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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7 14:43:06
Name 레인메이커
Subject 이영호와 박성균... 이윤열과 서지훈..
이영호 선수가 OSL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접수했더군요.

그러면서 올해의 테란에서 슬그머니 멀어진 박성균선수~

사실 이영호선수와 박성균선수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둘다 혜성처럼 스타판에 등장해서 리그를 석권했죠.

얼마전 곰티비 스타리그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있었죠. 경기는 이영호선수의 승리, 박성균선수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졌습니다.

이 둘을 보면서 옛날 이윤열과 서지훈 선수 관계가 생각나더군요.

사실 서지훈선수가 올림푸스 이후 비상하지 못한 건 이윤열 선수의 공이 크죠.

8강테란이란 말이 생긴것도 msl 결승 무대를 못밟아본 것도, 예전 프리미어 리그에서 임요환-이윤열의 결승이 이뤄진 것도 다 이윤열선수의 덕이죠.

사실 두 선수다 두선수사이의 상대전적만 차이났을 뿐 그당시 타 선수들에 대한 승률은 그리 차이가 안났는데,, 서지훈선수는 탁월한 테테전 능력을 가지고도, 이윤열선수를 곧잘 잡는 또 다른 테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도 간간히 보여주면서도 이윤열선수에게는 밀렸죠.

원래 1인자와 2인자는 약간의 갭에 의해 큰 결과를 맞게됩니다.

얼마전 이영호선수가 토스는 김택용, 저그는 이제동 테란은 라이벌이 없다는 인터뷰를 했던데, 박성균의 날개짓을 기대해봅니다.

원래 이 동네는 두개의 태양을 인정안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서지훈선수의 그렇게 이윤열에게 깨지면서도 지금도 달려드는 열정을 좋아합니다. 때론 결국 이판에서 오래 살아남는 자는 이윤열선수보다 서지훈선수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결론) 박성균 선수~ 이제 시작입니다. ! 이영호선수를 뒤집어 버리세요! 아직 별로 깨진 적도 없는데 라이벌에서 사라질 이유가 없잖아요~ 그대의 열정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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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08/03/17 14:4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영호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Pgrrrrr...
08/03/17 14:5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더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8강 이제동, 4강 김택용, 결승 송병구를 차례로 연파하며 우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하지만 박성균 선수도 더 성장해서 이영호와 테란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08/03/17 15:07
수정 아이콘
원래 저그전에 대한 점수는 이영호 선수가 더 많이 가지고 있었죠. 거기다 이제동 선수를 2번의 다전제 연파
상대적으로 박성균 선수는 이제동 선수와의 처음 다전제에서 패배
그리고 토스전에 더 후한 점수를 가지고 있던 박성균 선수의 모습 조차 박성균 선수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오영종 선수를
이영호 선수가 처음으로 붙은 오전제에서 잡아내고 이어 김택용 선수를 오전제에서 또 송병구 선수를 오전제에서
이것이 불과 3일내에 3일 연속 벌어진 오전제에서 일어난 결과지요.
게다가 카트리나란 맵을 다 끼고 싸운 결과이기에 더 쇼킹했으며 신 패러다임과 패러다임 특성상 압도적인 힘과 물량으로
경기내 엄청난 포스를 느끼게 해주었죠. 그리고 역시나 카트리나를 끼고 천적 송병구를 그것도 결승에서 3:0이라는 파격적인
스코어로 눌러버렸기에 토스전마저 이영호>박성균이 되어버렸죠.
또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영호 선수와 박성균 선수가 처음으로 붙은 테테전에서도 이영호 선수가 이김으로써
요즘 평가로는 이영호 선수가 더 후한 평가를 받지 않나 하네요.
레인메이커
08/03/17 15:10
수정 아이콘
머 이제 시작이니까! 전 박성균 선수가 보일 반격의 칼날을 기대해봅니다.
남자라면스윙
08/03/17 15:12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도 나름 당시의 마재윤 김택용 꺾고 우승했고 다음 시즌 4강도 갔는데 ㅡㅡ;; 별로 꿀릴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에게 3:1로 진건 이영호 선수도 마찬가지였구요....(스타리그에선 이겼지만)
kimyahwa
08/03/17 15:13
수정 아이콘
아직 전적도 많이 없는 박성균선수. 이제 조금씩 보여주면 됩니다. 김동준해설이 vs마재윤전때 이런 말을 했었죠. '보여주는 거예요. 실력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당신의 실력 기대 하겠습니다 박성균선수
Flying-LeafV
08/03/17 15:38
수정 아이콘
어제,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서 박성균 선수 투지가 불타오르겠네 생각했지만,
그런면에서는 다른 테란도 다를바가 없겠죠.
특히, 툭하면 라이벌로 거론되는 이윤열, 최연성(물론 은퇴했지만)선수는
참 격세지감 느끼겠죠.
이젠민방위
08/03/17 15:5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에 곡해의 여지가 있네요.

종족별로 자신의 경쟁자를 꼽는다면
"일단 저그에서는 (이)제동이 형, 프로토스는 (김)택용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테란에서는 아직 많이 붙어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없다고 생각한다."

라이벌이 없다는게 아니라, 아직 이제동, 김택용 선수처럼 다전을 한 상대가 없어서 마땅히 지목하기 애매했던듯 합니다. ^^;
박성균선수든, 염보성 선수든 많이 만나서 엎치락 뒤치락하다보면 라이벌이 생기겠죠.
Zakk Wylde
08/03/17 16:4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만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ㅠ_ ㅠ
그레이브
08/03/17 17:01
수정 아이콘
결국엔 승리의 달라인......이제 이윤열선수만 부활하면...
구리땡
08/03/17 17:22
수정 아이콘
지훈 vs 윤열....이 두선수의 거의 모든 경기를 다 챙겨봤습니다(서지훈선수팬ㅠ)..

거의 경기출발은.. 서지훈선수가 좋지만.. 알수없는 뭔가에 홀린듯 경기결과는 거의 이윤열선수쪽으로 기울곤 했었죠..(본인은 아니라고했지만... 마음속에 마인드컨트롤상.. 거리낌, 트라우마가 왜 없었겠습니까..ㅠ 고비마다..)

개인적인 여담이지만서도..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당골왕때 scv대전 명경기 이끌어내며...2:0 완승 보여주면서..물고물리는 삼각구도(?) 연출했었던 그때 그 모습이 참 강력했던 포스뿜던 시기라 생각합니다..
박태민선수와 인투더다크..엘리전에서 조금만 더 신경써서 승리했다면..여세몰아서..
결승에서 이윤열선수라는 벽을 깰 일생일대의 찬스였다고 혼자.......지금도 아쉬워 하고있.....흐흑...
진리탐구자
08/03/17 17:23
수정 아이콘
구리땡님// 패자 준결승에서 조용호 선수를 3:0으로 꺾고 난 뒤, 패자 결승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3:0 완패. -_-;;;; 기세가 참 좋았는데 말이죠.
구리땡
08/03/17 17:2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ㅠ_ㅠ 하필 같은팀인데다 친해서....하긴 그때 박태민선수도 절정기였었지요.. 이것저것 참 아쉬웠던 시기..
로마니
08/03/17 17:33
수정 아이콘
서지훈 이윤열 박태민 변은종 박용욱 당골왕의 영웅들...
08/03/17 18:08
수정 아이콘
서지훈-최연성-이윤열이 있었듯이 이영호-박성균-전태양(아직은 엄청난 성장이 필요하지만 나이가 어리니...)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태양 선수 자리에 엄청난 테란 신인이 새로 나타날 수도?
루나러브굿
08/03/17 18:39
수정 아이콘
당골왕배 당시 박태민 선수가 팀원을 배려한 단순 립서비스를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패자 결승이 끝나고 나서 '원래 지훈이가 나보다 실력이 훨씬 좋은데 운이 좋아서 3-0으로 이긴거 같다. 결승에서 지훈이 몫까지 다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서지훈 선수로서는 상당히 아쉬웠던 리그중 하나일겁니다.
다만 서지훈 선수가 올라갔으면 희대의 명승부 중 하나였던 팀달록은 탄생하지 못했겠지요. (이윤열-서지훈도 못지않는 빅매치지만)

이영호-박성균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08/03/17 19:20
수정 아이콘
서로 8강에서 만난적이 없는데 8강테란이 왜 이윤열 때문?
레인메이커
08/03/17 21:11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져서 임요환대 서지훈의 결승전 카드가 무산됐죠. 그 당시서지훈이면 프리미어리그 우승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서지훈 선수는 msl에서 이윤열 선수와 16강에서 만나 떨어진 적도 있었고요.(이건 기억이 가물하네요) 선수의 최전성기가 정확히 겹쳐 버린거죠. 굳이 8강에서 안만났더라도 또다른 하나의 우승트로피가 없어서 8강테란이란 말이 생긴걸 생각하면 이윤열 선수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전성기의 임펙트가 이윤열과 겹쳐서 사그라드러버렸죠. 글은 박성균선수가 주젠대 샜네요. 박성균선수도 최전성기가 이영호선수와 정확히 겹칠 겁니다. 테란맵이 늘어나고 다음시즌 테란강세가 예견된다면 테란에게 할당된 또다른 트로피를 먹기 위해선 서지훈 선수처럼 되선 안되고 이영호 선술 넘어야 되겠죠.
Go_TheMarine
08/03/18 07:30
수정 아이콘
레인메이커//프링글스1인지 2인지는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서지훈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긴 기억이 나네요..그전은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10대 0까지는 정말 암울했었죠..ㅠㅠ 초반에 앞서가다가 이윤열선수에게 후반에 진경기도 몇몇 생각나구요..
04~05년 당골왕정도 까지는 서지훈 선수도 포스가 상당했죠.
아 서지훈 부활좀...ㅠㅠ
새로운별
08/03/18 13:19
수정 아이콘
서지훈이 계속밀리다가 스프리스배 스타리그에서 이윤열 한번 이겼죠
이제 드뎌 극복하나 싶었지만 그 이후도 꽤 진걸로 아는..
날라~~!
08/03/18 13:34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배때부터 거의5:5정도나온걸로아는데.....

사실 서지훈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무참히 짓밟힐때 이해가안됬죠 -_-; 서지훈선수가 테테전못하는선수도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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