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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1 22:15
이영호선수가 경기끝나고 웃는 이유가 다 있었군요;;;
자기 자신도 오늘 경기는 만점주고 싶답니다; 반면 한상봉선수는 표정보니 자신의 경기 점수 엄청 내렸을것 같네요 ㅠㅠ
10/03/01 22:19
한상봉선수 팬은 아닙니다만
라바를 무엇으로 변태시키는지 모르는데 배럭으로 확인한 후에 이영호 선수가 대처할 수 있는 것은 터렛도배 하면서 골리앗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해처리도 많아서 뮤탈 두 부대 정도는 금방 뽑았을 것 같은데 선택이 아쉬웠어요.
10/03/01 22:20
정말 이영호의 판단력은 장난 아닙니다. 병력에서 밀리는 상황에 배럭 4개를 띄워 버리고 전략을 바꿔버리는 선택, 그리고 그 전략을 끝끝내 승리로 만들어내는 이영호의 컨트롤에 정말 놀랐습니다.
발키리를 준비했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발키리가 잡혔는데(오버로드 한기 잡았던가요?) 그걸 이긴 이영호 선수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10/03/01 22:20
초반 러커 빈집때 더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었거나,
11시 가져가며 메카닉 전환할때 라바를 모아서 한꺼번에 뮤탈로 바꿨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요.. 솔직히 이영호 선수가 너무 잘하긴 했습니다. 초반 너무 기민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오버 센스로 발키리 가면서 완전 망할뻔 했는데 계속 파인 플레이만 나오면서 경기 잡네요.. 역시 무섭습니다.
10/03/01 22:20
도리어 너무 유리했던게 한상봉 선수의 그런 점을 부추긴 것 같습니다. 차라리 좀 덜 유리했더라면 퀸 한부대 뽑는 객기는 부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브루드링 사정거리나 퀸 체력을 감안할때 쓰기 쉽지 않죠) 분명 엄청나게 많은 확장을 벌쳐견제 막아가며 유지하는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것때문에 조합이나 체제전환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된 원인은 쉴새없이 마인박고 견제하고 마인박고 견제하면서 한덩어리 만들어서 멀티하나 밀어내고 멀티하나 먹고.. 들어오면 버티고 상대방이 마인대박 노리면 컨트럴해서 빼주고 디파일러 보이면 바로 일점사해주고-입으로 해도 입이 아플 지경이네요- 이런 플레이를 40분가까이 쉬지않고 해준 이영호의 경기력에 있었던거라고 봅니다. 한상봉을 탓하기에는 다른 어떤 저그가 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독 오른 이제동 선수정도? 마치 예전 강민식의 수비형 프로토스를 테란으로 시전한 기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앞마당 들렸을때의 드랍쉽 역공은 전율을 일으키게 했구요.. 벌써 이번 달 들어 말도 안되는 대역전승을 몇 차례나 반복해서 만들어내는게 기가 막힙니다 이영호 선수..
10/03/01 22:22
솔직히 KT 이제 결승갈때도 됬죠;;
위너스리그든 광안리든 우승하는것좀 보고싶습니다. 위너스조금만 더 힘내면 결승 직행도 가능할것 같네요.
10/03/01 22:24
메카닉이 사기인지, 이영호가 사기인지...;; 경기가 완벽히 기울었음에도 한숨쉬며 GG를 치지 못하는 한상봉 선수를 보며 안타깝기 그지 없더군요.
10/03/01 22:25
정말 순간적인 디파일러 일점사하는 순간들을 보면 -_-; 저건 생각하고 잡는게 아니라
'본능'적인 움직임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강백호가 신현준의 3점슛을 마크할 때 처럼...
10/03/01 22:25
그런데 참 이상한 게.. 이영호라면 뮤탈이 나왔어도 어찌어찌 막고 계속 경기 이어나갔을 것 같네요.
물론 피해는 무조건 입었겠지요. 어쨌거나 말도 안 되는 경기, 오늘 또 하나 봤네요. 이영호 선수는 강민의 보스 이미지보다 더 심한 것 같습니다;
10/03/01 22:31
이영호가 메카닉 전환할 시점에 뮤탈을 뽑았으면 이득을 봤을진 모르겠지만
경기중반에 뮤탈을 뽑았으면 차라리 퀸뽑는거보다 못한 선택이 됬을거 같습니다. 골리앗은 최소 3/2업은 되었을건데 한상봉 선수는 아예 초반부터 뮤탈을 배제하고 플레이했으니 업그레이드도 안되었을 것이고 배럭이나 스캔으로 뮤탈 한타이밍 뽑는거 봤으면 베슬을 뽑거나 발키리라도 뽑았을 겁니다. 아니면 그냥 골리앗을 많이 뽑던가요. 그리고 한상봉 선수 멀티는 많았지만 중간중간에 벌쳐테러로 드론 많이 잡혀서 김준영 선수가 예전에 보여줬던 소떼 새떼만큼 뽑아낼 자원은 안되었을거 같네요.
10/03/01 22:32
뮤탈전환했으면 확실하게 한상봉이 승기 잡았을겁니다.
물론 위에분들이 말하듯이 이영호라면은 어쩔수 없겠지만 최소한 이영호를 상대로 분전하고 이렇게 까이진 않았겠죠;
10/03/01 22:32
이영호 선수는 순간순간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한 게임이었죠.
한상봉 선수에게 한 가지 아쉬운 건 퀸 뽑아서 죽인 탱크보다 그 돈으로 뮤탈 뽑았을 때 죽였을 탱크가 더 많았을 겁니다.. 아니면 마인제거라도... 퀸이 나와서 한 거라곤 결과적으로 탱크 한부대 미만 녹인것 정도..
10/03/01 22:37
소위 말하는 신급 테란과 X신급 저그의 대결인가요? 후덜덜 하네요.
흔히들 말하죠 `내가 저 상황이었어도 이기겠다.` 물론 오늘 경기는 제가 한상봉 선수 자리에 앉았다고 해도 이겼다고 말 못합니다. 상대방은 이영호잖아요? 하지만 공방양민인 저여도 울트라8기를 순수 `마인`에게만 꼬라박지는 않고 No저글링 온리 울트라갖고 마인+벌처+탱크 자리 완전 다 잡은거에 수차례 몇부대 꼬라박지도 않습니다. 스타는 참 재밌어요. 울트라2부대보다 저글링 2부대 울트라1부대가 더 센게 참 재밌습니다. 한상봉 선수 오늘 순수 마인한테만 울트라 3부대 넘게 녹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영호 선수는 그 불리한 순간 최고의 판단을 내렸고 한상봉 선수는 그 유리한 순간 11시 멀티 드랍 말고는 한 10번연속 최악의 수만 두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센터에서 꼼꼼이 수차례 마인을 매설한 결과 한상봉 선수의 공격루트를 `드랍`으로만 묶어둔게 너무 컸다고 봅니다. 기동성이 최악으로 느린 메카닉이지만 상대 저그도 기동성이 가장 느린 `오버로드`로 묶은 이 기발한 생각. 정명훈이 보여줬던 중반 메카닉전환 전략을 세차례 더 업그레이드 해서 완성한 것 같네요
10/03/01 22:38
뮤탈로 게임을 끝내자는게 아닙니다. 벌탱 조합 무너뜨릴 수 있고 최소한 마인이라도 제거해줬겠죠.
저그가 유리한 상황에서 테란이 이것저것 생각이 많게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테란 생각대로 저그가 게임을 해줬죠. 자리잡고 마인 깔아놓고 있는 테란에게 울트라 몸빵으로 마인 제거라니..
10/03/01 22:38
오늘 kt경기를 전체적으로보면 진작에 이영호선수가 나와서 마무리지을 상황은 많았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결승진출은 거의 기정사실이된 상황이니 결승전을 대비해서 다른카드들을 좀더 보완하고 싶었던거 같네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러한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확실히 알수없지만 예상한 의도는 실패하고 그냥 이영호 끝판대장 인증만한거 같군요 - -a
10/03/01 22:43
뮤탈 .....
궁금합니다. 딱 한부대만 뽑는다 쳐도 1200/1200..... 울링, 디파를 지속적으로 생산했으므로 자원이 무작정 많은건 아니었을거고 덤으로 일꾼까지 지속적으로 털려서 자원 채취에도 방해가 많이 됐을거고 많은 라바는 드론으로도 생산이 됏을텐데 정말 한상봉 선수가 뮤탈을 뽑을 자원과 라바가 그렇게 여유가 넘쳤을까요????? 이 외에도 수많은 궁금한점이 있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리플을 보기전까지는 이 의문도 해결 못할 것 같네요.
10/03/01 22:56
'나라도 저상황에 앉혀놓으면 이기겠다'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상대는 변수 많은 벌처라는 유닛을 가졌고, 노출된 타겟은 수도 없이 많았으며 병력은 맘놓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 그렇다고 마인 무서워서 울트라 꼭꼭 숨겨놓고 내 멀티 털리고 적 멀티 돌아가는데 저글링만 뽑아서 마인제거할 순 없죠. 마인은 없어지면 다시 매설하면 그만인데요. 또한 뮤탈 업그레이드 준비가 덜 된 상태라 못미더운 상태에서 뮤탈 뽑고 꼬라박으면 상대 메카닉에 마냥 강하지만도 않습니다. 결국 역전당하지 않으려면 마찬가지로 부던히 노력해야 한다는 소립니다. 공방양민이 이기려면 말그대로 '뽑고 꼬라박으면' 이기는 상황이죠.
10/03/01 23:03
그 '속도의 이영호'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지금 체제전환을 하다가 저 무시무시한 메카닉병력이 내 멀티를 지우고 다닐것'을 상상하면 아찔하겠죠. 그 우려때문에 체제전환을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네요.
상대를 멍하게 만드는 이영호만의 무엇인가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10/03/01 23:05
한상봉선수가 매우 유리했지만 7:3수준을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그 유저들이 뮤탈리스크에 대한 울렁증이 의외로 강하더군요. 아무래도 베슬만 뜨면 뮤탈의 운신폭이 매우 작아지게되니.....실전에서는 베슬을 하나도 안 뽑았지만 퍼실리티도 있었고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뽑을 수 있었죠. 벌쳐로 상대편이 뭘 하는지 훤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몰래 모으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가디언도 별로 좋은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테란이 자원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맘만 먹으면 가디언정도는 쉽게 방어했을겁니다. 오히려 한상봉선수가 필요 이상으로 드론을 많이 털린것이 문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7가스를 먹었는데 어떻고....를 얘기하시는데 냉정하게 얘기해서 7가스 전부 다 돌아간 적은 1초도 없었습니다. 매 시간동안 최소 두 군데는 지속적으로 털리고 있었고(벌쳐가 한 번 들어올때마다 드론이 부대단위로 쓸렸죠) 그 덕분에 울트라에 쓰여야 할 라바가 드론에 쓰일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자원에 비해서 병력숫자가 계속 적었죠. 드랍은 지속적으로 시도했습니다만 병력의 숫자가 적었기 때문에 효과적인 타격을 줄 수 없었습니다. 이영호선수의 시점으로 보면 '한상봉은 절대 뮤탈 안 갈것이다'라고 아예 확신을 하고 베슬을 아예 안 뽑은것이 나중에 가스자원을 세이브하게 되어 보유 자원에 비해 매우 많은 탱크를 보유하게 된 원인이 되었고 이게 승리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영호선수는 역전을 일구어낼때 항상 상대편의 대처방법을 미리 예측하고 절대 안 할것 같은 방법을 완전히 배제하고 플레이하는 걸 잘 하죠. 테저전 40분이 넘어가는 경기에서 베슬이 한 기도 안 보인 것은 제가 처음 봅니다.
10/03/01 23:16
뮤탈 한 부대 정도로는 아무 피해도 못줬을 겁니다. 꾸준히 업그레이드 돌리지 않은 상황이라면 말이죠.. 한번에 최소 2부대 정도는 뽑아야 뭔가 해봤을텐데 그것도 가정이지 후반 가면 무한스캔 모드 발동에 한번에 2400/2400의 자원과 인구수 48만큼의 병력이 빠지는 상황이었으면 이영호선수가 눈치 못챘을리 없을거 같네요. 더군다나 벌쳐도 거의 끊임없이 견제들어가던 상황이라 뮤탈 나오는 순간 파악했을겁니다.
10/03/01 23:24
정확히 말하면 이영호가 6시 라인에 엎어지던 타이밍이 뮤탈 한부대가량으로 극도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대공 능력이 전무한 테란의 탱크를 점사해서 잡으면서 뒤로 물리고, 6시 멀티 타이밍을 크게 늦출 수 있었으니까요. 이건 뽑히는 거 본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업그레이드 여부도 상관 없구요. 그 길을 택하지 않은 건 명백한 실책이지요.
뮤탈은 그 자체로 게임을 끝낼 수는 없지만, 상대에게 가스 유닛인 골리앗을 강제하고(이는 벌쳐와 마인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향후 한방 싸움에서도 화력 분산으로 유용히 쓰입니다. 뮤탈을 사용했다면 한상봉이 이겼을 경기임은 분명합니다. 물론 그러지 않아도 될 만큼의 유리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그걸 기어이 역전한 이영호의 저력은 칭찬받기에 충분합니다.
10/03/02 01:16
마인 정말 짜증나더군요. 와~ 정말 울트라 마인에 정말 무지하게 죽었습니다. 예전에 마재윤이랑 이영호인가. 그 경기 생각나더군요. 한상봉이 엄청 유리했다고들 하는데 이영호가 두번째 멀티하면서 한상봉의 첫 디파일러를 마인으로 깔끔하게 막고 벌쳐 견제 먹힐때부터 이영호 페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이영호의 실력이 넘사벽인것도 있지만 메카닉이 그런식으로 자리잡아서 업그레이드로 막멀티 저그 이긴 패턴의 경기들이 꽤 있으니까요. 특히 이영호가 저런 경기 잘하죠. 정말 짜증나게 이깁니다. 저그가 안들어갈수는 없으니까 끝없이 쳐박고 지는거죠. 물론 한상봉이 마인에 너무 휘둘리는 것 같았지만 이영호가 그렇게 만들었죠. 정말 끝도 없는 벌쳐견제와 마인 폭사... 정말 저그 입장에서는 지옥같은 경기였습니다. 보면서 역뮤탈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것도 타이밍이 있죠. 초반에 벌쳐 탱크 위주의 병력일때 빠르게 뮤탈전환해서 모았으면 승산이 있었고 그런 경기들이 간혹 있습니다만 늦었죠. 메카닉을 이길려면 메카닉 병력이 쌓이지 않고 업그레이드가 탄탄해지기 전 타이밍에 끝내야됩니다. 실제로 그 때 약점도 많구요. 사실 한상봉이 이기려면 이영호가 두번째 멀티하고 이후 여섯시에 세번째 멀티하고 그런 타이밍에 끝냈어야되는데 벌쳐와 마인에 손해를 너무 많이 보면서 계속 타이밍을 놓쳤죠. 솔직히 한상봉멀티많았다고 하는데 하도 병력손해와 드론피해를 입어서 그냥 해처리만 많이 깔아논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10/03/02 01:32
센터에서 저글링으로 마인 제거를 착실하게 안해준것과 벌쳐 수비(경기 내내 털리더만요...) 디파일러 활용이 한상봉선수에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영호선수야 상대입장에서 거의 짜증날정도로 완벽하더군요. 결과론적인 얘기일수 있겠지만 찔끔찔끔 공격가다 계속 손해본것보다는 아예 한방 무지하게 모아서 저글링으로 마인 제거해서 센터에서 테란앞마당이나 여섯시 쪽이나 한쪽 정해서 밀어버리는게 나았을것같습니다. 이영호선수가 귀신같이 수비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두군데를 수비했어야했죠. 한상봉선수는 해처리가 여러쪽에 있다보니 여섯시 쪽 공격하고 아홉시쪽 공격하고 병력을 분산해서 공격하다보니 찔끔찔금 계속 손해만 보더군요. 물론 이영호가 막았을 가능성도 큽니다만 예전에 박태민 식으로 정말 병력 무진장 다 모아서 싸우는게 어땠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메카닉 상대로 골리앗이 많지 않은 타이밍에 역뮤탈로 한방에 쓸어버리는 경기도 꽤 있습니다. 이제동이 그런식으로 이긴 경기를 곧잘 보여주죠~ 꼭 허무맹랑한 얘기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영호니까 아마도 이영호가 이길 가능성이 꽤 컸겠죠. 한상봉이 초반에 정말 러커 저글링으로 초필살기가 잘 들어갔고 다섯시 몰래멀티를 잘 지켰죠. 저도 보면어 이걸 어떻게 이기나 싶었는데 이영호가 절명의 드랍쉽으로(최고의 판단) 승기를 많이 따라 잡아왔죠. 이영호가 메카닉 전환하고 나서 멀티를 안정화하고나서는 그렇게 암울했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 전까지가 많이 불리했죠.
10/03/02 02:07
이영호 선수가 너무 잘 했죠.
반면 한상봉 선수는 몇 가지 아쉬움이... 10시 돌아가고 메카닉이 확립되면서 한상봉 선수가 앞섰다고 말할 상황이 나오질 않았죠. 센터 마인 제거를 안 해서 울트라들이 그냥 녹고, 센터를 잘 돌아다니지도 못 하고... 드랍도 어정쩡하게 들어가고, 꾸준하지도 않아서 생각보다 큰 효과를 거두지 않았고, 스타팅 위치도 하필 그렇게 나와서 테란 본진은 거리가 멀고... 병력의 우위를 점한 적이 없어서 뮤탈 전환 타이밍도 안 나왔고, 뮤탈은 노업에다가 공격에 공백을 두면서 한 번에 두 부대 정도 모을 자원과 타이밍도 안 나왔고... 나줃에 돈 좀 쌓여서 퀸 뽑고 뭐 할 타이밍에는 이미 테란 쪽으로 너무 기울어서... 결론적으로는... 늦은 메카닉을 울트라로 상대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 방법이 너무 비효율적이었던 듯. 마인을 제대로 못 치우고, 드랍도 이득이 적었고... 울트라가 아닌 다른 선택 혹은 10시 넘어가는 타이밍에 벌쳐 때문에 시간을 빼앗긴 아쉬움 등이 떠오르네요.
10/03/02 02:32
..............아...................보고싶다......................
(볼 수단이 없는 유학생의 비애.......ㅠㅠ)
10/03/02 03:50
무슨 경기길래 이렇게 논의가 뜨거운지 궁금해서 봤더니 한상봉 선수가 그렇게 못한 경기인지 의문이 드네요.
한상봉 선수 경기 끝난 후에 눈물을 훔치시던데 힘내시고, 이영호 선수는 정말 존경하고 애정합니다.
10/03/02 16:40
다른이야기로
엠비씨게임 해설들 정말 못합니다. 예측도 안되고 대충 화면보면서 와 와 강민이 온게임넷간후로 해설도 딸리고 소리를 꺼놓고 보는게 나음.
10/03/03 05:56
다시봤는데. 6시 앞마당밀때 순간적으로 6가스가됩니다. 본진 앞마당 삼룡이 2시스타팅 6시스타팅 6시 앞마당..
하지만 그전에 3가스였죠. 삼룡이는 벌처에의해 한번깨지고 2시스타팅은 벌처에 일꾼싹쓸리고난후에 익스트랙터 짓고.. 3가스에서 울트라 뽑고 디파뽑고 업글돌리면서.. 그상황에서는아무리봐도 무탈한부대 나올 가스양이 안되어 보입니다. 본진가스도 고갈될 쯔음일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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