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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2 17:51:04
Name 814
Subject 1대 본좌, 임요환.

  본좌 떡밥... 마재윤 선수 이후 스타판 최고의 화두이고 아마도 이 판이 끝날 때까지도 지속될 최대의 떡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5대 본좌는 누구다, 누가 더 최강포스였다, 준본좌는 누구다, 등등등... 이거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곁가지들이 양산되고 있죠. 많은 사람들 사이에 이견은 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임-이-최-마를 본좌라인으로 잡고 있으며 준본좌를 강민, 박성준 선수로 치고 있는 게 대세인 듯합니다 (박성준 선수는 이번의 우승으로 약간의 논란이 생기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이 중에서 항상 논란의 중심은 임요환 선수입니다. 툭 하면 커리어가 부족하다, 승률이 딸린다라는 말들이 따라오면서 본좌에서 제외해야 된다는 말이 많더군요. 제가 최근 자주 가는 포모스 이게에서도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이더라구요. 심지어는 '원래는 안 되는데 그냥 스타계의 아이콘이니까 쳐주는 거다'라는 말도 많이 봤습니다. 올드 임빠로서는 참 울화통 터지는 말들이죠. 처음에는 그냥 '뉴비들이 모르고 떠들어대나 보다' 했습니다만 점점 이런 말들이 많아지고 부풀려지면서 '본좌가 아닌데 그냥 쳐주는 거다'라는 게 대세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글빨은 매우매우 부족하지만 임요환 선수를 위한 변명을 한 번 해보고자 write 버튼을 눌렀습니다.

  대부분의 올드 팬들 내지는 올드는 아니라도 그 이전의 사실을 아는 분들에게는 뻔한 내용이니 그런 분들은 자세히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1. 임요환은 포스가 없었다

  포스라는 것은 상당히 개인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이것은 일반화시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더구나 임요환 선수의 시대에는 양대리그는커녕 협회조차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시점이라 데이터가 제대로 보존되어 있지 않죠 (이 부분은 기욤 선수가 더 아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께 제 느낌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느낌과 그때의 분위기를 회상해 보자면,

  뒤의 3본좌에 비해 결코 부족함 없는 포스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압도적인' 느낌은 다소 덜했을지도 모릅니다. '강함'이란 단어보다는 '화려함'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전성기였으니까요. 외모도 한 몫 했습니다만. ^^; 하지만 단순히 화려하기만 한 선수였다면 그 당시의 스포트라이트를 그렇게 한 몸에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 뒤에 가려진 강함이 그 화려함을 더 돋보이게 해주었죠. 흔히들 하는 말이 있죠. '임요환이 지는 게 기사로 날 정도' '이기는 것보다 어떻게 이기는가가 이슈가 되던 선수'라는 말들, 제가 실제로 느꼈던 말들입니다. 저 말들이 임요환 선수의 포스를 대변해 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전성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2001년의 전적을 바탕으로 승률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포모스 매칼의 웰빙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vs Terran :  46 전 33 승 13 패 (71.74%)
vs Protoss :  60 전 43 승 17 패 (71.67%)
vs Zerg :  73 전 62 승 11 패 (84.93%)

  2. 커리어가 딸린다

  양대리그에 한정한다면야 커리어가 딸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죠.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때는 엠비시게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kpga 1차 우승도 전성기 거의 끝물에 가서 겨우 가능했죠. 뭐... 그 이후로도 얼마든지 우승이 가능하지 않았냐라고 하면야 할 말은 없습니다;; 온게임넷에서는 그 후도 수차례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좌절했고, 엠비시게임과는 이상하리만치 인연이 없었으니까요. 그건 확실히 변명하기 힘든 부분이긴 해요. ^^;

  하지만 온게임넷에서의 2연속 우승, 3연속 결승 진출은 확실히 대기록임은 분명하며, 그 이외에도 그 당시 그 정도 급의 대회에서 상당한 커리어를 쌓았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를 끌어대서 죄송합니다만..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은 아직도 불멸의 대기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요환 선수도 온게임넷과 게임큐, 그리고 또 한 대회 (이건 제가 직접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우승했죠. 그런데 한빛소프트 배만 기록으로 남을 뿐, 다른 것들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농구에서 허재 선수가 농구대잔치 시절에만 날아다녔다고 해서 그의 기록이, 그리고 농구대통령이란 칭호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외에 wcg 연속 우승도 있습니다만... 이건 논란의 여지가 다소 있어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상당히 가치있는 업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3. 임요환은 부커의 작품이다

  솔직히 쓸 가치도 없는 말이긴 합니다만, 코크배 부커설은 거의 정설화되어 가는 수준이라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코크배 때 임요환 선수가 상당부분 이점을 챙긴 것은 사실입니다. 홀오브 발할라와 라그나로크에서 꽤 많은 경기를 치룬 것과 점수제에 의한 진출은 임요환 선수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니까요.

  그 당시에도 맵추첨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온게임넷이 의도적으로 그에게 좋은 맵을 몰아주었다는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만에 하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임요환 선수가 그걸 요구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점수제에 의한 진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그 제도가 재경기 발생 후 급조된 제도인지, 대회 처음부터 공지된 대회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공지되었다면 문제될 거리가 당연히 없고, 급조된 것이라고 해도 그 역시 임요환 선수 본인이 그런 시나리오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홀오브 발할라는 지금에 와서는 x테란맵이라고 까일 만하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테란이 어느 정도 유리하지만, 저그도 할 만하다라는 게 중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별나게 좋았던 임요환 선수의 전적을 제외하면 테저전이 심각하게 벌어진 수준은 아니며, 홍진호 선수도 홀오브 발할라에서의 성적이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솔직히 그때도, 지금도 심각한 맵이라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_-; 다소 억지를 부려보자면 코크배는 1.08 패치 이후 처음 치러진 대회입니다. 맵들은 그 이전 밸런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떄문에 테란에게 편향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게 패치 이후 테란 쪽으로 확 기울어진,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무엇보다도 1.07 시절에 그 정도의 업적을 쌓았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다른 선수들이 허접해서 그랬다구요? 그건 어느 시기에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한 선수가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대를 앞서가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뒤쳐지는 것처럼 보일 뿐이죠. 이윤열이 그랬고, 최연성, 마재윤이 그랬습니다. 다른 본좌들은 그러한 점을 인정해 주면서 왜 유독 임요환 선수의 그런 점은 무시되는지 안타깝습니다.

  어찌 보면 뻔한 내용을 가지고 길게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네요.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무개념 임까들이 생각을 고쳐먹을 리 만무하지만, 조금이나마 목소리를 내보고 싶었습니다. 말꼬투리 잡는 비난이 아닌, 논리적인 비판은 얼마든지 귀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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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2 17:56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전적, 경력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스타의 패러다임을 바꾸신 분입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최고의 본좌죠.
테란의 횡재
08/07/22 17:57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의 본좌인듯..
PT트레이너
08/07/22 17:5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본좌보다 더 높지않나여?
이윤열선수가 아직 현역이기에 근접해지기는 하지만

임요환선수 그늘에 많이가려진건 사실이죠
스타판에 없어서는 안될인물

제대후 기대합니다!! 결승 올라가세요!!
산들바람-
08/07/22 18:0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그냥 본좌라고 하기엔 그가 이뤄놓은 업적들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1人
그는 나다와 더불어 이미 전설입니다.
08/07/22 18: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임요환선수가 본좌인 것에 대해 뭐라고 하시는 분들에겐... 그 시절 스타리그에 대해 좀 더 알아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현재 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건 정말 잘못된 오류죠.
08/07/22 18:14
수정 아이콘
당대를 함께 겪었던 팬으로서 본좌론 따위야 웃어넘기지요.^^;
저는 그시절보다 오히려 승률 50%를 위협하는 요즘의 경기가 더 재미있답니다.
그때는 떨림이 하나도 없었어요~
ataraxia
08/07/22 18:16
수정 아이콘
임테란의 가장 큰 업적은 테란의 잠재력을 실질적인 스탯으로 끌어올려준 점이라 생각합니다.
Withinae
08/07/22 18:22
수정 아이콘
메이져대회의 개념이 정립된건 임의 전성기 후입니다. 지금은 양대리그라고 부르지만, 엠겜이 메이져로
격상된것도 MSL때였고, KPGA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견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KPGA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온겜이 철옹성을 쌓기 전에도 메이져급으로 보아야할 대회들이 있습니다. SBS멀티도 있고 game-q 나 KIGl은
어느 면으로 보아도 당시 시대상황에서 최고의 메이저 대회였습니다.
진인사대천명
08/07/22 18:2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본좌였나요?
저는 스타판의 산 증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살인의추석
08/07/22 18:25
수정 아이콘
성적, 외모, 다 필요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신개념 문화인 E-sports를 이렇게까지 발전시킨 선구자 역할을 떠나서 많은 청소

년들에게 우상을 받아왔고 우리에게 게임으로도 감동을 선사시켜 주었습니다.

위인전에 나와도 될 정도로 E-sports계 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큰 업적을 이룬 분이죠.
휀 라디엔트
08/07/22 18:31
수정 아이콘
그로 인해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인정받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기업스폰서를 대회가 아닌 선수에게 유치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프로팀이란 개념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E-sports에 상무개념의 프로게이머 특기병 제도가 생겨났습니다.
그로 인해 또 무엇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생각하던 그라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戰國時代
08/07/22 18:32
수정 아이콘
사실 임요환 선수의 WCG 2연패는 요즘의 메이저 우승보다 훨씬 가치있는 기록이라고 생각되는 데,
현재의 WCG의 위상을 기준으로 평가절하 당하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당시에는 스타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세계적인 강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동시점의 국내 메이저 대회보다 우승하기 더 어려웠다고 봐야 합니다.
WCG2연패로 SlayersBox라는 아이디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고,
본격적으로 한국이 이스포츠의 중심국가로 인정받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국위선양이라는 말까지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
08/07/22 18:35
수정 아이콘
전 어렸을적에 임요환이란 사람은 무조건 이기고 우승하는 선수인줄 알았습니다 -_-;

포스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뇨 키키 자음연타 나오죠 뭐.

그리고 이스포츠를 부흥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인만큼, 전성기때 지금보다 대회수가 적었던건 당연한 거죠.

어쨌거나 임요환 선수는 이스포츠의 부정할 수 없는 전설이자 아이콘입니다.
08/07/22 18:3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에게 "본좌"라는 칭호는 그를 더 과소평가 하는거라 보는데요... 임요환선수는 스타 아니 이스포츠의 산 증인이죠...
08/07/22 18:42
수정 아이콘
실력과 커리어를 다 떠나서 임요환 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냥 본좌라고 생각해요.
아우디 사라비
08/07/22 18:44
수정 아이콘
만약 "포스"만으로 본좌를 가리는 거라면

.... 전성기의 임요환선수는 본좌중의 본좌 입니다

그러나 저는 임요환선수가 본좌라고 불리는게 싫습니다

그는 그저 "황제"입니다....

물론 지금 그는 부진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5할 승률을 기대하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황제"입니다
戰國時代
08/07/22 18:47
수정 아이콘
전성기를 떠나서, 임요환 말고 누가 30대 프로게이머를 꿈꿀 수 있을까요.
그것도 당당히 5할 승률로 활약하는 제대로된 멤버로서 말이죠.
그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레전드입니다.
08/07/22 18:57
수정 아이콘
정말 그 시절엔 임요환선수가 진다는게 실제로'엄청난 뉴스'였고 파장이 엄청났습니다.
그만큼 지는모습을 거의 못본 기억이 나네요.
임요환선수가 어쩌다 지면 다음날 학교에서는 엄청난 파장과 함께 이긴선수의 네임벨류는 순식간에 상승!!!
뭐 이정도니 말 다했죠.(그래서인지 김동수선수와의 결승전후에는 엄청난 패닉에 빠지기도...;;)
I have returned
08/07/22 19:00
수정 아이콘
본좌라인 임이최마 중에서 한명을 굳이 빼야 한다면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람이 임요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임요환을 빼야한다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는군요
임요환이 없었다면 이최마도 없었습니다
날으는씨즈
08/07/22 19: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선수팬이지만
임요환선수가 없이는 이윤열선수도 없었겠죠
인생의참된것
08/07/22 19:11
수정 아이콘
e-스포츠계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한 인물이죠..

요즘들어 보시는분들은 평가절하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는 e-스포츠계의 산증인이죠...그냥 임요환 선수가 이루어낸 업적이란 겜 내적 외적인 부분은 말로 다 설명할수 없을 정도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임요환이 없었다면 이최마가 없다는 건 동의 할수없네요^^
08/07/22 19:19
수정 아이콘
기록에 올리지 못 한 수 많은 경기 , 대회들,,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부터 이스포츠를 이끌어 왔기때문에 지금의 임요환이 있는거고 게임 이외의 다른 아이콘으로 추앙받고 있는 거겠죠 .
낭만토스
08/07/22 19:30
수정 아이콘
언젠가 임요환선수가 스노우 바운드였나, 아무튼 섬맵에서 골리앗4기를 드랍쉽에 태워 드랍가서
하나씩 로테이션해가면서 태웠다 내렸다 하는걸 보고 경악해서 로템에서 토스전하는데
입구막고 원팩원스타 아모리올려서 4골리앗 드랍가서 그 컨트롤 했던 기억이 납니다 -_-

WCG 2001 리플레이가 한창 유포되서(사실 그 당시 스타에 리플레이 시스템이 도입된지 오래되지 않았죠)
kr_gonia119 였나 아무튼 이런 아이디로 되어있는 임요환선수 리플레이 보면서 가슴 설렜던 기억도 나네요.

임요환, 그가 본좌
스팀팩 맞은 시
08/07/22 19:35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임요환 선수가 1대본좌라고 생각해본적은 없고요..
테란의 황제 라는 단어가 가장 매치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 중에 동의하는 부분은, 이기냐 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기느냐가 이슈다 라고 하셨는데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투배럭 했었고, 그전에 선팩, 그그전에는 패스트아카로 끝냈으니
오늘은 쓰리배럭 불꽃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보는 것이 게임 전의 즐거움이었고
예상이 빗나가고 희한하게는 하는데 그래도 오늘도 이기는구나 했었죠.
PT트레이너
08/07/22 19:40
수정 아이콘
농구의황제 마이클조던 혹은 허재
축구의황제 펠레 혹은 호나우두
테란의황제 임요환

본좌보다 더 임팩트있는게 황제라고 보여집니다
본좌는 그당시의 강함을 일컫는말일테구요

황제란 시간이 지나고도 계속 불려지는말입니다
제가 비록 최연성빠일지언정 임요환선수가 지금까지 이룬걸 보면 무시못합니다

공군창단,억대연봉,E스포츠대중화등등
08/07/22 19:58
수정 아이콘
최고의 프로게이머... 그럼으로서 황제..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정테란
08/07/22 20:33
수정 아이콘
이윤열이 없었다고 해도 최연성이 있었을 것이고 최연성이 없었다고 해도 마재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임요환이 없었다면 나머지 셋다 없었을 것 같네요.
불꽃테란!
08/07/22 20:40
수정 아이콘
3연벙시절이야 임까들이 뭐라고 하는것도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2001~2002 시즌의 임요환을 무시하다뇨!!

그시절 장진남 장진수선수하고 게임을 할때는 '오늘은 어떻게 이겨줄까' 라는 생각만 들었고 어떤 경기에 나가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박정석, 김동수 선수에게 졌던게 좀 쇼크긴 했지만.. 그전 2회연속 우승할때의 임요환 선수는 정말 덜덜덜이었죠...

지금의 이영호 선수이상의 포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좌이자 황제!! 가 맞다고 생각함.. ㅡㅡb
08/07/22 20:4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본좌 이상임. 커리어 본좌 이윤열도 임요환의 이미지는 따라잡지 못한다고 생각..
[임]까지마
08/07/22 20: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1.07 시절에 더 빛났었죠.

게임큐 패자 결승, 한빛 결승, 게임큐 결승을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내에 전승하면서 우승하고,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프로게이머 32인 초청전에서도 전승 우승했죠.
08/07/22 20:51
수정 아이콘
임선수의 전성기를 대략 2000년 후반부터 2001년 스카이배까지 볼 수 있는데 이 때 각종 대회 중 언급되는 대회는 온겜넷 스타리그 뿐입니다.(WCG는 예외) 지금은 사라진 수 많은 대회의 우승경력까지 지금 시청자들이 알 수 있고 당시 VOD가 존재한다면 임선수를 본좌라인에서 뺀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우승도 그냥 우승이 아닌 3:0 스윕 특히 정점에서 우승했던 한빛배, 11승1패의 우승기록을 과연 누가 깰 수 있을까요?
진호vs요환
08/07/22 21:00
수정 아이콘
전성기 당시에는 임요환이 지는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지 않았나요?
저는 스카이배 결승에서 김동수에게 진걸 눈으로 보고도 의심해서 VOD로 확인까지 했었습니다.
마치 준우승이 엄청난 부진이고 충격처럼 다가왔었죠.
당시엔 개인적으로 로저 페더러 같은 느낌.

최연성이 프로리그에서 혜성같이 등장하여 괴물같이 활약했지만
임요환이 없었다면 동양 오리온이라는 팀은 있지도 않았을것이고
이윤열이 신한은행 S2를 우승하여 골든마우스를 거머쥐었지만
임요환이 없었다면 신한은행 S2는 커녕 파나소닉 스타리그도 열릴까말까 했을것이고
마재윤도 이것저것 많이했지만
임요환이 없었다면 데뷔조차 못했을것입니다.
전설의황제
08/07/22 21:0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포스보다는 뭔가 화려함이라고 해야하나 경기자체가 상당히 즐거웠죠


그래서 포스가 이최마에 비해 저평가되는거일수도 ..
vendettaz
08/07/22 21:06
수정 아이콘
보고도 인정 못하겠다면 개인의 견해 차이려니 넘어간다 해도
보지도 않고 몇 마디 주워들은 것만으로 함부로 단정짓는 건 지양해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에겐 0에 가까운 호감을 가질 뿐이지만,
본좌계보의 첫단은 임이어야 한다는 것엔 이견이 없습니다.
arq.Gstar
08/07/22 21:0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과는 스타를 비롯한 e-sports 전체에 끼친 영향이 너무나도 급이 다른사람입니다.

한국 e-sports 발전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 10명을 꼽으라면 들어갑니다.
임선수는 스타크의 전술적인 판도를 바꿨느니 어땠느니, 실력이 어땠느니 하는걸 따지는것도 좋지만
수십만명의 팬을 열광시키고, 스타크의 인기를 대중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게임 관람만으로도 고수들의 세계가 아닌 일반 팬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게 만든 선수입니다.

실력적인면 역시 인정해야겠지만 정말 한국 e-sports 와 역사를 같이했다고 해도 좋을 선수입니다.
단지 퀄리티 높은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이 아닌
국내 e-sports 자체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선수보다 임요환선수는 분명 최고의 선수입니다.
전설의황제
08/07/22 21:07
수정 아이콘
2002년이후로 임요환선수가 우승한번만 더해줬어도 이런 말은없었을텐데


그러고보니 so1결승이 진짜 ...
서성수
08/07/22 21:08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기준이 점점 확립이 된다면.. 기록이 부족한 임요환 선수는 분명히
점점더 본좌에서 멀어지겠죠..

하지만 황제는... 임요환 선수가 은퇴하더라도..영원할 것입니다.

ps..
그래도.. 스타를 대중에게 제일먼저 알린건 쌈짱 이기석 선수 아닌가요?
"인터넷 카리스마~~"
저도 쌈짱을 듣고 스타계에 입문했습니다~~

스타가 e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게한건 임요환 선수라고 생각이 드는데..
낭만곰됴이
08/07/22 21:13
수정 아이콘
2001년에는..

임요환 선수가 지는것과
김병현 선수가 블론세이브하는게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Legend0fProToss
08/07/22 21:1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없었으면 판이 이렇게 까지 커졌을까요?
The Drizzle
08/07/22 21: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한다면...

많은 유저들을 테란으로 흡수시켰다는것.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테란을 잡은 유저가 정말 많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테란천하가 될 수 있었죠.

테란 종족으로써는 이미 전설이고, 스타계의 전체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임요환 선수의 업적은 인정받아 마땅합니다.

아 그리고 당시의 포스로 말씀드리자면... 코크배때 홍진호 선수가 2경기를 잡았을 때, 정일훈 캐스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다전제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1승을 빼앗은 최초의 선수가 되는군요.'
sad_tears
08/07/22 21:29
수정 아이콘
본좌논란을 떠나 지금까지 케이블에서 방송상으로 스타크레프트를 볼 수 있는데 임요환선수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지요.
MoreThanAir
08/07/22 21:31
수정 아이콘
그 당시 제 느낌으로는 4강에서 박용욱 선수에게 한 게임 지는게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Go_TheMarine
08/07/22 21:33
수정 아이콘
The Drizzle// 다전제는 5전3선승이겠죠? 딴지는 아니고 그냥 박용욱선수가 생각이 나서요...

임요환이 없었다면.

본좌논쟁자체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동네노는아이
08/07/22 21:50
수정 아이콘
앗 1대 본좌는 기욤.....이 아닐까요 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던져 보네요
외국인이 잡고 있던 스타판을( 이기석 신주영 선수가 우승을 했다고 해도 솔직히 임요환 전의 스타 최강자는 기욤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인이 최강임을 보여주고 그 최강임을 오랜 시간 인식 유지해왔단 점도 크다고 봅니다.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마재윤은 본좌라는 카테고리로 묶어지긴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고 보네요. 임요환선수는 게임 내적인 요소로소도 본좌급이지만
게임 외적요소로는...정말.......-_- 신급이라고 생각되네요.
항상 본좌논쟁에 기욤선수가 빠지는게 아쉽네요.
고2 겨울에 기욤이 나오는 경기들을 보고 경악했었는데.......
videodrome
08/07/22 22:03
수정 아이콘
까꿍님// 혹시 얼마전에 홍진호 선수와 붙었던 분 아닙니까?
BergKamp
08/07/22 22:0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황제죠

전 본좌보다 천재,괴물,악마,영웅,폭풍 이런게 더 좋더라구요
08/07/22 22:24
수정 아이콘
엄옹이 임요환선수의 눈매가 날카로워졌어요하면 쿠마군이 경찰에.....

아니, 오늘은 뭘로 어떻게 이기려나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에따라 하나하나 진보해나갈수록 과거는 무뎌지나봅니다.
마이지저스
08/07/22 22:25
수정 아이콘
허허 임요환 전성기 시절에 제가 겜 채널 붙잡고 있으면 저희누나가 했던말이 기억나네요
쟤는 맨날 이기만 하냐 재미없게 -_-;
08/07/22 22:27
수정 아이콘
그냥 임요환은 최고죠
홍승식
08/07/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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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인가 2003년에 게임계 파워 10인을 뽑은 적이 있었는데, 그 중 유일하게 개발사/유통사 사장이 아닌 사람이 임요환 선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김택진(NC소프트 사장), 김영만(한빛소프트 사장), 송재경(리니지,바람의나라 개발자) 등 이었죠.
08/07/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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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아닌데요 ^^;;
Lunatic Love
08/07/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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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지저스님//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기는 건 뻔하고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대답해줬었지요.
개념은?
08/07/22 22:50
수정 아이콘
파포 없어지고 포모스 이게시판 수준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요즘은 그냥..... 안가는게 더 나을정도의 글이 범람하더군요...
08/07/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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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마음에 임요환 선수가 전성기때 '아 너무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 자꾸 이긴다'라면서 싫어했던 제 입장에서는 포스에 관해서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전성기시절 알고 하는 말이냐는 의문이 들것같네요
폐인28호
08/07/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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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까고싶어하는 분 많으시겠지만
그분들도 절대로 부정할 수 없는게 있죠
Best는 그 시점에서 계속 바뀌는 겁니다만
First는 언제나 임요환 한사람입니다
절대로 부정할 수 없고 변치 않는 진리가 되어버렸죠
포스가 부족하다라... 언제부터 보셨는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단언드립니다
1.07때 테란으로 우승을 한 사람에게 포스부족? 일종의 개그라 받아들이겠습니다
08/07/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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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포스는 본좌수준이었습니다. 그 당시 프로게이머 들 사이에서는 임요환을 이기면 뜬다!가 유행이었을정도.

임요환이 지면 그 상대가 엄청나게 관심사에 올렸었죠. 아마 박용욱 선수도 유일하게 임선수에게 1승 챙긴 프로토스 유저로

유명했을겁니다. 문제는 그 이후 서지훈 선수와 변길섭 선수에게 하도 당해서 테테전 이미지는 좀 안좋았지만 저그전은 거의 80%였고

테프전도 박정석 선수와 이재훈 선수를 제외하고는 전적도 괜찮았습니다.

ps)1.07에 테란에 좋았다..라는건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_-;; 괜히 1.07 당시 테란의 구세주. 테란의 황제란 닉을
줬겠습니까?
08/07/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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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윤열도 '괴물'최연성도 '마에스트로'마재윤도 결국 임요환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활약했던거죠.

제 아무리 뛰어난 영웅도 창조주와 비교될순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임요환이 없었더라면 이윤열과 최연성 마재윤은 개콘에 누구 말마따나 pc방 폐인에 불과했을수도 있죠.

아니,최연성 마재윤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없었더라면 스타크래프트 자체의 인기가 사그라들어 스타를 접하지조차 못했을거 같내요.
나야돌돌이
08/07/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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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홍진호 선수와의 코크배까지는 박서가 진다는 것 자체를 상상하지 않았는데, 현장에서도 아직 4강이 진행중인데 다들 박서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고 또 그랬었죠

한번의 패배에도 당시 요환동은 충격이었고 준우승했을 당시에는 거의 패닉이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나이 먹고 박서를 위해서 틈만나면 투표하고 그랬던 것이 기억나네요...하하
랄프로렌
08/07/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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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시절의 포스가 모자란다라. 그건 임요환의 그 시절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 아닌가요?
그 때 그 임요환의 경기들을 봤다면 그런 말이 나올 수가 없을텐데 -_-;;
yonghwans
08/07/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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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최연성,마재윤시기와 임요환시기를 비교하기는 무리가있습니다.

2000~2002년초에 스타열심히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스타리그 = 게임큐 > wcg > itv랭킹전> Kpga투어

스타리그가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은건 코카콜라결승이후? 정도로 볼수있겠고
그전의 스타리그는 게임큐와 동급혹은 밑이었습니다.
프리첼배 우승자 김동수보다 게임큐스타리그우승자 임성춘이 토스본좌로 인정되었던시절이니깐
(김동수는 sky2001우승으로 최고토스자리에 올랐음)

사실상 양대리그였던 스타리그의 3회연속결승진출과 2회우승
그리고 역시 최고의 대회였던 총 3회열였던 게임큐스타리그 3회중 1회우승,1회준우승
게다가 wcg우승까지..
본좌로써 손색이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KPGA1차리그 우승은 경기내용이나 결승에서 홍진호를 이기고우승했던 정도를 빼면
맵도그렇고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임요환의 포스의 비율을 100점으로 따지면 스타리그 60점 , 게임큐 20점 , wcg 15점 , KPGA및 기타대회 5점
정도로 주고싶습니다.

아무튼 요즘에 이제동이 우승하면 임요환과 본좌 교체해야된다는 소수의의견도있지만..
아직도 4대본좌와 다른선수의 거리는 멀고 이제동선수가 가장 큰접했다고 볼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포스로 따지면
최연성 > 이윤열 > 마재윤 = 임요환
커리어로 따지면
이윤열 >>>>>>>>>>>>>>>>>>넘사벽>>>>임요환=최연성>>>마재윤
지니-_-V
08/07/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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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는 당시에 보면.. 어떻게 이길까하는 느낌이 강해서...... -_-;

질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네요-_-;
루시퍼
08/07/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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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올드팬으로서 이 글의 제목과 댓글 수에 또 싸움났나하며 뜨끔했는데, 본문도 그렇고 한결 같은 댓글이 참 따스합니다. 임요환 선수 정말 독하구나라며 처음 느꼈던 때는 이른바 변칙논쟁 직후에 김동수 선수에게 보란듯이 전진배럭 마메 러쉬로 이길 때였습니다. 빠른 리버 준비했던 김동수 선수가 거의 엘리전 비슷하게 텅빈 박서 본진을 공격하다 셔틀 빼는 순간 터렛에 터지면서 끝났던 경기지요.

딴 건 몰라도 임요환 선수는 승부욕 만큼은 최고라 인정합니다. 그 승부욕이 아직까지도 참 매력적이네요.
하늘색꿈
08/07/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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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에겐 본좌칭호따윈 필요없습니다.
단지 유일무이한 프로게이머일뿐...
Ace of Base
08/07/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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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일수도 있고..

이윤열 이든 최연성이든 누구든.. 그 시기에 두각을 내는 본좌급의 선수가 있다면
임요환 선수가 지금까지 누리는 영광은 다른 누군가가 차지할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그만큼 임요환 선수보다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대중에 녹아든 힘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아 물론 임요환 선수가 e스포츠를 일으켰다는 것에 대두되는 의견일뿐입니다.

그의 업적은 위에 분들이 잘써주셨듯이 당연한거구요.
08/07/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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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창조주란 말까지 나온다는 건 조금 오버라고 생각하는데요?
스타판 초창기에 임요환 선수의 공로가 큰 건 인정을 하지만 임요환 선수 혼자 스타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스타판 초창기 멤버이고 전설이라는 건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을 창조했으니 다른 3명의 본좌들과는 비교될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건 조금 지나친 발언 아닌가요?
08/07/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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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의 공로는 인정을 하지만 초창기 판현성의 공로와 선수로서의 업적이라든지 포스와는 조금 별개의 문제 아닌가요?
댓글을 다시는 몇몇 분들의 말씀을 보면 과거를 미화시키면서 임요환 선수 이후에 스타판을 이끌어 왔던 이윤열선수,최연성선수,마재윤선수라는 거물들을 깍아 내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시기에 임요환 선수가 없었으면 지금의 스타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셨듯이 이윤열선수, 최연성선수, 마재윤선수가 없었으면 과연 스타판의 열기가 지속이 될 수 있었을까요?
08/07/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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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지속되고 말고의 문제는 판이 만들어지고 나서의 문제죠 .

포스라...
vs Terran : 46 전 33 승 13 패 (71.74%)
vs Protoss : 60 전 43 승 17 패 (71.67%)
vs Zerg : 73 전 62 승 11 패 (84.93%)

여기서 포스가 더 필요하다면 게임큐, wcg 온게임넷 등등 수상경력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전성기 당시에 피씨방리그들 다 치면 임요환이 누구보다 많은 우승을 했다고 100퍼센트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창조주는 아니라도, 적어도 E-sports의 창조주인것은 확실하죠. 임요환 하나만 보고 투자를 결정한 곳이 IS(KTEC), 오리온, SKT, 공군 4개인것만 봐도 쉽게 아는 사실을..
08/07/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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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상님//저는 임요환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포스나 승률이 떨어진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임요환 선수가 없었다고 해서 판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했을 수도 있죠.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을 창조했다고 보기는 너무 비약이 심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이익관계와 열정이 맞물리면서 스타판이 만들어진거죠. 초창기 공로는 인정하지만 창조주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닐까요?
08/07/23 00:28
수정 아이콘
[또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했을 수도 있죠] 이런말은 아예 성립할 수도 없는게,

임요환의 전성기는 물론, 지금까지도 임요환만큼의 스타성, 상품성을 가진 선수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이걸 증명하죠
낭만토스
08/07/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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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물론 다른 선수가 대신할 수 있겠죠.

그런게 어쨋든 현재는 임요환선수 때문에 이 판이 이렇게 커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사실이죠.

그 전까지는 솔직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대한민국의 좁은 땅덩어리의 특성상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하여

그걸로 인해 '스타크레프트 대회'가 활성 되었던 것이고요.

사실 신주영,이기석 선수까지의 세대는 '프로게이머' 라기 보다는 '상금 헌터'에 가까웠죠.
08/07/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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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상님// 스타판의 열기가 초창기에 가장 뜨거웠으니까 그렇죠. 마재윤 선수, 최연성 선수 때만해도 초창기에 비해서 많이 비주류화가 되지 않았냐요? 스타란 것도 결국에 pc GAME이므로 질리게 되고 따라서 인기가 식는 건 당연하죠. 그렇지만 마재윤선수, 최연성 선수의 활약때문에 지금까지 열기가 유지되는게 아닌가요?
08/07/23 00:32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 초창기에 많은 공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임요환 선수보다 선수로서의 업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는 힘드네요.
스타2잼있겠다
08/07/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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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직도 이렇게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걸 보면..
골수 임빠인 제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임요환은 임요환 그 자체이니까요..
08/07/23 00:3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다른 이윤열,최연성,마재윤 선수보다 게임외적으로는 좀더 화려한 수식어와 인기를 얻고 스타성이 있고 초창기에 공로가 있죠. 그렇지만 게임 내적으로다 최연성,마재윤,이윤열 선수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마재윤, 최연성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보다 게임내적으로 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나야돌돌이
08/07/2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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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인왈, 임요환이가 대단한 것이 갸 때문에 애들 장난이 감동을 주는 전문직이 되고 예전 같으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말썽이나 부리는 불량학생들이 프로게이머라는 엄연한 직업군으로 인정받게 된게 아니냐

스타리그의 역사는 정말 박서 이전과 박서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이 판도의 설립자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죠, 물론 설립한 이후에 그 바톤을 넘겨주고 받아낸 선수들의 역사를 무시할 수 없지만 창립자라는 상징성은 정말 굉장한 것이죠
슈페리올
08/07/23 00:4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본좌라 부르는 것은 어쩜 모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요환은 본좌가 아니고 황제죠.. 이 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한 황제..

그가 있었음에.. 본좌가 탄생할수 있었던 거죠.....

p/s 마재윤 선수도 임요환 선수의 커리어를 따라 잡는다고 해서
임요환 선수를 뛰어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에 미친 영향....등등을 얘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 1군에 복귀한 마재윤 선수 홧팅입니다...ㅜㅜ
08/07/23 00:52
수정 아이콘
전 많은 분들이 임요환 선수의 업적을 따져봤을때 본좌는 당연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거의 임요환선수를 절대화시켜서 다른 선수들을 묻어버리는 분위기네요. 시대를 풍미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온 선수들이 많은데 임요환 선수가 마치 다른 프로게이머들을 먹여살린다는 듯한 분위기는 이게 정상인 건지... 좀 위화감이 드네요. 임요환 선수가 많은 것을 만들었고 많은 것들을 이룩했지만 그로 인해 다른 프로게이머보다 좋은 대우와 많은 이점을 가져간 것도 사실일텐데, 지금 이 글을 다른 프로게이머가 보면 뭐랄까요. 힘이 쭉 빠진다고 해야 할까요? 첫 출발자가 아닌 뒤를 이어가는 자들은 무슨 노력과 결과를 내도 결코 임요환 선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을것 같아 서글퍼 보이네요.
08/07/23 01:15
수정 아이콘
Haru님// 임요환을 스타성에서 뛰어넘고자 하는 게이머가 있다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스타시장은 여태까지 여느 때 보다 침체되어 있기때문입니다.

마치 1.07때의 테란처럼요, 이럴때 과거의 임요환처럼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서,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게이머가 탄생한다면

그 선수야말로 임요환을 스타성으로 뛰어넘은 선수가 되겠지요.
08/07/23 01:19
수정 아이콘
kien님// 스타판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건 초창기였습니다. 맞죠

그럼 왜 후발주자들은 이미 성공한 스타판을 더 성장은 커녕 유지도 못했죠?

아예 無에서 시작하는것 보다 有에서 유지하는게 더 쉬운건 상식 아닌가요?
08/07/23 01:20
수정 아이콘
上상님// 스타2가 나오고 스타가 10년이 넘어간 지금 초창기만큼의 열기가 불가능하죠..
08/07/23 01:22
수정 아이콘
上상님//보통 한가지를 오래하다보면 질리기가 쉽죠.
지금도 스타란 게임을 재밌게 하는 사람이 스타 초창기보다 많나요?
FallenTemplar
08/07/23 01:22
수정 아이콘
上상님// 글쎄요; 전 임요환선수가 활약할 당시를 못봐서 잘 모르지만, 아무도 잘 안하고 약체였던 종족 테란유저였기 때문에 뜬거 아니었나요? 반면에 요즘은 암울하다 암울하다 하지만, 일단 이제동선수만 봐도 두개리그 결승전, 온겜만 봐도 박성준선수 우승에 4강에 저그가 두명이었죠. 테란이야 언제든 강했고, 토스도 양대 4강에 꽤 있었고요. 이런시기에는 '종족' 의 힘을 빌릴수 없기때문에 과거 1.07때랑 비교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차라리 김택용선수가 더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08/07/23 01:26
수정 아이콘
上상님// 불로 비교를 하면 장작이 충분한 상태에서 불을 붙히는 건 가능한 일이죠. 그런데 장작이 다 타버린 상태에서 다시 불을 붙히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후발주자가 왜 유지를 못해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료가 다 타버린거죠.
낭만곰됴이
08/07/23 02:00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펠레와 마라도나와 야신을 과거의 사람들이라고 까는걸 본적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그들이 현재에 와서 뛴다고 그때처럼 엄청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그들이 아니어도 그시대에 영웅들은 존재했겠지만,

그래도 그들은 레전드 일 수 밖에 없죠. 시대를 밝힌 영웅이니까요.

임요환 선수도 지금은 본좌포스가 없고 또한 임요환 선수가 없더라도 누군가가 황제로 불렸겠지만
그가 걸어온 길을 우리는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말 그대로 레전드니까요.

29세, 아직도 현역 프로게이머로 뛰면서 많은 이들을 흥분시키는 그가 레전드가 아니라면
과연 스타크래프트의 레전드는 누가 있을까 싶네요.
08/07/23 02: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없었으면 억대 연봉 선수도 안 나왔을것이고
지금의 SKT1도 창단 안되었을겁니다 그때 그냥 팀에서 나온뒤 KTF를 들어갔으면 오리온 팀도 안 생겼을테고...
거참 여러가지 일이 많네요...
FantaSyStaR
08/07/23 02:31
수정 아이콘
너무 주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임요환 시대를 본 사람은 겪은 사람은 ..포스가 없었다..혹은 약했다는말 절대 못할것 같은데요..
팬심이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임요환선수의 전성기때 안정감이라는 느낌을 이윤열선수에게 최연성선수에게 마재윤선수에게 공통적으로 느꼈습니다
indego Life
08/07/23 03:1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임요환 박정석 김동수 강민 이윤열 좋아욧.
31살 가벼운 나이 아니지만 그냥 좋아요!
08/07/23 03:25
수정 아이콘
kien님// 임요환=창조주가 맞지않을까 싶네요.. 마른장작에 불을 지핀게 아니고 마른나무를 해와서 지핀게 임요환이라고 생각되네요.
그가 없었다면 이스포츠 초창기 적지않은 규모의 대회를 무엇을 보고 스폰을 했을까요. 임요환이 아닌 다른누군가가 햇을것이라고 말하셧지만 그때 프로게이머중 어떤 누가 임요환만큼의 영향력을 끼쳣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은 나오는거 아닌가요?
08/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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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임요환 선수가 모든 판을 만든 건 아니죠. 선수로는 그 이전에 이기석 선수가 있었고, 라이벌인 홍진호 선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비선수로서는 그 뒤에서 판을 개척한 많은 분들이 계시죠. 저도 임요환 선수를 무조건적으로 찬양하고자 쓴 게 아니라 임요환 선수의 업적이 까내려지는 게 싫어서 쓴 건데.. 댓글들 흐름이 약간은 의외네요. ^^;;

임요환 선수가 e-sports판의 창조자라기보다는, 초창기에 가장 힘을 많이 보탠 사람 중 한 명인, 촉매제 역할 정도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kien님이 초창기 때 인기가 가장 많지 않았느냐라고 하시는데.. 그건 맞긴 합니다만 제 느낌으로는 이미 2001년쯤에는 슬슬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던 이기석 선수가 부진했고, 1.07 패치가 오래 지속되면서 밸런스가 깨진 상태에서 테란 유저가 급감했죠. 1.08 패치에 대한 소문은 무성한데 정작 발표는 없어서 이대로 끝나나 보다 싶어서.. 임요환 선수 등장 전까지만 해도 점점 열기가 식어가는 추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약한 테란으로 승승장구, 더구나 플레이 자체가 화려한 데다가 외모까지 받쳐주는 선수가 나타났으니 금방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요. 거기에 온게임넷의 포장력이 더해지면서 이 판이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죠.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임요환이 아니었더라도 그런 선수는 나타났을 것이다라구요. 없었던 일을 가정하는 것이다 보니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저는 조금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에 말했던 모든 조건, 그러니까 약체 종족, 화려한 플레이, 그러면서 강력한 포스, 곱상한 외모까지 모두 만족시켜 주는 프로게이머가 여간해서는 쉽지가 않죠. 또한 딱 그 시기가 아니었으면 이미 스타판은 사그라들 대로 사그라들어서 나와 봤자 큰 역할을 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시기적으로도 절묘한 타이밍이었죠.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긴 하지만, 저기에 굉장히 잘 들어맞는 선수가 김택용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후반기에 우승 한두번 더 했으면 의심의 여지 없이 5대 본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PT트레이너
08/07/23 07:39
수정 아이콘
하 역시 임요환이네요
뜨겁네요

814님//
말대로라면 이기석선수 언급이나왔는데
솔직히 이기석선수가 초창기에 쌈장이란아디로 CF도 찍고했지만

지금 기억하는사람이 얼마나될까여..
기억은 하겠죠

하지만 스타판에 끼친영향이라고 생각하면 얼마안될껄요
현재가 중요하죠

임요환선수 군대까지 가서 공군창단까지 하였고
적지않은나이에 프로게이머하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열정과 근성하나는 정말이지 대단한겁니다
그리고

814님// 2001년부터 스타인기가 사그러들었다고요?

2001년후에 스타안보셨나요? 웃기네요 정말 ..왠만하면 흥분안하는데요

제가 스타본시기가 2002년 파나소닉배부터였는데...
무슨소리를 하시는건지요 ..

그럼 2008년 스타인기는 어떤가여???
임요환선수가 아니였더라도 그런선수는 나타났을것이다라구요...??

비유를 하자면 ..
허재같은선수가 과연 다시 나올꺼라 보십니까..?

마이클조던같은선수가 다시 나올꺼라 보십니까..?
임요환선수같은선수가 다시나올꺼라 보십니까??

말그대로 곱상한외모.화려한컨트롤.당시포스 를 갖춘게이머 안나올껄요 ....
참 임요환선수가 이룬업적들 .. 커리어뿐만이 아닙니다

분명 게임내적으로는 최연성/이윤열/마재윤선수에 약간 밀릴지언정
분명 임요환선수는 최연성/이윤열/마재윤선수가 가지지않은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

최연성빠를 흥분하게만들다니
아이러니 하지않습니까??
사냥꾼의밤
08/07/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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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 개인카페 회원수가 50만명 넘지 않나요 개인카페순위 1위라던데
냐옹고양이
08/07/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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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도에는 스타가 점점 활성화 되던 시기 아닌가요?? 아침에 ebs (맞나요?? 가물가물)에서 하는 스타 방송을 보려구 이름도 모르면서
스타에 점점 빠져들었던걸루 기억하는데요... 제가 임요환 선수를 처음 접한건... 아마추어 두명과 여자,남자 프로게이머 와의 헌터에서의
대전이였는데 여자게이머는 초반에 밀려버린상황이고 그상황에서 대등하게 상황을 끌어갔었던 남자게이머에게 매력을 느꼈었죠.. 물론 그게임에서 졌긴 했지만 곱상한 외모에 이름도 특이하다고 느껴서 임요환이라는 이름이 제 머리속에 각인이 됐었죠...그 이후로 임요환에게 관심이가고 그의 경기는 겜큐에서 찾아봤었던 기억이나네요... 아마추어에게 졌던 그게이머가 e스포츠의 선구자가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run2u911
08/07/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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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C날도 보고자란 세대가 호나우도 보고 저건 뭐하는 듣보잡 똥배냐고 놀리는 상황이구려.
08/07/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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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트레이너님// 글을 제대로 좀 보시죠. 무지하게 황당하네요.

임요환 선수가 나오기 이전, 스타판은 점점 사그라드는 기미가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오리지널로 치면 나온 지가 4년이 되어갈 때였으니 오래된 편이었죠. 그런 와중에 임요환 선수가 나타나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다시 스타판에 열기가 지펴졌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이 나왔을 거다라는 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는 겁니다. 저 역시 그 말에 동감하지 않는다는 거구요. 글도 제대로 안 읽으면서 흥분을 하시는군요.

이 글을 쓴 사람은 다름아닌 저고 -_- 임요환 선수를 옹호하고자 쓴 글입니다. 리플 역시 마찬가지구요. 제발 좀 의미를 파악하고 글을 쓰시죠. 전혀 다른 의미로 오해를 하는 사람에게 공격을 받으니 난감하네요. -_-
08/07/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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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가 이런말을 했었죠, 자기는 임요환선수가 길을 닦아 주면 그길을 편하게 간다고 말입니다..

억대연봉과 대기업의 스폰,다시 임요환 한명만을 계약을 하려했었던 오리온을 상대로 억대 개인스폰을 했다면 아주 편하게 생활했을 지도 모릅니다..그랬다면 신주영,이기석과 다를데 없는 그저 잘하는 선수로 끝났을지도 모르죠,,

거의 혼자 상금과 이벤트로 번돈 (+ 주훈감독의 빚)으로 프로게임팀 4u를 유지하며 대기업 스폰팀창단해 내죠..(이 당시 임요환은 이벤트의 황제였죠..)

이후 수많은 팀들이 힘들게 대기업창단을 해내지만 이후 4u가 skt1의 창단하는 모습에서 다른 팀들에게 길을 보여 준겁니다.
(ktf,그당시 대니얼김감독의 스폰은 예외)
과연 그당시 다른 프로게이머가 임요환의 위치에 있었다면 이런일을 똑같이 해냈으리라 생각하긴 쉽지가 않습니다.

ps/ 임요환 선수 정성기시절은 "이기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이기느냐에 관심이 ..더 쏠렸다는"...그러다 한판 지면...패닉/슬럼프.론..
08/07/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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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 초창기에 많은 공로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창조주라는 위치까지 격상시키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판의 아이콘과 같은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사실입니다만 그러한 역할이 스타판을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여러 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고 스타판에 열정을 갖고 이 일에 뛰어든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임요환 선수가 함께 스타판을 만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임요환이 없었으면 지금의 스타판이 없었다라고 하시는 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게임 외적인 부분인 인기와 스타성은 다른본좌들에 비해서 임요환 선수가 앞어나간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러나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 즉 선수들의 승률이나 커리어 또는 포스라는 측면에서 임요환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랑 비교해서 앞서나간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임요환 선수는 시운과 자신의 실력이 모두 존재했고 그래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 스타를 했던 인원과 최연성 선수, 마재윤 선수 시절에 스타를 했던 인원을 비교를 해보면 전자의 압승이 아닌가요? 그런면에서 볼때 게임외적인 부분에서도 임요환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앞서 나간다라고 말하기도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이 다르고 상황이 달랐습니다. 스타란 게임이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이란 질리기 마련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요환 선수 이후에 수 많은 훌륭한 게이머들과 본좌의 등장으로 인해 스타의 인기가 지금까지 지속이 된 것 이라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최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초창기의 멤버이고 스타판 형성의 주된 공로자라고 해서 다른 선수들 위에 임요환 선수를 위치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도 훌륭하고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죠.
4명다 모두 스타성, 승률,포스,커리어 이 모든 조건에 있어서 게임내적인 부분, 게임 외적인 부분 모두에서 비등비등하다고 생각됩니다.
낚시꾼
08/07/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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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본좌떡밥은 여전하네요.......

음 일단, 본좌라는 개념이 게임 내,외적으로 어느정도 적용되는지 모르겠으나
제 생각의 본좌는 내적인 요소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임요환 선수가 해낸 업적은 대단하다고 생각되요, 위엣분이 써주신것만 봐도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그 외적인 요소때문에, 나머지 본좌들이 한수아래로 까이는거는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판을 벌려놨으니, 그 후에 나타난 본좌는들 임선수가 아니었으면 나오지도 못했을것이다.
그러므로 임선수는 나머지 본좌들보다 우위에 있어야한다.
이런발언은 게임 외적인 요소를 적용시킨것 같네요.

노벨이 아니었으면 아직까지도 다이나마이트가 없었겠고,
벨이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전화가 없었겠네요.

물론 그의 업적은 칭송되어야 마땅하지만, 제생각은 누가했어도 했을거란 생각이듭니다.
그 외적인 요소들로인해 가치를 따져야 한다면, 본좌론 말고
E-스포츠에 기여한 게이머로서 가치를 평가해야 옳지 않을까요?

1.07 테란 캐암울 시절 우승,
리플공개로 인한 상향평준화된 시대에 본좌를 찍는 후배게이머들
둘중 어느누가 더 힘들꺼라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어렵습니다.
요즘 게이머들도 본좌가 되기도 예전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보니 저그암울암울 하면서도 다 찍어누른 마재윤,이제동 선수가 대단하군요)
(상향평준화 시대에 장기런을 찍어주시는 이윤열 선수도 물론 대단하구요)

임요환선수의 커리어, 포스 모두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게임외적인' 요소로 인해 임선수>>>>>넘사벽>>>>나머지본좌
라는 건 좀 아닌듯 싶어요
그대는눈물겹
08/07/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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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는 선수로써 지금의 스타판의 창조자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1.07시절 드랍쉽을 활용하는 그의 플레이는 커세어다크 더블넥서스 3해쳐리 뮤탈뭉치기 보다 아마 더 충격적인 플레이였을겁니다.

물론 임요환선수는 드랍쉽 사용 외에도 정말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주어서 드랍쉽만으로 표현하는게 어렵다고 보이기도 합니다만

임요환선수가 오히려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와 같은 동급 본좌로 위치해있는게 더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플러스
08/07/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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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 본좌 4명을 서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좀더 대단했는가?? 글쎄요...
포셀라나
08/07/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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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제목과 내용이 좀 안맞는거 같네요.

본문은 임요환이 왜 본좌인가에 대해서는 열심히 쓰셨지만

왜 1대 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네요.

다른부분은 태클걸 생각없고요

1.07에 테란이 캐암울했는지는 상당히 의문이 드네요. 혹은 1.07 이전에 암울했었는지도...

그리고 임요환 선수를 좀 깍아내리거나, 인정하지 않는 여론은... 최근의 팬들(임선수의 전성기를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그 이전에 임요환선수 이전부터 스타를 해왔고, 봐왔었던 여론도 존재합니다. 뭐랄까... 송병석과 아이들같은 시각을 가진사람은 올드팬중에선 아직도 있거든요.
08/07/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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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눈물겹다님// 최연성 선수, 마재윤 선수, 이윤열 선수 모두 임요환 선수 밑에 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뛰어났던 선수들입니다.
당신은저그왕
08/07/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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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은 임요환 선수만의 테마가 있죠. 임요환 선수의 팬 분들께서 언급하시는 억울한 부분(?)이야말로 임요환 선수만이 가진 최고의 장점입니다.
08/07/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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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셀라나님// 저는 개인적으로 기욤 선수도 본좌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의 본좌는 그 당시 느껴지는 압박감 내지는 압도적인 무언가라고 생각되거든요. 커리어나 승률은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거구요. 그런 점에서 기욤도 충분히 본좌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본좌라인은 임-이-최-마이기 때문에 1대 본좌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1.07 때 테란이 왜 암울한지는 충분히 많이 설명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게임의 흐름 자체가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을 뿐더러 스펙 자체가 지금보다 나은 게 거의 없습니다. 터렛 가격 100, 이레디 마나 100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 좋으며, 저그와 플토가 지금보다 훨씬 좋았죠. 스포닝풀 150, 러커 가격도 지금보다 적고 드라군 빌드 타임이 지금보다 짧았습니다. 공방에선 말 그대로 초암울이었고,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마재윤, 이제동이 날아다닌다고 해서 저그가 좋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송병석과 아이들 같은 시각을 가진 건 상관 없습니다. 정석 물량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임요환 선수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으니까요. 모든 사람들이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라고 강요하는 건 말도 안 될 뿐더러, 그럴 생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에 안 드는 건 안 드는 거고, 실력이나 커리어는 인정해야 하지 않습니까. 임요환 선수를 까내리려고 하면서 사실 이상으로 그의 업적이 축소되는 것이 마음에 안 드는 것뿐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지금 부진하다고 해서 그의 그랜드슬램이나 골든마우스가 훼손되나요? 마재윤 선수가 2군에 내려갔다고 해서 그의 과거의 업적이 무시되나요? 그에 비해 임요환 선수는 필요 이상으로 평가절하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쓴 겁니다.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하는 팬들도 많이 남지 않았고, 무개념 까들에 의해 부풀려지고 조작된 정보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임요환 선수를 우상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실 그대로만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08/07/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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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본좌 기욤패트리 괜찮은데요? 흐흐
낭만토스
08/07/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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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꾸준한 상향패치...저그는 꾸준한 하향패치
08/07/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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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임요환 선수를 e-sport의 창조주로 서술해 놓은 부분이 하루사이에 많은 논란이 됬었던것 같내요.
특히 의도치않게 kien님의 심기를 거스른것 같내요.님 주장이 어디가 잘못됬는지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kien님이 '아무리 그래도 창조주란 말까지 나온다는 건 조금 오버라고 생각하는데요?' 라고 하셨는데요 이는 조금도 오버가 아닙니다.
오히려 임요환은 너무 대단해서 객관적인 사실조차도 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사람들은 '에이~오버 하고있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러나 1.07당시 테란으로 1패만을 기록한채 우승하는것은 3.3혁명과 맞먹는 엄청난 사건이였고요.
가끔 테란으로 우승한 게이머가 많았다는것을 예로 1.07테란 암울론을 부정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당시 많은 대회가 브루드워가 아닌
오리지날로 치뤄졌고(kpgl 1회 이기석우승) 오리지날 당시에는 테란이 덜 암울했기때문에(요즘 분들은 브루드워로의 이행이 메딕의 추가 로 테란의 상향이 이루어진 사건으로 착각하곤 합니다만 그보다 럴커와 다크템플러의 추가가 훨씬 뼈아팠습니다...)가능 했던 일입니다.'그나마' 프로레벨에서 겨우 타종족의 들러리를 설정도였고 래더등 일반유저들 사이에서는 암울 그 자체 였습니다.

또 '댓글을 다시는 몇몇 분들의 말씀을 보면 과거를 미화시키면서 임요환 선수 이후에 스타판을 이끌어 왔던 이윤열선수,최연성선수,마
재윤선수라는 거물들을 깍아 내리는 것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지금 댓글로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를 깎아 내리시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임요환 선수 그늘에 후속3본좌가 가리는게 싫다고 하시는데 님이 싫어하는것과 임요환이라는 그늘이 존재하는것은
전혀 별개의 일입니다.또 '다른 누군가가 임요환의 역할을 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라고 하시는데 사실 '최약체 종족플레이어,수려한 외모,대중의 입맞에 맞는 스타일(화려한 마이크로 컨트롤,전략적 플레이),절대적 포스라는 조건을 갖춘 다른 누군가가 나타났을것이다' 라는 가정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또 설사 나타날수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선구자적 역할을 한사람을 '어차피 너 아니여도 누군가가 나타났을거야'라며 평가절하 하는것은 억지입니다.
주저리 주절이 말이좀 길어진 것 같은데...결론부터 말하자면 임요환은 e-sport의 창조주라 칭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며 지금 활동하는 모든 프로게이머는 임요환에게 빚이 있다는 겁니다.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Rocky_maivia
08/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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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기 보단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을 뒤 흔들었던 경기 스타일이 참 매력적인 슈퍼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몰라도 임요환은 안다'라는 말이 생겨났을때
한참 저그가 물오르고 플토가 싸운다고 정신없을때 등장하던 드랍쉽 플레이는 뭐랄까요
관중이었던 저로썬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이 났었고 환호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스타플레이어죠.
08/07/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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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님// 다른 본좌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는 표현자체가 다른 선수들을 깍아내리는 것 처럼 저는 느껴지더군요.
임요환 선수가 초창기에 엄청나게 잘했죠. 그러니까 여론과 스타판 관련업계에서 임요환 선수를 ICON으로 만들고 사용(?)한거죠.
임요환 선수가 대단했다는 것은 알지만 임요환 선수가 한 일은 어디까지나 게이머로서 승리를 한 일이죠. 스타판의 형성에 있어서 하나의 상징이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스타판을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지나친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창조주란 말까지 나온다는 건 조금 오버라고 생각하는데요?'라는 문장이 왜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시절의 플레이의 화려함을 깍아 버리는 말로 받아들이시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결론을 말씀드리면 게임내적으로 임이최마중 어느 하나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의 경우 스타판 초창기라는 시대적 흐름으로 인해서 다른 본좌들보다 게임외적인 측면에서 좀 더 기여를 많이 했다고 생각될 수 있죠.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상징적 역할을 했던 임요환 선수에게 스타판을 만들었다고 말하기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08/07/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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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전성기 당시는 간접적으로 판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면 (대중들의 인기로), 그 뒤에는 직접적으로 분명히 스타판의 형성에 기여를 했습니다. 바로 팀을 창단한 것이죠.

당시 IS와의 계약이 끝나고 (정상적으로 완료된 건지, 중간에 강제종료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KTF 쪽에서 한참 입질이 있었죠. 그때는 팀 단위 리그는 없긴 했지만 연습 때문에 팀은 매우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안정적인 팀에서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오라고 하면 마다하기가 참 힘들죠. 하지만 임요환은 이미 많은 스타들이 있는 KTF에 자신까지 가면 너무 기형적인 구조가 된다고 그 조건을 사양하고 개인 스폰서를 받아내게 됩니다. 동양이었죠. 그게 발전해서 오리온스라는 팀을 이루고, 초대 프로리그에서 우승까지 거머쥡니다. 그 뒤, 재계약시에 나머지 선수들은 계약 외라는 걸 알고 다시 박차고 나온 후 SK라는 대형 스폰서를 이 판에 끌어들입니다.

이 업적에 동급으로 취급될 만한 선수는 팬택앤큐리텔 창단 당시의 이윤열 선수와 르까프 창단시의 오영종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이미 그 이전에 그런 길을 닦아놓았기 때문에 이들보다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거구요.

'창조주'란 단어는 솔직히 임빠 입장에서 생각해도 오버인 것 같습니다만, 이 판의 형성,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한 것만은 사실이고, 그것은 그 이후 본좌들이 따라올 수 없는 업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펠쨩~(염통)
08/07/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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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 약했던 토스전이 100전 기준으로 승률 65%입니다.
100전 기준으로 전상욱, 이윤열이 68%, 최연성 선수조차 50전에서는 8할의 무시무시한 성적이었지만 100전 기준으로는 65%에불과합니다.

동세대 토스전 강자인 한웅렬, 김대건, 조정현 선수 모두 임요환 토스전에 따르지 못합니다. 저그전은 100전 기준으로 역대 2위, 1위는 최연성이고 이윤열 선수보다 높습니다.

테테전이 오히려 낮은데 그 이유는 당대의 라이벌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배의 1/3을 당했거든요. 100전당시 9승 11패로 호각이었죠. 그걸 제외하면 약 7할대 초반입니다.

4본좌중 최약체(?)인 임요환 선수의 승률입니다.
낚시꾼
08/07/23 18: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승률이나 포스 등, 게임내적으로 본좌들과 견주어
본좌론을 입증하는것은 찬성입니다만

게임외적인 부분을 가지고 본좌들과 견주어
(게임단 창단이니, 판을 키웠느니..)
본좌론을 입증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임요환은 게임단 창단에도 관여를 했고, 이 판을 키워 놓았으니'
'임요환이 없었으면 최연성이나 마재윤이 본좌로 존재했을까?'
'임요환이 없었으면 일개 피시방 훼인으로 남았을지 모르지'
'그러므로 나머지 본좌들보다 임요환은 위에 두어야해'
라는 식의 발언은 본좌론에 입각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겁니다.

본좌라는 것이 게임 외적으로 얻어지는 타이틀이던가요,
절대포스 , 커리어 등등으로 쌓아 만든것이 아니던가요
왜 임팬분들은 실력 이외의 것을 실력으로만 판단되어지는 본좌론에 적응을 시키는건지요

일예로,
이윤열은 팬&큐 창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프로게이머 역사상 최고의 연봉을 획득했고
전무후무한 1000전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메이져타이틀을 보유하고있으며
주절주절
주절주절

이런이야기를 본좌론에 입각해서 하는 이팬분들이 있던가요

게임 외적인 요소로 임선수를 신급 반열에 올려놓으시려거든
E-스포츠에 가장많이 기여한 게이머란 타이틀에 써먹으셔야 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본좌론은 본좌론답게~
본좌론마저 게임외적요소로 도배를 해버리시면
5 6 7대본좌의 의미가 있을까요,
임요환선수가 쌓아논 업적에 비하면 5~6회 우승 정도는 그앞에서 껌이 되어버리니 말이죠

업적을 펌훼함이 아닙니다.
쓰일곳에 맞게 쓰여야 합니다.
적어도 본좌론엔 아닌듯 싶어요
FallenTemplar
08/07/23 19:15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임요환선수가 이상하리만치 과소평가되는건 저도 아쉽지만 언급하신 테테전은 좀 그런데요.
그렇게치면 서지훈선수도 이윤열선수만 없었다면... 그런말은 누구나 할수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김정민선수에게 호각이었기 때문에 승률이 낮아졌다? 그건 임요환선수의 탓이죠. 그런식으로 옹호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08/07/23 20:39
수정 아이콘
낙시꾼님// 본좌라는 용어의 해당되는 필요요건이나 의미는 그 용어를 만들어낸 수많은 개인의 해석에 따라 충분히 다를수있습니다..
게임외적인 공로나 게임내적인 수상내역..단기간의 포스,,혹은 이런 요건들 또한 하나하나 따로 떼어 보지 않고 합쳐서 평가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고 끝없는 얘기가 오고가는 것이겠죠,

제생각에야 임요환선수는 게임내외적으로 다 합쳐 본좌지만..말입니다.
낚시꾼
08/07/23 21:01
수정 아이콘
firo 님// 음... 여러가지 견해는 있어도, 보편적인 시각은 변하지 않는것 아니겠습니까?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등등 개인적 해석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본좌라 주장해도
임이최마 만 보편적인 본좌로 인식되어오던것 처럼요,

사람들은 임이최마 본좌를 따질때
보편적으로 게임외적인 견해는 별로 따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부 임요환 팬들분들만 유달리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더 쓰시는것 같아 말씀드리는겁니다.
예로 박성준, 마재윤선수가 암울한 저그로 아무리 날고 기어도
본좌로 인정을 못받은것은 커리어적인 측면 때문이 아닙니까?(마재윤선수는 커리어적측면도 결국 뗏지만요)
이분들 팬들이 저그가 암울했을때 우승했다고 후광을 바랬습니까?
(논란이 있지만 상성의 이야기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테란이 사기다라는 주장이 많다더군요)

제 생각에는 임요환 선수는 게임내외적으로 볼때는 신급반열.. 부정할수없는 견해입니다.
하지만 본좌론이라는 관점에서 나머지 본좌들 위에선다는것? 그것은 오류입니다.
Karin2002
08/07/23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렷을때 임요환은 평생 우승해먹을지 알았습니다-_-;;
그냥 그랬어요
이-최-마 들이 약간 정형화된 패턴으로 상대를 압살했다면
임요환선수는 그야 말로 경기 백이면 백 거의 다다른코드로 상대를 압살했었죠.
최초의 본좌, 임요환 맞죠.
도라지
08/07/23 23:31
수정 아이콘
낙시꾼님// 전 임요환 선수가 나머지 본좌들 위에 설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낙시꾼님이 생각하시는 본좌론이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
낚시꾼
08/07/24 00:14
수정 아이콘
도라지님 // 저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4대본좌란 말이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도라지님 주장대로라면 1본좌 3준본좌 라고 해야하지 맞지않나요?
사람들의 보편적인 주장이 '4대본좌'가 맞다면
임선수가 게임외적요소로 인해 나머지 3명의 본좌위에 군림할수 있다는 주장이
보편화되려면 사람들의 인식부터 1본좌 3준본좌가 되어야겠죠.
하지만 4대본좌가 보편적인 인식같네요.
고로 외적인 요소는 본좌론에 추가가 안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아니면 도라지님은 외적인요소를 포함하고도 사람들의 인식이 4본좌론에 맞춰져 있단 뜻인가요?
낚시꾼
08/07/24 00:29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개념을 보편화된 시각으로 보셔야지 어느것은 포함하고, 어느것은 빼버리고
이런것이라면 참 팬들입장에서는 편하겠네요

이윤열 팬분들은 // 이렇게 꾸준히 롱런하는 게이머가 어딨어? 커리어로보면 나머지 본좌들은 그 밑이다. 1000전채운사람만 본좌하자. 그랜드슬램이 본좌기준 등등등
마재윤 팬분들은 // 저그가 제일 후달리는데 그걸로 닥치고 다잡았으니 내가본좌, 테란은 사기임으로 본좌자격없음, 등등등
이런 소수의 주장들이 다 받아들여진다면 본좌라는 개념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거겠죠.
동네노는아이
08/07/24 01:07
수정 아이콘
마약님// 임요환은 e-sport의 창조주라 칭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며 지금 활동하는 모든 프로게이머는 임요환에게 빚이 있다는 겁니다.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신주영 이기석 선수가 없었으면 임요환 선수도 없었겠죠
그런의미에서 임요환 선수도 1세대 프로게이머선수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거겠네요.
임요환 선수의 업적이 대단한것도 알고 다시 나오기 힘든 것도 아는데
모든 현역선수들은 임요환 선수에게 빚이있다 그러므로 임요환 선수가 최고다.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 역시 혼자의 힘이 아닌 다른 많은 1 2 세대 프로게이머들과 경쟁하면서 그 와중에 빛을 내고 혁혁한 업적을 세우며
이렇게 된거라고 봅니다. 실례로 홍진호 선수가 없었더라면 임요환 선수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라이벌이라는 존재 그리고 많은 경쟁 그안에서 더 빛나는 누군가가 임요환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판을 만들었고 임요환 선수가 없었다면 지금 스타도 없다 는 사실이 아니라 과장이라고 보내요.
아 물론 이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게이머는 누구냐 라고 묻는 다면 저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임요환 선수라고 말할겁니다.
커리어 외적인 측면으로 본좌를 따진다면 엄재경해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본좌겠군요.
블리자드는 킹왕짱 본좌구요.
아 그리고 설령 임요환 선수가 이판의 창조주라고 해도 다른 선수들이 임요환 선수에게 빚진건 없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자신을 위해서 노력을 하다 그 부산물로 이렇게 만들어진거지
단지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희생해서 만들어 낸 판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직 은퇴를 하지 않은 선수들 가지고 누가 더 뛰어나다 어쨋다는 걸 비교하는 것도 좀 어불 성설 갔습니다.
아직 쌓아갈 커리어가 많은 선수들인데 (이윤열 선수 임요환 선수는 진짜 꾸준히 쌓아가고 있죠.)......

가끔은 올드게이머들에 대한 사랑이 새로운 본좌를 만들어내기 힘들게 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는것 같더군요.
저 역시 올드게이머들 좋아하지만 올드에 대한 너무 깊은 사랑이 스타판의 후퇴와 엮어 지는거 같아서 아쉽구요.
새로운 스타를 받아 들이기 보다는 올드에 대한 너무 강한 향수때문에 올드들이 부진함과 동시에 많은 스타팬들이 이판을 떠나버리는 듯
새로운 선수들이 그 사람들을 다시 잡아올 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새로운 선수를 받아 들일 여지가 없는 팬들도 많은것 같네요. 저 역시 중간에 수험생활때문에 스타에 흥미를 끈었다가 마재윤의 북귀와 맞물려지면서 다시 스타를 보고 있는데....
그렇네요
Reaction
08/07/24 04:13
수정 아이콘
하하~
임요환은 그냥 '임요환'입니다.
이 긴 댓글들을 다 읽었는데 정말 극소수의 분들 빼고는 오랜만에 훈훈한 댓글들 입니다.^^
임요환선수를 싫어해서 분석하기 위해 그의 경기를 보게되었고 현재까지 무려 8년이나 임빠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초반의 무적에서 지금의 아스트랄까지 모두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창조주든 황제든 1대 본좌든 그런거 관심없습니다~!
그의 모든 행보를 응원합니다! 그만이 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계속해서 보고 싶을 뿐입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814님 잘 정리된 글이네요~ 좋은 글 자주 보길 바랍니다~)
낚시꾼
08/07/24 08:14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게임외적으로 훌륭한 업적은
E-스포츠에 기여한 게이머로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게임내적인 실력으로만 평가되어지는 본좌라는 개념까지
뒤엎어 획득할수있는 부분이 아님에도 자꾸 본좌라는 타이틀에 적용시키니 아이러니 합니다.
임요환을 4대본좌중 한명이 아니라고 까는 임까들이 임팬들 입장에서 어이없겠지만
임요환의 게임외적인 요소로 1본좌3준본좌를 주장하시는 임팬들도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본좌로서의 게임내적인 요소로 보자면 4본좌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 없었으면 그 이후세대 게이머들은 고작 피시방 훼인이었거나 스타를 접하지고 못했을것이다.
그러므로 임요환 에게 그이후 게이머들은 빚을지고으므로, 임요환은 나머지 본좌들 우위에있어야해
라는 주장도 있던데, 동네노는꼬마 님 말처럼, 그러면 게이머모두 블리자드나 빌로퍼씨에게
모두 빚을 지고있는것이며 그들이 아니었다면 스타 자체가 없었을것이므로 그들이 진정 본좌겠군요.

Reaction 님//
맞아요. 임요환은 임요환일 뿐입니다. 그의 업적이 까들의 까임에 사라지는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임팬들은 그를 신격화 시키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게임외적인 요소를 보자면 신격화 될수있을 지언정,
게임내적인 요소들로 만들어지는 부분까지도 왜 1인자를 만들려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08/07/24 08:57
수정 아이콘
낙시꾼님// 신격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게임 내적인 요소로는 더더욱요. -_-;

그의 업적이 까들의 까임에 의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뭐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스타리그를 보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임요환 시절을 보지 않은 팬들이 많아지면서 그 시절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들이, 확대, 축소되는 것을 보면서 괜히 좀 안타까워서 써본 겁니다. 다른 3본좌들과 임요환 선수를 차별화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Reaction님// 감사합니다. 역시 칭찬이란 좋은 거군요 ^^;;
Jay, Yang
08/07/24 09:54
수정 아이콘
살아있는 전설!!
포셀라나
08/07/24 11:11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임요환선수의 다전이나, 승률은 좀 생각해 봐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임요환선수 시기의 전적중 지금 남은게 몇이나 되죠?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온겜등 몇몇 대회의 전적만 남아있습니다. 제대로 기록으로 남지 않은 수많은 다른대회들의 전적도 있습니다. 거기서 일부만 남은걸로 승률이 어쩌니, 다전이 어쩌니..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약님// 임요환선수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봐왔고, 그이전의 이기석.. 신주영.. 기욤.. 뭐 다 본 세대로서... 창조주라는건 말도 안됩니다.
까놓고 말해서 임선수가 빌드나 전략을 완전히 성립한게 하나라도 있습니까? 다 기존의 것을 재발견, 보완.. 이정도죠. 어쩔 수 없는겁니다. 임선수가 두각을 나타낸건 99년 말부터니까요. 앞의 세대의 선수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길을 상당부분 닦아 놓고, 어지간한 실험은 이미 되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임선수는 당시로서 기본기가 약한축에 끼었기에.. 이들의 유산을 제대로 계승했다고 보기도 무리가 있습니다.
1.07당시 1패우승은 3.3 과 맞먹는다? 알게모르게 1.07때 테란우승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패치로보면 1.07보다 1.07 이전이 테란이 더 안좋았었습니다. 근데 그땐 대부분의 대회 우승을 테란이 쓸어담았었죠. 그리고 1.07때 실질적으로 테란보다 암울했던 플토로 전승우승했던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KPGL 1회가 오리지날로 치뤄진건.. 당연히 그땐 부르드워나오기 전이니까요. 임요환선수가 뜬것보다 훨씬 전이죠. (그리고 이기석선수는 KPGL2회도 우승했습니다. 기타 다른대회 우승횟수도 임요환선수보다 적진 않고요)
프로에서 다른종족의 들러리라고요? 임요환선수 이전까지 벌어졌던 국내의 모든 스타리그 우승은 테란이 가장많습니다. 약간오버해서 플토+저그 우승횟수= 테란 성립합니다. 뭐 우승만한다고 그종족이 극강한진 모르겠지만, 어쨋건 우승종족이 테란이면 그종족이 최소 암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테란이 유저층이 얇았던건, 테란종족이 약하고 강하고를 떠나서 다루기가 어려웠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또 테란유저층은 중수층이 없었지만, 고수층은 두터웠습니다. 역사상 스타개인리그에서 가장상금이 많이 걸렸던 APGL.. 1~4위가 몽땅 테란이었습니다. 정말 그시대를 보신분 맞습니까? 그리고 그시대를 봤다면 그 이전시대는 보셨나요?
포셀라나
08/07/24 11:14
수정 아이콘
814님// 스타판의 크기가 가장컸던 시기는 임선수의 전성기가 아니라 그 전입니다. 키글과 PKO, KGL의 3대리그가 확립되었던 시기가 판은 가장컸습니다. 대회숫자, 대회의 규모, 상금.. 모든면에서 현재나 임요환선수의 전성기를 압도합니다. 프로게임단의 숫자도 그때가 훨씬 더 많았죠.
포셀라나
08/07/24 11:17
수정 아이콘
814님// 마재윤, 이제동이 날아다니던 시기의 저그를 그렇다고 암울하다고 부르지도 않았죠. 게다가 당시 테란은 마재윤이나 이제동같이 특정소수가 이끌던것이 아니라, 상위권층은 꾀나 두터웠고 다수가 돌아가면서 우승을 독식하고, 상위권도 나눠먹던 형국이었죠.

그리고 배넷에서 중수층이 없었던건 맞지만, 고수층은 두터웠습니다. 충분히.. 어쨋건 저는 우승하는 종족은 최소 암울하진 않다고 보기때문에..
아레스
08/07/25 07: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임요환선수에겐 본좌란 칭호자체가 조금 부족하죠..
08/07/25 10:39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임요환선수이후에 이스포츠 체제가 정비되고, 그전에 비해서 좀더 전문화된 스타판이 되었다는 증거로,
랜덤의 비율이 확 줄어들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음... 아직도 저는 제 말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요환선수, 정말 가면 갈수록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게이머로서, 남자로서, 인간으로서..
hobbyband
08/07/25 17:50
수정 아이콘
부부는 닮는다... 라는 얘기... 저는 역으로 '닮아서 부부가 된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임선수가 없었으면 스타판이 이정도로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읽다보니
지금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는 누군가가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이상한 상상을 혼자 해봅니다 ^^;;

결론 : 7년째 임빠중이지만 세종족중 테란을 제일 못함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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