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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12 19:39:47
Name [LAL]Kaidou1412
Subject 저그의 본모습을 보여준 그대, 박성준
난 박성준을 질레트시절에 비웃으면서 봤습니다

왠 염색한 뚱뚱이 (죄송합니다...)가 그분을 이겼을때도 지독한 임빠였던 나는 일단 욕부터 나왔습니다

내가 욕했던 그 선수는 한명씩 한명씩 이겨나가서 결국 질레트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번째로 박성준이 우승할 당시엔 대학교 학업+일 때문에 도무지 스타를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병민 선수와 결승한것이겠죠?

솔직히 그다지 크게 관심이 없었고.. 그때 이병민 선수의 포스가 끝내줘서, 박성준선수가 질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누가 이기던 관심은 없었지만 결과만은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이겼더군요?

그때만해도 인정 안했습니다.

"뱅미가 못했나보다"
"저그들은 정말 짜증난다.. 왜 이기는거야"






박성준이 SKT로 갔다가 어찌어찌한 개인사정때문에 팀을 나간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그 2우승을 차지한 자의 말로인가...

그순간 박성준은 결국 보통 은퇴게이머들과 다름없이 은퇴할줄 알았습니다 (사실상 소속팀이 없으면 끝난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STX Soul로 들어가더군요.
그때도 믿지 않았습니다.  

" 마지막 발악이구나.. 그래 투신 유종의 미를 그팀에서 장식해라..."

에버2008의 듀얼에서 2전 전승으로 거뜬하게 스타리그를 올라갔습니다.

"어라? 2패 당할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는 팀플에만 나왔습니다

"역시 기량이 떨어지니 팀플에 갔나보구나.. (팀플선수 = 기량 떨어진 선수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아시지요? 무슨말인지..)"


스타리그에서 16강, 8강, 4강을 압도적으로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운이 좋군..플토만 만나다니.."




도재욱이 박찬수를 3:2로 리버스 스윕 시켰습니다

도재욱을 정말 현재 플토들중 가장 강하게 생각했기에 박성준도 이길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피지알에서 이벤트를 했더군요, 승자맞추기 이벤트..(스코어와 함께)

전 당연히 도재욱에게 3:1, 3:2 둘중 하나를 할려고 했찌만, 무의식적으로 박성준의 3:1을 찍었습니다.

확인을 누르고 나니 제정신이 들더군요.  어라 내가 왜 박성준을 찍었찌?;;;;; 이런;; 취소 안되는구나;;;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1,2경기를 초반에 압도합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도재욱이 운영만 가면 박성준한테 이길거라 생각했습니다.
그상태로 가면 리버스까지 갈거라 생각도 했습니다 (겉으론 응원했지만..)

3경기..
2008년 본 저그경기들중 최고의 명경기였습니다.  

저그의 본질을 보여주는 경기들이었습니다.



박성준, 난 이제 당신을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마재윤에 이어 저그의 본좌는 당신이라는 것을..








(중간에 약간 비하발언이 있어도..용서해주세요.  그만큼 지금 감동이 커서..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말이 3우승이지, 현재 박성준의 위치는..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한..인간승리의 무대를 보여준 겁니다.  제대로 감동을..다시 느껴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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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08/07/12 19:43
수정 아이콘
투신의 팬인 게 오늘처럼 자랑스러운 날이 없네요
처음느낌
08/07/12 19:43
수정 아이콘
진짜 1,2경기 전략은 도재욱선수입장에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나온 전략 아닌가요??? 와 정말 놀랍습니다.
결명자
08/07/12 19:44
수정 아이콘
커리어로 어떻게 마재윤을 넘어섰다고 말하는거죠???
광대나온 여자
08/07/12 19:44
수정 아이콘
준본좌 소리듣는게 아쉬운 박성준 선수죠... 정말 올드들 분발하길...
낭만토스
08/07/12 19:44
수정 아이콘
니드님// 피바람을 불러오는 댓글이네요 -_-;; 자제해주세요....

또 마재윤은 골든마우스가 없다느니,박성준은 양대우승을 못했다느니, 우승,준우승 합치면 박성준이 많다느니...등등 하면서 싸움납니다 -_-;;
마에스트로 박
08/07/12 19:45
수정 아이콘
니드/박성준 선수의 커리어보단 마재윤선수의 커리어가 아직은 더 높죠..
마재윤 메이져 우승 4회 준우승 2회
박성준 메이져우승 3회 준우승 2회
마이지저스
08/07/12 19:45
수정 아이콘
본좌 맞죠
밑바닥에서 저렇게 다시 올라간선수가 본좌가 아니면 ...
정말 대단하네요
마재윤선수도 박성준 선수뒤를 언능 따라가야죠
08/07/12 19:45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플토에게 약한적이없다고생각합니다
슬럼프때는 경기를 자주않해서그렇지 늘 강했죠
오늘는 전성기때 이상의 플토전을 보여줬네요^^
08/07/12 19:45
수정 아이콘
아..... 제발 댓글이 마 VS 박 떡밥으로 번지지 않기를. 둘다 훌륭한 저그입니다.


박성준선수 오늘의 경기력은 Great였고요. 요즘 토스를 제대로 잡는 저그는 이제동선수랑 박성준선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LAL]Kaidou1412
08/07/12 19:46
수정 아이콘
니드님// 제글에서 쌈나는거 보기 넘 싫습니다. 커리어 비교따위 하지 맙시다.. 전 그저 한 사람으로써 박성준의 우승을 축하하려고 글 쓴겁니다
[LAL]Kaidou1412
08/07/12 19:47
수정 아이콘
다시 부탁합니다, 제 댓글 밑으로 박 vs 마 글이 제발 안 써있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저 생각합시다.

박성준은 화려하게 부활했다는걸..
08/07/12 19:47
수정 아이콘
일단 저그의 최초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금쥐 마우스라는 점에서 우승 3번과 4번의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동급이라고 해요 흐;;
저는 두선수 다 팬입니다
마에스트로 박
08/07/12 19: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오늘 박성준 선수는 최고로 멋졌습니다....
골든마우스를 획득한 선수인 이윤열선수와 마찬가지로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치고 올라와서 따 가네요
vendettaz
08/07/12 19:47
수정 아이콘
니드님 댓글은 그냥 온게임넷 기준이라 치고 넘어가죠.

투신 우승 축하합니다.

도재욱 선수 끝나고 축 쳐져 우는 모습 안스럽네요. 다음 시즌 우승합시다.
귀여운호랑이
08/07/12 19:48
수정 아이콘
투신팬으로서 그저 덩실덩실~~
08/07/12 19:49
수정 아이콘
첫번째 댓글 삭제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최초라는 의미가 커서 한번 써봤지요
[LAL]Kaidou1412
08/07/12 19: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추가하고 싶은것은..
박성준은 '화랑도'의 도움 없이 결승을 이겼다는 겁니다.
전 이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에스트로 박
08/07/12 19:4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2,3경기는 역대 결승전 최고의 명경기중 하나로 기억 될듯 싶네요
08/07/12 19:50
수정 아이콘
과연 승패 맞히기 이벤트를 정확히 맞추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
결명자
08/07/12 19:50
수정 아이콘
니드님// 저그최초우승타이틀은 될지몰라도, 금쥐는...마재윤에게 무슨의미가 있나요?..그건 의미보다 온겜에서의 이벤트성 상품아닌가요? 솔직히 마재윤이 5회연속 결승진출이 더 대단하지않나요?
08/07/12 19:5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T1은 정말 아쉽겠네요 집나간 사람이 장원급제를 해버리니;;
마에스트로 박
08/07/12 19:50
수정 아이콘
미온/글쎄요 진짜^^ 이래서 도박은 무서워요..하하
08/07/12 19:5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저그 최초 우승자라면 마재윤 선수는 저그 최초 공인 본좌죠. 박성준 선수의 정말 아름답고 감격스런
우승 후에 굳이 요즘 분위기 안 좋은 마재윤 선수를 끌어들이는건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오늘 박성준 선수
정말 멋졌습니다!
08/07/12 19:51
수정 아이콘
결명자님// 누가 더 대단한 것보다 둘 다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금쥐는 그냥 넘어가주세요 msl을 생각 못했어요
WizarD_SlayeR
08/07/12 19:51
수정 아이콘
아나 진짜 웃긴다 그만싸워요 박성준 우승축하~
[LAL]Kaidou1412
08/07/12 19:52
수정 아이콘
니드님// 감사합니다^^
08/07/12 19:52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듀얼에서 그분을 이겼을때는 샤프했으면 샤프했지 뚱뚱이는 아니었죠
박성준선수가 우승하길 바랐을때는 우승을 못하고 너무 부진했었는데
오늘 너무쉽게 우승을 해버리니 기분이 묘하네요
마에스트로 박
08/07/12 19:53
수정 아이콘
올드들이 부활하는건 언제부턴가 정말 꿈만같은 일일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너무 감격스럽네요 진짜....
[LAL]Kaidou1412
08/07/12 19:54
수정 아이콘
Ygok님// 그당시 선수들(지금도 그렇지만...)중에선 '매우' 통통한 편이지요..; 별의미 아니니 민감해하지 마세요~
08/07/12 19:5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10kg이 날씬했다면 스타계의 판도가 바꼈을 겁니다 솔직히 커리어에 비해 대접을 못 받았죠
Sunday진보라
08/07/12 19:56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보기전에 손찬웅 선수와의 4강전만 봤어도
기량을 회복한 투신의 토스전을 미리 맛보실수있으 셨을텐데 흐흐 ;
오늘보니 더욱더 확신이 드네요 손찬웅 선수가 결코 못해서 진게 아니라는...

오늘 3경기는 양선수 모두 대단했습니다 토스를 요리하는 다양한 패턴의 공격과
체제변환 또 지난 4강전부터 정말 발군이였던 확장타이밍!
전 도재욱 선수가 첫진출했을때 이미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심한 자원의 격차가...

근데 그 상황에서 도재욱 선수 센터교전도 반타작했는데 어느새 3시와 5시를 먹고
4다크 드랍으로 적절한 흔들기... 물론 얼마후 자원격차가 다수의 울트라로 드러났지만
그런 질수밖에없는 상황에서 그정도로하는 프로토스를 본적이없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전성기때도 저런 모습은 없었죠 ( 저그에게 저런상황을 만들어준적이 거의없기때문이지만...;)

어쨋든 투신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Hellruin
08/07/12 19:57
수정 아이콘
오늘 도재욱선수가 진건 .. 전략을 실제로 방송에서 만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가장 근원적인 힘.. 가장 박성준선수가 자신있어하는 땡히드라는 단한번도 보여주지않고..

세번의 빠른저글링을 통해 상대의 정신을 분산시키고 맵에 최적화되어있는 뮤탈+히드라+러커 삼박자를 엇박으로 날리면서 3경기에는 자원전이 되자 해처리를 막늘리며 다수 스커지로 공중장악..
투신 박성준선수는 저그의 본질적인 드론에 피해를 주는 비수류의 가장큰 대항마였죠(이제동선수의 포스에 가려져있었지만)
박성준선수를 테란선수들이 이기는건 5:5정도로 볼수있어도 토스는 글쎄요..
뭐가 진짜고 어떤것이 카운터인지 어떤식의 물음에도 전부 답을 찾아낼수있는 토스는 없다고 봅니다
한가지는 버려야했는데..

테란전에서도 미칠듯한 저글링의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2008년에 2005년도에 볼법한 플레이로 토스를 때려 잡으니 이제 의문은 하나겠죠
과연 이제동의 핵심인 뮤탈봉쇄가 철저히 학습된 테란의 방어진을 저글링뮤탈로 뚫을수있느냐?
다음시즌에 꼭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본좌의 탄생
멜랑쿠시
08/07/12 20:05
수정 아이콘
댓글이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군요;
응원한 선수가 우승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박성준 선수가 최곱니다!
아마란스
08/07/12 20:05
수정 아이콘
[LAL]Kaidou1412님/ 그때는 염색하지도않았거니와 지금보다 조금 살덜찌고 반삭이였습니다..
Hellruin
08/07/12 20:07
수정 아이콘
아마란스님// 질레트 결승때 빨강머리로 염색을 했죠;;
살이야 .. 뭐.. 변하지 않은거긴하지만..
Fanatic[Jin]
08/07/12 20:09
수정 아이콘
가위와 주먹만 내는 상대...그것도 가위 한번에 주먹을 네번정도로 내는상대에게
저그들은 지지 않기 위해 주먹을 내서 후반운영으로 이기려 했죠.
하지만 오늘의 도재욱은 주먹 보자기 주먹
박성준은 보자기 보자기 주먹
하지만 보자기대 보자기에서 박성준의 보자기가 도재욱의 보자기를 움켜쥐었고
주먹대 주먹에서는 박성준의 주먹이 도재욱의 주먹을 박살내버린 결과...
1경기에서 허무하게 진 도재욱의 정신적 공황이 자신이 준비한 플레이를 못하게 할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도재욱은 휘둘림 없이 본인의 플레이를 하였지만 박성준의 빌드상성을 무시한 2경기의 초강수...
아...정말 소름끼치네요 ㅠ_ㅠ
쵝오!!투신!!4회우승까지 달리는 겁니다!!
ps. SK의 박용욱, 김택용까지 포함한 3명의 플토를 다 제압한 것 같은...투신!!감동입니다!!
lost myself
08/07/12 20:16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오래간만에 피쥐알에 로그인 하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2004년 질레트 배에서 최연성이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충격에 빠졌던
그날을. 그날의 경기를. 오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2경기가 끝나고 과연 도재욱은 더블넥을 할것인가
박성준은 과연 앞마당을 먹을까 또 저글링 러쉬를 할까 예상하며
박성준이라면 그날의 박성준이라면 또다시 저글링을 뽑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경기가 시작하고 저글링이 달려가는 순간 미칠듯한 희열을 느꼈습니다.

역시 대놓고 노포지 더블넥 대놓고 노배럭 더블컴이 정석이 되어버린 이때에
투신은 초신성입니다. 하나의 폭탄이자 충격입니다.
T1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비수류, 물량, 막강해 보였던 프로토스의 아성들이 모두 박살이 나버린 날입니다.
그것도 팀에서 내보낸 선수에게 말입니다.

지금 가장 궁금했던 것은 2경기의 오버로드의 액션입니다.
왜 오버로드는 밖으로 나가다가 다시 돌아왔을까요?

1. 드론 밀치기를 한번쯤은 할수도 있다고 있다고 준비하고 나왔다.
때마침 오버로드가 한번에 정찰에 성공했다.
오버로드를 빼려다가 드론 밀치기를 하려고 다시 집어 넣었고 러쉬가 성공하였다.

2. 드론 밀치기를 하려고 강하게 마음먹고 나왔다.
때마침 오버로드가 한번에 정찰에 성공했다.
계획된 대로 오버로드를 빼는 척 액션을 취하고
드래군에게 맞아 어차피 죽을거 정찰이나 하는 척 하며 다시 집어 넣으며
난 오버로드를 1기 잃었어라는 심리전을 건다.
그리고 드론은 출발.

정말 이렇게 완벽한, 가슴뛰는 결승전을 본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자 마재윤 선수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다시 돌아오십시오
목동저그
08/07/12 20:31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하네요.

저그빠로서 가장 먼저 애정을 가졌던 박성준 선수...
본좌란 단어가 붙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가진 투신이라는 닉네임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08/07/12 20:48
수정 아이콘
아마란스님/ 처음엔 노랑염색이었다가 16강인가 8강부터 반삭하고 그담에 결승에 빨강색으로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완성형폭풍저
08/07/12 20:53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어쨌든 오버로드는 죽을것같다..
바깥쪽으로 나가봐야 특별한 건물은 안보일것 같다.
입구병력 적은데 미네랄 안보이면 어차피 죽을것 상관없고.. 보이면 드론 밀치기 고고싱..

전 대충 이런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번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아슬아슬했죠. 죽기직전, 죽은 후 잔상을 통하여 잠깐 보였으니까요..;;
그게 계획이었고 그 정도 타이밍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본좌인정... 덜덜..;;;
08/07/12 22:29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제가 박성준 선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경기들과 비교해보았을때, 드라군의 타이밍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른거 같았구요.

이미 분석을 통해 알고 있는 박찬수선수와의 대전에서의 빌드..
그리고, 박성준선수는 아마 오버로드가 잡히는 시나리오를 원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오버로드가 잡히는 상황에다가 입구를 안전히 막고 테크가 빠를 프로토스..그리고 맵은 트로이.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 맞는 것이죠
서성수
08/07/13 01:32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박성준 선수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번 시즌의 가장 개선된 점이.. 항상 뒤를 대비한다는 거죠..
이번에도 5드론 올인이였으면.. 워낙 도재욱선수의 대처가 좋아서 막혀서 졌을겁니다.

2경기는.. 비록 장기전은 못갔지만..가장 전율있는 경기였다고 생각되요..
pgr 문자 중계를 볼때는 드론링.. 하길래 msl의 이윤열 선수 상대의 드론링 인지 알았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타이밍.. 엄청난 판단력..
감이 좋지 못하면 절대 할수없는 결단이라고 생각되네요.

3경기..pgr 문자중계를 보면..1,2경기 모두 대단하다.. 라는 글들이 많지만..
1~3경기 모두 짧게 끝나면 팬들은 슬퍼하죠^^
리플이.. "제발 운영" 이라는 글이 제법 있더군요.
투신과 도재욱 선수.. 여기에 답하듯.. 바로 운영쌈을 보이며 장기전 경기를 갑니다.
공격적인 면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투신이라고 불리는데..
3경기는 절대 방어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너 리버 커세어?" "그럼 난 스컬지 히드라"
3셔틀이 제대로 드랍도 한번 못간거 같네요..
마지막 소때 작렬..

기대한 만큼 재미나게 봤습니다.

우승을 못해도 좋습니다. 5판 3승제 자주 볼수있게 해주세요~~
물빛구름
08/07/13 22:05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 앞에서 이런 말 죄송하지만, 전 박성준 선수 얼굴에 반해 스타를 좋아하기 시작했답니다. (응?)

오늘까지도 어제의 그 감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성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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