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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3 04:30
제생각과 대동소이 하네요
첫경기의 경우 경기를 몇번이고 다시봤지만 단언컨데 수비벽을 뚫을수는 없었습니다 럴커 두마리가 4번의 공격으로 벙커를 파괴시키고 바로 스캔이 활용되어 정리되었죠 벙커의 체력을 확인해봤을때 만약 럴커가 세마리였다면 3번의 공격으로 벙커를 파괴시키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벙커의 사거리 안쪽에 럴커가 버로우 되어 있었고 스캔이 활용되어 어차피 제압될 병력이었죠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럴커 한마리가 더 있다고 해도 제압하기에 충분한 스캔의 지속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첫번쨰 공격에서 실패를 하게되면 그후엔 거의 답이 없습니다 마린의 스팀업과 사업이 모두 되기 떄문이죠 두번째 경기는 사실 멀텟의 측면에선 이름을 가리면 이영호 선수와 구분이 힘들정도였습니다 다만 흠이라면 생산력 정도였겠죠 전태양 선수가 굉장히 잘했음이 분명한경기였습니다
10/03/13 08:17
2경기에서 본 뮤탈의 무서움은 드랍쉽으로 한차례 흔들어주고 나오는 테란의 한방 병력이 무척 초라했다는 점이죠
마린이 고작1부대 조금 넘는 병력이 나왔죠 이 병력이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앞마당에 도착했을때 디파일러 컨슘이 끝났고 이때 엄옹깨서는 '뒤도 안볼아보고 내려왔어야 했다' 라고 했었습니다 당시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았던 판단같습니다 무리해서 내려오지 않고 병력을 추가시키면서 살을 붙였고 앞마당에서 곧장 5시로 간것이 아니고 본진에 수비 병력이 채워질 시간동안 적당히 실랑이하다가 5시로 갔죠 만약 이때 여유가 없었으면 내려오다 죽었거나 5시 가다가 빈집에 털렸을겁니다 이영호 선수가 저그전 장기전을 잘하는 이유중 하나가 저그의 하이브 타이밍에 무리하지 않는다 입니다 디파일러 타이밍 조금 전에 아슬아슬하게 찌르는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믿고 그 병력을 멀티를 하고 지키는데 쓴다는거죠 어제 전태양선수도 그런 플레이를 했고 5시에서 얻은 수많은 병력 이득과 가스통의 파괴로 저그를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제동 선수에겐 드랍쉽에 대한 2쌍에 스콜지 준비 미비와 5시 언덕에서 못막은 것이 패인이겠지만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 드랍쉽을 날리고 시종일관 경기 페이스를 자기한테 가져온 전태양 선수가 더 잘한거라 봅니다 어제의 컨트롤도 s급 선수와 비교해 손색도 없었고요 예전에 이 선수는 진짜 어이없이 무너졌는데 엄옹의 말대로 맨탈이 고쳐지니깐 정말 무서워지네요 예전같으면 뮤탈에 휘둘릴때 겜 끝났었겠죠 업그래이드 된 전태양선수 기대해봅니다 뱀다리 1 - 심판진은 안깔래야 안깔수가 없겠더군요 판정을 할꺼면 빨리하던지 질질 끌면서 선수들 경기 집중에 차질을 주고 또 그러다가 나중에 발표할꺼라는건 또 모죠? 심판도 리플레이보면서 판독에 정확성을 기하는것은 분명 맞지만 시간상으로도 몇번이나 돌려봤을것이고 솔직히 김태형 해설이 자꾸 버그라고 해서 그렇지 언덕입구에 끼이는 아칸, 럴커를 생각해보면 갑자기 생뚱맞게 나오는 상황도 아닙니다 E스포츠라고 한지가 몇년째인데 아직까지 아마추어틱한데가 있네요 뱀다리 2 - 이제동선수는 경기 외적으로도 s급인 선수 같더군요 억울한 상황에서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보통 프로게이머라면 승부욕이 대단할텐데 이런저런 핑계를 안대네요 예전에 어떤 선수는 테테전에서 벌처찌르기후에 안통하니깐 ppp요청해서 소리가 안나온다고 해서 매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었는데 이 선수는 다르네요 결승전 승리후에 인터뷰를 자제하고 논란에 대해서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모습 또한 우승자 다운 모습이고요 다음 리그에서는 꼭 결승전에 올라가길 바랍니다(하지만 우승은 이영호 선수나 송병구 선수가....쿨럭....)
10/03/13 10:05
여기서 궁금한게 본문글하고 상관없을수도 있는데 스타는 어릴수록 잘하게 되는 건가요?
이영호도 그렇고 이제동도 그렇고 이제동 그렇게 활약할때 10대 중반이었던걸로 아는데 이영호랑 한살차이나니까 여기서 이제동보다 훨씬더 어린 전태양이 요즘 잘하는거 보니 적절한 나이에 전성기가 있는거 같아요 전태양 처음에 초등학생 프로게이머라고 재조명 받았는데 적절한 나이 되니까 잘하는거 같네요 이윤열 마재윤 등등 20대 넘어선 선수들은 여전히 부진한거 보니까....... 스타는 10대 중후반이 최고의 전성기인듯 그후 20대중반은 노쇠화 시기? 축구로 치면 30대후반?
10/03/13 10:36
첫번째 경기는 제가 제대로 분석할만큼 냉정하게 보지 못해서 패스고요.
두번째 경기는 뮤짤에 흔들리고 본진에 SCV가 5마리나 놀만큼 정신없게 만든 타이밍에 '아, 이 경기는 이제동이 잡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드랍쉽에 생각보다 큰 피해 입고 5시 공방전에서 병력을 밀어내지 못하면서 역전이 나오더군요 5시에서 처음 교전이 펼쳐질때 이제동선수가 다크스웜 믿고 본진에서 나온 병력들은 추가병력 끊어먹으러 간것 같은데, 결과론이지만 그 병력들을 합쳐서 5시 병력을 몰아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5시는 테란 본진에서 극도로 먼 지역이니 추가병력 끊어먹기보다는 완전 정리가 더 낫지 않았을가요.... 그보다 전태양선수가 정말 잘했죠. 드랍쉽!!!! 그 전 조일장선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회심의 드랍쉽!
10/03/13 11:06
1경기 리뷰는 조금 아쉬운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럭커 3마리가 되었다면 언덕 바로 밑 벙커를 부수고,, 럭커 한기 정도 잡히고, 언덕에 병력 고립시키고 추가저글링으로 옆 벙커를 부쉬고 대치만 된다고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벙커의 마린들이 사업이 되지 않았고, 두번쨰 벙커는 럭커에게 공격이 되지 않고 있었던 상황이였거든요. 그래서 럭커 3마리가 왔으면 충분히 앞마당을 들게 했을 거 같거든요. 그 후의 일은 반반인거 같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아주 조금 유리할...55대45정도,
10/03/13 11:46
원해처리를 자주쓰는유저로서보면 1경기는 거의 이제동이 잡은거였습니다
럴커3기였으면 1벙커 훨씬빨리부신후에 밑에벙커사거리만 벗어나서 입구쪽에서 1cm씩만 전진하면 막기힘듭니다 사거리업만간신히되있으므로 스팀이없거든요. 스팀없는마메는 후속저글링밥이에요 물론 벙커인공지능이 미친듯이 1개의럴커만공격해서 3럴커중에 1럴커라도 먼저죽었다면 반반이었겠지만요 아쉬운점은 저빌드보다 더빠르게 4럴커+저글링한부대로 최적화된빌드가있는데... 왜 저빌드를썼는지아쉽더군요 아마도 이제동선수는 올인이아니라 앞마당만뛰우고 드론뽑을생각이었던거같습니다 럴커2기로만 입구밑에서 조여놔도 입구에벙커터랫두른후 테크타서 탱크나온후에야 나오는데 그시점이면 저그는 엄청 부자죠
10/03/13 12:25
말이 많아서 경기를 다시 봤는데 그타이밍에 럴커 하나 더있다고 앞마당 들진 않았을꺼 같은데요.
고작 벙커하나 깨고 좌측벙커는 완전 쌔삥에다가 버로우한전병력이 벙커 두개의 사거리에 모두 들어갔습니다. 스캔시간도 여유가 있었구요. 뭐 좀 다르게 흘러갔을 양상도 있겠지만 그럴커가 왔다쳐도 7대3에서 6대4로 전태양선수가 막았다고 보구요. 개인의견을 좀더 덧붙이자면 전략 전술의 완성도는 조일장선수가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2,3경기 당연히 이길꺼라 생각하고 프로리그에서 자신의 전담이 아닌 문글레이브는 올인 한번 걸어봐야지라는 의도 였던거 같습니다. 팀이 하위권인데 개인리그 연습은 거의 못하겠죠;;
10/03/13 14:54
그시간이면 당연히 사거리업 딱된시점이므로 밑에벙커에닿습니다.
럴커3기였다면 끝에서부터 서플부터깨시고 벙커1개만공략했을텐데.. 2기뿐이없으니 마린줄이고 저글링으로승부보실려고 가까이붙으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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