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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5 10:38:07
Name 이리
Subject 재경기와 우세승의 아주 쉬운 수학적 판단
일단 전제가 될 가정입니다.

1. 맵은 5:5로 가정
2. 재경기로 갈 때 상호간의 타격(심리적, 빌드적)은 동등하다 가정
3. 종족, 상호 실력등도 완전히 동등하다 가정

이 때,

약 75:25 정도로 승리를 가져온 선수가 우세승을 하게 될 경우, 25의 가능성을 지닌 상대 선수는 남아있던 25의 가능성을 박탈당합니다.
약 75:25 정도로 승리를 가져온 선수가 재경기든 무승부든을 받게 될 경우, 75의 가능성을 지녔던 선수는 자신이 획득한 25의 가능성을 박탈당합니다.

요컨데 75 : 25 의 지점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어떤 판결을 내리든 서로 잃는 것이 동등합니다.
그렇다면 75 : 25를 기준 삼아야 할까요?
획득한 25와 남아있는 25가 동일한 값어치인가를 따져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가치 판단의 문제일 수 있는 영역이긴 합니다.

그러나 23일날의 경우, 사실 맵은 5:5도 아니었고
재경기나 무승부로 갔을 경우 어느 쪽의 타격이 클지도 뻔했던 상황이니, 무의미한 논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컨대 4:6으로 불리한 맵에서 7:3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가져왔다면, 자신이 획득한 가능성은 2가 아니라 3입니다.
그리고 재경기시, 이 3은 기본이며, 심리적 빌드적 타격에 의해 3 이상의 4~5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숫자 놀음입니다. 숫자가 달라지면 판단은 달라질 것입니다.
각자가 현명한 판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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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벽
10/01/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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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제가 모두 틀렸으므로 이후 전개되는 모든 논리는 의미가 없을듯 하군요
맵도 6:4 정도까지 테란에게 우세로 점쳐지는 맵이었고
그 정도 맵에서 이제동 선수가 7:3 이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간 상황.
재경기가 치뤄지면 전략을 들킨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보다 불리한 상황.
또 그렇게 재경기가 치뤄졌을 경우 심리적 타격으로 인한 경기력 하락은 이제동 선수보다
이영호 선수가 더 크므로 각종 상황을 고려해 봤을때 선택사항이 재경기 or 우세승 뿐이라면
재경기보다는 우세승이 더 바람직한 판단 일것 같습니다.
10/01/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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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벽님// 전제가 어떻게 틀리는지에 따라, 논리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알 수 있겠지요.
루크레티아
10/01/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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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벽님// 본문에서 처음의 전제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건 그냥 평균적으로 비교를 할 경우의 가정이지 이번 결승의 가정이 아닌데요.
DynamicToss
10/01/25 10:4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재경기 가기 보단 무효경기 로 하고 그다음경기 갔으면 그게 제일 편했죠.
라이시륜
10/01/25 10:50
수정 아이콘
소문의벽님//
이리님도 자신의 전제가 틀렸다는 걸 이미 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리님이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건 수학적 증명을 통해 누가 우세했고 누가 우세하지 않았냐 하는 걸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증명을 시도한다 할지라도 가치판단은 개입되지 않을 여지가 없기 때문에
'숫자 놀음' 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 같네요.

한마디로 아무리 객관적인 척 해도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주관적인 논리 싸움이 될 뿐이니
'각자'가 '현명한' 판단을 하라는 거겠죠.
forangel
10/01/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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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제는 리플레이가 없다는것이 가장 문제죠.

정전사태 이전 양 선수의 본진 모습은 워낙 전투가 지속적으로 치열하게 벌어졌기 때문에 몇분동안 볼수없었다는것이죠.
만약 이영호 선수 본진에 베슬 4-6기 마린메딕파벳2부대 가량 남아있었고, 이제동 선수의 유닛은 방송 화면에 보이는것이 전부
였다면 과연 이제동 선수가 유리했다고 볼수 있을까요?
또한 이제동 선수의 본진 나이더스커널 근처에 울트라가 4-6기에 저글링까지 있었을런지도 모르구요.

제한된 옵져버 화면만으로 우세를 판단하는건 너무 무리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보여주는것이 전부가 아니죠.
특히나 지속적인 전투로 인해 본진모습을 볼수없는경우 깜짝 배틀,캐리어,어디선가 나타난 울트라한부대...를 방송경기에서 숱하게 봐왔지 않습니까?
10/01/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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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의는 필요가 없는게 원래 일회성 빌드니 한쪽에 불리한 맵이니 이런거 고려 없이 재경기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너있게 두선수다 똑같이 시작을 하네요.. 라던가... 필살기 써왔는데 재경기가 돼서 다시 쓸까요.. 안타깝게 됬네요... 머 이런류의 해설을 들은 기억이 나거든요. 전 오히려 이번에만 갑자기 맵이 불리한데 재경기 하라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 일회성 빌든데 재경기 하라는건 말이 안된다.. 이러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까진 그런거 그냥 억울하더라도 감수하고 재경기 했었는데 왜 이번에만... 그렇게 따지면 재경기던 우세승이던 양쪽이 다 100% 안억울한 방법따윈 없죠.
소문의벽
10/0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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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님// 제 기억에는 불리한 맵에 일회성 빌드를 사용한 선수가 불리함을 안고 재경기에 임한 적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경기가 있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안돼겠습니까?
10/0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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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해서 밝혀둡니다만, 불리한 맵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해 판정해야 할시 그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결코 아닙니다. 각 판결이 선수에게 어떤 득실을 가져다 주는지를 서술한 것 뿐입니다.
coolasice
10/01/25 11:01
수정 아이콘
소문의벽님// 숱하게 많았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기억나는건...조용호 선수의 경기였는데 본선경기가 아니라 챌린지리그 정도였습니다.
맵은 저그에게 불리한 포르테였나 레퀴엠이었나;; ...테란을 상대로 이미 맵밸런스가 무너졌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그 상황에서 앞마당을 좀 더 안정적으로 먹기위해서 드론을 좀 더 일찍 앞마당쪽으로 보내놓고
뒤로 빼돌려 놓은뒤 정찰온 scv의 위치를 파악한 후 앞마당을 몰래 가져가는 심리전을 펼쳤으나 드랍으로 재경기가 벌어졌고
재경기에서도 또다시 드랍이 되자 조용호 측에서 항의해서 다음주로 경기를 미뤘던 기억이 있네요
소문의벽
10/01/25 11:04
수정 아이콘
coolasice님// 그 상황하고 조금 다른 경우 같네요. 그때는 조용호 선수가 지금 이제동 선수처럼 유리한 경우도 아니었던것 같고,
결승이라는 상황에서 일주일 연기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요
양산형젤나가
10/01/25 11:05
수정 아이콘
사실 정말 우세승 판정이란 건 올림푸스 결승때 황신께서 받으셨으면 좋았을 텐데... 전 황신 생각만 나더군요.

이 판에는 모두 황신을 까기 위해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도 22명의 힘으로 2위했죠?
루비띠아모
10/01/25 11:09
수정 아이콘
소문의벽님// 잘 기억이 안나는데 송병구선수였던가 신백두대간에서 어떤 저그선수상대로 본진패스트리버드랍을 준비했다가 튕기면서 재경기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10/01/25 11:09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는 우세승 판정을 받을 만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_-
화면상으로는 분명 홍진호 선수가 서지훈 선수의 마린을 싸먹긴 했으나 서지훈 선수 측에서는 소리가 안 들린다고 문제점을 제기했고, 그게 받아들여진 것뿐입니다.
시간상 경기가 오래 흘렀던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자꾸 3경기는 무효로 하고 한 경기 더하자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하고, 저도 그게 제일 나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우세승' 아니면 '재경기' 판정입니다.
그 상황에서 무승부 혹은 무효 처리는 규정에 없는 것이고 그것은 심판 재량의 바깥 문제입니다.
우세승이든 재경기든 어느 쪽이든 피해를 받는 상황에서 심판은 규정 안에서 자기 재량껏 판정을 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규정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야겠죠.
양산형젤나가
10/01/25 11:12
수정 아이콘
Artemis님//제 기억으로는 홍진호 선수가 상당히 유리했던 걸로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던데 경기 한번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읽으면 또 문제가 될 거 같아서 댓글 수정 조금 했어요.

아 그리고, 앞으로 규정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날 줄 예상 못한 케스파에게 책임을 묻지는 못하겠지만(누가 결승에서 그런 일이 나올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영호측이 항의해도 이미 판정을 한 이상 그걸 수정하기엔 케스파 심판의 권위라는 문제가 있었죠. 케스파 입장에서도 물러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온갖 상황에 대해 다 명문화된 규정을 설립해야 문제가 나지 않을거 같습니다.
가능성이 0.1%는 될까 하는 상황이 이번 결승에서 일어난 것을 보면요.
everstrike
10/0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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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당시 이제동 선수가 70%정도로 승기를 잡았고 테란맵서 일회성전략이 노출된 직후 재경기시의 기대승률이 30%라 가정한다면 우세승선언시 이영호선수가 잃게되는 기대승률이 30%인 반면 재경기시 이제동 선수가 잃게될 기대승률은 70-30=40%가 되겠죠. 이런 기준으로 서로의 불이익을 비교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10/01/25 11:17
수정 아이콘
무승부 처리하고
마지막에 2:2승부가 나 한 경기가 더 필요하게 되면
이재동 선수가 원하는 맵으로 경기를한다.
이런 식으로하는 게 가장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0/01/25 11:18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 님// 유리한 게 문제가 아니라 당시 서지훈 선수가 경기 중단을 요청한 게 받아들여진 겁니다. 그리고 장비 문제가 경기력에 문제를 줬다고 판단해서 결정이 그렇게 난 거고요. 이번은 경기가 진행 중에 통으로 중단된 상태고, 올림푸스 결승은 어느 한 쪽이 장비 문제로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서 재경기 선언이 된 것입니다. 경우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때 그냥 방송국 임의로 룰이 정해지던 때라서 이러한 규정 자체가 없었습니다.
10/0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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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님//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제도인 건 둘째치고, 말씀하신 방법은 만일 리그 중 라그나로크나 머큐리같은 맵이 다전제중 존재할 경우 어떻게 되는가 같은 문제 또한 존재합니다.
everstrike
10/0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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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 판정이 내려진 선례가 많아봐야 10회 즈음일 것이고 문제가 된 상황에서의 유불리와 맵등 여러 요소에서 차이가 있는데 선례가 있으니 무조건 재경기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우세승판정이 내려진 전례가 없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결국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고 각각의 판정에서 양선수가 입게되는 불이익을 비교형량해야 하지 않을까요.
10/0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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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벽님// 구체적이라면.. 제가 기억을 못하겠네요. 스타는 정말 초창기때부터 봣지만 그때그떄 보고 넘길뿐이라서요.. 그냥 전 그런 해설을 들은건 기억을 하거든요.. 어찌됐건 결정적으로 승패가 안났다면.. 재경기가 맞고.. 그것때문에 한선수가 억울해지는건 그 선수가 받아들여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왔구요.
우세승이라는게 참 애매하거든요. 이쪽이 유리한데 왜 유리한가..얼마나 유리한가.. 자원량 병력량으로 정할것인가.. 역전은 불가능한가...
그래서 지금까지는 장고를 했고.. 양선수의 의견을 종합했고.. 리플레이를 분석했고.. 그래도 우세승을 섯불리 주진 않았죠.
이번엔 더더욱 한쪽선수측에서 반발을 했고... 리플레이 따윈 없고... 그런데 뜬금없는 우세승...
애써 규정에 있으니까 ... 이제동 선수가 불리할꺼니까.. 정당했다.. 라고 해도 납득이 안됩니다.. 우세승 판정이 문제있는건 아니죠. 규정상 줄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동안의 재경기를 줘왔던 판례를 보면... 저같은 몇몇 사람들이 왜 우세승 판정을 문제없는 깔끔한 판정으로 못받아들이는지는 이해할만 하지 않나요..
관사마
10/01/25 11:24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전례가 없던 우세승판정 덕에 이영호선수가 최대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일주일간격 양대리그 제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수립이 눈앞이었는데 말이죠

박성준 대 김택용전은 말 그대로 승부가 완전히 갈린 상태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번 3경기는 홍진호 대 서지훈과 비슷한 경기였지요.

약간의 우세는 있으나 우세승은 어불성설인 그런 경기

하물며 3경기와 같이 역전 가능성이 충분한 경기를

그것도 결승무대에서 우세승 판정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처사이지요
Ms. Anscombe
10/01/25 11:29
수정 아이콘
시간은 이렇게 흐르는군요..
everstrike
10/01/25 11:30
수정 아이콘
우세승 판정으로 이영호 선수가 피해를 입은 것은 맞죠. 하지만 재경기 판정을 할 경우는 이제동 선수가 그 이상의 피해를 보게 된다고 봅니다. 규정상 재경기와 우세승의 양자택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판정은 불가피했다고 생각되네요. 정전사태를 야기한 주최측과 규정이 문제이지 판정은 불가피했습니다.
야광팬돌이
10/01/25 11:32
수정 아이콘
관사마님//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분명 우세승판정 자체로 논란 이 있긴 히지만, 재경기판정했어도 논란은 충분했을 겁니다.
상황 자체가 케스파 입장에선 딜레마인겁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을 만든 엠비씨게임측의 조치가 더욱 아쉬울 뿐이죠.
靑龍의 力
10/01/25 11:33
수정 아이콘
우세승 판정으로 이영호선수가 피해를 봤으니 이영호선수 팬들은 화나는 상황이고 반대로 이제동선수 팬들은 만약에 재경기 갔으면 이제동선수가 피해를 봤을거니까 재경기보다 우세승이 정당하다는거고, 또한 우세승때문에 우승에 흠집이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네요..
어찌됐던 둘중 하나는 피봤을겁니다.. 앞으로는 이런일 일어나면 안될거고 이런일이 발생했을때 논란이 없도록 규정을 제대로 만들어야죠
관사마
10/01/25 11:34
수정 아이콘
이영호와 이제동의 당시 판세는 대략 4:6 정도였습니다

재경기하면 5:5가 되겠지요. 결국 이영호는 1을 갖고 이제동은 1을 잃습니다

우세승 판정을 했습니다.

이영호가 가지고 있던 4의 어드밴티지는 하늘나라로 가고 이제동은 공짜로 승을 얻습니다

이영호는 4를 잃고 이제동은 4를 얻었습니다

+1과 -1, 합쳐서 2의 편차와

-4와 +4, 합쳐서 8의 편차 중

어떤 쪽이 더 공정할까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靑龍의 力
10/01/25 11: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성준 vs 김택용 상황은 거의 끝난상황아니었나요; 본진에 게이트에서 다크 나오기 전에 한부대 정도 히드라가 난입했고, 앞마당에 캐논있지 본진에는 막을게 프로브밖에 없었는데요.. 커세어로 오버로드 잡으면서 추가병력 끊을수 있다고 말이 많았지만 정작 그 히드라 컨트롤 했으면 본진 싹 다 밀렸을건데..
coolasice
10/01/25 11:35
수정 아이콘
소문의벽님// 그러니깐 139님이 말씀하신

당시 정황상 맵밸런스, 종족성향, 선수기량등 객관적으로 어느 한쪽이 많이 불리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경기 (불리한 A)

-> 그러나 불리한 선수 A는 몰래멀티, 날빌, 기타 필살기및 일회성 전략으로 쇼..부를 보는 상황

-> 그 쇼부가 어느정도 먹혀서 이젠 불리할것이라고 판단했던 선수 A가 오히려 유리한 입장을 점령

->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한 재경기

-> 그러나 재경기시에는 유리한 상황에 있던 선수A 가 동일한 전략을 다시 쓸경우 상대선수 B입장에서는 초반부터 그것에 대항하는
빌드를 가져올것인가 모른척할것인가 딜레마에 빠짐

-> 또한 불리한 입장의 선수A 도 다시 한번 시전하기가 꺼려짐...

-> 결론은 A,B 둘다 찝찝....

여기서 갈리는데...

상황1) A는 다시한번 쇼부를 본다
-> B또한 모른척하고 경기를 한다.
-> 결국 첫번째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 무난하게 A가 승리
= 둘다 대인배로 인정 (결론1)

상황1-1) A는 다시한번 쇼부를 본다
->B는 모른척하고 경기를 하나 의식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몰래멀티 체크, 지속적인 정찰, 수비적인 움직임등...)
->결국 B의 승리...
=A,B둘다 까임...(결론2)

상황2) A는 첫경기와는 다른빌드를 시전한다
=A의 승리시 A찬양, B까임(사실상 2연속으로 진거기때문에..)(결론3)
=B의 승리시 B의 까임...(매너있게 GG선언했어야한다, 헌납했어야한다...)(결론4)


제 기억으론 결론1,2,3,4전부 봐왔었는데요.....
정확한 경기 기억나시는분 리플좀 달아주세요;
everstrike
10/01/25 11:37
수정 아이콘
60~80% 정도로 승기를 잡은 이제동 선수의 기대이익을 보장해줄 수 있는 선에서의 재경기판정이라면 타당했을것이라 봅니다. 맵선정권등을 주는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현 규정하에서 심판에게 그러한 재량이 있지는 않으니 추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 보이네요.
야광팬돌이
10/01/25 11:39
수정 아이콘
관사마님// 그런데, 그 4:6이라는 수치가.. 정말 '객곽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한 게임의 우세정도는 수치화로 매겼을경우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에도 나와있지만 맵을 간과하신 것 같네요. 또, 종족특성상 맵에 특화된 전략이 참 적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영호선수의 원배럭더블 상대로는요..
everstrike
10/01/25 11:40
수정 아이콘
관사마님 일단 6:4라는 수치는 넘어간다 하더라도 오드아이서 1회성 전략이 노출된 이제동 선수의 기대승률이 어떻게 50%입니까...
비호랑이
10/01/25 11:41
수정 아이콘
규정에 그 맵의 종족간 상성의 유불리를 고려한다고 나와있지도 않는데 재경기면 원래 저그가 불리한 맵이니까 재경기는 안된다는 발상은 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냥 재경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만들어낸 핑계거리일 뿐이죠.
예를 들어 중반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누가 봐도 5:5인 상황에서 재경기를 할 상황이 나왔는데 이 맵은 저그가 원래 상당히 불리한 맵이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저그가 중반까지 이만큼 끌어오기가 힘드니까 그냥 저그 우세승을 줘야 한다는 논리와 같습니다.
누구한테 불리한 맵이므로 억울하니까, 또는 필살기를 준비했는데 다시 사용할 수 없으니까 등의 불필요한 요소는 아예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10/01/25 11:41
수정 아이콘
저그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맵에서 노스포닝 3해처리를 통해 어느정도 승기를 가져간 선수에게 재경기를 하라는 것은, '테란 승' 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제동 선수가 노스포닝 3해처리를 할 수 있는가... 혹은 했다 치더라도 성공할 수 있느냐...

뭐 6:4라지만 맵의 유불리까지 따진다면 그건 거의 8:2나 다름없는 정도로 보이더군요.
everstrike
10/01/25 11:43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정전 당시 이제동 선수의 기대승률이 60%이고 재경기시 20%라면 재경기판정과 우세승판정이 모두 정당해집니다. 양선수가 입는 피해가 동일하니까요. 정전시 7:3까지 기울었다면 재경기시 이제동 선수의 승률이 40%이상이 되어야 재경기판정이 공정해집니다.
10/01/25 11:43
수정 아이콘
왜 맵적인 요소와 전략의 노출을 감안해서 판정을 내려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경기 상황만 놓고 판정을 내려야죠.. 근데 그 경기 상황도 리플레이가 없어서 제대로 파악 못했다는것도 문제가 되네요
everstrike
10/01/25 11:44
수정 아이콘
어느 한 선수는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서로의 불이익을 비교형량하자는 거죠.
靈感公園
10/01/25 11:45
수정 아이콘
경기 상황만 놓고 판단해서 우세승 판정을 내린 것 아니었습니까?
관사마
10/01/25 11:45
수정 아이콘
수치화될 수 없는 X테란맵이라는 단정으로 이제동이 우세승이라니...
\
마치 쏘원 8강 815에서의 경기에서

임요환이 박정석을 테란맵빨로 이겼다고 울부짖던 토스팬들이 생각나는군요

현실은 테란 압살맵, 절대 테란이 못이기는맵으로 판명났죠. 사상 최악의 코미디가 되었죠

오드아이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10/01/25 11:45
수정 아이콘
Yeah님// 맵적인 요소가 5:5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 할 만한 상황이죠.

선수들도 맵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전체적인 판을 짜는 것 처럼, 심판도 맵을 완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verstrike
10/01/25 11:47
수정 아이콘
맵이나 정황상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면 규정상 무조건 재경기라고 했어야죠. 재경기 혹은 우세승이라는 문구는 심판에게 그러한 재량을 준 것이라고 보입니다.
양산형젤나가
10/01/25 11:47
수정 아이콘
그냥 정전 자체가 에러고 둘 다 피해자죠. 이영호 팬이 바라던 대로 재경기를 했는데 이제동이 매너빌드했는데 이영호는 바로 전진배럭 치즈러시를 달렸다면? 지금보다 논란이 더 심했으면 심했겠지 덜하진 않았을 겁니다. 이런 상황 발생했으면 정말 지금보다 훨씬 피터지는 개싸움이 겜게 곳곳에서 벌어진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제동이 그냥 무난한 12앞 11풀해서 무난하게 맵 극복 못하고 졌다면? 재경기 했어도 논란이 일어나는 건 마찬가지였고 둘 다 옳다고 할 수는 없어도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우세승 판정이 나도 논란은 지금과 똑같았을 거구요.
10/01/25 11:48
수정 아이콘
피나님// 어떤 스포츠던지 심판은 경기 내적인 요소만 가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이걸 부정 하시면 안돼죠..
everstrike
10/01/25 11:48
수정 아이콘
테란맵이니까 무조건 재경기 불가란 것도 아니고 정전 당시의 유불리와 재경기시의 기대승률을 비교하자는게 그렇게 무리한 주장인가요?
10/01/25 11:50
수정 아이콘
everstrike님//정전 당시 유불리를 비교하는건 맞지만 재경기시 기대승률을 비교하자는건 만약에 상황이 5:5였어도 테란맵이기때문에 이제동 우세승이란 말과 다를바가 없어보이네요
10/0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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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님// X테란맵, 혹은 X저그맵이라 불리는 것들은 모두 경기 외적인 요소입니까?

만약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도 아무 말 않겠습니다.
everstrike
10/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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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드리지만 정전 당시 6:4정도로 이제동 선수가 우세했다면 재경기시의 이제동선수의 기대승률이 20%를 넘는다면 재경기가 옳은 판정입니다. 7:3의 상황이었다면 재경기시의 기대승률이 40%를 넘어야 재경기가 정당하죠. 그런데 제관점으로는 정전당시 아무리 낮추어봐도 6:4이상으로 기운 경기이고 재경기시의 이제동선수의 기대승률은 20%근방이라 보입니다. 따라서 우세승 판정이 그나마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10/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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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바로 위에 댓글로 대답을 같이 하겠습니다. 정전되기 전 경기하던맵이 테란맵이라는건 경기내적인 요소지만 재경기맵이 테란맵이라는건 그 경기 외적인 요소입니다
10/01/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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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strike님// 그러니까 재경기시 기대승률이 왜 판정의 고려요소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10/0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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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님// 저도 위에 비슷한 걸 쓴 게 있어서 그걸로 대답하겠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제동 선수가 노스포닝 3해처리를 할 수 있는가... 혹은 했다 치더라도 성공할 수 있느냐...

과연 이런 것들을 모두 리셋 한 상태에서 재경기가 가능한가요?

그럼 저도 맵을 경기 외적 요소로 인정하겠습니다.
everstrike
10/0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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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5:5의 상황이라면 100%테란이 승리하는 맵일 경우여야 우세승과 재경기 판정으로 양선수가 입는 불이익이 동일해집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가정이므로 5:5라면 무조건 재경기가 옳은 판정이 됩니다. 맵을 불문하고요.
10/01/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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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마// 일단 님 계산에 오류가 있는 거죠. 어쨌든 숫자 놀음이라 양측 모두가 납득하긴 어쨌든 힘들어요. 왜 재경기시 승률이 5:5가 되서
+1-1이 됩니까?? 모두가 테란맵이라고 여기는 맵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고자 필살의 전략을 짜왔고 그게 겨우 먹혔는데...현 정황상 테란이 승수가 저그 승수보다 훨 많으니 일단은 모두가 테란맵이라고 여기는 거죠. 오드아이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있다는 건 일단 현상황에서 보면 님 혼자만의 가정이라 봅니다. 재경기를 주장하시는 많은 분들도 오드아이가 테란한테 유리한 전장이라는 건 웬만하면 동의하시니까요.
10/01/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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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그러니까 재경기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아니면 같은 전략을 사용할시 불이익 같은걸 왜 판정에다가 고려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그건 판정을 내리는 심판이 생각해야할 문제가 아닙니다
everstrike
10/01/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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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님// 규정상 어느 한 선수가 불이익을 입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영호 선수의 불이익이 역전의 가능성을 박탈당하는 것이라면 이제동 선수가 입게 될 불이익은 승리에 대한 기대이익입니다. 그러한 기대이익을 수치화하려면 재경기시의 승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forangel
10/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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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일꾼가르자마자 다운되면 5:5의 상황, 맵이 테란이 유리하니 테란우세승을 줄까요?
맵은 절대 재경기의 판단조건이 될수 없습니다.
10/01/25 12:01
수정 아이콘
Yeah님// 그럼 재경기를 시작하고 드론도 나누기 전에 6:4로 이영호 선수 우세가 되어버립니다. (더 큰 이득을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이걸 고려하지 말라는건 무슨 심보죠?

이건 테란에게 이기라고 승리를 거져 주는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everstrike
10/01/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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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gel님// 그 질문은 제가 몇줄 위에 답변을 달았는데 5:5상황서 우세승 판정시 한 선수가 잃게 될 기대이익은 50%인데 재경기시 100% 테란이 이기는 전장이 아닌 한 재경기로 50%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없으므로 무조건 재경기가 옳은 결정이 됩니다. 테란이 100전 99승의 전장이더라도 말이죠.
10/01/25 12:09
수정 아이콘
피나님// 우세승 주는 규정이 "② 컴퓨터나 네트워크 상의 오류가 발생하거나 기타 특수한 상황 발생으로 경기 속개가 불가능한 경우, 심판은 경기의 유불리를 판단하여 ‘재경기’및 ‘우세승’을 판정할 수 있다." 라고 하는군요. 경기의 유불리가 아니라 재경기의 유불리군요
10/0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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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사실상 스코어로 점수를 채점하기엔 수많은 변수와 선수의 멘탈과 기세..,크고 작은 실수까지 나올수 있는 것이 시뮬레이션입니다...
정전당시에 알 수 있었던 상황은 길다란 스펙트럼중 일순간을 보고 판단하는 거죠,,6:4..7:3이라는 판단도 지극히 주관적인겁니다.,,,

오랬동안 스타를 보아오면서 6:4의 우세에서 뒤집힌 경기는 굳이 역전승이라 표현도 잘 안하고,,최소한 7:3.8:2이라 보던 경기가 뒤집혀야 역전승 좀 했구나 하는 거고요,,
다음 전장이 누가 유리했냐도 확률과 기세의 문제일뿐,, 유불리를 판단하는 요소로 보기엔 부족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10/01/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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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strike님// 100%테란이 이기는 전장이 아닌 한 재경기로 50%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없으므로 <- 이부분 이해가 잘 안가는데 설명 해 주실수 있나요
10/01/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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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일꾼을 한마리 더주는 것도 아닌 마당에 한선수에서 1을 더주는 산술적 계산은 합리적이라 보기 힙듭니다..그런 식으로 따지면 철저하게 5:5 전적의 맵만 해야겠네요,,1의 유불리를 가지고 무조건 이긴다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면 말이죠,,6:4,7:3으로 벌려지는 맵에서 선수들은 그냥 졌다라고 생각하고 경기하는 거 아니거든요,,그리고 그런 맵들조차도 초기의 승률이 후반에 가서 뒤집히는 경우도 많았고,,처음엔 저그맵이었다가 테란맵이라고 했다가...말바꾼 맵도 은근히 됩니다...
everstrike
10/01/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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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님// 재경기시 테란의 기대승률을 90%라 가정하겠습니다. 경기내적으로 50:50인 상황에 재경기를 하게될 경우 저그는 40%의 기대승률을 손해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50%이상을 손해볼수는 없습니다. 테란의 기대승률이 100%를 넘을 수는 없으니까요. 반면에 우세승 판정시 어느 한쪽은 50%의 기대승률을 잃게됩니다. 따라서 재경기 판정이 옳게된다는 뜻입니다.
10/01/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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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테란맵이네.. 저그맵이네.. 이럴필요 없습니다.. 그건 대회 전에 고려할 문제죠.. 그후에있어서야 다른 판단을 함에 있어서 그 맵이 구리니까 이건 안되 저건안되 하는건 아니죠. 그럴꺼면 그 맵을 쓰지 않았어야 맞는거고.. 그 맵을 쓰게 됬으면 그 맵에 의한 유불리는 생각하지 말아야죠.
선수들이 판정승을 인정했냐 아니냐... 그 상황이 역전이 힘든 gg 직전 상황이냐 아니냐.. 정도가 고려의 대상일 뿐이죠.
10/01/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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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고싶은 말은 많았습니다만, 규정을 들고나오시니 할 말이 없어지는군요.

어쨌든 심판은 이제동 선수 우세승을 판정했습니다.

이유는 3가지 정도겠네요.

1. 맵이라던가 다음 경기에 영향을 줄 요소를 고려했다.
2. 팬들이 생각치 못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3. 스타를 볼 줄 모른다.

심판재량에 의한 1번의 이유였으면 좋겠습니다.
10/01/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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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strike님// 경기 내적으로 50:50 이 아닌경우에는 성립하지 않는 논리군요.
10/01/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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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strike님// 그렇게 따지면 그 다음 경기 두선수의 기대승률은 왜 측정 안하시나요..? 재경기라던거 우세승 판정시 선수가 입는 심리적 타격에 의해 그 다음경기 유불리도 갈릴텐데요.. 이제부터는 1경기에 정전이 일어나면 5경기까지 기대승률을 따져서 판정을 내려야겠군요..
10/01/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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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1번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챔피언스리그 맨유 vs 바르셀로나 상황에서 박지성선수와 메시선수가 서로 시비가 붙어서 싸움이 났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메시선수는 전경기에서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였고 이번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다음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됩니다 따라서 박지성선수에게만 옐로카드를 주어야겠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스포츠경기에서는 그 당시 상황만 놓고 판단해야지 어떤것이던지 다른 요소를 개입하면 안된다고요
10/01/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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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스타를 볼 줄 몰랐다면 재경기 했겠죠. 무난한 선택이니.
everstrike
10/01/25 12:43
수정 아이콘
망상님// 맵이 9:1로 테란이 유리한 전장이라 가정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재경기를 하게된다고 가정합니다. 이경우 표면적으로 5:5 경기내적으로 9:1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5:5라면 제가 앞서 설명한데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고 내적으로 9:1인 경우도 재경기시 같은 승률이 기대되므로 서로 입는 손해가 없는 반면 우세승시 저그는 10%의 승리가능성을 잃게 되므로 재경기가 옳은 판정이 됩니다. 제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하실 수 있으신가요?
everstrike
10/01/25 12:45
수정 아이콘
Yeah님 그러한 부분까지도 가정을 해 판단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수 있겠지요.
홍제헌
10/01/25 12:47
수정 아이콘
재경기 자체를 주장하시는건 일견 타당성이 있어보이는데, 그경기를 아직까지 5:5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참 그런건 과도한 팬심이 아닐런지...
10/01/25 12:49
수정 아이콘
everstrike님// 재경기시 유불리가 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가정 하에 논리적으로 따져보죠.
현재 테란 : 저그 = 4 : 6 상황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재경기 시 저그의 전략 노출, 테란맵임을 감안해서 7: 3 으로 테란이 유리하다고 하면

재경기 시 저그가 잃는 기대승률은 3인데 우세승 시 테란이 잃는 기대승률은 4군요 !! 그렇다면 재경기 가야겠네요..

그런데.. 재경기시 기대승률을 어떻게 측정하죠..? 맵 데이터? 맵 데이터는 100% 같은 실력의 저그 vs 테란의 경기로만 이루어졌나요?
같은 패턴의 경기만 나왔나요?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everstrike님의 논리를 인정하겠습니다.
everstrike
10/01/25 12:53
수정 아이콘
Yeah님// 제가 앞서 정전시 6:4정도로 기운 상황이라면 재경기시 이제동 선수의 기대승률이 20%이하여야 우세승이 타당한 결정이라 언급했었습니다. 님께서 가정하신 상황서는 재경기 판정이 옳은 결정이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정전당시의 우세한 정도 뿐만이 아니라 재경기시의 기대승률이 얼마나 될 지 또한 따져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20%언저리라 생각했습니다. 정전당시의 우세함은 60%이상이라 보았고요.
10/01/25 12:58
수정 아이콘
everstrike님// 현재상황은 어림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재경기시는 어떻게 추측할수 있을까요..
두선수가 같은전략, 같은패턴으로 경기에 임할까요? 현재경기보다 재경기시 두 선수의 컨디션, 판단력이 동일할까요..
재경기시 기대승률은 수치로 나타낼수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재경기시 기대치가 7:3이 될수도 있고 8:2가 될수도 있고 6.5:3.5가 될 수도있습니다. 그러면 판정이 달라지죠. 두선수가 경기 시작 후 어떤 전략을 쓰는지, 두 선수의 컨디션이 어떤지 다 파악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everstrike
10/01/25 13:02
수정 아이콘
Yeah님// 옳은 지적이십니다. 재경기시의 기대승률을 판단내리기란 쉽지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무조건 5:5라 가정하는 것은 쉽지않음의 영역을 넘어 불공정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심판의 존재가 이러한 어려운 일을 행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규정에 재경기 혹은 우세승이라는 문구를 넣을 필요가 없죠.
Infinity
10/01/25 14:25
수정 아이콘
약 75:25 정도로 승리를 가져온 선수가 우세승을 하게 될 경우, 25의 가능성을 지닌 상대 선수는 남아있던 25의 가능성을 박탈당합니다.
약 75:25 정도로 승리를 가져온 선수가 재경기든 무승부든을 받게 될 경우, 75의 가능성을 지녔던 선수는 자신이 획득한 25의 가능성을 박탈당합니다.

일단 이 전제 자체가 틀린게, 무승부를 하면, 75는 25를 잃고 25는 25를 얻게되서 도합 50의 가치가 차이나는데 단순 25인가요
everstrike
10/01/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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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님// 당시의 이영호가 7:3정도로 우세했다고 가정을 한다면 이영호 우세승의 판정으로 이제동이 잃게되는 역전의 가능성은 30%이므로 우세승 판정이 타당하려면 재경기시 이영호의 기대승률이 40%이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맵이나 전력노출 모든걸 고려해서 아무리 적게봐도 40%이상의 승률을 예상할수 있지요. 따라서 제 논리에 따르면 그 경우엔 우세승이 아닌 재경기가 맞습니다.
everstrike
10/01/25 14:27
수정 아이콘
Infinity님// 무슨 말씀이신지?
Infinity
10/01/25 14:36
수정 아이콘
관사마님//

좀 제대로된 드립을 치셔야 대답을 해주는데도 짜증이 않나지 않겠습니까.
초등학생도 아는 문제라고 운운하는데 스타가 10:0이 되어야 끝납니까?
그럼 GG는 항상 엘리미네이션 되어야 나오겠네요

(여기서 나오는 6:4는 저의 경기 중 누구 우세라는 것과는 상관없음/ 본인의 예상 수치는 틀림)
다들 너무 6:4라는 숫자도 우습게 보는거 같은데 6:4 정도면 실제 경기에선 뒤집어지기 상당히 어려워진 수치입니다.
단순 멀티 숫자로만 쳐도 3대 2 동 유닛으로 싸울 경우 질럿 6마리대 질럿 4마리라는 건데
변수가 많은 스타지만 느낌상 많은거지 실제로 경기할때 많냐? 하면은 아닙니다.
인간의 기억엔 강렬한 인상은 오래남고 일반적인건 안남기때문에 생기는건데요
흔히 사람들이 6:4라고 할수 있는 상황에서 점점 더 벌어지며 7:3 (이쯤이면 GG)되는걸 예상하고 그 뒤엔 끝나는걸 알기때문에
별로 기억에 안남지만 6:4라는 상황에서 역전할 경우 강력한 전투를 보여줬던, 엄청난 전술을 보여줬던지가 있기때문에 기억에 남아서
"역시 스타는 역전도 자주나와"라고 생각하는겁니다. 당장 일주일만 모든 경기 다 보고 어찌되나보세요, 얼마나 6:4라고 할수있는상태에서
역전이 잘나오는지요
Infinity
10/01/25 14:41
수정 아이콘
everstrike님//
본문의 전제가 틀렸다는겁니다.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님의 리플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저 전제를 바탕으로 하면 우세승의 경우, 75:25 (A:B)의 경우, B가 25를 잃는것으로 끝나지만,
재경기로 갈 경우 75를 가졌던 선수는 25라는걸 잃고, 25를 가진 사람은 25를 얻어서 50:50가 됩니다.

아쉽게도 우세승의 경우 왜 A가 25를 넣는건 없느냐 하는데, B가 0이 되는 순간 75나 100이나 무의미하겠죠
everstrike
10/01/25 14:48
수정 아이콘
Infinity님// 아 죄송합니다. 제게 단 반박리플로 오해했습니다 ^^
10/01/25 15:35
수정 아이콘
Infinity님// 제가 말하는 6:4나 7:3은 말 그대로 그 상황에서의 승률 얘기입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3경기는 9:1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Infinity
10/01/25 16:06
수정 아이콘
이리님//
저도 이제동선수가 상당히 유리했다는것에 동의합니다.
단지 저 위에 75와 25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을뿐 입니다.

정상적인 추론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알겠죠.

상대가 디파가 나온 이상 지킬수는 없다, 밀어야한다, 하지만 밀기도 힘들다, 결국 먼가 커다란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힘들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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