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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9 11:58
경기를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나오는 의견만해도
수비에 능하면서 큰 그림을 잘그리는것을 보면 박태민같다 vs 불안한 토스전, 최고의 저저전, 잘하는 테란전. 르까프 시절 이제동같다 vs 침착하게 대응하고 맞춰가는 것이 마재윤같다 등등 많죠. 저는 치명적인 단점이 없다는것, 여러 부분에서 고른 능력치, 매 상황에서 최선의 수를 두는것, 폭발적인 경기흐름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경기흐름등에서 박태민 선수의 향수가 느껴집니다. 물론 경기력이 박태민 레벨이다는 아니구요 그냥 스타일의 문제입니다. 일단 김정우 선수와는 확연하게 달라서 0910시즌들어 김정우, 신동원선수 경기보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신동원 선수는 기분 좋겠군요. 그만큼 경기폭이 넓다는건데 앞으로가 중요하죠. 여기서 멈추면 그저그런 선수가 되는거구요...
10/02/19 12:09
이제동의 경우 항상 직접적으로 전투를 하면서 반발자국씩 앞서는 싸움을 하지만 신동원은 다른 거 같네요. 이제동처럼 멱살잡고 상대를 잡아패서 앞서려는 게 아니라, 흐름을 가져오고 소소한 점수를 연속해서 얻으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cj스타일로 보입니다. 프로토스전은 잘 모르겠군요
10/02/19 12:09
이제동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인데 초창기 제동선수와 약간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초창기는 비슷한데 찬란한 전성기를 가졌던 팀 대선배, 자신에게 맞는 감독에 따라 다르게 변할 것 같더군요. 제동선수는 오직 연습으로만 이정도 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플레잉코치나 잘하던 저그 선배가 팀에 딱히.. 그에 반해 cj는 상황이 조금 더 좋은 것 같으니 기대하게 되네요~
10/02/19 12:10
최강루키 두명 신동원 그리고 김성대..
하반기이후 팀내 주력이 될것은 , 물론.. 그들이 보여주는 피지컬은 신선하기 그지없음. 아웃사이더 신대근전을 기억하는 사람이 또 계시니 흐뭇할따름.. 저저전의 운영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준경기였는데.. 여튼 새로운 트렌드로 나올 참치식저그 미친저그 기대가 매우 큽니다.. 미친저그가 운영하기 힘든데. 2가스로도 곧잘해내니 탄성이 절로나옴.
10/02/19 12:36
역대 최고이자 현존 최고의 저그 이제동선수와 닮았다는 말은 아직 시기상조인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의 06년도와 07년 초반을 생각해보면, 이시절에도 전체적인 운영능력은 마재윤선수가 잘나가던 시절과 견주어봐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최고의 판단이나 컨트롤을 못해줬다는 점 같은게 있었죠. 다만 신동원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전체적인 운영능력이 그리 좋다고는 말씀드리기 힘든것같습니다. 오히려 팀내 대선배인 마재윤선수와 유사하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신동원선수의 운영능력이 제대로 나온 경기는 한경기도 본적이 없습니다. 손주흥선수와의 경기에서 이기긴했지만 그건 상대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구요. 이제동 선수는 초창기시절에도 물량생산과같은 운영능력이 엄청났습니다. 시간적으로는 반년이상, 경기적으로는 몇십경기는 더 지켜봐야 알수있다고 보여집니다. 요즘 나온 신예들중에 이제동선수와 가장 유사하다고 보여지는 선수는 팀내후배인 박준오선수 한명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0/02/19 12:52
저도 어제 보면서 글쓴 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각한 건 아니고 그냥 느낌이 왠지 이제동 선수의 향기가 난다는 느낌이었어요. 단순히 잘해서는 아니고 뭔가 비슷하다는 막연한 느낌이었는데 그 느낌을 잘 설명해 주셨네요.
초창기 빛나다가 그대로 사그라든 선수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이 선수.. 잘 하면 차세대 저그 리더로서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동 선수만 해도 레전드 킬러 스타트 시절, 이 선수는 매우 높은 확률로 엄청난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서 정말 흐뭇했었거든요. 강백호가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안선생 같은 느낌? (물론 만화에서와는 달리 저는 이제동 선수에게 1g도 도움이 안 됐지만 -_-) 신동원 선수도 베이스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선배들의 플레이를 흡수한다면 분명 포텐셜이 있는 선수 같아요.
10/02/19 12:52
박준오 선수도 잘 모르겠고 분명히 더 지켜봐야 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손주흥 선수와의 경기에서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손주흥 선수가 심각하게 실수하긴 했지요. 유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10/02/19 14:05
신동원선수 예전부터 잘한다고 느꼈는데 역시 다른분들도 좋게 보셨네요.
신예답지않게 플레이가 참 노련한거 같습니다. 위기에 따른 상황대처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 김성대 선수도 참 잘한다고 느꼈는데 위너스와서는 조금 부진한거 같더군요. 토스중에서는 김대엽, 장윤쳘 선수가 눈에 띄더군요. 근데 테란에서는 잘 한다고 느껴지는 신예가 없는거 같네요.
10/02/19 18:07
뭔가 흔들림이 없고 침착한 느낌이에요. 신인이라면 방송무대에서 꽤 당황할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그리고 CJ 에서는 정말 끊임없이 전도유망한 신인들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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