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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0 22:53
일단 엠히전 하기전에 하이트전부터 먼저 찍고했으면 좋겠네요. 결승직행부터 확정해놓고 붙으면 더 좋을듯 싶어요.
살떨리게 결승 티켓 두고 맞붙는것보다야......
10/03/10 23:06
이영호선수가 요즘 최종보스 분위기가 나는 건 맞는데 악역은 아니지 않나요? 크크크
게임내적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도 관광성 혹은 농락성 플레이는 절대 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보여지는 마인드 또한 이제동선수 못지 않게 성숙하고 훌륭하죠. 오늘 했던 말 중에 대박이었던 게 stx를 잡은 3경기 모두 '기본기'로 이겼고-_- 무려 자기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답니다. 아... 평지맵에서 플토가 투겟 사업 가는거 보고도 입구막고 탱크 뽑아서 드라군 한기 꿀꺽하고 삼룡이 지으러 가는 프로브 4번 차단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기 입니다. 상대가 병력이 많든 자원이 많든 절대무적 방어로 선긋고 장기전 가면 무조건 이기는 게 기본기 입니다. (사실 기본기 맞네요. 이건..) 정찰따윈 하지 않아도 감으로만 저럴 올인 예측하고 3연벙(!!) 짓고 막은 뒤 이기는 게 기본기 입니다. 크크크 참 솔직하기도 하고 겸손한 선수예요. 근데 이영호선수는 정녕 자신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다고 생각할까요? 이제동선수처럼 마음속으로는 자기자신이 최고다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하긴 이영호선수나 나머지선수들이나 구못쓰인 건 똑같으니;;;
10/03/10 23:15
누군가 한명이 최강자의 길을 걷기 시작할때 그의 승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었죠.
임요환선수때에도 그랬으며 이윤열선수때에는 더했고 최연성선수시기에는 경기외부적인 면까지 끼워넣어서 그랬었죠. 최근 이영호 선수 경기때마다 그러는 사람들이 점점 느는것을 보니 확실히 최강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10/03/10 23:19
역대 모든 본좌는 다 악역 아니었나요?
임이최마 모두 팬도 많았지만 안티도 엄청 많았죠.저도 그들의 본좌 시절에 모두 싫어 했구요. 오늘 이영호 경기를 보면서 진짜 오랜만에 압도적 강함에서 오는 짜증을 느겼습니다. 오랜만에 싫어하는 게이머 등장했네요. 절대 지지 않을 선수가 결승에서 신예에게 지면 그때의 감동과 재미도 엄청난데 이영호 때문에 다시 한번 스타의 전성기가 찾아 올거 같네요. 박정석 오영종 박성준 김택용 그랬던거 처럼 본좌를 무너뜨릴 새로운 게이머의 출현이 너무 기대 됩니다.
10/03/10 23:25
뭐.. 이영호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 팬들 입장에선 제발 좀 졌으면 좋겠다 싶은 선수가 되어버렸죠.
택뱅리쌍이니 뭐니 춘추전국분위기에서 갑자기 혼자서 저 멀리 달려나가네요
10/03/11 01:05
이영호선수는 요즘 판단력 자체가 완벽합니다. 질래야 질 수가 없죠
컴퓨터도 아니고 참.. 한 치의 오류조차 없으니 보는 이로 하여금 막막하게 합니다.
10/03/11 02:17
스타1의 판도 마무리되어가는 마당에 군웅할거를 평정한 절대자의 등장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리쌍의 대립은 마치 초한지를 보는 듯 하군요;;
10/03/11 02:25
역대최강의 포스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수해설이 말했던것 처럼 이영호선수는 스타1의 The last generation. 별명도 잘 지었어요 최종병기
10/03/11 03:31
아무리 테란이 부진하고 시대가 저물었다고 해도 스타 1의 황혼기의 대미는 테란선수가 장식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거론도 잘 되지 않고, 폐기되었다는 본좌론이지만.. 뭐 스타 1 황혼기를 찍는 마지막 5대 본좌의 윤곽이 뚜렷해지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이제동 선수가 있기 때문에, 섣부르지만.. 이영호는 테란의 초집대성을 보는 것 같습니다.
10/03/11 10:26
임이최마리쌍 인듯. 솔직히 이제동 선수 잘할 때에도 이영호 선수는 잘 했었습니다. 물론 이제동 선수도 (지금은 좀 흔들리짐만) 바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고요..
리쌍의 상대는 리쌍 뿐이라는 말을 사실 하고 싶네요.
10/03/11 11:22
그래도 요즘 이영호 선수경기보는게 하나의 즐거움이죠.
예전 임이최마 시절에는 절대적인 힘앞에 무력하게 짓밣히는 시대였다고 생각 되지만 지금 이영호선수는 강력한 도전자의 도전에 자신도 만신창이가 되지만 결국 이겨내는 느낌을 받는다랄까. 아무튼 이영호선수 대단하더군요.
10/03/11 14:49
이영호선수 현존최강 맞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하는게 좋습니다.
택뱅리쌍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인데, 그 고유명사에 너무 집착하시는것 같네요
10/03/11 17:40
허허 커리어 무시하면 안되죠
지금 모습 적어도 두세시즌에다가 우승 두 번에 프로리그 우승은 하고 와야 될듯 과도한 빠심이 까심을 만드네요
10/03/11 18:34
과거를 보며 현재를 폄하해서는 안되지만, 현재를 보며 과거를 폄하하는것 또한 옳지 않죠.
이영호가 진행형인건 맞지만 그 진행의 끝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영호 만큼 미칠듯한 승률은 아닐지라도 이영호만큼의 경기력과 이영호만큼의 커리어... 혹은 그 이상의 커리어를 짧은기간에 이뤄낸 선수가 앞서도 있으니까요. 만약 이영호가 다음시즌 광탈하고, 프로리그 승률도 지금 한 이제동선수처럼 이유없이 이영호의 이름값에 맞지않게 떨어지고... 다시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간다면... 그리고 그때 이영호는 과거선수일뿐이라고 의도치 않을지는 몰라도 폄하 아닌 폄하를 한다면... 이영호선수 팬들은 과연 기분 좋으실 수 있을까요.. 지금 이영호의 미칠듯한 승률은 아니여도 적어도 이제동만큼은 지난 개인리그를 포함해 이영호와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3시즌 연속 개인리그 우승이야 말로 엄청난거니까요. (바투, 박카스, 네이트) 이제동에 비하면 이영호의 커리어는 아직 걸음마 단계일 뿐입니다. 지금 이제동선수를 약간 무시하려는 분들은 잊지마세요. 어찌됐든 이영호의 우승 커리어를 준우승으로 바꿔준 사람은 다름아닌 이제동이였다는걸요.
10/03/12 00:02
아 결국은 팬도 눈쌀을 찌푸릴만한 댓글들이 다시 또 (솔직히 절대마신님) .. 현재 이영호 선수 기세가 이제동 선수보다 낫다라는 말은 누구도 부정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제동 선수 작년 위너스 리그 결승 전까지 정말 본좌되는 줄 알았습니다. 김택용 선수 트리플 80% 얘기 나올때도 있었습니다. 그 선수들의 검증 기간도 꽤나 길었고요. 이영호 선수 09-10 시즌도 아직 안끝났는데, 이러다가 조금 삐끗하면 그 땐 뭐라고 얘기하실 지 궁금하네요. 저도 이영호 선수 팬입니다만, 팬으로써 오히려 저런 글은 안티를 부를까봐 염려스럽습니다. 다른 선수를 높이 평가하면 결국 이영호 선수 승리의 가치도 높아지는 건데 왜 자꾸 딴 선수를 폄하해서 까를 양산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을 즐길 때입니다.
10/03/12 02:08
이영호 선수 팬들이 다 그런건 아닌데, 왜 요근래 GAME BBS에서 극성인 네임드(?)들은 대개 이영호 선수 팬인지.
그만큼 최종병기의 인기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닥달 안해도 현시점 최강=이영호인거 대다수가 인정하니, 적당히좀 했으면 싶네요. 'PGR의 이영호 팬까페화'가 목적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10/03/12 07:25
역시 옛말 틀린것 하나 없다더니,
태초의 황제 이래로 빠가 까를 양산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군요. 이 절대법칙을 거스르는 유일한 분. 빠가 곧 까이며 까가 곧 빠인 홍자 성을 쓰시는 분이 한 분 계시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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