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1/05 12:42:27
Name 이마로
Subject 기다려지는 위너스 리그~
어제 있었던 초고수들간의경기...
그들에게 아주 작은, 사소한 실수는 패배로 직결된다는것을 알았고,
너무나도 기대했기에 숨죽이면서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울려대는 전화마져도 받지 않고 저는 두 초고수 간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끝났을때...
아...끝났구나...그래 바로 이런경기를 나는 기다려왔던거야...
이렇게 숨죽이면서 그들의 컨트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내 두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
그것도 본방을 사수 하면서...

제친구는 가끔 그런말을 하더군요 본방으로 보나 재방으로보나 다운받아보나 똑같다고,
정말 그럴까요? 저는 기다리는 순간순간마져도 땀이 날정도로 긴장하고 설레임속에서 기다립니다.
그런 기다림이 저는 전혀 지겹지 않아요 오히려 행복할 지경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이제 다가오는 위너스리그 각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선수들 그리고 우리가 바래왔던 그런 에이스들간의 대결
1, 2라운드에서는 에결까지 가야지만 볼수있는 확률이 있던 그 '초 고수들'끼리의 대결..
위너스 리그에서는 좀더 자주 나오지 않을까요?

그들의 경기를 보면서 최고의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면 웃기려나..?
저는 솔직히 저그 빅팬이고 이영호 빅안티지만 어제 이영호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경기에서
너무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 벌쳐 한기...너무 대단했죠..정말 최고의 이영호
그리고 송병구 이둘의 경기는 저를 떨리게 하기에 충분했고 그 결과 또한 너무나도 흥분되어서
경기가 끝난뒤 인터뷰를 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그것도 빅 안티인 이영호의 인터뷰를보게 만드네요

이렇듯 스타리그는 제게 또하나의 행복이고, 설레임이되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런 빅매치들이 가장 많이 벌어지는 곳이 저는 위너스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최고의 주가를 달리면서 내사전에 '패배'란 없다 라는 말이 뭔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영호 선수
얼마전에 이영호 선수에게 2:0으로 지면서 1위자리가 좀 위태위태 하지만 언제나 제 마음속에 있는 이제동 선수
요즘 자주 보이지 않지만 그 이름 세글자로도 충분히 모든 선수들에게 '패배'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해주는 김택용 선수
1초라도 방심을 했다간 패배의 길로 인도해주기에 충분하며 가장 강력한 프로토스 송병구 선수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엄청난 파워가 나오는지 알수 없지만 최강의 테란을 향해 달리는 염보성 선수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저그전의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실력을 겸비하여 잘생긴 선수 베스트에 들정도의 민찬기 선수
그 어떤 선수라도 그의 눈과 부리, 그리고 발톱을 쉽게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되는 매의눈 김정우 선수
지금은 조금 잠잠하지만 언제든지 날아오를수 있는 날개와 실력을가지고 있는 박성균선수
.
.
.
이런 각팀의 에이스분들과 그에 버금가는 선수분들이 있기에 그들의 매치가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이제 다가올 위너스리그에서는 과연 어떤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보여주면서 저의, 시청자분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05 12:48
수정 아이콘
고수들간의 경기는 일합에 끝난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박수를 치면서 그말이 딱 떠오르는..
DavidVilla
10/01/05 12:5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20승 기록은 누가 깰 것인가..
반짝 스타는 또 누가 탄생할 것인가..

상당히 기다려집니다.
sgoodsq289
10/01/05 13:0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위너스리그 언제 시작하나요? 진짜 재밌을 것 같네요.
10/01/05 13:0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이대로라면 위너스 30승도 가능할지도.
survivor
10/01/05 13:05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위너스리그에 나올 신인들이 기대됩니다. 저번 시즌에도 에이스카드 믿고 선봉으로 신인들을 과감히 기용해서 성공한 팀들이 있었죠.
야광팬돌이
10/01/05 13:09
수정 아이콘
올킬을 어느선수가, 얼마나 해낼지 벌써부터 기대 되네요.
임이최마율~
10/01/05 13:24
수정 아이콘
어제 에결에서 송병구선수가 잘못한건 마인한번 밟은것빼고는 없었던것같습니다..
그것은 연습만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며..감각적인 문제라고만 치부하기에는...소위 운빨도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그러한...너무 사소한 실수 하나로 경기 끝 ㅡ.ㅡ;;;;허무 ....

어쨌든...위너스리그에서는 제가 응원하는 송병구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에이스들도 날아오르길 기대합니다.
(특히 김택용,허영무,도재욱 토스들..)
그리고 위너스리그에서는 각팀의 테란에이스들이 이영호선수의 테테전연승 기록을 깨줬으면합니다...
테란플레이어들은 '와 이영호 잘한다'가 아니라...'같은 테란 플레이어로서 22연패는 수치다'라는 마음가짐으로가지고
이영호선수의 테테전연승 기록을 멈춰주기를 기대해봅니다!
BoSs_YiRuMa
10/01/05 13:31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그 마음가짐은 (어떤 리그인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이제동vs조일장 시절에 조일장에게 모든 팀의 저그 에이스들이 붙어서 연습을 시켜줫는데도 3:0을 만들어버린 이제동이 생각나게 만드는 마음가짐이지 말입니다.;;
연합해도 지금의 이영호를 깰수 있을까요..
이영호가 노배럭 더블을 시전하지 않는 한 깨기 어려워보입니다.
정태영
10/01/05 13:31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이미 끝난 경기라 왈가왈부해서 남는 것도 없겠지만
어제 송병구 선수가 밟은 마인은 운빨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군 두기로 마인 제거하는 컨이야 플게머 사이에서 일반적이지만 그건 마인만 덩그러니 있을 때 얘기고..
상황이 이영호 선수 앞마당에서 건물도 떠있고, 마린 탱크 벌처와 신경전 벌이고 있었는데 거기서 마인 제거하려던 건 과욕이었죠.
확실히 마인을 제거하면 드라군 하나 추가되면서 3드라로 압박해줄 수 있었겠지만 말이죠.
그나마 첫마인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잡아줬습니다. 오히려 그 마인을 밟지 않은 것이 운빨이죠.
두번째 마인으로 드라군 잡힌 것은 운빨이 아니라 과욕 그 자체였습니다.
그 마인 한번 밟은 것 빼고도 벌처 한기 난입으로 테크 보여주고, 프로브 몇기 털리고 한 것도 컸죠.
임이최마율~
10/01/05 13:42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그상황에서 과욕이라고 할지라도........송병구선수의 실력을 봤을때......마인을 제거하는 상황을 충분히
만들수 있을거라고 봤는데....그 마인제거가 안되서 밟은 게 '아 운 안따라주네' 이정도 심정으로 보시면 될 것같네요...
벌쳐 한기 난입도 그렇구요.....

송병구의 실수를 운빨이라는 말로 포장하거나, 이영호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려는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대로 송병구 선수에게 운이 조금 따라줬다고 할지라도....경기승부는 알수없는거니깐요......
이마로
10/01/05 13:46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율~님// 운빨이 하나! 아주 중요한 운빨이 하나 있다면 입구 들어가던 벌쳐가 ...랜덤 으로 언덕 뎀지가....
그것만 아니었다면 경기가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운빨덕분에 더욱 명경기가 된듯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이제동 화이팅!' (응?)
꼬꼬마윤아
10/01/05 13:5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1경기 테테전 4승을.
이제동 선수의 1경기 저저전 4승을.
김택용,송병구 선수의 1경기 프프전 혹은 프저,프테전 4승을 보고싶네요 한번.
미친스머프
10/01/05 13:55
수정 아이콘
기존 선수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new 조병세의 등장을 기대해 봅니다...
10/01/05 13:5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테테전으로 다수의 경기 잡는건 이미 지난 시즌 대 르까프전에서 살짝 보여준바가 있습니다. ^^;;
(손주흥, 구성훈, 박지수)
게다가 테테전 하루에 2경기 이상 잡은것까지 치면 어휴 작년에도 저랬는데...올해는...
10/01/05 14:11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위너스리그에서 최연성선수 팀리그시절 포스를 보여준다면 정말 본좌로드의 길을 걷게될거같습니다.
BoSs_YiRuMa
10/01/05 14:16
수정 아이콘
펠레님// 펠레님의 예언이 반대로 될지요..-_-);;
horizon~
10/01/05 14:1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도 올킬 기록했었는데 말이죠..ㅠㅠ
공군선수들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
민죽이
10/01/05 14:40
수정 아이콘
근데, 모두가 이영호를 기대할때
우정호가 경기를 마무리 지을수도 있어요!!!
내심 기대합니다^^
Why so serious?
10/01/05 14:45
수정 아이콘
어제 송병구 선수가 마인을 밟은 건 이영호 선수가 그렇게 만든 것아닌가요?
기존에 마인이 깔려있던 근처에 마인을 하나 더 깔아버리며 '이 근처는 이 마인이 전부에요 들어와요 병구형~' 이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보이던걸요~
그에 송병구 선수는 깔던 마인을 해체했으니 조금은 더 들어가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해서 안일하게 하다가 발목이 날아간..
도달자
10/01/05 15:30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 첫날! 1세트 이영호는 예고올킬을 시전하고 상대팀은 대놓고 테테전스나이핑을 준비하지만 테테전 26연승으로 마무리..
우와 키굳키
아에리
10/01/05 15:40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는 잉어스리그 !!!!
화이트푸
10/01/05 16:0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해도 어제 송병구 선수의 마인폭파가 운이라고 보긴 과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린 탱크도 있고 마인도 있는 상황에서 너무 들이댄 감이 있었죠.

마인만 아니었다면(없었다면) 좀더 이득볼 수 있는 상황이었을테고 송병구 선수도 그점을 어느정도 노린거 같기도하구요.
선택을 잘못한거죠.. 그 짧은 찰나에 ㅠ
10/01/05 16: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우정호 박찬수까지 갖춘 KT니 맵 배치가 정말 최악이거나 올킬 노리지 않는 이상 선봉은 안나올거 같아요 크크
DavidCoverdale
10/01/05 16:33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 정말 기대됩니다.
Rush본좌
10/01/05 17:1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시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드네요. 정말 시기적절할때에 위너스리그.. 위너스리그에서 마저 예전 최연성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말 본좌로드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그런의미에서 도재욱과의 8강전이 너무 중요할것 같습니다.
롯데09우승
10/01/05 18:26
수정 아이콘
Rush본좌님// 아이디부터 본좌를 원하시는 포스가 풍기시네요 덜덜...
머.. 위너스리그에서 30승 2패 정도만 찍어줘도 본좌 될꺼예요 아마 후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709 오늘의 프로리그-웅진vs화승/ESTROvsCJ [298] 태연사랑4193 10/01/05 4193 0
39708 핵 방지 프로그램이란게 참 신기합니다. [27] 쿠루뽀롱6695 10/01/05 6695 1
39707 KT롤스터의 김영진(테란)선수가 웅진스타즈로 이적하였습니다. [16] ImSoFly5797 10/01/05 5797 0
39705 기다려지는 위너스 리그~ [26] 이마로5322 10/01/05 5322 0
39704 10010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12주차 4경기 [5] 별비4127 10/01/05 4127 0
39703 응원문화의 주류는 '애정'이 아닌 '증오'인가. '본좌론'이 불편한 이유 [23] 툴카스5744 10/01/04 5744 0
39702 "엔트리에서도 로스터에서도 안보였으면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던 선수. [48] 노력하는나8938 10/01/04 8938 3
39701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KT/MBCgamevsSKT(3) [322] SKY925986 10/01/04 5986 1
39700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KT/MBCgamevsSKT(2) [394] SKY925169 10/01/04 5169 0
39699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KT/MBCgamevsSKT [552] SKY925798 10/01/04 5798 0
39698 CJ엔투스(GO포함) 영광의 과거와 아쉬웠던 순간 [30] noknow5634 10/01/04 5634 3
39697 케스파랭킹 산정방식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40] 매콤한맛8191 10/01/04 8191 2
39696 100104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12주차 3경기 [12] 별비4096 10/01/04 4096 0
39695 2010년 1월 첫째주 WP 랭킹 (2010.1.3 기준) [17] Davi4ever5683 10/01/03 5683 1
39694 이영호 vs 김윤환 관전평 [25] fd테란10594 10/01/03 10594 53
39693 내일 프로리그 KTvs삼성 엔트리 분석. [24] SKY925190 10/01/03 5190 0
39692 오늘의 프로리그-공군vs하이트/위메이드vsSTX [260] SKY925390 10/01/03 5390 0
39690 100103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12주차 2경기 [1] 별비3791 10/01/03 3791 0
39689 이영호 v. 김윤환 3경기에 관하여. [27] ipa5647 10/01/03 5647 0
39688 홍진호 선수를 응원해서 KT를 응원하시는 님들 계시나요...? [39] fReEsOuL5147 10/01/02 5147 1
39687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커맨드' [44] 롯데09우승9870 10/01/02 9870 0
39686 역대 양대리그, 우승자의 차기 대회 성적 분석 [7] 개념은나의것4800 10/01/02 4800 0
39684 최종병기 이영호 저그 멱살을 쥐다 [18] The_CyberSrar5324 10/01/02 53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