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3/12/24 23:22:23
Name 박지완
Subject [잡담]드디어 본 실미도.....
우선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정말 좋았다입니다..

요즘 한창 잘나가고 있는 반지의 제왕같이 엄청나게 화려한 특수효과가 쓰이지 않았고,

전쟁영화 특유의 잔인함같은것도 별로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김일성의 목을 따와라" 라는 목적하에 만들어진 684 부대 이야기입니다.

영화 초중반에는 간간히 웃으면서 봤지만.. 후반부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손등으로 계속 딱다가..나중에는 주먹으로 딱았습니다..

31명의 684부대원들.. 그들이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그 수많은 훈련을 겪어왔는데.. 그토록 자신들이 믿고 의지해 온 국가에 처절하게 배신당하고 버려진...그 아픔을 느낄수 있겠더군요..

그들의 이야기가 슬퍼서 눈물을 흘린것도 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정권에 대한 분노로 인해 나온 눈물이 더 많았습니다..

현재 반지의 제왕 여파에 어느정도 흥행을 할수 있을지는 미지수겠지만..

한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사라진 684부대원들과..

역사에 뒤안길로 사라진.. 청와대 기습사건... 그리고 북파부대에서.. 무장공비로

바뀌어버린.. 이 불쌍한 684부대원들을 위해서라도...

극장 분위기가 상당히 숙연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눈물을 흘려봤습니다..

오늘은 31명의 684부대원들을 생각하며..이밤을 지새워야겠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지헌
04/01/05 23:21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그다지 대작은 아니라고 보고 봤습니다...
그리고 하늘님의 리플은 스포일러성이 너무 강하네요^^
03/12/24 23:26
수정 아이콘
사탕..
감동.. TT
이정석
03/12/24 23:29
수정 아이콘
실미도 하니 갑자기....우리나라 번역의 최고봉 이미도 씨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대략 난감..
03/12/24 23:31
수정 아이콘
그러셨나요?.. 음.. 개인차라 그런지 몰라도.. 아직 애국심이 거의 없어서 인지 몰라도.. 전 정말 졸작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왔거든요. 스토리도 엉성하고.. 영화라면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감동이 없더라구요. 있는건 욕짓거리와 잔인함, 그리고 선정적인면.. 또 약간은 화려한 액션...

단순하게 684부대의 억울함(?)만을 고발하기 위해 만든영화 같더라구요..
03/12/24 23: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두하사중에 한분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자기 목숨살리기에 급급한 모습은 좀 이상하더라구요.. 단순히 살고 싶어서라고 설명하기엔 상당히 어색했어요...

허준호는 시종일관 상당히 잔인하다가 끝나기 10분전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인간적으로 바뀐것도 좀 이상했구요..(사실 허준호님을 볼때 좀 편견같은게 있었어요.. 군대도 안간사람이 때기치는구나.. 이런생각이 자꾸들더군요;;)
03/12/24 23: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684부대원중에 가장 연장자 이셨던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기가 어울리지 않았어요.. 공공의적에서의 느낌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 인지.. 진지한 연기와 사투리가 좀 마니 어색하더라구요...또 총격전에서 죽어서는 안될 역할이였는데(사실상의 684부대의 리더였으니..) 어이없이 죽어버리니까...황당하더라구요.. 그분이 그때 죽지않고, 상륙해서 그분 특유의 리더쉽으로 잘 통솔해 좀 성공적으로 국회까지 진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이정석
03/12/24 23: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 실미도를 읽다가 중간에
"이게 뭐가 소설이야?"라고 외치며 책을 덮은 안 좋은 기억이 있군요.
그래도 제 친구들중 몇명은 이소설을 굉장히 좋아 하더라고요..개인적인 차이 아닐까요? 김성모씨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처럼....
03/12/24 23:42
수정 아이콘
또 안성기님도 젤 처음 등장은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하실듯 하다가.. 뭐 한게 없더라구요....쩝...;; 암튼 저에게 있어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푸른별빛
03/12/24 23:44
수정 아이콘
아직 실미도를 보지 않았지만...실미도를 보기 전이나, 혹은 보고 난 후라도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실미도관련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면서도 흥미있구요, 그 시대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관계, 박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의 대북정세관 등등...여러 문제가 얽히고 섥여서 나온 것이 684부대 사건입니다.
전 원자 소설 실미도를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죠^^;;
박지완
03/12/24 23:48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잼있게 봤는데.. 극장 분위기가 이토록 숙연한건 첨봤습니다 ^^;;; .. 아~~ 15줄 채우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즐거
03/12/24 23:57
수정 아이콘
이미도씨가... 제가 알기로는 조상구씨라던데.. 맞나요? 저는 그 소리 듣고 참 놀랐습니당.. 야인에서의 시라소니가... 그 이미도라니...
푸른별빛
03/12/25 00:07
수정 아이콘
미도...하니까 아약스에서 셀타 비고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미도 선수가 생각나네요 ㅡㅡ;;
03/12/25 00:07
수정 아이콘
이미도씨는 조상구씨가 아닙니다. 조상구씨도 외화번역을하셨죠.;
이정석
03/12/25 00:13
수정 아이콘
이미도씨와 조상구씨는 다름니다..자세한것은 네이버 지식검색을 이용해보세요.개인적으로 원츄.
03/12/25 00:16
수정 아이콘
졸작이라 -_-;;; 대략 난감하네요 -_-;;;;;;;;;
베르커드
03/12/25 00:28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졸작이란 말에 대략 난감...
관객을 사로잡는 훌륭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에서의 인물들의 연기력이나 설정도 현실적이었고요
마지막 장면은 JSA나 살인의 추억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씁쓸하고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03/12/25 01:28
수정 아이콘
다들 재밌으셨는데 저만 재미없었네요;; 초난감-_-;;
This-Plus
03/12/25 03:3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본 사람이 있으면 취향에 안맞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죠. 졸작이라는 표현이 좀 과하긴 했지만 서로 뭘 난감할 것 까진... 므흣
자일리틀
03/12/25 11:59
수정 아이콘
이미도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와호장룡, 글레디에이터 등이 있구요.. 아 뷰티풀 마인드도 있습니다.
조상구 - 타이타닉, 피아니스트, 레옹 등이 있습니다.
03/12/25 12:1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최고의 감동을 준 영화였어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9 결국 스타 끊는 거 포기했습니다... [9] SonGoku4196 03/12/25 4196 0
398 손에 끼는 장갑형 마우스가 나왔다는군요 [15] hiyogg7006 03/12/25 7006 0
397 오늘 프리미어리그 예상해봅시다! [108] nting8584 03/12/25 8584 0
396 [절대광고글 아님!!] 휴대폰 요금이 부담되십니까?? [8] Marionette5454 03/12/25 5454 0
395 [잡담]이영도님의 신작 '피를 마시는 새' 연재시작하더군요. [21] 실비아스5734 03/12/25 5734 0
394 안녕하세요 이준호입니다. [20] 이준호7738 03/12/24 7738 0
392 베틀넷 안 좋은 추억 스케치..... [25] Ace of Base4578 03/12/25 4578 0
390 게임스페셜 크리스마스 방송분을 통한 itv 설명 [11] 세현사장님6105 03/12/25 6105 0
389 오리온과 재계약에 대한 저의 허접한 의견입니다. [17] 동양fan5999 03/12/25 5999 0
388 물빛. 크리스마스. 기다림. 낯설도록 치명적인 기다림... [3] 3577 03/12/25 3577 0
386 [잡담]드디어 본 실미도..... [20] 박지완4663 03/12/24 4663 0
384 레골라스 럴수럴수 이럴수가~~ [31] Trekker6336 03/12/24 6336 0
382 지구 속의 또 다른 인류.. (지구공동설) [18] 낭만다크5060 03/12/24 5060 0
381 나의 전할수 없는 이야기 [7] 요환짱이다3631 03/12/24 3631 0
378 난감한 크리스마스의 성토.. [22] 원츄-_-b5129 03/12/24 5129 0
376 프로토스가 vs테란전 이길 방법은 없는가..? [31] 한창수7458 03/12/24 7458 0
374 Happy Christmas!! & Happy New Year!! [7] Crazy Viper3965 03/12/24 3965 0
373 FM 89.1 오후 4시 이금희의 음악산책...[ps. 화요일 챌린지 리그 잡담] [4] 브라운신부5218 03/12/24 5218 0
370 7가지 행복을 누리세요. 서창희3237 03/12/24 3237 0
365 작년 이 맘 때 쯤이었군요... [5] Utopia4069 03/12/24 4069 0
364 저만의.. 스타를 끊는 확실한 방법.. -.- [7] 낭만다크4628 03/12/24 4628 0
363 공식경기 최다연승 기록에 관한 고찰 [13] Altair~★6969 03/12/24 6969 0
362 그 분들이 남기신 귤 조각 하나하나 As Jonathan3790 03/12/24 37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