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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7 00:02
마재윤선수의 엔트리 말소.
작년에 활약한 에이스들의 몰락.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뒷담화에 나온 내용이 얼마나 신빙성있는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성적이 나오기만 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공군이 기세를 탄것처럼 cj도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포스가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10/03/07 00:14
정정합니다
(덧붙이자면 김정우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승리하고, 변형태 선수는 패합니다) 프로리그에서 변형태선수 승리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랬죠 이거 변형태가 졌으면 어쩔뻔했냐고
10/03/07 00:20
개임내적으로 보자면 저그전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팀에서 유일하다싶은 테란인 조병세가 저그전이 좋지 못하고 진영화, 김정우도 마찬가지로 저그전이 불안하죠...요즘 저그는 테란으로 잡는 시대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것이 안되죠. 사실 현 전력에서 민찬기유형의 선수만 있어도 팀이 확 달라질텐데 군인이라서 영입 불가능...문제는 유망주군에도 테란이 잘 안보인다는점.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전 마재윤선수로 봅니다. 마재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한상봉선수의 이적도 가능했습니다. 마재윤선수에게 이번시즌 주어진 임무는 많았습니다. 주자으로서의 역할과 실력으로 팀 no2의 플레이를 원했죠. 하지만 그의 부진으로 총체적 난국으로 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팀에 화이팅을 넣어줄 선수가 필요합니다. 주축3인방중 한명이 확실히 S급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적절한 비유가 맞을지 모르지만 이번 남자 쇼트트랙의 경우 네명의 우수한선수가 있었지만 우승을 못했죠....그래서 사람들이 말하길 안현수급의 s급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죠....저도 엔투스가 그런 선수가 필요하고 그 방법은 개인리그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10/03/07 00:20
조심스럽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이것도 제 주관이 개입된 사견이지만 .. 저는 김정우 선수가 원래의 실력에 비해 부진을 겪듯 진영화, 조병세 선수 역시 비슷한 이유로 본 실력에 비해서 부진을 겪고있다고 보고있습니다. 김정우 홀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보기엔 김정우 역시 "특급 에이스로서" 할일은 못하고 있다 봅니다. 저는 감독님 탓을 하고 싶네요. 조규남 감독님은 누구보다 선수를 우선시 생각하시고 프로 정신이 있으신 분이지만. 팀의 구심점이 될만 한선수의 은퇴 내지 공군 입대는 말리셨어야 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도 팀의 정신적 지주가 없는게 크다고 봅니다. 임요환의 컴백전 티원처럼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CJ라는 팀이 애초에 누구 하나의 리더쉽에 좌지우지 되던 팀이라기 보다는 각자 자존심과 정신력이 강한 시크한 여러 에이스들이 동력원이 되어 유기적으로 팀을 이끌던 팀이었다 생각하는데요. 제일 처음 서지훈 그리고 변형태와 마재윤의 폼이 떨어지면서 GO를 움직이던 그 엔진이 완전히 식어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신인 트리오중 하나가 우승행진을 하며 폼을 끌어 올리면 다시 달아오를것 같은게 CJ지만 그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고요.
10/03/07 00:24
CJ가 온겜이랑 합쳐진다면 모를까...현재는 희망이 잘 안보이는 현실이군요. ㅜ.ㅜ 뒷담화에서 언급한대로 조병세선수 다음이 나와야 하는데...
10/03/07 00:24
글에서와 다르게 08-09시즌에 한상봉선수보다 변형태,조병세선수가 더 잘해주지 않았나요? 개인리그에서는 한상봉선수가 더 높게 날았더라도 프로리그에서 팀 기여도는 두 테란선수가 더 높았던것 같은데요. 김정우선수에게 가려서 한상봉선수는 프로리그 출전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도 하고요. 김정우선수가 최근 승률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프로리그 다승순위에서는 김명운 김윤환에 이어서 세번째네요. 이제동보다도 높은 순위이니 밥값은하고 있다고봐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더 잘해야 팀이 살아날테지요.
테란이 웃어주는 맵이 많이 있는 요즘 저그가 하락세인게 겹쳐서 좀더 부진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위너스리그 다승순위 1위부터8위까지가 김승현선수를 제외하면 다 테란이네요. 지난시즌 위너스리그에서 모든 종족이 골고루 분포했던것과는 확연한 차이죠. 요즘 맵이 저그에이스가 있는 팀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김정우 비중이 큰 CJ에 큰 악재가 된것 같고요. 조병세선수가 변형태선수가 더 해줘야 할때 같네요.
10/03/07 00:27
테란라인이 약한게 큰일입니다. 테란라인은 조병세 선수 혼자 거의 뛰고 있고 문제는 저그전이 약하다는것이죠. 요즘시대에 다시 테란이 저그를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테란라인이 약하다보니 상대 저그에게 너무 당합니다. 테란라인의 보강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10/03/07 00:30
저도 초창기엔 서지훈 선수 때문에 go의 팬이였지만 지속적인 조규남 감독의 용병술이나 선수 육성 방식이
저와는 맞지가 않아서 돌아선지 오래 됐습니다. 조규남 감독은 항상 신인 육성에 힘을 쏟는 바람에 기존에 잘해오던 선수가 약간의 슬럼프만 오더라도 그대로 묻혀서 다시 올라오기 힘들게 팀을 운영하고 있죠. 다른팀에선 에이스급 선수가 성적이 안좋더라도 꾸준히 밀어주는 반면 조규남 감독은 주축 선수가 성적이 좋아도 연습실에서 성적이 안좋으면 어느새 신인들을 엔트리에 하나둘씩 밀어주고 그러다 에이스가 성적마저 나빠지면 기회를 안줍니다. 무대 경험이나 수상 경력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연습실에서의 경기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것이죠. 신인의 잠재력은 잘보는 반면, 현재 선수의 역량을 보는 능력이 너무 떨어지기에 cj처럼 선수 세대교체가 빠른 팀도 없죠. 최근엔 신인3인방이라는 조병세, 김정우, 진영화가 어느새 주력을 넘어서 이젠 세대교체 소리가 나올정도니까요..
10/03/07 00:33
강민, 서지훈, 박태민 선수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마재윤 선수가 펄펄 날아 다닐 때.. 개인리그든 팀단위리그든 GO(CJ)가 타이틀 하나씩은 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때는 참 스타에 제대로 빠졌었죠.
그러다가 마재윤 선수가 부진에 빠진 이후로 지금보다 스타 볼 맛 안 나진 않겠지.. 라고 생각해 온 게 몇 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매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_- 물론 작년 위너스 리그와 후반 라운드 때는 좀 볼 맛 나긴 했지만... 그 때부터 CJ 선수들 경기 결과 확인하고 이긴 경기만 챙겨보는 날라리 팬질을 해서 팀 사정에 대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뭔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겠죠? -.-; 우선 GO부터 이어져 오던 든든한 고참 - 실력 출중한 에이스 - 탄탄한 중간급 - 싹수가 제대로 보이는 신예의 4층 구조가 깨진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 4층 구조로 항상 기복없이 꾸준하게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고 좋은 성적을 내 왔는데 어느 순간 신예가 중간급으로 제대로 발전하지 못해 주었고, 고참들도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 구조가 완전히 와해되었죠. 그게 08년 여름 리그~0809리그 1, 2라운드 무렵이 가장 그 문제점이 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아주 다행스럽게도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가 각 종족별로 한 명씩 한꺼번에 나타나 주는 바람에 이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 같았는데 결국 한번에 해결된 문제는 한꺼번에 문제를 다시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팀 분위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안 좋아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지, 분위기가 안 좋아서 성적이 안 좋은지. 아니면 성적은 안 좋지만 분위기는 좋은지 -_-;;; 하지만 성적 안 좋은 팀은 팀 내 분위기 얘기가 꼭 나오니까요. 성적이 좋아지면 분위기 얘기는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 다들 지금 많이 기운 빠지고 고민되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기운내 주었으면 좋겠네요. 저야 날라리 팬이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경기 결과는 기대하며 챙겨 보고 있고, 또 CJ를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계시니까요.
10/03/07 00:35
CJ가 이렇게 된데에는
장육, 주현준, 이반석(은퇴),권수현, 손재범 정도라고 생각되는 CJ 신인 1세대 라인의 부도 그리고... 신인은 잘 뽑아서 세대교체에 어느정도 그래도 됬다고 보지만.. 이주영 이재훈 김환중 서지훈 박영민 과 같은 팀의 윗 라인이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완전히.. 그리고, 한상봉의 이적과 마재윤의 부진의 맞물림..
10/03/07 00:42
한상봉선수의 이적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08-09의 한상봉보다는 09-10의 한상봉선수의 기량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지오시절부터 많은 선수들을 이적시켰지만 계속 선수를 발굴해서 메꿔왔는데 이번시즌엔 그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한 것 같습니다. 신동원-장윤철선수가 잘해주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한상봉선수만큼 해주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거기에 팀의 주전선수의 나이가 가장 어린팀인 것도 한몫하는 듯 합니다. 기세를 탈때야 무섭겠지만 연패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어린선수들 입장에서 이를 극복하는게 쉽지 않은 듯 보여집니다. 4-5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cj가 포스트시즌에 못나가는것은 말이 안되죠...ㅠㅠ
10/03/07 00:50
애초 조규남 감독의 올시즌 키워드중 하나는 마재윤선수였습니다. 마재윤선수에게 주장의 역할을 맡겼고 경기에서도 상당비중을 맡아줄것을 기대했고요......그래서 한상봉선수의 이적도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마재윤, 변형태선수의 연속된 패배로 팀마저 어려워지고 유망주 키우는것도 그만큼 늦쳐졌다는것입니다. 그 휴유증이 전체 팀슬럼프를 겪는 지금이고요.....사실 기존 팀 고참선수 출전보다는 장윤철, 신동원선수등을 좀 더 일찍 기용했다면 더 나았을겁니다. 전 오히려 조규남감독이 팀의 고참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실패해서 이렇게 됐다고 봅니다.
10/03/07 00:55
역시 골수 지오빠들의 팬심은 다들 대단해요ㅠ.ㅠ 그래서 더 슬픕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를 지적해 주셨는데... 저도 비슷하게 생각한 부분이 정말 많네요ㅠ.ㅠ 더 좋지 않은건.. 저는 이 상황이 충분히 예견 됬다는게 더 가슴 아프고... 알고도 어찌 할수 없는 게 더...힘들고 비참하네요... 가라앉는 배를 보고만 지켜봐야 하는 심정... 마재윤의 말소는 정말...정말....
10/03/07 03:06
지금은 솔직히 세대교체의 실패라고 봐야죠. 한상봉 선수의 이적도 매우 크다고 봐야 하고, 더욱이 김정우/조병세/진영화 라인은 지금 사실상 무너졌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CJ는 올해 성적보단 현재 전력을 좀 가다듬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장윤철/신동원 선수가 비교적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두 선수로 부족한 전력을 완벽히 메우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테란라인의 부재는 심각하죠. 실질적으로 경기를 나서는 테란이 두 사람 뿐이고, 두 사람 모두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인데 제가 볼땐 이게 올시즌 안에 해결될 문제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팀내 2군에서 정말 혜성처럼 뛰어난 신예가 등장해서 막판 승수를 챙겨주지 않는 한은 말이죠.
또 권수현/손재범 등의 선수들이 최소한의 백업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지금 CJ의 모습은 농구에서 식스맨 하나 없이 5명이서 게임 끝날때까지 뛰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CJ는 지금 너무 엔트리가 단조롭습니다.(물론 그렇다고 타팀에 비해서 적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10/03/07 09:11
한상봉 선수의 이적이 크다고 보네요 한상봉선수가 작년 프로리그에는 자주 나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상봉이라는 카드가 있느냐 없느냐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위너스에서 한상봉이 있으면 상대방은 "한상봉은 저그전, 토스전이 워낙 강해서 테란으로밖에 않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카드가 제한이 되는데 그런 한상봉선수가 없으니 CJ를 상대하는 다른팀 입장에서는 더욱 카드내기가 수월해지죠
10/03/07 11:49
러브투스카이님 말씀에 동감을 하네요.
저도, 저그와 토스전이 되는 한상봉 선수의 부재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한상봉 선수가 뒤의 엔트리에 지키고 있다면, 강력한 테란 카드를 초반에 뽑을수가 없죠. 막판에 간다면 테란카드를 뽑아도, 김정우, 조병세, 진영화 카드중 누가 남아도 해볼만 합니다. 반대로 상대 에이스급 저그나 토스가 초반에 나오면, 한상봉 카드를 초반에 쓸수도 있구요. 마재윤 선수 부활을 예상했다 해도, 마재윤 선수가 저그전이 강한 선수는 아니라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프테 괜찮은 에이스들이 있긴 하지만, 김정우: 테프전 출중, 저그에 중급 조병세: 테란전 강세, 저프전 중급 진영화: 저프테 골고루 중급 저그전에 강한 선수가 없습니다. 토스는 김정우 혹은 진영화 선수가 해줘도 되고, 테란전은 세 선수 모두 강하다 볼수 있기때문에 할만은 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김정우카드보다 한상봉 카드가 팀에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은 다시 테란들이 주름을 잡으려고 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저그 강세로 2저그 1테, 2프 팀이 늘어남에 따라 저그전에 약한 CJ가 더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의미로 SKT와 삼성의 부진도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또한 비슷한 의미로, 테란이 강한 KTF, 엠히, 이스트로 같은 팀들이 흥하고 있는 것같구요) 저번 시즌만 해도 저그는 저그대 저그맵에 출전하기 위한 종족과 비슷했고, 1저그 팀들이 많았죠. (타 종족 스나이핑보단, 상대 저그를 우리 저그로 잡으려는 엔트리 구성이 많았습니다.)
10/03/07 11:58
한마디만 하자면 뒷담화 무시하셔야 합니다. 그런 정확한 분석이 아닌 추측성 대화를 사실인냥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박용욱 해설도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말했구요.
전 개인적으로 트로이카 + 신동원 장윤철 5명도 5명이지만, 부진의 해결 열쇠는 권수현 선수가 쥐고 있다고 봅니다. 주장님 힘내요...
10/03/07 13:22
한상봉선수의 부재가 가장 크죠. 한상봉선수가 이적을 했을때 웅진선수하고 테란이나 플토선수를 트레이드를 한것도 아니고, cj가 돈이 부족한 팀도 아니라서 굳이 이적할 이유가 없었는데, 아무런 조건도 없이 웅진한테 이적하는걸 보구 포기했습니다. 하긴 이미 뜬금없이 김준영선수를 영입하고 다시 또 웅진한테 줬을때부터 기대는 접었다고 봐야죠. 한상봉선수가 이적했을때 조규남감독님 욕안한 씨제이팬은 없었을거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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