하고 우리 스타팬들은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두 선수의 멋진 리턴매치를 기대하는 것이 어떨까요.
10/03/17 13:54
귀밉인지 아닌지는 이영호 선수 본인만 알고, 본인만이 알 수 있을텐데
그 '본인'이 아니면서 귀맵이 아니라는 '증거'를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같네요. 현장에는 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TV를 통해 지켜본 화면과 약간의 관계자 인터뷰.. 글쓴분의 평가만으로 증거가 될 수는 없어요. 얼마전 도재욱VS이영호 경기에서 자리를 잡은 풀업메카닉200병력에 도재욱 선수가 왜 병력을 꼴아박을 수 밖에 없었는가.. 사건을 되짚어보면 참으로 분분한 의견과 논쟁이 오갔지만 결국 선수 본인의 진실과는 별 상관이 없었죠. 역시 결론은 이영호 선수 본인만이 알고 있을터.. 본인이 스스로 밝히기 전에 팬들끼리 아무리 귀맵이 맞네~ 아니네~ 떠들어봐야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10/03/17 13:56
환청들렸다고 주장하는것도 좋아보이진 않네요. 제가 이재호선수라면 기분나쁠거 같습니다. 마치 여기서 이영호선수를 마음대로 추측하는 사람들과 큰차이가 없는듯. 거짓말이라고 하시는분보단 그나마 낫네요.
10/03/17 14:07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요즘 이영호의 포스에 간과하실수도 있는 사실이.
이영호의 별명은.. 아시는대로 꼼딩입니다. 빠른 전진배럭과 벙커링과 모험수로 꼼딩이랑 별명이 붙은 이영호인데, 이정도 전략을 자기가 연습 안해봤을까요.. 충분히해봤겠죠..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꼼꼼히 정찰할만한 겁니다. 이번 결과를 보니까. 이런 도박적인 공격적 빌드가 참 적절한 쉴드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기면 "내실력" 지면 "귀맵논란" 이재호선수가 그런식으로 이용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이정도가 귀맵이라면, 크리스마스에 벙커링당한 이제동은 뭐가되죠..그때소리가 훨씬 컸을텐데요. 이재호선수는 들을 정도인데, 이제동선수는 느끼지도 못할정도로 인간의 평균 감각이 차이가 나는걸까요. 게다가 하태기 감독님이 이재호선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그런말을 일부러 하라고 했다면 그게 더 큰 문제입니다. 자기 선수 기살려주겠다고, 다른 선수의 명예에 흠이 될만한.. 게다가 어제의 승리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이런 논란이 확산되는 글들이 올라올만한 말을 시킨 것이니까요. 정말로 그런 무리수적인 지시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예전 신상문선수도 이와약간 비슷한 논란을 겪은이후로.. 여태까지..(아무래도 선수생활 마칠때까지 계속붙을) 그 끔찍한 별명(거론조차 하기 싫네요)이 붙은거 보면 이러한 논란자체가 선수에게 큰 상처를 줄것이란것은 분명합니다.
10/03/17 14:13
어떻게 저 동선을 보고 함성소리를 듣고 방향을 튼거라고 생각할수 있는지가 전 의문이네요. 몰래건물을 애초에 의심하고 있었다면 scv보낸 장소 근처를 다 훑는건 누구든지 하는 기본아닌가요
10/03/17 14:14
글 내용에 '환청'이라는 단어가 거슬리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퇴고할 시간도 없었고 마땅히 떠오르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착각' 정도로 정정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절대 이재호선수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본문에서 밝혔다시피 착한 이재호선수가 거짓말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구요. 단지 밑에 글에서 몇몇 분들의 반응이 안타까워서 나름대로 근거를 들어서 쓴 것입니다. 덧붙여서 밑에 글에서 나온 정보 몇개를 나열했구요. 지금 글에 리플로 달린 Artemis님의 리플이 정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10/03/17 14:22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 와
"이영호 선수는 듣지 못했다" 는 양립할 수 "있는" 명제입니다. 개인차이, 상황(한쪽 장비만의 문제랄까) 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는 것을 거짓으로 몰고가는 것은 좀 그렇군요 (사실 저도 의심은 좀 갑니다만...;;) 그나저나 온겜만 바빠져야 겠군요.. (이번 기회에 장비들 한번 다 점검을 해야할듯)
10/03/17 14:25
착한 이재호 선수니깐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거라뇨. 뭘 보고 '착하니깐'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가정 자체가 그 선수와 팬들에게 굉장히 기분 나쁠 것 같네요. 그럼 같은 상황에서 거짓말을 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선수라도 있으신건지. 설령 있다하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앞에서는 팩트, 팩트하면서 잘 나가시다가 끝에가서 글의 흐름을 망친것 같네요. 글쓴분께서 그 당시 이재호 선수와 똑같은 환경에서 들어가 들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고 글에서도 단언은 할수 없다고 하셨잖습니까. 환청은 뭐 다른 분들이 언급해 주셨으니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전략을 거는 선수라면 마음한켠에 귀맵에 대한 염려가 생길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더군다나 너무도 중요한 경기였기에 극히 예민해져 있었을 수도 있는) 이재호 선수가 잘못 느꼈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정도라면 모르겠습니다...
10/03/17 14:29
타인의 노력을 폄하하는 말을 쉽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자제했으면 합니다.
일부 일간지처럼 "아니면 말고"라는 식으로 글을 쉽게 쓰는데 후에 자신의 말이나 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면 마음 속에 담아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간에 그 뒤에 판단할 일이지, 속단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일에 너무 지겹지 않습니까? 진중하게 기다립시다. 누명은 씌우긴 쉽지만, 벗기긴 너무 어렵고 벗더라도 남은 상처는 오래갑니다.
10/03/17 14:31
다른건 재쳐두고 이재호선수가 실력적으로 졌다고 한 인터뷰는 별 의미 없는것 같은데요 --;; 거기서 대놓고 불만 토로할만한 선수가 몇이나 있다고...
10/03/17 14:51
온게임넷측에서 동일한 조건하에(선수가 경기할때 조건) 얼마나 큰 소리를 질러야 선수가 느낄수있는지 측정해줬음 좋겠군요.
그리고 이영호 선수 인터뷰도 들어보고 싶고.. 음 많은 팬들을 끌고 다녔던..혹 다니는 선수들.. 택뱅리쌍이나 임이최마..등등등에게도 귀맵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이번 사건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경기중 관중들의 소리가 들린적이 많은지..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엠비씨 네이트 결승전처럼 선수는 관중과 떨어져 경기하는 답밖에 없어 보입니다. 저 정도 크기의 소리에 선수가 반응했다면(수많은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동안 샤우팅에 비교하면 이 소린 샤우팅 측에도 못끼거든요. ) 관중은 입 다물고 경기 보라는 소리와 같거든요.
10/03/17 14:58
예전에 마재윤선수가 5드론인가 4드론하자 관중들이 난리가 났죠. 바로 마재윤선수 표정 어두워지고 확실히 관중소리가 들렸던거 같았습니다.
근데 어제경기의 함성소리는 그냥 평소때 같았습니다. 어제경기정도의 함성이 들렸다면 땅굴파서 지하에 부스를 넣던지 관중없이 해야겠죠.
10/03/17 14:58
이영호 팬으로서.. 저번 VS STX 7set 김윤환 전에서 함성이 안나온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_-;;
그 때 함성소리 났으면 진심으로 귀맵 의심 났을듯 싶습니다.
10/03/17 15:12
게다가 그땐 스팀보다 사업까지 먼저 돌렸죠..
요즘 맵핵테란, 맵핵테란 소리 듣더니 진짜 귀맵 의심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제 이재호 선수 전진배럭 정찰 정도는 평소 이영호 선수 경기 모습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터라.. 쩝. 공식적으로 인터뷰 한 이상 부디 온게임넷에서 빨리 조치를 취해주길~
10/03/17 15:14
포모스 기사에 이미 이영호선수측의 입장이 떴네요. 이영호선수는 관중의 함성소리를 듣지못했다고 합니다. 기사의 일부분을 발췌해왔습니다.
"이영호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영호는 원래 준비했던 정찰 후 노배럭 더블커맨드 빌드를 구사했고, 상대의 몰래 건물 전략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을 먼저 정찰해 배럭을 발견한 후 상대의 본진을 또 다시 정찰해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발견했다는 것." 저도 평소 이재호선수를 좋게 생각했던 사람으로써 이재호선수가 함성소리가 안들린걸 들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우 그정도 함성소리에 소리가 들렸다는건 의문에 가는게 사실이네요. 경기당시 이재호선수의 부스에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 제대로 체크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0/03/17 15:24
관중소리, 함성듣고 상대선수의 초반전략등을 예상하거나 정찰일꾼의 경로이동등이 바뀌는 경우를 얘기합니다.
중국경기에 특히 많다고 들었는데 확실하진 않네요. 제가 실제로 경기해본 적이 없으니
10/03/17 15:34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을 적어주셨네요!
이번 귀맵 논란은 그저, 기대하던 7경기가 너무도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그에 대한 분노와 허무함으로 잠시 이성적이지 못한 주장을 하시는 몇몇 팬들이 계신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10/03/17 15:34
소리가 들렸건 안들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들렸다고 해도 이영호 선수가 바보가 아닌 이상 눈에 티나게 180 SCV 방향을 바꾸거나 하지는 않았겠죠. 그래도 방송경기 수백게임을 한 선수인데, 만약 소리가 들렸고, 그걸 활용할 생각을 했다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는 루트로 SCV를 움직였겠지요. SCV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지 않다는것이 귀맵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귀맵이라는 증거가 있다는 것도 아니지요. 일단 선수가 들은 바가 없다고 했으면 믿어야지요. 현실적으로 시청자들은 선수의 말을 믿는 방법밖에는 없을테니까요.
10/03/17 16:28
잠시 이 글의 본질은 접어두고 글과 리플중에 자꾸 '게임 좀 해보셨다면...' 하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꼭 귀맵일 수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죄다 입스타로 취급하신다는 느낌이 드네요.
팬심에 이런 논란이 불쾌할수는 있지만 어제~오늘 귀맵을 의심하신 분들을 무시하는 듯한 단어 선택이신거 같습니다.
10/03/17 16:45
이재호 선수가 소리가 들렸다라고 인터뷰 한 그시점의 소리는
정찰전의 소리가 아니라 정찰된후의 황호성이라고 봅니다 정찰된 후의 소리가 더 크네요 승부랑 관련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10/03/17 16:50
간단하게. 이영호 선수의 개인화면을 보면 안되나요?
이영호 선수가 미리 웨이포인트를 찍어뒀다면 귀맵논란은 말이 안되는 것일 테니까요. 물론 그때그때 찍어서 움직인다고 귀맵이라는건 아닙니다.
10/03/17 16:51
이재호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영호는 들렸을까? 혹시 이재호가 거짓말 할리는 없고...
이번 위너스 양팀의 선수를 잘 보시면 이재호가 헤드폰 안에 끼는 검은색 이어폰은 '오픈형'입니다. 반면에 이영호나 이제동이 끼는 이어폰은 '커널형'입니다. 혹시 이 둘의 차이를 아세요? 같은 볼륨의 크기로 음악을 듣고 있을때 오픈형은 외부의 소리가 다 들립니다만, 커널형은 거의 안들립니다. 핸드폰이나 mp3p를 구입할경우 번들로 주는 이어폰은 대부분 오픈형이니 누구나 익숙하지만 커널형은 번들로 주는 경우가 좀 드물고 구입하는 경우는 더더욱 적어서 둘간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것 같습니다만 차이 상당합니다.
10/03/17 17:08
火力님// 이게 이재호선수에게 들렸다면, 이자체도 큰 문제인데요. 나도 들었으니 상대도 들었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실제로 상대가 듣지 못하고 자기만 들은상황이라도 이 상황자체로 경기외적으로 계속 신경쓰게되고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죠.
10/03/17 18:18
팬들끼리 귀맵이다 아니다를 놓고 싸우는 건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진실은 결국 선수 자신만이 알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지금까지 귀맵을 의심받았던 선수들은 모두 침묵으로 일관 하는걸까요? 팬들 사이에 귀맵논쟁이 끊이질 않는데 그냥 선수가 직접 나와서 귀맵 아니었다라고 한마디 해 주면 좋을텐데요. 이번에 이영호 선수가 직접 나와서 "나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고 원래부터 그런 식으로 전진배럭을 정찰하려고 준비했었다" 라고 시원하게 인터뷰 한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다른 귀맵논쟁때 처럼 이영호 선수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의심이 갈 것 같습니다.
10/03/17 18:53
다른 분께서도 지적하신 것이지만, 이재호 선수가 들었다고 해서 이영호 선수까지 들었다는 전제는 성립되지 않지요. 이재호 선수쪽 자리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소리를 착각/오해했거나, 아니면 BumadE님께서 날카롭게 지적하신 것처럼 이어폰 종류(오픈형/커널형)에 따라서도 다를 겁니다.
그래서 누가 듣지 못했다 들었다 자체가 이 토론에 의미가 얼마나 있는지 판단하는 데 큰 영향을 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Dizzy님께서 원문에 쓰신 바와 같이 경기 상에서 벌어진 정황을 분석하거나, 관전 문화에 대한 토론이 오가는 현재가 참 좋다고 봅니다.
10/03/17 19:36
많은 분들이 소리의 성향을 모르시는 듯하네요.
소리는 주파수에 따라 차단되는 것이 다릅니다. 에너지는 주파수가 높을수록 큽니다. 그러나 직진성이 강하고 흡수나 반사되는 경향이 큽니다. 저음이 확장성이 크고 쉽게 흡수되거나 반사되지 않습니다. 이영호가 해당 지역을 지나칠 때 소리 지르는 것은 여성들이더군요. 그리고 높은 옥타브였죠. 이런 종류의 소리들은 유리 몇장에 쉽게 반사될 수 있고, 스폰지 약간만 덧대도 흡수되곤 합니다. 그래서 두꺼운 유리로 타임머쉰을 만들면서 문틈은 스폰지를 댔을 겁니다. 사람들이 다같이 바리톤의 저음으로 소리를 지른다면 진동이 전해지기 쉬울 것이고, 제자리 뛰기를 다같이 한다면 진동이 느껴질 수는 있겠죠. 하지만 방송에서 들리는 비명같은 소리들은 쉽게 차단이 가능합니다. 오디오 동호회 가보시면 다들 고민하는게 층간소음인데, 사람 목소리 같은게 아니라 베이스의 쿵쿵거리는 소음이 아래층에 전해지는 것 때문이죠. 그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0/03/18 06:21
저 정도 소리가 들렸다면 이재호 선수가 지금까지 경기하면서 계속 관중소리 듣고 한 겁니까?
자신이 준비해온 전략이 들켜버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했으면 다들 공감할텐데... 실력차로 졌으나 관중소리가 들리긴 했다??? 이 무슨 지금까지 쌓아온 경기력마저 의심스럽게 만드는 발언입니까? 이재호 선수 정말 실망이네요.
10/03/19 00:29
이재호 선수의 들렸다는 발언은 자신에게도 엄청나게 불리한 발언입니다.
이재호 선수는 이제 언제 언제 소리가 들렸는지 밝혀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정도 소리가 들릴정도면 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귀맵으로 겜을 했다고 해도 뭐라 할말이 없을듯 합니다.
10/03/19 01:59
애초에 귀맵논란은 팬심에 이성을 잃은 투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반가운 글이네요
e스포츠판에서 가장 시급한것은 자기중심적인 흑백논리인듯 합니다 물론 즐길만한 화재거리가 되어서 즐겁긴 하지만..^^ 하감독이나 이재호선수의 인터뷰는 많은 분이 지적하셨듯이 오해가 있거나 전략적으로 메스컴을 이용하는것으로 생각되고 물론 이것은 비난받을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프로들의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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