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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03 13:13:42
Name Love.of.Tears.
Subject [L.O.T.의 쉬어가기] 달리기보다 걸어가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
그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1초라도 지날세라 뛰고 또 뜁니다.
나는 저 사람보다 뒤쳐지면 안되고 무조건 앞질러야 합니다.
정석으로 앞서지 못하면 반칙을 해서 넘어뜨리는 한이 있더라도 먼저 가려 합니다.


그렇게 바쁘게...

숨가쁘게 지내온 시간.
열심을 다해 땀 흘려온 자국들
그렇기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들었고
당신에게 비춘 빛은 너무나도 밝고 찬란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여기서 안주하려 하지 않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 위치,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는 분명 가시방석일 것입니다.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그 부담감. 얼마남지 않은 그 곳 생활이 더 다급하게 만드는 것이겠죠.


그렇게 급한가요?
정말 그런가요?

당신을 격려하는 나는 어떨까요
나는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그것이 너무나 힘겨워 고개 떨굴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내가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을 향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지키지 못할 수도 있는 그 약속을 붙들고
난 포기하지 않습니다. 박서 ────  당신이 해준 그 말과 내 소신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 조바심내고 있지 않나요?
지금처럼 하되 조금만 천천히 걸어가기를...

달리기보다 걸어가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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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저그왕
08/05/03 13:3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위대한 이유는 걸어가야 할 때와 뛰어가야 할 때의 판단을 잘 한다는거..^^
08/05/03 14:12
수정 아이콘
가만히 보면 임요환 선수는 전성기라 할 수 있던 2001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한 해의 상반기는 좀 부진했었죠. 2002년은 kpga 우승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네이트배를 광속탈락했고, 왕중왕전에서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반면 하반기는 스카이배 전승 결승진출에 wcg 우승으로 화려했었죠. 2003년은.. 생각해 보니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그럭저럭이었군요 (...). 2004년은 상반기는 최악의 슬럼프 시기였지만 (만리장성 관광..) 하반기는 에버 스타리그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3연벙의 타격이 있긴 했지만) 2005년 역시 별볼일 없던 상반기와 달리 So1 스타리그에서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2006, 2007년 모두 하반기 쪽의 성적이 더 좋았죠.

그렇기에 이번에도 믿고 기다리렵니다. 이번 주는, 이번 리그는 잠시 숨을 고르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제대 즈음해서 더욱 강해질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08/05/03 21: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 왜 댓글이 없는지........ 추게로~ 한방 누르고 갑니다 ^^
루리루리짱~
08/05/04 17:16
수정 아이콘
언젠가 다시 한번 꼭 바라던 우승을 할 것이라고 믿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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