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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1 13:52:01
Name aSlLeR
Subject 바이어와 셀러에서의 FA 예상(1위~6위)
몇 년전만 해도 이스포츠에서는 바이어와 셀러의 구분이 명확했습니다. GO, POS 등의 비스폰팀이 셀러였다면, SK,KTF등의 팀들은 이런 팀의 유망주를 사들이는 바이어였죠. 그러나 전구단 스폰서의 시대가 열리고 공군포함 12팀 체제가 확립되면서 대부분의 팀이 선수를 지키고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프로리그가 이스포츠의 중심체제로 자리잡히면서 선수영입의 중요성은 강화 되었죠. 때문에 첫 시행되는 FA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팬들이 많습니다.  각 구단별로 바이어와 셀러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 핵심선수는 FA영입시 보상선수로 지명되는것을 방지하는 걸로 팀당 6명이 설정됩니다.

1. SK T1
FA : 김택용 - 고인규 - 전상욱 - 최연성
핵심선수(예상) : 도재욱 - 정명훈 - 정영철 - 박재혁 - 권오혁(이승석) - 임요환

바이어 : 저그라인의 보강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질거라고 봅니다. 물론 후반기에 가면 갈수록 저그라인의 성적이 좋아졌지만, 김택용선수 - 도재욱 선수의 토스라인이나 정명훈 선수 - 고인규 선수의 테란라인에 비하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죠. 화승의 이제동 선수를 우선적으로 노리고, 그것이 안 될 경우 현재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윤환 선수나 박명수 선수를 영입할 거라고 봅니다.

셀러 : 김택용선수와 고인규 선수는 잔류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광안리 우승을 통해 선수들의 욕망을 충족시켰고, 풍부한 자금력으로 선수를 잔류 시킬 능력이 있습니다. 랭킹 2위인 김택용 선수와 부활중인 고인규 선수를 포기할 이유가 없죠. 최연성 선수의 경우, 일단 선수보다 코치의 임무를 더 크게 갖고 있는 걸로 보아 계약의 여부가 중요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SK 또한 최연성 선수가 선수로의 출전 의사가 있다면 스타성이나 상징성을 고려 잔류 시키겠죠. 문제는 전상욱 선수인데, 냉정하게 말해서 이미 전력 외로 평가된 선수를 FA에 내놓는다고 해도 상품성이 없다고 봅니다.(단순 트레이드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보상선수 또는 연봉의 200%를 담보하면서 까지 전상욱 선수를 영입할 팀은 없다고 봅니다.) SK와 재계약 후 잔류하거나 트레이드카드로 쓸 거라 봅니다.

2) 화승 OZ
FA : 구성훈 - 이제동
핵심선수(예상) : 손주흥 - 손찬웅 - 노영훈 - 박준오 - 김경모 - 김태균(임원기)

바이어 : 화승의 지원규모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달라질 거 같습니다. 지원 규모가 적다면 이제동선수와 구성훈 선수 잔류시키는데 목적을 두겠죠. 며칠전에 나온 기사를 믿는다면, 화승은 두 선수를 잔류 시키고 FA에서 1~2명의 선수를 영입할 거라고 합니다. 영입이 이루어 진다면 토스라인의 보강이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화승의 시나리오대로 갈 경우, 이제동 + 박준오/김경모 의 저그라인과 구성훈 - 손주흥 의 테란라인보다 손찬웅 - 노영훈 의 토스라인이 가장 취약하죠. 김태균 선수는 반짝 데뷔라 성공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5룡중의 한명이나 이스트로의 신상호 선수 정도를 영입할 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제동선수나 구성훈 선수중 한명이라도 놓치게 된다면, 저그나 테란역시 보강이 필요할 것입니다.

셀러 : 화승의 최우선 목표는 ‘이제동을 잡아라’입니다. 구단주 또한 이제동선수의 잔류를 위해 최고대우를 약속했기때문에 타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구성훈 선수도 잔류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화승은 선수의 방어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어떠한 거래가 오갈지는 모르니까요.

3) STX SOUL
FA : 김구현 -김윤환 - 진영수 - 박종수 - 박성준
핵심선수(예상) : 김경효 - 조일장 - 김현우 - 이신형 - 서지수(김성현) - 김윤중

바이어 - STX 역시 모기업에서의 지원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FA가 된 핵심 전력을 지켜야 하거든요. 지원이 전폭적이라고 해도 STX의 전력 밸런스가 잘 맞은 상태기 때문에, S급 선수를 영입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SK에서 퇴물 소리까지 들었던(엄재경 해설의 말이죠) 박성준선수를 영입해서 잘 활용했던 예를 생각해보면, STX에서는 오히려 약간 전성기가 지난듯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셀러 - 현 TPZ 제1선발(?)들이 모두 FA입니다. STX의 입장으로는 모두 잔류를 시키려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김윤환 선수의 경우 프로리그 자체의 성적도 매우 뛰어나고, 현 개인리그 성적도 커리어 하이상황이기에 잡아야 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경우 공군 입대 설도 있고, 후반기에 확 줄어든 출전 빈도등으로 보아서는 STX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단 FA가 아닌 계약후 트레이드등의 형식이 될거 같습니다. 박종수 선수같은 경우, 스타성이 크지 않기에 STX에 잔류할 거라고 봅니다.



4) 하이트 Sparkyz  
FA : 박명수 - 김창희
핵심선수(예상) : 신상문 - 이경민 - 김상욱 - 문성진 - 원종서 - 조재걸(김학수 or 안준영)

바이어 - 온게임넷의 재정상 파격적인 영입이나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키는데 힘을 쏟기도 벅찰거 같네요. 만약 영입이 이루어 진다면, 가장 필요한 부분은 토스라인입니다. 이승훈 선수가 무너지고 조재걸-김학수 선수등이 폭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파키즈는 이경민 선수 혼자의 힘으로 토스를 이끌고 있죠. 이스트로의 신상호 선수나, STX의 박종수 선수등 중견급 선수들의 영입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셀러 - 박명수 선수와 김창희 선수 둘 다를 지켜낼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맘속으로는 둘 다 지켜내길 바라고 있지만, 솔직히 한명은 포기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김창희 선수를 포기 하지 않을까 했는데, 신상문 선수와 테란라인을 짊어지고 있는 김창희 선수보다는 문성진선수나 김상욱 선수가 성장중인 저그라인인 박명수 선수를 포기 할 거 같습니다.(물론 박명수 선수가 결승에 가서 우승하거나 이러는 경우 박명수 선수를 잡겠죠) 그리고 만약 포기한다면 그걸로 보상선수등을 이용해 토스를 영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5) CJ엔투스
FA : 마재윤 - 변형태 - 박영민
핵심선수(예상) : 김정우 - 조병세 - 한상봉 - 진영화 - 권수현 - 이주영(손재범)

바이어 - CJ엔투스만큼 전력균형이 좋은 팀도 별로 없습니다. 종족별로 확실한 1-2선발을 보유하고 있구요.(저그는 너무 많죠..) 승률도 적절하죠. 약점으로 지적되는 S급 선수의 부재도 신인선수들의 급부상과 변형태 선수의 부활 등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때문에 영입의 필요성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CJ의 자금을 외부 영입이 아니라 내부 강화(FA잔류, 연봉 인상등)에 힘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규남 감독이 영입 없이 육성해낸 인재들만으로 다음시즌 우승을 이루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셀러 - 세선수 모두 CJ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참급 선수들입니다. 마재윤선수야 스타성이나 팀의 상징등으로 잡을 것이고, 변형태 선수 또한 현재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올드플레이어인데 포기할 리 없죠. 박영민 선수의 경우 현재 공군입단 소문이 도는 걸로 보아(그리고 최근 부진해진 폼을 보아) CJ와 간결하게 계약을 할 거 같습니다.



6) 삼성 Khan
FA : 송병구 - 허영무 - 이성은 - 주영달
핵심선수(예상) : 차명환 - 유준희 - 박동수 - 김동건 - 최윤선 + a

바이어 - 송병구 선수, 허영무 선수, 이성은 선수등 총전적의 60% 이상을 해주었던 선수들이 FA기 때문에 일단 이 선수들을 잡는데 주력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잡는 데 실패하면 그 이후로 영입작업이 이루어질거 같습니다. 뱅허중 한명이라도 놓친다면 김구현 선수나 윤용태 선수, 신상호 선수등을 노릴거 같구요. 이성은 선수를 놓친다면 이재호선수나 박성균 선수, 신희승 선수등을 노릴 거 같습니다.

셀러 - 4선수 모두 삼성칸에서 필요한 인재들입니다. 주영달 선수의 경우도 저그라인에서 백업을 충실히 해낸 편이라고 보거든요.(아직 유준희 선수는 성장을 기다려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삼성의 자금력이야 의심할 것이 없지만, 삼성‘칸‘의 자금력은 아니라는 것이죠 -_-; 과거 이창훈 선수의 은퇴사건처럼 연봉협상에서 문제가 많았던 삼성칸이기에, 이번 FA 계약에서 얼마나 잡음 없이 계약을 해내느냐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다 써놨는데 에러가 나면서 튕겻네요 T_T... 7위~11위는 내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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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1 14:19
수정 아이콘
삼성 보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에휴..
가난이 죄라면 죄가 되는 삼성칸..
리그 우승하고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 찍으면서
구질구질하던 숙소까지 옮겨가며 쇼!를 보여주던 구단인지라..
별로 큰 기대가 안됩니다..
09/08/11 14:25
수정 아이콘
티원의 영입대상 저그로 신대근은 언급이 없네요.

잘만 코칭하면 상당히 잠재력이 있어보이는 저그인데요.

이렇게 정리한 것을 보니 생각보다 FA가 활발하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다들 지금 카드를 지키려는 경향들이 강할 걸로 보여서요.

FA기간 후 트레이드 형식이 보다 많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09/08/11 14: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박명수 선수가 블루칩이 될거 같네요.
화승은 그래도 팀 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제동 선수를 내주진 않을테고
그러면 당장 박명수 선수가 시장에 나온 저그 카드 중 넘버원이 되기 때문에...
09/08/11 14:34
수정 아이콘
타구단과의 협상이 아닌 원 구단과의 협상이 먼저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잔류 할듯 보이네요.
09/08/11 14:34
수정 아이콘
아니면 본 구단과 협상하기전에 다른구단에서 정식이 아닌 비공식으로 작업이 들어온다면 모르지만요.
09/08/11 15:03
수정 아이콘
저그는 박명수가 SKT행
토스는 송병구가 KT행
테란은 이재호의 웅진행
예상해봅니다.
감전주의
09/08/11 17:3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는 곧 군입대를 한다니 재계약하진 않겠죠..
다만 제대 후 코칭스태프로 다시 한 자리를 차지 할 듯 싶네요..
NarabOayO
09/08/11 19:23
수정 아이콘
일단,
전상욱, 구성훈, 김구현, 박성준, 박영민, 송병구선수의 이적을 점춰봅니다.
스타급 선수를 버리는 것은 팀의 광고가치와 성적을 동반 하락시키는 것이기에 거물들의
이동은 없으리라 생각은 되지만,
김구현 선수는 원하는 팀이 많을 것 같고, 송병구 선수는 삼성보단 토스가 부족한 팀에서 절실할 것 같네요.
화잇밀크러버
09/08/11 19:46
수정 아이콘
CJ팬이지만 프로토스는 꼭 영입했으면 합니다.
현 CJ의 프로토스는 변형태, 조병세의 테란 라인과 한상봉, 김정우의 저그 라인보다 확연히 처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영민 선수의 부활과 진영화 선수의 비상은 기대를 걸어볼만 하고 큰 바램입니다만 자금력이 되는 상황이라면 꼭 영입에 성공했으면 합니다.
김택용 선수가 오면 가장 좋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하고
송병구, 허영무, 김구현 선수 중에 한명만 잡아도 다음 시즌이 수월할 것 같아요.

한가지 더 하자면 전상욱 선수가 다시 CJ로 와서 다시금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09/08/11 23:0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11년까지는 군대계획 없다고 하더군요. 이미 연기 되어있다고 하던데 말이죠.
09/08/13 00: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FA 선수 중에서 선수가 잔류를 하면 보호 대상선수 6명중에 그 선수도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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