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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6 01:07:56
Name 피터피터
Subject 저그들.. 제발.. <방어>라는 개념을 좀 장착하자.
요즘 저그들의 수난시대를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테란한테 치이고, 자기밥이던 플토한테도 치이고.. 정말 저징징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시절이 왔다.


그런데 요즘 저그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한가지 느끼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미친 저글링이다. 오로지 공격, 공격..
왜그렇게 공격에 미쳐 있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물론.. 저그들이 오랜시간 테란의 바이오닉에 농락을 당하면서.. 공격적인 뮤짤운영으로 하이브운영의 큰 흐름을 만들어낸 이후로는 테란전은 수비보다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가 대성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름 공감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테란이 메카닉이라는 새로운 운영을 들고 나온 요즘에도 과연 <공격>만이 테란전의 해답이랄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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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고정관념이 쓸데없는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가 개념을 왜곡한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일단 그런 예들을 한번 들어보면...

1. 강민의 꽃밭토스 <스플레쉬 토스>가 처음 나왔을때.. 저그가 가진 고정관념을 한번 되돌아보자. 그때 저그들은 강민의 저그운영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강해져서 초반에 진형을 완성시키기전에 무너뜨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고, 그로인해.. 천천히 느리게 확장해가는 강민의 운영법에 말려 초반에 죽어라고 쏟아붇고 GG를 치고 말았다. --- 하지만 강민을 무너뜨린 저그의 운영법은 결국 확장위주의 후반도모였다. (많은 자원을 가져가야 성립되는 강민의 저그전은 후반으로 갈수록 취약점이 늘어났다. 즉 진짜 약점을 스플레쉬 데미지라는 공포로 가려두고 있었던거다.)

2. 카트리나에서의 테플전... 카트리나가 처음 나오고 수준급 테란들이 플토에 의해 하나같이 나가 떨어질때... 테란들의 머리속에서는 캐리어라의 공포로 인해 후반전운영에서는 테란이 플토의 캐리어를 잡을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고.. 그로인해.. 많은 테란들이 초반에 전략적인 승부와 타이밍 러쉬로 플토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 하지만 그런 무적의 플토 캐리어를 잡은 것은 이영호의 3.3업글빌드.. 즉 안티캐리어 빌드였었다. 자리잡고 수비하면서 덩치를 불려 상대를 제압하는 후반운영법 즉 기다리고 방어하는 미덕이 진정한 해법이었던 거다.

3. 김택용의 저그전... 김택용의 저그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그가 후반운영을 도모해서는 김택용 플토를 잡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한다. 오로지 초반 타이밍 러쉬만이 김택용의 비수더블넥이 가지는 치명적인 약점인 것 처럼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럴까? 물론 김택용의 더블넥은 초반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그가 그 초반을 공략하면 공략할수록 김택용의 수비는 점점 더 단단해져서.. 다전제에서 저그가 김택용을 초반러쉬만으로 잡으려 들면 오히려 역으로 경기가 말려버리고 말것이다.

김택용의 저그전은 정말 현란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김택용의 저그전을 가장 완벽하게 제압한 것은 이제동의 방어적 플레이였다. 초반에 들이대기 보다는 상대를 견제만 하면서 자기의 해처리를 불려가며 김택용의 견제플레이를 방어하는 대처법... 즉 초반이 아닌 장기적이면서 방어적인 플레이가 김택용의 명품저그전을 나락으로 떨어뜨려버렸다.

즉, 가장 위험해 보이는 곳에 적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좀 가져보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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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저그들이 테란의 메카닉을 공략하는 방법을 보면.. 대부분 초반 공략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초반에 저글링을 왕창 생산한다던지. 아니면 빠른 테크로 뮤탈을 모아서 골리앗이 대량생산 되지 못한 테란의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던지 하는것 말이다.

즉, 테란의 바이오닉을 상대하듯이 똑같은 공격적 개념으로 테란의 메카닉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다. 방어하고 있는 테란의 진영에 쏟아붓고 또 쏟아부어서 결국 뚫어내지 못하면 GG를 치는 플레이... 일면 효과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저그가 초반을 노리면 노릴수록 테란들은 저그의 초반공격에 적응력이 생겨나고 결국 테란들의 방어는 점점 더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정말 초반이 메카닉 테란의 치명적인 약점인걸까?

그럼 생각을 좀 바꿔보자.

테란의 메카닉은 화력은 강하지만 느리다. 모으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한번 소모되면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3.3 업글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일정 규모가 모이기 전까지는 저그를 압박할 수가 없다. 즉 테란의 메카닉은 초반 어쩔수 없이 방어적 모드를 가동한다.

그럼 그런 테란의 방어적 태세를 저그는 꼭 공격적인 운영으로 무너뜨려야 하나? 왜?

니가 방어하면.. 나도 방어한다.. 니가 앞마당 먹고 엎어지면.. 나는 사방에 멀티 늘리고 같이 엎어지겠다는 방어적 마인드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테란의 메카닉이 늘어나는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결국 벌처를 사용하거나 드랍쉽을 뽑아야한다. 하지만 지금의 저그들은 그런 벌처를 막기 위해 성컨을 건설하는데 너무 인색하다. 결국 한두개의 성컨을 박아두고 저글링과 히드라를 적당히 뽑아서 방어하겠다는 안일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스피드업 벌처에 휘둘리느니 그냥 충분한 성컨을 짓고 방어에 열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너무 급하게 졸부가 되려고 드론만 생산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충분한 방어와 더불어 테크를 높여간다면.. 초반의 메카닉 테란이 저그를 어떻게 압박할 수 있을까?

테란의 3.3 업글 한방병력은 정말 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테란의 병력을 저그의 물량으로만 상대한다는 것은 아무리 많이 먹는 저그라고 하더라도 힘에 겨운것이 사실이다. 그럼 이 한방 병력을 어떻게 괴멸 시킬것인가? 아마 살을 주고 뼈를 꺽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테란의 메카닉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유닛 조합이다. 그리고 반드시 적절한 비율로 탱크, 골리앗, 벌처가 섞여 있어야 최상의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한번 자리를 잡고 마인을 깔아놓은 테란은 저그가 지상군으로 아무리 쏟아부어도 손해만 볼뿐 이길 수가 없다.

그럼 어떻게 할것인가? 한번 베트남전을 회상해보자. -- 화력이 부족한 베트남이 어떻게 미군을 이겨냈을까? 그건 스피드를 이용한 게릴라 전이었다. 전면전은 피하고 땅은 내줄지은정.. 본대 병력은 잃지 않고 끝없이 상대의 후방을 괴롭히면서 보급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을 해보면 저그들의 기본 마인드가 어떠해야 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 본진하고 앞마당은 가져가라.. 하지만 그외의 멀티는 쉽게 가져갈 수 없을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속해서 소수 유닛으로 적의 본진과 확장을 건드려 준다. 테란의 멀티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메카닉을 운용하는 테란은 저그의 드랍을 대비해 터럿을 많이 지을 수 밖에 없다. 거기다 뮤탈을 소수생산해 주면.. 뮤탈 대비용으로 또 테란은 자원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그의 버로우를 개발해 저글링을 적의 확장 예상지점과 병력 운영지점에 군데 군데 매설해 놓으면 아무래도 테란의 신경을 분산시키기가 더 쉬울것이다. (벌처에 의한 드론 사냥도 대비할 수 있을것이고 말이다.)

(2) 적의 본대 병력이 한덩어리로 치고 나오더라도 함부로 싸먹으려 하지마라. 탱크와 골리앗 자리잡고 벌쳐가 마인을 매설한 테란의 본대병력을 저그병력 조합으로 한타에 싸먹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그럼 결국.. 저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쪽 멀티는 그냥 테란한테 내주면서 테란의 병력을 저그진영쪽으로 깊숙이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테란의 메카닉 병력은 덩어리로 움직인다. 결국 중반까지 게릴라로 테란의 신경을 계속 건드려 놓았다면 테란의 병력들은 멀티와 본진에 소수규모로 흩어져 있을 가망성이 높고.. 그말은 테란의 한쪽 부분은 저그의 폭탄드랍에 취약해진다는 말이다. (터렛을 대량으로 박아 놓았다면.. 뮤탈을 일정부대 생산해서 몸빵을 하면서.. 폭탄 드랍을 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다.)

(3) 적의 확장을 무너뜨려 어떻게 해서라도 보급을 끊어라.. --- 저그에게는 디파일러와 퀸이라는 존재가 있다. 테란이 벌처의 마인으로 저그의 신경을 계속 건드린다면.. 이쪽도 본대병력을 들이부을것이 아니라.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개발하고 오버로드에 태우고 다니면서 플토의 하이템프러처럼 기갑부대에 플레이그만 뿌려주도록 하자. (버로우를 개발해 놓았다면... 디파일러의 생존력과 활용도가 더 커질수 있다.) 그리고 테란이 틈을 보인다면. 어느순간.. 뮤탈 한부대를 모아서 퀸과 함께 적의 커맨드를 공략하는 방법도 기동력이 느린 테란에게 짜증스러운 플레이가 될수 있겠다.

플라잉 디파일러와.. 버로우 디파일러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자리잡은 병력이 아닌 움직이는 테란 병력을 계속 공략해주면.. 테란이 부식된 기갑부대를 SCV로 하나하나 고쳐줄수 있을까? 그건 아마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가는 작업일 것이다. 그 상황에서 머리위로 울트라부대가 공습을 한다면.. 그건 또 어떤 모습이 될까? --- 왜 저그들은 디파일러로 스윔을 뿌려놓고.. 그곳으로 돌격하는 플레이만 하는걸까? 럴커로 거점을 잡고 그 위에 스윔을 뿌린다음에.. 바로 플레이그를 기갑사단의 머리위에 뿌려주고 뒤로 후퇴하는 저그의 플레이가 테란을 더 열받게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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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테란은 확장이 어려운 종족이다. 게다가 메카닉은 바이오닉과 달리 일단 확장이 끊기면.. 축적된 자원으로 잉여병력을 생산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메카닉은 반드시 조합된 떼로 움직여야 하고.. 인구수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본진과 후방을 동시에 커버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테란의 메카닉부대는 마인을 심으면서 빠르게 전진할수가 없다. 그말은 탱크가 시즈모드하지 않은채 움직이는 테란병력은 화력이 극도로 약하다는 말이다. ---- 본대는 무시한채 게릴라 병력으로 적의 후방을 끝임없이 흔들어라.. (디파일러. 럴커 2마리. 저글링, 히드라 몇기 이렇게 계속 조합에 신경을 써주면 효과는 더 커질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급해진 기갑사단이 마인매설없이 급하게 움직이는 순간 모아놓은 저그병력을 쏟아부어서 테란의 본대병력을 괴멸시켜라.


<방어>도 <공격>만큼 하나의 전략이다. 왜 테란이 짜놓은 시나리오에 미친듯이 들이붓다가 케찹이 되어 나자빠지는 테란전만 고집하는가? 손은 많이 가겠지만, 짜증은 나겠지만, 공격이 아닌 방어개념으로, 사악한 게릴라로 테란을 한번 흔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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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Man
08/12/16 01:13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니 고인규선수와 전상욱선수가 생각나네요..
타마마임팩트
08/12/16 01:20
수정 아이콘
저그로 상대 커맨드를 쉽게 제압하는 방법으로 생각해본것이..
소수 저글링+디파일러 드랍으로
커맨드를 띄우게 만들면서 그 커맨드에 플레이그한방.
그리고 소수 스커지 자폭테러 + 퀸으로 마무리.
뭐 이런방법 괜찮지 않을까요 -_-?
건물에 묻은 플레이그는 리스토레이션으로도 치료 못 할것이고..
플레이그로 어느정도 깎아놓은 커맨드 체력에 스커지 서너기만 박아줘도
퀸으로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후반으로 간다고 쳐도 커맨드센터가 없어서 새로 짓게되면 그동안 먹지못하는 자원타격도 있고 400미네랄을 소비해야되는 점도 있고 말이죠...
원더걸스
08/12/16 01:21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
김준영 vs 이영호 in 메두사...
적절한 압박과 다수멀티의 힘으로 새떼, 개떼, 소떼 시전;;
sun-horus
08/12/16 01:23
수정 아이콘
메카닉은 디파일러에 약하다고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다들 안쓰시더라고요 흠냐, 골리앗이나 벌쳐는 성큰에도 약해서..
타마마임팩트
08/12/16 01:23
수정 아이콘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자면..
저글링 드랍과 동시에 일단 스웜이 펴질테고.
탱크나 파뱃, 마인이 없는 한 스웜안의 저글링은 제압할수 없고.
플레이그를 커맨드와 일꾼들위에 뿌려주게 되면
커맨드가 좀 더 일찍 깨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띄우게 될것이구요.
그러면 밑에있는 저글링때문에 SCV로 고치기는 더 힘들어질테고.
체력이 좀 깎인다 싶으면 스커지 몇기랑 퀸으로 마무리테러를 가하는 그런식..
괜찮지 않을까요?
지금 글쓴분께서 생각하신대로 수비적인 태세를 갖춘채로
끊임없이 자원줄 타격을 주는 방법에는 상당히 좋을것 같은데..
스카웃가야죠
08/12/1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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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성균 VS 이승석 선수 경기에서 보면 저그전 메카닉테란은 업글할때마다 말도안되게 강해짐을 느낄겁니다.
플토 유져인 제가 보기에는 테플전 3.3. 보다 저테전 3.3.메카닉이 훨 무서운것 같습니다.
무슨 프리져나 셀을 보는 느낌. 3.3업은 완전체 셀? 보는사람도 답답한데 프로게이머는 얼마나 답답할까요
피터피터
08/12/16 01:40
수정 아이콘
스카웃가야죠님// 님의 말대로.. 3.3업이 된 테란 기갑부대는 사기죠. 3.3업 업글이 된 탱크부대에 울트라 한부대와 저글링 몇부대를 쏟아부어도 탱크 하나를 잡기가 힘들죠. 그럼 그곳에 대체 왜 쏟아붓습니까? 차라리 디파일러만 한기 뽑아서 저글링 컬슘하고 움직이는 기갑부대를 노려서 플레이그만 뿌리고 뒤로 도망가는 것이 테란에게 주는 총데미지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효율적인데 말입니다. 그렇게 플레이그만 뿌리고 다니다가 어느순간 뮤탈만 뽑아서 공습을해도.. 지상군으로 무작정 쏟아붓는것 보다는 더 많은 탱크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스타는 뽑을수 있는 유닛이 200으로 한정되어있죠. 즉 전선이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테란의 화력집중은 약해질수 밖에 없는 약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 부분을 노려서 지능적으로 공략하는게 효율에서 훨씬 좋은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초신성
08/12/16 01:47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읽고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추천에 손이 가네요.
좋은글입니다. 특히 3번항목의 김택용 vs 이제동 경기의 분석과 오늘 메카닉테란 2경기 생각해보면서
글을 읽어보니 저그선수들이 메카닉테란에 대한 파해법으로 곰곰히 되짚어봐야할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08/12/16 01:53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나오기 전의 레어 단계가 언제나 가장 위험한 저그의 시기..

히드라리스크체제로 버티면서 레어단계로 드랍 타이밍을 잴것인지..

하이브를 가면서 히드라리스크 유지 할껀지.. 시즈탱크가 너무 많이 모이면 답이 없긴한데..

벌쳐 +골리앗과 저글링 그리고 소수 시즈 탱크라면 문제는 벌쳐의 마인을 히드라리스크와 오버로드가 같이 다니면서

마인해체좀 해야하고 급할땐 소수 저글링 던지기.. 그러면서 히드라리스크로 골리앗을 줄여주는게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언제나 그놈의 컨트롤..하이브를 가더라도 디파일러 컨슘 플레이그가 개발되는 시점까진 좀 시간이 걸리니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다크스웜타이밍이 중요하긴 함..
SoulCity~*
08/12/16 01: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최연성선수가 많이 먹고 후반을 도모함으로써 상대선수를 초조하게 만들어 자멸하게 하는 식의 경기운영을 많이 보여줬었죠...
메카닉도 그런점에서 보면 후반3.3업 개물량 메카닉부대를 두려워하는 저그선수를 초조하게 만든다는 면이 있겠네요...
하지만 최연성선수가 같이 운영으로 맞받아쳤던 마재윤선수에게 무너졌던것처럼 메카닉도 약한 타이밍을 노리기 보다는 같이 강해질방법을 찾는 것이 그나마 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쓴분에게 공감이 가네요
메카닉 분명히 강력하긴 하지만 최근 경기들은 저그가 자멸하는 경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메카닉이란걸 알면 분명히 자원상에서 많은 우위를 점하고 시작할 수 있지만 대부분 그것을 포기하고 레어단계에서 한번 크게 피해주겠다는 생각이 많은거 같습니다
뭐 해답은 저보다 게임을 훨씬 많이 하는 선수분들이 먼저 내겠지만 더이상 이런식으로는 답이 없어보이네요...잘짜여진 빌드인 만큼 일회성빌드가 아닌 정석이란걸 인정하고 운영으로 승부를 보는게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8/12/16 01:58
수정 아이콘
결국은 디파 플레이그와 드랍으로 극복하겠다는 거로군요..
저그 종족 특성상 레어 단계 유닛으로 메카닉을 극복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레어 단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은 하이브를 가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초반에 이익보고 레어에서 끝내겠다는 겁니다.
이제동식 네오사우론이 조금 변형되서 테란을 앞서나가는 업그레이드의 히드라 물량은 어떨지.. -_-;;
뭐 아무리 저그가 방어하고 더 엎어져서 빌드에 앞서나가도 일단 골럇/탱크 vs 히드라 뮤탈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전투입니다.
피터피터
08/12/16 02:38
수정 아이콘
멜로님// 저그가 레어단계 유닛으로 메카닉을 극복하기가 어려운가요? 저는 그 반대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까지 테란이 저그전에서 메카닉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레어단계의 저그를 단순 메카닛 유닛 러쉬로 밀기는 어려웠기 때문 아닙니까?

가난한 레어체제가 아니고 부유하게 확장한 레어체제의 저그는 테란이 메카닛 유닛으로 밀어버릴 타이밍을 만들기가 진짜 곤란하지 않나요? 일단 테란이 앞마당을 먹고 진출하려면 탱크 시즈업 해야하고.. 골리앗 사정거리업 해야하고.. 벌처를 활용할려면.. 스피드업과 마인업도 해야하죠. 그 상황에서 병력을 조합해서 저그 진영으로 나오면.. 저그는 일단 저글링, 히드라를 몇부대 본진 밖으로 빼놓고.. 테란 병력을 본진앞에서 성컨으로 방어하면서.. 뒤로 추가되는 테란 병력을 미리 빼논 병력으로 끊어주면서.. 본진에서는 몸빵할 일정수의 뮤탈과 히드라 저그링을 꾸준히 생산한 다음에.. 어느 순간.. 앞뒤에서 덮치면.. 테란의 메카닉 병력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잡아낼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그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토의 커세어의 개념을 빌려 등장한게.. 최연성식 발리앗 빌드 아닌가요? 레어단계에서 어설프게 조합된 메카닉 병력은 부유한 체제의 저그 온리 뮤탈체제에도 대단히 약한 측면이 있죠. 카트리나였나요? 박찬수로 아마 기억하는데.. 그때 뮤탈 개때로..... 레어단계에서 골리앗이 빠져나간 테란 팩토리지역을 한번에 장악해서 테란을 한방에 골로 보낸적이 있죠. 그리고 한말이 '테란의 메카닉은 플토 상대로나 하는겁니다...'라는 말을 남겼죠.

지금 메카닉이 난리를 치지만, 기본 컨셉은 치고 나오는 타이밍 러쉬가 아니라 눌러앉아서 덩어리를 키우는 업그레이드 메카닉이 주류죠. 그걸 저그가 레어단계에서 죽어라고 무너뜨리겠다고 덤비는 거구요. 그래서 제가 저그 플레이어들에게 방어적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구요.
hysterical
08/12/1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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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의 플레이그는 메카닉에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플레이그 한번 뿌리는게 상당히 어렵더군요. 예전에 제동선수와 영호선수의 카트리나에서 제동선수의 올멀티 풀업 가디언 히드라 디파 조합이 33업 메카닉에 그야말로 녹아버렸습니다. 일단 그 경기에서 제동선수는 다크스웜을 쓰고 플레이그는 쓰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디파들이 플레이그 쓰려 가까이 가는 순간 시즈탱크의 포격에 녹아버리더군요. 물론 저글링을 밀어넣고 가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굉장히 힘듭니다. 앞서 밀어넣는 저글링들도 탱크의 스플래쉬 데미지에 너무 빨리 녹아버리더군요. 못해도 한부대 이상의 저글링을 밀어넣어야 플레이그를 뿌릴 수 있을텐데 그건또 저글링대로 아깝고 게다가 잘못해서 저글링이랑 디파가 조금만 붙어있어도 시즈탱크의 스플래쉬에 그대로 녹아 버리더군요. 정말 신컨이 아니면 실현시키기 힘들듯하네요.

덧.
저그 상대로의 메카닉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1. 병력을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빌드타임의 문제)
2. 모이지 않으면 강력하지 않다. (탱크, 골리앗, 벌쳐가 가지는 공격형태의 문제)
3. 한번 모인 병력을 모두 소진하면 다시 그만큼의 병력을 모으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빌드타임과 자원의 문제)
제가 생각하기엔 이 단점들을 극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격, 또 공격이 아닐까 합니다.
2햇 빠른 뮤탈로 발키리 추가전 혹은 골리앗 추가전 타이밍과 3햇 발업 히드라로 시즈모드 탱크 추가전 타이밍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해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쉬운 방법이 기존의 방법들이 아닐까 하네요. '메카닉은 토스한테나 쓰는거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은듯 싶습니다.
WizarD_SlayeR
08/12/1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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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최초 이스포츠에 막대한영향을 끼친 본좌 마재윤선수의 배쩨저그 따라잡기의 몰락..
피터피터
08/12/16 02:57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지금까지처럼 디파일러를 활용하면.. 정말 플레이그를 테란병력에 뿌리는게 힘들기는 합니다. 특히 자리잡은 탱크들한테는요.

그래서 활용해야하는 전법들이 플토가 셔틀템플러로 탱크위에 천지스톰을 시전하듯이.. 저그도 오버로드를 적극활용하는것이고.. 언덕진형 곳곳에 디파일러를 미리 버로우 시켰다가 언덕위에서 플레이그를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스윔속에서는 저그의 유닛들이 버로우 할 경우 스플레쉬 데미지에 피해를 받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럴커로 거점을 잡고.. 그위에 스윔을 뿌린다음에.... 저글링과 디파일러를 같이 버러우 시켰다가.. 저글링만 언버로우해서.. 탱크의 포격을 유도하고.. 디파일러를 바로 언버로우해 시간차로 플레이그를 뿌리는 방법도 한번 시도는 해볼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테페리안
08/12/16 03:01
수정 아이콘
퀸이랑 디파일러랑 마법 좀 바꿨으면....
스카웃가야죠
08/12/16 03:11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셔틀천지스톰처럼 사용하기 힘들죠. 프토유저로써 마인은 정말 사기라고 생각되었는데 최근 저그전보면 저그전에 더 큰 사기 같네요.사실 탱크에 녹는 병력과 만만치 않게 많은 병력이 마인에 녹죠. 플토에 아비터가 있는것도 아니고 옵드라곤처럼 마인을 잘 녹이는 유닛도 없고 마인이 제거가 확실히 된상태에서 어느정도 병력이 버텨줘야지 플레이그를 사용할텐데 그런 여유는 저그에게 없네요. 울트라를 제외하고 몸빵유닛이 적은 저그의 숙명입니다.
제가 보기에 테란 메카닉은 3.3. 상태와 붙지 않는것이 현재로써는 최선 같네요. 가난한 3.3을 만들거나요. 버로우도 베슬과 탱크가 같이 활동하는 상황에 크게 위력을 발휘할것 같지 않고요. 하지만 피터피터님의 의견대로 게릴라의 다양화는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그 너무 슬프네요ㅠ
08/12/1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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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도 계속 몸을 뿔려주면서 상대가 멀티 먹으면 그때 하이브맞춰가면서 해도 늦지 않은데 오늘 박성균선수 경기 보니까 진짜
저그가 계속 들이붙더군요...11시 멀티도 않먹고...
08/12/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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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글쓴이는 테란유저 아니신가요?
08/12/16 07:15
수정 아이콘
플토가 테란 상대하는 법을 적어놓은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메카닉이 뜨는 이유가,
플저전에서 플토가 좋게 맵을 맞춰놔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건아곤
08/12/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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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신한3차 바로 이전 듀얼토너먼트 경기 조용호 vs 김택용

수비형 저그의 진수였죠 이경기 공격한번 안가고 섬멀티 안주기

아카디아2였나 그랬는데 그거보면 플토 진짜 암울해보였는데
HappyEnding
08/12/16 08:35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전데.. 저만그런지 모르겠는데 플레이그 뿌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ㅜㅜ
08/12/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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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으로 플레이그 뿌리려고 오버로드 접근하다 골리앗에 다 죽어나갈 것 같습니다.

위의 hysterical님의 덧글 중 메카닉의 약점 두 가지 중에서 공략포인트를 고르라면 저도 1,2번을 공략할 것 같군요.
병력이 다 모이기 전에 공략하는 게 더 나아보여요.
다 모인 병력을 한번 소진시키기 자체가 어려운 듯...
---------------------------------
1. 병력을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빌드타임의 문제)
2. 모이지 않으면 강력하지 않다. (탱크, 골리앗, 벌쳐가 가지는 공격형태의 문제)
3. 한번 모인 병력을 모두 소진하면 다시 그만큼의 병력을 모으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빌드타임과 자원의 문제)
제가 생각하기엔 이 단점들을 극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격, 또 공격이 아닐까 합니다. 예... 저도 공감합니다.
신예ⓣerran
08/1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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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피터님// 셔틀을 이용하여 하템으로 스톰을 지지든 오버로드를 이용하여 디파일러 플레이그를 뿌리던 어차피 무엇인가 소모 되는 유닛이 있어야 할 수 있을텐데 질럿보다 맷집이 훨씬 약한 저글링 보내고 플레이그 뿌리는건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스웜안에서는 버로우된 유닛들이 스플레쉬까지도 무시해 버리지만 타게팅 바로 아래에 있는 유닛들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대 메카닉전에서 수비적 스웜의 역할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살찐개미
08/12/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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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입니다.

다들 추천 안하시나요? 저는 추천~
DynamicToss
08/12/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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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가 방어하면

그만큼 가난합니다

그냥 방어건물 만드는것도 아니고 드론으로 만드는건데...방어하면 그사이 테란은 업업 이 완성되고 토스는 병력이 조합되고 ...성큰 아껴서 까는것도 이유가 있죠 유닛으로 막는것도

그냥 닥치고 저그는 공격입니다 투신이 최연성선수를 잡고 우승할수 있었던건 오로지 공격
방어 하면 바로 자멸하는 종족이저그
한가지예로 이제동대 이영호 카트리나 에서 이제동 선수는 방어 방어 하다 3/3 메카닉에 자멸한 경기도 있습니다만 말그대로 저그가 방어하면 풋~ 그럼 넌 방어해 난 3/3업 바이오닉 3/3메카닉 할께 ^^ 이거죠
08/12/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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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입스타라고 생각합니다. 메카닉에 대한 파헤법을 생각할때 그 기준을 [파이선]으로 잡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파이선은 맵이 넓고 스타팅이 언덕형 지형을 갖춘 맵입니다. 센터에서 진출하는 메카닉 유닛을 싸잡아 먹기도 쉽지요. 저그가 확장 위주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테란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왜, 저그가 제 2 멀티, 제 3 멀티로 타스타팅을 가져갔을시 테란이 덩치가 큰 메카닉 유닛이 공격갈때 언덕을 오르내리는 불편함이 있어서 수비에도 용이하고 시간도 많이 벌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프로리그에 쓰이는 맵중 어떤 맵에서 메카닉이 쓰이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지요. 청풍명월, 안드로메다에서 메카닉 씁니까? 안씁니다. 왜, 언덕형 스타팅에 넓은 맵, 먼 러쉬거리 - 앞서 말한대로 저그가 수비형으로 메카닉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지형 맵인 메두사, 멀티가 뻔한 2인용맵인 추풍령, 데스티네이션에서 수비형으로 메카닉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한번 저그로 플레이해보고 이야기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드랍 이야기는 좋습니다. 하지만 메카닉전 드랍은 이미 많은 저그게이머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고 타이밍에 따라 방송경기에도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단순 메카닉이 아닌, 발리앗에게 드랍의도를 보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발키리가 공중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드랍을 생각한다고요? 발키리가 오버로드가 오는 족족 떨구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고 막힐 경우 오버로드도 공짜로 다 내주게 됩니다. 초반에 올인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모험을 하게 되는 셈이죠. 프로게이머는 직업인이고, 그 누구보다 게임내적인 요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답답하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재들은 저렇게 해 하는 투로 말하는 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문의벽
08/1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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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째도 더이상 토스 테란은 겁내 하지 않거든요. 일례로 윤용태vs이제동in 클럽데이MSL에서 이제동 선수가 죽어라 째서 출트라 디파 갖출때 윤용태선수는 아칸 리버조합해서 이제동 선수를 격파한 일례가 있죠. 저그가 토스에게 멀티를 허용하여 패배한 경기는 이 외에도 발이 채이게 많습니다. 더이상 토스는 저그에게 후반으로 가도 불리할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그가 째고 방어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제동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격파할 때 단 한번도 수비적인 자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초반-중반까지 단한번도 센터를 내어준 적이 없죠. 그 덕분에 김택용 선수에게로 부터 멀티를 잘 지켜낼 수 있었고, 거기서 나온 자원력을 바탕으로 김택용 선수에게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
테란전에서도 저그는 넋놓고 방어하다가 3.3업 병력들에게 밀려 패배하는 경기가 어제 박성균vs이승석in프로리그08-09 에서 나왔구요.
물론 어제 이승석 선수가 실수 한 부분이 눈에 보이긴 했습니다만, 저그와 메카닉 테란의 전투를 생각해보면 저그는 테란의 마인-터렛-탱크 라인을 밀어낼 수 있는 효과 적인 조합이 없습니다. 저그는 병력들은 대부분 근접전투유닛인 데다가, 일거에 탱크를 줄여줄 수 있는 하이템플러 같은 유닛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탱크를 제거해 줄 수 없다면, 스웜에서도 스플레시 대미지 판정이 들어가는 탱크의 공격에, 저그는 공격을 펼치기도 전에 대부분의 병력이 마인과 스플레쉬 대미지를 입고 공격을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탱크의 hp를 빈사상태로 만들 수 있기야 하겠습니다만은, 테란이 긴 사거리로 디파일러를 미리 제거해주는 컨트롤을 한다거나, 어제 방성균 선수처럼 베슬을 생산하여 디파일러를 전투전에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설사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입스타같긴 하지만, 메딕의 리스토레이션 같은 수단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08/12/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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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피터님// 글쎄요 이제동 vs 이영호 보고 저그 물량이 메카닉에 처참하게 쓸리는 걸 보고 레어단계에서는 업글올라간 테란 상대하기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테란들의 3햇 뮤탈 방어가 깔끔해지면서 늦은 타이밍의 뮤탈을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판단한것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기시감
08/12/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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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에 한표.
王非好信主
08/1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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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을 상대로 효용적인것은 레어단계가 아니고 해처리단계입니다. 레어단계의 저그유닛은 러커, 뮤탈, 퀸의 세유닛인데, 우선 러커는 굉장히 약하고, 퀸은 일단 현시점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죠. 무탈이 효용성이 있지만, 상대가 앞마당을 가져간 상태에서 터렛을 기반으로 골리앗을 모으기 위해 버틴다면 자원대비 활용면에서 뮤탈은 그렇게 좋은 유닛이 안됩니다.

테란이 저그에게 강한 이유는 '사거리'라는 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죠. 주력인 저글링은 멜레이유닛이고, 무탈은 사거리가 짧구요. 히드라는 상대 마린에게 역상성이고, 러커는 버로우하는 시간이 있어 사거리가 하나 긴 것이 큰 이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그전에서 더더욱 뭉칠수록 강해지죠.

이런 테란에 대해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레어단계유닛인데요. 어쨌든 마린을 상대로 러커는 상성이니까 러커를 주력으로 쓰죠. 그래서 테란이 탱크사거리를 이용해 마린을 포함해서 이동하는 전략을 쓰기 시작했고, 이것이 고전적인 테저전이죠. 이것을 깨버린건 뮤짤의 등장입니다. 무탈리스크의 공세가 워낙 강하다보니 무짤을 일거에 잠재울 베슬확보 전까지는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탱크를 줄이고 베슬을 빨리, 다수 확보하는 형태로 변했습니다.

어쩄든 저그도 무짤을 통해 번 시간동안 멀티와 테크를 올리게 됐는데요. 이것이 가능했던건 테란이 앞마당을 가져가는 시간동안에 제2가스멀티를 확보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마당을 먹은 테란은 무짤의 공습을 막아내면서 이 가스멀티를 타격할 수가 없었거든요. 테란이 베슬을 확보해서 나올때까지의 시간동안 멀티도하고, 이른바 '미친저그'란 이름으로 러커를 생략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크스웜과 울트라가 확보되면 탱크가 생략된 마메병력을 좀 더 쉽게 상대할 수 있었죠.

그런데 맵이 변했습니다. 무짤을 대비하기 쉽게 지형이 변하면서 테란은 터렛을 통해 좀 더 쉽게 수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슬이전에도 마린병력이 진출할 수 있게됐습니다. 그리고 제2멀티를 가져가기 좋은 위치에 두고 가스를 삭제해 무탈만으로는 생산되는 마린병력을 감당하기 힘들게 했죠. 저그는 하이브를 가기 위해서 좀 더 많은 러커를 필요하게 됐고, 그만큼 하이브는 늦어지게되죠.

저그는 다시 변화해 투햇뮤탈을 선보입니다. 좀 가난하지만 무탈을 빨리 띄워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약한 테란진영을 공습, 좀 더 빠르게 제2가스멀티를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죠. 그리고 요건 꽤나 먹힙니다.

요 투햇레어를 상대로 보여주는 테란의 해법이 바로 메카닉입니다. 초반에 좀 더 쉽게 앞마당을 먹을 수 있고, 이 앞마당에 대한 공습을 저그가 포기할 수 밖에 없으니 빠르게 테크를 올려 메카닉을 확보하는 거죠. 메카닉은 전부 사거리를 갖고 있고 공격력이 쎄서 뭉칠 수록 강해집니다. 이 메카닉의 약점은 어쨌든 팩토리가 지어지는 시점부터 확보되는 것과 체력이 높은편은 아니라서 공격력을 살리기위해선 좀 더 많이 뭉칠 수록 좋다는 점이죠. 이 메카닉을 상대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아까 말했듯이 레어단계유닛이 아니라 해처리단계유닛이죠. 메카닉이 좀 더 모이기 전에 다수의 유닛을 확보 찔러버리는거죠.

그런데 저그는 테란이 앞마당을 가져갈때까지 테란이 바이오닉인지 메카닉인지를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선택이전에 저그는 2햇에서 테크를 올릴 것인지 3햇을 할것인지 결정해야하죠. 즉, 테란이 정찰을 통해 저그의 체제를 확인하고서 3햇에는 바이오닉을, 2햇에는 메카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카닉상대로 투햇무탈은 상대적으로 남는 미네랄로 다수의 터렛을 건설하고, 골리앗의 대공사거리업을 통해 뮤짤의 역할을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이동속도를 이용 사거리에서 벗어나서 마린의 진형을 무너뜨리는 효과는 긴 사거리 때문에 기대할 수 없고, 한번에 99의 공격력을 발휘하는 효과도 체력125에 기본방어1인 골리앗에게는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시점에서 어짜피 저그는 어쩔 수 없이 뮤탈을 가야합니다. 어쨌든 뮤탈이 확보되면 골리앗이 무탈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을 만큼 모이기 전엔 테란병력이 나올 수 없으니까요.(메카닉의 장점은, 그럼에도 소수벌처는 빠른 이동속도를 이용해서 무작정 저그진영에 들어와 성큰을 버티며 드론을 사냥할 수 있다는 거겠죠.)

어쨌든 저그는 이타이밍에 제2가스멀티를 확보하고 가스를 바탕으로 디파일러나 울트라등의 유닛을 확보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베슬을 기다릴 필요가없는 메카닉은 전진타이밍이 좀 더 빠르니까요. 결국 가스에 비해 남는 저글링을 소모해 시간을 끌 수 밖에요. 여차저차 타이밍을 늦춰서 바이오닉 때만큼의 시간을 벌었다 한들 바이오닉때에 비해서는 힘듭니다. 최종병기로써 꺼내든 다크스웜은 마린위주의 병력에 비해서 좀 더 많은 탱크화력과 스파이더 마인을 활용할 수 있는 메카닉에 상대적으로 약하죠. 울트라는 약하진 않지만, 바이오닉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집니다. 플래그 역시 마린은 체력이 약해 뿌린 즉시 전투를 벌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지만, 바이오닉에 비해 체력이 높은 메카닉은 효과를 보는 건 뿌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난 후입니다. 또, 유닛의 덩치가 커서 뿌렸을 때 딱히 많은 유닛이 맞아주지도 않구요.

오버로드를 통한 디파일러의 플래그 뿌리기는 토스에 비해서 많이 어렵습니다. 이유는 무탈로 인해 골리앗 비율이 좀 더 높기 때문이죠. 속업셔틀에 비해 이동속도가 떨어지고, 눈에도 잘띄는 오버로드는 다가가다 죽습니다. 무탈을 대줘서 잘 내린다 한들 플래그로 인해 사거리 짧은 무탈도 많이 맞을 거고, 말했듯이 딱히 많은 유닛이 플래그에 맞지도 않구요.

지상유닛으로 전투함과 동시에 다수 디파일러로 전지스톰쓰듯 천지 플래그를 뿌리고, 무탈로 이를 정리 할 수 있는 신컨이 누군가에게서 나올지도...



결국 저그는 최종 테크 유닛들이 메카닉에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그럴바에야 낮은 테크상태에서 싸우는게 나은데(서로간에 테크가 올라간 상황보다야) 위에서 말했듯이 선택권은 상대에게 있죠. 또 히드라가 바이오닉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메카닉에 쓸만하기는 한데, 결정적으로 골리앗에게 약합니다. 골리앗의 지상공격이 일반형이고, 사거리가 히드라에 비해 1길어서 지상유닛이 다가오다 죽는 것처럼 약간 죽고서 시작합니다. 탱크나 벌처와는 서로상성이긴한데, 탱크의 경우 골리앗이 앞에 있을 경우엔 강제이동으로 탱크를 잡아주려다가 죽어나가기 일 수 입니다.

결국 앞마당을 소수유닛으로 수비할 수 있는 상황하에서는 저그가 내세울 수 있는 건 병력의 빠른 순환이고, 결국 초반부터 유닛을 던져댈 수 밖에요.
08/12/16 10: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은... 오늘 이승석 선수 경기는 울트라 때문에 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울트라가 메카닉 상대로는 굉장히 쓸모 없는 유닛에 가깝더라고요... 마인 몇개에 전멸하거나, 탱크 일점사에 녹아나고
울트라 뽑을 돈으로 소수 가디언이나 디파일러 뽑아서 멀티 타격 주는게 훨씬 괜찮다고 봅니다.
YounHa_v
08/12/16 10:38
수정 아이콘
천지플레이그가 어려운게 프토와 달리 저그는 맺집용 유닛이 울트라 말고 없습니다. 아무리 플라잉디파일러(응?)을 시도해서 사용한다고

처도 닥치고 시즈모드만 해놔도 플레이그 한번 쓰기 어렵구요.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골리앗의 사정거리때문에 그것마져도 어렵죠.

메카닉에게 플레이그쓰는거 어렵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글쓴분의 의도는 알겠는데 그저 "방어를 잘하고 이기자"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

미네랄 8덩이 슬며시 추천합니다...
밑힌자
08/12/16 10:48
수정 아이콘
저그가 방어하기 그리 쉽지 않은데... 벙커링 맨 처음 나왔을 때 드론컨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죠. 저글링도 뽑아야 하고, 성큰 박으라는 말 들으면 눈물을 흘리며 가뜩이나 모자란 드론 또 데려다가 성큰 만들고, 결국 후반에 밀리고... 테란의 작은 압박에도 저그는 상당량의 자원을 수비에 동원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물론 여기에 테란이 들이박아주면 땡큐베리감사입니다만 요즘 눈치빠른 테란이 그리 하지도 않을 뿐더러, 옳타꾸나 하고 대놓고 확장하고... 그래서 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말씀하신 것처럼 오버로드를 이용한 폭탄드랍이나 뮤탈견제가 있습니다만 요즘 프로게이머들이 참 많이 발달한 것이 피지컬이죠. 그나마 바이오닉엔 통하던 뮤짤이 메카닉 테란의 사업 골리앗에는 줄줄 녹아내리고, 드랍은 사실 끝을 보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많으니... 뭐,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무턱대고 꼴아박는 저그들에게는 질책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그에게 방어가 답은 아닌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건물 내구력이 낮아서 테란이 병력 들이박을 맘만 있으면 이게 참...

그리고 플레이그가 스톰처럼 뿌리기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 프로게이머들이 자신들의 울트라에 플레이그를 묻히겠어요 ㅠ 그나마 울트라 나오기 전까진 플토처럼 질드라가 몸빵해주는 것도 아니고...
키퍼까지마라
08/12/16 11:26
수정 아이콘
모든 길목을 1러커 1디파로 점령한 후 다수의 멀티에서 나오는 물량으로 폭풍같이 몰아치면 이기는거 아닌가요!!!
날으는씨즈
08/12/16 12:19
수정 아이콘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플토만세
08/12/16 13:03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의 글이 매우 인상적이군요. 추천합니다
HoSiZoRa
08/12/16 13:26
수정 아이콘
예전에들은 바로는 저그는 종족 특성상 공격을 해야하는 종족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저그로 방어는 방어가 아닙니다... 아슬아슬한 버티기입니다...^^;;
08/12/16 15:20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 방어요...? 방어가 아니라 버티기입니다. 저그는 동(動)해야 삽니다. 멈춰있는 저그는 그저 죽을 뿐입니다....
20년전통손짜장
08/12/16 15:44
수정 아이콘
다수가 보는 게시판글인데 한마디양해도 없이 반말로 시작해서 끝나버리네요.
동네사람 모아놓고 다짜고짜 반말로 연설하는 것과 다를게 있을까요. 상당히 거북하니 양해는 구하셨으면 합니다.

위에 몇분이 얘기하셨는데 글쓴분은 자신보다 전문가인 게이머들에게 이렇게 할수도 있지않을까 제안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할수있는데 니들은 왜 못하는거냐라는 식으로 가르치려고 드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글이 나름 설득력이 있어서 추천도 몇분이 하셨지만 내 생각은 진리다라는 식으로 논리전개를 하셨기에 반박할 여지가
많기도 합니다. 저도 그닥 공감은 할수없네요. 王非好信主님 댓글에 무척 공감합니다.

종족전의 특성이 있는건데 모든 방어타워를 무력화시키는 시즈탱크가 있는 테란상대로 HoSiZoRa님 말씀대로 버티기는 가능해도
방어는 사실상 어렵죠. 토스상대론 어느 정도 가능하죠. 성큰에 럴커에 스포어쫙 깔면 토스입장에서 아무리 큰 한방병력있어도
들이받기 겁나죠. 하지만 테란은? 탱크로 난 피해안받고 차곡차곡 깨주면 됩니다. 테란상대로 저그든 플토든 탱크의 압박때문에
방어는 어렵고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봅니다. 탱크가 내 기지공격못오게 계속 몰아치는게 최선의 방어란 생각이 듭니다.
08/12/16 16:45
수정 아이콘
지나친 확심에 가득찬 입스타 정도로 결론?
08/12/16 16:56
수정 아이콘
저그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조언이라...

딱 한 말씀만 드리자면 저그프로게이머들은 밥먹고 저그라는 종족으로만 14시간 이상씩 하루종일 플레이하는 분들입니다.
H.P Lovecraft
08/12/16 18:41
수정 아이콘
수비용 디파일러는 의미가 없죠.

뮤짤도 초반 테란을 어떻게든 묶어두기 위한 '수비적인 성향'에 가깝습니다.

저그는 어떻게든 공격적인 액션을 통해 테란병력을 묶어놓고 먼저 움직여야 됩니다. 테란이 먼저 움직이도록 놔둔다면 글쎄요.
08/12/16 19:55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께서 주장하시는 저그의 운영방식도 완벽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테란의 메카닉 공굴리기 운영에 휘둘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8/12/17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오랫만에 보는 입스타 작렬의 글입니다.
저그로 플레이를 해보고 저런 소리나 하면 좋겠네요.
메카닉 병력에게 플라잉디파일러라니. 뮤탈때문에 플토전보다 골럇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말 그대로 오버로드 열댓마리를 섞어서 들이대야는데 그거 죽으면 오버로드 트러블에 게임셋입니다.
혹 살아남는다고 해도 덩치큰 메카닉 유닛에게 플레이그 몇마리 묻지도 않습니다.
다크스웜? 33업 탱크 몰려있는 상태에서 한번 써보시죠. 스플래쉬로 그대로 다 녹습니다.
저그가 공격을 가는 이유는 어쩔수 없어서 입니다.
저그가 같이 수비하고 후반가면 답이 안나옵니다.
저그라는 종족 자체가 약하지만 많은 유닛으로 끊임없는 소모전을 유도해서 상대를 잡아내는 종족입니다.
게릴라를 통한 갉아먹기는 동감이 가는 글이나 나머지 부분은 진정한 입스타라고 하고 싶네요.
사뭇 거만한 문체의 글이길래 어떤지 보러 왔다가 어처구니만 없어져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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