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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0 00:41:04
Name 이응수
Subject 삼성칸은 애초부터 강팀이었을까?
*연도와 관련된 부분 포함해서 사실관계적인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초창기부터 즐겨왔고, 스타관련 게임방송도 'iTV'를 비롯한 'Game Q' 등, 태생을 목격한 한 사람으로써 오늘 <삼성전자 칸> 팀의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은 그 스펙트럼 속에서 하나의 의미를 발견한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감정일지라도 말이지요. 우선 <삼성전자 칸> 팀 관계자 및 선수 그리고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비록 패배했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온게임넷>여러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칸> 팀의 위용은 테란 라인에 임요환과 최연성이라는 '전략'과 '물량'을 각각 대표하는 두 선수를, 저그 라인에 운영의 마술사라던 박태민 선수를, 프로토스 라인에 '악마토스' 라는 박용욱 선수를 배치한 몇년전의 <SK텔레콤 T1>의 그것과 흡사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정말 초창기의 <IS>팀 같았다고나 할까요.

<삼성전자 칸> 팀은 2001년 창단을 했지만 남자 스타크래프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약체팀으로 평가 받았었죠. 최수범, 김근백 선수 정도가 스타리그 등에 간간히 진출하며 팀의 존재를 알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지금의 위용이 아니었던 것 만큼은 분명합니다.



이 시절 온게임넷 에서 저녁에 방송해주던 한 프로그램을 기억합니다. (PD가 프로팀의 숙소를 찾아가서 그들의 일상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방송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군요.)
그 시절에도 가을이횽이 <삼성전자 칸>의 감독이셨습니다.
팀의 성적이 부진하고 걱정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는 김가을 감독의 모습이었지만 그 속에서 저는 '무엇인가 이루겠다' 는 열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느낌, 이미지를 강력하게 받았던 것 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구체적인 텍스트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 말이지요. 그런 느낌들이 더 강하게 각인되는 법이니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 그 열망은 하나의 이미지로 제 몸 속 어딘가에 각인되어 있었지만 그 이미지가 현실로 되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고, 그 동안 저는 그 이미지를 잠시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삼성전자 칸>의 팬이었다면 망각할리 없었겠지만, 저는 어느팀의 팬도 아니고 그저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이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뿐이니깐요.

그러면서, 그저 그런 팀의 하나로 잊혀져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일 겁니다.

쥐구멍에도 해뜰날이 있다고 했던가요. 그러던 2005년 <SOUL>팀에서 영입한 변은종 선수와, 프로토스 신인 송병구 선수의 합세로 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 삼성준 선수도 있었죠. (그러고보니 <삼성전자 칸>의 저그 선수들은 스타일이 너무 뚜렷하군요.)



그나마 개인전에서 일정 정도의 성과였을 뿐 팀단위 리그에서 여전히 <삼성전자 칸>은 약자 였습니다. 이창훈 선수가 버텼던 팀플레이 만큼은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죠.
제 마음속에서 <삼성전자 칸>에 대한 예전의 그 이미지는 여전히 다시 환기되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런 <삼성전자 칸>이었기 때문이죠.

2006년 이후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이 그냥 그런 수준의 어떤것으로 전락하면서 부터는 사실 뚜렷한 사실관계나 그런것들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대략적인 시기에 따른 주류선수들의 흐름만을 알고 있을 뿐이었죠. 예를들면, 최연성 선수라던지....
  
그러던 와중에 <삼성전자 칸>은 2007년 프로리그 광안리 무대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진정한 강팀으로 변모했더군요.
이성은, 송병구 등등의 스타플레이어로 무장한 강팀으로 말이죠. 근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저의 관심이 바닥을 치고 있을때 인지라 그런 이미지 조차 환기될 기회가 없었습니다.

물론, 오늘의 <삼성전자 칸>은 더 이상 약자의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이 심하게 뒷북이리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삼성전자 칸>이 보여준 오늘의 모습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그 옛날의 이미지가 환기되면서, 2008시즌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에게서 상당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약팀이었던때, 그때도 팀을 지키던 김가을 감독. 그 이하 박성훈, 박수범, 주영달 선수 등, 그 하나하나의 인간들의 5년전 열망이 드디어 실현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탑을 쌓아올리듯이 자기의 팀을 만들어 낸 팀 관련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앞의 현실에만 급급해서 빨리빨리 결과를 얻어내고자 조급해하는 현대인들과는 반대로 현대의 발명품 '컴퓨터'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천천히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티비 앞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게임리그' 라면서 제가 PGR게시판에 글을 처음 썼던 때가 2005년인가로 기억되는데 그 글은 더 이상 여기서 찾아보기가 힘든것 같지만, 여튼 거의 4,5년 만에 쓰는 글이라 어색하고 쑥쓰럽기도 하네요.

우리도 하나하나 천천히 자신의 목표를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칸> 처럼 말이죠. 비록 10년이 걸린더라도....

덧) 그 이미지를 드디어 발현 시켜주신 김가을 감독님께 감사 드립니다.
덧1) 허영무 선수. 마지막에 승자의 여유를 조금 더 보여주셨더라면 좋았을 거 같네요. '상대방이 질질 끌어서...' 라는 발언은 패자에 대한 확인사살 처럼 느껴져서 좀 가슴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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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08/08/10 00:4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추천 한방 쾅!
워크초짜
08/08/10 00:44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가 오기 전에는 더욱 약체였죠;;
개인 리그에서 1명 있을까 말까했던 팀이 삼성칸이였죠...

에이스라던 최수범 선수는 본선에만 올라오면 승리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고...
김근백,김동우,이현승 등의 선수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가을 감독이 취임하면서부터 서서히 달라지죠;;

이창훈,변은종,최인규 고참 선수들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김가을 감독님의 신인 발굴 (송병구,허영무,이성은 등)이 계속해서 히트하면서;;

지금의 삼성칸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지난 이창훈 선수의 은퇴처럼, 선수들이 약간 부진할 때 구단에서 계속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고라는 식의 태도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아스트로비츠
08/08/10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김근백 선수도 기억나네요.. (저는 GO팬이라)
정말 별다른 큰 영입도 없이, 어느순간 강팀이 되어있네요.
크로우
08/08/10 00:46
수정 아이콘
약팀이어서 가장 좋아했던 삼성전자 칸이었는 데 이렇게 최강팀이 되고 나니까
기분좋으면서도 뭔가 쓸쓸한느낌.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걸으는드랍쉽
08/08/10 00:58
수정 아이콘
김근백 선수 사진이지만 오랜만이네요^^
08/08/10 00:5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처음 개막했을때 삼성은 최수범,김근백,변은종 선수만이 돌아가면서 개인리그 올라가고
나머지는 그저그랬던 수준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어느순간 조금씩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송병구선수가 꾸준히 노력해서 A급의 반열에
오르고 , 그렇게 매번 지더라도 언젠가는 연습때처럼 해주리라 굳은 믿음으로 계속 허영무선수
를 밀어주더니 허영무선수도 송병구 선수 못지않은 선수로 각성하고.

여기다가 이성은선수까지...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김가을 감독님의 능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김가을 감독님도 많이 기쁘겠지만
누구보다도 삼성의 시작부터 늘 곁에 있었던 최수범 코치는 정말 많이 감동받았겠네요. 삼성팀의 우승에 ^^
Who am I?
08/08/10 00:59
수정 아이콘
정겨운 이름들이 나오는군요......막상생각해보면 몇년 되지않은 일인데...참 오래전인것 같기도 하고...
08/08/10 00:59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의 북산팀에 안선생님이 하셨던 대사가 떠오르는 팀입니다..

채치수,권준호가 지탱해오던 토대에 송태섭의 지성 정대만의 감성 서태웅의 승리를 향한 의지와 폭발력 강백호의 리바운드가 더해져

이루어진팀이 지금의 북산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뭐 대충 이런식의 대사..

최수범코치와 김가을감독 박성훈주장 및 튀지않았던 올드선수들이 지탱해온 토대에 지금의 송병구,이성은,허영무 등등의

개성넘치는 선수들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삼성전자 칸..

볼수록 매력넘치는 팀인것같습니다.
매콤한맛
08/08/10 01:04
수정 아이콘
항상 하위권에서 맴돌다 변은종 영입 이후부터는 중위권, 송병구 각성 이후로는 상위권으로 쭉쭉 치고 올라갔죠.
자갈치
08/08/10 01:16
수정 아이콘
05년때 봤고 07년때도 봤는데 프로리그 결승전을 일단 달라진점이 테란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임채성,최수범이 있었다고 했지만 개인전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못 보여주다가 아마 최연성 포스의 테란이있었다면 05년 프로리그 결승에서 우승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제가 06년에 군대가고 나서 TV에서 못보던 이성은이라는 테란유저가 생겼더나는 것을 알게되면서 삼성전자 칸이 이성은이라는 테란이 생기면서 강력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05년도나 07년도나 송병구는 공룡포스였고 물론 허영무도 07년때 성장하긴 했지만요.. 그러니까 테란이 강력해야 강한 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다호
08/08/10 01:26
수정 아이콘
아아

김근백선수....
08/08/10 01:4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원년~2004년의 약팀 대라하면 딱 4팀 나옵니다.

POS[현 MBC게임], 플러스[현 르카프 오즈], 삼성칸, 헥사트론[현 이스트로 AMD는 그럭저럭 괜찮은 팀이지만 그 이후론...]

일단 프로리그 원년 2003 에버 프로리그때는 AMD가 4위를 기록해서 약팀은 아니었지만

POS 플러스 삼성칸은 본선 무대에도 못 밟았고

2004년 프로리그 3라운드제로 나눴을때 플러스 1라운드 최하위로 2라운드 출전 금지[잔혹했죠] 삼성칸 1라운드 10위 였던가 그랬을 겁니다. POS는 8위...였던걸로 기억하고

2라운드는 리그를 2개로 나눴는데 POS는 4위 삼성칸은 다른 한쪽 4위 헥사트론 5위 SKT 5위해서 SKT 대 헥사트론이 플러스와 맞붙어 3라운드 출전 정지를 결고 대결했는데 SKT가 이기고 헥사트론과 플러스가 맞붙어 플러스가 패하면서 2연속 출전 금지라는 상황도 맞았습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도 양대리그 나눴는데 삼성칸이 아마 리그 꼴찌 했을겁니다.

정말 저 4팀은...참 안습의 세월입니다.

그나마 다른 3팀은 다 우승했는데...

이스트로는 언제쯤에나 개인전 우승자 배출할런지[기욤외엔 전무]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는 언제쯤 한번 밟아 볼런지[원년 외엔 하위권 다수]
08/08/10 04:18
수정 아이콘
EZrock님// 정말 그 시절 생각하다가 지금 보면 신기할 정도로 그 당시의 약팀들이 강해졌죠. 르까프나 삼성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은 조금 주춤하는 mbc라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최강에 가까운 포스를 보여줬었고... 단지 아쉬운 건 역시 이스트로네요.
603DragoN2
08/08/10 12:19
수정 아이콘
명장 김가을... 여핸드볼, 여농구등등을 보면 한국여자들이 점점 무서워 집니다.
남자들이 살아가기 점점 힘들어질 듯.
08/08/10 18:36
수정 아이콘
김가을이야 말로 명장!
08/08/10 21:07
수정 아이콘
몇몇분 쪼금 혼동하시는것 같네요^^; 프로리그 초창기에는 김근백 선수가 분명 지오였고 삼성칸으로 임대된건 꽤 후의 일이죠.
포셀라나
08/08/10 21:14
수정 아이콘
삼성칸은 2000년에 창단했습니다. 2001년이라뇨.. 게다가 2000년이 최전성기를 달리던 시점인데요??

정말 초창기부터 즐기신분 맞나요?

남자 스타크래프트에서 뚜렸단 족적을 남긴 적이 없다?

김동우선수를 아십니까? 키글이 무슨 대횐지는 아시나요? 남자는 아니지만 김가을 감독이 어떤대회로 데뷔를 했고 어떻게 이름을 알렸는지 아시는지요?

이거 정말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정작 전성기는 언젠지도 모르고, 삼성팀이 언제 창단했는지도 모르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도 모르고
삼성칸은 지금보다 2000년즈음이 훨 강했고, 훨 잘나갔습니다.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하면 애초부터 강팀이었습니다. 중간에 암흑기가 길긴했지만 강팀으로 출발했습니다.
미소천사선미
08/08/10 21:51
수정 아이콘
김근백 선수는 지오 초기에 있다가 삼성으로 간 선수 아니였나요?
그리고 삼성 광안리가 첫 결승이 아니라 저번에도 sk랑 결승을 한 번 치뤘었죠.

프로리그 초반 시절은 약체팀이라 불리긴 했었지만 변은종, 이창훈이 들어왔을 때 부터는 점점 강해진 팀입니다.

어떤 리그인지는 모르겠지만 결승에서 최수범 선수가 김준영 선수를 이기고 우승했을 때 기억이 나네요.
08/08/10 22:36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가사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 사람들은 2000년의 수많은 리그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때는 방송경기 외에도 수많은 스타리그가 벌어지던 시절이었지요. 게다가, 당시의 수많은 팀들은 현재의 12구단과는 성격이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팀 소속 선수들에게 연봉이란 개념도 없었고요. 따라서, 그당시 삼성전자 칸이 강팀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글쓴이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정만으로는 위 글의 전체적인 논지를 흔들 만한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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