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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4 01:36
저는 앞으로 양대리그란 말을 쓰지 않을 겁니다.
MSL이 정상화될때까지 스타판에는 1/2부 리그가 있다고 생각해야죠.(이제동 선수 우승 폄하의도는 전혀없습니다.)
10/01/24 01:37
스타판을 위해 망하는게 좋을듯.
임성춘vs이윤열의 본진 바꾸는 경기부터 봐온 방빠중에 엠겜빠였는데 이제는 능력없는 것들이 스타판 망치는거 더 못 봐주겠음.
10/01/24 01:39
아발론 이전의 방식만으로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특히 그 변수투성이의 스틸드래프트는...)
결승대진이 아쉽긴 했어도 온겜쪽 보면 역시 포장하기 나름인 것 같아서...
10/01/24 01:40
더블엘리로 돌아오고요. 작가 PD 반성하셔야 합니다. 특히 작가분 약속은 지키셔야죠. 더블엘리폐지후 MSL 자신이 절대 망치지 않겠다고 해놓곤 단 한리그도 해낸적이 없네요. 그리고 MSL이 걸레도 아니고 방식을 몇번이나 바꾸는겁니까.
PS - 철권을 발굴해낸 테켄 크래쉬 PD에게 상부터 주시고 차라리 거기에 투자를... 테켄크래쉬에 짐 관계자가 끼어서 망치면 격갤도 가만 안있을겁니다.
10/01/24 01:40
아니 지금 보면 더블엘리도 소용 없을 것 같아요.
바늘귀같은 하부리그와 강자존장의 더블엘리로 진짜 최강자를 가려놨는데 결승에서 정전.........
10/01/24 01:40
다음 시즌부터 잘 하기를 바랄수밖에요.. 하부리그니 뭐니해도 결국 스타판의 양적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니까요
일단은 msl 피디와 연출팀은 과감히 갈아야한다고 봅니다.
10/01/24 01:41
만약 다음시즌에도 스폰을 못구하거나, 스폰비용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할 경우
상금규모를 반토막을 내더라도 경기는 제대로 치뤄야죠. 더구나 결승전은 좀 제대로된 장소에서 치뤄야 합니다. 엠겜 보면 상금은 온게임넷보다 많이 줍니다. 하지만 상금 많이 준다고 대회의 권위가 올라가는 건 아니죠.
10/01/24 01:42
정말 답이 없습니다.
오늘의 사건 뿐 아니라, 지난시즌 msl의 이벤트리그화 되는 여러 흥행을 위한 억지 제도를 도입 할 때부터 엠비씨게임을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따뜻한 조언과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그들은 절대 우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이번 4강 이제동vs김구현에서 그 사실은 증명되었죠 억지 제도를 통한 흥행 결승매치로 인해 패배한 김구현선수의 입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cg까지!!!!! mbc game이 리그 방식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음과 동시에 사과성명을 하지 않는 이상 저도 10년간 보아왔던, 정들었던 mbc game을 더 이상 보지 않겠습니다 그 좋아하던 스무도까지도 말이죠.
10/01/24 01:42
양대란말 저도 쓰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리고 msl 본인들은 권위 회복이란말 쉽게 쓰지 않았음 합니다 앞으로 뭘해도 그들이 저한테 양대가 되는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이벤트리그보다 나은 딱 그정도가 그들의 위치입니다
10/01/24 01:42
일단은 msl 피디와 연출팀은 과감히 갈아야한다고 봅니다.(2)
지금껏 계속되는 삽질에도 엠겜을 맘 속으로 응원해왔지만 도저히 눈뜨고 못볼지경까지 왔네요...
10/01/24 01:44
포기했어요. 04년도쯤엔 MSL 특유의 힘싸움 맵과 거기서 펼쳐지는 경기들이 좋아서
MSL위상을 위해 방송빠짓도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만.. 이영호vs진영화, 이영호vs이제동의 두 결승 대진의 결과를 보면 어쩔 수 없는 능력부족입니다. 이대로 하부리그로써 존재하다가 스타1의 입지가 좁아지면 자연스레 퇴출될 것 같습니다.
10/01/24 01:44
우선 MSL 결승대신 무한도전 보신분들께 백번 잘하셧다 하고 싶네요
리쌍 밥상을 차려주고 숟가락까지 쥐어줘도 먹질 못하는 분들을 계속 앉혀두고 쓰실지 의문스럽습니다 더블엘리도 좋고 스틸드래프트도 좋습니다 뭐라도 좋으니 제발 지금처럼만 하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10/01/24 01:45
리그 자체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진 것도 모자라 묻혀버렸는데 홍보를 하면 홍보가 될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상하고 유통기한 지난 썩은 음식을 팔다가 걸린 음식점이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린다고 사람 많이 올 리가 없죠. 상당기간의 비판과 비난, 2부리그 취급은 억울하든 말든 감수해야 하고 답은 '쇄신'밖에 없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왜 이런 비난과 비판을 들어먹는 줄도 모르고 있으면, '모르면 맞아야죠'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런 정도입니다. 쇄신을 위한 필수 사항 - 시청자 및 이제동, 이영호, 김구현 선수, KT, 화승, STX 게임단에 대한 MBC게임 측의 공식 사과 - PD 및 제작진 전면 교체 - 프로리그 랭킹에 의한 팀별 예선 면제 및 8강 대진 재배치 등의 독소 조항 철폐 - 스틸드래프트 자리고정 제도 철폐 - 인터넷 환경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MBC게임 방송의 접근성 향상 / VOD의 품질 향상 - (모기업이든 MBC게임 측이든) 적극적 투자 필요 선택 사항 -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 도입
10/01/24 01:45
전 엠빠로시작했다.. 온게임넷 엠비씨 둘다 좋아했는데...
어제까지(아 하루 더 지났군요) msl 결승전에 대해 그렇게 옹호하던 제 모습이 부끄럽더군요. 앞으로는 더이상 엠비씨에게 그 어떤 충고나 격려의 말도 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장소 운운하더니.. 춥다고 온풍기 틀어 달라는 선수에게 온풍기 켜주고 정전이라는게..참...
10/01/24 01:45
최근 삽질들은 좀 걷어내 버리고 예전같이 최강자가 살아남는 시스템으로 가는게 맞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은종 선수, 돌아와 줘요...)
10/01/24 01:46
먼저 시청자들과 게임단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그런후 PD 와 작가 교체 MBC게임만의 예전으로 돌아가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10/01/24 01:46
제작진의 시말서 및 PD 경질 등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아 정말 망한 결승이 무엇인지 그 극을 본 기분입니다. 처음 가상 스튜디오 나올때부터 까기 바빠서 엠겜을 위축시킨 팬들도 1g쯤은 미안하게 느껴야하겠지만 여타 기술적인 문제나 미숙한 대처등은 까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리허설도 안 해보는지... 결승전 기획회의는 제대로 하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10/01/24 01:47
지금 직접 다녀왔는데 이렇게 결승전을 직접가서 보고 후회에 실망 한적은 처음이네요
아 이직도 머리속에 맴도는 시멘틱 광고... 그놈의 째즈랑 스무도 선물....모바일 게임은 2010 게임x...
10/01/24 01:48
아무래도 엠겜 대진이나 경기력이 좋았던것은 더블엘리미 때문이었던 것 같구요.
하지만 프로리그도 병행해야하는 상황에서 좀 힘들었기 때문에 바꾼거아닌가요? 그것보다는 결승전이 아무리 잘나와도 결승진행을 이따구로 하면 안되죠. 가상스튜디오방식은 집어치우고 예전 스타일로 진행한다면 이 정도로 극심한 문제는 안나올것같군요. 서울이 비싸다면 지방 같은데 큰 체육관을 빌린다면 예산문제도 해결될것같은데. 최소한 1000석 이상하는 체육관이나 극장은 지방에 충분히 많을듯.
10/01/24 01:48
아니면 이쯤해서 과감히 MSL이란 타이틀을 버리고 새로운 포맷의 신개념(아 아 신 개 념) 리그로 출범하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MSL의 기억은 모두 지울 수 있도록.... 아 근데 MSL 우승한 선수들은 뭔 죄랍니까 ㅠㅠ 갑자기 우승도 폄하당하고...
10/01/24 01:49
MSL은 끝났다...
사실 양대리그란 말도 엠겜에서 온겜과 동등화하기 위해 붙였던 이름인거죠. 온겜은 예전부터 엠겜은 동등한 라이벌이라 인식하지 않았을거라는... 자신보다 하위리그라 생각해왔죠. MSL = 마이너리그 스타리그 괜찮네요.
10/01/24 01:49
김구현 선수와 STX 그리고 김구현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그렇게 모욕을 주고도 사과한마디 없는 걸 봐선 바뀌는 걸 바라는 거 자체가 글렀습니다. 왠지 결승전 이렇게 망쳐놓고도 시청률만 잘 나왔으면 '낄낄거리며 자축연' 하고 있을 거 같군요.
10/01/24 01:50
일단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님의 의견처럼 이번 결승전 사태를 수습하고, 불공정한 대진방식을 수정하는 데부터 시작해야 할듯........
그렇게해도 워낙 이번 사태의 파장이 커서 잃어버린 공신력이 금방 되돌아오긴 어렵겠지만요........
10/01/24 01:50
딴건 몰라도 '랭킹 팀별예선면제와 8강 재배치' 이거는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스타10년 역사상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충격과 공포네요.
10/01/24 01:51
MBCgame만의 독특하고도 멋진 뭔가가 도입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현재의 PD 및 제작진 가지고는 택도없는 일이니... 10년이 넘게 MBCgame을 시청해 왔고 동시생중계하면 MBCgame 위주로 봐온 사람으로서... MBCgame 이 이렇게 우리 골수팬들을 돌아서게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이런식으로 실망시킬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열일을 제쳐두고 MBCgame이 당장 시행해야 할것들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봤습니다 01. 능력없는 현 PD 직위해제 하시기 바랍니다. 02. 제작진 전면 개편(핵심은 능력없는사람 직위해제) 03. 경영진의 부실한 경영에 대해 주주들의 공개토론 04. 이번사태에 대해 MBCgame 채널자체에서 방송을 통해 실망한 팬들에게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시기 바랍니다. 05. 지금까지 비판받아온 상위랭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금 현 32강 MSL 리그체제를 버리고 개편하시기 바랍니다. 06. 인재를 많이 선발해 아이디어가 모이게 하시기 바랍니다. 07. '리그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MBCgame만의 독특한 색깔을 갖추시길 바랍니다.(지금은 옆동네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 꼴입니다) 08. '전용경기장'을 제대로 갖추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문래동 LOOX 히어로센터는 경기장으로서 너무나 작고 불편합니다. 09. MBCgame 홈페이지도 보기불편한건 마찬가지 VOD 화질도 열악하고 홈피개편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0. 리그의 접근성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곰티비와의 다시 제휴가 가장 좋다고 보는데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지금당장 생각나는것만해도 10가지군요 -_- 그만큼 문제가 많았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MBCgame에 그동안 쌓인 팬으로서의 불만이 일시에 터져나왔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10/01/24 01:52
2002 KPGA 투어 때부터 보기 시작해서 승원좌 한 분 때문에 끝까지 정주고 편들었던 MSL인데,
한 순간에 이렇게 훅 가네요. 응원단 당첨 됐음에도 직접 가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로 위안을 삼으며 8년간의 외사랑을 배신당한 듯한 기분을 삼켜야겠네요. 지금 뭘 생각할 수가 없네요. 더블 엘리미네이션 때가 절정이었다면, 오늘은 바닥의 정점을 찍는 날입니다.
10/01/24 01:55
전 엠비시게임을 더 좋아했는데 말이죠..
강자의 산실..최연성 마재윤의 등장, 김택용의 혁명...희극적인 정벅자의 등장... 쩝 아마 오늘거 만회할려면 대박 엠에스엘 2번은 나와야.. 근데 그전에 스폰이나 잡을지.....
10/01/24 01:56
MSL 쇄신을 하려면 몇가지가 필요할것 같은데 다 어려울것 같네요.
전 * 곰티비 다음팟 아프리카와 계약을 체결하던지 혹은 온게임넷 처럼 홈페이지를 개선해서 타겟 시청자들의 접근을 높일것. * PD 연출진 비쥬얼팀 나아가 해설진까지도 교체. (흥행 포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 작가진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강자 편드는 듯한 중계를 벗어날 것. 32강에 올라온 모든사람이 결승에 갈수 있는 역량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모두 포장해야함. * 예선 면제, 8강 제배치, 고정제도등의 모든 인위적 장치 제거. * 적극적인 프로모션, 자금투자.
10/01/24 01:56
Dr.No님// 저도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다른것보다 경기질적인 측면에서는 온게임에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세상 사람들은 엠겜<온겜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시지만
10/01/24 01:56
오늘 약속이 있어서 방금 MSL 결승을 재방송으로 봤습니다.
정말 민망하기 그지없는 결승전 장소를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아가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보상받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정전 사태에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신기하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양대리그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짜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스타리그' 밖에 없습니다.
10/01/24 01:58
KPGA투어로 스타를 처음 접한 골수 엠겜빠지만, 이제 더이상 미련을 갖고있을 이유가 없네요.
단지 유능한 캐스터&해설진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shame. 그 자체죠.
10/01/24 01:59
더블엘리폐지전까지는 전설적이었지만 그뒤의 MSL은....
임요환-이윤열-강민-최연성-박태민-마재윤-조용호-김택용 아 자랑스런 이름들이여. 이젠 홀맨과 한쿠마 레인이 이어나갈듯... ps 통발러브...
10/01/24 02:07
의견이라...
10년 넘게 스타를 해오고 봐왔지만.. 이번 결승은 뭐랄까요.. 토할 것 같았습니다. 심한 말이 아니구요. 그냥 빗대어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기분 처음 느껴보는데.. 그냥 역겨웠습니다. 막 속이 불편해지고.. 유리함? 우세승? 재경기? 어떤 판정이 내려졌느냐는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짚히는 점은, 스타 역사가 한두해도 아니고, 이런 엄청난 결승전의 무대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나 경기가 중단되질 않나, 리플레이도 아니고, 녹화된 경기 영상 보고 판정을 내리는 상황이지를 않나, 판정 후에 경기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제동 선수 우세승 난 상황에서 이제동 선수가 가장 유리하게 보이는 시점에서 영상을 끊지를 않나, (실제 중단 시점에서는 9시 멀티 내려서 scv 다수 붙어서 한두번 캤을 타이밍, 판정 이후 보여주는 영상에서는 센터 앞마당이랑 9시멀티 중간쯤 날아가는 시점에서 끊음.) 해설진은 열심히 그걸 이제동 선수가 우세승 맞다고 포장하고 있지를 않나, 이제동 선수 유리한거 맞다 이겁니다. 그건 일단 사실이고, 아는데, 정전이 일어난 과정, 판정의 근거, 내리고 난 뒤 보여주는 그 뒤 수습 및 대처 모습에서 동네에서도 주최하고 진행할 수 있을 만한 아마추어틱함을 느꼈습니다. 아니, 동네에서 주최해도 정전은 안 일어나겠죠. 그동안 소화 못시키고 꾹꾹 막혀있던 불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그냥 재미있게 보고 감탄하고 감동하면 잊을 수 있겠지. 쑥 내려 가겠지 하면서.. 대진 방식의 무리한 변경.. 4강 경기에서 보여준 실소를 머금게 하는 화면, 결승전 장소 관련해서 보여주는 말도 안되는 준비.. 그래, 최상급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과 흥행을 위해서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하면서 참았습니다. 근데..정전이라뇨..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스타판 뿐만이 아니라.. 생방송중 스튜디오 정전.. 이게 뭡니까 대체. 그동안 소화 못하고 있던 불만들 위에 꽈악 한웅큼 더 먹고 나니까 토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토하고 있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사실 우세승이니 재경기니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의미가 없습니다. 아마 케스파 심판도 그 상황에 한숨 나왔을 겁니다. '왜 정전이 되가지고 판정을 내리게해. 경기속행도 불가해, 우세승 할 정도로 또 완벽히 지지칠 정도가 된 건 아니고.. 재경기 내리자니 불리한 맵에서 이정도로 이제동 선수가 선전하고 많이 유리했는데, 난리나겠지..ㅠ 에휴 그나마 우세승 하는게 그나마 할 수 있는 가장 선방이겠다. 에휴 엠겜신발라마ㅠㅠㅠㅠ' 정말 이렇게 생각했을 거 같습니다. 모두 다 엠겜 잘못이죠. 나아가, 어떤 판정이 내려졌던 간에 두 선수는 아마도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게 되었을 거구요. 프로로서 그러한 상황에서까지 자기 컨트롤해야 하는게 필요하다지만, 그런 상황을 뭐하러 만드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수많은 경기들을 재미있게 봐왔고, 또 앞으로 기대가 되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MSL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잖아요. 어떤 음식 먹고 체하고 심하게 고생하고 나면, 그 음식 다신 먹고 싶지 않잖아요. 다음에 보게 된다면 정말 적지 않은 계기가 있어야 보게 될 겁니다.(ex. 택뱅리쌍급의 결승) 휴...MSL...어찌 이렇게 되었나요.............ㅠㅠ
10/01/24 02:08
이제동 대 이영호라는 최고의 대진을 가지고 최악의 경기장소, 최악의 준비성, 최악의 진행으로 결국 최악의 결승전을 만들어낸 엠비씨게임과 이영호 대 진영화라는 다소 엠비씨 게임에 못미치는 대진을 가지고도 그렇게 화려하게 포장을 하고, 불판이 10개가 넘게 갈릴 정도로 모든 사람을 가슴떨리게 만들어서 '역시 스타리그!'라는 소리를 듣게 만든 온게임넷이 극단적으로 비교가 되네요.
이렇게 상황이 최악이라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가 의문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오랜 엠비씨 게임의 팬이지만, 그네들의 운영에 질려 더 이상 엠비씨 게임을 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팬심으로 지켜보겠습니다만, 지켜보고 지켜봐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과감히 그네들에게 보내는 지지를 거둠으로써 GOM TV같은 다른 방송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도 좋겠죠.
10/01/24 02:08
그동안 엠겜의 공로를 모두 무시하는 듯한건 좀 억울한 비판인것같구요. 이번 시즌이 확실히 비판받아야될것같구요. 힘들게 우승하고 성적을 올린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것은 아니니까 엠에스엘이 양대리그가 아니었다는 식은 아니어야겠습니다.
10/01/24 02:10
참. 대책을 내보자면,
PD해고. 제작진 전면 재구성.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제도 개선. 정도가 자체적으로는 가능하겠네요. 투자나 스폰서 관련은...에휴 차기 대회가 원활히 이뤄질지 미지수 아닐까요?
10/01/24 02:11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집에서 게임방송이 처음나왔던 때가 바로 스타우트 엠에셀일 때고
그때부터 저에게 스타의 보는 재미를 알려주었고, 강민이라는 선수를 알게 해주었고...정말 나름 애착을 가진 엠겜인데.. 삼성에서 할 때에는 그림도 그리고 대학 친구들과 정말 방학땐 매일 오프 뛰고..그래도 같은 날이면 온겜보다 엠겜에서 봐왔던 엠겜빠인데... 정말 이번 리그는 실망이네요 정상적인 루트로 인터넷을 통해 보기는 거의 불가능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때야 방송을 보겠지만 학교나 밖에나가서 볼수가 없으니 자연스래 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지더군요.. 나름 동영상 서비스도 하는 네이트일텐데 그렇게 VOD 관련 콘텐츠 하나 생각하지 못한거는 명백히 잘못같고.. 뭐 랭킹에 거니 면제권이니 그런거는 다 그렇다 치고(솔직히 거기에 대해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선수없는 결승무대라니..진짜 어불성설입니다..거기에 이번 결승무대, 할말을 잊었습니다. 아..이렇게 망해가나요..제발 이번 결승사태가 다음 스폰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쓴 모든 분들도 엠겜에게 화가 났지만 엠겜이 망하는거는 원치 않으실태니까요
10/01/24 02:12
롯데09우승님//
네..기대가 컸던 만큼.. 맛있어서, 못 먹으면 아쉬울 거 같아서 참고참고 많이 먹고 그랬는데.. 완전 급체했습니다..ㅠㅠ
10/01/24 02:14
온게임넷에서 이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위영광 피디를 엠겜에 파견해 교육하는(!) 용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답이 없을것 같네요...-_-;
10/01/24 02:22
행복하게살자님// 아뇨 위영광 PD필요없습니다. 방금 어떤 글보고 생각난건데
다른 관계자들이 (여성작가와 다른PD) 테켄크래쉬는 멋지게 잘하고 있거든요. MSL 관계자들이 못했던겁니다. 그것도 무려 8~9년 가까이 하면서 아직도! 발전이 없어요.
10/01/24 02:28
이번 리그 초반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논란을 보면서도 전혀 발전이 없고 오히려 더욱 나빠지는걸 보니 "애플의 잡스 복귀" 같은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MSL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계속 이 상태라면 차라리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없애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진행하다간 그동안 보여준 훌륭했던 역사와 전통까지 훼손될 것 같아 두렵네요.
10/01/24 02:32
쇄신쇄신...
맞습니다. 그게 답이겠죠. 근데 아무리 봐도 그간의 흥행실패의 의도마저도 잘못찾아내던 전과가 있던 분들인지라 정작 쇄신해야만 할 때에도 사람들에게 어떻게 어필해야 덜 욕먹을까만 먼저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전 엠겜 좋아했습니다. 분명 스타리그보다 좋아했었어요. 한때는... 아무리 논란이 생겨도 방송사간의 비교나 우위를 논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결승도 정작 보고 난후에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심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훼손된, 아니 팬의 상당수를 잃을것이 예상되는 엠겜은 정말 쇄신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것이 잘못된, 눈가리기를 위한 방법의 선택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전 지켜볼겁니다.
10/01/24 02:33
CR2032님// 그렇군요. 태켄크래쉬를 보지는 못했지만 엠겜에도 능력자들이 많은가 보네요. 그런데 MSL연출은 어찌 그럴까요? 발전은 커녕 타이머신타고 10년전으로 돌아간듯한 모습을 보여주니 이건 뭐 할말이 없네요.-_-;;
인격님// MSL에 '복귀할 잡스'가 있을까요? 김동준 해설을 염두하신거라면 아직 1년은 기다리셔야 할텐데요...
10/01/24 02:47
행복하게살자님// 김동준 해설을 염두해 두기보다는 회사 전체의 방침과 마인드, 목적 등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정말 충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쓴 거였습니다. MSL에 '복귀할 잡스'가 없다는 것에 동의하며, 이 말은 "사실상 MSL은 더이상 가능성 없다거 생각한다"와 동일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겜비씨 개국때부터 지켜봤는데 이번 사태는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정전도 문제지만 그 이후의 대응은 정말 대학교 축제보다도 못했습니다. 내일 MBC게임의 반응을 보고 완전히 버릴지, 작은 희망의 끈은 살려둘지 판단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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