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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1 15:42:23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배려와 우월
배려 : 여러모로 자상하게 마음을 씀. 염려해 줌

우월 : 남보다 뛰어나게 나음....

살아가면 갈수록 배려라는 두 글자는 참으로 절박하게 와 닿습니다.

타인에게 자상하게 마음 쓴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배려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거나, 아이를 안고  

있는 부인을 위해 잠시 문을 잡고 있거나, 길을 건너는 노인 분을 위해 잠시 서서 비상등

을 깜박이는 것 등등, 별로 힘들일 것도 없이 서로에게 기분 좋은 배려는 아주 쉽습니다.

타인에 대해 따뜻한 맘으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아주 많이  보게됩니다. 이곳 PGR

에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합니다. 그래서 각종 규제가  존재합니다. 15줄 규칙, 비속

어 금지 등등. 그런데 이러한 배려가 귀찮게만 느껴질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를 배려한다

는 건 공감하지만 그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는 분명 다를 수 있습니다.

어제 유머 게시판에 글이 올라와 거기에 제가 달아 놓은 댓글로 인해 한바탕 소란이 있었

더군요. 아침에 안보이길래 삭제게시판에 가보니 있더군요. 제가 표현한 도서관과  나이트

라는 표현 때문에 PGR의 우월의식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어제  열

을 내신 두 분께는 쪽지를 드리고 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도서관에서는 타인을 위해 말소리도 줄이고 시끄럽지 않게 이것저것 주의를 기울입니다.

도서관이니 당연한 것이고 서로를 위한 배려입니다. 반면 나이트에서는 타인들에게 방해

가 되지 않는다면 큰소리로 소리치건, 춤을 추건 상관없습니다. 즐기기 위해 간 곳이니까

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기본 조건은 같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정도는 다릅니

다. 그렇기에 비교해 본 것이었죠. 어제 댓글 들을 보다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도서관

이 나이트  보다 우월한 곳인가? 하는, 도서관과 나이트는 우월을 이야기 할 대상이 아니

죠. 그 목적과 사용처가 서로 다르니까요. 어떤 이는 도서관에 이런저런 책들을  통해 즐거

움을 느끼러 혹은 공부하러 갑니다. 나이트에는 스트레스도 풀고 삶의 활력도 얻기 위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 갑니다. 둘 중에 무엇이 우월한가가 비교가 될까요? 저는 도서관에도

자주 갔지만 나이트에도 자주 갔었습니다.(지금은 나이 때문에...)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요? 도서관에도 가고 나이트에도 가지만 둘을 비교해서 어느 것이 우월하다는 생각은 하

지 않습니다.

어제 댓글에 감정 상하신 분들께는 오해를 푸시라고 전해드리고 싶구요. 한가지 이야기하

고 싶은 것은 누군가의 댓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쪽지라도 보내서 이해를 구하거

나 수정을 요구하거나 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의로

해석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

을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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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1 15:55
수정 아이콘
자의로 남의 글을 해석한다... 그거 별로 좋은 버릇은 아닌것 같습니다. 문자의 상징성의
한계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문자의 의도적 오역이라고도 말 하고 싶네요. 문자란 상대의 생각을 이해
하기 위해 사용 해야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면... 별로 즐겁지 않지요...
Return Of The N.ex.T
04/04/11 16:02
수정 아이콘
에휴~ 힘듭니다..^^;
04/04/11 16:15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얘기입니다만.. 삭제게시판은 어디있죠?;;
04/04/11 16:47
수정 아이콘
공지에 있지만, 아무나 볼 순 없죠.(^^)
세이시로
04/04/12 08:57
수정 아이콘
오해 란 것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힘들게 만듭니다...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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