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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6 23:08
꼼딩 까는 글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응원해주는 글이길래 선플 달고 갑니다 ^^;
다음시즌양대+다승+승률+광안리+정규리그 전부 먹길 기원합니다. 꼼딩 화이팅.
10/01/26 23:09
평상시에도 그랬지만, 지금 인터뷰를 보면서 한 번 더 느낀건데, 이영호 선수는 정말 뭔가 다릅니다.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는 말을 이 어린 선수에게 쓰게 될 줄이야..
10/01/26 23:09
자신이 벌인 오물을 치우기 위해 Kespa와 엠겜이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을때, 이영호선수는 선수로서 그리고 e스포츠의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저보다 훨씬 나은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 소년에게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뜻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10/01/26 23:18
불미스러운 일로 영호선수의 경기력에 문제가 있진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오늘 경기로 그 걱정이 다 날아가버렸네요.
제동선수를 좀 더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얘기하면 멋진 라이벌로서 같이 지속될 수 있길 바랍니다. 흔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10/01/27 11:11
롯데09우승님// 박정석 선수와의 (저플전 악명높은) 패러독스에서의 경기였습니다.
맵과 상대종족을 보면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미 홍진호 선수가 많이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또 달리보면 마지막 한타 싸움으로 역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실낱같은 희망 정도는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경기에 몇 번 렉이 걸리며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태였고, 그대로 다운이 되면 (심판-우세승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재경기를 노릴 수 있는 상황. (박정석 선수로서는 불안하고, 홍진호 선수로서는 기대될 수 있는) 그 순간에 홍진호 선수는 마지막 희망을 접고 GG를 칩니다. 다운 --> 재경기로 인한 논란을 불식시키는 순간이었고 (제 기억이 맞다면) 마이큐브 온게임넷 8강에서 홍진호 선수의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홍선수를 이기고 올라간 정석 선수는 4강에서 강민 선수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명승부를 연출했고, 탈락한 홍선수는 듀얼토너먼트 에서 베르트랑, 조정현에게 연속으로 지며 한빛소프트배 이후 최초로 PC방행을 하게 되고 이어서 MBC 게임의 TG 삼보 결승에서 최연성 선수에게 3연패하며 자신의 첫 슬럼프를 알렸죠...) 한 편으로 좀 더 독하지 못한 진호 선수가 원망스럽기도 하고(팬으로서) 다른 한 편으로 그의 팬이란게 자랑스러웠던 순간이기도 했었습니다. 이재균 감독님도(당시 정석 선수가 한빛 소속) - 아마 pgr에서 였던 것 같은데 - 이 일을 두고 홍진호 선수를 매우 칭찬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찌몬다면 낭만 - 혹은 아마추어리즘? - 이 살아있던 시절의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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