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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2 03:43:33
Name Alan_Baxter
Subject [주장] 2010년 8-9월, 이스포츠계는 다시 한번 격랑이 몰아칠 수도...
[주장] 2010년 8-9월, 이스포츠계는 다시 한번 격랑이 몰아칠 수도...



2005년 통합 프로리그 출범 논란
2006년 프로리그 중계권 파동

...
이런 사건들은 이스포츠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판단이고 뜬금 없는 글이라고 볼 수 있지만 2010년 8-9월 다시 한번 이스포츠계는 다시 한번 격랑이 몰아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첫 번째, 이번 09-10 시즌이 신한은행의 프로리그 후원 마지막 시즌이라는 사실입니다. 2007년부터 3년간 이스포츠협회 주최 프로리그에 총 50억의 후원 비용을 지원하며, 공동주최 자리에 오른 신한은행이 과연 09-10 시즌 이후 계속 후원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이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전면 중단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까지 신한은행 측에서 이스포츠를 후원하며 많은 광고 효과를 얻은 관계로 계속 후원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장담하기에는 무리겠죠.

두 번째, 이에 따른 대한민국의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스타리그 후원과 관련된 이후 방향입니다. 대한항공이 코카콜라처럼 단기 후원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신한은행처럼 잠재 고객인 청소년층에 주목해, 장기 후원과 프로리그 후원까지 나설 것인지는 이번 스타리그의 흥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흥행이 안되더라도, 계속 후원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흥행'이라는 요소가 후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생각되고 있습니다.  만약 신한은행도 프로리그 후원을 중단하고, 대한항공도 단기 후원에 그친다면 제3의 기업이 나설지, 혹은 어느 기업도 후원에 나서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 연출될 것인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죠.

세 번째, 2007년 부터 3년간 가지고 있던 방송사의 프로리그 중계권이 만료되는 시점 또한, 09-10 시즌이 끝나는 2009년 8월으로 프로리그 중계권의 향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특히 2007년 당시에는 IEG라는 사업자가 단독으로 중계권을 사고, 온게임넷과 MBC게임(그 밖에 아프리카, 다음팟 등)에 되파는 형식으로 중계권 절차가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온게임넷의 모회사인 온미디어가 CJ의 자금력에 힘입어 단독 중계권을 따낼 것인지, 혹은 저번 2007년 처럼 MBC게임과 온게임넷이 공동으로 중계권을 구입할 것인지는 또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제가 취합한 정보에 의하면 저번 처럼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또 모르죠;; 거의 반년 뒤의 일인데 말이죠.

네 번째, 8-9월은 이스포츠계에 몇 없는 리그 휴식기입니다. 광안리 결승이 끝나고 2달 동안은 거의 리그가 쉬는 시점인데, 팀이 어떻게 재편이 될까도 참 관심사입니다. 특히 CJ오쇼핑이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CJ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프로리그 하위권에 있는 팀들의 모기업이 팀의 운영을 포기하는 사태는 일어날지, 혹은 새로운 기업이 이스포츠 시장에 발을 들일 지에 관해 참 궁금하긴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때 가봐야 알겠죠.

다섯 번째, 지난해 새로 도입된 FA(자유계약) 제도가 2010년 8월에 이루어지는데, 이번 해 만큼은 대박 트레이드가 일어날 지 관심사입니다. 뭐 작년은 팀에게는 이득을 선수 개인에게는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여러 부분이 있어서 대박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으나, 이번 해 만큼은 협회 측에서 제대로 된 FA 제도를 통해 빅뉴스 급의 트레이드가 이뤄질 지 궁금합니다.

여섯 번째,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시점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블리자드에서 발매 시점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고 디아블로2의 발매 경우를 생각하면 발매 시점이 더더욱 늦춰질수도 있으나 2010년 하반기 정도에 발매될 것으로 가정해 볼 때, 이스포츠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점은 자명합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의 성공 유무에 따라서 스타1과 동반 성장 할 것인가, 아니면 스타1이 쇠퇴하고 스타2가 스타1의 명성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스타2의 실패로 스타1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혹은 스타1으로 회귀할 것인가 많은 언론에서 다룬 부분인데 후원사, 방송사의 중계권, 팀 체제 재편과 맞물려 생각해보면 정말 제 머리로는 어떻게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블리자드의 지적 재산권 행사여부입니다. 최근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인터뷰 기사에서 '아직 한국 e스포츠 시장이나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 정확한 결정을 한 것은 아니며, 세부적인 이야기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며, 그것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씀하는 것을 보면, 행사하는 것은 확실시 해보이는 데 어떻게 행사하고, 대한민국 이스포츠 시장에서 블리자드가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참 궁금하네요.

일곱 번째, 이 글을 쓰게 한 동기가 마지막 이 일곱 번째에 있기는 한데 관련된 어떤 제보가 들어와서 공개 유무에 대해 고민했지만 이 건과 관계된 여러 이해당사자가 있고 아직 확신하기에는 무리이며, 특히 한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도 있으므로 공개 시점을 나중으로 미루기로 결정했으나(이 부분과 관련된 단독 글을 다음에 쓸 생각입니다. 뭐 그 이전에 다른 분에 의해서 밝혀질 수도 있겠죠.), 그 사태가 만약 실제로 일어난다면 2010년 9월 쯤... 프로리그, 개인리그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여섯 번째까지 제가 '그 때 돼봐야 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으나, 2010년 8-9월... 많은 일들이 일어 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신합니다.





PS. 이런글 썼는데, 2010년 8-9월에 아무 일 안 일어난다면 ‘망신’은 자명하겠죠? ㅠㅠ 지금 생각하니 위너스 리그도 엄청 잘 펼쳐지고 있는데 제가 괜히 오버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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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09우승
10/02/02 03:50
수정 아이콘
예전같으면 e스포츠 망한다고 했을꺼같은데.. 진짜 절대 안망할것 같습니다.
망했다면 진작 망했겠죠. 스타2가 나오든 스타10이 나오든 스타1은 계속 될것 같구요.
스폰서나 팀운영 같은 문제도 잘 해결될거라봐요.
10/02/02 03:52
수정 아이콘
5번째 부분이 상당히 궁금합니다만...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잘 되길 바라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평생가지도 않으니...
信主SUNNY
10/02/02 03:53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의 이런글은 타이밍이 좋은겁니다. 8~9월 때에 무슨일이 생긴다면 성지가 되는 것이고, 안생긴다면 이 글은 잊혀져 있을테니까요. ^^

혹시모르니 미리 성지순례... 해두겠습니다.

이 외에도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FA가 2번째로 돌아오기도 하지요.
Alan_Baxter
10/02/02 03:5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헉.. 'FA' 라는 것을 잊었네요.. 은근슬쩍 끼워넣도록 하겠습니다.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얀마음 밟구
10/02/02 03: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위에 부분은 괜히 걱정 하시는거 같기도 한데.. 저도 글을 쭉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흐흐;
근데 확실히 스타2의 발매로 인한 흐름의 변화는 있을꺼 같네요. 격동의 시기랄까요 ~
일단 블자는 케스파를 탐탁치 않게 보고 있는거 같은데.. 아마 이로 인해 블리자드가 다른 방식의 리그를 열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이렇게 되면 완전 혼돈 of 카오스 사태가 발생할듯하네요~
10/02/02 04:00
수정 아이콘
일단 이판에 관심이있는 누군가라도 1~4번의 이야기는 생각해볼법 한 얘기라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사람도 아니고 "Alan_Baxter"님께서 이런글을 꺼내들으셨다는 데에 어쩐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그 "7번" 이라는게

어쩌면 블리자드가 스타2를 출시하면서 공식적으로 스타1 부르드워에 대한 지적재산소유권(저작권..?)을 행사함과 동시에

"한국시장에 좀더 영향력을 행사하려들것"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가지로는 MBC케이블이 MBC게임 체널을 폐지, 업계에서 철수할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이번 MSL 사건으로인해 MSL은 점점 운영이 힘들어질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점과 과연 스폰서를 잡을수는 있는가 하는점 입니다.

개인적으로 협회가 제정신 박혀있다면 ... 지난 MSL 결승전에서 보여준 MBCgame 의 경기운영능력은....

협회주관 프로리그의 플레이오프, 결승전등 큰경기 진행권을 박탈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긴 했기때문에...

지적하신 CJ케이블의 온게임넷운영방안 역시 뭔가 큰떡밥을 물어올것은 확실하다 생각하는데.. 좋은방향이길 바랄뿐이네요.



과연 현제 Kespa 그 누구도 단연코 Alan_Baxter님 만큼 이판을 사랑하고 걱정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현제 Kespa와 MBC게임을 보고있자니 밥그릇 깨져봐야 정신차리지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지만...

제발 Alan_Baxter님 께서 걱정하시는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信主SUNNY
10/02/02 04:10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너무 은근슬쩍 끼우셨어요. 여섯번째로 바꾸시고서도 여전히 "이 글을 쓰게 한 동기가 마지막 이 다섯 번째에 있기는 한데"라고 나와있습니다.
Alan_Baxter
10/02/02 04:12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사실 처음 글 쓸 때도, 숫자를 밀려써서(제가 원래 숫자 같은 걸 잘 밀려씁니다.) '여섯 번째'라고 써야 할 것을 '다섯 번째'로 쓴건데,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얀마음 밟구
10/02/02 04:12
수정 아이콘
MBC 게임은 아마 이번 결승을 통해 자금난을 해쳐 나가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결승 비용을 최소로 줄이고 막대한 광고수익을 얻으려고 했던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래도 MBC게임은 계속 유지 될꺼 같네요. 스타2 는 MBC 측에서도 기대하고 있을테니깐 말이죠.

그리고 Kespa 는 원래 이 판에 별로 쓸모도 없던 양반들이 기생충 처럼 붙어 있는 단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스타2 가 나오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쓰고 블리자드 한테 막대했겠죠.
상식적으로 블리자드에서 지원해 주는 곰티비 리그를 없엤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아마 Kespa 는 스타2가 나오고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많은 변화가 생길꺼 같네요.
밥 그릇 깨져봐야 정신을 차리는게 아니고 밥 그릇이 깨짐과 동시에 쑥쑥 빠져 나갈꺼 같네요.
기존 Kespa 에 서식하던 기생충은 다른 숙주를 찾아 빠져나가고 새로운 '인력'들이 Kespa 로 들어 갈 듯 한데
그 사람들이 새로운 기생충이 될지 이 판을 더 키울지 지켜봐야 할거 같네요.
10/02/02 04:13
수정 아이콘
저도 5번->7번으로 리플수정을 -_-!
Alan_Baxter
10/02/02 04:16
수정 아이콘
V.serum님// 어...어디에 있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뭐, 쓰기 전에는 '엄청난 말들이 무성할테다. 음하하하하' 라는 생각으로 글을 썼는데, 뭐 다 쓰고 보니까 결론적으로 큰 말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삭제' 운운 부분은 삭제했는데, 그래도 수정할 부분이나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리플/쪽지로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10/02/02 04:17
수정 아이콘
하얀마음 밟구님//

물론 MBCgame 체널이 나름대로 여태까지 만들어온 방송노하우,역사, 기술을 가지고있는만큼 유지되는쪽이 좋겠으나

반대로 MBC케이블 경영진에서 볼때 MBC게임은 결고 탐탁치 않은 실적을 안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몇몇사람때문에 의도치않게 이렇게 되어버린것 일지라도 말이죠

이미 손실이 크고 회복하려 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얼마간의 손실은 봐야할것이며 그런다 해도 상대인 온게임넷을 쫓아가기란

사실상 더욱 힘들어졌다 결론내릴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MBC케이블 경영진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스타판이고 자시고 수지타산이 안맞으면 없애도 그만이기 때문이죠.
엔뚜루
10/02/02 04:21
수정 아이콘
이번 2월달이 가장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월달에 스타2 베타가 나온다는(거의 확실시)가정하에
과연 얼마나 스타2가 선전을 해줄지에 따라서 앞으로 게임 방송사가 나아갈 길을 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2,3,4,5 이렇게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치고, 6~8사이에 발매한다면 그야 말로 게임방송계에 엄청난 반향이...
블랙독
10/02/02 04:23
수정 아이콘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말이있죠
저는 격량이 몰아치는 것이 기대대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스타2의 등장은 단순히 스타1과 스타2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 이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이끌것입니다. 거기에는 요즘 뜨고있는 철권리그도 한몫하겠죠.

그리고 배틀넷2.0의 등장은 이스포츠를 위한 온라인서비스의 좋은 선례가 되어 많은 기업이 벤치마킹 할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EA와 같이 거대 게임회사가 블리자드가 장악한 이스포츠에 적극 나선다면 정말 멋있을것 같군요.
그에 따른 이익은 당연히 이스포츠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진입장벽은 낮아지는 대중화의 물결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타2보다 배틀넷 2.0이 더 기대된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중계권이 정립된다면 온겜과 엠겜은 피해를 보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긍정적일겁니다. 일단 아무도 중계권 안살것 같은 스포리그는 없어질거 같습니다.(그 분야에서 노력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스포리그 솔직히 지금도 망했고 미래도 없어보입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 이런 식으로 시장원리에 의해 이스포츠 시장도 구조조정을 겪겠죠. 이것이 당시에는 고통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다행인 일입니다.
그리고 협회가 저번처럼 개깡 부리다간 프로리그 1년내내 방송도 못할수도 있고, 지금도 위태위태한 프로리그가 1년동안 방송도 안되면 남는건 스타리그와 MSL 뿐일겁니다. 협회는 온겜이랑 엠겜이 스타2도 나오고 하는 시점에 블리자드랑 짝짜꿍 하게 만들어서 훅가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하하 쓰다보니 공상도 아닌 망상이;;; 되버렸네요.
Alan_Baxter
10/02/02 04:29
수정 아이콘
V.serum님//

이해당사자분들이 눈팅하실까봐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지만, 실제로 경영지표상으로 볼 때 온게임넷은 온미디어에서 적지 않은 손실을 보고 있는 회사(주 온게임네트워크)입니다.(바투를 만든 이플레이온과 함께 말이죠. 반대로 OCN은 온미디어의 밥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MBC 게임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MBC 플러스 미디어 자체가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 MBC 게임도 MBC 플러스 미디어의 한 부분이니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겠죠.
하얀마음 밟구
10/02/02 04:31
수정 아이콘
V.serum님//
음 저도 물론 MBC 게임 리그가 잘 운영될꺼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없어져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대형 삽질 이였지요.
요지는 MBC 경영진 입장에서 스타2 가 머지 않아 나오는 이 시점에 MBC게임을 없에는 결정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보진 않지만 철권리그는 잘 진행 되는거 같고, 스타2를 통해 제도약을 경영진에서도 기대하지 않을까요?
제가 경영진이라면 일단 삽질한 친구들 대폭 물갈이 하고 스타2 리그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꺼 같네요...
10/02/02 04:34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경영지표상으로..까지 확인해볼 생각은 못했는데 대단하시군요!

온게임넷이 적지않은 손해를보고 이 밥그릇을 유지해왔다면 MBC게임은 말할것도 없군요.

어쩌면 괜히 제 리플이 위함하면서 엄한 설레발치고있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밥상의 한"축"이라는 명목과 성장기대만으로 유지하는데에도 한계가 있겠지요.
Alan_Baxter
10/02/02 04:35
수정 아이콘
블랙독님// 아닙니다. 저도, 스페셜포스 리그 관련을 쓰긴 했는데 스페셜포스를 이스포츠에서 띄우기 위한 드래곤플라이의 노력은 이해가 가나, 너무 인위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 저도 가끔씩 시청하다가 지금은 거의 시청을 안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볼 때마다 좌석을 어떻게든 보이지 않게 하려는 카메라 워킹이 난무해서 속 된 말로 '이렇게 반응 없는데 왜 굳이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지금은 플레이오프 시즌이라서 그나마 낫던데 드래곤 플라이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전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는 네트워크로 중계하는 관계로 반응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콜요청금지
10/02/02 04:45
수정 아이콘
글쓰신 제일 중요한 이유는 밝히지 않는 이상한 글이군요. 궁금하지만 정보가 없으니 저같은 사람은9월을 기다려야겠군요. 미드 보는 느낌이네요.
Karin2002
10/02/02 06:40
수정 아이콘
이런 떡밥이라니 ㅜㅜ..그나저나 엠겜 시청률은 최근 몇 년 새 가장 잘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信主SUNNY
10/02/02 09:35
수정 아이콘
앵콜요청금지님// 하하하. 그럼 8월이 되면 죽은사람도 살아오겠어요.
夢[Yume]
10/02/02 10:00
수정 아이콘
뭔가 더 큰 이슈거리가 생길것 같은 그런글이네요~

격동의 10년 여름이 될듯,,
윤대협
10/02/02 10:41
수정 아이콘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치여 (2010년 6월 12일 (토) ~ 7월 11일 (일)) 시청률이 안나오면 확실히 위기란 위기는 다 만나게 되겠군요
ArcanumToss
10/02/02 10:43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글이네요.
스타2 출시와 지적 재산권 행사 문제가 스폰서 유치에 큰 변수로 작용하겠네요.

격량 -> 격'랑'
그 때 되봐야 안다 -> 그 때 '돼' 봐야 안다.
彌親男
10/02/02 10:49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MBC 플러스를 먹여살려오던 두 채널인 MBC ESPN과 MBC Drama 채널의 시청률이 급감했다고 하네요. 오죽하면 MBC 플러스 채널을 제외한 채널의 무한도전 재방송의 케이블 판매 금지라는 처방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 EPL 때문 아닐까요?) 그래서 MBC 플러스 자체가 위기인 것으로 압니다.
The xian
10/02/02 11:17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주장은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부분은 반드시 신한은행의 후원이 지속되느냐 아니냐의 여부에 상관 없이 10-11 시즌 이후에 후원이 어떻게 지속되느냐의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더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 5일제 프로리그 체제로 인해 프로리그가 e스포츠 콘텐츠에서 절대적 위상을 차지하도록 만들어 버린 상황에서 프로리그 후원사의 위상 역시 e스포츠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봅니다.

두번째 부분의 경우 저는 온게임넷의 흥행은 크게 걱정 안 하지만, 대한항공 같은 곳에서 스타리그를 예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3처럼 1년 단위로 후원한다면 그것은 매우 좋은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번째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TG-삼보 인텔 클래식이 좌초되는 것을 보면서 협회와 방송사간의 암묵적 카르텔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네이트 MSL이라는 희대의 삽질로 인해 두 방송사 중 하나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인데다가, 시청률이 어떻다 한들 두 채널 모두 재무재표상으로는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중계권 이야기가 나온다면 판도가 예전과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협회도 다른 방송사를 선정하거나 설립할 만한 대안이 있는지 의문이고, 그렇다고 단독으로 뭘 할 능력이나, 신뢰성은 더더욱 없으니 말이죠.

네번째 부분은, 전례에 따르자면 어떻게든 12개 게임단을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려고 할 것 같다...고 추측합니다만, 기업논리는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 저처럼 기업논리와는 별개로 움직이는 사람이 장담할 부분은 아닐 듯 합니다. 방송사 인수로 인한 역학관계 변화 외에, 게임단에 대한 투자문제나 위메이드처럼 현재의 협회 세력에서 아웃사이더에 속하는 게임단의 움직임도 관심거리입니다.

다섯번째. 즉 FA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이번에도 대박 트레이드가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이 매물로 나왔는데도 선택을 안 하는 FA가 무슨 FA일까요.-_- 2009년과 별다른 변동사항 없이 FA가 실시된다면 협회나 게임단 측은 죽어라 욕을 먹을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에게 최소한의 권리 보호도 안되는 FA(Free Auction)를 만들어 놓고, 기껏 나온 매물조차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놓은 주제에 그것을 마치 e스포츠의 발전인 양 호도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으니......

여섯번째.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에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 원만한 협의가 있지 않으면 e스포츠판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릴 가능성은 99.9%라고 생각합니다. KeSPA가 불쾌하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KeSPA가 블리자드를 이길 가능성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데다가 블리자드를 적으로 돌리면 KeSPA가 좋을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고, 스타크래프트 2가 배틀넷 계정이 없으면 아예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없도록 게임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KeSPA는 블리자드와 협약을 맺어서 게임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스타크래프트 2는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봅니다. 게임성의 큰 줄기는 사실 거의 1년 전부터 이미 완성단계에 들어섰고, 밸런스 조정 같은, 일반인이 당장 느끼기 어려운 부분을 마치 '방망이 깎는 노인'처럼 계속 깎아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저는 게임 자체의 품질보다도, 흥행을 위해서는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배틀넷 2.0 서비스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WOW의 배틀넷 계정통합 이후 배틀넷 서비스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당장 게임의 접속 및 이용부터 차질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났던 것을 감안한다면 배틀넷에 구조적 결함이 생길 경우에는 스타크래프트 2, 아니 블리자드 게임 전체에 대한 품질 불신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어떤 분들은 스타크래프트가 게임리그로 흥행, 발전하게 된 대한민국의 노력을 블리자드가 인정해줘야 한다거나,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와는 달리 독립적 가치를 가지는 2차 저작물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와의 권리 협약 같은 것이 없어도 되거나 무시해도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1 자체가 적법하게 저작권 협약을 맺고 e스포츠화된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2차 저작물 이야기는 안 하느니만 못한 일이라고 봅니다.
사랑은
10/02/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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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이스포츠에도 칼럼으로 나왔던데 요즘 각 구단들이 운영비를 2/3 정도로 줄이고 있다고..작년 fa떄 이제동 같은 선수에 대해서 배팅 한 구단들이 없는거보면 확실히 예년보다 투자를 덜 하는듯 합니다.선수단 규모도 점점 축소되는거 같고.확실히 위기라고 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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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블리자드 사랑은 정말 대단해서 블리자드의 게임이 망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블리자드 게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요 (예외로 정말 잘만든게임이라고 여기는건 스타정도입니다)
물론 블리자드의 게임자체가 완성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요.

저는 시안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스타2의 성공여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겁니다.
이런 저런 유닛보면서 와~기대된다. 이 정도 수준은 어떤 전략시뮬레이션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픽 떡칠해놓고 이런이런 기능있다 멋있지? 하면서 안 멋있는 게임이 어딧습니까. 단지 그 유닛하나하나의 개성과 종족간의 밸런스, 그리고 분위기(이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의 분위기는 지금은 익숙해져서 모르지만 미션하나하나 유닛대사하나하나가 정말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죠)가 모두 어우러 져야 성공 가능성이 열리는거지요.
일례로 워3의 경우 방송사들이 초반에 너나할것없이 성급하게 리그만들고 프로리그까지 출범시키고 난리를 쳤습니다만, 게임성이 부족해서(이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초창기에 워3는 도무지 이걸 게임이라고 만든건가? 할 정도의 밸런스였습니다. 어제 쥬니어님 방송에서도 잠시 얘기가 나왔었는데 영웅 포션의 노 쿨타임이라든지, 사기적인 영웅스킬때문에 그당시에 이걸 어떻게 게임해? 하는 생각을 했죠. 물론 그래서 초창기 워3는 외국에선 큰인기 못끌었죠. 대회도 없었구요) 망했죠. 지금은 프로즌스론이전/이후의 수많은 패치와 프로들의 다양한 유닛재발견등으로 국내에서만 여러사건때문에 사라졌다 뿐이지 세계적으로는 성공했지만요.

스타2가 나오고 방송사들은 성급해서는 안될겁니다. 적어도 한두달 정도 지나고 프로들이 어느정도 개념을 확정시키고 게임성이 확실해 졌을때 방송을 시작해야 더 장기적인 플랜이 될꺼라봅니다.
Demon Hunter
10/0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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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동료열매님// 스타나 워크나 초기에는 워크가 종족 한 가지 더 있음을 고려하면 그런 밸런스 차이가 안나는데요 -.- 그땐 다 강했을 뿐이죠. 데몬헌터 -300의 마나번을 가졌어도 아메, 마킹 무한 포션에 패멀로 대응, 언데드는 망했고 오크도 우울했지만 테란의 임요환 등장처럼 오크의 이중헌 등장. 등으로 큰 문제는 없었는데요. 해보시고 말씀을 하시는 건지...
동료동료열매
10/02/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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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님// 해보시고 말씀하시는건지 부분은 인신공격성 발언같은데 좀 불쾌하네요.
우선 말씀하신거에 대해 더 답변을 구체적으로 드리자면, 데몬헌터의 마나번 -300과 마킹의 크랩 데미지, 그리고 나엘의 건물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결과적으로 끝끝내 밸런스의 발을 잡았습니다. 그 당시에 언데드유저가 있긴했던가요? 수시리아 선수가 구울 꽃을 수십번 피우면서 아바타마킹을 잡은 경기는 정말 명경기로 회자되지만, 결과적으로 그 게임도 밸런스적으로 엉망이었던 초창기 워3의 반증아닌가요.
오크의 이중헌 등장이라. 결과적으로 이중헌선수도 나엘전에 계속 발목잡히고 숱한 준우승속에 겨우 한번의 우승을 일구어 냈을 뿐입니다.
당시에 아직도 생각나는데 '건물러쉬하겠다.' '그래 해봐라' 건물러쉬로 3:0 경기가 기억납니다. 이때 오징징=나엘안티(임효진선수가 대표 희생양)들이 얼마나 나엘을 싫어했는데요. 역설적으로 오크는 너무나도 약했고 (언데드는 약하다 틈에 낄 가치도 없을정도로 약했죠) 그때문에 '낭만오크'라고 했지 '오크의 황제'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임요환선수가 테란의 컨트롤 재발견이후 우승을 휩쓸었던 부분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끝끝내 오리지널에서 워3는 밸런스를 전혀 못갖추었습니다. 저는 이부분을 설명드린겁니다.

ps. 제 주장의 요지는 워3를 깎아내리려는것이 아니라 초창기 게임을 성급하게 방송에 도입함에 따른 패착에 포커스를 맞춘것이니 이 부분에 대해 적절치 않은 예라고 판단되면 삭제하겠습니다.
10/02/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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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의 재계약은 예전에 어느기사에서 짧게 언급되었는데 재계약은 긍정적이나 스폰비용은 다소 줄것이라는 전망이더군요.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함으로서 온게임넷이 어떻게 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게임넷 브랜드를 유지하고 CJ명칭의 게임채널을 만들면서 엠겜을 배제시킬수도 있는것이고 온게임넷만 유지할수도 있는데 이부분은 스타2와도 연계되어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중요한건 예전부터 CJ가 이스포츠시장에 관심이 컸다는것입니다.
팀개편문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스파키즈나 히어로즈의 경우 기반이 방송사이고 태생적 한계가 있어서 향후 미래는 생각보다 불안하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공군에이스의 경우도 지금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해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걱정되는것중 하나는 블리자드가 스타2를 출시하면서 의도적으로 스타1 죽이기에 나서는것입니다. 이럴경우 국내 이스포츠에 상당한 위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Demon Hunter
10/02/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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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동료열매님// 언데드는 없던 종족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차치하고.(이 부분은 할 말이 없네요. 워낙 할 수 있는게 없었으니.) 나머지 3종족이 스타 초기와 다를바 없는 밸런스는 갖췄다고 보았고 그런 판이 이루어졌었기에 플레이를 직접 해보셨냐고 여쭸던거구요.(나엘, 휴먼 판에 오크 / 저그, 플토의 시대의 테란)

어차피 임요환 선수도 1.08의 패치의 힘을 받고 전성기를 누린거 아닌가요? 이중헌 선수는 약간 밀리는 상황에서는 최고의 힘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건물러시는 스포닝풀 150원 시절 4드론이라고 생각하기에... 실제로 건물러시는 암묵적으로 안 쓰길 바라고들 리그가 진행됬었죠. 하지만 승부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고 건물 러시까지도 자행되었긴 합니다만, 스타가 1.08이 나오는 시기나 워크 확팩이 나와 건물이 일어나면 헤비가 되었던 시기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는데요.
동료동료열매
10/02/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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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님// 저와 관점차이가 다르시네요.
임선수는 1.08패치전에도 떠오르는 중아니었던가요? 정확한건 아닙니다만, 한빛소프트배때 장진남선수와의 결승전을 보면 드랍쉽이 엄청나게 느리거든요. 그때도 임선수는 우승했죠. 즉 온게임넷이라는 방송에서 방송하기 시작한건 스타라는 게임이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밸런스가 맞춰가고 있을때를 기점으로 합니다. 우승자들의 종족도 다양했고 토스가 예전부터 3.3혁명전까지 살짝 열세이긴하지만 언데드처럼 '제외'될 정도의 밸런스는 아니었다는 얘기죠.
그리고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테란이 극도로 암울했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pgr에서도 예전에 얘기가 나왔는데 오히려 재야의 고수들중에는 테란고수들이 많았고 저그토스 >>테란 이시기에는 방송대회도 없었습니다.

오리지널 워3의 방송도입은 너무 성급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한종족의 수장이었던 이중헌선수가 '밀리는 상황에서 최고의 힘을 냈다.' 정도로밖에 평가못할정도로요. 건물러쉬는 알고도 못막는데 이런상황에서도 방송국에서 방송을했고 결과는 건물러쉬3연속으로 3:0.
이러니까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는겁니다. 프로인데 어떻게 이기든지 무슨관계인가요. 반면에 스포닝풀 150원이라고 4드론3연속 3:0게임이 나올까요? 그럴리가 만무합니다. (예측이야 어쨋든 이런게임은 방송에서 안나왔구요) 이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DynamicToss
10/02/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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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회에 곰티비가 MSL 인수해서 운영하면 좋을듯
10/02/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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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님// 제가 워크판은 잘 모르지만 임요환선수는 1.08패치 이전에 이미 '테란의 황제'였습니다. 전성기 였죠.
10/02/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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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티비가 CJ계열이라서 MSL 인수할 가능성은 없을것 같고 온게임넷은 큰 변화는 없을 것같습니다. CJ계열로 가더라도 지금과 비슷할것 같습니다. 한가지 달라지는점은 블리자드와 곰TV가 연계되기 때문에 스타리그가 블리자드 주관으로 바뀔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 블리자드,온게임넷,곰티비 주관으로 하는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온게임넷에서 하고 있는 서든어택리그가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중계권도 지난번처럼 크케 터질것 같지 않고 제가 보기에는 하이트 스파키즈의 문제가 비시즌에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겨울愛
10/02/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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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 불과합니다만, 근 1-2년 안에 큰 변화가 불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뭔고 하면,

스타2에 대한 블리자드의 저작권 행사로 인하여, 기존에 그들과 협의를 이른바 있는 CJ미디어 계열의 스타 2독점 중계,
곰TV 부활과 함께 곰TV에서는 스타2 프로그램 주력, 스타1은 온게임넷과 엠비시게임에서 지속 되고 철권 리그가 엠비시 게임의
주력 방송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에 스타1에 대한 저작권을 행사하려다가 협회와 안좋은 기억을 쌓은 적이 있는 블리자드이기 때문에 만약 협회가 손을 잡으려
한다면 꽤 과한 요구를 해 올텐데, 이를 우리 케스파께서 받아들일리는 없어 보이고(자기 밥통이 가장 중요할테니) 그렇다면 협회와는
협상 결렬,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거대 미디어인 CJ미디어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스타2 리그를 개시하지만 케스파에서는 공인리그도
아닌 비공인리그라도 드립 칠거 같고, 그러다가 기존의 케스파 외에 스타2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협회가 창설되서
두개의 협회가 한국 이스포츠를 이끌게 될 수도 있겠군요.
하나보단 둘이 있는게 서로 경쟁이 될테니 뻘짓은 덜해지겠지요.

여튼 아직까지는 그저 망상에 불과한 일이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어 보이지도 않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습지요.
10/02/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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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愛님// 스타2 나오면 스타2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라도, 블리자드는 스타1 리그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 겁니다.
지금이야 스타1 리그가 인기있는게 블리자드 측에 유리하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지만... 스타2가 나온 후에도 협회가 블리자드에게 계속 대든다면, 블리자드는 저작권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스타1리그를 전면금지시킬거에요. 결론은 스타2 나오면 어찌됐든 협회 깨갱
칼라일21
10/02/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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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문제는 지금까지 언제나 있어왔던 문제고 사실 없었던 적이 드물 정도의 문제들이기도 하죠. FA관련이야 작년에 정말 졸속으로 처리되어서 말도 많았지만, 그래봤자 스타판 판도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죠.
6번 문제인 스타1과 스타2의 충돌인데 이건 눈보라사와 각 방송사의 움직임 등에 따라 여러가지 방향과 변수가 있을테니 그냥 두고 보는게 맞겠고, 7번은 뭐 까지고 않으시는 글이네요.
겨울愛
10/02/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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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제 생각은 어차피 스타2가 게임 적으로 완성도가 높게 나온다면 블리자드에서 굳이 스타1 방송을 금지시켜서 욕먹을 짓은 안만들
거 같아요. 스타 1리그가 10년이 되어 가는 지금 스타 1만의 골수매니아가 많은 지금 그들을 건드려서 노이즈마케팅을 하느니
그들이 자연스럽게 스타1에서 스타2를 넘어올 수 있도록 당분간은 두개의 리그를 공존시킬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협회를 길들이기 위해서도
스타1에 대한 저작권으로 목줄을 조금씩 조여야지 한꺼번에 금지시켜 버리면 별로 좋을 것은 없겠지요.
블리자드의 성향상 스타2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한 만큼 스타 1 방송을 금지시키는 등의 스타1에 대한 제재는 별로 엇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리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CJ미디어와 손을 잡는다면 굳이 협회와 손을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Cj미디어 측에서도 스타 2 방송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에 좋겠죠) 굳이 협회와 실랑이를 벌이진 않을것 같네요. CJ미디어-온게임넷-블리자드 셋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협회가
탄생할 가능성이 제가 봤을때는 제일 높기도 하고, 결과로서 좋을것 같네요.
졸린쿠키
10/02/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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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타2의 성공여부를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입장입니다.
여기서 성공이라고 함은 스타1이 이루어 놓은 많은부분을 흡수하면서
e스포츠 자체의 판도를 그대로 이어가는것을 말합니다.

10년이상 이어온 스타1의 업적은 게임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너무너무 많습니다.
본좌라인부터 시작해서 그 수많은 게이머들..역사들 그리고 에피소드들..
이런것들이 다 바탕이 되어서 지금의 이제동 이영호가 더욱 빛을 발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크가 스타1보다 게임성이나 퀄리티가 떨어져서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피시방에서 스타보다 워크를 훨씬 많이 하죠.
다시말하면 워크는 우리나라에서만 망한케이스죠.
그만큼 그당시에 우리나라에서 스타1이 차지하는 부분이 컷었고 워크가 그 사이에 낄 틈이 없었죠..

지금도 스타1이 차지하는 위상이나 인지도는 워크출시때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그 10년이상 이어온 수많은 역사들을 모두 흡수하면서 스타2가 출범하지 않는다면
즉 스타2가 전혀 다른 입장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시도를 한다면..
대답은..글쎄요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아무리 스타2가 잘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2D랑 3D의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물론 매니아 계층은 3D의 고퀄리티가 더욱 매력있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대중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직까진 2D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매니아층도 중요하지만 대중적인 측면도 무시하지 못하는 엄청난 성공요인중 하나죠.
10/02/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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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하기로 한 이상 협회에서 곰티비를 무시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CJ미디어는 게임방송에서 최고라고 할수 있는 온게임넷을 확보 했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르게 협회에게 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겨울愛
10/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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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쿠키님// 님께서 말씀하신 2D와 3D의 차이는 저도 동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2가 출시되고 리그가 출범한다고 하여도
스타1리그는 얼마간 존속되어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2의 성공여부에 관해서는 저는 긍정적인 입장이고, 워크와 스타2의 비교는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 스타 1의 차기작이라는 면이 스타1 팬이나 유저들에게 반감이 덜 할 것이고, 여러유닛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졌지만, 기존 틀인 테란VS프로토스VS저그의 종족 대립구도를 가져가는 만큼 스타1 시청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면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워크3가 국내에서 흥하지 못한 이유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워크는 유닛들 구분이 너무 힘들었죠. 스타같은 경우는
2D그래픽의 장점인 간단하리만큼 테란VS 프로토스 VS 저그의 유닛들이 확연하게 구분되었고, 동족전이라 하더라도 확연한
색깔차이로 인해 게임을 몇번 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이게 누구 편이고, 저게 누구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만
워크는 저의 경우 아직도 어느유닛이 누구꺼고 누구편인지 구분이 되지 않더군요;;;; 블리자드가 워크에서 범한 실수를 다시
범하지만 않는다면(게임을 얼마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유닛 구분을 간략하게 할 수 있게 한다면) 스타2의 성공은 거의
확정적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졸린쿠키
10/02/02 14:01
수정 아이콘
겨울愛님// 워크에서 범한실수? 그게 뭐죠? 제 리플을 잘 이해를 못하신듯..
지금 우리나라빼고 다른나라 피시방에서 젊은애들이 팀짜서 게임하면 다 워크합니다.
스타하는거 본적도 없습니다.
그만큼 워크가 잘만들어진 게임이고 성공한 게임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만 워크가 유독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스타1이 우리나라에서만 비정상적으로 너무 크게 성공해서입니다.

워크가 다른나라에서 성공했듯이 스타2도 다른나라에서는 분명 성공할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글쎄요..라는 입장이었습니다.
10/02/02 14:04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그렇게 따지자면 스타1도 초기에는 밸런스가 심하게 붕괴되었었죠.

국내 워3 리그가 망한 이유는 패치 등을 통해서 밸런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급하게 국내 이스포츠업계가 달려들어놓고는 흥행이 안되니까 급하게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스타1처럼 프로즌 스론이 나온 이후에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어도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만약 스타1을 브루드워가 아니라 오리지널 나오자 마자 이스포츠 사업이 시작했어도 지금같은 열풍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스타2가 국내에서 이스포츠로서 정착이 되기 위해서는 밸런스 안정화가 기적적으로 초반부터 이루어지던가 안정화가 될때까지 기업이나 X스파 등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둘다 좀 회의적입니다.

아마 해외에서는 워3보다 더 히트를 치고 우리 나라에서는 망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愛
10/02/02 14:09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님// 제 글에 다 써있는데 이렇게 물어보시면 난감하군요. 제 리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듯..
유닛 구분이 잘 안되는게 워크가 국내에서 실패한(이것은 오직 방송에서의 실패죠. 실제로 피시방에서 워크 즐기는 유저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유라고 저는 생각한다는거죠.
스타는 유닛 구분이나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뚜렷한데, 워크의 경우 3D라서 그런건지, 화려한 그래픽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건지
워크 몇겜 해본 사람들 수준에서는 유닛들 구분이 잘 안되더군요.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아군과 적군의 구분만 뚜렷했다면 워크도 스타만큼 국내에서 성공하진 못하더라도, 아직까지 리그가
치뤄지고 있었을 것 같다는 거죠. 결국 제 말은 워크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스타 때문이 아니라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는 유닛
구분에 꽤 많은 부분 비중이 쏠린다는 겁니다.
겨울愛
10/02/02 14:13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님// 그리고 워크의 성공하지 못한 부분은 위 댓글에도 써 있듯 방송에 관해서 입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 측면은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피시방에서 워크 하는 사람들이 훨 많죠. 제가 피시방에서 스타하는 1인인지라 항상 피시방에 가면 스타하는
사람은 2-4명 정도, 워크 하는 사람은 10여명 정도 되더군요. 더군다나 중고등학생들 하교 길의 피시방에서는 워크 하는 사람들이
참 많죠.
결과적으로 게임으로서 워크는 스타만큼 성공한 게임입니다. 다만 방송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공 하지 못했다는 것 뿐이죠.
10/02/02 14:14
수정 아이콘
MBC게임관련해서는 정전사고는 일어났지만 광고면에서는 최대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만약 다음시즌에 중대형급 하나 물어서 사고없이 문안하게 MSL치뤄지면 망할일은 없겠죠..
진짜 변수는 블리자드라고봅니다 현재 블리자드는 저작권관련해서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케스파 및 관련기관과 엄청 기싸움했다더군요..
지금 블리자드가 통합계정만들고 배틀넷 시스템에 랭킹시스템도입등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으며
여러차례 저작권관련해서 한국에다 방문했다더군요..
제생각은 그냥 블리자드의 거대 저작권료요구해서 케스파는 e스포츠바닥에서 떠나고..
블리자드가 직접 e스포츠바닥에 들어와서 스타 및 블리자드 관련 게임 운영 자회사를 하나 설립해서
직접운영하는게 좋을듯 싶네요..어디까지나 제생각입니다..
돈없고 찌질대는 개스파보다는 돈많은 블자드가 자회사설립해서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머 여기에서 여러문제점이 발생하겠지만..(중계권 및 지자체e스포츠행사 종목선정등등..)그중 블리자드가
이윤만을 추구하는 회사로 전락해버린다면..이건 큰문제겠죠?
겨울愛
10/02/02 14:23
수정 아이콘
ad815님// 근데 차라리 저작권료를 어느정도 주고, 경기장에서 입장료를 받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수익구조를 만들면 어떨까요.
이미 와우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에 버금가는 돈을 거머쥔 블리자드로서 E스포츠 업계에 욕심을 내는 것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아닌 것 같습니다. 명예욕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게임이상의 스포츠로 만들고 싶어 한달까.
게임제작사 이상을 위치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블리자드가 중계권등등으로 이윤만을
추구하는 회사는 되지 않을꺼 같네요. 막말로 게임방송으로 버는 돈보다는 전세계적으로 서비스하는 와우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 말이죠.
스타2 출시 시점에 블리자드와 아예 저작권 협정을 맺어버리고, 그리 크지 않은 입장료를 받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수익구조를 만들어
보면 이번 MSL결승전 같은 참사는 일어나지 않겠죠.(예를 들면 3천명이 들어찰수 있는 공간을 대관하고 입장료로 만원씩만 받는다고
한다면 그 수익만 3천만원이죠. 이번 MSL 결승처럼 1천명 수용이 가능 한 곳에서 결승을 치루는 과오는 범하지 않을 뿐더러, 어떤 분들은
만원이나 입장권을 내고 누가 보러 가겠냐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갈거 같네요. 선착순 입장이어서 개떼같이 몰려드는
사람때문에 언제 입장될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먼저 가서 시간을 죽이면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정당한 입장료를 지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걸 택하는 분들이 제 생각에는 많을 것 같아서요.
히어로 센터나, 용산 E스포츠 경기장 같은 경우는 입장료 2천원 선, 결승전은 1~2만원 선이면 적절히 지불할만 한 것 같아요.
마음이
10/0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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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더이상 후원안합니다.
작년에도 스타2가 올해로 미뤄졌기때문에 올해까지 후원을 한것이지.
블리자드 눈치를 봐서라도 신한은행은 올해까지죠.
다른 스폰을 알아봐야할거같습니다.
방송국도 더이상 케스파에 장단 맞춰주지않겠죠.
온게임넷의 경우 하이트 cj에
kt 위메이드 르카프 웅진까지
합세하면 케스파도 둘로 쪼개지겠죠.
그게 올해인듯.
信主SUNNY
10/02/02 15:41
수정 아이콘
Demon Hunter님// 임요환선수는 최전성기가 1.08패치가 나오면서 끊겼습니다. 한빛배 당시 겜큐라던가 다른 대회들도 임요환선수가 석권하고 있었는데, 당시 이미 1.08패치가 나온시점이었는데 1.07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었죠. 1.07의 느린 드랍쉽으로도 이만큼 활약하는데, 1.08이 나온다면 임요환선수는 영원히 최강일 것이다...라는 말이 나왔었습니다.

코카콜라배 전에, '입장료 유료'대회로 유명한 기욤선수와의 특별전의 명칭이 '라스트1.07'입니다. 기욤선수가 한빛배에서 장진남선수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하자 기욤선수와 임요환선수의 대결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의 욕구가 여전히 남아있었지요. 그래서 특별전이 벌어졌는데, 두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 섰던게 1.07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1.08에서는 승부도 안된다고 판단되기도 했던 것도 이유죠.
10/0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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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님// 궁금해서 여쭙니다
제가 알기론 신한은행은 애초에 계약할때 3년 계약을 했던터라 올해까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마음이님 말씀을 들으니 제가 잘못알고 있던 건지 아니면 다른 이면계약이 있던건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말씀하신 KT, 위메이드, 르카프, 웅진이 온게임넷에 합세한다는 가정은 어떤 사유로 하신 가정인지도 궁금하네요
단순한 마음이님 짐작에서 나온 말씀이신지 아니면 어떤 이유가 있어서 하신 말씀이신지....
동료동료열매
10/02/02 17:33
수정 아이콘
sinfire님// 제 말이 그말이었습니다 제 글의 요지를 정리하시고 '그렇게 따지자면...' 이시라니..
10/02/02 18:11
수정 아이콘
스타2던 스타1이던 캐스파만 뻘짓 안하면 어떻게든 될 거 같습니다. 괜히 명분도 없는 족쇄채우기나 삥뜯기만 안하면 알아서 잘 자생해서 굴러갈 거 같습니다. 케스파가 판 키운게 아니라 원래 크고 있던 판이었습니다. 더 커질 수도 있었죠. 케스파는 협회로써 뒷관리만 잘해주고 나머지는 그냥 냅두었으면 좋겠네요.
어진나라
10/02/02 23:45
수정 아이콘
또다른 변수는 다른 나라의 스타2 흥행 여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만일 스타2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켜 세계 각지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국내 프로게이머들은 게임단에서 나오는 밥줄 말고도 다른 밥줄이 생기게 됩니다. 즉, 케스파가 인정한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아도, 그래서 케스파 공인 프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실력이 좀 되면 먹고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죠. 해외나 국내 비공인 대회에 참가하면 되거든요.

이 상황에서 협회와 블리자드가 충돌이 일어난다면 블리자드 쪽으로 상황이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협회의 가장 강력한 카드인 선수 독점이 봉쇄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가정은 스타2 대회가 활성화되었을 때의 이야기고, 그리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여전히 협회의 에이스 카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블리자드의 에이스 카드가 훨씬 세긴 합니다만.....
겨울愛
10/02/03 12:51
수정 아이콘
어진나라님// 마음이님 말씀처럼 협회가 둘로 쪼개지게 된다면 스타1의 존속 여부도 확신할수가 없지 않을까요. 스타크래프트라는게 게임
그 자체보다는 선수를 먹고 자라난 토양인데 협회가 둘로 쪼개지면 기존의 케스파와 남겨진 엠겜으로서는 새로운 스타를 양산할 수 없을 듯 하고 그럼 스타 1리그가 사양길로 접어들수도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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