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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4 16:09:05
Name noknow
Subject CJ엔투스(GO포함) 영광의 과거와 아쉬웠던 순간
CJ엔투스의 과거 결승 전적을 모아봤습니다. 사실 GO시절때 KT와는 달리 SK 다음으로 우승을 해봤던 팀입니다. 특히 팀리그에서는 과거에도 강했고 지난시즌 위너스리그도 그 전통을 잇습니다. 결국 CJ 엔투스의 유일하게 남은 목표는 광안리 우승입니다. 이는 조규남 감독이나 마재윤선수의 인터뷰에서 그 바람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죠. 특히 CJ엔투스 이후 두차례 준우승뿐이라서 우승이 더 절실할듯합니다. (위너스리그는 경기내용에 비해 흥행참패와 이벤트전이라서 우승타이틀에 넣기 어려운 부분이 큼)
어쨌든 CJ의 과거를 돌이켜 보고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2003.6] 계몽사배 KPGA팀리그 우승 (GO 4:1 soul)
나경보 패 대 박태민 승
한승엽 패 대 강   민 승
변은종 패 대 김근백 승
박상익 승 대 서지훈
조용호 패 대 이재훈 승
사실 전 이리그를 못봤습니다. 군대에 있어서... 이때는 우리가 아는 팀리그 방식이 아니군요. 양팀 모두 비스폰시절 초창기 멤버네요. 추억이 아른거리는군요. 결과론이지만 네임밸류면에서는 CJ가 압도적이네요. 이때는 5경기를 다 진행하기로 되었있어서 4:1 스코어가 나왔고 전경기 승자가 다음상대를 지명할수 있었다고 하네요. 승자는 계속 나오는것이 아니고...

[2003.10] 라이프존배 MBC게임 KPGA 팀리그 우승(GO 4:1 한빛)
김근백 승 대 정재호 패
김근백 패 대 변길섭 승
서지훈 승 대 변길섭, 박정석, 박경락 패
이 대회부터 우리가 아는 팀리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결승전에서 서지훈선수가 3킬을 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네요. 서지훈선수가 팀리그 방식에 상당히 강했는데 이때가 한창때인가보네요. 상대도 변길섭, 박정석, 박경락이라고 봤을때 대단했네요. 이때도 전 군대...

[2004.2] 네오위즈 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우승(GO 4:1 투나SG)
박태민 승 대 홍진호 패
강민,박태민 승 대 홍진호,이윤열 패
서지훈 패 대 이윤열 승
강민, 서지훈 승 대 안기효,심소명 패
전상욱 승 대 이병민 패
첫 프로리그 우승이었고 이후 아직 프로리그 우승이 없습니다. 강민선수가 mvp였는데 6차전도 출전 예정이었다는군요. 홍진호 선수의 준우승의 비애는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었네요. 이때 서지훈, 강민, 박태민등으로 대표되는 1기 멤버가 팀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강민선수가 GO와 함께한 마지막 우승입니다. 이후 GO 1기의 해체가 서서히 시작됩니다. 강민의 이적후 프로토스라인의 부재를 겪게 됩니다.(이후 우승자토스가 없음) 아쉽게도 CJ의 우승 상당부분이 저의 군시절과 겹치네요...

[2004.8] 투산배 MBC게임 팀리그 준우승 (GO 3: 4 T1)
전상욱 승 대 최연성 패
전상욱 패 대 김성제 승
박태민 승 대 김성제 패
박태민 패 대 임요환 승
서지훈 승 대 임요환 패
서지훈 패 대 박용욱 승
이재훈 패 대 박용욱 승
역대 최고의 팀리그 결승이라 불리는 결승입니다. 이날 서로 물고 물리면 상당히 재미있는 결승이었습니다. 1위직행했던 GO가 최연성선수를 선봉지명했는데 이는 성공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박용욱선수의 활약으로 티원이 우승합니다. 아마 다음날 msl 최연성 대 박용욱의 결승이 있었을겁니다. 최연성선수가 우승했었죠. 사실 이때까지 양리그 우승을 양분해왔던 투팀이었기때문에 참 뜨거웠습니다. GO로서는 강민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2005.3] MBC Movie배 MBC게임 팀리그 우승
마재윤 승 대 김상우, 심소명, 이병민
마재윤 패 대 이윤열 승
이재훈 승 대 이윤열 패
이때 대구에서 결승을 해서 친구랑 보러 갔던 기억이 있네요. 이때 마재윤선수는 본좌가 아니라 상당한 유망주로 평가받던때일겁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3킬, 그리구 팀의 맏형 이재훈선수가 이윤열선수를 비교적 쉽게 잡으며 생각보다 싱겁게 끝난 결승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마재윤선수시대의 시작을 알리는것이었나 봅니다. 이후 얼마안되어 박태민, 전상욱선수의 이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티원 왕조가 성립하죠. GO입장에서는 전년도 최강토스를 잃었고 이번에는 당대 최고저그와 테란유망주를 잃습니다. 어쨌든 이로써 리즈1기시절은 사실상 마무리 됩니다.

[2007.1] 제4회 슈퍼파이트 우승
일명 마재윤을 이겨라 대회였습니다. 각팀에서 에결처럼 한명을 출전시켜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인데 마재윤선수가 박정석, 서경종, 김성재 선수를 잡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마재윤선수 전성기때여서 이길선수가 없었다는...

[2007.1]2006 SKY 프로리그 후기 준우승(CJ 2:4 MBC)
마재윤 승 대 서경종 패
박영민 패 대 박지호 승
김환중, 이주영 패 대 이재호, 김동현 승
변형태 승 대 김택용 패
서지훈 패 대 박성준 승
김민구, 주현준 패 대 김재훈, 정영철 승
아쉬운이 남는 결승입니다. 창단후 정규리그1위후 결승진출했기때문에 어느때보다도 우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마재윤선수의 본좌시절이라서 어떻게든 7차전까지만 끌고 갔으면 되었을 결승이었습니다. 아마 염보성선수가 엔트리에 없는것으로 보아 에결준비 가능성도 있었겠네요. 이 결승은 셋팅시간이 정해진때가 아니라 상당히 지루하게 경기 진행이 되었던것이 생각나고 mbc가 팀플전략을 워낙 잘짜온것이 우승 요인이었던듯합니다. 오히려 mbc는 그랜드파이널 티원까지 잡으며 그들의 최전성기를 보냅니다. 이시절은 마재윤선수의 마지막 본좌시기이자 이제동선수가 한창 떠오르던 시절입니다. CJ 2기의 최절정기입니다. 2기는 팀의 상징과 같던 서지훈과 본좌 마재윤이 중심이었고 박영민, 변형태, 이주영 선수등이 힘을보테던 시절입니다. 아쉽게도 2기는 우승을 못이룹니다.

[2008.1]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 준우승( CJ 2:4 르까프)
변형태 패 대 이제동 승
박영민 승 대 구성훈 패
서지훈, 마재윤 승 대 김성곤, 이학주 패
김성기 패 대 오영종 승
한상봉 패 대 박지수 승
장육, 주현준 패 최가람, 손주흥 승
1년전 결승과 달리 극적으로 결승에 올라와서 어느때보다도 드라마틱했습니다. 준플에서 마재윤선수가, 플옵에서는 김성기선수가 극적으로 에결에서 승리하며 어느때보다도 팀사기가 최고조에 이를때입니다. 결승에서도 개그팀플이라던 마재윤, 서지훈선수가 이기며 기세를 타는가 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게 됩니다. 이때는 화승의 리즈시절이었네요. 당시 CJ는 전력이 화승이나 mbc에 비해 약했으나 하향세에 있던 마재윤, 서지훈 선수가 중심이 된 2기의 혼신을 다한 마지막 도전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큽니다. 전력을 다한 패배였기에 다음시즌 그 휴유증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게 됩니다.

[2009.3]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우승 (CJ 4:3 화승)
김정우, 변형태, 마재윤 패 대 이제동 승
조병세 승 대 이제동, 노영훈, 임원기, 구성훈 패
시즌초반 부진을 겪던 CJ에게 일명 신예 3인방이 출현합니다.(김정우, 진영화, 조병세).....그리고 이들이 주축이 되며 3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항상 같이 할것 같던 서지훈선수는 공군으로가고 기존 마재윤선수등은 상당한 기복을 보입니다. 신예 3인방의 출현과 동시에 팀성적은 올라가고 3라운드에 기존 마재윤, 변형태 선수등이 살아나면서 위너스리그 1등을 차지합니다. 이제동선수가 3킬을 하때만해도 모두 올킬을
생각했는데 조병세 선수 올킬이라는 엄청난 반전이 있었습니다. 비록 이벤트전이지만 CJ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우승이라서 의미가 있었고 신예3인방의 기대치를 더 크게 가지게 됩니다. 어쨌든 현재 CJ는 신예3인방 중심의 3기로 탈바꿈중입니다. 기존 3인방에다가 신동원선수등 좋은신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조규남 감독과 선배선수들의 한을 풀어줄수 있을까요?....
CJ엔투스의 현재와 미래는 추후에 다시 써야겠네요...

아쉬운것은 GO시절 스폰서를 빨리 잡을수 있어서 선수이적을 막을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부분입니다. 그랬으면 아마 티원의 오버트리플크라운도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GO가 최고의 팀에 섰을수도 모르겠네요...

ps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초창기 전적은 찾는데 꽤 시간이 걸리네요. 간단하게 쓸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차라리 선수 중심의
1,2,3기로 나누어서 썼으면 좋아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초창기 자료도 찾기 생각보다 힘들고 군대때문에 못봤던기간이 꽤 길어서 못썼네요. 어쨌든 CJ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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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4 16:12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kicyo?Redirect=Log&logNo=70004057939 여기에 역대 go 유니폼을 볼수있네요...
리콜한방
10/01/04 16:26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가 흥행 참패라는 말은 처음 듣는군요. 이벤트 전은 더더욱 아니고요.
Anabolic_Synthesis
10/01/04 16: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GO 팬으로 제일 아쉬웠던 장면은 투싼배 팀리그 결승전 서지훈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6경기에서
마지막 한 방 전투에서 벌처 한 부대가 빠져있으면서 대패했던 장면..

김동준 해설이 애타게 벌처 한 부대를 외치던 장면이 거의 눈물을 나게 했었는데 말이죠..
10/01/04 16:33
수정 아이콘
go의 3번째 유니폼인 에어워크 유니폼은 잘 보시면 선수들의 디자인이 전부 다르죠.

GO팬으로써 가장 아쉬운 결승은 누가뭐래도 2006 스카이 결승이죠. 본좌를 가지고 프로리그 우승을 거두지 못한 유일한 경우이기도 하구요.
CJ는 당시 마재윤 서지훈 변형태 박영민, 엠히는 염보성 박지호 김택용 박성준 등 양팀 모두 빈틈 없는 개인전 라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결국 팀플에서 승부가 날 거라고 보았는데 팀플 2판을 모두 헌납하면서 아쉽게 패했죠.

그 이후 팀의 주축으로 커주었어야 할 주현준 김성기 장육 등이 기대치보다 커주지 못했기에 CJ 암흑기가 발생했죠..
이 암흑기를 통해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를 키워내긴 했지만요.
10/01/04 16:33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결승 현장에 온 사람들 수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글쓴 분께서 흥행참패라고 하신 것 같네요
10/01/04 16:38
수정 아이콘
Anabolic_Synthesis님// 솔직히 그 경기는 벌쳐가 있어도 서지훈 선수가 졌을거라고 보는데... 뭐 결과가 달라질수도 있긴 하겠죠.

투싼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당시 토스전에 있어서 이미 걸어다니는 머큐리 포스를 슬슬 풍기고 있었던 박태민 선수를
박용욱 선수가 아닌 김성제 선수에게 매치시켰다는 점입니다.
당시 박용욱 선수 상대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대할 수 있는건 박태민 선수 밖에 없는데요.
날라라강민
10/01/04 16:43
수정 아이콘
KanRyu님// 7경기도 상당히 명승부였죠... 이재훈 선수... 또 그때 전상욱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꺾고 다음 경기 김성제 선수일 때 전상욱 선수가 이길 줄 알았는데, 주훈감독의 신트리와 김성제의 신들린 리버... 진짜 전성기 때의 T1은 정말;;;
다레니안
10/01/04 16:53
수정 아이콘
2007 후기리그는 오영종선수의 드래군 드라이빙이 미쳐서(??)... 그걸 대체 어떻게 들어갈 생각을 했을지 참 -_-; 그 드래군 녹고 막혔으면

퉁퉁포 관광을 당했을텐데 말이죠
10/01/04 16:54
수정 아이콘
위너스 결승은 이벤트 맞았던거 같은데 위너스리그는 이벤트가 아니지만 결승과 포스트 시즌은 이벤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CJ는 강력한 선수들이 여럿 케텝과 티원으로 넘어가면서 프로리그에선 팀리그시대의 포스를 다신 낼수 없었죠.
survivor
10/01/04 17:00
수정 아이콘
cj는....광안리 못갔죠. 아무리 잘한다니 명문팀이니 좋은 선수니 해도 결국에는 광안리입니다. 이제는 강팀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팬입니다.
다레니안
10/01/04 17:03
수정 아이콘
참 아이러니한게.. 엠겜의 우승자를 보유한팀은 대부분 팀리그성적이 우수했거든요 -_-;

예를들어 최연성의 3회우승과 IBM,투싼배 우승

박태민의 우승과 무비스배 우승

마본좌가 날개를 피려는 순간 팀리그가 사라진게 정말 아쉽네요 ㅠㅠ 하긴 그랬으면 몇번 덜미를 잡힌걸로 임이최마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뉴패러다임
10/01/04 17:05
수정 아이콘
투싼배 결승 6경기 아리조나 서지훈의 벌쳐 1부대 정말.......
아.... CJ빠인 저로서는 잊지 못하는 한맺힌 경기입니다.ㅠㅠ
꺄르르뭥미
10/01/04 17:3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리즈 시절"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epl에서 유래된 인터넷 신조어일 뿐이네요.
상당히 진지하고 차분하고 전문적인 글에 이러한 단어가 있어서
뭔가 깊은 뜻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새로 한 단어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
테란뷁!
10/01/04 17:42
수정 아이콘
계몽사배 팀리그는 7판 4선승제가 맞는걸로 기억합니다.. 저때 아마 6,7경기 go에선 임성춘,최인규 선수가 나올 예정이었고 소울에선 조용호,변은종선수가 한번더 나오기로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재훈선수가 조용호선수를 잡아내면서 마무리를 지었죠.
바나나맛우유
10/01/04 17: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cj1기..
그 시절 go의 라인업과 포스.. 게다가 팀분위기까지 정말 최고였는데..
서지훈을 제외한 팀의 주축 선수를 모조리 팔아버렸죠..;
그럼에도 항상 포스트시즌은 올려보냈고.. 마재윤 선수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김정우,조병세,진영화선수까지..
승리하라
10/01/04 17:46
수정 아이콘
계몽사배때 조용호선수가 이재훈선수를 예상대로 잡아줬다면 소울이 더 유리한 상황이었죠.
Go_TheMarine
10/01/04 18:32
수정 아이콘
모든일에 if 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일이지만
GO가 정말 스폰만 잡아서 주축선수들을 다 팔지 않았다면....
T1못지않은 업적을 남겼겠죠...
사실 GO 만큼 선수들을 이적시킨 팀도 없죠...ㅠㅠ
10/01/04 19:43
수정 아이콘
전 07 프로리그 후기 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발 어떻게든 7경기까지만 끌고 갔으면 했는데 결국..
그 때가 CJ가 개편 이후 프로리그를 우승할 가장 좋은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10/01/04 19:50
수정 아이콘
07 후기 결승.. 이번이 드디어 우승할 타이밍이다, 전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진정한 팀플레이가 보이고있고

준플옵, 풀옵을 모두 열세라고 평가받는 전력으로 에결까지 가면서 이겼기 때문에 그 좋은 분위기로 우승할 것이라고 믿고

오프까지 갔었습니다.

전설의 서지훈/마재윤 0승 5패 팀플레이가 첫 승을 올리면서 드디어 우승하나 싶었지만.. 결국엔 역전패.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난시즌도 김정우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플옵까지 갔는데 이제동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 너무 아쉽습니다.

탄탄한 엔트리가 7전 4선승제에서 빛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그러했지만 화승에게 1경기를 지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죠.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이번시즌엔 진영화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치고나가고 있는데

프로리그에서도 그 활약 이어가고, 조병세선수 살아나고, 김정우선수 지난시즌 포스 다시 내고,

신동원선수가 한상봉선수 공백 메우고, 마재윤선수, 변형태선수가 살아나고 하면서 이번엔 제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greatest-one
10/01/04 20:07
수정 아이콘
제아이디로 이 이야기를 진즉 꺼냈어야 하는데^^
sk와 팀그랜드 슬램을 하루차이 진걸로 기억합니다...양대 개인리그..팀리그...프로리그...
저는 반대로...GO리즈시절에 다봤고...CJ시절에는 군에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팀리그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김동준해설의 첫우승 자축하며라는 글이 아직도...
어려운 시절이었지만...양대 리그 우승에 팀리그 우승까지
해군제복 유니폼이 너무나도 빛나던...
그리고 이어진 오지마슈 리즈 시절 ㅠ.ㅠ
항상 마음 조리던 이적에 관한 불안감ㅠ.ㅠ
그래서 더욱 서지훈선수가 너무 고맙고 CJ로 빛내준 마재윤선수도 고맙고...
떠났던 선수들마저도 고맙고...조감독님 감사합니다.
10/01/04 21:42
수정 아이콘
제가말한 위너스리그 이벤트는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을 말합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언급됐던 이야기입니다. 흥행의 경우 현장관중이 생각보다 상당히 적게 왔었고 시청률도 괜찮게 나온편이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흥행참패로 언급했습니다.

계몽사배의 경우 7전제가 맞는가보네요. 저도 인터넷에서 누가 쓴글을 봐서 그리 썼는데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본좌시기에 우승못한 유일한 팀이네요...
Aisiteita
10/01/04 22:05
수정 아이콘
CJ는 7년째 팬인데 전엔 아스날 느낌이었는데 이젠 리버풀 느낌이네요.
10/01/04 22:14
수정 아이콘
CJ-GO팬으로써 투산배 MBC게임 팀리그 , 2006 SKY 프로리그 후기 이 두개의 결승이 정말 아쉽네요
광안리를 아직도 못가본, 그럼에도 제가 응원하는 팀입니다. 올해에는 꼭 갑시다 광안리!
광안리 모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ㅠㅠ
10/01/04 22:48
수정 아이콘
너무 잘 읽었습니다.

2003년 6월달이던가 올림푸스 스타리그 8강부터 서지훈선수를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퍼팩트테란이라는 닉네임이 너무 강해보여서 관심을 갖게되었는데, 정말 퍼팩트해서 좋아했습니다.

비프로스트에서 최강이라고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셔서 든든했습니다.

PGR을 가입할때도, 베틀넷을 할때도, 서지훈선수의 길드인 YGCLAN에 가입할때도 비슷한 아이디인 Xell0ss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GO의 팬이 되면서 강민선수의 전성기를 같이 하였습니다.

강민선수의 화려한 몽상가 플레이에 또 다시 GO팬임을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박태민선수의 전성기가 찾아왔습니다. 운영의 마술사로 인해서 정말 GO팀은 누구에게도 안진다고 자신했었습니다.

전상욱선수의 대프토전 메카닉을 보면서 상대편의 강력한 토스카드가 있던간에 저를 든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김환중선수의 아스트랄한 저그전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주영선수의 드론, 박영민선수의 프로브, 그리고 변형태선수의 다크스웜에는 스팀먹고 돌진

GO팀원 모두의 특색있는 플레이에 제 눈이 정화되었습니다.

그 후 선수들의 이적과 신예선수 발굴...

마재윤이라는 걸출한 본좌로 인해 역시 GO는 시크하면서 강력함이 트레이드 마크라며 좋아했습니다.

마재윤선수가 부진을 하고있습니다. 신예 3인방이 계속 프로리그 엔트리에 나옵니다.

조규남감독님의 세대교체가 너무 빠른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졌었습니다.

그들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더더욱 GO에 애착이 생깁니다.


오지마슈
시크함의 대명서
다른 어떤팀도 오지 말라는 GO의 포스 덕분에 행복했고, 앞으로도 곧 이런날이 다시 올 것이라 믿어요!!
(쓰고보니 오글거리네요 -_-하핫)
LowTemplar
10/01/04 23:22
수정 아이콘
우승한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매번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는 게 슬프긴 하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좋건 싫건 나의 팀인걸.

오지마슈, 처두션 모두 사랑합니다.
핫타이크
10/01/05 00:25
수정 아이콘
명가의 이미지에 비해 우승을 많이 못한건 맞지만,
이렇게 초창기부터 꾸준한 성적을 낸 팀도 거의 없죠.

이런 유명한 댓글이 있지 않습니까?
조규남, 그가 본좌

믿음의 엔트리로도 유명하지만, 조 감독님께서는 선수 개개인의 미래를 위해주시는게 눈에 보입니다.
얼마전 MSL 준우승 저그를 웅진에 넘겨준 것만 봐도 알수있죠.
김정민, 최인규, 김근백, 강 민, 김근백, 박태민, 전상욱, 한상봉 모두 선수의 미래를 위해 다른팀에 알아봐주시거나
다른팀에서 러브콜이 오면 서슴없이 보내주셨죠.

아마 서지훈선수에게도 수차례 권하셨을꺼에요. 다른팀에 가도 좋다고..
대기업 스폰이 너무 안잡혀서 선수들을 너무 붙잡고있기 미안해서, CJ를 잡기 전 이번에도 놓치면 그냥 팀을 해체하겠다고까지 하셨죠.

서지훈, 강민, 마재윤의 팬으로 시작된 GO의 팬으로서
이제는 조규남 감독님의 팬이 됐습니다.
스타급 선수를 절대 영입안하기로 유명한 조규남 감독님..(부진에빠진 선수들은 영입하시죠 ;;)
그것도 다 CJ선수들을 믿고, 사랑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1/05 02:12
수정 아이콘
"투싼배 팀리그 결승전, 서지훈 vs 박용욱 6경기
마지막 한 방 전투에서 벌처 한 부대를 놓치고 대패하는 장면은.......

이장면.....눈시울이 붉어져서 아 XX 아 XX 를 연발하며 얼굴을 감싸쥔체 "서지훈 GG"를 들어야했었죠....

그 다음경기에서 맏형 이재훈이 무너질때... 아 이걸지나....하는 개인적 아쉬움보다

아 ...맏형 fOru 그의 상심을 생각하며 정말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응원하면서도 공포영화보는기분을 가져다주었던 김환중선수 였는데
그 유명한 대 오영종 에결 레퀴엠경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최인규 김정민의 플레이에 매료되어 GO의 하얀제복을 응원하기 시작했고

그뒤 눈여겨보던 강민, 서지훈이 내소원을 들어주듯 언젠가부터 GO소속이였음에 말할수없이 기뻣고

김정민 최인규 김근백을 보내줄때는 어쩐지 그들이 미웠는데

강민을 "보내주어야" 했을때 정말이지 하염없이 슬펐으며

전상욱 박태민을 보내줄때는 뼈를 도려내는 느낌이였지만 어쩐지 담담했고...

아....울컥해서 더이상 못쓰겠네요 ...

Forever Greatest One. Fighting CJ entus
lost myself
10/01/05 09:46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강했지만 항상 라면 농담이 끊이지 않았죠.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입니다.^^

마재윤선수와 변형태 선수가 부활해준다면 이번 시즌 우승할 것 같습니다.
10/01/05 12:54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이 훌륭하다는건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조규남 감독과 옛GO선수들간의 교류에서도 알수있죠. 비스폰시절 일화는 이미 방송에서 꽤 언급되었었고 예전 온게임넷에서 감독열전에서 옛go 출신 선수들이랑 식당서 만나서 이야기 하는 모습은 참 좋아보이더군요. 비록 한팀이 아니지만 좋은관계를 유지한다는것 자체가 서로 인간적으로 얼마나 신뢰할수 있는것 아닌가...
어쩌면 CJ의 역사는 선수들이 아닌 조규남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예전 감독열전에서 조규남감독이 2군숙소 방문해서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보면 김정우선수 칭찬하는 장면이 나오죠...그때 진영화선수인가 조병세 선수도 잠시 나왔던걸로 기억되네요...
wkdsog_kr
10/01/06 00:46
수정 아이콘
07년 1월 mbc와의 결승은 지금 보면 소위 '논개엔트리'의 전형적인 성공 사례군요
시대를 앞서갔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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