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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8 06:48
이영호선수는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더욱 대단합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나서 "테란으로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상대편이 다음경기에서 이정도만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라고 느끼고, 다음 경기를 보고나면 "아 이래도 안되는구나..." 오늘 경기를 보고나서 "테란으로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상대편이 다음경기에서이정도만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라고 느끼고, 다음 경기를 보고나면 "아 이래도 안되는구나..." 오늘 경기를 보고나서 "테란으로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상대편이 다음경기에서 이정도만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라고 느끼고, 다음 경기를 보고나면 "아 이래도 안되는구나..." 이걸 반복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10/03/08 07:17
이영호선수 보면 스타의 끝이 이선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재윤선수를 보면서도 그런느낌을 받았지만 이영호선수만큼은 아닌거 같군요 이영호선수를 뛰어넘는 선수도 언젠간 나오겠죠
10/03/08 07:50
이영호 선수가 타종족을 상대로한 테란의 필승 메뉴얼을 만든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문제는 그 메뉴얼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할 수가 없다는 거죠. 사람 자체가 테란에 특화되어 버렸습니다. 살아 있는 일종의 테란 조종 특성화 프로그램 이라고 할까. 이영호 선수 못 이기게 하려면 이영호 선수가 세팅할 때 쓰는 자를 눈금이 다른 자랑 바꿔치기 해야겠습니다. 너무 정교하니까 2~3mm만 바꿔서 세팅해도 에러날 듯.
10/03/08 09:21
최종병기 이영호선수가 정말 테란의 극한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그 이상의 테란 선수가 또 나오겠죠 아 그러기엔 스타2가 압박이네요
10/03/08 09:29
현 시점에서 테란은 사기가 아닙니다.
... 방금 배넷 뛰고 왔는데, 200에 토스 꼬라받고 130까지 줄었고 나는 emp배슬 3기에 186병력이 있었는데 왜 가만히 자리만 잡고있는건지..ㅡ.ㅡ 캐리어 2기상태에서 발견하고 투스타 돌아가고 있는데~ 난 무얼하고 있는지.. ... 그냥 이영호가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저 청년에게 스타좀 배웠으면 좋겠어요 엉엉..
10/03/08 09:48
전에도 댓글로 봤었는데,
타짜에서 평경장 선생님께서 말하셨던 "내가 스타이고 스타가 나인 몰아일체의 경지" (물아일체가 맞는데 영화에서는 몰아일체로 들렸어요) 이거 정말 이영호에게 어울리는 표현 아닐까요? ^^ 팬심이 조금 담긴 댓글이었습니다.
10/03/08 10:19
이영호 선수의 "이러이러한 빌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가 아닌, 이영호 선수의 "피지컬, 멀티태스킹 능력"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가 맞는것 같습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부시는 것도, 독특한 운영, 독특한 빌드, 독특한 전술을 사용한다고 해도 스타라는 게임은 절대무적의 전략이란 없죠..만약 상대가 어떻게 할것이다 라는걸 100% 안다고 가정하면 반드시 그것에 대응하는 상극의 빌드나 운영이 있을텐데, 이영호 선수는 그런걸로 이기는게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이 선수의 마메는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벌쳐는 나왔다하면 있는 마인을 다 깔고 종횡무진 돌아다닙니다. 베슬은 죽더라도(?) 늘 한발짝 먼저 이레디를 사용합니다. 우리는 편하게 눈으로 시청을 하면서 테란이 이렇게이렇게 하고 저그는 지금 자원이 이러이러하고 테크가 어디까지 올라갔으니 이렇게 하면 저그가 이기지. 각자 자기가 그동안 스타를 해온 경험, 시청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이론만으로 말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실제 이영호 선수와 경기중인 선수는 우리가 단순히 테란은 지금 멀티가 몇개고 업그레이드가 몇이고, 이런식의 이론적 유불리 밖의 무엇인가에 쫓기고 있을거라는 예상입니다..(원래 이정도 타이밍에 테란이 저정도 자원이면 내가 힘싸움에서 밀고올라갔었는데...여기서 이정도 병력으로 드랍을 하면 분명히 멀티를 들어올리거나 최소한 심대한 타격을 줬을텐데..이상하게 너무 쉽게 막히네..지금 상황에서 저곳에 멀티를 하다니 무슨 배짱으로, 당장 드랍으로 응징해야지..헉 근데 이타이밍에 어느새 벌쳐특공대가 내 멀티에, 일단 저것부터 막고 드랍가야겠다. 어영부영 막고나니, 어라 주병력이 어디로 이동하네. 일단 드랍보다 한방큰싸움에서 안밀려야지 부랴부랴 대응하고..하다보니 드랍 타이밍 다놓치고..등등..) 저도 스타하면서 흔히 겪는 상황들입니다만, 저런일로 내가 무언가를 계획했던 타이밍이 자꾸 어긋나고 한다면 멀티태스킹에서 내가 상대보다 확연히 밀리고있는거죠..이영호 선수의 최대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후반갈수록 빛을 발하는 대규모 병력운영과 멀티태스킹이라고 봅니다. 똑같이 멀티태스킹으로 남들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김택용 선수가,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특성상 그 멀티태스킹이 거의 소규모 병력의 자원견제로 발휘되었었다면, 그리고 그 피지컬에 밀리지않고, 수많은 견제를 동급의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모두 대처해주면서도 자기 할 일을 계획에 어긋남없이 해줄 수 있었던 이제동 선수가 있었다면..테란에서 멀티태스킹으로 빛을 발하는 선수가 등장하니 견제 한번한번의 성공여부가 승패에 크게 연결되어 아슬아슬한 프로토스와는 달리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네요..
10/03/08 10:22
이영호선수 팬이 아닌 입장에서는..
최근 이영호선수의 모습을 보면....정말 싫어질 정도로 잘하긴 잘합니다..에휴 그냥 머신같다고 할까....
10/03/08 10:29
신노열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데요...
이영호 선수를 상대하는 선수가 느끼는 압박은, 우리가 옵저버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할겁니다. 일단, 뭘 정비할 시간을 안줍니다. 잠깐만 정신줄 놓고 있으면, 멀티에 마메가 와있고, 센터병력이 빨려들어가고 있으며, 멀티로 이동하던 드론들이 잡혀있고, 모아놓은 울트라와 디파일러에 이레디가 걸려있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죠. 그걸 신경쓰다보면, 자기가 어떤 플레이를 하려고 준비하던건지조차 다 잊어버리게 될 듯 합니다.
10/03/08 11:00
이영호 선수는 필요할 때마다 그 최선의 플레이를 해준다는 느낌이랄까요.
베슬관리 측면도 베슬관리가 무진장 중요할 시점에는 베슬 한기도 안잃고 잘 관리해주면서도,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수비적인 모습으로 변할때는 상대방의 최고 중요한유닛들(울트라 / 디파일러) 등을 이레디로 끊어주면서 베슬을 잃어도 자신의 수비벽을 강화하는 모습들... 어느 한쪽이 뚫릴것같으면 어느샌가 마린이 달려와 백업을 해주고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해주고있는 유닛생산//// 정말 무서운선수에요 항상 이영호선수의 경기를 보는것이 즐겁습니다
10/03/08 17:39
작년에 정말 말도안되는 경기력으로 커리어를 쌓았던 이제동.
그때 이제동에게서 느꼇었던 느낌이 지금의 이영호에게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뭘 해도 안 질것 같고, 실제로 뭘 해도 안지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 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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