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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1 18:39:04
Name 라구요
Subject [리뷰] 신대근의 7드론에 대해서 ........
어제 있었던  신대근 vs 박지호의   스타리그 36강         1차전    
그레이트 베리어리프의 저프전
경기 기억들 하시는지요.

경기시간 3분 8초의   최단기간 패배에 근접한.... 빠른 GG로.... 많은 이슈를 일으켰는데.

저 역시 , 그 경기 보고,  어떻게 보고도 못막을수가있을까?  저것밖에 안되나?

많은 비판글과,  그 유명한   불가리아토스의 드립까지 맞은 경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박지호의 대처가 왜 그렇게 느린가 보다는,  체감속도 이상으로 빠른 저글링의 역습이 포인트인데요.

알고도 대처가 느리면 , 100프로 당하게 된다 봅니다.  얕볼 전략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왜.....         무엇땜에?..              7드론인가?

왜?....          보고도 대처가 늦을수 밖에 없었나?



저프전에 있어서 9드론찌르기와  ,   일명 초가난 배째 5드론의 양날의 검이 있는데..

요즘 거의 모든 게이머와, 토스 플레이는...... 무조건 9드론 최적화에 맞춰져 있다봅니다.


7드론 최적화 빌드를 잠깐 말씀드립니다. (중요)

드론 7기 생산 -    스포닝 -  드론1기  -   오버로드(중요) -        그리고 드론한기더,               -  저글링 6기


오버로드가 팍 터지자마자,  저글 6기가 나오게 되는데,   4인용 맵은  드론 한기 정찰 추가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토스가  12프로브 가까이 찍은다음 ,   포지 ,    2프로브 정찰을 보내게 되는데.

7드론의 체감밸런스는 9드론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봅니다.

거의 7드론으로 뛰어가보면,   캐논둘이 펴져있고, 어제경기와 마찬가지로 1캐논은 60% 정도 건설되어있을 건데요.


토스가 대처가 조금이라도 늦거나 , 방심하게 되면, 그냥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게 되네요.

5드론은 본진에서 막는게 정석화 되어 있지만,  7드론을 무시하고, 대충막게되면 낭패를 본다는거죠.




손주흥이 보여준  노서플 센터투팩과도 비교해볼 수있는데,

모르면 그냥 당하는거고,  보고도  대처가 미흡하면 , 어제 박성균전 처럼  3벌쳐러쉬때 그냥 끝나는 것과 동일하다 봅니다.

그래서 더더욱 무서운전략 인듯 싶네요.


P.s :  경기상황에만 놓고 선수를   무작정 비판하는건 옳지못하다 봅니다.

최적화 된 연습상황에서 ,  조금만 빌드 꼬아서 나오게 되면,  당황하고 무너지는 허무한패배..

패자입장에서도 할말은 많고, 분한마음 그 이상일것입니다.

조금만 더 성숙된 관전문화와   해설문화가 정착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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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거
10/03/11 18:4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신한 시즌2 가을의 전설 당시

8강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2승 1패로 올라갔는데

그 1패가 7드론 운영 때문이었죠...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빨간당근
10/03/11 18:50
수정 아이콘
그렇다치더라도 저글링 달리는거 뻔히 보면서도 캐논을 감싸줄 프로브 동원이 늦은건 설명이 안됩니다;;;
다시한번 찾아봤는데 저글링 도착했을 때 거진 80~90%는 첫캐논이 완성되어 있더군요.
프로브만 제때 동원했어도 그렇게 패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DavidCoverdale
10/03/11 18:52
수정 아이콘
저글링 달리는 걸 봤는데도 프로브 동원이 늦은게 문제였던 것 같은데요;
라구요
10/03/11 18:56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화면으로 , 토스의 개인화면을 보여준게 있는데..
스포닝 건설된것이 화면에 들어오질 않았고요. 뒤늦게확인하고 포지가 늦을수밖엔 없었다 봅니다.

일꾼이 늦은 이유역시, 9드론 수비최적화로 막아보려 했을거라 봅니다. 결론은 화근이 되었지만..
학교얘들
10/03/11 18:5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그냥 쉴드를 위한걸로만 보이네요.
첫 프로브정찰에서 이미 원서치가 된 상황인데 대처를 못 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SigurRos
10/03/11 18:5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막기 힘든 전략이면 프로브가 몽땅 나와서 블로킹해도 모자란데 한두기 딸랑 나와서 죽여줍쇼 하는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처였었지요. 공방에서 조차;; 그렇게 하진 않았을겁니다
애들도 아니고 프로인 만큼 적정수준의 질타는 감내를 해야합니다.
개념은?
10/03/11 19:06
수정 아이콘
뻔히 원서치하고도 풀을 못본것또한 박지호선수의 실수이고, 링이 튀어나오는것을 보고도 타이밍 계산을 제대로 하지못해 프로브가 나오지 못하는것도 박지호선수의 실수였습니다.

박지호... 그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인 선수입니다. 이건 엘리트 스쿨리그가 아니라는거죠.
비난은 안됩니다. 은퇴하라 이런식의 비난은 개념없는거죠.

하지만 어제 경기야 말로 박지호를 위해서라도 정말 크게 한번 혼내줘야하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2경기에서... 뻔히 아래 하템 4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gg 를 쳐버리는 그런 투지없는 상황까지... 그 장면때문에 사람들이 더 화가 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연습게임에 그런상황이라면 리겜을 외치고 나가도 뭐라 할 사람이 없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방송게임이였고... 예선도 아닌 스타리그 본선이였단 말입니다.

프로가 게임에 대한 애정이 없을정도로 사람들 눈에 비춰졌다는건 분명 문제 있는 행동이였죠.
어쩜 이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라구요
10/03/11 19:13
수정 아이콘
쉴드 칠건 못됩니다. 저도 비난했던것은 맞는데요 뭐..

체감상 자신이 느껴보지못하면, 비난받을수밖에 없구요. 베넷이던 어디던 본인이 7드론을 느껴봐야알수있을듯 싶네요.
쉬운 대처는 아니라는겁니다. 요점은.
벙어리
10/03/11 19:18
수정 아이콘
9드론에 맞춰서 생각하면 저글링은 이미 올라와있거나 입구에서 농성하면서 더블넥을 방해하는거지요.
abrasax_:JW
10/03/11 19:23
수정 아이콘
어제 6저글링 뛸 때 프로브로 확실히 봤습니다. 앞마당 미네랄 찍고 본진 프로브를 빼면 충분히 비비면서 막았죠.
포토 앞에 게이트까지 지었으니까요.
지나가다...
10/03/11 19:23
수정 아이콘
예상치 못한 빌드여서 포지가 늦었고 당황했고 그런 건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후 6저글링이 뛰어올 때 정찰 갔던 프로브가 같이 경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랬으면 적어도 언제 앞마당으로 들이닥칠지는 다 알고 있었어야 정상이죠. 그런데 저글링이 당도할 때쯤해서 겨우 프로브 한 기가 나와서 게이트로 입구를 좁히더군요.
만약 뒤늦게 나왔던 프로브들이 그 때 미리 나와서 바리케이트를 형성했다면 적어도 캐논 두 기 중 하나는 완성되었을 겁니다.

이 대처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박루미
10/03/11 20:31
수정 아이콘
7드론의 그 미묘한 빌드 냐하하.. 그래서 저그는 모르는거예요 신비의 종족 저그저그저그저그
스터너
10/03/11 20:52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이런글도 올라오나요... 7드론 막기 쉽지않다가 지금 현재 스타판에서 나올 글입니까??
베넷공방만 가도 일정수준 이상이면 첫서치에 프로브 같이 경주하면서 오는 7드론 못막을 토스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뚫릴수는 있는데 그래도 프로라면 적어도 대처는 잘해보고 뚫려야죠.
그냥 그날 하루 박지호선수가 뭔가 좀 컨디션이 안좋았나 봅니다.
아리아
10/03/11 22:20
수정 아이콘
주관적으로 생각한 박지호 선수의 실수

1.처음에 프로브로 스포닝풀 못 본 점 (스포닝풀이 프로브시야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나중에 스포닝풀을 보았을 때는 이미 완성시점이라 부랴부랴 포지 짓지만 캐논완성되기는 힘든상황

2.저글링이 달려오는 것을 본 이후에도 프로브가 앞마당에 나오는 시점이 늦은 점 -> 포지게이트 심시티가 되있었던 터라 위쪽공간만 프로브로 막았으면 캐논 완성 될때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도달자
10/03/11 23:16
수정 아이콘
7드론은 진짜 신묘하던데요.
저 아는분이 처음쓰셨을때.. 입구갈때쯤에 링이 나오길래 9드론이네. 이러고 캐논지었는데.. 어? 타이밍이 빠른데?
어? 하다가 프로브타이밍이 약간 늦는바람에 졌었습니다. 박지호선수는 프로브로 스포닝풀을 못보는 실수까지 같이하는바람에 그렇게 된거죠.
그런데 문제는 박지호는 프로게이머라는거죠.; 프로게이머인데..
오큘라이식수
10/03/12 01:47
수정 아이콘
프로브로 뻔히 저글링 숫자와 어느정도의 속도로 오는 것을 보면서도 못막았죠. 맵핵 수준의 정보를 갖고도 상대 병력과 자신의 방어선을 비교하는 능력이 부재했기 때문에 까였던 것이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애초에 프로게이머가 9드론과 7드론의 타이밍 차이를 구별 못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네고시에이터
10/03/12 02:01
수정 아이콘
보고 왔는데.. 쉴드 치고 뭐고 할 수준이 아니네요 이건.. 에휴
4EverNalrA
10/03/12 09:47
수정 아이콘
이런 수준 낮은 경기에 리뷰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박지호선수는 대기실에서, 신대근선수가 신상문선수에게 4드론쓴거 분명히 봤을텐데 말이죠.
그럼 10포지나 11포지 정도 지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 박지호선수는, 신상문선수와의 경기만 준비한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박지호선수는 할 말이 없죠. 프로리그를 출전한것도 아니고, 시간도 많았을텐데 말이죠.
7드론, 웬만한 프토유저분들, 프로브비비기로 잘 막습니다.
솔직히 저도 막을 수 있구요.
'스타리그' 에서 이런 경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선수로서 굉장히 프로답지 못한 경우라고 봅니다.
박지호 선수에겐 어떤 절박함이나 투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노련한곰탱이
10/03/12 12:50
수정 아이콘
첫서치에.. 기본적으로 드론숫자정도 세주는건 프로게이머로써 당연하다고 볼 때 스포닝을 못봤다고 해도 당연히 대비를 해야 합니다.

11포지면 일꾼비벼서 4드론도 막습니다.(GBR맵은 모르겠고 파이썬에서는요.. 간혹 일꾼컨 안되고 저글링 컨이 좋으면 프로브 좀 잡힙니다만;;)


무엇보다 저글링이 뛰는 것을 목격한 상황입니다.

공방양민인 저 조차도 그 상황에서 프로브가 많이 잡히는 일은 있을지언정 경기가 끝나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경기였습니다.
10/03/12 14:41
수정 아이콘
스포닝을 못봤다고 해도 저글링이 튀어나온걸 봤으면 일꾼을 몽땅 끌고 나와 게이트로 입구 좁히고 시간 좀 끌어주면 일꾼 좀 잡혀도 결국에 캐논은 완성되는데 말입니다..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ㅡ_ㅡ

두번째 경기도 마찬가지.. 아칸+커세어+하템같이 뮤탈에 극상성인 토스 유닛들은 다크아칸빼고 다 나와있는데 첫번째 뮤탈 찌르기에 그렇게 지는건 정말 정신을 어다 두고 게임을 한건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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