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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0 02:59:24
Name 信主NISSI
Subject 지난 2년간 각라운드별 종족진출 현황(온게임넷)
챌린지+본선진출횟수(40강)
테란- 87회(16)
저그- 85회(14)
프로토스- 59회(10)
랜덤- 9회

괄호안의 숫자는 개막될 시즌에 진출한 선수들 숫자입니다. 우선, 포함하진 않고 따로 표기했습니다. 이번시즌까지 포함하고 싶으신 분들은 더하시면 됩니다.
랜덤선수는 이현승, 김완철, 도진광, 베르트랑선수(1회)입니다. 지난 챌린지리그에서 랜덤을 선언했던 최인규선수와 박경수선수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듀얼진출자+시드배정자(28강)
테란- 64회
저그- 62회
프로토스- 36회
랜덤- 6회

역시랜덤은 위의 4선수입니다. 종족을 바꾼바 있었던 주진철, 나도현선수등도 랜덤으로 표기하진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랜덤을 표방했던 선수(이현승, 김완철, 도진광)와 주종이 아닌 종족으로 2경기를 한 베르트랑선수만 랜덤으로 인정했습니다.

본선진출횟수(16강)
테란- 37회(8)
저그- 38회(3)
프로토스- 19회(5)
랜덤- 2회

괄호안은 이번시즌 진출자 수입니다. 랜덤은 도진광, 베르트랑선수입니다.

8강진출횟수
테란- 18회
저그- 21회
프로토스- 9회

준결승진출횟수
테란- 9회
저그- 9회
프로토스- 6회

결승진출횟수
테란- 4회
저그- 3회
프로토스- 5회

우승횟수
테란- 3회
프로토스- 3회

대략적인 숫자를 생각한다면, 테란과 저그가 같은숫자정도, 프로토스가 그 반정도인 모습을 보이는 듯 합니다. 주요점이라면, '챌린지리그진출'까지는 프로토스 유저가 많았다는 점, '본선진출'은 저그유저가 많았다는 점, 그리고 결국 준결승이후로는 저그가 줄고 프로토스가 늘어있다는 점등을 들 수 있겠죠. 즉,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도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두가지정도 특이점이 보였는데요. 테란과 프로토스는 6시즌이 지나가는 동안 '세대교체'의 모습이 많이 비췄습니다. 1-2차챌린지때와 5-6차챌린지때의 구성원은 어느정도 많은 차이를 보였죠. 그런데 저그는 비교적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스타리그에서 한종족이 적은 숫자를 보이면 챌린지리그에서 그숫자를 보충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6차챌린지에서 테란이 압도적인 숫자를 가져갔다는 점이 있겠죠. 지금의 테란천하를 느끼게한 계기랄까요?

저그가 암울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의 '이미지'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상위권인 8강에서 4강, 4강에서 결승, 그리고 결승전의 결과 저그가 지는 모습들이 자주 보여졌기 때문에요. 저그는 줄곧 약해보였지만, 데이터적으로 그것을 입증하지 못하다가, 이번의 본선진출숫자만큼은 데이터적으로도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암울'이라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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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4/04/10 03:02
수정 아이콘
찬찬히 살펴보면서...상처입고 있습니다.--;;;
저그가 비운자리는 저그가 채우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세대교체가 되던 아니면 올드게이머들의 컴백이던 말이지요.
Aneurysm
04/04/10 04:34
수정 아이콘
엠비씨 게임도 궁금하군요. 흠 프로게이머 사이에서의 저그의 암울함은 차치하고, 나름대로 스타를 오래 해왔고, 3종족다 어느정도? 는 할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저그로할때 찐짜 테란 잡기 어렵더군요.
( 공방에서 합니다 -.- 공방 테란들도 이젠 뭐 스타가 오래 되다보니
그런지 솔직히 특 a급 컨트롤을 빼고는거의 다 비슷비슷 잘하더라구요)
요즘 저그가 암울하다 하는데, 플겜머 사이에서 말고 나모모 등의
중고수분들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04/04/10 08:44
수정 아이콘
나모모에는 저그가 별로 없어요. 전태란(이태란과 이름이 같네요)... 저그귓말... 이런 문구를 많이 볼수 있더군요. 갠적으로 효채널이 나모모보다 겜하기 더 빡세더군요. 효채널은 맨날 풀방이라 많은 겜을 못 해봤지만 한겜한겜이 너무 힘들어요. 나모모는 공방보다 쪼금 높은 수준같애요.

프로를 주종으로 하고 있고, 방송경기 대부분의 플토유저를 응원합니다. 저그암울이라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 저그를 잘 못하고 많이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고수테란과 경기를 마치고 리플을 보면... "고 놈 디게 잘하네... 내가 못해서 진거야... 이렇게 했으면 쫌 더 잼있게 겜할수 있었는데... " 고수저그와 경기를 마치고 리플을 보면... "고 놈 디게 잘하네... 어떻게 해야 저런 놈 이길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전 들어요.

방송경기를 보면 대부분의 저그가 테란한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방송경기와는 다르게 베넷에선 로템이 주 맵입니다. 로템에서 저그가 테란한테 죽을 쓸만큼 안 좋은 벨럿스를 가졌느냐?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테란대 저그와의 로템 벨런스는 비슷하고 테란이 쫌 할만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플토상대로는 테란한테 쫌 밀린다 싶은거 이상 보상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요즘 베넷엔 저그가 귀합니다. 왜일까요? 저그로 하면 힘들어서?

스타가 오래됬고 한 종족만 하는 유저분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래한 만큼 이것 저것 다 해 보게 되져. 저두 가끔 저그를 하니까요. 제가 오래전에 플토전을 피하기 위해 저그를 시작했습니다. 저그하는 친구가 있어 배워기도 쉬웠습니다. 3해처리 히드라하면 베넷에서 플토 대충 다 이긴다고 하여... 해 봤습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승률도 꽤 잘 나왔습니다. 어자피 주종도 아니고 후반가면 뭐해야될지... 난감하기에 적당한 타이밍에 끝낼수 있어 좋았지요. 한동안 스타를 안 하다... 베넷에서 다시 겜을 시작했는데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느낌을 받았죠. 상대가 플토하면 저그를 선택하는데 많이 졌습니다. 역시 똑같은 3해처리 히드라빌드로요. 3해처리 히드라가 막히면서... 웬만하면 안 할려고 했던 연탄조이기를 시도해보았지만 그것역시 쉽게 뚫릴 때가 많았습니다... 지면 열받습니다. 제일 열받는 겜이 저그해서 플토한테 지는겜입니다.

그래서 테란을 시작했지요. 첨에 테란하는데 조금 어렵더군요. 그래도 처음으로 어설프게나마 메카닉해서 플토를 잡았을때... 기분 최고였어요. 저그로 플토처음 이겼을 때와는 너무나 달랐죠. 완전히 테란으로 바꿔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이 놈의 바이오닉이 메카닉과 다르게 적응하기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전 바이오닉 정말 못해요. 그런데 그 못하는 바이오닉으로 저그를 이겼을 때 두배로 기분이 좋습니다. 제 바이오닉 부대가 럴커에 몰살당할 때 안 좋은 느낌보다 땡크없이 럴커 잡을 때 받는 희열감?이 훨씬 더 큽니다.

반대로 저그로 해서 테란한테 지면 두 번째로 열받는 겜이 됩니다. 첫번째는 아까 말했듯이 플토한테 지는거고요. 많은 사람들이 로템에서 저그는 플토한테 엄청 강해... 라고 말을 해서 그런지 플토한테 지면 쫌 더 가지고 시작했는데 지는 것 같아 열받습니다. 솔직히 저그가 플토한테 그렇게 많이 유리한 것도 아닌데요. 질수도 있는데 지면 열받아서 잘 안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저그를 열받아서 잘 안하게 됬습니다. 플토한테 지면 유리한 저그가 진것같아 열받았습니다. 테란한테 지면... 요즘 별것도 아닌 마메찢어서 럴커잡는 컨트롤에 저는 버로우된 럴커 강제 어택시킨다고 해봐야 마린이 쪼그매서 잘 찍히지도 않고, 찍어봐야 다 퍼져있어서 별 효과도 못 봅니다. 웬지 테란은 엄청난 컨트롤 해서 이긴것 같고 저그는 컨트롤 못해서 진것같아 열받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저그유저들이 많이 져서... 힘들어서... 베넷에서 안 보이는 걸까요? 적어도 전 열받아서 저그 잘 안 합니다.
만두동자
04/04/10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 유저이고 중수 정도 실력은 된다고 스스로 자부하지만 -_- 솔직히 저그는 테란이나 프로토스에 비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저그 하기 지루해서 허접한 실력의 테란을 하고 상대가 저그를 하면 정말 재밌더군요... 저그도 손이 많이 가지만 역시 잔손은 테란이 많이 가죠... 멀티체킹이라 던가 상대 체제 파악 요소요소에 터렛 벙커 지어주고 건물 예쁘게도 저야 되고... 그래도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테란은 재밌더군요...
반면에 저그는 조금 지루합니다... 해처리라는 하나의 건물에서 모든 유닛이 나와서 그럴까요? 후,,, 결론없는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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