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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2 15:30:13
Name 彌親男
Subject 2006 - (3) 신한은행 스타리그 S2
0. 시작하기 전에
신한은행 스타리그 S1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난 뒤,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인 차재욱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러시아워 3 경기를 마지막으로 코엑스 메가스튜디오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새롭게 바뀐 용산 e-sports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스타리그인 신한은행 스타리그 S2는 많은 화젯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가을의 전설입니다. 항상 시기적으로 2번째 스타리그가 가을의 전설과 관계가 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써 이번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 지가 큰 관심사였는데요. 그런데 이 얘기는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24명 중 단 4명의 프로토스 진출자. 그것도 오영종 선수를 제외한 안기효, 박성훈, 김택용 선수는 24강을 뚫을 가능성도 높지 않은 선수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선수는 오영종 선수정도에 더 기대를 걸어봐야 안기효 선수에게서 가을의 전설 카드를 써 먹어 볼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신예들의 대반란. 첫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야 항상 신예들의 대반란의 주인공이 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가서 듀얼토너먼트에서 임요환 선수와 같은 조에 있었던 김택용, 이성은 선수가 있었구요. (특히 이성은 선수는 예선에서 서지훈 선수를 이기고 올라와 더 주목이 되었었다.) 마재윤 선수를 예선에서 꺾고 올라온 안상원 선수, 익히 지난 24강 추가선발전과 서바이버 예선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육 선수등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중 가장 기대가 됐던 선수는 장육선수로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주 빼어난 테란전으로 주목을 받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리그 방식도 개편이 되었는데요. 일단 16강 와일드카드 진출전 방식을 변경하여, 6명의 조 3위를 각각 A,B,C/D,E,F 2개 조로 나누어 3인 풀리그를 치러 2위까지 진출시키는 간편한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에 전적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등수를 정했던 것과 달리 이제 그것과 관계없이 한 경기를 더 치러서 등수를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3,4위전보다 5,6위 결정전이 더 중요한 24강의 특성상 3,4위전을 3전 2선승제로 바꾸고 5,6위 결정전을 3,4위전이 끝난 바로 다음에 치루도록 하여(즉 결승 바로 직전이죠.) 시드 결정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16강 대진을 미리 정하는 것이 아니라 16강에서의 성적에 의거. 예전 MSL이 했던 방식대로 16강에서 조지명식을 한번 더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1. 리그 진행상황

일단 1번 시드인 한동욱 선수가 자신의 유일한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오영종 선수를 지명하는 것으로 조지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조편성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조 - 한동욱, 오영종, 전상욱, 박성준
B조 - 조용호, 이재황, 김택용, 이성은
C조 - 홍진호, 박성훈, 안상원, 이병민
D조 - 변은종, 안기효, 고인규, 염보성
E조 - 박성준1, 장육, 이윤열, 이재호
F조 - 변형태, 차재욱, 박태민, 김준영

일단 개막전에서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토스전을 극복하겠다던 한동욱 선수는 왜 자신이 토스에게 약한 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1패를 안고 시작하고, 결국 스타리그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그에 더해서 몇가지 24강에 있었던 주요 경기를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B조 1경기 김택용 vs 이성은 in 알카노이드

두 신예가 맞붙은 경기였는데요. 알카노이드란 독특한 개념의 신맵에서 벌어지는 첫 경기라 많은 이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경기 내용도 두 선수가 빌드를 굉장히 참신하게 잘 짜오기도 했구요. 결과는 이성은 선수가 유리하게 가는 듯 하다가 한방에 김택용 선수가 밀어붙이고 gg. 결과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경기 내용 또한 알찼습니다. 현재는 정상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던 두 선수의 풋풋한 시절의 경기입니다.

D조 1경기 고인규 vs 염보성 in 신 백두대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는 경기입니다. 두 선수를 신 라이벌 구도로 만들자고 할 만큼 치열한 경기였죠. 당시 온게임넷 최장경기 기록을 1시간 12분으로 갱신하며 (참고로 현재 최장 기록은 이재호 선수와 진영수 선수의 EVER 스타리그 2007 경기으로 나와있네요.) 염보성 선수가 진땀 승리를 거둡니다. 후에 두 선수는 슈퍼파이트 오프닝매치에서 다시 한번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E조 2경기 이재호 vs 이윤열 in 아카디아 2

이윤열 선수와 이재호 선수가 맞붙었는데요. 이것도 초반에 이윤열 선수가 경기를 거의 다 잡게 됩니다. 하지만 이재호 선수가 당시 별명이었던 슈퍼테란답게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거의 역전에 다다르는 듯하지만, 상대가 이윤열이었습니다. 결국 이윤열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재호 선수의 분전이 아주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F조 6경기 변형태 vs 김준영 in 알카노이드

18분만에 미네랄 4만을 먹었었나요. 김준영 선수에게 이런 맵에서 잘못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입니다. 이 경기 이후로 텍사스 소떼관광, 새때관광 등 ‘떼’ 시리즈로 대변되는 대인배 표 관광시리즈가 시작됩니다. 김준영 선수가 경기 외적으로만이 아닌 경기 내적으로도 대인배 스타일을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경기입니다.

그 후에 와일드 카드전을 거쳐서 총 16명의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그 후 16강에서 다시한번 조 지명식을 통하여 16강 대진을 확정하였는데요. 그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윤열 vs 박성훈) vs (박성준1 vs 박성준) vs (김택용 vs 이병민) vs (안상원 vs 안기효)

(김준영 vs 오영종) vs (염보성 vs 박태민) vs (이성은 vs 변형태) vs (전상욱 vs 변은종)

전체적으로 무난한 매치업인 가운데 동명이인 매치업과 한창 인기몰이를 하며 관심을 받던 김택용 선수의 8강 진출 여부. 최대 빅매치인 김준영 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경기등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기 자체는 특출난 경기 없이 거의 대부분 무난했습니다. (기억 나는 것은 전상욱 선수의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컴 발언 이네요.) 추천 경기로 해 드릴 만한 경기도 사실 거의 없을 정도로 무난하게 끝난 게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하는 거라면 죄송합니다. ㅠㅠ)

16강 A조 2경기 - 이윤열 vs 박성훈 in 알카노이드

1세트에서 본진 몰래 게이트에 당하고 만 이윤열 선수. 설상가상으로 2세트는 토스가 캐리어 띄우면 필승이라던 알카노이드였습니다. 당시 박성훈 선수는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본진 앞마당 분리 파일런,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에서의 전진게이트 등 판을 굉장히 잘 짜오는 선수였는데요. 그런 박성훈 선수가 이번에 준비한 전략은 패스트 캐리어. 모든 사람들이 팀플 위주의 플레이어였던 박성훈 선수가 저런 정도의 기량을 가지고 있었나 깜짝 놀라할만한 기량으로 이윤열 선수를 2:0 탈락 시키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이대로 쉽게 무너지면 안되는 거였죠. 지속적인 골리앗 드랍으로 결국 패스트 캐리어 전략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 경기로 인하여 전세는 역전. 결국 이윤열 선수가 8강에 진출합니다.

8강 대진은 이윤열 vs 박성준1, 이병민 vs 안기효, 오영종 vs 박태민, 변형태 vs 전상욱

이었습니다. 4명으로 시작했던 토스가 무려 2명을 올려보냈네요. 50%의 높은 진출확률을 보이며 가을의 전설이 계속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마침 안기효 선수는 온게임넷 테란전 승률 2위였구요. (1위는 전태규 선수였습니다. 아직도 그런 것으로 압니다.) 오영종 선수가 조금 안 좋은 상황이기는 했지만 16강에서 김준영 선수를 꺾은 경기력을 본다면 8강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여러분께서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8강 C조 3경기 박태민 vs 오영종 in 신 백두대간

3경기에서 박태민 선수가 준비한 전략은 땡히드라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저그가 뚫어내는 스토리대로 흘러갔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캐논을 어떻게든 지어가며 버텨야 했고, 박태민 선수는 계속 캐논을 깨나가야 했습니다. 두 선수간의 피말리는 컨트롤 싸움이 아주 흥미로웠던 경기였습니다.

4강 A조는 싱거웠습니다. 에버 2004 결승전의 긴장감처럼 어찌보면 스승과 제자 관계에 있었던 이윤열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매치업 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웬걸. 테테전 5전 3선승제에서 정말 나오기 힘들다는 8시 뉴스관광이 나와버리고 맙니다. 이병민 선수는 결국 이 리그를 시작으로 슬럼프를 겪기 시작합니다. 프로리그에서도 알카노이드에 나와서 여러번 패배를 기록하는 등 KTF의 테란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다가 2007년 혜성같이 등장한 이영호 선수에게 자리마저 빼앗기고 결국 2008년 쓸쓸히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반면 이윤열 선수는 2005년 EVER 스타리그 이후 4시즌만에 올라온 스타리그에서 바로 결승에 진출하는, 역시 천재테란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을의 전설이 계속 이어지느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냐. 이미 둘 중 어느 쪽이 결승에 올라가도 대박매치임이 확정된 상황에서 (더군다나 이때는 한창 슈퍼파이트 떡밥으로 뜨거울 때였습니다. 슈퍼파이트 매치업이 스타리그 우승자 vs MSL 우승자로 결정된 상황에서 MSL 결승 매치업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이 매치업을 슈퍼파이트 매치업까지로 확대한다면 각각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에 재밌었습니다.) 사람들은 더욱더 흥미를 가지고 이 매치업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강 B조 4경기 전상욱 vs 오영종 in 신 백두대간

2,3경기에서의 전상욱 선수는 완벽 그 자체였고, 테란판 토스의 재앙이었습니다. 지상군으로 전상욱 선수와 싸움을 붙으려 했다가는 그냥 선 GG치고 나가는게 험한 꼴 안 당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맵은 신 백두대간. 전상욱 선수가 맘먹고 라인 펴고 수비형 테란을 구사하기 아주 적절한 맵이었죠. 이런 맵에서 오영종 선수가 준비한 전략은 캐리어.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전상욱 선수에게 걸려버리게 되고, 전상욱 선수가 전진을 시작하면서 오영종 선수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전상욱 선수가 잘 전진하던 병력으로 갑자기 라인을 잡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4강 B조 5경기 전상욱 vs 오영종 in 아카디아 2

상황은 2:2. 맵은 아카디아 2. 전 경기로 인하여 분위기는 이미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런데, 펼쳐진 맵에서 두 선수의 진형은 세로방향. 아카디아2에서의 최단거리인 세로방향은 옆에 벽까지 있었기 때문에 테란이 타이밍 러쉬를 하면 토스가 정말 힘들 수 밖에 없는 맵이었는데요. 전상욱 선수는 역시 FD 이후에 더블커맨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영종 선수의 날빌이 여기서 작렬을 합니다. 탱크가 잡히고 나서 전상욱 선수의 ‘아, 졌구나.’라면서 짓는 쓴웃음과 경기 종료 후 3분간이 포인트입니다.

결승전은 이윤열 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매치업이 됩니다. 이때 MSL은 아직 결승을 하기 전이었는데요. MSL 결승 매치업이 마침 심소명 선수와 마재윤 선수다보니 슈퍼파이트는 그야말로 대박 매치업이 성사되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오영종 선수가 우승하면 토스 상대로 재앙에 가까운 선수들과 토스의 마지막 희망이 붙는 것이었고, 이윤열 선수가 우승하면 팬택 팀킬전 or 마재윤 vs 이윤열.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천재와 사신의 대결. 천사록. 마침 개봉된 데스노트 영화에 착안한 컨셉으로 계획된 이번 결승전의 장소는 e-sports 역사에서 현재까지도 유일한 제주도였습니다.

결승 4경기 이윤열 vs 오영종 in 아카디아2

4강과 똑같았습니다. 1경기는 오영종 선수가 잡아내고 2,3경기를 이윤열 선수가 잡아낸 상황. 4경기에서 만약 오영종 선수가 이긴다면? 진짜 그건 드라마이자 부커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영종 선수가 이번 4경기에서 빼 든 전략은 트리플넥서스. 지금이야 동시 2멀티 하는 것이 이상한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오영종 선수의 전략처럼 앞마당과 제2멀티를 거의 동시에 먹는 전략은 타이밍 러쉬에 쥐약이었기 때문에 이윤열 선수정도라면 이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게임이 끝나는 것과 마찬가지인 도박수였습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적당한 타이밍에 알아차리지 못하였고, 결국 오영종 선수의 전략이 적중하면서 4경기를 오영종 선수가 따내게 됩니다.

결승 5경기 이윤열 vs 오영종 in 타우크로스

천재와 사신의 대결. 천사록 이전에 가을의 전설과 골든마우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역사를 훑으면서 3대 떡밥 (나머지 하나는 로얄로더) 중 2개가 걸려있었고, 그 2개 중 하나가 이 한 경기로 성사되고, 동시에 실패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빼든 전략은 1팩 1스타. 2006년의 23살 이윤열 선수가 이 한경기에서 만큼은 2002년 19살의 이윤열 선수로 돌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9살의 이윤열 선수는 결승에서 지는 것이란건 몰랐던 선수였습니다.

2. 끝나고 나서

이로써 임요환선수나, 박성준 선수나, 최연성 선수 모두 그 바로 직전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스타리그 3회 우승을 최초로 이뤄낸 선수는 이윤열 선수가 되었습니다. 지금 봐서는 민망하기 짝이 없는 하트 세레머니와 함께 골든 마우스를 거머쥔 이윤열 선수는, 이번을 제외하고 양대리그에서 5번. 그 외에 수많은 대회에서도 이윤열 선수의 우승에는 보기 힘들었던, ‘감동’이라는 요소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2004년 MSL 준우승, 스타리그 우승 이후 갓 22살의 젊은이가 감당하기는 무리가 있었던 큰 시련. 그 이후 끝없었던 부진. 그리고 1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승을 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는 이윤열 선수의 모습은, 그로부터 스타리그로는 9번. 기간으로는 3년이란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윤열 선수에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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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
10/02/02 15:39
수정 아이콘
그날의 감동.
Hyo-Ri_World
10/02/02 15:41
수정 아이콘
24강 추가 선발전에서 임요환 선수 대 장육 선수 경기는 엄재경 해설이 말했던것처럼 '짜릿짜릿' 했던 기억이 있네요 ^^
FastVulture
10/02/02 16:10
수정 아이콘
2006년 11월 중순이던가요
잊을 수 없는 그 결승...
벤카슬러
10/02/02 16:21
수정 아이콘
이 시절 군대에 있었고...
거기에 우리 부대에는 엠겜, 온겜 모두 안나오는 스카이라이프 기본 채널만 나왔을 뿐이고 ㅠ.ㅠ
덕분에 성전도 천사록도 3.3혁명도 전역을 한 07년 4월 이후에야 알았습니다. ㅠ.ㅠ
나중에 시간 되면 여기 나온 경기들을 한 번 찾아봐야 겠네요.
검은별
10/02/02 17:13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 스타리그는 전경기를 다 챙겨본 기억이 나네요. 각 시즌마다 스토리 있었고 재미도 있었죠.
이렇게 다시 보니 색다른 기분입니다.
신밧드
10/02/02 17:39
수정 아이콘
카..카푸치노 장선수가 보이는군요.. 한때 정말 기대 많이 했었는데 순식간에 사그러들어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The xian
10/02/02 20:21
수정 아이콘
골든마우스가 처음 만들어지던 때에 이윤열 선수가 최초의 골든마우스 수상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예상을 멋지게 뒤집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초의 위업을 또 하나 추가한 것이 이 대회였죠.

저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결승전입니다.
greatest-one
10/02/02 20:57
수정 아이콘
저때의 이윤열은 정말 돌아온 이윤열이었습니다...
결승 5경기 알아도 못막는다는 그 1팩1스타...뿐아니라
저때 올라가면서 펼쳤던 경기들이
정말 고전 전략들이 많았었죠...
어떤 선수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스타 시작하고 처음 당해본 전략이었다 소리도 들었던걸로...
하긴 이윤열이 언제적 이윤열인가요....모를만도 하죠...
그 귀엽기만 했던 고등학생때가 엊그제 같은데...저도 그렇고 ㅠ.ㅠ
10/02/04 03:30
수정 아이콘
이성은의 첫 개인리그 진출이었나..
인터뷰도 참 못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 이성은이 MSL에서 허허 삼칸팬은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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