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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9 21:06:14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프리매치에 대한 짧은 생각.
오늘 프리매치를 보니 장점과 단점이 눈에 띄여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장점은 다양한 맵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앞으로 이 맵에서의 게임방식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맵의 경기는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프리매치를 통해 팬들에게 맵을 먼저 선보여서 앞으로의 본

선 경기의 플레이 양상을 가늠하는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단점은 실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거나 특별한 전략을 들고 나오기는 힘들다는 점입

니다. 게임 자체는 약간 일방적이거나 기본 유닛 중심의 플레이가 되어버리기 쉽다는 겁니

다.

어떤 맵이 본선에서 쓰이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심혈을 기울려 맵을 분석하기는 쉽지 않

겠죠. 그리고 맵을 분석해 좋은 전략을 만들어도 본선이 아닌 상황에서 그것을 써먹기도

어려울 겁니다.

제 생각에는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끼리 경기를 갖는 것도 좋지만, 각 팀의 유망주들을 모

아서 경기하는 것도 나름에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인급 선수들은 방송경기에 모습

을 보여서 좋고 나름대로 전략을 사용하는데 부담 없으니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확률도 높

아질 겁니다. 아니면 신인급 선수들과 스타리거 간의 경기 방식으로 치루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게되면 약간 자존심이 상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경기력 발휘를 기대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생각보다 조금 루즈한 경기들인 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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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강
04/04/09 21: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조금 선수들이 연습을 안하고 나온듯 해 보였습니다. 사실 선수들 입장에서도 어느 맵이 본선에서 쓰일지도 모르는데 특정 맵만 죽어라 연습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차라리 앞으로는 맵을 선정하기 위해서 프리매치를 하기 보다는 맵이 선정된 상태에서 프리매치를 치루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삼삼한Stay
04/04/09 21:12
수정 아이콘
온겜넷 게시판을 보니.. 역시 벨런스문제를 많이 야기 하시더군요
3종족싸움 모두 퍼펙트하게 맞추기는 정말어렵습니다
가능성은 낮겠지만 정말로 프로들의 경기에 벨런스문제를 없앨려면
종족별 싸움별로 맵을 정해야겠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흥미가 반감될 우려가 있으니 .. 프리매치기간은 일주일에 2번정도가 딱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으로 바람의계곡..게르니카 추천입니다..
냉장고
04/04/09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새로운 맵을 네가지나 본다는 점에서는 재미있었지만, 선수들이 최대한의 기량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기에는 좀....그리고 부담이 없는 경기라 그런지 도박적인 플레이를 시험삼아 해보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더군요
영혼의 귀천
04/04/09 21:15
수정 아이콘
저도 총알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전 각 팀의 신인 선수나 스타리그 출전 선수외에 각 팀당 일정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방법을 생각했거든요. 사실 특별한 전략이 있다해도 프리매치에서 쓰긴 어렵죠.
04/04/09 21:1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바람의 계곡과 게르니카가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두 맵은 다른 맵에 비해 전략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특히 게르니카에서 테란 vs. 저그의 경기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Jeff_Hardy
04/04/09 21:16
수정 아이콘
바람의 계곡은 괜찮아보였지만 나머지 3개의 맵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경기가 너무 일방적으로 빨리 끝난감이 없잖아 있기에....
솔직히 말해 프리매치, 재미없었습니다. 물론 재미를 위한 경기들이 아니었을테지만 말이죠. 여러모로 참.. 아쉬웠습니다~
에스텔
04/04/09 21:1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십니다. 솔직히 이번 경기 보면서- 같은 종족 싸움보다는 타종족간의 싸움이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이번 스타리그의 맵은 저그에게 유리한 맵쪽으로 의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저그 유저들이 적은 스타리거들 보다는 아깝게 떨어진 선수들과 신인유저들 대 스타리거들의 경기들이 오히려- 밸런스를 맞추는 데는 더 효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La_Storia
04/04/09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 김정민선수는 준비해온 티가 팍팍나더군요. 역시 성실게이머. 확실히 준비한 게임과 준비안한 게임과는 차이가 나거든요. 전태규선수도 준비한듯한 느낌을 받았는데;;(2질럿1드라군푸쉬) 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서;;
행운장이
04/04/09 21:20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는 확실히 준비를 해온 듯 합니다..
둘다 성실한 게이머라는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진짜 루즈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맵은 신선하고 재밌더군요.
바람의 계곡도 그렇고, 게르니카도 그렇고..
다만 밸런스가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
04/04/09 21:23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정말 성실한 게이머 같아서 팬은 아니지만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계곡 참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이번에 꼭 채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리밍
04/04/09 21:24
수정 아이콘
저도, 프리매치를 본선에 올라간 16명에 선수들이 하기보다는
(사실 16명에 선수가 프리메치에 온 힘을 쏟기에는 부담(?)이 쫌 되죠;)
말그대로 유망주들이나 신예선수들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쫌더 준비되고, 쫌 더 맵을 파악하기에도 더 좋을것 같다는-_-;
04/04/09 21:2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들의 감상입니다..

머큐리 - 맵 파악도 하기 전에 GG가 나와서 당황
레퀴엠 - 앞마당 멀티도 하기 전에 하드코어 질럿러시에 GG가 나와서 당황
게르니카 - 그래도 한쪽(변은종 선수)이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서 약간은 안심, 그러나 이윤열 선수의 본진메카닉 전략에 당황
바람의 계곡 - 맵이 어떻게 생겼고 앞으로 어떤 양상의 경기가 나오겠다는 윤곽이 대충 그려지긴 함, 일단은 기대되는..

프리매치 2번째 날에는 제발, 맵 전체의 안개 정도는 걷히기 바랍니다;;
그리고 김정민 선수는 '바람의 계곡' 맵 파악을 꼼꼼하게 잘 해오신 듯 하네요^^
행운장이
04/04/09 21: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신인선수를 기용했을 때 몇가지 문제점이 예상되기는 합니다.
챌린지리거로 한 경우 오늘 스타리그처럼 선수들이 몸을 사릴 우려가 있고
스타리거나 챌린지리거 둘다 아닌 선수를 위주로 할 경우
스타리그급 선수들과 솔직히 기량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럼 역시 경기는 루즈해질 수 있죠.
루즈해지지 않을지라도 스타리거급 밸런스를 기대하기는 힘들구요.
프리매치. 시도는 좋았지만 상당한 보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민재
04/04/09 21:36
수정 아이콘
전 바람의계곡 원추~~~~~~~
카나타
04/04/09 21:46
수정 아이콘
프리매치에 쓰이는 4개의 맵중 저그가 가장 암울하다고 생각하는 맵이 게르니카라고 생각하기에 전 게르니카는 별로입니다.
요줌같이 저그암울 시대에 저그 죽이려고 작정한건지..-_-;;
GoodSense
04/04/09 22:04
수정 아이콘
일단 무조건 바람의계곡 넣고...
머큐리는 오버로드가 떠 있을 공간이 별로 없어서 저그 암울...
게르니카는... 더더욱 암울해 보임... 앞마당 먹기 힘들고
도박적인 몰래멀티를 해야하니..
그래서 레퀴엠 추천... 레퀴엠은 미네랄 뒤로 저글링이 들어가기도 하니까 해볼 만 할 듯..
삼삼한Stay
04/04/09 22:15
수정 아이콘
게르니카맵의 저그암울에 대해...
전 반대루.. 러쉬거리가 길고 제2멀티가 본진과 떨어져있다는점에서
테란대저그는 저그쪽이 더 웃어준다고 생각됩니다
테란대토스쪽이 걱정이지만요
프토 of 낭만
04/04/09 22:33
수정 아이콘
흠.. 제안하는데... 프리매치에서 스타리그 본선과 상관 없는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9 23:17
수정 아이콘
흠.. 하지만 스타리거와 신인선수들간의 기량 차이는 분명히 존재 합니다.
연습경기와 방송 경기의 차이도 그안에 포함 되겠죠.
결국 밸런스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타리거를 통한 test아닐까요.
상금을 많이 늘리는법도 좋을듯 한데요..
CoNan_ShinGO
04/04/10 01:20
수정 아이콘
결론 thereds 님 처럼

머큐리- 최연성선수가 무성의 한건지 -_-;; 맵의 반도 못본체
GG 나와서 당혹;;

레퀴엠 - 박용선수의 악마스럽다는걸 느겼으나 역시
맵의 1/3 못보고 gg -_-);

게르니카 - 이윤열선수 왜 메카닉했는지 묻고싶은...;;

바람의계곡 - 서지훈 선수가 즉흥적으로 한티가 보였는데;;
(살인적인 스케쥴때문에 그럴수도있겠다고 생각됨)
4개의맵중에서 제대로본게 바람의계곡 인데
왠지 동족간의 싸움이 재밌을것같네요..
그리고 저그와 프토의 게임이 어떠해 진행될지 궁금하구요..

4개맵중 바람의계곡이 우선적으로 당선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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