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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8 14:50:56
Name noknow
Subject KT의 과거의 아쉬운순간, 현재....그리고 미래
1라운드의 엄청난 기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비교적 여유 있게 정규시즌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팬 입장에서는 올해는 드디어 우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가지실듯합니다. KT는 국내 이스포츠에서 최고 명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팀이 초창기에 만들어져서 벌써 10년이 되었고 그만큼 투자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선수 사재기라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스포츠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KT는 결승에 많이 올라갔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 횟수가 꽤 적습니다. 그들의 최대 라이벌 티원이 이룬 성과와 비교하면 사실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과거 통합이전 프로리그,팀리그 포함) 티원(전 오리온, 4u포함)이 우승 7회, 준우승 1회인 반면에 KT의 경우 준우승 3회 뿐입니다. 물론 정규리그에서 세웠던 연승기록은 불멸의 기록이지만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고.....과거 KTF시절 결승전 리뷰와 올해 KT의 우승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1.과거 결승 전적들
LG-IBM 팀리그 결승(4U 4 : 2 KTF)
최연성 승 vs 변길섭, 박정석, 조용호 패
최연성, 박용욱 패 vs 김정민 승
김성제 승 vs 김정민 패

전 군대있어서 이 경기를 못 봤는데 아마 최연성선수가 한참 잘할때인듯합니다. 이 대회서 최연성선수가 15승 2패를 했더군요. 최연성선수에게 올킬 당할 뻔했으나 김정민선수가 이를 막고 투혼을 발휘했던 경기입니다. 아쉽게 패배하고 김정민선수가 눈물을 흘렸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당시 4u는 최초로 프로리그, 팀리그, 스타리그, msl은 모두 우승해본 최초의 팀이 됩니다. 임요환선수 역시 4개대회 모두 우승해 본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얼마 후 강민선수 영입이라는 대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죠.

2004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KTF 3:4 KOR)
강민 패 vs 전태규 승
홍진호/강민 승 vs 주진철/박명수 패
박정석 패 vs 한동욱 승
조용호/강민 승 vs 주진철/신정민 패
김정민 승 vs 신정민 패
홍진호/변길섭 패 vs 주진철/신정민 승
조용호 패 vs 차재욱 승

정규리그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ktf였고 우승도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종족별 밸런스도 훌륭했고 선수들 네임밸류 역시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을 돈으로 사왔다는 비난을 계속 듣고 있었지만 우승이라는 목표하나로 그것을 견디어 왔습니다. 하지만 준우승에 머뭅니다. 당시에는 팀플이 3경기나 있었는데 2승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둡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앞선다고 본 개인전에서 ktf는 김정민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패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KTF가 개인전 4경기에서 1경기만 승리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못했을듯하네요. 문제는 팀의 핵심선수인 강민, 박정석선수의 결승에서의 부진이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는 것......어쨌든 당시 KOR은 비스폰기업으로서 헝그리정신이 강했습니다. 차재욱선수는 마지막경기에서 조용호 선수를 잡고 자이언트킬러라는 별명을 확인시킵니다. 전 아직도 이 결승을 생각하면 마지막 경기서 조용호선수와 ktf선수단의 경기 중 실망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결국 KTF는 다음시즌을 기약하게 됩니다.

2005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 (SK 4:1 KTF)
박정석 패 vs 전상욱 승
김정민/조용호 패 vs 김성제/박태민 승
변길섭 패 vs 승 박태민 승
박정석/홍진호 승 vs 고인규/윤종민 승
강민 패 vs  박용욱 승

KTF입장에서는 가장 뼈아픈 결승 패배일겁니다. 당시 정규리그 10승 무패에다가 강민 선수는 에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시절입니다. 아마 이때 최연성 이중계약 징계 때문에 출전정지 상태였기에 더욱 KTF 우승에 힘이 실렸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결승만 가면 KTF와 티원의 위치는 바꾸어집니다. 정규리그때 강세였던 KTF가 결승만가면 약세로 변해버립니다. 아마도 티원이 결승 엔트리싸움에서 다소 우위를 정하고 빌드측면에서 전략성이 강했던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하고 큰 경기에 강한선수가 티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KTF는 너무 무난하게 결승을 준비했고 결승만 오면 강민, 박정석, 조용호, 변길섭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못 발휘하는 결과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반면 티원은 새로 영입한 전상욱, 박태민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해주었고 박용욱선수는 자신의 별명인 마무리박처럼 항상 큰 경기에서 자신의 몫을 해주었습니다. 이때 결승은 다소 과장된 측면은 있지만 12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결승이었고 관심도 컸습니다. 하지만 다소 일방적으로 승부가 갈려서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던 경기입니다. 얼마 전 강박강념에 나왔었지만 당시 에결은 임요환선수와 강민선수가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강민해설은 에결에 쓸 획기적인 빌드가 있었는데 못사용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박용욱해설은 우스갯소리로 티원은 에결 안 갈려고 선수들이 노력했다죠...7차전까지 갔으면 참 재미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티원이 ktf를 앞설 수 있는 이유는 무리한 선수 영입보다는 적절한 선수 영입과 더불어 최연성, 고인규등 자체 선수 키우는 능력도 대단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외부에서 영입된 ktf와 확연히 갈리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정신적 리더인 임요환선수의 존재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우승을 못이루어낸 레알 KTF의 마지막 전성기였습니다.

2. 암울기
그 이후 ktf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티원을 다시 만나지만 또다시 패배합니다. 그리고 정수영감독 체제의 막을 내립니다. 그 이후 팀방침은 선수영입보다 자체 내에서 선수를 키우는 시스템으로 바꿉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대실패로 돌아가 버립니다. 기존 주축선수의 기량저하와 신예선수 발굴 실패로 팀은 기존 강팀의 자리를 신흥세력인 mbc게임,삼성, 화승 등에게 넘겨줍니다.

3. 이영호의 영입
사실 이영호선수는 팬택에서 연습해온 연습생이었습니다. 당시 팬택은 부도로 인해 팀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KTF는 당시 상당한 실력을 가졌다는 테란유저 연습생 이영호선수를 영입합니다. 하지만 이는 상당한 논란을 일으킵니다. 규정에는 없지만 사실 관례상 타팀에서 연습하고있는 연습생을 영입하면 안된다는 팀간 암묵적 합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팬택의 부도와 ktf의 적극적 영입의지, 이영호 부모님의 의향 등이 얽히면서 결국 트레이드형식으로 정리가 됩니다. 하지만 팬택입장에서는 당시 울며 겨자 먹기씩 결과였고 타팀의 비난도 사실 ktf로서는 감수해야할 것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현 이영호선수의 성과을 보면 ktf측에서는 그때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영입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을지 모르지만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전에 이미 최연성, 이병민 계약사건으로 많은 비난을 받은 ktf였기에 아쉬움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영호선수를 누가 키운 것이냐....팬택이냐, ktf냐 하는 논란도 있었는데 이는 반반인 듯합니다. 팬택에서 합숙하면 보낸 연습생 시절을 통해서 프로게이머로서 기본적 실력을 배웠다면 ktf에서는 스타로서 성장했으니 두 팀 모두 현재의 이영호에 있어서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보는 게 맞을듯합니다. 어쨌든 이영호선수는 ktf로 이적후 어린나이지만 상당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에이스로서의 간판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 혼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으면 선수에게 가는 부담감도 상당해 혹사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4. 다시 시작된 선수영입....그리고 내부 선수의 성장
선수영입을 하지 않겠다던 기존 방침에서 필요할 경우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전략으로 바뀌고 중량급 있는 선수로서 박찬수, 박지수 선수 영입이 실현됩니다. 박찬수선수는 개인리그 우승을 했고 프로리그에서도 기복은 있지만 나름 괜찮은 활약을 합니다. 다만 박지수선수의 경우 아직 그 기대치를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작년 프로토스 영입도 진행되지만 금액차이로 실패합니다. 비교적 성공적인 박찬수의 영입에 이어서 내부에서도 드디어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것이 우정호, 고강민선수입니다. 이 두선수가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준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KT는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특히 우정호선수의 경우 이번시즌 이영호 선수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면 팀의 선두에 큰 기여를 합니다. 최근 우정호선수의 부진과 맞물려 팀 역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을 보면 우정호 선수가 얼마나 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졌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어찌됐던 확실한 에이스인 이영호선수의 존재와 선수영입, 성장으로 KT는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기세가 1라운드에 비하면 못합니다. 여전히 이영호선수는 강력한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이지만 우정호, 박찬수 선수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는 사실이 불안하게 합니다. KT입장으로서는 이영호선수가 지난 MSL후유증을 잘 극복하고 우정호, 박찬수 선수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보장해준다면 1위 직행도 노려봄 직합니다. 다만 7전재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되었냐는 의문입니다. 이영호, 박지수, 박찬수, 우정호, 고강민, 김대엽, 배병우 등 양적으로 나쁘지 않은 로스터이지만 과연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에서 제역할을 해줄 선수가 몇 명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의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는 것도 KT로서는 부담이 될듯하고 광안리 직행시 그 무대의 부담감 과중 될 듯합니다. 광안리 결승에서의 부담감으로 인해 실력발휘가 안될 가능성 역시 상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행연습으로서 이번 위너스리그 결승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듯합니다. 특히 7전제를 대비해서 선수 기용 폭을 다소 넓힐 필요도 있을듯합니다.
전 KT가 과거보다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은 이영호의 존재 때문입니다. 역대 프로리그 우승팀을 보면 상당수 팀들이 최고의 테란을 보유한 팀입니다. 최연성의 티원이 그랬고, 전성기 GO시절의 서지훈, 팬택의 이윤열, mbc의 염보성, 지난 광안리 정명훈 등....그만큼 테란이라는 종족이 가지는 안정감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고 특히 큰 무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영호선수의 경우 큰 경기 경험도 많고 큰 경기에서 자기 몫을 충분히 에이스기질이 있는 선수이기때문에 KT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과거때보다 나을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6. KT우승의 가장 위협적인 팀은?
역시 티원입니다. 비록 지금 주춤거리고 있지만 결승에서의 티원은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팀이 됩니다. 이는 전략성이 상당한 티원 코칭스태프와 그들이 가지는 프라이드, 수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김택용이라는 걸출한 에이스와 정명훈, 도재욱이라는 확실한 2,3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광안리에서 KT가 만나면 가장 부담이 될 팀입니다.
그 다음은 전 CJ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CJ가 의문이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상전력이 가동된다면 7전제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1,2라운드에서 모두 KT에게 승리를 거둔 팀입니다. 논개작전으로 이겼다고는 하지만 CJ는 이영호를 제외하고는 KT의 선수들을 잡을 수 있는 양질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CJ의 경우 김정우, 진영화, 마재윤 선수가 얼마나 빨리 회복 하냐가 중요할 듯...
전 오히려 stx는 KT입장에서는 다소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stx의 경우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가진팀이라는것은 알겠는데 뭔가 강력한 느낌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선수층을 가졌지만 포스트시즌서는 불안함을 가진 느낌입니다. 특히 지난 시즌 전력에서 앞섰음에도 삼성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제생각을 굳히게 되더군요. 차라리 포스트시즌에서는 삼성이 더 강력한 존재일 듯합니다. 삼성의 경우 김가을감독의 존재와 투토스의 강력함, 경험이 많아서 포스트시즌 간다면 강력한 한 팀이 될지도 모릅니다.
나머지 팀들의 경우는 7전제에서 강력함을 나타낼만한 로스터를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이스트로가 다크호스로 보입니다.

쓰다 보니 내용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어떻게 보면 내용이 상당히 주관적일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KT는 아쉬운 준우승의 역사가 있으며 올해 우승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영호의 존재가 그 이유이며 나머지 선수의 활약에 따라서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정도로 정리해두죠...과연 올시즌 KT는 단순 희망고문일지, 그들의 한을 풀지 지켜보면 재미있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홍진호 선수가 kt에 있을 때 우승하는 보고 싶긴 하네요....지난번 비슷한 주제로 CJ엔투스를 썼었는데 오늘 갑자기 KT편을 쓰게 되네요....앞으로 시간된다면 타팀편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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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8 14:57
수정 아이콘
지금 kt의 주전선수중 이영호, 박찬수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큰무대 경험이 부족하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만..
이번시즌 설레발은 제발 이뤄주길..
개념은?
10/01/28 14:57
수정 아이콘
삼성으로 KT 를 잡으려면.. 4승정도를...
송병구 vs 이영호
허영무 vs 우정호
이성은 vs 박찬수
차명환 vs 김대엽
정도의 엔트리가 매치되야될것 같네요..
그나마 필승도 아니고 잘 짜여진 엔트리가 이정도이니.. 흠...
사실 이성은선수가 포스트시즌 or 광안리에서 이영호선수를 잡는다면 그것만큼 짜릿한건 없을 듯 하기도 하고요,
절대마신
10/01/28 14:58
수정 아이콘
KT의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다는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가서 다시 이영호 원맨팀이 되어버릴 위험성도 안고 있는 팀이기에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KT의 최대 난적이라면 역시 SK텔레콤 T1과 삼성전자가 아닐까요?
완성형폭풍저
10/01/28 15:06
수정 아이콘
티원보다는 이스트로가 의외로 상성팀이 될 것 같아요.
kt는 강력한 한, 두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팀보다 골고루 상향평준화된 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더군요. cj나 이스트로처럼..
롯데09우승
10/01/28 15:09
수정 아이콘
KT는 이영호 선수를 보호해야 합니다.
제 아무리 이영호선수라도 파악되면 별수없다고 보구요.
3,4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수를 벌고 5라운드에서는 이영호선수를 좀 쉬게 해주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봐요.
과거 임요환이 그랬고, 최연성이 그랬듯, 숨기면 숨길수록 상대는 더 쉽고 빠르게 자멸할거라고봅니다.

KT가 우승한다라..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짜릿하군요.
10/01/28 15:11
수정 아이콘
KOR한테 질꺼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강민 선수 팬이라 KTF도 응원했었는데, 프프전 성적 정말 안좋던 전태규 선수한테 프프전 극강이었던 강민 선수가 질 줄은 ㅠㅠ 또 차재욱 선수에게 조용호 선수가 질 줄은 ㅠㅠ
야광팬돌이
10/01/28 15:20
수정 아이콘
강민, 이윤열 선수들 팬이라 팬텍,KTF 다 응원했는데 두팀 다 아쉽게도....
그래도 지금 KT보면 위너스결승+광안리까지는 무난히 갈 것 같아보여요.
KT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팀이 그래도 토스강팀인 T1,삼성/ 밸런스팀인 이스트로 정도가 되겠네요.
제 생각엔 에결 끌고간다면 CJ,STX같은경우는 이영호선수를 잡아줄 카드가 딱히 보이지 않네요.
이제동선수 팬이라 화승을 응원하기는 하지만.. 6강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휴우..
임이최마율~
10/01/28 15:27
수정 아이콘
2004 프로리그 결승을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얼마전에 올라온 PGR의 글에서 조용호선수가 차재욱선수에게 패하고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니..가슴이 짠할정도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게임에서 이기든 지든 상대선수와 악수를 하는 조용호선수가 좋았었죠..팬까지는 아니었지만..)

어쨌든..이번시즌 KT가 결승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긴한데....
아무래도 T1, 삼성, 이스트로가 가장 걸림돌이 될듯합니다..
특히 김택용과 송병구는 KT의 에이스 이영호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몇안되는 탑토스 들중에 하나니깐요..
그리고.이스트로는 포스트시즌 간다면 상당히 다크호스가 될듯..

어쨌든 광안리는 삼성칸과 KT의 결승을 기대하지만..
삼성은 그전에 제발 6위라인에 턱걸이부터 크...

가끔 KT팬분들이 2R에 많이 주춤한다며 희망고문얘기하시는데, 그러면 삼칸팬은 그저 웁니다..ㅠㅠ
가만히 손을 잡
10/01/28 15: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KT카드가 이제 다양해 어느 때보다도 우승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입니다. 묵은 한을 풀 절호의 기회죠.
우정호선수가 아직 좋고, 박찬수선수도 매치업에 따라 괜찮은데, 결국 문제는 4번째 카드인 박지수 선수가 어느 정도
예전 폼을 회복해 줘야 안정적인 우승이 가능할 겁니다. 물론, 결승은 몰라요...
T1, CJ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데...개인적으로 CJ, 웅진도 좋아하는 팀이라 이팀들 올라오면 마음 놓고 경기 보겠네요.
그래도 지난 스토리가 있으니 KT가 이쯤에서 우승컵 들어도 좋죠~
우유맛사탕
10/01/28 15:32
수정 아이콘
역시 해변김.....
포시가면 이영호 선수보다 박찬수 선수가 강할 것 같습니다.
몇번 중요무대에서 경기 하는거 보니 이영호 선수보단 승부를 볼 줄아는 박찬수 선수가 강한것 같더군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제가 봐도 이스트로는 정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신희승 박상우 선수가 경험이 쌓이면서 안정적인 카드가 된 가운데
신재욱 김성대 선수가 자라주면서 상당히 이스트로의 미래가 밝아보이더군요.
거기다 요즘 부진했던 신대근 선수도 최근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면서
이스트로의 선수 구성층이 한층 더 두꺼워졌음을 느껴지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케티팬 입장에선 이스트로가 가장 상대하기 힘든 팀이 될 것 같습니다.
ChojjAReacH
10/01/28 15:36
수정 아이콘
6번 다섯 번째 줄에 KT가 ->KT를 상대로 로 바꿔주심이...

KT가 정말 레알케텝의 명성(혹은 오명)을 이어가려고 계속 우승을 못하고 있는건지.. 이번시즌만큼은 설레발이 통하면 좋겠습니다. KT 화이팅 ~!
꼬꼬마윤아
10/01/28 15:40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에 가기만 한다면 활약할 팀은
SKT , MBC , 이스트로 정도로 꼽고 싶네요. 정석적인면도 출중한데다가 전략이라는 요소가 가미된 팀들이니까 말이죠.
또한 기세를 타면 제일 무서운 팀이기도하고..
절대마신
10/01/28 15:54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가면 박찬수선수의 역할이 무척 중요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영호선수가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죠
그 이유는 이영호선수가 원맨노릇을 해왔으니 타팀에선 이영호만 연구해서 덤벼들었기 때문입니다
양산형젤나가
10/01/28 15:58
수정 아이콘
김정민/조용호 패 vs 김성제/박태민 승
팀플이지만 명경기 추천하라면 넣는 경기가 이거네요. 결승 당시의 긴장잠은 진짜 소위 쩔었구요..
이 경기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 예전에 팀플 폐지 반대를 주장한 거기도 한데 뭐 이젠 팀플은 다시 볼 수 없겠지만.....
심소명에 묻혔지만 박태민 선수도 팀플 병행하면서 잘했었죠.
10/01/28 16:1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번엔 엠히가 올라갈겁니다
광안리에서 뵙죠.
릴리러쉬
10/01/28 16:17
수정 아이콘
박찬수 선수 포스트시즌가면 웬지 든든해요.
작년 위너스 리그 sk랑 할때도 웬지 다 이겨줄꺼 같더라구요.
Gallimard
10/01/28 17:06
수정 아이콘
흑흑, 피눈물나는 역사를 반추하게 하시는군요.
지금의 KT가 안정적이고, 우월한 승점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래 kt가 광안리 우승이야!'라고 외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 역사 때문이죠.

적어도 올 시즌은 플옵진출의 희망고문 따우는 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위안이 됩니다.
하지만, 광안리... 스코어는 3:0으로 이기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지 말입니다. 흑흑흑.

KT와 KT팬들의 오랜 숙원이 과연, 이번 시즌엔?!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CJ, ,삼성, 이스트로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 같습니다.)
Hyo-Ri_World
10/01/28 17:08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아 그경기 저도 엄청 좋아라 합니다. 팀플에서 김성제 선수의 주특기인 리버를 십분 활용하여 투칼라 러쉬를 리버로 씹어먹고 무난히 승리했던 경기였죠 ^^
10/01/28 17:50
수정 아이콘
KTF 시절에는, 신기하게도, 정말 참으로 신기하게도 결승전만 가면 정규시즌에서는 승승장구하던 KT의 두 명의 프로토스가 뭔가 홀린 듯 제 역할을 못해줬었죠...
10/01/28 20:17
수정 아이콘
박찬수선수가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때 7경기 보면서 승부를 아는 선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KT가 우승하는 자리에 강민해설, 박정석,홍진호선수가 같이 있다면 눈물이 날것같아요
학교빡세
10/01/28 20:45
수정 아이콘
KTF가 Korea Team Fighting이라는 카피가 있어서 KOR팀한테 졌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었었었죠....
그레이브
10/01/28 21:39
수정 아이콘
7전 4선승제나 승자 연전제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2인자 싸움입니다. KT는 이영호 외 박찬수 우정호 이 두명이 확실히 해줘야 합니다. 최소 6할 이상 승률은 올려줘야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강민, 배병우 등의 저그카드는 엔트리 활용을 통한 스나이핑용으로 쓴다면 훨씬 더 강력한 KT가 될 겁니다.


물론 정크벅크 박지수가 빨리 부활해줬으면 테란라인에 더 힘이 가해질 텐데......
루이스 엔리케
10/01/28 21:57
수정 아이콘
KTF 팬이었는데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KOR이랑 티원에게 결승에서 두번진게 정말 뼈아팠습니다. 경기 하나하나 다 기억나네요. 강민 박정석이 전태규 한동욱에게 지다니 흑흑... 그때 정말 강민선수에게 실망했음...ㅠㅠ 그리고 박정석도 한동욱한테 지다뇨. 무슨 전략 당해서 졌을거에요. 아... 김정민선수가 정말 신정민에게 기적적으로 어렵게 이겼던것같은데 결국 조용호...ㅠㅠ 그때가 강민선수 슬럼프였죠. 그리고 2005스카이 결승... 변길섭선수가 너무 긴장한듯 OME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고... 강민 맨날 박용욱한테 지고... 아~ 정말 슬픈 시기네요. 그리고 KOR한테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졌을걸요? 제가 그래서 스파키즈 지금도 별로 안좋아해요. 왜 케텝한테만 강한건지... 아 왜이렇게 큰경기만 나가면 졌는지 안타깝네요. 박정석 강민도 KTF 들어가고 준우승만 했던 것 같네요. 근데 강민이 먼저 케텝 들어갔나요 박정석이 먼저 들어갔나요? 헷갈리네요...
루이스 엔리케
10/01/28 22:00
수정 아이콘
박정석, 강민은 전성기때랑 KTF들어가고부터랑 너무 다릅니다. 박정석선수는 그래도 질레트와 에버에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물론 나중에 강민선수 엠겜에서 다시 준우승했지만 GO때랑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정말 슬럼프도 길었고, 전성기때는 정말 신기내린것처럼 강했는데... 흑
하얀마음 밟구
10/01/28 22:14
수정 아이콘
으아~ 저도 이 당시 항상 안타깝게 봤었는데... 김정민 선수 팬이다 보니 정수영 감독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았죠.
쩌는 위너스리그 포스 중요 무대 개인전 전승의 김정민 선수데 맨날 엔트리에서 빼서 눈물을 흘렸던 ㅠㅠ
BoSs_YiRuMa
10/01/29 10:28
수정 아이콘
KT는 정규리그에서는 누가 와도 못 이길것 같은 무적함대 이미지가 강한데, 큰 무대에 가면 이상하게 코칭스텝까지 긴장을 많이하는것 같아요..
레알마드리드 시절 KTF는 죄다 최강자라고 인정받고 있던 팀이었는데 정규리그 우승이 없다는게 팀으로서는 통한의 일이군요..
KT는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는 안정적으로 진출할것 같지만.. 그 이후가 더 걱정되는 팀입니다.
더불어..제발 화승도 치고 올라와주길..
많은 분들이 KT의 라이벌은 티원이라고 하시지만.. 저에게만은 화승이 KT의 라이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리쌍팬으로서 말이죠..
BoSs_YiRuMa
10/01/29 10:30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수가 맞는 팀이 있는것 같습니다. 연습방식이든, 분위기든 말이예요.
타 팀에 있다가 KTF로 들어와서 죽쑨 여러 선수들도 있는가 하면, 4u창단 시절에 네임벨도 그다지 없던 선수들-나중에는 다 메이저리거가 되었지만요- 이 나중에 대박친거 보면..
이영호도 팬택에 계속 있엇으면 이런 기세까지 치고 올라왔을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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