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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9 17:27:40
Name ArcanumToss
Subject 우세승 딜레마 해법 - 공식 재경기 맵, 판정 공시 게시판
1. 공식 재경기 맵의 선정

같은 맵에서 재경기를 하는 것은 1회성 전략을 노출한 선수에게는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예 미리 비교적 밸런스가 좋은 맵을 재경기 맵으로 선정해 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재경기 맵에서의 경기 역시 게임의 한 요소가 되고 대처가 가능한 상황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저장해 놓은 파일로 경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할 상황에 대한 안전 장치로 사용하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재경기 맵을 선정하는 것은 1년 정도에 한 번 지난 해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선택된 후보 맵들 중에서 각 팀의 감독과 코치진이 투표를 통해 선택하는 방식이 어떨까 합니다.

밸런스는 최대한 공정하게 해야 한다면 프테전 전용 맵, 프저전 전용 맵, 테저전 전용 맵을 미리 선정해 놓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니면 그냥 세 종족전 모두 쓸만한 맵 하나만 선정하거나요.



2. 판정 내용의 공시

매 경기마다 심판들의 판정을 일반에 공시하는 것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최측
경기 일시 및 장소
판정을 내린 심판들의 명단
경기 전 전기 배선, 방음, 온도, 시스템 점검 상황 및 심판의 확인 印
객관적 수치 지표인 리플레이 판독 결과(인구수, 자원 상황 등)
심판들 각자의 판정 내용과 확인 印
해당 선수와 감독의 확인 印
이의 제기 내용 등


모든 팬들과 경기를 한 선수를 비롯한 관계 당사자들이 투명하게 판정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이들 자료가 쌓이면...

장기적으로는 심판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 지고

단기적으로는 기록이 공식적으로 남기 때문에 심판 자신의 사심에서 비롯된 판정이나 신중치 못한 판정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판의 필요성 자체에 대한 의문 제기들이 많은데 평소에 저러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심판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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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로
10/01/29 17:50
수정 아이콘
공식 재경기 맵은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물론 맵준비를 한 선수들에게는 아쉽겠지만 변수도 하나의 경기요소라고 생각하였을때 나쁘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난해 사용한 맵중에 비교적 공평한 맵으로 선정하는 것도 그다지 복잡한절차가 필요한 것도 아니요 한해 재경기 펼쳐지는 경기수를 생각하면 그다지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선수들도 작년에 사용했으니 생소한 맵도 아니고요.

물론 두선수/코칭스탭이 인정할 정도로 기운경기는 GG문화답게 패배자의 패배선언으로 재경기를 안하면 되겠지만 논란이 있는 경기는 새맵의 재경기가 대안이 될거같습니다. 재경기가 펼쳐질때 은근히 두선수가 전략수정도못하고 그렇다고 상대눈치 보면서 새전략도 못쓰고 어정쩡쩡하게 경기하는것을 보았는대 새 맵의 재경기는 그런대로 공평한거 같네요.
거울소리
10/01/29 18:35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특히 저는 두번째 방안이 참 좋아보입니다. 실제로도 꼭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경기맵의 경우는 실제로 재경기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정말 드물기에 선수 개개인 입장에서 자신이 재경기를 겪을 가능성은 1% 미만이라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그걸 대비해서 준비하는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매시즌 공식맵을 선정할때, 이때까지 쓰였던 맵중에서 밸런스맵, 혹은 각종족별 우세맵한개씩은 반드시 포함시켜야한다는 규정은 어떨까요? 이를테면 밸런스데이타가 축적된 기존에 쓰이던 맵 3개 + 신규맵 2개 이런식으로요.
10/01/29 18:57
수정 아이콘
공식 재경기맵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가령 지금까지 재경기했던 경기중엔 정찰하자마자 디스걸려서 재경기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자기에게 유리한 맵이 갑자기 밸런스맵으로 바뀌면 그것도 문제가 될 겁니다.
ArcanumToss
10/01/29 20:21
수정 아이콘
거울소리님//
재경기 맵의 종류가 많아지면 준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재경기 맵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봅니다.
그냥 하나만 두고 대비하게 하는 게 좋겠죠.

핀드님//
정찰하자마자 디스 걸리면 원인 파악을 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다음에 그 맵에서 그대로 경기하면 되죠.
10/01/29 20:38
수정 아이콘
시간제한등을 두는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우세승 제도를 온존하되 우세승/재경기 룰에대한 수정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어진나라
10/01/29 21:55
수정 아이콘
1번은 저도 생각하던 것이었고, 2번째 안도 괜찮겠군요.
10/01/29 22:15
수정 아이콘
ArcanumToss님// 아. 좀 극단적인 예를 든 것인데, 어차피 맵선택을 한다고 해도 진행중인 게임 양상에 따라 재경기 맵을 그대로 할 것인가 아니면 바꿀 것인가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가령 이번 오드아이에서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비슷한 상황인데 정전이 됫다. 그런데 이제 맵은 오드아이가 아니라 투혼이다라고 하면 분명히 반발이 나옵니다. 논란 없애는 방법은 아예 규정으로 몇분 이내는 재경기 이런식으로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ArcanumToss
10/01/29 22:39
수정 아이콘
핀드님// 이번의 경우엔 일단 재경기 맵에서의 경기를 맨 마지막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일단 4, 5 경기를 진행하고 공식 재경기 맵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거죠.
공식 재경기 맵이 있기 때문에 4, 5 경기 결과에 따라 재경기 맵에서 경기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죠.
재경기 맵을 맨 마지막으로 돌리는 이유는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4, 5 경기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게 되죠.
물론 맵 순서에 따라 유불리가 있긴 하겠지만 이번 경우에 대입해 봐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강 이상의 경기인데 마지막 경기가 재경기 맵이라면 재경기 진행을 하기 전에 1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을 두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 10분 동안 관객들을 위해 해당 맵에 대한 소개와 앞에 있었던 경기에 대한 복기 등을 하면 될테고요.

그리고 단판제 경기인 경우엔 대체로 재경기를 할 경우 전략을 쓴 선수가 불리한데 그런 경우를 배제하는 차선책으로는 가장 낫다고 봅니다.
지금은 무작정 재경기나 우세승이지만 공식 재경기 맵을 도입할 경우엔 융통성이 있고 컴퓨터 게임의 특성 상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대처로는 양호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공식 재경기 맵의 경우엔 기본기 승부가 되기 때문에 상위권 선수와 중위권 선수의 경기에서는 중위권 선수가 상위권 선수를 이기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평소에 재경기 맵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필살기성 전략을 생각만이라도 해 봤다면 바로 써 먹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즉, 돌발 상황에서 재경기를 하긴 하지만 평소에 재경기를 염두에 두고 연습을 몇 번이라도 해 본 '준비된' 선수라면 얼마든지 그 맵에서 '1회성 전략'을 쓸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꼭 기본기 승부만 나오지 않는 의외성도 있어 선수에게도 좋고 보는 입장에서도 박진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누피
10/01/30 00:03
수정 아이콘
유즈맵셋팅으로 경기하는걸로 아는데요

그러면 혹시 심판이 실시간으로 플레이 파일을 세이브 할수가 있나요?

가령 규정을 정해서 1분간격으로 세이브 한다던지 그러면 그냥 로딩해서 게임하면 되지 않나요 킄

세이브가 안된다면야 다 소용없겠지만요 ;;
朋友君
10/01/30 10:56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이네요. 적극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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