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30 09:11
지금 이야 더블엘리 왜 버렸냐고 하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더블엘리 어렵고 토너먼트 4강 이런 극적효과가 없다고 까는 사람들 참 많았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뭐가 그리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를일입니다.)
10/01/30 09:32
Shearer1님// 사실 라이트 시청자 입장에서 복잡했던건 사실이죠.
지금 더블엘리 왜 버렸냐고 하는 사람들과, 당시 더블엘리 어렵고 안좋다고 했던 사람들은 어짜피 다른 사람들일테고요.
10/01/30 09:50
스프리스배의 명경기들은 맵이 또 한목했죠 ^^
제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맵 데토네이션, 현재도 밸런스 좋은 맵으로 손꼽히는 루나와 인투더다크니스(당시에는 밸런스가 맞진않았지만) 페럴러라인즈라는 섬맵에서도 다양한 전략들이 나왔었구요. 당시 최연성을 이겨라가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박용욱선수가 내놓으라하는 테란들을 다 꺾고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겼기에 결승이 재밌을거라 생각했건만 ㅜㅜ 그립네요 !!
10/01/30 09:51
결승전이 뭍혔던게 바로 그전에 팀리그결승인 투싼배가 있어서 아닐까요?
두 선수 다 연습량이 평소같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박용욱 선수가 저 리그 우승했으면 커리어가 굉장했을텐데 말이죠. (양대 개인리그, 양대 프로리그 모두 다 마무리한...흐흐)
10/01/30 09:52
할루시네이션 리콜은 말이 필요없고...
이윤열 vs 전태규 가 루나에서의 그 경기가 맞나요? 엄청난 물량전에 캐리어도 많이 나오고... 제가 본 역대 최고의 테프전 중에 하나였는데 말이죠.
10/01/30 10:09
더블엘리의 최대 문제는 사실 "누구라도 딱 한번의 패배는 용납" 이건거같네요
승자조 우승자에겐 용납되지 않는 한번의 패배... 이걸 공정하게 맞출만한 방법은 없을까요
10/01/30 10:16
호랑이기운님// 그래서 예전에 더블엘리로 펼쳐진 어떤 워크 대회가 최종결승전때 승자조에서 올라온 선수가 이기면 그냥 끝났고, 지면 다시 한경기 최종결승을 한 적이 있죠. 뭐, 그렇게 하면 확실히 최종결승만의 분위기가 좀 죽긴 한다지만 공평하게 하려면 이게 맞죠
10/01/30 10:17
호랑이기운님// 그래서 결국 나중엔 승자조결승진출자에게 1승을 주고 시작했죠...결과는 안좋았지만 -_-
그냥 맵선택권정도가 나을것같습니다.
10/01/30 10:24
티티님// 스타우트배때 승자조결승으로 올라온 강민선수는 1승을 가지고 결승에 임했고 패자조 결승에서 올라온 이윤열선수는
1패를 얻은채로 결승에 임했습니다...어딘가모르게 살짝 김이 빠진 맥주같은 결승전이 되어버렸죠
10/01/30 10:24
학교빡세님//원래 그게 더블 엘리의 룰이죠. 워3에서 문대 굴비 경기였나 2:1 2:1로 우승한 것도 알고있습니다
coolasice님//맵선택권정도로는 불공정한 점이 있는거같아서요(강민의 스타우트가 1승을 주고 시작했었죠) 솔직히 여건만 된다면 두번 결승이 쵝오인거같긴한데 그건 힘들겠죠 방송사 입장이나 시청자입장에서도...
10/01/30 10:37
이윤열과 전태규의 루나 혈전은 루나의 특징을 정말 잘 살린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전태규 선수 업글만 좀 했어도 어찌됐을지 몰랐는데..
10/01/30 11:43
라이트 시청자는 애초에 더블엘리 어렵든 말든 신경 안씁니다. 라이트 시청자는 그야말로 대진 그 자체 선수와 선수를 보지, 제도를 이해할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더블엘리가 어렵다는 말은 결국 그 당시 일부 스타팬분들 중에 그냥 이해가 안되기에 한 말, 투정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리스배 MSL은 박용욱 해설의 2번째 전성기였습니다. 스프리스배때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패러럴라인즈에서 멋진 경기 보여주기도 했고.. 결승 전날 투싼 팀리그 결승전에서 혼자서 2킬...(이 때 마무리 박의 별칭이 제대로 빛을 발했죠)
10/01/30 12:27
이윤열이 압도적으로 상대전적에서 앞섰던 두 명의 선수(박용욱,서지훈)에게 탈락한 리그...
강민의 위엄...그리고 플토의 명경기가 많았던 리그가 아닐까 싶네요 전태규 vs 이윤열 , 강민 vs 이병민...패럴러라인즈에 묻혀서 그렇지 데토네이션도 엄청난 경기였는데... 강민의 시즈리버에, 지금 생각해봐도 대단한 김환중의 저그전 하지만 제가 가장 임팩트있게 본건 박용욱 선수의 파일런으로 탱크가두기...악마의 끝을 보여준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10/01/30 12:27
coolasice님// 그건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강민 선수가 2승만 하고도 우승해버렸던.. 그런데 무조건 1승, 1패씩 주던거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강민 선수가 1경기를 잡는다면 2:0으로 되는거였고, 이윤열 선수가 그냥 잡으면 0:1로 출발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라이트 시청자들이 이것저것 따져가며 보나요? 그냥 시간에 채널 틀고 경기하면 보는거 아닌가요? 더블엘리 부활시키면 좋겠네요.
10/01/30 12:47
엠겜을 지배하는건 최연성 선수였지만
엠겜을 먹여살린건 강민 선수던 시절이군요. 아울러 김환중 선수의 저그전이 제일 빛나던 시절이기도 했지요. 스프리스배는 진짜 의외로 프로토스들이 활약한 리그입니다. 데토네이션에서도 괴력을 발휘해서 이겼지요.
10/01/30 12:51
강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 아비터 리콜은 강민선수도 잘했고 이병민 선수의 지지타이밍도 꿀같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무엇보다
'옵저버'가 대박을 쳤던 경기로 기억되네요. 만약 할루시네이션 하는 그 타이밍을 옵저버가 놓쳤다면.. '아.. 할루시네이션을 썼었군요!' 정도였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을 잡았기때문에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되었던게 아닐까 하네요. 그 당시만해도 온게임넷의 옵저버와 엠게임의 옵저버는 굉장히 비교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온겜의 옵저버는 일부러 명장면 연출을 위해 안 보여준다는 말이 돌던 시절이 있었으니깐 말이죠.. 생각해보면 그 당시만 해도 오프닝이 무슨 맛이 나서 그랫지.. 투싼배 오프닝은 그야말로 광고가 아니었나.. 하는 리플을 본적이 있네요. 경기 진행방식이나 게임의 내적인 부분은 엠겜이 온겜을 앞서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 결승이 온풍기에 크리티컬을 당하긴 했지만.. 여튼 저맘때가 정말 스타리그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최소한 저에겐 말이죠..
10/01/30 12:53
진짜 옵저버 이야기가 완전히 사라졌지요. 지금도 결승같은 동시중계를 보면 개인적으로는 엠겜 옵저버가 좀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관객들은 옵저빙 능력을 보는게 아니라 경기를 보는 거니까요. 예전처럼 경기 몰입을 방해하지 않고 경기를 제대로 중계해주니까 이제는 아무도 옵저버에 신경을 쓰지 않아요. 이건 정말 발전이라 부를만 한겁니다.
10/01/30 12:54
이적집단초전박살님// 정말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MSL 출범부터 강민 선수의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했죠. 최초의 MSL 리그 스타우트배에서 임요환, 이윤열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후 유일한 플토였던 센게임 배때의 광달록, 할루시 리콜, 시즈 리버.... 그리고 당골왕, 우주, 싸이언배때는 좀 부진하더니 프링글스 1, 2 / 곰TV 등 3개의 리그를 통한 성전으로 엠겜에 엄청난 관심을 만들게 하였죠. 엠겜에게나 저에게나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선수일 것입니다.
10/01/30 13:00
이디어트님//
맞아요. 그 경기는 모든것이 너무나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죠. 한마디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 3명의 해설진, 1경기를 이겼기에 할루시네이션-리콜이라는 전략을 쓸 수 있었던 강민, 괜찮은 방어였으나 결국 멋지게 승자를 빛내준 대처와 최고의 gg타이밍을 보여준 패장 이병민, 그리고 이 모든 장면을 제대로 포착해낸 옵저버, 마지막 그곳에 있었던 세중게임월드의 관중들. 모두가 10점 만점에 10점의 역할을 했기에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스타 Scene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0/01/30 14:13
사실 결승에선 약간 흥이 떨어졌던게 박용욱, 최연성 두선수가 올라올때같은 기세가 없었다는게 아쉬웠죠..
박용욱 선수가 1,5경기 페러럴 라인즈에서 시전한 패스트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드랍쉽 마컨은 지금 생각해도 상당한 무리수였구요..
10/01/30 17:24
문제는 그때 라이트 시청자랑 지금 라이트시청자는 수준이 다를텐데요=_=;;; 그때 공방양민이랑 지금 공방양민이랑 다른것처럼요;;
이젠 더블엘리미네이션 복귀해도 될것같은데요;;;
10/01/30 18:35
강민선수팬으로써 별로 기억하고싶지않은 리그군요 크크.
강민선수팬이자 KTF의광팬으로써 이 때 박용욱,최연성선수를 엄청싫어했었죠. 이 때만해도 SK vs KTF구도가 장난아닐때였죠. 팬들간의 전쟁도 장난아니였구요. 지금은 딱히 라이벌관계가 없지만.. SK vs KT관계도 예전같지않죠. 팬들끼리 치고박고싸우던 이 때가 그립네요.
10/01/31 07:22
더블엘리어렵다는 사람들은 그냥 이해하기싫은 사람들이였죠. 용호선수가 프로토스한테지는건 상당히 의외의 일이지만, 그럼에도
칼같이 갈아온 빌드에 잘낚이는 선수중하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