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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6 12:19:45
Name 후크의바람
Subject 통일성과 이중성 - 이영호선수와 이제동 선수 경기를 보고.

요즘 다른 환경에서 지내는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보는건 정말 엄청난 여가입니다.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이런 행복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평소에 프로리그 스타리그 MSL 까지 최소한 결과까지는

챙겨볼정도고요. MSL을 다시보기 하려면 결제를 해야되서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둘다는 정말 열심히 챙겨 보고 있습니다. 사실 피지알에

글을쓰는건 정말 오랜만의 일인데요. 그래도 어제 8강전을 보고 느낀것이 있어서 최대한 짧게 적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 다시보기로 첫경

기를 보면서 끝나자마자 커뮤니티가 시끄럽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고 또 파이어글이 올라 왔을것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피지알 조용하

네요. 그만큼 스타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말이겠죠.








1. 통일성 ( "Difference" is different with "wrong". )

꼭 외국에 있어서 이런걸 많이 느끼는건 아닙니다. 한국에 있을때도 제가 많이 느낀거지만 이번 결과에 특히 많이 느껴지네요. 식당에 가

면 특히 밥집이라던지 빠르게 한끼를 떼울 그런 목적으로 가는 식당에서는 그런경향이 더 두드러 지지만 통일시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서 10명이 백반집을 갔습니다. 김치찌게 9개를 시키고 한명이 된장찌게를 시킨다면 식당 이모는 물론 같이 같 일행도 통일 하기를 좋아

합니다. 물론 제가 어렸을때 보다 지금은 그런 경향이 많이 없어 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하더군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몇 남지않은

분단국가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덕 시간에 조국 통일에 대한 주제로 각종 글짓기,노래 를 하고 불러서 그런 교육의 잔재인지는 제가 연구를

안해보고 관련 자료를 참고한적이 없어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한국만큼 "통일성" 을 강조하는 나라는 흔하지 않습니

다. 그러다 보니 "통일성"은 남의 의견이나 결과물을 깍아내리려는 쪽으로 발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토론문화가 정착하기 힘든이유도 이런

데 있다고 봅니다. 난 소녀시대가 좋아 하면 다른 걸그룹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깍아내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누구는

라이브가 안되, 누구는 성형을 해서 그런거야 등등. 스타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좌가 흔히 임이최마에서 그 다음이 없는 것은 많은 이

유가 있겠지만 그하나의 이유는 팬끼리 실력이 있는 예전의 본좌들과 겨루어도 무리 없는 선수들의 라이벌 팬들이 실력과 관계없이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다름"을 인정 하지 못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영어를 잘못하지만, Different 와 wrong은 분명히 다른 개념입

니다. 통일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다르다는것을 인정하지 못하다 보니 다름을 틀린것으로 봅니다.


어제 경기를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과는 "다르다고" 또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는 "다른" 선수라고 자신과 통일시키고 싶은 경향으로

남의 결과물을 나쁘게 보거나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다르다고 그 선수를 깍아내린다면 그 선수한테 진 응

원 하는 선수는 뭐가 됩니까?





2. 이중성

정말 단칼을 빼어 들었습니다. 제가 나가는 SCV를 보고 생각한건 전진 배럭이었고 그다음 느낀건 이거 간파당하면 지겠구나 하는 겁니다.

예전에 한참 불던 양산형 테란과 그에 따른 게임 스타일의 변화로 많은 스타유저들이 이를 비판하던 그런 분위기가 한 1년전에는 극에 달했

던거 같습니다. 원팩 더블에서 노게트 더블넥 파이브해처리로 굳어지면서 양산형 테란이 비하되던 그런 분위기 "난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옛날에는 전략도 많고 이런저런 게임이 많았는데 요즘은 다 똑같아" 라면서 양산형을 비판하던 분들 이해합니다. 그 당시에는 이에대한 반박

도 많았지만 결국은 이런 결과는 스타라는 게임이 발전하면서 어쩔수 없는 흐름이라는 말로 매조지되면서 양산형 게임 스타일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요즘에는 전진건물이나 깜짝 시리즈도 보기 힘듭니다. 김동수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그선수의 각종 전략을 좋아하면서

스타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요즘은 그런게 나올수가 없습니다. 걸리면 무조건 지는 그런 리스크를 떠나서 눈치자체가 빠르기 때문에 그럴타

이밍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학습효과로 왠만한 전략은 다 알고 있고 대처가 가능할만큼 스타크래프트 실력자체가 그때랑 비교가 안될만큼

올라갔기 때문이죠. 그런 스타일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도 결국은 양산형을 인정하게 되고 어제의 결과에 양산형의 화려함이 그리웠다는

분들을 보면서 예전의 양산형이 비판받던 그런 분위기랑은 또 적응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양산형을 그렇게 까내릴때는 예전과 비교하면서

개성이 없다고 비판과는 무색하게 길게 운영하면서 치고 받다가 결국 결과가 나오는 양산형에 적응 되서 그런지 그런 이중성을 느낄수 있

었습니다. 양산형도 전 괜찮고 개성도 좋았습니다. 어제의 짧게 끝난 그런 스타일도 좋아하고 그런것을 싫어하면서 아쉬워하면서 이긴선수

가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분위기도 이해는 됩니다만, 이긴 선수를 적어도 응원 해주지는 못해도 깍아 내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3. 종합

남의 결과를 존중합시다. 자신과 다르다고 자기 오지랖으로 통일 시키려고 하지 맙시다. 이중적인것은 통일보다는 나아 보이지만, 이 역시

돌고 도는 겁니다. 아쉬운건 이해하지만 아쉬운 감정에 오해로 남의 결과물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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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_creat
09/12/26 12:25
수정 아이콘
크큭 어제의 이영호선수의 빠른scv튀어나오기를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저 웃음만.
09/12/26 12:28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러다 양대리그 이영호선수가 둘다 우승하면 역대 최고 본좌수준인가요?
역대 양대리그 동시 결승도 간사람없었는데 만약 양대리그우승하면
그날로 바로 본좌로 올라가려나; 최근전적도 30전27승3패던데 우승까지하면 본좌포스 후덜덜
리오넬메시
09/12/26 12:2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을 까내리는 건 아니지만 경기의 재미만큼은 없었습니다. 너무 일방적인 경기였거든요..
09/12/26 12:33
수정 아이콘
질라님// 이윤열 선수가 양대리그 우승했었죠. 겜tv까지 합쳐서 그랜드슬램 달성
이땐 양대리그 중복되는 통합맵도 없던 시절.
카르타고
09/12/26 12:35
수정 아이콘
질라님// 이윤열선수도있고 박정석,조용호선수도있습니다
09/12/26 12:35
수정 아이콘
아니 양대리그 동시우승이요 ;; 박정석 조용호선수가 양대리그 동시에 우승한적은없는거같은데
09/12/26 12:36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본좌 프로젝트의 첫걸음은 일단 테란전 좀 한다는 플토를 다전제에서 잡아야겠죠..
물론 테란전, 저그전 단기포스만 보면 더 이상 이룰것이 없습니다만-_-;; 다승, 승률등 모든점에서..
카르타고
09/12/26 12:37
수정 아이콘
질라님//이윤열선수가 양대리그 동시 우승한적 있고요 댓글에 역대 양대리그 동시 결승도 간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셔서 말한겁니다
대한건아곤
09/12/26 12:40
수정 아이콘
신한 3 곰tv1 마재윤.....
후크의바람
09/12/26 12:43
수정 아이콘
전 스타2가 나오는 사이클상 마지막 본좌는 이제동 선수가 가장 유력 하다고 봅니다. 이영호 선수는 처음 데뷔하고서 포스로 우승을 지금보다 두세번정도는 더했어야 본좌에 가까울거 같네요. 그리고 전 본좌론은 하나의 예로 본문에서 들었지 이영호 선수가 다음 본좌라는 언급은 한적 없습니다.
이마로
09/12/26 12:43
수정 아이콘
정말 어제 빠른 scv가 튀어나올때는 안돼!!!! 를 열심히 외쳐댔습니다;;
09/12/26 12:48
수정 아이콘
아 이윤열선수 빼고는 그럼 없는거네요 결국 이윤열선수도 그때 무시무시했나보네요 후덜덜
도달자
09/12/26 12:49
수정 아이콘
6시15분에 치킨을 시켰는데 리쌍록 시작때까지 도착하지않아서 직감했습니다. 킁..
벙커가 완성되고 풀벙커가 되는순간에 역시꼼딩 이러면서도 너무 가슴한구석이 아려서..
양대결승은 박정석 이윤열 조용호 마재윤.. 양대우승은 이윤열!
권보아
09/12/26 12:5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팬이지만 본좌론은 아직 시기상조일거 같습니다..

우선 본좌에 가장근접한 이제동선수의 커리어를 뛰어넘어야죠..

그리고 박카스시절의 드래곤슬레이어 모드를 발동시켜야..

그리고 양대 결승은 강민선수도 올라가지 않았나요? 온게임넷: 마이큐브,한게임, 엠비씨: 스타우트

4개월차이가 나긴 하지만.. 양대우승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루시퍼
09/12/26 12:56
수정 아이콘
본좌론

팬으로서도 다가가고 싶지도 않으며, 원치도 않습니다.

그냥 우승만 하게 해주세요.

본좌 안해도 되니까
09/12/26 13:00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엠겜 스타우트와 겹치는 온겜 리그는 올림푸스였습니다.
마이큐브는 올림푸스 다음리그였기 때문에 동시 결승은 아니었죠. 그 다음인 한게임은 뭐..
완성형토스
09/12/26 13:03
수정 아이콘
우승 4번은해야 택용선수와 제동선수와 어꺠를견줄수 있을듯.
완성형폭풍저
09/12/26 13:03
수정 아이콘
양대우승해도... 플토전 검증을 받아야겠죠..;;
다음개인전까진 시간이 많으니 양대 우승에다가 이번 t1과의 에결에서 출전, 단능에서 도택중 한명을 잡아내면 또 모르겠네요.
스카이하이
09/12/26 13:1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까는 사람들은 뭐 그냥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지니깐 화풀이 대상을 이영호선수한테로 돌리는거죠. 아마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똑같은 전략으로 이겼더라면 승부사라면서 찬양했을겁니다.
이윤열,마재윤선수 모두 경기 재미없다고 까였었죠. 원래 일방적인 경기는 재미가 없는법이니깐요.
홍제헌
09/12/26 13:2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이번에 양대우승을 한다한들 이제동 위에 이영호를 놓을수 있을지는....
그럼 개념정립이 다시 되야겠죠.... 본좌란 개념과 그것과는 별개의 개념이...
이번에 양대 우승을 찍으면 이영호 선수가 본좌라는 데는 한표를 주고 싶네요...
그러나 이제동 선수보다 우위에 둘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09/12/26 13:38
수정 아이콘
시비거는건 아니지만 이윤열선수'도' 라니...조금 안타깝네요.
09/12/26 14:01
수정 아이콘
시비거는건 아니지만 이윤열선수'도' 라니...조금 안타깝네요.(2)
스웨트
09/12/26 14:02
수정 아이콘
본좌는 필요없으니 영호야 우승만 하자..ㅠㅠ
09/12/26 14:3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를 직접 보지못하신 분이라서 그러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마치 우리가 지금 호날두, 메시가 제일 대단해 보이고 아무리
과거 펠레, 마라도나 얘기를 들어도 그 포스를 체감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닐까요
YellOwFunnY
09/12/26 14:50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를 다 겪어본 올드 유저의 시선으로 봤을 때,
스타판을 이만큼 키울수 있도록 해준 건 임요환 선수,
최고의 커리어와 최장기간 절대강함을 유지한건 이윤열 선수,
단기간이지만, 진짜 무적 ( 이분때문에 스타망하는 줄 알았..... ) 최연성 선수...
비슷하게 한동안 진짜 무적 및 사기 유저 마재윤 선수..

3.3혁명도 실제로 보고,
뭐 이도저도 다 겪어봤지만,
훗날 임이최마 다음에 붙는다면,
임이최마동이 될꺼 같네요.

단, 이영호 선수가 이번에 양대리그 동시에 못먹는 가정에 한해서 입니다.
양대리그 다 먹으면 진짜 몰라요.. 이제동 원탑론 쏙들어가서 다시 카오스 상태가 될듯
09/12/26 15:5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이영호 선수가 양대 다 먹는다면 한동안 스타판은,
이제동 이영호 리쌍의 시대가 될 것 같네요.
2007년이던가, 택뱅이 케스파 1,2위 번갈아가면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그때처럼요..
Vassili Zaitsev
09/12/26 16:10
수정 아이콘
본좌론이 완성될려면 모든 상황이 딱 맞아 떨어야 겠죠. 모든 사람을 납득시킬만큼...
이영호선수가 양대우승하고 다음시즌에 박카스때처럼 8강 이제동 4강 김택용 결승 송벙구선수를 꺽는것 처럼말이죠.
스코어도 박카스때와 같다면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을듯 보이지만 사실상 저런 스토리가 나올수나 있을련지...
마재윤선수는 마지막에 이윤열선수만 넘으면 됐지만 택뱅리쌍은 나머지 세선수를 다 넘어야하니 본좌론이 실현가능한지도 의문이네요.
택뱅리쌍이 서로 치열하게 싸우면서 우승횟수를 늘려 갔으면 좋겠군요. 그래서 결국엔 임이최마(택뱅리쌍)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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