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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30 01:06:38
Name 꼴통저그
Subject 과거에 대한 기억..그리고 게임위를 걷는 시간..

임요환이 드랍쉽의 황제이던 시절

홍진호가 테란킬러이던 시절

박정석이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등극한 시절

이윤열이 그랜드슬램을 이루던 시절

최연성이 절대본좌이던 시절

박태민 박성준이 양박을 형성하던 시절

강민이 몽상가였던 시절

서지훈이 올림푸스에서 우승하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하면서 울던 시절

그리고

이 선수들이 4강,결승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던 시절
------------------------------------------------------------------------------------------------------
이 모든 것이 추억이 되고,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네요

이 선수들이 4강 결승이 당연하다고 말했던 그 때를 지나

이제는 제발 메이져리그에라도 올라오라고 비는 그런 시절이네요.

드랍쉽의 황제, 1대본좌 였던 임요환 선수는

간신히 프로리그에서 5할 승률에 근접하고만 있고

폭풍저그 홍진호, 프로토스 영웅 박정석, 몽상가 강민

2007년을 기점으로 해서 양대 메이져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태민 박성준, 저그의 양박 시대를 연 두 선수는 침체일로에 빠져있구요

이윤열, 서지훈 두 선수만이 간신히 개인리그에 이름을 걸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msl조지명식을 보면서 이윤열 선수를 볼 때, 뭔가 쓸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와 조지명식 때 항상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연성, 서지훈, 박태민, 박성준, 임요환,홍진호 등등...

그 누구도 그자리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조지명식에는 무조건 있었던 그들이 이제는

이윤열선수 한 명 외에는 모두 없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신예로 조지명식에 올라온 이윤열 선수는

어느덧 나이로나, 경력으로나 최고참의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이들을 압살하고 4대본좌가 된 마재윤 선수 마저도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는 이 때...........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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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08/04/30 01:09
수정 아이콘
저도 시간참 빠르다는 생각하네요.
조지명식을 보면 예전 정말 오래된 올드들은 이윤열빼고 한명도없는 경우가 있기도하며, 임요환선수가 7개월뒤면 제대인가요?
이거보고 또 2년이 이렇게 지나갔구나 라는 생각.

그리고 스타의 발전은 어디까지인가 라는생각까지..
이제는 빌드의 완성, 빌드의 최적화가 딱 정해지지않았나 생각될 정도로요.
예를들어 테란의 1마린 앞마당바로커맨드센터 후 3배럭 저그의 3햇후 무난한 뮤탈테크

그때부터 테란대저그의 게임은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죠.
거기에 끊임없이 나오는 괴물들.
박성균 이영호를 비롯해 김택용까지. 거기에 송병구선수의 테란전과 이제동선수의 모습까지.

+ 역시 이윤열은 정말정말 대단하다는점.
08/04/30 01:4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이윤열 선수는 중학생때부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래동안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어떤 영향이 있었을듯 싶네요.
함께하는 동료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생각도 많아지고 그럴듯 싶은데...

그런의미에서 임요환 선수는 참 대단합니다. 크
남자라면스윙
08/04/30 01:51
수정 아이콘
결국 손이 빠른 사람이 롱런하는거 같아요. 아직까지도 리그에 모습을 드러내는 올드들의 공통점은 비교적 손이 빠르다는 겁니다. 뭐 비교적 포스는 약하지만 어디까지나 꾸준하게 롱런하는 과가 여기에 속합니다.

- 서지훈, 한동욱, 박성준, 조용호(비록 지금은 은퇴했지만), 박정석(꽤나 오래 꾸준) + 이제동 등등...


손이 느리면서도 잘하는 선수들은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그 패러다임으로 비교적(어디까지나 비교적입니다) 짧은 순간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듯 해요.'

-최연성, 홍진호, 강민, 마재윤, 박태민, 변형태 등등...


패러다임의 창시자가 손까지 빠른 류도 있네요...

-임요환, 이윤열 + 김택용 + 이영호...


요즘 아무리 하향세라도 제가 김택용에게 아직까지도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저그전과 테란전(일부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했고, 또한 그의 피지컬과 손빠르기는 초일류급이기 때문에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y name is J
08/04/30 09:10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 이름조차도 언급되지 않는 그의 팬인지라....

이미 시간은 예전부터 빨랐지요...ㅠ.ㅠ
08/04/30 15:28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대마왕님 말씀이시군요 ㅠㅠ
제 오래된 다이어리에 보관된 사인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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