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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9 14:07:09
Name 날아가고 싶어.
Subject 감히 공군을 위하여 한마디 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매일 들어가시는 이스포츠 뉴스소식중 제일 큰 뉴스는 아무래도 "이영호, 징크스를 깨고 승리하다!" 겠지요.

그리고 바로 그 위의 최근 소식은 "공군 한 라운드 최다연패 수모" 입니다.
기록의 스포츠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e 스포츠에, 공군이 길이 남을 역사를 쓰고 있다고 좋아해야 하나요?

현재 많은 분들이 짚고 계신것처럼, 감독님을 비롯한 군 인사 발령이 12월에 집중 되어 있었던 탓도 있는듯 합니다.
농담삼아 던지는 10년래 최고의 폭설이 몰아닥친게 하필이면 2라운드 내내 였구요.

에이스 팀의 설립 목표를 홈페이지 에서 살펴 봤더니 이렇게 씌여져 있더군요..

1. ACE는 Airforce Challenge E-sports의 약어로 eSports에 도전하는 공군을 뜻하며,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공군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브랜드 혁신과  신세대 병사들의 정서함양, 그리고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군 이미지 부각을 위해서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 하였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젊은이의 건전한 디지털문화 선도에 앞장서는 공군 ACE가 되겠습니다.

- 공군 홈페이지 발췌-

브랜드 혁신과 신세대 병사들의 정서함양, 전 솔직히 에이스가 존재함으로써 20대 청년들이 공군에 대해 얼마나 좋은 이미지를 가꿀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밑에 글들에서도 보여 지지만, 신한은행이 스폰서로써 누린 홍보 효과는 엄청났다는 통계..
지금 상황에서 공군에이스라는 팀은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돼지목의 진주"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쓸려고 들면, 조금 더 잘 지원하고, 도와주면 뭔가 보여 줄 수 있을것도 같은 팀인데.. 결국엔 사람들에겐 퇴물들이 모인 불쌍한 팀 이상 보여 질 수 없는건가요?

2명의 저그 3명의 프로토스.. 남들은 둘 셋씩 데리고 있는 전략코치는 말조차 안되는상황..
팀리그 체제에서, 외부의 도움을 받기조차 힘든 시스템..얼마전까진 개인리그 연습을 컴퓨터와 했다는 안습의 상황...
군인정신으로 이겨내라고만 하기엔 정말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도와주고, 주변인들이 도와주는건 나중 문제라고 치고.., 공군 자체에서도 뭔가 인풋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언제까지, 공군 팀 유지 자체가 감사합니다.. 라는 생각으로 버텨야 하는지 팬 입장에서 참 힘드네요.
공군 의장대도, 공군 군악대도..하다못해 공군 기지 관사 아파트 앞을 지키는 헌병들도 다 자기 소임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군 에이스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그까짓 오락" 이라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공군의 이미지를 찾기 위해 설립한 팀이라면, 부디 공군 에이스가 자신의 소임을 잘 해 낼수 있게.. 조금 더 지원해 주실순 없으신지요?

인원은 정말 !! 너무 부족합니다. 인원 문제 해결은 기필코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략 코치 같은 경우는 농담삼아 김현진감독님, 부디 하사관으로 공군 입대 하시면 안되나요? 라고 몇번 말도 안되는 소리도 해 봤지만..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스포츠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공군의 좋은 성적이 기업 스폰의 팀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업 스폰이 얼마나 돈을 들이는데 공군 따위에게 진다고 말을 들으실것 같으십니까? 스타의 역사가 공군에 있습니다.
결국 스타의 역사가 팀 하나로 기억되는것 보다, 임요환, 홍진호,시대부터..이윤열 서지훈...그리고 현재의 리쌍까지.. 그들이 이끌어 오고 그들이 이끌어가고 그들이 속해있는 팀들의 역사가 아니었습니까? 자기 자식들이 군에 가 있습니다.
그들의 열악한 환경을 대놓고 도와 달란 이야기가 아니라, 승부의 세계에서 약자를 배려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마인드를 갖고 노력할수 있게 도와주시라는 겁니다.

매번 공군 이대로는 안된다.. 군인정신..! 이런 이야기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몇 줄 적어봅니다.
부디 다음시즌에는 살아나는 공군 에이스가 되길 빌며.. 말 그대로
공군 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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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율~
10/01/19 14:12
수정 아이콘
우선 글쓴님의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면 정신력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든게 사실이거든요..
정신력으로만 버텨!! 이런건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이기도 하구요///

공군에 대한 좀더 물질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습니다
예를들어....다른 팀과의 정기적인 연습같은거를 제도화한다든지...시설을 약간만 업그레이드한다던가부터 말이죠..
인원도 우선 팍팍 확충시켰으면 합니다..어차피 국민들세금으로 운영하는 군대예산으로 하는건데..
돈 얼마나 든다고..그렇게 빡빡하게 인원 운영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 조직은 그렇게 방만하게 운영 잘하는 군대조직(군대조직이라고 쓰고 국가의 모든 조직이라고 읽습니다)인데요...
쩝..


하지만 그와 더불어....저는 공군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 안할수가 없을것 같네요
팬들이 원하는 것은 어려운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 노력을 보고싶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최근 게임에서 허무하게 지고서도 실실 웃는(저는 실실 웃는거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박태민 일병 등..몇몇 선수들의 모습은 ..저 선수가 과연 승부욕은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부터 던지게 하더라구요....
이런 정신력이면..지원해줄려는 마음이 생기다가도 사라질것 같습니다
매콤한맛
10/01/19 14:24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는다 → 경기력이 떨어진다 → 주전경쟁에서 낙오 → 공군입대

이게 일반적인 테크트리고 이대로 생각해본다면 공군에 간 선수들이 잘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등병때 선수들의 경기력이 확 올라가는걸 보면 나이를 먹는것과 경기력이 떨어지는것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이판에서 나이를 먹는다 해봤자 20대 중반인데 신체적 능력이 떨어질 시기가
절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좀더 세분화시켜보면 아래의 테크트리가 맞다고 봅니다.

나이를 먹는다 → 연습량이 줄어든다 → 경기력이 떨어진다 → 주전경쟁에서 낙오 → 공군입대

그렇기 때문에 줄어든 연습량을 필사적으로 보완하려 할 이등병~일병초기정도까지 공군선수들의 경기력은
입대 전보다도 오히려 더 좋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계급이 올라가면서 생활에 여유가 생기고
그러면서 연습량은 줄어들고 경기력이 다시 바닥을 치게 되는거죠.

쓰다보니 본문과 동떨어진 방향의 댓글이 되었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선수생명이 짧은 스타판에서 주전경쟁을 할수 있는데 공군입대를 할 바보는 없고,
결국 주전경쟁에서 낙오한 선수들이 입대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이미 한계가 드러날수밖에 없다는거죠.

그리고 여담이지만 밖에서 열심히 안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군대가서도 열심히 안합니다.
짬밥 안될때야 다들 미친듯이 하는거니까 정신력과 연습량이 극대화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구되어서 살짝 올라갔던 경기력이 다시 바닥으로 내려앉게 되겠죠.
날아가고 싶어.
10/01/19 14:24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이미 몇몇 팀들에선, 공군팀을 도와 주는것 같긴한데.. 자기 시간 쪼개서 도와주는 팀들한테 감사할 뿐이죠.. 안도와 주는 팀한테 나쁘다고 할 수도 없지만, 자식들 공군 보낸 입장에 안도와 주는 팀이 있진 않겠죠.. 다들 자기 모팀원들이 도와 준다고는 하니까요.. CJ나 KT 같은 경우는 잘 도와 주지 않을까요? SK는 무척 잘 도와준다는 소문이 있긴 하던데... 개인적으론, KT가 그래도 전에 팀 주장을 했던 사람이 2명이나 갔는데 설마 안 도와 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KT에서 그 둘이 뛰었던 행사가 몇백갠데요...^^ 그럴때만 KT 새끼고, 군대가면 나몰라라..오면 다시 행사.. 이러진 않을꺼에요..KT가..
임이최마율~
10/01/19 14:26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택뱅리쌍의 동반 군입대만 이뤄진다면....................
허황된걸 알면서도..참 그렇게만된다면이라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하..
날아가고 싶어.
10/01/19 14:27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님// 우리 찬기 까지 마시라능..하하..농담입니다.
그래도 중요한건 정신력 인것 같긴 합니다.
개념은?
10/01/19 14: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송병구선수가 그러던데,..
지금 공군 입대한다고해도 지금 기량 유지하기는 힘들것 같다고...
공군이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군인들처럼 해야할 것은 다 해야하기때문에 시간도 많이 부족하다고...
사실 공군 자체가..일반병이라도 시간이 많죠. 그때 연습하는것일듯.. 근데 그 시간이 많다고해도 다른 프로게이머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
특히나 밤에 일찍자고 아침에 일찍일어나기때문에 연습상대 구하기도 힘들듯...
그나마 구할수 있는 시간이 오후대인데.. 그때는 각팀 모두 스케쥴에 맞춰 각자 연습할테고 말이죠...
원래 자유연습은 거의 자정이 넘어서들 하는데.. 공군에서는 그게 힘들죠..
불침번 서면서 겜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Astral_폭풍
10/01/19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공군에 대한 지원도 열악하거니와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떨어지는 경기력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린 어차피 안 돼'라는 마인드가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공군 에이스 선수들의 일상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모릅니다만 밖에서 보기에 제가 느끼는 그저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군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에이스가 이용되어진다면 공군이 해체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공군 에이스가 생긴다 했을 때 정말 좋아했었고 지금도 유지되길 원합니다. 공군 에이스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세요!
DavidVilla
10/01/19 14:44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 공군 에이스는 이 판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역 후 계속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선수들도 극소수이며, 출전 빈도 역시 매우 낮습니다.

게다가 매콤한맛님의 말씀처럼 공군입대로 가는 테크트리를 보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한 때는 이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이었지만, 전성기가 다 지나고 나서의 입대, 그리고 게이머 생활 연장해보지만, 성적 부진..
이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성적을 내지 못하고, 경기력이 자꾸만 떨어지는 현 시점에서, 공군 에이스 관계자분들은 공군 에이스의 존속 여부나 앞으로의 비젼 등을 제시해야합니다.
전 이대로의 공군 에이스는 반대합니다.
10/01/19 14:47
수정 아이콘
훈련소를 갖 나온 선수들이 무슨 연습량이 있다고 잘하겠습니까..
정신력의 문제죠..
요로리
10/01/19 14: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 공군이 대중들.. 아니 매니아층에게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견해들이 더 많은것 같고. 공군 전역자들의 전역후의 모습을 보았을때는

제 생각엔 그저 군생활 편하게 하려고 지원하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Go_TheMarine
10/01/19 15:02
수정 아이콘
하루중에 공군에이스가 몇시간을 어떤 선수상대로 연습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요.
(컴퓨터랑 한다고 하는 걸 보니 엄청 열악하긴 한듯 하네요)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데 이기기를 바란다는 것은 희망이 아닌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간을 노력해도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데
같은 시간을 노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군선수들이 계속 승리를 따낸다면
그것은 하루 10시간이상 노력하고 있는 여타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슬픈 일인 거죠.

그렇다고 공군선수들이 무작정 포기하고 있으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실은 어쩔수 없는 것이죠.
그레이브
10/01/19 15:05
수정 아이콘
훈련량과 연습량이 부족한데 게다가 코치도 없고 선수도 부족합니다.

당연한거죠.

정신론을 들먹이기엔 조건부터 맞춰준 다음 논해야할 겁니다.
하얀마음 밟구
10/01/19 15:06
수정 아이콘
음 전 임요환 선수보다 기수가 조금 높은 공군 출신입니다.
그 쪽에 대해 아는게 조금 있어서 한 소리 해봅니다.
공군의 지원은 이정도면 병역 특례라고 할 정도 입니다. 일단 휴가도 다른 병과들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으며 (외박및 포상)
선수들은 전산병 및 워게임 테스터 를 하고 있다고들 하는데 제대로 업무 수행을 하지 않는걸로 압니다.
예로 공군에서 가장 많은 휴가를 받던것이 격오지 부대들 인데요. (B.X 보급 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해발 1000고지 이상, 울릉도 등)
여기 보다 많은 포상과 외박을 받고 시설, 근무환경 모든 것이 좋은 상황입니다.
근무가 많다~ 하는 분이 있는데 공군 ACE 팀에게 워 게임 말고는 다른 업무가 넘어간게 없던걸로 압니다. (저 제대하기 전에는요)
그것도 솔직히 많이 하는것도 아니죠.
일을 한다해도 업무가 정확히 5시에 끝나고 그 뒤 시간은 다 여유 시간 입니다. (보통 전상병과라면 교대근무를 돌지만 ACE는 안돕니다)
고로 시간이 없다는 말은 어불성설 이라고 보내요.
간혹 천국이라고 하는 무선 XXX병과나, X콘, 기X대 등은 농으로 고시패스도 할 수 있겠다고 할 정도로 시간이 남지만, 공군ACE 는
천국위에 천국이 있다라고 부르기도 할 정돕니다. (간부들도 가고 싶어서 난리죠)
여튼... 잡설이 많았네요. 하고픈 말은 공군 선수들이 다른 분들 지적 하시는 것처럼 딴 핑계 대지 말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길 바란다는
겁니다. 제가 봤을때 지금 공군 선수들은
나이를 먹어감 -> 연습량 저하, 열정 저하 -> 군대 압박 -> 편한 2년 군생활 보장 -> 공군 지원 -> 그래 다시 해보는거야! 열심열심(일이병) -> 아 안되나.. (상병) -> 제대하고 코치나 다른거 하자 (병장)
딱 이걸로 밖에 안보여 지네요.
이런 성적이면 공군 존제 여부에 대한 회의감만 늘 뿐 입니다.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다른 프로게이머 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
이기는 모습을 공군이 보여 줬으면 하네요.
장군보살
10/01/19 15:06
수정 아이콘
요즘 공군 에이스의 행보를 보면 상대방 팀에게 1승을 안겨주기 위한 포석 효과만 두드러집니다.

공군을 만나면 그냥 승리를 예감하고.. 이걸로 1승을 추가하고 승점을 획득할수있겠구나~ 라고 상대팀에서도 생각하지 않을까요.

현역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리고 경기력이 떨어지고 더이상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하기 힘들다 싶을때 공군행을 택하는데 이런 공군 게이머들

이 당연히 현역의 생생한 프로게이머들에게 1승도 거두기 참 힘든건 사실이죠.

정말로 공군 에이스의 지원 자격을 바꿔야합니다. 전성기 다 지나고 은퇴 하기전에 골치 아픈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단하는 선수들도 몇 있을겁니다. 공군 에이스의 창단 목적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필요없어
10/01/19 15:18
수정 아이콘
코치진 없는게 너무 큽니다. 기업팀은 종족별로 코치가 있어서 선수 분석 및 빌드 짜기, 조언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부분들 모두를 코칭스테프가 해결해주고 있지만 공군에이스는 감독과 선수들이 홀로 해결해야합니다. 연습상대는 그 다음 문제지요. 똑같은 시간 연습하는데 누구는 분석하고 나오고, 누구는 그냥 자신의 빌드만 연습하고 나오는데 승률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슬픈눈물
10/01/19 15: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현재 그나마 제역할을 해주는건 민찬기 박영민 선수 정도인것 같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한숨만 나오는군요...

하얀마음 밟구님 말씀대로라면 훈련 시간은 프로구단만큼은 아니지만 꽤 나오긴 하는 것 같은데

연습상대들을 잘 구하는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재의 공군 모습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초기에 강도경 최인규 선수등이

공군에 가는걸 보고는 사실 어이가 없었습니다. 확실히 몇몇 선수는 군대 편하게 해결하고 오고 나오면

코치나 딴거하지 모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가기도 하구요..

대책이 좀 필요한거 같네요. 이 상태로는 다음에 또 공군 해체설 등이 나오면 변호해주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크질럿
10/01/19 15:21
수정 아이콘
지원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그 전 지원이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 지금보다는 좋았던지라 선수들의 의지가 문제인 것 같은데요.오히려 멤버는 예전보다 지금 멤버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었고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는데 실상은 더 나빠졌으니까요.
선미남편
10/01/19 15:21
수정 아이콘
이번 2라운드 마지막 경기..
박대경 감독님 머리를 쥐어싸는 것을 보니..
그래도 3라운드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라는 건 너무 어불 성설일까요..

3라운드 첫경기에..
박정석, 오영종이 송병구, 허영무를 때려잡던 모습이 딱 1년전인데..
지금 박정석, 오영종 뭐하나요..
아에리
10/01/19 15:25
수정 아이콘
연습상대를 구하는게 큰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전에 7224에서 임요환선수가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 kt이던가요 ? 3군과 연습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거절 당했었다는...뭐..말 다했죠. 그게 문제의 전부가 아니긴 하겠지만 ..
확실히 패배에 익숙해지는 모습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10/01/19 15:25
수정 아이콘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많군요.
임요환 선수가 인터뷰에서 그랬죠.
공군에 들어가서 연습량이 더 늘었다고.
물론 이제동 선수같은 일부 연습기계들에 비하면 부족할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프로선스들보다 연습량은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연습상대가 부족할 뿐이죠.
그리고 연습량이 다인것도 아닙니다.
오영종이나 민찬기나 박영민이나 6주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 받자마자 경기에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6주동안 마우스 잡는건 커녕 컴퓨터 구경도 하기 어려운데 무슨 연습량이 있다고 자대배치 받고 초기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요.
공군선수들이 성적이 안좋은건 결코 연습을 적게 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공군선수 입대선수들의 특징을 보면 경기력이 밑바닥까지 떨어지진 않았던 선수들은 입대 초기에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오영종, 민찬기가 가장 대표적이죠. 하지만 애초에 입대전 경기력이 형편없었던 선수는 입대 후에도 초창기나 계급이 오르나 크게 변화가 없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이런것들을 종합해 볼때 공군선수들의 성적이 안좋은 이유는
첫째, 애초에 입대전부터 경기력이 밑바닥이었던 선수들이었다.
둘째, 입대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선수들이라도 계급이 오르면서 초창기의 마음가짐을 잃어버리고 연습상대마저 부족하니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두 하락세를 겪는다..

이 두가지라고 보네요..
독수리의습격
10/01/19 15:31
수정 아이콘
연습상대의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현재 스타판의 트렌드 자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특히 토스라인은 문제가 심각하던데요
작년에는(특히 4라운드) 피지컬에서는 밀리더라도 경기의 맥은 제대로 짚어가면서 게임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게 아예 없어서.....

그리고 신임감독에게도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된 연패로 인해서 선수단의 의지력 자체가 많이 상실된 느낌인데 그것을 통제를 못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니 어떻게 경기를 지고 실실 웃을 수가 있는지? ;
10/01/19 15:33
수정 아이콘
공군 처음입대했을때는 잘하다 갈수록 하락하는거보면 정신력문제가 큰게아닐런지;; 다들 초기모습만보여줘도안이럴텐데말이죠
10/01/19 15:35
수정 아이콘
승부라는 건 상대적인 거지요.
내가 아무리 정신력으로 무장해서 이~만큼 한다한들 상대는 그것보다 +@해서 나오면 질 확률이 높은 거죠.

공군 에이스가 다른 현역들에 비해 편하다는 사실이 반드시 프로리그에 나와 이겨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봐요.
그들이 싸워서 이겨야하는 상대는 공군에이스가 상대적으로 편한 조건 하에 있는 다른 현역들이 아니라, 공군에이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 하에 있는 다른 프로팀 소속 선수들이니까요.

다만.... 불가사의한 군인정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예 게임을 잘 모르는 엄격한 직업군인 출신이 감독으로 가서 막무가내로 빡시게 굴리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 본 적은 있습니다.

"뭐, x발~! 대한민국 공군이 꼴찌?? 캐쉑들... 10연승 하기 전까지 외박, 휴가 금지다.
너, 오늘 진 색휘 일루 나와! 식히야, 뭐? 빌드가 갈려? 빌드가 뭔데?
빌드인지 뭔지가 갈리면 져도 된다고 누가 그랬냐? 니가 그랬냐? 너도 나와 이식히야.
대가리 박어! 오늘 니들 대가리가 빌드처럼 갈릴 줄 알어라. 미비한 식히들!!!"

뭐 대충 이런 식....?
....농담입니다.
우유맛사탕
10/01/19 15:37
수정 아이콘
요즘은 너무 무기력해요..거기다 훈련소에서 갓 이등병이 된 선수일수록 경기력이 좋고..
고참이 될수록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한다는건 정신력의 문제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공군 선수들 연습하기 참 힘든 상태라는건 알고 있지만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군요..
요즘은 응원할 맛도 안나요...
하얀마음 밟구
10/01/19 15:44
수정 아이콘
ipa님// 음 물론 맞는 말씀이지만 다른 병과를 무시한다면 공군에서 프로게임단의 존제 자체를 부정하는 거라고 봅니다.
공군의 프로게임단이 존제하는 이유는 E 스포츠의 발전이란 큰 틀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공군'을 위해 존재하는 거거든요.
공군 게임단의 존제 이유는 공군의 홍보와 장병들의 사기 증가 때문 입니다.
처음 프로게임단이 공군에서 생겼을때 공군 장병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고 매일매일 화자가 되었죠.
훈련소에 임요환이 왔다, 최인규랑 같은 내무실이였다 등등 이요.
하지만 성적이 안좋으니깐 완전 무관심 모드로 들어 갑니다. (공본에 공군 ACE 카페가 있지만 거의 죽어있는 카페고요.)
이렇게 공군 내에서 공군 ACE의 입지가 줄어들자 참모진에서 멋진 아이디어를 내죠.
바로 '일과가 공군장병들 공군 ACE 경기 강당에 모여서 무조건 관람.' 공문 내려온지 2틀만에 무시된 안건이긴 하지만..
공군 자체에서도 어느정도 공군 ACE 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는걸 볼 수 있던 사건이였습니다.
선수들이 나와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만 최소한 같은 공군 장병 들에게 만이라도 몬가 보여주는 수준은 되야
공군 ACE가 존제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대로는 머지 않아 없어지겠죠.
공군은 파일럿, 레이더 빼고는 필요 없다고 느끼면 가차 없습니다.
하얀마음 밟구
10/01/19 15:45
수정 아이콘
여튼 저도 공군 출신이다 보니 궁시렁궁시렁 말이 많네요. 그냥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The_Mineral
10/01/19 15:45
수정 아이콘
뭐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요즘 공군의 플레이에는 열정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마치 지러 나온게 당연하다는식의 플레이와 모습들. 씁쓸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1/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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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방법도 없고...공군보면 답답하기만..
10/0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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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상대와 인원문제가 역시 크다고 봅니다.
일단 공군 스쿼드가 10명인 이유는 군 인원편제상 한분대가 10명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보입니다만..
일단 인원부터 아예 확 20명으로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입대할 프로게이머 수가 모자라면 스타실력 시험봐서 연습생이나 아마추어를 뽑아서 같이 입대시키고 프로게이머 연습상대가 되어줄 수도 있을테고요. 아니면 부족한 코칭스태프 역할을 하던가요.
다른 게임리그도 활성화되고 공군팀이 생긴다면 게이머 40명만으로 한 소대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자갈치
10/0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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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도경 같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선수가 들어와야 공군이 정신차리고 할까요?? 답답합니다.. 좋은성적까지는 안 바라니 제발 근성과 패기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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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음 밟구님//제가 공군 출신이 아니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공군 에이스때문에 공군에 입대하는 많은 공군 친구들이 아직은 존재 하는걸로 압니다. 제 주변에도 스타를 좋아하고, 공군에이스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공군에 간 친구가 많이 있거든요. 제가 말하는건, 이런 여러가지 이유(님이 말씀하신 공군의 사기를 비롯, 외부의 미입대 장병을 포함한 홍보등을 포함)로 공군 에이스는 가치 있게 커갈수 있는 부분인데, 좀 더 지원이 있으면 좋겠고, 주변의 관심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공군이 "정신력"만 더 갖추면, "군인정신"으로 무장하면, 다른 팀을 곧 잘 잡아낼 수 있는 상황인지, 공군 내부에서 한번쯤 생각 해 볼만 한것 같은 상황이라서 말씀 드리는거였습니다.

물론, 공군 선수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정신력과 군인정신 잃지는 말아야 겠죠. 그건 당연한 겁니다. 쉽게 군생활 하자.. 말년인데 편하자 이따위 생각으로 군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건 평생 그만한 인생을 누리다 끝나는겁니다. 편하게 살고, 쉽게 살고.. 그게 기회주의고 기회주의는 욕먹어 마땅합니다. 에이스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있었다면, 그 사람은 당연히 욕 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이 고만한 인생이라는걸 자기가 인정하는거죠.. 하지만, 공군 에이스가.. 공군에이스 팀이 그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솔직히 이야기해 안된다고 했던 차재욱 선수의 1승에서도 눈물 흘렸고, 홍진호 선수의 한경기 한경기에 열광하기도 하며 아직까지 공군에이스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데 전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힘내십시요! 끝까지 물고 늘어지십시요! 끝까지 화이팅 입니다!!
10/01/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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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군경기 보신분들은 느낄겁니다. 공군 경기를 보자면..... 솔직히 응원할 마음을 없애버리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pgr에서 공군경기 문자중계만 봐도 얼마나 답답해 하시는분이 많은지 아실겁니다. 환경이 열악하고, 힘든것은 당연히 알지만, 그래도 경기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승리란걸 원하긴 하는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그들을 응원하는 제 모습도 웃기고요. 제발 마음 단단히 먹고 팬들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공군에 있으신 선수들이 잘해야 앞으로 어린선수들의 혜택도 그만큼 늘어날 태니까요.
10/01/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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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 선수 9드론에 주구장창 깨지는거 보고 할 말 잃었습니다.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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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님// 저도 그 부분(연습상대및 분석능력의 저하)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입대초와 제대 근처 마인드의 변화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급격히 변하는 맵과 트렌드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게이머만으로 소화가 불가능한 부분인 듯 합니다. 입대 초기야 팀에서 분석하고 상대했던 부분에대해 아직 크게 변하지 않은 스타판에 적응하기 쉬웠던 부분도 있을꺼고, 군대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무래도 그런 부분(분석및 트렌드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게 눈에 띕니다.
제일 화가 났던게, 훈련받을때 한참 gg 공간이었고, 몰수패 사건으로 군생활 말려버린 박태민선수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전 그래서 박태민 선수보면, 참 안쓰럽다라는 생각만 앞섭니다. 군대간사이 채팅룰이 그렇게 바뀐거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어떻게 어떻게 스타리그 피방뚫고 올라갔더니.. 두경기 몰수패라..
군생활 열심히 하려다가도 불끈불끈 올라와서 잠 안올거 같습니다.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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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님// 아무래도 수비의 문제 아닐까요. 제가 요즘 이영호 선수 보면서 느끼는건데.. "되는놈" 즉,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 .. 대부분 "수비"가 탁월합니다.. 어떻게든 막습니다.
공군 에이스 선수들,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12 앞마당을 하는거고, 그렇게 해서 막기만 하면 빌드 우위 지키고 이기는건 훨씬 쉬우니까요. 그 "막기만 하면"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문제지요. 연습량, 실력... 아무래도 수비는 힘든 부분인가 봅니다.
저그만의 문제도 아니고, 테란 프로토스 종족 안가리고 다들 초반 중반 .. 수비가 문제지요..
10/01/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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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고 싶어..님// 박태민 선수가 어째 경기력.. 특히 멘탈이나 트렌드 면에서 많이 지적받는다 했더니만 그런 이유도 있었군요..;
10/0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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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군팀에는 그리 좋은 감정이 안생기는지라... 솔직히 다른 신체건실한 남성들은 군대가는데 직업이 특수(하다고 할것까진 안되지만 그래도)하단 이유로 병역특례정도로 군대가는건 제 성격이 모난건지 잘 모르겠지만 배알이 꼴리는 일이죠... 공군 이미지 홍보에도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것 같고.. 가끔은 팀을 해체하는게 가끔은 좋을거같다는 생각도 종종 들더군요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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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네.. 전 그래서 박태민 선수 보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눈물이 납니다. 지오에서 T1 옮기고 개인리그에서 별다른 성적 없었고, 입대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거기까지 올라갔을텐데 드론나누다가 당한 몰수패는 웬만한 멘탈로 이겨내기 힘들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결국엔 본인이 이겨내야 되는 부분이고, 뭐 박태민선수 심성이 그렇게 약한 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충분히 언젠가는 극복해 내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당골왕때의 놀라움을 다시 보여주세요!!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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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ful님// 군면제와 병역 특례문제는 한국에서 백만명이 이야기하면 백만명의 생각이 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관심없는 축구가 월드컵 4강에 한번 올라갔다고 면제. 국위 선양이라고 생각하시니까요. 하다못해 제가 야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세계에서 20개 나라도 하지 않는, 관심 없는 나라가 태반인.. 각 나라 프로리그가 5개 나라도 존재하지 않아 기형적으로 월드컵 리그를 운영해야만 하는 야구월드컵 우승으로도 군면제가 이루어 진다고 하던데 맞나요? 참.. 개인경기인 바둑도 2개 리근가에서 우승하면, 국위 선양이어서 군면제라고 하던데요.. 맞나 모르겠습니다.
나름 E-sports메카라고 외국 국회의원, 행정하는 양반, 외국 게임협회 분들 무진장 용산 많이오시던데..
방송에도 나름 한국의 문화라고 젊은이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구요...
적어도 이들은 "육군 에이스"가 아닌 "공군 에이스"인 관계로 육군보다 6개월 정도 길게~ 다녀오네요...
임이최마율~
10/0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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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나라에 수없이 존재하는 상무팀은 정신력 문제까지 거론된 적은 없는걸로 압니다..
거론됬어도 바로 사그라들게 만들죠(머리를 박든, 뺑뺑이를 돌리든 말이죠)

거기도 열악한건 마찬가지고.....패배 수없이 해도..정신력의 문제는 크게 나오지 않죠..
그래서 상무의 존재이유가 있는거구요..

공군 에이스는 상무랑 비교될만한 팀인데..왜 공군 에이스는 정신력문제까지 거론되어야하는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하얀마음 밟구
10/01/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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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고 싶어..님// 악 공군이 육군보다 3개월 깁니다. ^-^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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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율~님// 다들 속이 타는 와중에 뾰족한 수는 안보이고..그러면 제일 먼저 생각드는게 정신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상무도 에이스처럼, 1:1 축구도 못할 정도밖에 안뽑나요?.. 인원수 문제가 나오고 보니 다른 상무의 인원수들이 매우 궁금해 집니다.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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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음 밟구님// 하하^^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제 친구들이 군대 갈땐 6개월이 길었었거든요.. 최악의 공군이라 했었는데..
그렇게나 줄었군요..
彌親男
10/01/19 16:50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 싶어..님// 음, 그리고 야구 월드컵 우승으로는 군면제 혜택 없습니다. ^^; 야구 선수가 군면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구요.

그리고 바둑도 정해져 있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면 특례 혜택을 받지만, 그것은 면제가 아니고 공익근무와 같이 나라에 소속되어서(정확히는 한국기원인가 그럴겁니다.) 바둑을 두는 형태입니다.
Winter_Spring
10/01/19 16:56
수정 아이콘
군대를 갔다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라는 환경 자체 때문에 선수들이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요인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다녀 오신 분들은 다 이해하시죠? ;; 군대가 어떤 곳인지......

......해결책 없는 뻘플이네요.
날아가고 싶어.
10/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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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親男님//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었군요..^^ 그럼 이번에 4주 훈련 받고 나온 야구 선수들은, 월드컵이 아닌 재작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으로 면제 된거군요~ .. 역시..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았고, 답변해 주셨으니, 고치진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彌親男
10/01/19 17:08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 싶어..님// 아, 저랑 약간 언어상의 문제차이가 있었네요.

제가 말한 야구 월드컵은 BWC로 세계 야구 위원회(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IBAF가 약자입니다.)에서 주최하는 진정한 의미의 야구 월드컵으로 작년 9월에 치뤄졌습니다. (여기 참가하는 국가는 축구 월드컵 부럽지 않게 정말 많습니다. 유럽, 남미, 아시아 등등) 우리나라는 본선 2R에선가 탈락한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님께서 말씀하신 대회는 WBC로 한 20년 후쯤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이벤트 대회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병역특례 혜택은 없습니다.

그리고 찾아봤는데,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 종목에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선수들도 역시 공익근무의 개념으로 일을 하는 거였네요. (그러니까 김광현 선수 같은 경우는 SK에 2년동안 공익근무 형태로 일하는 거겠죠.) 이 중간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거나 하게 되면 일반 공익근무요원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본문에 대해 코멘트를 하자면

홍진호 선수의 예를 보시고 차재욱 선수의 예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공군 에이스에 들어갈 당시 솔직히 이 두 선수의 경기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들어가면서부터 독하게 연습해서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이주영 선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주영 선수도 독하게 연습하는 스타일이었고, 공군 에이스에 있는 내내 괜찮은 경기력을 유지했었죠.
이런 예를 볼 때, 공군 에이스의 문제를 단순히 지원 차원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현재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노력, 내 유일
10/01/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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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율~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타스포츠에서도 똑같이 열악한 상무팀들은 패를 적립하고 있죠. 하지만 성적부진이란 이유로 해체되는 상무팀이 있긴 한가요? 만일 성적부진이란 사유로 여기 몇분들 말씀대로 해체해야 한다면 모든 상무팀 다 해체해야 됩니다. 이스포츠를 좋아하는 공간을 표방한 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성적부진한 타스포츠 상무단은 언급도 안하면서 유독 공군에이스에게는 성적부진때문에 해체까지 요구하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늘 느끼는 건데 피지알이란 공간에서 활동은 해도 이스포츠에 대한 애정은 별로 없거나 되려 무시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매콤한맛
10/01/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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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프로스포츠에서 상무가 부진한건 용병을 고용하지 못한다는 요소가 많이 작용하지만 스타는 그렇지 않죠.
용병없이 하는(혹은 했었던) 스포츠에서 상무의 성적은 그렇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임이최마율~
10/01/19 17:58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 (상무와 비교를 하면서 말한) 공군에이스의 정신력 얘기에서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듯 한데요
공군에이스의 정신력문제가 거론된다는게 이해가안되고, 어이가 없다는 것은...
상무와 비견될만한 군인팀인데도 불구하고, 다른스포츠의 상무팀에서는 정신력문제가 아예 불거지지 않는데 반해,
공군에이스팀에서는 군인팀에서는 불거져서는 안되는 문제라고 보는 정신력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이 이해가 안되고 어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즉, 공군에이스팀은 아무리 상황이 열악하고, 패배가 쌓여도..정신력만큼은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패배가 쌓여도 꺽이지 않는 승리를 향한의지와 스포츠맨쉽..그것이 군인팀의 존재이유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만약 정신력에 크게 문제가 생긴다면, 군인팀은 폐지되도 할말없죠..
DavidVilla
10/01/19 18:21
수정 아이콘
<연습할 상대가 부족하다>

이건 선수를 많이 뽑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몇 명만 선발해서 스스로 선수 부족 현상을 만들었을까요?
10/01/19 19:10
수정 아이콘
정말 이기고 싶으면 쇼부라도 쳤으면 좋겠어요.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면 머리로 날빌 뭐 쓸지 생각하면 되잖습니까

연습을 많이 해야 좋은 빌드가 떠오르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10/01/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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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팬 + 공군예비역 이라서.. 공군경기에 참으로 애착가는게 사실인데..
요즘 성적은 안타깝네요..
위너스리그가면 더 힘들거같은데...

지금으로서는 딱히 방법도 없는거같아요... 얼마나 훈련환경이 좋을지는 모르겠는데..
군대 특성상 자유롭게 인터넷하는것도 힘들겁니다.. 특히 공군은 보안유지가 장난아니니까요..
지더라도.. 계속 볼려구요...
PianoForte
10/01/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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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재 공군에이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믿을만한 코칭스태프의 부재를 꼽고 싶습니다. 현재의 감독이나 코치는 말 그대로 군인들이지 e-스포츠와 직접 연관이 있는 분들은 아니니까요. 선수육성이나 관리, 전략, 연습 방식 등등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정말 큰데 공군에는 이게 없다는 겁니다. 이게... 민찬기, 박영민 선수가 정신력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박영민 선수야 아직 얼마 안 됐으니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민찬기 선수가 갑자기 부진에 빠진 게 전 저 이유가 상당히 크다고 보거든요. 사실 전 공군에 소위 S급 선수가 들어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억대 연봉을 받으며 부를 끌어모으는 선수들이 그걸 버리고 어디 쉽게 공군에 갈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공군이 잡아야 할 선수들은, '장래성이 풍부한데 팀 내에서 입지를 찾지 못한' 20~21세 정도의 젊은 선수들입니다. 공군 팀 시스템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이런 선수들이 2년동안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할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거지요. 하지만 유망주가 들어가서 서서히 망가지는 그런 팀이라면, 과연 누가 공군에 들어가고 싶어하겠습니까... 강도경 코치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 봐도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네요.
전 연습할 시간이 없다는 말이, 그 시간동안 체계적인 연습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죠. 공군에이스에 게임판을 아는 코치진을 빨리 구성해야 합니다. 이들을 부사관으로 임관시킬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정 안되겠으면 행정병 개념으로라도 좀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의 군인 감독님과 코치진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요.
10/01/19 22:32
수정 아이콘
TO를 늘려 연습상대를 많이 뽑으라는 건 말도 안되는 소망인 것 같네요.
병역 특례를 주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공군의 홍보와 사기 진작이 목적인 것이고
그것을 위해 겨우 확보한 TO가 지금의 인원이니까요(초기보다 인원이 많죠).
인원이 많아지면 특례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거고(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가 많을테니까)
길게 나아가서는 존속에 위기가 올 수도 있겠죠.
그냥 전 선수들보면... 말년에는 너무 정신줄 놓고 게임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특히 이제 가장 윗기수인 오영종, 박정석, 한동욱... 최근에 이기는 걸 본적이 없네요.
아니 최소한 그래도 잘 싸웠다 싶은 경기도 없어요.
날아가고 싶어.
10/01/19 23:47
수정 아이콘
PianoForte님// 오죽하면 전 국방부 행정인턴으로 은퇴한 게이머들을 다 불러다가 전략코치를 시키면 되겠다는 아이디어까지 생각해 봤습니다. 인턴제도 하면서 할일이 없다는데, 차라리 이렇게 인력이 필요하다고 아우성인쪽으로 인력을 좀 모아보시죠... 라구 국방부 홈페이지에 쓰려다가 공군에이스 발칵 뒤집힐까봐 한번 참았습니다.
정말 제가 국방부 홈페이지 소원수리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스칼렛
10/01/20 00:03
수정 아이콘
음 공군 에이스는 특별히 2년간 이등병 생활을 하게 하면 성적이 쑥쑥 오르겠군요.....................응?
회전목마
10/01/20 13:26
수정 아이콘
진짜 '우승하면 바로 전역'이라는 당근이 주어진다면? 하는 뻘상상도 해봅니다


대개 공군에서의 첫경기 출전후 한달이 지나면 경기력이 눈에 띄게 낮아집니다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건 '트렌드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한달이면 판도가 슉슉 바뀌는 이마당에 약 2달정도 훈련소를 갔다온 신참 공군 선수가 쓰는 빌드..
생각보다 익숙치가 않아서 상대하기 까다로울것도 같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가 더 클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무시 못할정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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