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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4 17:11
마본좌 시절과 지금 이제동선수와 다른점이 딱 하나있죠.
마본좌 시절은 저그가 죽어나갔고, 지금은 테란이 죽어나가고 있죠. 이제동선수가 5번째 우승했다고 딱히 새로운 시대는 아닌데, 또 모르죠. 이제동선수가 이번시즌에 공신력있고 피드백 좋은 온겜 우승하면 판세가 달라질지 말이죠.
10/01/24 17:17
정말 맵상성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이제동입니다... 결승 전에는 많이 우려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대놓고 테란맵에서 최강의 테란에게 막상막하 또는 그 이상이더군요. 강합니다.
10/01/24 17:21
첫 등장에 저저전밖에 할줄모르는 반쪽저그라고 열심히 '검증검증'을 외쳤던 제 과거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크크..
이제동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2)
10/01/24 17:23
롯데09우승님// 곰4,아레나,곰클래식시즌1 으로 이어지는 저그의 암울시대는 잊으신건가요? 저 세개 대회에서 8강에 이제동 혼자 였습니다.
08년도가 저그의 극 암울기임을 부정하는 분은 없는걸로 압니다.
10/01/24 17:24
롯데09우승/ 마본좌 시절 저그가 죽어나갔다는 말은 인정하기 힘듭니다 .
신한3 제외하면 저그가 괜찮던 시절입니다 . 마재윤이 결승에서 저저전을 두번이나 했는데 ...
10/01/24 17:25
마재윤 선수가 저저전을 MSL 에서만 2번했습니다. 한번은 조용호, 한번은 심소명이요.
마재윤 선수 시절에 저그가 죽어나갔다면 저저전 결승이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단지 온겜에서 신한은행 시즌 3일 롱기 리템 콤보로 저그가 쓸려나갔던 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저그가 약세인 판도는 아니었습니다. 참 기억을 이렇게 왜곡하시는군요.
10/01/24 17:26
OSL골든마우스,WCG우승,MSL2회우승(이 이 커리어는 별로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3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쌓아올린 무시무시한 커리어입니다. 임이최로 이어지는 골수테란빠지만, 이번 어떤리그 결승을 앞두고 이영호의 압도적 포스에 이제동의 영광이 뭍히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는데 어제의 어떤리그결승의 승리마저도 어떤리그운영측의 어이없는 삽질로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 또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작정하고 나온 테란우세맵들 속에서 다른이도 아닌 이영호를 상대로 이제동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이제동은 저그의 전설이 아닌 이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는겁니다. 몇년간을 떠올려보면 이선수만큼 정상의 위치에서 슬럼프가 잘 오지 않는 선수도 없는듯 하니 오래도록 전설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살아있는 진행형의 전설의 플레이어가 여기 우리 눈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제동에게도 택뱅리쌍으로 묶이는 무시무시한 라이벌 들이 있다는것. (택뱅리쌍간 전적들이 크게 압도하거나 크게 밀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더욱 이제동을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여기 댓글단 모 사람 처럼 어제부터 계속해서 애써 우승의 의미를 없애려는 자들도 있지만, 어쨌건 이제동은 5회 우승자. 현존 최고의 저그이며 최고의 선수입니다.
10/01/24 17:28
이뤄놓은거에 비해 가장 과소평가 받는게 이제동인거 같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통신사팀에 있었으면 벌써 5대본좌는 꿰차고도 남았을텐데...
10/01/24 17:29
첫플의 중요성이군요. 지난 4년간 누가뭐래도 이제동이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마본좌 팬이었지만 이제 완벽하게 이제동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저그라고 확신할 수있습니다.
이제동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3)
10/01/24 17:31
롯데09우승님// 에휴 이분도 참..
관사마인가 하는사람이랑 같이 투톱이죠 요즘 무개념으로 롯데 욕먹이지 말고 아이디나 바꿔요 --;;
10/01/24 17:33
pgr 이제동팬은 임이최마동 안시켜줘도 상관없다 생각하는데(이미 작년에 신물도 났고) 오히려 타선수 팬들이 이제동이 본좌될까봐 견제하고 있군요. 난감... 이제동 선수 우승 축하하구요.
10/01/24 17:33
M00N님// 동의합니다.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쌓으면 본좌든 뭐든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는거죠. "본좌 그거 뭔가요? 저는 그런거 필요없어요."
10/01/24 17:34
이제동 선수가 MSL한번더 우승하면 커리어가 엄청나집니다. 양대 3회 우승에 WCG 우승 그랜드 파이널 프로리그 우승 프로리그 승률 다승 등 곰티비리그나 천하제일 각종 이벤트 우승..
이윤열 선수와 대등하거나 넘을지도... 이윤열 선수는 WCG와 프로리그가 좀 아쉽네요. 물론 온겜 엠겜 말고도 수많은 대회 우승이 있는선수지만...
10/01/24 17:34
07년 에버에서 이제동 선수가 우승했을 당시 저그가 득세했나요? 08년 곰tv 시즌 4 우승당시에 저그가 득세했나요?
07년 에버에서 4강에 저그는 이제동 선수 하나, 08년 곰 tv 시즌 4에서도 저그는 이제동 선수 하나, 결승 갔던 아레나에선 16강에 저그가 이제동 선수 하나였습니다. 그래요. 아발론 MSL 이랑 박카스는 양대 저저전 결승 나왔으니 저그의 시대라고 칩시다. 이제동 선수가 6번의 결승 진출을 한 3년의 기간이 전부 저그의 시대였습니까? 저그의 시대라고 불릴만한 시즌은 박카스, 아발론이 열렸던 6개월에 불과합니다. 3년 기간 동안 그 6개월이 저그 시대였다고 이제동 선수의 우승이 저그시대에 한 우승으로 폄하시키려고 하는 노력이 참 가상하시군요.
10/01/24 17:36
아무리봐도 본좌론은 허상이 맞아요.
다승, 승률, 커리어, 포스, 꾸준함...모두 마재윤을 뛰어넘었지만 단 하나,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본좌가 되지 못하는 이제동... 본좌를 뛰어넘었되, 본좌는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 다가갈수록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가오는 그 이름. 본좌여. 아아. 굳이 이제동이 아니더라도 누가됐던간에 대체 언제쯤 호본호좌가 가능할런지... 과거는 미화되고, 기억은 조작되기 마련이니, 과거 4대본좌 시절엔 왜 라이벌이 없었겠으며, 그들에게는 왜 슬럼프와 광탈이 없었겠으랴.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화려함과 압도만을 기억하고 현시대 강자들의 티끌만한 흠집들을 감정하며 새 본좌의 등극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네. 껄껄. p.s. 지나고 보니 온풍기 고녀석이 바로 본좌론 안티였네 그려.
10/01/24 17:36
MSL 2회 우승자 모두 금뱃지까지 따낸 전례를 볼때, (이최마택)
이제동 선수도 곧 금뱃지를 다는 날이 오리라 예상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전설에 가까워지는거죠.
10/01/24 17:39
생각해보니 어제의 결승 경기력을 보면 저그로서 그렇게 현존 최강의 테란을 상대로 맵 상성 무시하고 밀어버리고 있다는 느낌
물론 테란의 강력한 화력과 쏟아지는 탱크부대가 주는 그 전율은 없지만 그냥 저그유저라면 이제동 자체의 경기력이 진짜 전율이었죠. 이제동 포스없다라는 소리도 이제 좀 줄어들거 같네요. 이렇게 했는데도 포스가 없다고 하기엔 어제 너무 잘했습니다.
10/01/24 17:42
사실 지금은 테란이 죽어나가는건 맞는데, 이제동이 한창 포스뿜고 커리어 쌓을때는 저그가 죽어나가던게 맞습니다. 마재윤때 이상으로요.
10/01/24 17:43
제3자 입장에서 어제의 정전은 정말 아쉽군요 정전안되고 이겼다면 요즘 이영호선수의 포스까지 더해 이제동선수의 포스가 더 빛 났을텐데
10/01/24 17:47
어제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 자체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죽하면 팬들조차 3:0으로 지지만 않았으면 했고, 3:2로만 져도 정말 선전한거라고 생각했을 정도죠... 그만큼 이영호 선수의 저그전 기세가 무시무시했고, 맵조차 이영호 선수에게 웃어줬으니까요..
불미스러운 사태는 있었지만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 만큼은 정말 찬란하게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10/01/24 17:51
이제동선수는 저그판 이윤열선수라고 봐요. 정말 프로다운 마인드도 훌륭하고,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죠
어제 우승후 인터뷰에서 이제동선수가 그러더군요. "아직도 우승에 배고프다" 라고.... 이것이 통산 5회우승에, 골든마우스, WCG우승, 프로리그우승, 프로리그다승왕등 모든 상을 섭렵한 선수의 우승인터뷰였습니다.. 이 선수의 끝이 어디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저는 맵과 상대의 기세를 고려해서 이제동선수의 0:3 완패를 예상했지만, 저의 허접한 예상따위는 가볍게 비웃어버렸던게 이제동선수의 정신력이었습니다
10/01/24 18:04
과거 박성준에게 열광하고, 마재윤을 찬양했던 사람으로써
그리고, 6년간 저그를 플레이하며 생각하고 느꼈던 점이라면 역대 최강 저그는 단연 이제동이라는 것. 안정적인 피지컬, 운영+날빌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완성형. 슬럼프 따위 용납하지 않는, 저그라는 종족에서 볼 수 없는 안정성과 단담함. 이런 엄청난 플레이어를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이 참 슬프네요. 그래요. 과거는 참 아름다웠지요. 저 역시 극심한 투신빠였기 때문에 마재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가 마에스트로로써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갈 때마다 결국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마본좌를 찬양했던 사람들 중 하나였지요. 과거는 지나가고, 더 엄청난 선수가 등장했으며, 시대는 달라졌습니다.
10/01/24 18:10
저도 마본좌팬이고 저그팬이지만 역대최고의 저그는 이제동선수인것 같습니다
저그가 암울할때나, 번성할때나... 저그 최후의 1인은 이제동이었고, 저그군단의 선두는 또 항상 이제동이었습니다.. 그는 슬럼프를 용납하지 않으며 팀에는 엄청난 공헌을, 그와 동시에 개인리그에서도 꾸준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그선수중에 이렇게 언제나 변함없는 늘푸른 소나무같은 선수는 또 처음 보네요..
10/01/24 18:16
레전드 킬러에서 레전드로 거듭난 선수가 이제동입니다.
현존 최강자 중에 한 명이고, 역대 최고의 저그이고요. 이제는 바라는 건 하나입니다. 이윤열을 넘어 최고의 레전드로, 영원한 레전드로 기억되는 것.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를 최고의 선수로 꼽기에 이제동 선수의 팬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를 능가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이제동 선수에게는 축하의 말을, 이영호 선수에게는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언젠가 또 높은 곳에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복수용달도 괜찮긴 한데...^^;;)
10/01/24 18:32
이윤열선수가 매년 메이저 대회에 결승에 가고, 우승하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진짜 이번 우승을 통해 `이제동=`역대 최고의 저그`를 만든것 같네요... 역대 최고의 선수...는 개인적으론 김택용 선수가 되길 바라는데 ㅜㅜ
10/01/24 19:26
몇 경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제동 선수 뮤탈 뜨자마자 이영호 선수 정찰 scv 정확히 커트해내는 것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미니맵에서만 보였어요) 상대에 대한 분석을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가려버린 mbc게임 측의 실수가 더욱 원망스러워지네요.
10/01/24 19:33
암울했던 저그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 이제동 선수 앞으로도 저그 아니 스타의 최강자가 되어주세요. 여러가지 이야기 거리가 많지만 이번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10/01/24 20:21
마재윤선수의 팬이지만.. 이제동선수는 역대 최고의 저그가 맞습니다.
역대 최고의 저그를 넘어 이윤열선수가 가진 역대 최고의 선수로 현재도 힘차게 걸어가고 있는 중이구요. 승리에 대한 열망. 꾸준한 노력과 자기관리. 실력. 모든 면에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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