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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4 23:05:43
Name 툴카스
Subject 응원문화의 주류는 '애정'이 아닌 '증오'인가. '본좌론'이 불편한 이유
오늘 이영호 선수에 대한 어떤 분의 욕설 사건..

그냥 정신 나간 사람이 저지른 어이없는 해프닝일 뿐 별로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사건은 아닌지 모르지만,,

왠지 씁슬해져서,, 스타판의 응원문화와 관련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인터넷 시대가 되고, 디씨를 중심으로 소위 '대잉여 시대' 혹은 '대찌질 시대'가 열린 이후로,,

정말정말로 많이많이 느끼는 점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너무 열정적입니다.

그래서, 열정이 너무 넘치고 남아 돌아서,,

뭔가 애정이나 응원을 보낼때도, 그 대상에게 보내는 애정이나 응원만으로 만족하는게 아니라

꼭 그 라이벌 팀이나 선수에게 증오와 분노를 보내는 방향으로까지 비뚤어지더군요.

그런게 열정이 발현되는 양태의 주류라니,,

솔직히, 저도 좀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이영호 선수 팬을 하고 있는데,,

얼마전까지 이영호 선수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던 시기에,,

그때 잘나가던 이제동 선수나 김택용 선수가 굉장히 미웠습니다.

그래서 광안리에서,, 이제동 선수가 벙커링으로 지는거 보고 막 고소해하고,,

스갤에서 소위 말하는 '북까' 모드 발동되어 마구 까대는 모습도 낄낄 거리며 지켜보고 그랬죠.

물론 스갤이나 포모스 같은 곳에 직접 글을 써서 그 선수들을 악의적으로 욕한 적은 없습니다..

물론 증거가 없으니, 별로 신빙성없는 고백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말은 해두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디씨질해서 병신되는게 아니라 원래 니가 병신이다.. 이런 명언(?)이 있던데,,

사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다 그런거 같아요,,

뭐랄까, 그냥 열정적인 사람들이 디씨라는 하나의 창구에서 그런식으로 열정을 푸는 방법을 배운거 뿐이죠,,

원래 병신이고 원래 찌질이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다들,, 그렇게 되고 마는데,

그냥 원인 자체는,, 열정이 너무 과도하다는 겁니다.

월드컵 축구 응원때도 그랬고,,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뜨거워요..

그리고 그 뜨거움이 꼭 증오와 분노로 승화가 되죠,,



이러한 열정과 더불어, 또 하나의 원인은,,

'1등 지상주의'

우리나라는, 1등의 자리가 너무도 영광스럽게 여겨지는 나라입니다.

1등만하면 천하를 얻지요. 박태환, 김연아,, 지난 올핌픽에서 금메달 딴 선수들..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도 세계에서 1등이나 그에 준하는 업적을 쌓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추켜세우고, 우상화하는데 그야말로 온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열정을 보태죠,,

이렇게 1등만 추켜세우다 보니까,, 정말 1등의 자리,, 라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팬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거죠.

1등의 의미는 only one

단 한명의 자리 아니겠습니다.

'본좌' 는 한명.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닌 선수가 '본좌'가 되면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본좌가 될수 없다...

1등이 아니면 안된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1등이 되지 못하는 것은 참을수 없다..

이런 마인드가,, 결국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일보다

라이벌 선수를 폄하하는 일에 더 열심이게 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스갤에서 김택용 선수 욕하는 글이 넘쳐났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잘 나갈때도 그랬고, 이제 이영호 선수가 그렇습니다.

잘 나가는 선수가 단 한번의 패배라도 하면, 정말 무지막지하게 까입니다.

그 선수가 1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나 조건을 어떻게든 억제하기 위해

나머지 선수의 팬들이 구름같이 달려듭니다.



아, 이제는 좀,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앞에서 고백했듯이, 저 역시 저런 잘못된 관점으로 스타판에서 팬질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는 무조건 1등이어야 해.. 그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1등이 되는 건 참을수 없어..

이제 좀,,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할때가 아닐까요..




'열정'의 양날의 검..

사실 '1등 지상주의' 때문에, 이만큼 스타판이 뜨겁고, 열정적인 팬심이 유지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와는 달리 본좌론 지지자 이신 분들의 이러한 확실한 지론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양날의 검이 요즘은 너무 한쪽으로 심각한 상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악플로 부모 욕에,, 면전에다 대고 욕설이라니,,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는거 같아요.

스타판을 지탱하는 열정이 정말이 이 스타판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양면적인 의미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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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하이
10/01/04 23:1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스태프들은 그런 사람들은 제재시켜야 되는거 아닌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랬다는데 이영호선수가 인터뷰에서까지 언급할정도면 정말 심했나보네요. 오늘처럼 날씨가 안좋은 날에 힘들게 거기까지 가서 한다는 행동이 그런 개념없는 짓이라니 참 누군지 면상이 궁금하네요.
롯데09우승
10/01/04 23:15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를 좀 다르긴한데, 박지성선수가 주차장에서 미끄러져(?) 차가 찌그러지는 사고가 났는데, 놀랍더군요.
네이버의 리플 수준이 상식이하인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정말 크게 다쳐도 깔깔대며 웃을것 같은 그 포스에 놀랐습니다.
많은걸 누리고 있기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그 원인일수도 있고, 애초에 그런걸 '취미'로 즐기는데 익숙해졌던 걸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애초에 사람이란 다른 어떤 대상을 '까'는걸 즐겨하는 습성을가진 생명체일지도모르죠.
아무튼 도를 지나치는건 자제 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경기내용을 가지고 여러면(?)에서 거칠게(?)다루는건 다른 분야로 분류를 하는게 옳은것 같구요.
10/01/04 23:23
수정 아이콘
해외 축구 리그 얘기하면서 상대팀 욕하는것도 일종의 응원문화라고 하시는분들도 있던데 기가 차더라고요..

분명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 팀보다 잘하면 질투도 나고 기분 나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자제 못하고 표출하면 문제가 되겠죠
The xian
10/01/04 23:24
수정 아이콘
경기장에서 - 굳이 욕설이 아니더라도 - 그런 식으로 거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이건 그냥 '인간 이하'도 아니고 '인간 미만'인거죠.
10/01/04 23:30
수정 아이콘
인터뷰보고 정말 할 말이 없더라구요...
아니 그 분은 어찌된게...참.. 이거... 어휴...
아직 어린 이영호 선수가 마음에 적지않이 상처를 받았을것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싶네요...
10/01/04 23:31
수정 아이콘
오프 나가면 진짜 과도하게 흥분하셔서 옆에서 보기 민망한 분들 한두명이 아닙니다.
방송국에서 잘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카루스테란
10/01/04 23:36
수정 아이콘
2000년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증오"와 "이기심" 여기서는 증오는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향한 것이고 이기심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향한 것입니다. 아주 유치한 예를 들어보자면, 부자라면 이유없이 싫어하면서 자기 집값은 제발 올랐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흔한 기부한 적 없는 사람들....이런 분들이 현대 한국의 표상입니다. Pgr에 넘쳐나는 MB를 비롯한 기득권층에 대한 욕을 보면 그 중 한편으로는 자신의 기득권은 전혀 내놓을 생각이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또 몇년이 흐르면 "증오"와 "이기심"은 치유할 수 없는 한국의 고질병이 될겁니다.
이녜스타
10/01/04 23:38
수정 아이콘
오늘 관중 한명이 이영호 선수에게 욕을 했나 보군요....제가 옆에 있었으면 나이로 밀어 붙여서 한마디 해줬을텐데 참.......-_-
오늘 같이 몇십년만의 폭설이 쏟아진날 오프갔을 정도면 나름 열성스덕 일텐데 경기장가서 욕질이나 하라고 용돈 받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영호가 요즘 본좌에 가까운 포스를 뿜기는 하나 봅니다.
동글이
10/01/04 23:39
수정 아이콘
이카루스테란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MB를 욕하지만, MB 덕분(?)에 내 집값이 더 오르는 것을 속마음에선 즐기는 사람이 태반인 게 현실이니까요.
개념은?
10/01/05 00:07
수정 아이콘
그럼 사람은 영원히 퇴장시켜야죠/
어느멋진날
10/01/05 00:08
수정 아이콘
본좌론과 위에 댓글에는 정치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사실 스포츠판에서 상대 선수들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경우와 거기서 비롯되는 의외의 사고들은 종종 볼수 있는 경우지요. 가령 영국의 훌리건 같은 사람들이 그런 케이스고 영국은 정부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행위들은 엄중하게 조치를 하고 경기장에 발을 못 들여놓게 해야 근절될 수 있는 것이구요.

오늘 같은 일의 경우엔 나이도 어린 선수가 면전에서 그런 욕설을 듣고 또 그게 경기력에 영향까지 주었다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다음부터는 저런 사람들은 현장에서 적발해서 퇴장시키는 조치가 있어야 하는게 이런 일이 또 생기는걸 막는 길이겠지요. 더 심각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미리 싹을 잘라내는게 옮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선수를 향해 뭐라도 던지는 관중이 나타나지 않을까 두렵네요.
10/01/05 00:20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영호선수가 참 잘했단 생각듭니다. 이런건 선수들이 직접 표출을 해야 그 심각성이 대두되는거죠. 그만큼 지금까지의 악질중에서도 악질이긴 하지만..아무쪼록 이런 일이 다시 없으면 좋겠네요.
모범시민
10/01/05 01:03
수정 아이콘
그 관중은 얼굴체크해서 다시는 경기장 출입 못하게 해야죠

누구나 관람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 노노노 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경기장을 어지럽히고 난동의 여지가 있는 사람은 다른 관객의 권익을 위해서 출입을 제한시키는것 그것이 옳은겁니다

자업자득이 진리입니다
BoSs_YiRuMa
10/01/05 01:07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같지 않은 난동부리는 인간쓰레기에게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DavidVilla
10/01/05 01:34
수정 아이콘
글이 단번에 쭉~ 읽혀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이 글과는 크게 연관이 없지만, 지나치게 패자에게 집중되는 속칭 '까임'을 어느 정도는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턴가 OME 라는 단어가 생겨났고, 그 후로 경기력이 나쁜 선수에게 이 단어로 상처를 주는데, 저도 물론 많이 써왔습니다만, 너무 자주 보이니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차명환 선수가 이런 저런 실수를 하면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매일 시청하는 제가 느끼기에 이런 경기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옵니다.

역전. 그게 바로 스포츠의 참맛이고, 인간이 하는 육체 및 두뇌 싸움의 가장 큰 묘미가 아닐까요?

다소 어이없게 역전패를 당했다고 해도 패자에겐 격려를, 승자에겐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는 그런 아름다운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너무 저만의 유토피아적 발상이려나요..
우유맛사탕
10/01/05 01:52
수정 아이콘
저번 부모님 드립에 이어 면상에 대놓고 욕이라니... 이제 갓 19살 된 선수에게 무슨 짓인지..
너무 상처입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에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팬도 많으니 말입니다.
양산형젤나가
10/01/05 04:17
수정 아이콘
심한 악플들을 다는 사람이 키보드에서 손 떼고 거리에 있으면 평범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게 더 무섭죠.
꼬꼬마윤아
10/01/05 10:22
수정 아이콘
그 욕하신분은 얼마나 대단한 분이시길래 19살한테 욕까지 할까 라는 생각만 듭니다.
플러스
10/01/05 10:31
수정 아이콘
이카루스테란님의 댓글이 짧으면서도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또 몇년이 흐르면 "증오"와 "이기심"은 치유할 수 없는 한국의 고질병이 될겁니다... 동감입니다...
10/01/05 10:52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 대해 좋은 라이벌이라는 의식이 아니라 단지 쓰러뜨려야 할 적이라고만 생각할 뿐인 부족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이깟(?) 공놀이 내지는 마우스놀이에서조차 상대방을 끌어내리려 하는 악의적인 언행이 태연히 벌어지고 있음이 씁쓸합니다..
10/01/05 11:02
수정 아이콘
방금 이영호 선수 인터뷰를 봤는데, 사람 면전에 대고 욕 할 정도면 xian 님 말씀대로 '인간 미만' 이군요.
성야무인Ver 0.00
10/01/05 11:16
수정 아이콘
그나마 기사로 나가 여타 스타관련 사이트에서 이슈화되서 다행입니다. 근데 스타뿐만 아니고 다른 운동선수들도 참 이런 욕설에 관해선 약자중에 약자입니다. 관중들이 선수자신은 물론 부모욕을 한다하더라도 해당선수가 관중들과 싸우면 징계먹는건 선수들밖에 없으니까요. 그걸 알면서 욕하는 관중들보면 참 뭐라이야기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다른나라처럼 욕설한 관중도 블랙리스트 올리던지 아니면 형사처벌받게하던지 하면 그런일이 없어질까요? (안정환선수가 2군경기 뛸때 욕했던 어느 여성이 기억납니다~~)
DavidCoverdale
10/01/05 16:30
수정 아이콘
인터뷰보고 왔는데 정말 화나네요. 현장 스태프들이 그사람을 퇴장시킨다든지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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