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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19:26
저또한 동감합니다. 스타라는 종목은 GG라는 경기포시의사와 엘리되는 경우 두가지 경우로 승부가 갈리는 종목입니다. 당연히 심판의 권한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한이 되어야하는 종목입니다.
야구의 강우콜드 게임을 이야기하는 분이 계시지만 5회이전이면 그냥 '재경기'하는게 야구라는 종목입니다. 스코어라는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음에도 5회이전이면 그냥 재경기로 가는겁니다. 야구는 '한경기'가 3~4시간도 걸리는 스포츠입니다. 다시 스케쥴을 잡는것의 효율성을 따져서 5회를 넘어가면 인정한다는 것이지 11:0 같이 많은 스코어로 벌어져도 5회이전이면 그경기는 그냥 재경기입니다. 하나의 승부가 스포츠 세계에 자리잡는 과정에서는 건드려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바로 그렇구요. GG가 어쩔수 없이 나올 상황임이 입증되지 못한다면 '우세승'이라고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건 지양되어야 할겁니다. 승부는 심판이 아니라 선수가 가르는게 스타크래프트니까요.
10/01/25 19:26
합의 안 하면 무조건 재경기라니, 불리한 측은 무엇하러 합의를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맵 선택권또한 애매하기 짝이 없는 보상입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차이, 개인리그에서 단전제와 다전제의 차이, 맵 밸런스의 문제등. 나름 대안이라 생각하시며 쓰셨겠지만 약점 투성이에 왜 그렇게 바꿔야 하는지 설득력도 낮습니다.
지금까지 관례도, 항시 명약관화한 상태에서만 내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우세승 제도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결승의 가장 흥미로운 순간을 놓친 충격에서 벗어나 있지 못할 뿐.
10/01/25 19:27
합의제로 하더라도 선수나 코치가 아닌 다수의 심판진의 합의에 따라야하죠.
이해관계자가 판정에 개입하는 것은 분명 좋은 행동이라 볼 수 없습니다.
10/01/25 19:27
어느멋진날님// 5회전이전이란 건,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란 측면에서 출발하는 인식이지요. 스타크래프트 또한, 특정 단계를 넘어서면 재경기 판정을 상대적으로 잘 내리지 않습니다.
10/01/25 19:27
무려 '80:20 으로 유리하던것이 10:90이 되는경우' 가 '비일비재' 하다는건 좀 과장이 심하십니다. 허허허.
재경기든 우세승이든 어느 한쪽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피해를 보는 방향이 서로 다른 조항입니다. 따라서 둘 중 하나를 없애지 않는 것이 어느 한쪽의 피해만을 강요하지 않는 공정한 규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선수와 관련자의 전원합의, 이거 넣어두면 우세승은 없어지는 겁니다. 무슨 엘리 직전의 상황이 아닌바에야 어느 코칭스탶이 우리 선수 졌소~하고 순순히 백기 들어 줍니까? 특히나 프로리그 중요한 경기라도 된다면 말입니다. 현재 심판이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3~5인 정도 홀수 인원으로 확충을 해두고 심판진 간의 합의를 통한 판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 억울하다고 생각되면 케스파에 제소하고 케스파는 심판에게 주의 및 징계를 내릴 수 있겠지요. 축구처럼요.
10/01/25 19:28
더구나 그날의 판정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확인할수 있는 리플레이나 선수 개인화면 조차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KT의 코칭스텝들이 가장 많이 항의한 부분도 그것으로 알고있구요. '우세승'을 통해 심판이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판정은 극히 보수적인 기준으로 가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01/25 19:28
이리님//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실제 10점가까운 스코어가 벌어지는 경기가 있어도 군말없이 받아들이는게 또 야구라는 스포츠라는거죠. 그 상황에서 심판이 한쪽이 너무 우세하니 이경기는 한쪽의 승리라고 선언하지는 않습니다.
10/01/25 19:29
이리님// "불리한 측은 무엇하러 합의를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선수와 게임단 이미지를 생각하면 양심껏 하지 않을까요? 홍진호 선수가 생각나네요...
10/01/25 19:30
양선수 양감독 전원 합의란 내용에 관해서는 이리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심판은 자기가 본 상황에 따라 공정하게 판정하면 되는 것이지 경기 당사자의 의견이 합치하지 않으면 무조건 재경기란건 납득하기 힘드네요. 하지만 우세승의 판정이 좀 더 엄격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유리한 선수에게 맵선택권을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다른 어드밴티지를 줄 만한게 있으면 더 좋겠고요.
10/01/25 19:30
한가지 묻겠습니다. 30초전에 80:20으로 유리하던 선수가 그 뒤에 10:90으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더 클까요, 아니면 계속 그렇게 유리했던 상황으로 몰아부쳐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더 클까요? 누가 봐도 전자 보다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역전할 가능성을 20%라고 한다면, 그 20% 역전할 가능성을 위해서 80% 승리의 가능성을 빼앗는게 과연 올바른 판단이겠습니까?
그리고 원래 심판 판정 유불리는 감독, 선수들에 의해 물어본다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지고 있는 선수의 감독과 선수가 순순 패배를 인정할거 같습니까? 축구에서 판정 내릴때 양팀 감독들을 설득해서 판정을 내리나요? 그리고 누구 맘대로 전원 합의 실패시 재경기를 합니까? 당연히 지고 있는 쪽 선수는 합의하지 않을 텐데 그럼 무조건 재경기 인데, 그건 유리했던 선수에게만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 아닙니까? 아무리 맵 선택권을 준다 하더라도 그거 가지고는 충분치가 않을 텐데요? 얼핏 보면 공정하게 쓰셨지만, 세세히 파고 들면 이 역시 유리했던 선수가 희생을 감수해야 할 뿐입니다.
10/01/25 19:31
엄밀히 말하면, "승패가 극명히 드러났"다고 할 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A 선수가 근육 마비를 느낄 수도 있고, 정신적 문제로 자기 건물을 파괴할 수도 있고, 채팅 실수로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죠. '가능성'이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판정에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이 개입한다는 건.. 정말 "일반적인 스포츠"와 다른 "특수성"이 있나 보네요.
10/01/25 19:32
짱구님// 시청자 혹은 관객들의 비난을 무시할수 없죠. 특히 e스포츠의 경우는 그 반응이 더욱더 빠르고 격렬합니다.
그 비난을 감안하고 재경기를 요구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또한 선수 혹은 감독이 짊어지어야겠죠. 사실 그런 비난을 각오하고 뻔한 상황에서 재경기를 요구할 선수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10/01/25 19:32
어느멋진날님// 중요한 건 점수차이가 아니라, 남은 기회입니다. 사실 결승 3경기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할 문제이지요. 자꾸 이영호가 1시 밀때나, 2경기 이제동 유리할때라면- 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때는 기회가 상호간에 존재할 때이므로 유불리를 떠나 재경기가 타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온풍기 본좌가 나타나셨던 그 때는 아니었지요.
디그니티님// 선수의 양심을 믿느니, 아예 심판 제도를 없애는 편이 좋겠습니다.
10/01/25 19:32
80% 를 이기고 있던 선수에게 주는 어드밴티지가 고작 재경기 시 맵 선택권 뿐이라면, 이제 모든 선수들은 자기 본체 발차기 연습 좀 해야겠군요. 까짓거 지고 있던 판 본체 발로 걷어차 버린 뒤에 불리함 절대 인정하지 않고 빡빡 우기다가 다른 맵에서 재경기하면 그만인데 손해 볼거 하나도 없군요.
10/01/25 19:33
forangel님// 없긴요. 임빠긴 하지만, 임요환선수라면 아마 할 겁니다. 프로 스포츠에 대해 그런 어물쩡한 판단으로 넘겨짚지 마십시요. 무슨 동네 아마추어 리그도 아니고, 팬들 비난이 두려워서 아마 악용 못할거란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10/01/25 19:33
이리님, 군대나온남자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선수의 양심을 믿느니, 아예 심판 제도를 없애는 편이 좋겠습니다. (2) 서로 양심껏 합의볼텐데 심판이 무슨 필요있나요...
10/01/25 19:34
forangel님// 프로의 세계는 냉혹한겁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상위라운드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우승이 걸린 경기에서 어떻게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버텨내지 그러지 않을 팀이 솔직히 어디 있습니까. 선수,팀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몰라도 (사실 저는 이부분에 있어서도 결코 개입되어선 안되며 오로지 심판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만장일치로 결정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우세승이라는 조항을 지움에 다름 없습니다.
10/01/25 19:35
forangel님// 없을 것이라는 건 철저히 주관적인 님 생각일 뿐입니다. 저렇게 명문화된 규정을 만들어 놓고 악용할 소지를 마련해준 다음에 악용뒤에 따라오는 댓가는 고작해야 " 선수들의 양심에 맡길 뿐이다, 팬들의 비난이 있을 것이다" 이 정도로 마무리 하시나요?
애시당초 본문에 나와있는 규정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유리한 선수의 손을 들어주기 보단, 불리한 선수의 입장에서만 유리한 규정인데 이걸 지금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자니, 이게 당최 말이 됩니까?
10/01/25 19:36
군대나온남자야님//
가능성이란거죠.... 패배가 결정지어지는 것보다는 유리함을 잃게되는것보단 나아보입니다... 에전에 박성준 대 김택용 같은 상황만 아니라면 말이죠 가능성으로 판단하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도 결승무대에서 말이죠... 패러독스의 임요환 대 도진광은 제가 열심히 봤지만 99대1정도 였던거 같네요 가능성으로 판단은 아닌거 같단 말입니다... 희생이란 말씀을 하셨는데 8:2로 이기고 있던 선수가 8을 손해보는데 그래도 2%는 이길수 있는 가능성 있는 선수가 패배를 해버리는것보다는 훨씬 희생이 덜하지 않나요?
10/01/25 19:39
디그니티님// 무슨 기적의 수학가도 아니고 8<2;;;;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그 박성준 대 김택용 경기도 김택용선수가 이길 수 있어요. 박성준선수가 구석에 건물 하나 찾고 있는데 프로브가 저그 엘리시킬수도있죠. 아니면 정말로 채팅 실수로 몰수패 당할수도 있고. 가능성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용인되어야죠;
10/01/25 19:39
디그니티님// 그러니까 그게 말이 안된다고요. 어떻게 8을 손해 보는 선수가 2를 손해 보는 선수보다 희생이 덜 할수가 있죠? 패러독스의 임요환대 도진광 경기를 자꾸 예로 들으시는데, 그런 경기가 나올 확률이 더 높나요, 아니면 안나올 확률이 더 높나요? 그리고 왜 유리한 쪽 선수의 희생은 강요하면서 불리한 선수쪽의 희생은 강요하지 않습니까? 단순히 승패가 결졍되니까? 그렇다면, 재경기후에 전에 불리했던 선수가 이긴다면, 그건 유리했던 선수에 대한 가혹한 결과 아닌가요?
10/01/25 19:40
스칼렛님// 수학적 지식은 다른분들이 쓰신거에 대한 답으로 쓰인겁니다..
댓글 확인해주시죠...전 수치로 판단하고 싶지 않은데 유리함을 자꾸 수치로 나타내시니 그리 표현한거구요
10/01/25 19:42
디그니티님// 더 이상 님과는 논쟁하지 않겠습니다. 이리님도 그만 두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이 분은 철저히 패자 쪽에서만 생각하시는 중입니다. 승자의 손해보다 패자의 손해가 더 크다고 애시당초 전제를 깔아두시고 말씀하시는 분인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도대체 그걸 누가 누구 기준으로 결정하는건가요? 님의 주관이 100% 들어간 그런 근거로요?
10/01/25 19:42
군대나온남자야님//
그렇지만 가능성이 있었는데 끝내 해보지도 못하고 한판지 져버리게 된게 아닙니까? 1패.... 재경기였으면 3번이기는 게임에서 1패를 안고 가진 않지요.... 가능성으로 판단하면 안되보인다는 말이었습니다..
10/01/25 19:44
아 우세승 이야기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관련글도 엄청 많은데 댓글로 이야기 하면 안되나요. mbc game 만 그저 덩실덩실..
10/01/25 19:45
디그니티님// 불리한 선수가 상대적으로 밀렸기에 줄어든 승리 가능성은 박탈되면 안되고, 유리한 선수가 피땀흘려 키워낸 승리에 대한 가능성은 박탈당해도 되나요? 그 모두가 선수들이 가질 가치가 있는 성취들입니다. 심판은 그 둘을 상대적으로 판단하여 부득이 한 쪽을 결정 한 것이구요.
10/01/25 19:45
어이없군요. 글 자체도 어이없지만 반응 역시 어이없습니다. 만약 저 규정이 시행된다면 그까짓거 뭐하러 경기합니까. 이길 때까지 본체 뻥뻥 차면서 이길때까지 경기하면 되죠. 역시 상대방도 자기가 이길때까지 본체 뻥뻥 차면 되고요. 뭐 본체 차는게 눈치 보이면 친구 한명 시켜다가 자기가 불리하면 여기 전원 내려버려 이래도 그만이겠군요.
10/01/25 19:50
말도 안되는 규정인데요. 선수랑 합의해서 심판이 결정하는 스포츠가 어딧습니까? 그리고 어떤 선수가 재경기 안하자고 하겠습니까? 특히 프로리그면 팀도 있는데요. 맵선택권은 뭘 기준으로 부여합니까? 배틀로얄 패러독스 머큐리라도 선택하면 어쩔 것이고, 현재 진행중인 리그 맵만 한다고 해도 갑자기 현장에서 맵을 바꾸다니요.
10/01/25 19:51
심판이 가진 권한이 필요이상이라는것입니다.
애초 조항이 생겨난 이유가 명백히 보이는 우열시에 재경기가 아닌 승패를 가릴려고 마련된 조항입니다. 이것이 확대되면 맵에 대한 유불리,빌드에 대한 유불리, 단순 병력우위,자원우위에 의해 승패를 결정지어야 합니다. 저그전에서 9드론풀 12드론앞마당 일때 다운됐다면 승패를 결정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재경기 or승패 를 결정짓는것은 상당히 제한된 범위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그 방법은 선수 혹은 감독 의 결정을 어느정도 반영해야하지 않나 하는겁니다.
10/01/25 19:53
곰님// 자기가 유리한데 본체를 왜 찹니까? 이대로만 경기하면 이기는데? 억지도 좀 생각을 하고 부리세요. 자기가 유리할 때 본체를 왜 차나요? 우세승 바라고요? 지금 규정에 유리할 경우 전부 우세승 주게 되어있습니까? 우세승 아니면 재경기고, 재경기할 위험을 무릎쓰고 누가 희박한 우세승 바라면서 본체를 찹니까? 본문은 완전히 우세승을 없애고 전부 재경기로 바꾸자는 거고요. 님 논리가 억지라는건 님도 잘 아실테니 더 이상 말 않겠습니다.
10/01/25 19:53
forangel님// "애초 조항이 생겨난 이유가 명백히 보이는 우열시에 재경기가 아닌 승패를 가릴려고 마련된 조항입니다."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설마 단지 본인 생각인 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12드론 9드론 같은 얘기는, 말 그대로 재경기 감이지 우세승 감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이른 시간에 발생한 드랍은 다 재경기였습니다. 상당히 경기가 진행되고, 그 유불리가 비교적 명확할 때만 판단들이 내려져 왔습니다.
10/01/25 19:54
forangel님// 억지가 심합니다... 저 밑에 우세승 및 재경기 판례에 대한 글을 보면요. 초반 빌드상황에서 경기가 멈췄을경우에는 재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우세승은 경기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난 경기들에 판정이 되었다구 하구요.
에효 말도 안되는 소리들에 저만 바보되는 느낌이네요. 그만하겠습니다.
10/01/25 19:55
forangel님//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 세상 모든 심판이 가진 권한이 전부 필요이상입니다. 심판이 뭡니까? 그 경기나 게임에서 제일 막강한 권한을 쥐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케스파 규정상 유리하면 모두 우세승 주어지게 되어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님이 주장한 본문은 우세승을 아예 없애고 전부 재경기 하자는 거 아닙니까. 유리한 선수에게는 고작 맵 선택권만 주고요. 님 논리엔 너무나 많은 헛점이 존재해서 일일히 하나하나 다 찝기도 힘들지만, 애시당초 본문에 나온 양팀 감독 설득 이후 안되면 재경기라는 논리는 철저히 패자쪽에서만 좋은 논리입니다. 제말이 틀렸나요?
10/01/25 19:58
왜 이렇게 일반 스포츠에 e스포츠를 끼워맞출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완전히 다릅니다.
일반 스포츠는 심판이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만,e스포츠는 심판의 역활이 미비합니다. 사실 처음 생겼을때부터 구색 맞추기 위해 생겨난 제도 아닙니까? 그리고 조항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성문법입니까? 조항에 없다고해서 선택을 강요하는게 말이 됩니까? 애초에 조항을 만들거면 딱 한구절 - 특수한 경우 심판의 재량에 의해 결정된다- 이것만 있었어도 되는겁니다.
10/01/25 20:00
forangel님// ??? 아 그렇군요. 그럼 어제대회도 심판 없이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가 토론하면 되겠군요.
그리고 심판이 조항 없이 그냥 맘대로 판단하거나 아니면 선수끼리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합의보면 되겟네요.
10/01/25 20:01
forangel님// 아니 그럼 지금 님이 위에서 제시한 저게 공정한 판정이냐고요. 몇번을 말합니까? 님이 제시한 것도 결국엔 다를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헛점만 산더미 같은 규정이라고요. 왜 자꾸 말을 돌리십니까. 겨우 유리했던 선수에게 주는 건 맵 선택권이면서, 불리한 선수에게 주는건 재경기라는 큰 혜택입니다. 애시당초 무게감이 틀린 이 이점을 제시하면서 왜 자꾸 우기십니까.
도대체 님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위에선 규정을 아예 따로 만드셔서 반박 했더니 그에 대한 말씀은 없고 심판이 가진 권한이 필요이상으로 막강하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그래서 말하고자 하시는 게 뭡니까?
10/01/25 20:02
forangel님// 뭐 아예 심판 존재 자체를 없애죠. 그냥 선수 두명이서 합의봐서 승패 결정 지으면 되겠네요. 세상엔 이젠 심판 자체를 부정하시는 분도 나오시네요. 다음엔 어떤 분이 나오실까 궁금합니다.
10/01/25 20:04
핀드님//그런식으로 비유하시면 어떤 선수가 심판한테 밥사주고 경기중 다운시키고 우세승 달라고 하면 되겠군요.
극단적인 경우를 비유하진 마시죠..
10/01/25 20:05
forangel님// 극단적인 경우를 누가 먼저 비유했는지 모르겠네요. 9풀 12풀 이야기는 제가 했습니까?
심판에게 권한 줄 필요 없다. 조항도 꼭 지켜야 될 필요 없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뭘로 판정할까요?
10/01/25 20:06
저는 엊그제 결승3경기를 보고 당시 심판의 결정을 이해했습니다.
두선수중 어느 선수의 팬도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재경기가 될때 이제동선수의 억울함이 이제동선수의 우세승시 이영호선수의 억울함보다 클꺼라고 봤거든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결정은 심판이 내리겠지요. 그러라고 있는 심판 이니까요. 결정은 내려졌고, 선택할수있는 선택지 안에서는 최선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그런 선택지를 줄수밖에 없던 mbc 게임은 죽도록 까여야겠지만요..
10/01/25 20:07
forangel님// 님이 먼저 극단적인 예시를 하고 그에 반해서 극단적인 예시를 들은 건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심판에게 권한은 필요없다, 내가 말한 조항이 제시가 될수 있다 이렇게 주장하시면서 그 조항 자체가 논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점은 인정 안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님이 주장하는 건 뭔가요? 저 조항이 100% 대안이 될 수 있으니 본문을 조항으로 해야 된다라는 겁니까?
10/01/25 20:08
무당스톰님//
참 애매하죠 그게.. 저도 스타판에 관심을 끊은지 꽤 오래된지라 저그 압살맵이란걸 모르고 단순히 이영호선수가 되돌이킬 수 없는 우세승 판정을 받았을 때 안타까웠습니다만, 이제동선수가 똥배짱 부리면서 그 상황까지 밀고나간걸 알고선 또 이제동선수가 재경기 판정 받으면 우세승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이래저래 심판들은 어쩔 수 없이 욕 먹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뭐.
10/01/25 20:09
forangel님// 본문에는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조항으로 개정하자고 제안하셨으면서 이제와서 리플로 심판 무용론, 조항 무용론을 들고 나오시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그러면 결국 자원도 유닛도 모두 소진해서 역전가능성 제로인 경기 아니면 무조건 재경기하자는 말씀이 글의 요지인가요?
10/01/25 20:10
군대나온남자야님// 두선수간 밥사주고 합의하는것도 범죄죠..조작경기니까요.
그걸 위엣분이 먼저 제시 하셨으니까 하지말라고 한겁니다.
10/01/25 20:12
해피한세상님// 조항 무용론이 아니라 좀더 융퉁성있는 조항을 이야기 한겁니다.
왜 굳이 성문법처럼 문서화된 결정을 하느냐 하는것입니다. 관습법이 있지 않습니까? 관습법을 허용하는 조항을 넣으면 좀더 유연한 판단이 가능하다는걸 말하고자 합니다.
10/01/25 20:13
군대나온남자야님// 이길때까지 본체 뻥뻥 찰거라는 주장이야말로 극단적인 예시로 억지를 부리시는거죠.
그런식이라면 조금만 유리해져도 역전되는걸 막기위해 본체 뻥뻥차버려서 우세승으로 안전하게 이기는것도 역시 가능한거죠.
10/01/25 20:13
forangel님// 그럼 어쩌라는 건가요? 님이 말하는 심판 무용론이라면 애시당초 합의는 두 선수말고는 볼 수가 없잖습니까? 도대체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본문 같은 상황이라면 불리한 선수는 본체 뻥뻥 찬다고요. 애시당초 심판은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승패를 결정 지어주거나 아니면 재경기 판정을 내려줘야 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님은 자꾸 이런 심판의 권한 자체를 무시하시잖아요? 님이 말하는 그런 조작경기가 못나오게 막는게 심판인데, 거기에 대한 반론을 제기했더니 심판 매수설이나 말씀하시고, 뭐 어쩌란 건가요? 아예 그냥 스타판 접어버릴까요?
10/01/25 20:14
forangel님// 뭘 문서화된 결정입니까? 재경기랑 우세승중에 심판 판단에 따르기로 한다는 규정인데요. 그걸 뭘로 바꾸면 유연한 판단이 되나요? 합의보기?
10/01/25 20:15
곰님// 그러니까 유리한 상황에서 본체차서 이기면 100% 우세승이 주어지냐고요. 몇번을 말합니까? 재수없게 심판이 재경기를 선언하면 어쩔려고 자기 본체를 굳이 자기가 유리한데 왜 찹니까? 지금 규정이 유리하면 모두 우세승이다 이렇게 되어있습니까? 제발 말이 되는 주장을 좀 하세요. 지금 규정이 100% 우세승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재경기 사례가 더 많은 규정인데, 유리한 선수가 미쳤나요?
10/01/25 20:15
forangel님// 오히려 저는 융통성 있는 조항보다 심판의 재량의 여지가 없는 좀 더 엄격한 조항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재경기든 우세승이든 말이죠. forangel님께서 말씀하신 관습법대로 판정하니까 자꾸 이번과 같은 논란이 계속 생기는거 아닌가요? 우세승이든 재경기든 100이면 100 규정에 따르면 심판이 무조건 같은 상황에서 같은 판결을 내리도록 해야 말썽과 논란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10/01/25 20:17
곰님// 빨리 말씀해 주시죠. 지금까지 유리한 선수가 전부 우세승 받았습니까. 역대 딱 4번 나왔습니다. 그 확률을 믿고 유리한 선수가 자기 본체를 발로 찹니까? 그런데 지금 본문같은 규정은 우세승을 전부 재경기로 바꿔버리는 예니까 불리한 선수들은 얼마든지 자기 본체 발로 찰 수 있죠. 그 담에 안불리했다고 우기면 무조건 재경기 가는 규정인데, 이 규정은 문제가 없습니까? 반박을 하려면 좀 제대로 해주세요.
10/01/25 20:17
군대나온남자야님// 예전에 우세승이 없고 재경기할때도 역시 일부로 본체를 차도 무조건 이기는것도 아닌데 본체뻥뻥차는 미친선수는 없었습니다.선수들이 본체를 뻥뻥 찰거라느니 말도 안되는 억지 좀 부리지마세요
10/01/25 20:19
해피한세상님// 네 사실 저도 동감합니다 100% 재경기나 100% 우세승 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럴땐 재경기 이럴땐 우세승... 지금까지 심판의 재량이였던 주관적인 판단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거라 봅니다.
10/01/25 20:20
곰님//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아 진짜 이젠 짜증 나려고 하네요. 당연히 없죠. 왜냐, 불리한 선수가 자기 본체 차서 중단되면 심판 재량껏 우세승이 주어질 수 있고, 재경기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무조건 재경기가 나오는게 아니잖습니까? 근데 본문은 합의 안되면 무조건 재경기 가자가는 거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우세승이 아예 없어진 마당에 제가 말한 경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죠.
제발 부탁이니까 논리적으로, 그리고 합당하게 말씀해 주세요.
10/01/25 20:21
곰님// 곰님과 군대나온남자야님이 같은말 하는것 같은데요...? 위에 댓글보면 본체를 뻥뻥 찰 리가 없다고 말씀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10/01/25 20:22
군대나온남자야님부터 제발 부탁이니까 논리적으로, 그리고 합당하게 말씀해 주세요.
우세승 도입되기 전에도(=우세승판정 없어도) 본체 뻥뻥차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10/01/25 20:24
UntouchableOb님// 아니죠. 지금 저 분은 유리한 선수가 본체를 뻥뻥 하서 우세승을 가져 올수도 있는 경우를 예로 든 겁니다. 근데 유리한 선수가 우세승이 나올지, 재경기가 나올지 모르는데 미쳤다고 자기 본체를 말로 차진 않겠죠.
그런데 본문과는 상황에서는 심판 권한이 없고, 선수들이 합의해야 되는 규정이니까 불리한 선수가 얼마든지 자기 본체 발로 차서 컴퓨터 꺼버린다음에 재경기를 요구할 수 있죠. 우세승이 없어지고 무조건 재경기가는 규정이니까요. 안불리했다고 우기면 그만이니까요. 이걸 판정하는 사람이 심판인데, 지금 그런 심판의 권한을 없애자니 나올 부작용을 전 말씀드리는거구요.
10/01/25 20:24
본체 뻥차기야 그냥 극단적인 비유일 뿐이고, 중요한 건 본문에서 말하는 주장이 현실성 없는 감상적인 이상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차라리 병력이 드론 한기만 남아도 폭풍 침뱉기로 이길 가능성도 0%는 아니니 무조건 백프로 재경기를 하자고 하면 동의는 못할지언정 그런 제도도 의의는 있다라고는 생각할텐데, 이건 뭐 합의도 해야 하고, 맵도 골라야 하고.. 제도의 존재 의의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랬으면 좋을텐데.. 라는 감상이 그저 모여있을 뿐입니다.
10/01/25 20:26
일부러 컴퓨터 뻥뻥차면 우세승이나 재경기 둘다 아니고 반칙판정과 중징계가 내려집니다.
우세승 판정 안준다고 프로선수들이 컴퓨터 뻥뻥찰거라는건 억지라구요.
10/01/25 20:27
무당스톰님// 네 결론은 그거죠..... 더 화나는건 MBCGAME 대박하나 크게 터트려놓고
사과문이라고 팬들이 홈페이지를 싹싹 뒤져 찾아 봐야 볼 수 있는곳에나 올려놓는 태도고요..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MBCGAEM에서 양선수들에게..특히 이영호 선수에게 사과나 했는지 모르겠군요.
10/01/25 20:28
곰님// 진짜 자꾸 이상한 말씀 하시는데, 우세승 도입되기 전에 당연히 유리한 선수는 본체 안 찹니다. 왜냐면. 그대로 경기하면 자기가 이길 수 있고, 역전 당해서 질 가능성보다 자기가 그냥 해도 이길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세승이 없었으니 자기가 본체를 차버리면 재경기 가야 되는데 미쳤다고 자기 본체 안 찹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지금이 유리한 선수가 무조건 이기게 하는 우세승 우선주의 판정이 나옵니까? 님이 주장하는 유리한 선수가 자기가 본체를 차서 우세승 받으려면 역대 모든 같은 경우에 우세승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역대 우세승을 받은 경우보다 재경기 판정을 받은 예가 더 많았기 때문에, 유리한 선수로서는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해하십니까? 그렇지만. 본문에 나온 규정으로는 불리한 선수가 자기가 불리한거 인정 안하기만 하면 무조건 재경기를 갑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제가 말한 경우가 현실이 될 수가 있겠죠. 님은 지금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토론하고 있습니다. 님의 논리의 헛점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0/01/25 20:29
군대나온남자야님// 네. 이해는 했는데 결론은 본체를 뻥뻥찰리가 없다죠... 흐흐
애초에 본체 뻥뻥차기는 말그대로 비유일 뿐이죠~ 설마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겠습니까 '' 이제 머리가 아프네요.. 위너스리그나 봐야겠습니다 (__
10/01/25 20:29
해피한세상님// 사실 스타라는 게임에서 같은 상황이라는것이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나 게임의 유불리를 점수로 따질수가 없기 때문이죠. 경기 내적으로 빌드의 차이,맵의 차이,선수의 차이,컨디션의 차이 등등 객관성을 판단할수가 없기 때문에 관습법을 발휘해야한다고 봅니다.
10/01/25 20:31
군대나온남자야님// 귀를 막고 사시는거 같군요-_-
우세승 도입되기전에도 프로선수들이 자기가 불리하다고 본체뻥뻥차고 그러지 않았다구요. 유리한 선수만 안찬게 아니라 불리한 선수도 본체 뻥뻥 차지 않았다구요.왜냐면 반칙이니까요-_- 누가 궤변인지..
10/01/25 20:31
요약하자면
유리한 선수는 자기 본체를 찰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우세승이 100% 주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재경기할 위험을 무릎쓰면서 굳이 자기 본체를 발로 찰 필요가 없다. 특히나 자기가 그냥 해서 이길 확률이, 우세승이 주어질 확률보다 높기 때문에, 본체를 찰 이유가 1%도 없다. 하지만, 본문을 예로 들자면 양 선수가 합의를 하지 않으면 우세승이 없어지고 100% 재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불리한 선수는 얼마든지 자기가 불리할때 본체를 발로 차서 꺼버린 후, 우기기만 한다면 100% 재경기를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리한 선수에 유리하다. 자 이제 이해하시겠습니까? 님이 주장하시는 논리가 성립되려면 유리한 선수가 100% 우세승을 받아야만 가능한 경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제가 몇번이나 말씀드립니까? 억지 궤변은 이제 사양합니다.
10/01/25 20:32
우유맛사탕님// 저도 화가 나네요..
피해자는 양선수와 모든 이스포츠 팬들이겠구요.. 이런글 보고 협회에서 규정이 투명하게 되고 다음부터는 재경기,우세승시에 시청자들에게 합당한 이유를 대고 어떠 어떠한 결정을 했다라고 잘 인식시켜줬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하지만 나중에 네이트배 경험을 계기로 경기 규정과 심판판정에 이스포츠를 선도하는 엠비씨게임어쩌고 하는 드립치면 정말 열받겠네요..
10/01/25 20:34
군대나온남자야님// 예선 등 비공식점 포함 우세승 지금까지 7번 나왔습니다. 경기가 10분 이상 진행한 후의 재경기는 제가 파악한 바로는 2경기입니다. 정확한 사실은 파악하고 이야기 해 주세요.
10/01/25 20:34
곰님// 그러니까 예로 든거 아닙니까? 본문에 나와있는 규정대로 하면 양심밖엔 믿을 데가 없으니 헛점이 많은 규정이라는 걸 말하려고 발로 뻥뻥 찰 걸 예로 든건데, 님은 그래서 앞으로도 모든 선수들이 양심껏 할거라고 생각합니까? 규정을 없애고 선수 양심을 믿자는데 그게 제대로 된 주장입니까? 우리나라 법 전부 없애고 이제부터 국민들의 양심을 믿읍시다 이러는 거랑 뭐가 다른데요?
10/01/25 20:38
다른 스포츠인 야구의 경우를 보죠.
야구의 경우에도 불가항력인 사유로 도중에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경기중의 강우나 강설로 그라운드가 더이상 사용 불가능한 경우죠. 이 경우 야구에서는 5회 이전에 경기속행불능 사유가 발생하면 노게임(e스포츠의 재경기라 볼 수 있겠죠) 5회말종료 이후에 경기속행불능 사유가 발생하면 강우콜드게임(e스포츠에선 우세승이겠죠) 판정이 내려집니다. 이 때 심판은 그라운드의 상태를 보고 거기에 맞는 판정을 내리면 그뿐입니다. 논란의 여지는 없죠. 5회초까지 25-0으로 이기고 있던 팀이 노게임이 되었다고 해서 억울하다고 항변하지도 않고. 6회초에 1점차로 아깝게 지고있는팀이 콜드게임으로 패했다고 해서 "저팀은 불펜투수가 고갈된 팀이고 우리는 마무리가 철벽이니 거의 역전할 수 있으니 인정할수 없다" 이렇게 심판에게 따지지도 않습니다. 왜냐, 확실한 규정이 있고 심판은 규정에 따라 경기를 종료시킨 것 뿐이니까요. 물론 경기중에도 순간적인 초단위로 유불리와 승부가 갈리는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야구와 똑같이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명문화된 규정을 만들어 놓고 심판이 거기에 맞게 재경기와 우세승 판정을 내린다면 거기에 따라 불리함을 떠안는 선수나 팀, 팬들도 심판의 판정에 수긍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현재 e스포츠 스타경기는 심판의 재량에 따라 재경기와 우세승을 판정할 수 있게만 되어있을 뿐 거기에 대한 세부적인 규정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심판은 순전히 자기의 판단 + 양 팀선수들의 의견, 양해를 구해서 재경기나 우세승을 판정할 수 밖에 없고 지금과 같은 규정에선 어떻게 하더라도 논란은 피할 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10/01/25 20:41
컴퓨터를 발로 찰 필요가 있나요
두꺼비집만 내려도 되고 극단적으로 경기장 가까운 외벽에 전자기장 발생장치 설치한 차량을 대기시켜놨다가 불리하면 정전시켜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10/01/25 20:51
곰님// 지금 해피한 세상님은 심판의 권한을 야구의 예로 들으신거지 누가 야구랑 스타랑 같다고 했나요.. 정말 이 님은 지엽적인 것만 보고 꼬투리 잡기에 달인이신 듯... 어휴 이젠 진짜 말 안하렵니다.
10/01/25 20:55
어느새 논쟁이 감정적, 극단적으로 치닫는거 같네요..
본체를 발로 차다니요.. 두꺼비집 내리는 것도.. 다들 감정이 격해져서 일단 어떻게든 상대방 공격하고 보는 분위기인데.. 상식이 통하는 수준하에서 논쟁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10/01/25 20:57
곰님// 유불리를 직관적으로 알 수 없다는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야구 역시 25-0으로 이기고 있어도 재경기가 될 수 있고 오히려 지고 있는 쪽이 우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콜드게임패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KBO 없어져라, 심판 사퇴하라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죠.
지난 일요일 경기로 되돌아가자면 유불리를 점수로 알 수 없다고 해도 경기중단시점 그 상황은 분명 사람에 따라 유리함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100% 이제동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세승 판정이 내려지자 많은 분들이 왜 재경기가 아닌 우세승이냐고 항의하고 있고, 만약 반대로 재경기 판정이 내려졌어도 왜 우세승이 아니라 재경기냐고 많은 분들이 따졌겠죠. 어떻게든 명문화된 규정이 정착되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01/25 21:03
해피한세상님// 100% 유리한 상황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죠?
그 100%란 말이 나올수 있냐 없냐가 야구와 스타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야구는 25:20이면 25점인 팀이 100%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타는 아니죠.보는 사람마다 다른선수가 더 유리했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명문화된 규정이 정착되면 어느정도 해결되는건 맞겠습니다.하지만 중요한 무대에서 더이상 이런거 안봤으면..
10/01/25 21:05
이젠 우세승에 관한 논란에 대해 지겹기도 합니다만 한가지 마지막으로 언급해 보자면
상당히 많은분들이 간과하는게 있네요 그날의 정전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시 아무잘못도 없고 단지 그 순간 조금 불리했다고 패를 안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대로 그러면 유리했었던 이제동이 손해를 봐야하느냐 하는분들 그걸 왜 이영호가 손해를 봐야하는건지 설명좀? 당연히 그 손해에 대한건 방송국 측에 나중에 손해배상을 하던지 해야지 단지 당시 조금 불리하게 진행하고있던 상대에게 (아무리 역전할수있는 기회가 낮았더라도, 사실 역전 가능성에 대한 확률조차 낼수도 없지만) 패를 안겨주는건 비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추가로 조항부터 수정해야죠 '심판이 유불리를 판단하여 재경기및 우세승을 판정한다' 언제 재경기를 선언한다는 건지 안나와있고 너무나 애매하죠 자원수 비슷(허용오차 몇이내) 인구수 비슷 멀티수 동일 뭐 이럴때만 재경기 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그날 배정된 심판 기준에 따라서? 좀 웃기는 조항이라고 보이지 않으시는지...
10/01/25 21:06
forangel님// 관습법이라... 예전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한 모 당의 의견과, 말도 안된다고 욕먹던 헌재의 판결이 생각나네요.
성문법보다 관습법이 먼저라 이건가요? 예전에 프로리그에서 재경기에서 원래 출전했던 선수와 다른 선수가 출전했던 적이 있었지요. 나중에야 규정이 바뀌어서 다른 선수는 나오지 못하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양심이라.. 선수와 팀 코치진의 양심을 믿고 합의하에 재경기, 무승부를 결정해야한다면, 심판은 님의 주장대로 무용하지요. 규정도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E-스포츠도 '스포츠의 한 종류라고 여겨볼만한, 중요한' 근거 하나도 잃게 되지요. BumadE님/ 그렇게 말하자면 유리한 선수에게 승리를 반납하고 재경기하자고 할게 아니라, 그 불리한 상태에서 패배 판정을 받은 선수가 방송사에 항의를 하거나 배상을 요구하면 될 걸 왜 한 번의 과정을 더 거쳐야 되는건가요?
10/01/25 21:08
곰님// 그렇다면 방법은 없죠. 곰님을 만족시키려면 경기진행상황에 관계없이 경기진행불능 사유가 발생하면 무조건 재경기를 하는 수 밖에요.
하지만 그러면 그 상황에서 우세한 상황에 놓여있던 선수, 팀, 팬분들은 역시 수긍하지 못하겠죠. 어떻게든 심판은 판정을 내려야 할 테고 재경기 판정을 내리던 우세승 판정을 내리던 지금처럼 판정에 수긍하지 못하는 팬분들은 방송사, 심판, 협회 욕만 하는 무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겠군요.
10/01/25 21:18
사실 예전에는 우세승이란게 없었죠. 컴퓨터가 다운되면 심판이 양 선수의 의견을 듣고 거의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던 선수가 자진해서 경기포기를 하지 않는 한 무조건 재경기 선언이 되었었습니다.
그걸 e스포츠 팬들이 굉장히 불합리하다고 항의해서 생긴게 지금처럼 심판이 우세승 판정도 내릴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만 이제 반대로 우세승 판정이 나오면 또 왜 일발역전의 기회가 전혀 없는게 아닌데 재경기가 아니냐고 항의하는 팬들이 나오게 되었죠. 어쨌든 현재로선 다운된 컴퓨터를 되살려서 경기중단 시점으로 되돌려서 경기를 속행하는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국 재경기나 판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더라도 피해를 보는 선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재경기를 주장하시는 분들이나 우세승을 주장하시는 분들이나 이건 인정하셔야겠죠. 그렇기에 어느 한쪽이 판정으로 피해를 보더라도 그것에 대해 나름 수긍할 수 있는 명문화된 재경기 상황과 우세승 상황을 규정해 놓자는게 저의 주장입니다만 무조건 재경기를 하는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로서는 더 좋은 대안이 떠오르질 않네요.
10/01/25 21:20
이번 이제동 선수의 우세승에서 논쟁이 되는 부분은 이제동 선수가 유리했던 것은 사실이나 6:4, 7:3 , 8:2 ,9:1 등 얼마나 유리했고
어느 정도로 유리해야지 우세승 판정을 내릴 수 있었는 지 또한 앞으로 내릴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우선 경기 자체로 평가해서 6:4, 7:3으로 판정을 내리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김택용 선수 vs 박성준 선수의 경기처럼 확정적인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그 정도 상황에서 역전이 되는 경우는 많이 있었고 그 상황에서 역전한다고 해서 마재윤 선수 vs 박성훈 선 수의 레퀴엠 경기나 임요환 선수의 대역전극과 같이 지금도 회자가 되는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우세승 여부를 판정할려면 그런 상 에서 또는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이긴 전례가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하고 그러한 예가 얼마나 많았는 지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 다.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스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자원, 인구수와 유닛의 종류, 생산 건물의 수, 테크 이 4가지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물론 자리선점, 센터 장악 등도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우선적으로는 위의 4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세승을 판정할 때에는 그 때 양 선수가 자원을 얼마나 먹고 있었는 지, 멀티 활성화 시간은 몇 분 동안 이였는 지를 확인하고 이와 비슷한 자원상황이였던 경기들을 추출한 후에 승률을 확인해보고 이 경기들중에서 판정을 해야되는 경기와 인구수가 비슷한 경기를 다시 추출하고 같은 인구수라도 저글링만 있는 경우와 울트라 그리고 저글링이 같이 있는 경우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유닛의 종류를 다시 고 려해서 판정할 경기와 상황이 비슷한 경기들을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후에는 생산 건물의 수, 테크의 수준을 비교하여 판정해야될 경기 와 비슷한 상황의 경기들을 찾아낸 후에 이 상황에서의 승률이 어떤 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분석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승전 같이 중요한 무대에서 위와 같은 분석을 통해 승률을 알 아보고 "이 상황에서 7:3인 경우에는 우세승으로 한다"라고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분석을 하더라도 최소한 자원 상황, 인구수, 생산기지의 수, 테크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적어도 3~4시간 정도의 분석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번 결승전 판결이 불만인 이유는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 별다른 기준도 없이 이제동 선수가 유리하므로 우세승이라는 판정을 너무 쉽게 내렸다고 봅니다. 리플에서 어떤 분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보류경기로 선언하고 4, 5 경기를 속행한 후에 하루 정도 검토해보고 우세승이라는 판정을 내렸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판정이 비 판을 받아야하는 이유는 결승전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너무나 쉽게 판정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설사 판정의 결론이 옳다고 하더라도 과정자 체가, 기준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판정은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경기의 재경기, 우세승 판정을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만 결승전같이 중요한 무대라면 최소한 하루정도의 검토의 시간을 갖고 확실한 기준을 통해서 판정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10/01/25 21:26
개인적으로는 우세승이라는 제도가 싫습니다. 선수가 아닌 외부 상황에 의해 유불리 정도가 아니라 기회 자체가 박탈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어 재경기를 하게 된다면 유리한 선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한 일일 것입니다. 해서 우세승이라는 제도가 유지가 되어야 한다면 해피한세상님 말대로 좀 더 엄격하고 명문화된 재경기 상황과 우세승 상황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조항은 '심판의 재량에 따라' 라는 부분 밖에 없기 때문에 너무 여지가 많습니다. 현재의 조항대로라면 어제 이제동 선수가 아닌 이영호 선수에게 우세승을 선언하더라도 규정에는 위반되지 않습니다. 물론 심판은 가루가 되도록 욕을 먹었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이 글에서 주장하는 양선수에게 의사를 묻는 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무조건 재경기가 아니라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말이죠.
10/01/25 21:27
물빛은어님/ 그 이유는 당시 불리했던 상황이라는 것만으로 중단된 사태의 잘못을 그 선수가 책임지냐는 것이죠.
이영호는 패를 선언받았고 반대의 경우 이제동은 승리가 확정적이었던 순간은 아니잖아요. 그 차이는 엄청난 것이죠
10/01/25 21:34
BumadE님// 결론적으로 재경기를 한다면 이제동 선수의 손해, 우세승을 한다면 이영호 선수의 손해가 되죠.
어떤 판결을 내려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0/01/25 21:36
주관적인 가치의 차이겠지만..
우세승은 거기서 승부가 그냥 끝입니다. 재경기는 유리했던 선수가 억울하지만 그 억울함을 만회할 기회가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이 한수 위라는 것을 증명하듯 다시 이기면 됩니다. 맵이 불리하고 전략을 소모했다는 말은 어차피 전략은 양쪽 똑같이 썼고 맵 불리함은 경기 전부터 알고 시작한 겁니다. 그건 승리했을땐 영광이지만 졌을땐 그냥 변명인 핑계거리에 불과하고 어차피 서로 누가 더 강하냐고 승부를 가르는 게임인 이상 다시 한판해서 제대로 승부 가려보자..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10/01/25 21:39
keycup님/ 네 맞습니다만 적어도 그 경중은 가려야하지 않냐 하는것이죠. 적어도 재경기가 패를 얻는것 보다는 훨씬 가벼운 손해 아닐까요? 그래서 아쉬운 판정이라는 겁니다.
10/01/25 21:43
BumadE님// 그건 이제동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너가 유리했지만 재경기다. 그리고 그에 대한 손해배상은, 이 사태를 일으킨 방송사에 네가 따져. ' 이건 한번 거쳐야하는 겁니다. 왜 따지는 주체가 달라지는 과정을 거쳐야하냐는 거지요. 불리했다는 이유로 패를 선언받는게 잘못이라고 하기 이전에, 그 시점에 불리했던 건 선수가 경기를 이끌어나간 방식의 결과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시점까지 끌고와서 유리하게 만든 것도 이제동 선수의 결과이지요. 그러니 유리하게 이끌어온 선수의 노력을 무시하는 결과도 공정하지 못하다는 거지요. 스타크래프트는 승리가 목적이지요. '현 시점에서' 목적에 조금이라도 더 근접했다고 여겨지는 선수가 타의에 의해서 초기화가 되고 주관사에 그에 대한 추궁을 하는 것까지 맡아야한다면, 그것 역시 불공평하지요. 그리고 그 정도가 덜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0/01/25 21:45
전 우세승 철폐, 무조건 재경기 <= 찬성입니다.
왜냐하면..가장 공평하기 때문입니다. 단 한경기를 놓고 유불리를 따지는게 아니라.. 예전처럼 '의도적인 드랍으로 의심되는 경우' 를 배제한다면..어차피 두 선수모두에게 천재지변입니다. 야구경기는 스코어경기라서 좀 비유가 부적절하구요.. 수영 경기 도중에 지진난 상황인겁니다. 스코어 경기도 아니고..중간부터 다시 할수도 없습니다. 현재 누가 앞서고 있었다..는 것도 별 의미가 없지요.. 다시하면 됩니다. 1등하고 있던 선수에겐..그저 복불복인거죠.. 이번경우에 (이제동선수가 아주아주 유리했다는 전제하에) 재경기가 되면 피해자는 이제동 선수이겠지만..또 다른 경기에선 이영호선수가 될수도 있는겁니다. 애초에 '변하지 않는 뚜렷한 기준' 하나만 있으면 되는거고..심판..의 재량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 역시 이스포츠의 심판이라는 제도는..다분히 구색맞추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게임리그가 심판없이 '규정만으로' 잘 치뤄 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리그에서 컴퓨터 다운등의 비상사태에선 재경기 원칙으로 행하고 있고 말이죠..왜 스타만 유독 달라야 하는지요.
10/01/25 21:45
무한낙천님// 유리하게 만든 것은 그 선수의 실력이였는데 가볍게 무시하고,
다시하면 된다라고 가볍게 이야기하시나요. 그렇게 만들기까지의 노력은 무시하시네요. 어차피 다시 이기면 된다? 핑계거리가 된다니... 이영호 선수가 손해본 것은 압니다. 그런데 이제동 선수의 손해는 고려해주시지 않네요.
10/01/25 21:48
물빛은어님/ 재경기와 패배를 얻는것이 정도가 비슷하다고 한다면 저는 더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팬의 입장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0/01/25 21:48
어차피 '운' 도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중 하나이고..
(맵에서 부터 시작해서..정찰운도 있고..운칠기삼..까진 아니더라도..배제할순 없는 요소죠) 그러니 '예상할 수 없는 사태에 대해 무조건 재경기' 라는 불변의 원칙을 세워놓으면 그 역시 승패에 작용하는 운의 한 요소로서 널리 받아들일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재량' 이라는 애매한 범위에 놓게되면..늘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이럴때 다르고..저럴때 다르니까 말이죠. 최소한 1:1 경기에서 그런 규정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컴퓨터가 승패를 정해주는 이스포츠에선..심판은 사족이 맞습니다.
10/01/25 21:49
댓글 안보고 본문 글만 보고 말하자면..
양선수와 코치진의 합의는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심판에 대한 불신은 이해가 되지만.. 가장 중립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 결정해야지.. 그걸 양쪽의 합의로 결정하여 승부를 본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맵선택해서 재경기? 그래봐야 일단 우세한 선수에겐 불리한 것이고.. 그 경기에서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ome경기가 나올 확률..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세했던 선수가 재경기해서 져버리면.. 어차피 그 룰은 까이게 마련인 이스포츠의 풍토' 때문에 안된다고 봅니다.
10/01/25 21:51
쿨럭님// 스타는 다르면 안되나요.
더 오래 지속되었고, 더 커졌고, 다르게 나가면 안됩니까? 다르게 나갈 수 있고,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가면 됩니다. 심판이 없이 하는 리그라서 파행적으로 진행 된 적이 많았고, 그래서 많은 리그에서 심판에 대해 고심한 적이 있습니다. 규정에 심판을 두려다가 실패한 리그도 있고, 선수에게 어쩔 수 없다고 하여 선수가 보이콧한 적도있죠. 심판없이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보이콧 하는 것을 보고 싶으신가요. 지금도 문제가 있지만 이전보다 문제를 줄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스파가 더 잘했다면 이렇게 이슈가 안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색맞추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복불복은 저는 인정 할 수 없군요. 에초에 유리하든 말든 무조건 재경기라면 아쉽겠지만 재경기가 당연하겠지만
10/01/25 21:51
일단.. 수많은 스포츠에 판정승 우세승.. 심사위원 점수 등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이스포츠에서 우세승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것은.. 아무래도 팬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진 선수 팬들의 의견이 상당히 눈에 띄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네요..
10/01/25 21:51
무한낙천님// 만회할 기회라면 다음 세트에 하면 되지요. 혹은 그 이전 세트에서 승리를 했다면 됩니다.
제 말의 요지는, 주관사의 준비 문제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고 끝나버린 상황이라면, 그래서 그 상황에서 불리하다는 이유로 우세승을 상대에게 내줬다면, 그 불리한 상황까지 끌고온것은 그 선수의 책임이라는 얘기입니다. 다시 만회할 기회는 이용호 선수만 가진 것이지, 이제동 선수가 가진게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BumadE 님의 글에서처럼. 그 이후 주관사에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주체가, 승리의 기회를 빼앗긴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건 더욱 어불성설이란 얘기이죠.
10/01/25 21:53
굳이 스포츠에 비유한다면..전 격투기에 비유하겠습니다. 심판은 반칙만 제재하면 되는겁니다.
경기중에는 한선수가 쓰러지기 전까지는 승패는 알 수 없는것이죠. 판정승과는 전혀 다른겁니다. 격투기중에 모종의 사태로 경기가 중단됐다면..다시 날짜잡아서 재경기하는방법말곤 없지요 누가 유리했고..이기고 있었는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10/01/25 21:57
keycup님// 처음 심판을 관중들이 요구한건 '의도적인 드랍이 의심될때' 였습니다.
당시에 버그가 많아서 그런 의심들이 있었고..그 과정에서 심판이 도입된거죠.. 저는 그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 선수 버그이용 사태..라고 하면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몇몇 행위들에 대해 '반칙규정' 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후로 그런일이 사라졌죠. '누구에게나 공평한 규칙' 만 잘 만들면 되는겁니다. '재량'따위는 이스포츠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가 더 발전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게임 리그에 비교해서? 세계적으로 훨씬 더 큰 규모의 게임리그가 매일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게임리그들은 스타에 비해 덜 진화된 리그인가요
10/01/25 21:58
쿨럭님// 격투기라도 어쩔수 없는 사태 때문에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면 심사위원 판정으로 판정승 내릴 것 같아 보입니다. 시작후 1분도 안지난 그런시점이 아니라면요
10/01/25 22:00
일단 어떤 규정으로 바뀌더라도 ..
진 선수의 팬들에겐 100% 까입니다..(지금껏 그랬던 걸로..) 그리고 솔직히 지금보다 나아보이는 대안도 보이질 않네요.
10/01/25 22:00
본체를 찬다느니 하는 어이없는 이야기는 정말 기가 막히고요.
도대체 스타라는 경기에서 심판이 할 수 있는게 뭔가요? 할 것이 없습니다. 축구니 야구니 격투기니 하는 다른 스포츠 예를 드시는데 솔직히 다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어디 비슷해야 비교를 하죠. 그나마 가장 비슷한 경기는 바둑, 장기, 체스 같은 경기겠죠. 스타의 심판은 더 할일 없습니다. 스타에서는 모르는 사이에 말을 살짝 움직이거나 하는 일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엄청나게 큰 바둑판에서 바둑하다가(옵저버는 전체화면을 잡을 수 없으니까요. 물론 카메라가 여기저기를 잡아주니 전체적인 판세는 충분히 파악 가능합니다.) 어떤 미친 관중이 난입해서 판을 뒤집어 엎었습니다. 그게 지금 상황과 가장 유사하지 않나요? 이 상황에서 가장 판세를 잘 파악하는 사람이 과연 심판일까요? 아니면 선수들일까요? 이상적으로는 선수들이죠(수천판의 경기를 했고 유불리를 실제로 느끼는). 심판은 그래봐야 제3자입니다. 스타와 같은 경기에서는 말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완전히 이성적인 선수들이 합의하여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죠. 그러면 남은 문제는 과연 이해관계가 있는 선수들이 정말 객관적으로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 심판 단독 판단 언제나 그렇다 -> 선수합의 현실은 저 가운데 있겠죠.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이 경기가 중계가 되지도 않고 독방에서 일생에 딱 한번 있는 경기라면(경제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감이 오시겠죠.) 선수들은 당연히 자신의 이익대로 선택할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 경기는 이미 수만명에게 중계되고 있고 오늘로 선수생활 마칠 건 아니죠. 결국에는 어느 정도는 객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즉,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종 결정권은 심판에게 절대적으로 주되, 누가 뭐라고 하든 결정은 심판이 합니다. 최소한 그 전에 양측의 의견을 취합하는 것은 기본적인 과정이 아닐까 하는거죠.(특히, 이번 처럼 리플레이조차 없다면) 그 중 합의가 된다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물론 규정대로만 하면 전혀 상관이 없겠으나 규정이 왜 존재하나요? 결국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고자 하는게 아닌가요? 한 쪽은 절대 아니라고 외치는데 심판이 객관적인 판세를 따지지 않고 규정만 외친다면 혹은 작은 유연성도 없이 규정만 외친다면 심판은 아무 의미가 없죠. ->이게 제가 스타에서 심판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전문성이 전혀 없거든요. 좀 경기만 볼 줄 아는 사람 앉혀놓고 시키면 됩니다. 어찌되었든 무조건 심판이 단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양 선수의 의견을 듣는 최소한 노력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심판의 역할이 매우 제한된 스타라는 매우 특수한 스포츠에서 심판이 그나마 존재하는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적인 반론만 환영합니다.
10/01/25 22:01
Yes님// 그런 사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격투기에서 심판이 승패를 정하는 경우는 정해진 시간안에
승부가 안났을때...반칙패일때..말곤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maximumT1님// 네 안나옵니다. 그 규정이 '공평하게' 적용만 된다면 말이죠. 규정을 고치라는 요구는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량' 에 대한 지금과같은 불만과 논쟁은 안일어났을겁니다.
10/01/25 22:01
왜 다들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는지 모르겠군요.
사실 기본 원리는 너무나도 간단 명료 합니다. 이스포츠, 그 중에도 "스타크래프트" 라는 실시간 전략형 시뮬레이션 종목은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승패의 여부를 가리는 척도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아닌 바로 "패자의 GG(경기포기) 선언" 이라는 점입니다. 패자가 스스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게임이 끝나지 않는 것이 바로 스타크래프트 종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론 아주 드물게 나타나지는 하지만-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역전을 이뤄내는 경기들을 볼 수 있었으며 판세가 모두 다 기울어져 역전할 가능성이 제로에서 차마 GG 를 치지 못하고 시간을 끌고 있는 선수에게 그 누구도 심판도, 팬들도, 감독도, 방송 관계자도 그 어느 누구라도 패배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가장 기본적인 이러한 점에서 결승전 3경기 우세승은 명백히 "오심" 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겠죠... 사족. 1. 3경기 유불리 여부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그 상황이 당장 바로 후에 GG 가 나올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 밖에는요.) 2. 그렇기에 우세승은 박성준 vs 김택용 같이 제 3자 어느 누가 보더라도 동의할 수 있는 경우에만으로 국한되어야 합니다. (예선에서 나온 우세승 경기들은 직접 보지 못해 정확히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우정호 vs 김동건, 박세정 vs 박준우 경기의 경우 설명되어 있는 내용이 전부라 한다면 전 그 판정들 역시 오심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나마 객관성을 포함한 자료들-자원과 인구 수가 나타나는 리플레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KT 감독이 항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애석하게도 재경기 여부를 결정할 시에 맵의 데이터나 종족상성 따위는 고려되지도 않을 뿐더러 되어서도 안됩니다. 5. 애초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이 가장 좋은 선택사항이겠으나 이미 사고가 일어난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기본적 불리함을 가지게 되지만, 경기 결과와 바로 직결되어 돌이킬 수 없는 우세승이 재경기 보다 훨씬 파급효과가 큰 것은 부연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0/01/25 22:04
팬이야님//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특히 GG라는 것으로만 승패가 결정된다는 것이 스타 승패 결정에 있어서 대원칙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 원칙에 맞게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죠. 최소한 지난 결승과 같은 상황에서 우세니 재경기를 택하기 전에 최소한 양 선수에게 "GG 칠래요?" 물어보는 것은 기본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판정에 영향도 없죠. 자신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니 GG 치겠다고 하면 상황 끝. 둘 다 아니라고 하면 그 다음은 심판의 몫이죠.
10/01/25 22:05
쿨럭님// '재량' 이 개입하지 않으니 그런 불만이 나올리가 없겠지요. 단지 규정에 대한 불만을 예상해 볼 수 있죠.
어떻게 그런걸 대안이라고 내놓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10/01/25 22:06
본문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나마 나은 방법이 될 순 있겠지만
우선 전원합의 라는 것 자체가 과연 얼마나 일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며 유불리 상황의 정도 또한...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겠군요..
10/01/25 22:06
왜 세상의 수많은 게임리그에 '재량권 있는 심판이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필요했으면 이미 다 생겼을겁니다. 게임의 승패는 어디까지나 '게임안에서' 가려집니다. CPU자체가 심판이죠.게임밖에서 할수있는 일은 없습니다. '의도적'이 아닌 게임중단에 대해서는..재경기원칙이 가장 좋습니다. 프로 게임리그가 국내에만 있다고 생각하는건 오산입니다..물론 다른 프로스포츠를 '흉내낸' 프로리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이미 전세계에 많이 있고..리그는 훨씬 더 많습니다.
10/01/25 22:08
maximumT1님// 규정에 불만이 있으면 규정을 고치고..바뀐 규정에 '공평하게'
적용받으면 됩니다. 원래 법이든 규정이든 계속 바뀔수 있습니다. 그게 낫다는겁니다. 게다가 이스포츠의 '심판'은 자격제도 아니고..솔직히 말해 '아무나' 하는일 아닙니까. 왜 그런 심판이 최고수들의 대결에 '재량'을 행사해야 합니까.
10/01/25 22:15
쿨럭님// 그러니까 지금 규정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규정을 바꾸자고 주장하시면서
내놓은 대안도 결국 이것도 불만이 있으면 고치면 된다는 얘기신데 모든 경기를 재경기처리하는데 어떻게 불만이 안나오냐는 거죠. 불만이 빤히 예상되는 규정이 대안이 됩니까..
10/01/25 22:22
maximumT1님// 그러니까...계속 반복하지만..'불만을 없애는것' 이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규정에 대한 불만은 있을수 있고..그런 불만이 타당하다면 고쳐나가면 됩니다. 차차 줄어들겠지요 그리고 불만이 있더라도 '현'규정에 대한 '적용' 자체는 불만이 없습니다. '규정' 에 불만이 있는것이지요 '적용'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것이고..규정을 고치기 전까진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하니까요. 불만 의 '대상'이 다르다는게 초점입니다. 지금은 '판단' 에 불만이 있는 상황이구요. 음..이해가 어려우시다면 간단히 말씀드리죠 규정은 '스스로 판단' 하지 않습니다. '적용 되느냐 아니냐' 만 있고..0 아니면 1입니다. 그런데 심판은 '스스로 판단' 합니다. 이럴땐 0 이었다가..저럴땐 1일수도 있습니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10/01/25 22:34
'재경기' '우세승' 모두 어디 한쪽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죠. 그렇다면 최선의 방법은 그 '손해'를 가장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 방법도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1 형식의 게임에서 손해와 이득은 더하고 빼면 0이 되어야하니까 어쩔 수 없는거지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어차피 어느쪽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전제하에, 그 손해를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유불리등을 정확히 수치화시킬 수 없다는거죠. 역전의 기회는 항상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재경기를 하되 맵선택권을 유리했다고 인정되는 선수에게 넘기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위에 논쟁에서 8:2의 게임상황에서(실제로 이 유불리가 되는지 판단이 불가능한게 가장 큰 문제겠습니다만;;) 재경기를 한다면 승자가 8의 손해를 보는거라고 하시지만, 실제로 맵 선택권을 가지게되면 6:4정도로 본인이 유리한 맵을 선택할 수 있죠. 아주 단순화시킨 작위적인 계산이지만 실제로 해당 선수가 본 손해는 2라고 볼 수 있는거죠.(물론 맵 데이터는 '종족'의 스코어이지, 해당 '선수'의 스코어가 아니긴 하지만, 이는 상대선수가 특정맵에서 강할 가능성과, 본인이 자신있는 맵을 모두 고려해서 선택할 수 있으므로 크게 마이너스가 붙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덧붙여 많은 분들이 역전에대해 말씀해주시는거처럼, '이건 끝났네'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 그냥 명백히 유리한정도는 아무리 잘 봐줘도 7:3 이상으로 넘어갔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재경기 맵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크게 손해보지는 않는다는것이죠. 위에는 어디까지나 한가지 예를 들어본것뿐이구요. 가장 핵심적으로 제가 말하고 싶은건, 사고가 일어난 시점에서 어느 한쪽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어떤 대처를 하는것이 그 손해의 크기를(이득의 크기와도 같죠) 줄일 수 있느냐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면 얘가 손해보는데? 저렇게 하면 쟤가 손해보는데? 식의 싸움은 절대 결론이 나지 않을 문제죠. 둘다 사실이니까요.
10/01/25 22:36
쿨럭님// 경기속개가 불가능한 모든 경기를 재경기처리를 하면 된다가 심판의 재량권이 발휘하여 판단하는 것보다
어떻게 합리적인 결정이 될 수 있고 대안이 되는 지를 설명해주시는게 제가 이해하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0/01/25 22:55
웩님// 네. 맞아요. 손해를 최소화 시키는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몇 번 하는지 모르겠는데 재경기시 이제동의 손해>우세승시 이영호의 손해. 그리고 그 8은 누가 만든겁니까? 이기고 있던 선수가 만든거에요. 난 8만큼의 플레이를 해서 8을 만들었는데(그 과정에서 운 등의 기타 요소가 개입되었을 수도 있죠), 그걸 다시 만들라고요?;; 6:4로 유리한 맵 줘도 얻는 건 5:5에서 2인데? 심지어 맵 선택권을 가져봐야 이번 대회 맵들은 다들 친테란맵이었어요(일단 수치상으로는).
10/01/25 23:15
제 생각에는 현재 규정이 아무런 문제점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된 규정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시된 규정으로라면 결승전 당시 항의한 KT측이 합의를 해줄리가 만무하고 재경기를 갔겠죠 바로 이 점이 제시된 규정의 가장 큰 헛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승전에서, 이렇게 중요한 무대에서, 우세승을 해도 논란이 벌어지는데 누가 합의를 하려고 할까요? 상식적이고 보편적이고 아무리 유연한 사고에서 접근해도 말입니다.
10/01/25 23:46
BumadE님/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저는 이제동 선수의 팬이 아닌데요..오히려 두선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요.
뭐 저렇게 잘해... 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규정을 따른' 심판의 우세승 판정은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재경기가 오히려 한 선수에게 주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아, 그리고 정전이 발생하기 전의 이영호 선수의 상황은, 이영호 선수 자신이 만든 경과아닐런지요. 역전의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으나 그 뿐이지, 이영호 선수보다는 이제동 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던 건 부정하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정전 사태 이전의 경기 내용에 대해선 선수 자신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니까 이제동 선수의 우세승 판정이 그 때 나올 수 잇는 최선의 판정이다, 그게 제 생각인거지요.
10/01/26 00:15
솔직히 맵 선택권을 주는 게 얼마나 선택하는 선수에게 이익일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리그 다전제라면 선수들은 분명 맵별로 이미 정해진 전략을 하나씩 다 들고 나왔겠죠. 3경기 같은 경우, 이제동 선수의 우세는 심리전과 분석에 의한 초반 빌드 선택과 판짜기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맵에서 할 경우, 그렇게 사전에 짜여진 준비를 포기하고 쌩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맵에서 하려고 했던 빌드나 전략을 가불해서 땡겨써야겠죠. 올림푸스 결승전의 홍진호 선수처럼요. 물론 그건 이영호 선수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니까 결국엔 마찬가지라는 얘깁니다. 우세했던 경기에서의 기득이익을 초기화하고 끽해야 5:5로 다시 돌아간다는 면에서는요. 혹시나 결승 맵 중에서 이기고 있었던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맵이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예컨대 배틀로얄이라거나, 아니면 이영호 선수에게 맵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오드아이라거나요. 당시 이제동 선수 입장에서는 맵선택권 줘봤자 매치포인트 아니면 투혼인데, 거기서 재경기 해도 어차피 5:5입니다. "어드밴티지"라고 할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거죠. 게다가 그런 상황이 개인리그 다전제에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프로리그나 단판제에서 발생하면 어떡하죠? 그 한 맵에서만 준비했을텐데, 맵을 바꾸나요? 그게 선택하는 선수에게 유리할까요? 어드밴티지인가요?
10/01/26 04:48
우세승이라는 제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물론 충분히 역전될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는 게임인건 맞으나 "불의의 사태" 그 당시까지 승기를 잡은 선수에게 어드밴테이지를 주는건 당연합니다. 허나 이 제도의 공정성을 좀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좀더 장치가 필요한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1.양선수의 개인화면을 필수로 녹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우세승 판정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가지 사태에 대비할때 양 선수의 개인화면을 녹화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전략 누출등을 막기위해 봉인+ 일정시간후 삭제는 필수겠죠. 2.옵저버를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메인옵저버를 바탕으로 기타 옵저버를 채워서 경기를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옵저버가 드랍되는 불의의 사태에 대비할수 있으며 여러 옵저버를 통해 좀더 객관적으로 상황 판단을 할수있게 되어 심판들의 판정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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