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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3 14:02
프로니까요. 한 경기 끝나고 다른 선수로 바뀌는게 아니라 한 선수가 계속 나오니까 힘빼기도 전략입니다.
자신이 한 경기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4승을 따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10/03/03 14:02
팀을 어깨에 짊어지고 선봉에 출전한 사람으로써 마지막 1%가능성 무승부라는것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을텐데 몰래건물 짓는 유저와 비교하시는건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입장바꿔서 한번 생각해주셨음합니다.
10/03/03 14:07
물론 저도 경기가 답답하다고 느꼈지만 도재욱 선수가 잘못했다거나 팬들을 배려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어떡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길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10분 전에 이길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였지요. 그리고 자기 건물 부순 것도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기 위함이였고요.
10/03/03 14:07
1%의 가능성이라도 보인다면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게 프로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오늘 도재욱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많이 소심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3/03 14:08
naughty 님께서 말씀하시는 '질질 끄는' 상황을 도재욱 선수 혼자서 만들었나요?
이재호 선수가 자리만잡고 탱크 한두기씩 야금야금 전진하면서 이엠피만쏘고 공격을 안들어오니까 도재욱선수도 그냥 꼴아박을수는 없으니 빼고 빼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죠. 민죽이님말씀처럼 병력을 쓰긴 쓰고 지지를 쳐야 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온것이라고 봅니다. 도재욱선수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죠.(잘못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
10/03/03 14:09
공방에서 다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구석구석 파일론 하나 짓는것과 비교하다니요??
그만큼 보시면서 짜증나셨을수도 있었겠지만 팀을 대표해서 팀의 다음주자를 위해서 지치게 할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과하신것같네요
10/03/03 14:10
DavidCoverdale님// 건물까지 부순건 마지막에 넓은 전장을 마련해서 마지막 일말의 가능성도 버리지 않은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보기 안좋은 처사였나요...
10/03/03 14:11
질질 끈게 아닌데요... 테란이 안들어오니까 자신이 들어가야 하는데 자신이 들어가면 손해이니 건물 깨가면서 들어오길 기다린게...
몰래 건물을 짓는다 해서 그건 욕먹을 것도 아니지요. 선수의 마음이 깃든 플레이인데... 아쉽고 분하다. 이대로 지지치고 싶지는 않다... 뭐 이런거랄까요. 프로게이머는 꼭 시청자의 입장을 생각해야 하나요..; 그때그때 다른거지요.
10/03/03 14:22
저도 보면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답답한 마음보다 도재욱 선수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던데요
공방 유저가 몰래 건물 짓고 버티는건 그냥 개인적인 꼬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엄연한 프로리그 경기에서 1경기에 나온 선수가 끝까지 버티는 것을 그냥 의미없는 뻘짓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프로게이머'와 '공방유저'는 다르기 때문에요 단순히 시청하시면서 "왜 이렇게 질질 끄는거야!"라고 짜증내시기 전에, 게임하고 있는 게이머의 입장을 한 번만이라도 생각하셨으면
10/03/03 14:23
우리야 모든 상황을 다 보고 있으니 도재욱선수에게 1%도 가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경기하는 입장에서는(특히나 프로의 입장에서) 아주 작은 틈이라도 비집고 들어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프로니까 시원시원하게 GG치고 얼릉 나가라? 오히려 그 반대죠. 프로니까 할수있는 모든것을 해 봐야죠.
10/03/03 14:33
도재욱선수는 프로게임어로서 1%가능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한것인데 그런걸 비난하시면...그렇게 짜증이 나셨으면 게임안보시면 되지 않습니까
10/03/03 14:33
그냥 이번 경기만 놓고 보면 프로토스가 버티는게 조금은 이해가 됬는데, 도재욱 선수가 버티고 있으니까 저번 이영호 선수와의 매치포인트 경기가 생각나서 꼬장 부리는 듯한 느낌은 들었네요.
10/03/03 14:52
프로의 정신이 어쩌네 힘빼기가 어쩌네 분함과 아쉬움을 담은 플레이가 어쩌네 하지만 솔직히 짜증나죠.
프로가 달리 프로겠습니까 다수가 관람하니까 프로죠. 0.01% 가능성을 위해 구경하는 사람 지루하게 만드는 게 프로의 자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걸어서 완주하는 한이 있더라도 마라톤은 완주 그 자체로 감동의 드라마...드립이 있습니다만 42.195km를 뛰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인 것이지만 하루에도 수많은 경기를 하는 스타와는 예가 한참 다르겠죠. 바둑에도 '돌을 던진다'는 불계패가 있는데, 왜 프로기사들이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해보지 않고 돌을 던질까요. 아무리 패색이 짙어도 시간만 질질 끌다보면 상대 기사가 심장마비로 쓰러지거나 정신착란을 일으켜 역전할 가능성이 0.000001%라도 있을텐데 말이죠.
10/03/03 14:54
팬이 짜증을 느낄정도의 경기라면.....(물론 주관적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의 불만은 나올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10/03/03 15:03
꽤 까칠한 댓글들이 많은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표현도 못하는건가...싶네요. 생각은 달라도 충분히 언급 가능한 수준의 글 아닌가요.
도재욱 선수의 행동이 프로다운 것인가 아닌가, 내 생각은 달라서 이러이러하다.. 이것 까지는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보기 싫음 채널 돌려라" 이런 반응은 솔직히 눈쌀 찌푸려지는군요.
10/03/03 15:05
근데 솔직히 말하면 승리의 가능성은 1%도 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그냥 팀승리를 위한 힘빼기라던지.. 아쉬우니까 막판 싸움 해보자.. 머 이런거였겟죠. 본진만 딸랑 남았는데 본진안에도 생산건물이고 머고 다 부셔 버려서... 설령 그 전투에서 이긴다 해도 남은 병력만으로 멀 어쩔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죠.
10/03/03 15:06
저도 경기를 자세히 안봤지만 테란유저로써도 플토가 그 상황에 들어와주면 쌩큐죠.. 플토입장에서는 절대 들어가기 싫을듯
3.3업 되면 플토 병력 진짜 아이스크림 되는건 순식간입니다 예전에 이영호 vs 도재욱 선수간의 매치 포인트 경기를 보시길.. 그땐 도재욱선수가 칼을 뽑았죠 왜 안들어간지 아실듯?
10/03/03 15:25
글을썼으면 댓글에 답하는게 기본인거같은데 경기에 집중하시는건지 아직까지 답글이 없으시군요
공식경기에서 승패로 먹고사는 프로게이머가 경기를 쉽게 포기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울지 한번쯤생각해보셨으면하네요
10/03/03 15:57
질질 끄는 경기를 보기 원치 않는다.........
그렇다면 안봐야죠. --> 이런 무책임한 덧글만큼이나 무책임한 글인 것 같습니다. 깔끔한 지지 타이밍도 보기 좋지만 마지막까지 버티는 것도 보기 좋지 않나요? 예를 들어, 임요환 선수의 느린 지지 타이밍이 전 '근성'으로 느껴져 참 좋았습니다만....
10/03/03 16:11
도재욱 선수는 결승이나 4강에서 졌을때 눈물을 몇번 흘리시던데,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졌을때 분한 마음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면 같이 안타까워 지네요..
10/03/03 16:22
살다살다 별 소리를 다듣겠군요.
관객이 시키는대로 춤추고 장구치고 해서 프로라고 하는 게 아니라고요. 아놔 실수로 추천을 날렸네. 동의해서 하는 추천아닙니다. 설레이지 마세요.
10/03/03 16:28
이런 분란 조장글을 쓰시고 단 하나의 댓글 없이 도망가는 태도는 도대체 뭔가요?
이건 완전 도재욱 선수 비난글이네요. T1팬은 아니지만, T1팬이 아닌 제가 봐도 무척이나 약이 오르고 화가 나는 글이네요. 다음부터는 좀 조심 좀 해주세요.
10/03/03 16:55
그렇게 승부가 완전히 갈린 상황이었다면,
거꾸로 그렇게 유리한 테란이 터렛박고 마인 심어가며 질질끌면서 빨리 안끝낸 이재호선수가 욕먹어야 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이재호선수가 욕먹을 일이 아닌것처럼 도재욱선수도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파일런을 맵 곳곳에 숨겨두면서 농성한것도 아니고, 프로토스 자신의 유닛은 200가까이 있는데, 테란이 전장을 휩쓴상황에서도 천천히 야금야금 조여오는데 한방 시원하게 싸우고 나갔으면 나갔지 섣불리 지지 치고 싶은 사람 별로 없을거라고 봅니다.
10/03/03 17:03
1% 아니 0.000000000001%의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 프로라 생각이듭니다.
오히려 저는 지루하기 보다는 도재욱선수의 절실함이 묻어나서 안타깝던데요.. 거기다 흥미진진했고..틈을 주지 않는 재호선수의 플레이도 보게되어 좋았고요.. 게임의 시청은 개인의 자유이니..보지말지 그러셨어요~ 자신의 생각을 너무 남들에게 장요하기 보다는 이러한 얘기는 그냥 미니홈피에 쓰셨다면 이런 질타는 적게 받으셨을텐데..안타깝습니다
10/03/03 17:16
전 도재욱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건 좀 아닌 거 같네요.
게다가 위너스리그는 다음 주자를 위해서 승기가 기운 상황에서도 장기전 유도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10/03/03 19:37
앞서 말씀하신분들의 의견처럼 프로니까 끈것 아닐까요? 설령 도재욱 선수가 일말의 가능성도 없이 기울었다고 판단했고 아쉬움에 그랬다 하더라도 프로니까 이해가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네요. 프로니까 한경기 한경기가 더욱 소중하고 나아가 자신의 앞날을 좌우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물론 말씀하신데로 프로의 경기는 시청자들이 보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 도재욱 선수의 행동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공방 유저의 뻐기기와 비교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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