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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15:51
올드만을 위한 스테이지는 좀 아닌것 같아요. 실력이 아닌 이유로 특혜를 주는건 리그의 격을 떨어트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팀별로 한자리씩 시드를 줘서 인기선수를 올리려는 msl예선 방식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 승자연전제 방식을 늘리는 것은 저도 어떤식으로든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10/01/25 15:51
올드만을 위한 세트는 반대합니다. 팬들이 올드에 대해 향수가 강한 이유는 그선수들 경기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요. 매일 나와서 요새선수에 비해 기량이 약간 떨어지는 경기를 봐야 한다면 가지고 있는 향수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야구를 예를 들어도 올스타전같은날 원로스타들의 경기를 보면 예전생각도 나고 재미있겠지만, 그걸 매일 30분씩 한다면 재미없겠지요.
10/01/25 15:52
저도 위너스리그가 정말 좋습니다^^
언제 어떤 매치가 성사될지 모르는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불리한 맵에서 펼쳐지는 명경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 잘 나가는 프로게이머들에겐 더욱 확고한 입지를, 신예들에겐 정말 둘도 없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신거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답글 달아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너스리그가 현재처럼 3번째만 나오는게 아니라 쪼금 늘려서 2,4번째로 가져가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10/01/25 15:54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조항만 있으면 엔트리 운용의 폭이 1.5배정도는 늘어나서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듯한데 말이죠...
현 방식에서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건 맞는 사실이긴 하지만 위너스리그를 확대편성하면 선수들의 피로누적문제도 있고 해서 한라운드만 위너스리그로 운용하는것이 좋아보이네요.
10/01/25 16:00
올드매치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를 올드로 인정해야하느냐'의 문제에 부딪칩니다. 참여연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실제적인 성적이 반영되기 어렵다고 보구요. 경기수로 올드를 기준했을 경우 현재 최강자에 속하는 선수들이 빠른기세로 경기수를 채워 올드자격을 확보했을 경우 해당 매치업이 넘사벽이 됩니다.
올드들에게 유리한 특정한 방식이 있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굳이 프로리그 내가 아니더라도),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01/25 16:25
저도 위너스리그 방식을 좋아하는데요~
올드매치는 정말 이벤트성으로 되어버리고 뭐 이런 얘긴 좀 그렇지만...우리팀에는 딱히 올드가 없다거나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드카드가 별로 없을텐데..그럼 유불리가 생기겠죠? 그리고 솔직히 요새 보기 시작한 시청자들은 올드의 향수가 아니라 "올드??누구야??", "실력도 떨어지는데(가슴아프지만..) 왜 재미없는 게임 하는거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10/01/25 16:34
디그니티님// 그런부분은 막상 시행되면 보완되게 됩니다. 본문의 방식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만약 시행된다면 각 팀은 올드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수급할 필요성이 생기죠. 자연스럽게 올드선수들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가치상승은 대우를 좋게 해주고요.
예를들면, 팀플이 사라지고 최소종족출전이 시행되면서 각 팀에서 저그 개인전선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죠. 이후 맵의 변화도 있겠습니다만, 각 팀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종족이었던 저그선수 육성에 힘을 쓴 결과 저그선수들이 부쩍 성장했고요. 당시만 하더라도 선수풀이 동일하지 않은데 최소종족출전이 시행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필요가 생기니 1년도 안되어 선수풀은 채워졌죠. 위 방식은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올드선수들에 대한 가치 상승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가 되니까요.
10/01/25 16:58
信主SUNNY님//
"위 방식은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올드선수들에 대한 가치 상승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가 되니까요." 이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거군요~좋은 생각인듯^^ 음...그런데 프로스포츠가 실력으로 평가 받는거 아닌가요??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려면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게 스포츠라고 생각되서요~ 일반인의 문을 완전 닫아버린(?좁혀버린) 프로 스타판에서 굳이 올드의 입지를 살려줄까도 싶구요~ 다른 프로 스포츠 판에서 실력아닌 안정적인걸 위해 해주는게 있나 싶어서요...^^
10/01/25 17:18
디그니티님// 위 방식이 발생할 경우 올드면 그냥 나가서 이길까요? 아니죠. 기존의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들이 아에 포기하고 은퇴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드들간도 결국은 실력에 따른 경쟁이 될테니까요. 실력이 부족해도돼... 는 아니란 거죠.
이건 장점이 더 있는데,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길게하는 것도 있지만, 팬들 역시 오래 붙잡게 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선수들이 은퇴를 안했더라도 출전이 너무 없으면 응원하는 마음도 가라앉기 마련이죠. 어쨌든 간에 출전을 계속한다면 그 팬들도 붙잡을 수가 있습니다. 이미 정점기를 찍은 후여서 다수의 팬을 확보한 선수가 그대로 사라져가는 것은 스타판에 옳지 못하죠. 현재 헤리티지라던가하는 이벤트 형식으로 올드들의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걸 정기적으로만 하더라도 양상은 달라질 겁니다. 프로게이머들에게 어떤 동일한 조건하에 참가자격을 준 후, 참가자격이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는 공정하게 하는 거죠. 자격요건을 달성한 선수들은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자격요건을 앞에 둔 선수들도 자격요건 달성과 이후 대회참여를 대비해 계속해서 실력을 가다듬을 계기가 될 수 있죠. 이벤트가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기적인 이벤트라면 또다른 스토리가 생기는 것이고, 이미 팬을 확보한 선수들이기에 그 스토리는 좀 더 쉽게 쓰여질 수 있지요. 홍보효과도 현재의 양대리그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어짜피 그만큼을 바라는 것이 아니니까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겠구요.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의 경우에도 올드들에 대한 배려가 없지는 않습니다. 골프의 경우 개개의 대회들이 1년에 한번 진행되는데, 한번이라도 우승한 선수는 이후 해당대회에 항상 참여할 수 있는 시드가 부여되기도하구요.(물론 그 대회들도 시드가 없는 선수들은 예선을 통해올라옵니다. 대체로 전년도 상금랭킹으로 시드가 부여되죠.) 바둑의 경우에도 연령을 기준으로한 시니어리그나 9단만을 대상으로한 입신전등이 진행된 적이 있으며, 바둑대회에서 연령에 따라 구분해서 대회를 한 경우도 있었고, 혹은 단에 따라서 1차예선을 면제하는 경우도 있었죠. 제가 잘 모르지만, 찾아보면 다른 부분에서도 조금씩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인왕전을 하지 않습니까? 이것도 참여선수가 제한되어 있는데 실력으로 평가받지 않는 걸까요? 사람들이 신인왕전에 기대하는 것이 있고, 그 우승자는 딱 그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요. 만약 올드들의 뭔가가 생긴다면 그것도 다를 것 없다고 봅니다. 그 제한된 안에서는 실력으로 겨루는 것이고, 그 실력에 따라 평가를 받겠지요. 단지 체급을 낮춰 선수들의 경쟁을 더 오래 할 수 있는 장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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