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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4 15:50
특징이 없다는게 사실 안정적이고 단점을 꼽을수 없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죠.
요즈음의 이재호선수는 정말 지지 않을것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초반 그림이 좋지 못하더라도 꾸역꾸역 승리를 만들어내니, 이긴다! 라기보단 지지않을것같다! 가 되네요
10/03/14 16:05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재호 선수는 이미 엄청난 업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가 엄청난 경기를 펼칠 때마다 다른 경기장에서 그걸 뛰어넘는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서 그게 묻혔을 뿐이죠. ` ㅡ> 아...
10/03/14 16:05
저도... 이재호 선수는 투명테란이었기에 인기도는 약간 떨어졌을지언정(지금은 실적이 붙어 오히려 더욱 인기를 배가시키는 요소가 되었지만..) 스타판에서 장수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번 위너스에서도 아주 좋은 결과를 냈구요.
이재호선수 09-10시즌 커리어도 좀 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0/03/14 16:05
그의 밑에 있던 현 SK감독도 결승전에서 비슷한 행동을 했죠 -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크크
오랜만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10/03/14 16:12
추게로 갑시다.
이재호선수는 한상봉선수에게 3:0으로 질때만 해도,게다가 당시 테란에게 맵이 많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는것을 보고 '저선수는 여기가 한계구나.'싶었는데 위너스에서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모습이 대단하군요;;
10/03/14 16:44
박성준선수 팬일 때 박성준선수 소고 재밌게 봤었죠~ 천의 눈을 가진 저그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선수 소고는 써주실 생각이 없으신지..흐흐
10/03/14 16:48
신(神, GOD) 은 눈에 보이지 않죠.
요즘 들어 생각한거지만.... 어쩌면 이제호의 투명이라는 별명이... '신'을 뜻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나친 설레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판이라는게 언제나 그랬듯 설레발에서 시작하는 거니까요.
10/03/14 17:18
정말 좋은글이네요 추게로!
개인적으론 마재윤 선수가 본좌이던 시절 차기테란본좌가 나온다면 이재호 선수가 될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과거의 이재호 선수의 부진때문에 '이 선수는 여기까지인 선수인가보다' 라고생각했던, 제가 잘못봤던것이였습니다. 요즘 활약상을 보고 있자면 정말 후덜덜 하지요. 빨리 화요일이와서 하태기군단이 광안리에 선착하여있는것을 보고싶네요.
10/03/14 17:57
이영호 선수도 스타일을 가지려고 업테란을 했다가 파훼났었죠..
이영호 선수도 딱히 스타일을 가지지 않은 테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변화무쌍하다해야할까요. 이재호 선수가 오히려 이영호 선수의 선배격 스타일인데.. 오히려 이재호 선수가 묻히는게 아쉽네요.
10/03/14 18:03
저도 그 프로그램 보고 하태기 감독이 어떤 리더인지 짐작이 가더군요. 스포선수들도 하태기 감독님 잘 따른다고 하더군요. 제가 모 여성선수 팬이라..
10/03/14 18:29
근데 자기만의 뚜렷한 색이 있는게 단점이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가 공중전에서 강했기에 김택용선수에게 파훼 당했다는건 반대로 보면 그런 공중전이 있기에 플토를 압살한거겠죠 전상욱, 서지훈 선수에게 한계점을 지적했던건 바로 색이 없다였습니다(pgr에서 그런 소리가 나왔었고 해설자분들도 비슷한 코멘트를 한것으로 압니다) 색이 없는 선수가 열심히 해봐야 실력의 120%가 나온다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선수는 그것이 더 폭발하여 150%까지 나와서 결국 그런 선수가 이긴다는 이야기죠 이재호 선수의 투명테란은 절대로 그의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서 나온 별명도 아니어서 그의 실력과 갖다 붙이는 건 꿈보다 해몽이 좋은경우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호 선수의 색깔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후반 운영과 난전이죠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 결국 포인트를 따냅니다 자신이 불리하다고 움추리는것이 아니라 난전을 펼칩니다 화승전 박준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앞마당으로 들어온 디파 럴커 저글링 부대를 막고 나가는게 아니라 주병력은 센터로 나가고 드랍쉽을 돌리면서 앞마당을 막아 내는 플레이를 보여줬죠 그의 난전도 그렇고 제가 느끼기엔 이재호 선수의 플레이는 억지로 표현하자면 '카운터 어택커'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때리고 막고의 턴 방식의 공격이 아닌 치열한 전투중에 적의 공격은 최소화로 막아내면서 더 큰 공격을 꽂아 넣죠 그의 앞마당 벙커에 불이 나있다면 상대방 해처리는 피를 흘리고 있죠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부디 초반에 끝나지 않고 치열한 후반 난전을 기대봅니다
10/03/14 18:30
가슴을 설레게했던 그랜드파이널 mbc히어로의 우승... 하태기 감독... 2010년에도 재연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재호선수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
10/03/14 19:04
개인적으로도 하태기 감독은 e스포츠계 최고의 명장이라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동네 PC방 사장님 같은 푸근한 인상이지만 그속에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십이 들어있거든요.
10/03/14 20:18
만화 니나잘해에서 장보고와 반토막의 짱 결정전을 치룰때 이런 말이 나오죠.
"보고는 필살기가 없어. 필살기 없이 여기까지 온거야.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필살기가 없이 이 정도로 강하다는건 상대방의 필살기만 제압하면 가장 강하다는거야."
10/03/14 21:13
혹시 궁금해서 그러는데 아카디아가 당시 테란의 무덤이라고 잠시 불리던 시절에 테란으로 최초로 이겼던 선수가 이재호 선수 아닌가요?
10/03/15 01:56
이재호 선수의 장점은 부지런함 아닐까요.
손빠른 것 하고는 또 다릅니다. 신경써줘야 하는 모든 것을 신경 써주고 거기에 추가해서 뭔가를 더해준다고 할까요. 한 일주일 전쯤에 플토 상대의 경기였었는데, 11시 플토 멀티를 깨놓고 탱크들이 바둑판처럼 격자무늬로 쭉 배열하는 모습을 봤을 때 기겁을 했습니다. 거기는 멀티도 깨졌고 플토도 병력이 얼마 없어서 사실 손 안대도 별 상관없는 지역이었는데도 그런 플레이를 일일이 해주더라구요.
10/03/15 06:33
피지알에서 키메라님의 글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태기감독님의 버프..... 정말 E스포츠 계의 명장 중 명장이라 생각합니다. "버프"라는 말로는 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한편으로는 올해 히어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기도 합니다.
10/03/15 10:59
이재호 선수 최근 폼을보면 기욤 선수 리즈시절때 같기도 하네요. 리버를 잘 쓴다는거 외에는 이렇다할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색깔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는 평가를 들었지요. 딱히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라 할만한 빌드나 전략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빌드나 전략에 잘 맞춰서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했는데 이재호 선수에게도 그런면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10/03/15 11:23
kimera님 옛날 글 보고 싶네요.
소고 시리즈랑.. 프로게이머가 되려는 이에게. 찾고 싶어서 질게에도 물어보고 했었는데 하하 오랜만입니다. 소고 시리즈의 버프 징크스가 이어질까요?
10/03/15 14:53
잘 읽었습니다.
'특정 종족이 너무 강해서 다른 종족이 나올 수가 없던 전장에 나와서 최초로 이긴 것이 몇 번이나 이재호에게는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스타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이재호 선수에게 호감을 갖게 된 계기가 바로 '아카디아'였습니다. 이 맵에서는 저그라면 누구나 올멀티에 목동체제를 갖추었지만, 이재호는 테란의 절망 속에서 빛을 보여주었고, 멋지게 일어섰지요!
10/03/15 18:48
키메라님의 소고라니.. 환영합니다^^
이재호 선수 별명으로 투명테란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죠. 프로리그에서 엄옹이 해설을 하셨으면 이재호 선수 경기에 포장이 들어갔을 법도 한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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