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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08 14:55:59
Name sylent
Subject 프로리그 주7일제 주장
01. 프로리그 주5일제 반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나는 줄곧 “프로리그 주5일제”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일삼아 왔다.


“경기를 직접 만들어가는 선수들의 부담감이 바로 그것이다. 밥 먹고 게임하고, 화장실 다녀와서 게임하고, 자고 일어나 게임하는 프로게이머라도 그들의 창조적 재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수차례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 매번 새롭고 진보적인 전략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결국, 통칭 ‘기본기’라고 불리는 내제된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고, 비슷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반복됨에 따라 팬들의 기대 심리는 점점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OSL과 MSL로 대표되는 개인리그는 ‘소속’과 ‘이야기’를 모두 갖추고 있다. 프로리그는 ‘소속’의 차이를 분명히 두고 있지만, ‘이야기’가 없다. 이미 작고한 ‘팀리그’에 발목 잡히는 부끄러운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으로 찾아볼 수 있다. 팀리그는 누가 정말 강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다. 프로리그는, ‘이야기’가 없다"

"개인리그가 스타급 플레이어를 생산하고, 프로리그는 이를 소비하는 순환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다"

"경기의 질이 높아도, 비슷한 수준의 경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흥을 잃게 된다. 배가 부르면, 산해진미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는 법이다. 경기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경기 질은 (상대적으로) 좋아 보인다. 현명한 독점기업은 무작정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 희소성이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경제의 아이러니다. 우리 모두 스타리그가 어느 정도의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

"“프로리그가 더 재밌으니까 일주일에 5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팀 단위 리그에 대한 실험으로 시작한 프로리그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이 판을 살리기 위해, 프로게이머들의 생계를 위해,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가치’로 거듭나고 있다. 팬들이 이 판을 살려야 하고, 프로게이머들의 생계를 걱정해야하고, e스포츠의 미래에 공헌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사람 역시 찾아볼 수 없다. 팬들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고,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좋아하고, 이에 더해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것일 뿐, 협회와 방송국과 프로게이머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TV 앞에 앉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도 모르는 누군가’는 알아야 한다 "

"감당할 수 없다면 버려야 한다. 이윤열로부터 1억의 효과를 뽑아낼 수 없다면, 연봉을 줄이면 된다. 프로게이머가 너무 많아서, 그들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어렵다면 프로게이머 수를 줄이면 된다. 100평짜리 연습실에 외제 밴을 자랑하면서, 연봉이 몇 천이네 혹은 억이네 떠들어대면서, 프로리그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위는, 지난 글에서 발췌한 나의 몇가지 주장들이다. 훗, 그동안 잘도 떠들어왔구나.


02. 프로리그 주5일제 찬성

그렇게 쉴틈없이 “프로리그 주5일제”를 욕해대던 내가 “프로리그 주5일제”의 진정한 존재가치를 깨달은 것은 작년 10월 즈음이다. 나는, 너무 바쁜 일상속에서 그 어떤 스타크래프트 리그도 일일이 챙겨 보기 힘든 상황이 되자, [온게임넷][MBC게임] 채널의 편성표에 종속적으로 경기를 볼 수밖에 없었다.

방송국발 TV행 컨텐츠는 크게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그램’과 ‘기타 프로그램’으로 구분이 된다. 다시,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그램’은 크게 가공하지 않은 리그(OSL, MSL, 프로리그 그리고 이들의 재방송)와 가공된 번외방송(<아드레날린>이나 <싸우자 프로토스> 따위의)로 나눌 수 있고, 리모콘을 손에 쥔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게 라이브든 재방송이든 “가공하지 않은 리그”였다. 무슨 말인고 하니, TV를 틀때마다 언제나 새로운 경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연속극 <프리즌브레이크>와 시트콤 <프렌즈>는 노리는 타겟이 다르다. <프리즌브레이크>는 시청자를 보는 사람과 안보는 사람으로 이분하지만, <프렌즈>는 보는 사람과 안보는 사람 그리고 가끔 보는 사람 모두를 포용한다. ‘이야기’에 기반을 둔 개인리그는 연속성을 잃는 순간, ‘에피소드’ 중심의 프로리그와 변별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연속극인 개인리그는 계속 봐야 제 맛이지만, 시트콤인 프로리그는 띄엄띄엄 봐도 상관없다는 얘기겠다.

이 악물고 ‘이야기’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는 모든 게임리그를 ‘에피소드’ 단위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리그가 없다면, 머큐리 리그와 새턴 리그만이 존재한다면 ... 아, 상상하기 싫다. TV만 틀면 매일 새로운 경기를 볼 수 있는 지금이 좋다. 나는, 부끄럽게도,  어느덧 “프로리그 주5일제”의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이 되어 있었다.


03. 프로리그 주7일제 주장

그러던 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결승전” 날, CJ엔투스의 주장 박영민을 향한 이승원 해설의 질문 한 방이 나의 뒤통수를 휘갈겼다.

“오늘 결승을 위해서 많은 개인리그를 포기하고, 선수들 모두 프로리그에 올인을 했다 하는 얘기가 들리는데 ...”

<박카스 2008 스타리그> 진출자 세 명(박영민, 서지훈, 마재윤)중 박영민만이 8강 입성에 성공했다. <곰TV MSL Season 4> 진출자 다섯 명(마재윤, 서지훈, 주현준, 한상봉, 권수현) 중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그들의 각오처럼 개인리그는 ‘포기’ 상태이고, 집중한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르까프OZ에게 4 : 2 로 패배했다.

  단 한번도 개인리그를 위해 프로리그를 희생한 적이 없던 그들이, 프로리그를 위해 개인리그는 포기도 잘한다. “개인리그를 포기할 각오로 프로리그 연습에 매진했다”손 치더라도, 우승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는게 좋았을 것 같다. 각오만 대단하고, 실효는 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남았으니 말이다.

개인리그 경기 품질이 나날이 떨어져가고 있는 요즘, 차라리 프로리그를 일주일 내내 하자. “개인리그에 발목 잡혀 프로리그 연습이 힘든 상황에 처한 프로게이머들이 안타깝다”고 느껴야 하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다.


한줄요약.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필요한 말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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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러브굿
08/02/08 15:00
수정 아이콘
참 저도 저런 소리 들을 때마다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선수나 팀의 입장에서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기업팀의 스폰이 들어온 이후로 팀 성적이 최우선 순위가 되었거든요..
팀내 평가나 연봉책정시에도 프로리그를 가장 많이 반영한다고 하니..
김연우
08/02/08 15:13
수정 아이콘
식물인간화 되가는 개인리그를 안락사 시키자는 말씀이시군요.
08/02/08 15:17
수정 아이콘
주7일로 하면 그냥 말 그대로 온스타넷과 MBC스타가 되나요??
볼튼 원더걸스
08/02/08 15:1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팀내 평가나 연봉책정시에 프로리그보단 개인리그를 많이 반영하면 되겠군요~!

제 생각엔 프로리그에서의 고성적보다는 팀에 개인리그로 탄생된 스타플레이어가 있는 것이 훨씬 더

소위 말하는 홍보효과라는 게 있는 것 같던데요. (농담반 진담반입니다)
질럿은깡패다
08/02/08 15:21
수정 아이콘
타우님// 차라리 스타를 프로리그라는 이름의 한 패키지로 묶어버리면 7일 내내 동일한 시간에(가장 로열 시간대인 7시 쯤 되겠지요) 편성할 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여타 게임들이 규칙적인 시간을 분배받을 수 있는(5시나 10시 정도 -5시의 경우에는 관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송으로, 10시의 경우에는 온라인성이 강한 방송용 게임 위주로)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공실이
08/02/08 15:26
수정 아이콘
안돼요....... 차라리 개인리그를 안할꺼면 그냥 5일해요... 왜 구지 일주일 내내 스타를 해야합니까

온게임넷에서 AVGN을 했으면 매번 봤을텐데... 게임이 인기있어서 보기보다는 재미가 있으면 봅니다....
08/02/08 15:3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합니다.
같은양상이니 뭐니 말이 많긴해도
비시즌기간이기도하지만 매일 새로운 경기를 보다가
개인리그만 기다리려니 지루하네요.
주7일제하고 개인리그 따로해도 다 같이볼 용의가 있습니다.
어차피 어떤식으로 치루더라도 볼사람은 다 방법을 찾아서
보는거니까요. 주7일제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7일제 하는김에 스토리를 위해서 3연전했으면 좋겠네요.
루나러브굿
08/02/08 15: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글에서 sylent님은 진짜로 주 7일제를 하자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전 현재 프로리그 위주로 돌아가는 스타판을 비꼬는 글인줄 알았는데..
모십사
08/02/08 15:43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고 뭐지?? 하는 마치 4차원의 세계에 빠진 기분이 드네요 -.-;
제가 파악한 이 글은 스타크래프트를 월드컵보다 좋아하던 그리고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스타리그감상평을 멋지게 쓰시던 slyent님이 어느샌가 인터넷 지질학자와 다름없이 비꼼과 비난 일색의 글들만 써내는 그런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하늘리차
08/02/08 15: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go시절부터 cj를 좋아하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팀이지만
cj는 개인리그를 포기한게 아니라 실력에서 진겁니다.

프로리그 올인이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처도 그게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

핑계입니다. 그외에는 공감이 가네요
08/02/08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바빠서 그런지 주 5일제가 좋습니다.
고구마
08/02/08 16:06
수정 아이콘
sylent 님 의견과 좀 다르긴하지만 저도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점에서는 찬성입니다.
08/02/08 16: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살짝 논조가 애매모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8/02/08 16:25
수정 아이콘
쩝. 특별히 뭔가 주장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그냥, 프로리그 주5일제가 좋아졌는데, 개인리그 포기 어쩌구 하는 말 때문에 기분 상했다는 푸념이죠. -_-
산체스
08/02/08 16:26
수정 아이콘
누가머래도 본좌는 개인리그의 최강자에게 붙여지는법
My name is J
08/02/08 16:28
수정 아이콘
다 못챙겨보는 입장에서는 틀었을때 매일 새로운경기가 나오는게 좋긴 하죠. 으하하하-
08/02/08 16:40
수정 아이콘
뿌리가 없는 식물이 없듯이 개인리그가 없는 스타리그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팀이니 엔트리니 뭐니 하지만 결국 프로리그
도 개인전 하나하나를 모아서 이긴 개인전의 수가 많은 팀이 승리(물론 팀플도 있지만)하는 구조이고, 팬들은 선수를 응원
하는 사람(혹은 종족)이 대부분이지 팀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선수는 개별적인 성향이 강한 부류이고 이들이
가장 빛날 수 있는 곳은 바로 개인리그입니다.
고로 개인리그는 스타리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비록 현재 스타계에서 프로리그를 밀고 있어서 그것이 번창하고 있
으나 그 이유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훨씬 재밌어서 팬들이 보는게 아니라 제도적인 장치, 즉 프로리그를 확대시키고
개인리그를 축소시켰기 때문에 팬들은 그에 따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반대로 개인리그를 확대시키고 프로리그
를 축소시켰다 해도 현 스타계는 문제없이 돌아갔겠죠. 문제가 생기는 곳은 팬과 방송이 아닌 스폰서, 팀을 사들인 기업들
이기 때문에 현 스타계의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는 기업이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스타계를 재편성했을뿐입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개인리그를 더욱 축소시키고 프로리그에 완전 주력한다면 단기적으론 더 번창하거나 어쨌거나 할 지 몰라
도 결국 뒤로 가면 갈수록 그들만의 리그, 매니아들의 리그로 전락할 것입니다. 일반 대중이 더 선호하는건 어느 팀이 최강
이다, 어느 팀 프로리그 성적이 좋더라 가 아니라 어느 선수가 스타짱이냐, 어떤 종족이 잘 나가느냐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
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심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리그가 바로 개인리그입니다. 선수에겐 영광을, 팬에겐 즐거움과 최강자
와 최강종족이 무엇인지 단순명료하게 알 수 있도록.
프로리그의 필요성도 분명 있습니다. 이제 스타계에서 프로리그도 사라져선 안 될 한 축이 되었지요. 하지만 프로리그가 현
스타계를 모두 메꿀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모든 게임리그의 시작은 개인리그였습니다. 축구나 야구와 같이 협동해서
하는 종목이 아닌 혼자 컴퓨터로 플레이하는 게임이었기에 리그는 팀이 전제가 아닌 개인이 가장 첫번째 전제입니다.
축구는 1명이라도 빠지면 정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없지만 게임은 1명이 가장 기초적인 단위로 해서 그 이상으로 뻗어나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 게임을 하는 정석은 1:1 대결입니다. 그 외의 모든 플레이 방법은 단지 거기서 뻗어나온 가지
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개인리그가 바로 게임리그의 뿌리이며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에서 탄생한 가지, 혹은 열매임을 증명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뿌리 없는 식물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개인리그 없는 게임리그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왠지 쓰고보니 갑자기 분위기 못 맞추고 진지해진 사람이 되버린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글쓴이의 의도와 상관없이 프로
리그 강력 옹호론자들이 있다면 한번 말해보고자 적어봤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8/02/08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팀이 우승을 하건 꼴지를 하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가장 관심있는건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승리했냐 안했냐 이 것뿐이죠.
팀이져도 좋아하는 선수가 이겼으면 그냥 기쁩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는 항상 생방송으로 보질 않습니다. 다음날 어제 누구 경기가 있었는지 보고 보고싶은경기만 골라보니까요
누구를 위해 프로리그를 확대해야하는지 원..
.
프렐루드
08/02/08 17:11
수정 아이콘
이럴때마다 생각나는건 요새처럼 프로리그 중간에 개인리그를 몰아서 컵대회 식으로 하는게 제일 좋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방송사와 협회의 입장도 문제가 되겠지만요...
08/02/08 17:5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만 보자는건가요.
스타 재방시간에 타게임 생방은 정녕 안되는건가요.
이렇게 계속 스타중심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니
온스타넷 엠비씨스타 방송국이 될 날도 머지 않을듯 합니다.
하긴 02년 이후 점점 타게임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네요.
매콤한맛
08/02/08 17:53
수정 아이콘
나// 스타재방이 타게임 본방보다 시청률이 월등히 높게 나오니 어쩔수 없는거죠. 저도 스타 외에 다른게임 나오면 바로 채널 돌려버리는걸요.
08/02/08 17:55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님// 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형적 구조라는 건 사실입니다.
아니면 본격 스타방송국으로 개명을 하든지요. 방송사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끄러울겁니다.
이 부분에 관해선 2년여전부터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이스타는 있을지언정 이스포츠는 없다.'
란 주제로 이야기 한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포기 하고 살고 있습니다. 글쓴분의 주제를 이쪽 흐름으로
바꾸고 싶지는 않네요. 그냥 개인적 푸념으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FreeComet
08/02/08 18:11
수정 아이콘
음, 그러니까 글의 주제가
프로리그5일제가 슬슬 맘에 들만 하니까, 게이머들의 태도가 맘에 안드는구나, 그럴꺼면 차라리 주7일제를 하든가-_-

라면, 저도 동감입니다.
08/02/08 18:1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를 포기하고 프로리그에 비중을 두는 것은 팀체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판을 잘 보여주는 거죠. 근데, 그게 결국 제 살 깍아먹기 입니다. 스타경기 기본이 1:1 승부인걸 생각해볼때, 경기질은 프로리그에서는 절대로 끌어올리기 힘듭니다. 팀의 승패가 걸려있어서 간혹 멋진 승부가 나오긴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만한 경기력은 엿볼 수 없습니다. 그런 경기력은 개인리그에서 나오죠.

선수 개개인의 개성이 들어간 경기력~스타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리지 않을 원천수 같은 개인리그는 스타발전을 위해서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겁니다.
08/02/08 18:1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개인리그를 포기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08/02/08 18:24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프로리그를 주 3일로 줄였으면 합니다. 대신 5전3선승이 아닌 7전 4선승제로, 3일중 1일은 팀배틀 방식으로요.
프로리그 3일, OSL 1일, MSL1일로 배치하여 경기의 퀄리티를 올리는게 진부함이 묻어나는 스타판에 급선무라고 봅니다.
08/02/08 18:2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처럼 그냥 다 잘하면 좋죠 그런 경우 핑계가 안되지만,
요즘은 엔트리 예고제라 특정맵에서 특정종족의 선수와의 시합을 준비하느라 며칠을 보내는거 같던데요.
팀에서도 자유연습시간이나 자유시간은 거의 없거나 너무 적어보였구요.
물빛은어
08/02/08 18:41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스타를 만들고 프로리그는 스타를 소비한다'라..
서서히 이 말도 달라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우승권에 근접했던 선수들에 대해서만 '스타'라고 한다면 송병구, 윤용태등의 선수들이 울지요.
송병구 선수는 개인리그 준우승 이전에 프로리그에서 맹위를 떨쳤었죠.
윤용태 선수는 아직까지 개인리그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만, 프로리그 다승왕 순위권에 속하구요.
이제동 선수도 OSL 우승, MSL진출 이전에 프로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고 말이지요.
그 외에 요즘 주목받는 신예들을 모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프로리그가 먼저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찡하니
08/02/08 18:48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프로리그 우승하는것보다 좋아하는 선수가 개인리그 우승하는게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프로리그 경기를 위해 개인리그 연습을 못했다는 인터뷰를 보면 팬의 입장에서 얼마나 짜증나는지..-_-
프로리그 때문에 선수들에게 개인리그 연습 시간 안주고
그래서 개인리그의 질을 떨어뜨리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팀에게는 그냥 선택과 집중을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08/02/08 19:1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도 재밌지만 07년 최고로 몰입된 경기는 역시 daum스타리그 개인리그 결승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08/02/08 20:23
수정 아이콘
개인도 응원하고 팀도 응원합니다.
개인이 떨어졌을때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잘 해주겠지 생각합니다.
팀이 졌을때는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 팀에 속한 선수들 하나하나의 아픈 마음이 전달됩니다.
08/02/08 20:55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허나, 프로리그에 아무리 맹위를 떨쳐도 개인리그에서 못 뜨면 순식간에 듣보잡 취급되는 게 현실입니다. 프로리그에서 연패하던 시절 김택용 선수는 본좌 순위 1위였습니다만, 염보성 선수는 아무리 잘해서 "최고의 테란!"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려면 어김없이 "16강 테란이 무슨.."이라는 말이 따라붙지요.
08/02/08 20:5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6연패 하던 시절의 김택용 선수와 프로리그 다승왕 거머쥐던 시절의 윤용태 선수.

그 시절 둘을 비교하면 과연 둘을 동급으로나마 치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죠? 애시당초 5전 3선승제는 커녕 3판 2선승제도 없는 프로리그입니다. 스타가 나온다는 게 프로리그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Ma_Cherie
08/02/08 21:18
수정 아이콘
결국 프로리그 5일제 돌아가고있고, 앞으로도 협회의 의도데로 스타판 굴러갈꺼같고, 어쩔수없지만 자본력의 힘에 따라 끌려갈게 뻔하기에 예전처럼 금요일을 기다리던때가 더 그립네요.
달걀요리사
08/02/08 21:22
수정 아이콘
이제는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 연습못했다는 인터뷰봐도 화도 안납니다. 그냥 이참에 개인리그 없애버리죠.
08/02/08 21:49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돌려 비판하는 글이죠. Sylent님이 개인리그 안락사에 동의할 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
전 개인적으로 프로리그 주3회(라운드 제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The xian
08/02/08 22:00
수정 아이콘
개인도 응원하고 팀도 응원하지만, 팀 논리에 얽매여 '선택과 집중'이라는 식의 행동이 - 강제든 자의반 타의반이든 - 벌어지는 것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설령 '선택과 집중'을 한다 해도 그것은 선수 자신이 원해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신정민 선수와 같이 개인리그 예선을 뚫고 올라온 몇몇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개인리그 경기를 앞두고 개인전 연습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선수 생활의 동기부여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는 말이 선수에게 나오게 만드는 건, 결국 선수를 죽이고, E-sport판을 죽이는 일입니다. '팀이 잘 되는게 우선'이라는 논리만을 내세우는 게 아닌, '개인의 발전이 곧 팀의 발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개인리그에도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군요.
Love.of.Tears.
08/02/08 22:00
수정 아이콘
sylent님// 이해는 가지만 7일제는 너무 하잖아요 ^^
luvavril
08/02/08 22:28
수정 아이콘
왠지 협회의 의도대로 팬들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 주5일제를 하게 되었을땐, 선수들에게 너무한거 아니냐, 개인리그는 어떻게 하느냐, 경기가 너무 많아 다 챙겨볼수도 없다. 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던것 같은데 어느새 프로리그 시즌이 끝나고 나니 개인리그 기다리기엔 그 텀이 지루하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근데 주5일을 하는것도 선수들이 힘들어하는것 같은데 주7을 하게되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함께 진행하는 시기에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 역시 골수 cj팬이지만, 이번 프로리그 결승을 준비하면서 개인리그를 '포기' 한것은 선택을 한게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되구요. 프로리그의 영향으로 선수들이 개인리그를 줄줄이 탈락했다기 보단 선수들의 역량이 그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소위 말하는 '포스'가 좋을땐 개인리그 프로리그 가리지 않고, 스케쥴 바쁜것에 구애받지 않고 잘 해낸다고 생각되거든요.
캡틴박, 박영민 선수가 그 좋은 예로 생각됩니다.
찡하니
08/02/08 22:48
수정 아이콘
팀과 선수는 개인리그 연습보다는 프로리그 연습하는 걸 선택한거죠.
플레이오프와 양대개인리그가 겹쳐있던 선수들 이긴 선수던 진 선수던 별로 준비가 많지 않았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와중에 이긴 선수가 있으니 괜찮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소하던대로 기본기로만 경기를 하거나 초반에 끝나는 올인 전략들을 선택했죠.
승패에는 관계없이 그런 경기들이 반복되면 보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성의가 없어 보이는데요.

선택과 집중을 진짜 바래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할꺼면 개인리그 나오지 말라는 말을 돌려 말한거죠.
세상속하나밖
08/02/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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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리그 없앴으면 합니다..
프로리그 연습하냐고 대충연습했다는듯한 소리 들으면 짜증만.. 경기 내용도 주로 ome 겜들..

후우..
최승규
08/02/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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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가 프로게이머의 생계를 유지시켜주는데 비해 개인리그는 기껏해야 16명이 본선에 오르고(상금을 타기도 힘들뿐더러 연봉만 할까?), 프로리그는 그 승패가 개인뿐만이 아닌 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리그 연습을 우선할 수밖에 없죠.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어차피 신한은행 측에서 주5일제를 강요하고 있으니 주3일로 되돌아갈수도 없고요. 개인적으로는 주3일 7전4선승제가 마음에 듭니다만....
08/02/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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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가 결론이 이상합니다. 무성의하다 해야 되나..
08/02/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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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를 주 7일제로 하던, 프로리그 폐지하고 개인리그만 꾸리던 간에 재밌는 경기가 나오는 방향으로 바뀌어야지요.

프로리그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좋은 경기들이 쏟아져 나오게 만든다면 개인리그 폐지하고 프로리그 주 7일제 해도 불만없습니다.
다만 현재의 프로리그에서는 붕어빵같은 경기만 속출할 수 밖에 없으니 문제일 수 밖에요.
어떻게든 팬들을 만족시키는 쪽으로 개선시켜나가야 e스포츠가 발전하고 그것이 곧 관계자들의 밥그릇을 보장해주는 길일텐데
근시안적인 눈으로 스폰서의 요구만을 당장 만족시켜주려고 자신들의 소중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마쎄슈라
08/02/0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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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타판 흐름상 개인리그는 언젠가 통합&간소화 될 것 같습니다만
사실 개인리그가 없는 스타판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정테란
08/02/0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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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입장에서
본좌에 주목하는 정도>>>>>프로리그 우승에 주목하는 정도

협회 입장에서
프로리그 우승에 주목하는 정도>>>>>본좌에 주목하는 정도

자~ 협회는 무얼 택할지...
루이스 엔리케
08/02/0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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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개인리그의 경기 질이 하락하는데는 프로리그가 한몫하는게 맞습니다.
예전에는 양대 개인리그만 존재했기에 모든 연습이 개인리그로 집중되었기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지면서 경기수가 엄청나게 늘어났고 여전히 양대리그가 존재하기때문에 선수들의 집중은 떨어질수밖에 없고 경기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16강부터 멋진경기가 속출했다면 근래 들어서는 4강, 결승에 가서야 명경기가 나오는 이유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리그 7일제를 주장하는것은 큰 오류입니다. 프로리그만 해서 팬들이 만족한다면 당연히 당장 개인리그 폐지하고 그렇게 했을겁니다. 팬들이 개인리그를 원하기 때문에 개인리그가 유지되고 있는거죠. 방송사의 욕심?? 방송사가 욕심부려서 개인리그 해봤자 팬들이 외면하면 끝장이죠.

그러면 왜 개인리그를 팬들이 추구할까요?? 개인리그에는 스타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역대 본좌라인 모두 개인리그에서 만들어진 스타들이죠. 박정석 한때 프로리그의 연승기록이 있었죠. 하지만 팬들이 박정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스카이의 영웅이었기 때문이죠. 강민 한때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의 사나이였지만 팬들은 그를 몽상가로 기억합니다. 서지훈 그가 올림푸스에 우승하지 않았다면 그가 프로리그만으로 스타로 기억될까요?? 비운의 사나이 홍진호는?? 곰티비의 혁명가 김택용과 프로리그의 최강자 염보성을 비교해보시죠.

저는 차라리 개인리그를 폐지한다면 현재의 프로리그가 프로리그 방식을 버리고 팀배틀 방식을 채택하기를 희망합니다. 제 생각에는 역대 프로리그에서 가장 스타를 배출했던것이 바로 팀리그의 최연성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투나SG의 이윤열, GO의 마재윤도 마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본좌의 포스가 나올 수 있는것도 팀배틀방식이죠. 본좌 마재윤과 준본좌 김택용의 포스가 현재 프로리그 방식에서도 나왔던가요? 최연성처럼 개인리그와 동시에 프로리그에서 본좌의 포스를 보였던 이가 있었던가요?? 그만큼 팀배틀 방식은 개인의 힘만으로도 팀을 승리하게 할 수 있기때문에 개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스타성도 커지는 것이죠. 현재의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경기가 한경기, 많아야 에이스결정전까지 두경기밖에 안되기 때문에 스타가 되기 어렵죠. 팀배틀 방식이 개인리그의 장점인 스타를 만들어내는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팀리그방식과 프로리그방식을 나누어서 생각한는것에 반대합니다. 온게임넷 프로리그의 명칭이 프로리그였고 엠비씨게임 프로리그의 명칭이 팀리그였기때문이지 똑같이 프로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프로리그를 팀배틀 방식으로 하자는거죠. 개인리그를 폐지하고 프로리그를 팀배틀 방식으로 한다면 현재의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장점을 둘 다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프로리그의 틀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리그의 장점인 스타성을 살릴 수가 있는거죠. 그게 아닌 현재 프로리그 방식 유지로서의 프로리그 확대, 개인리그 폐지는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 프로리그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네요. 꼭 기존의 것이 좋다고 그것만 고집해야하는지 한번쯤 바꿔볼수도 있는것 아니냐고요. 바꿔보고 아니면 다시 돌아가면 되지요. 그렇게 어려운일아닙니다. 팀배틀 방식의 문제는 엔트리를 그때그때 바꿔야하니까 방송시간이 늘어나는 점도 있겠죠. 또 7전4승제를 하면 방송시간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겠죠. 엔트리 문제는 시간제한을 두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7전4승제를 고집하는 이유도 또 모르겠습니다. 5전3승제하면 되죠. 5전3승제 팀배틀은 재미없다?? 5전3승제 현재 프로리그방식은 재밌는데 왜 5전3승제 팀배틀방시은 재미없나요? 올킬의 무게가 떨어진다?? 아니 올킬의 무게 때문에 7전4승제를 고집해야하다니 그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7전4승제는 플레이오프때 하면 됩니다. 아무튼 제 의견은 팀배틀 방식으로 한번 해보면 어떨지 싶어요. 제 생각에는 개인리그 선호자들과 팀배틀 방식 프로리그 선호자들이 꽤 겹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협회 입장에서도 좋을것같은데요. 개인리그선호자를 프로리그로 더 끌고 올 수 있을테니까요.
루이스 엔리케
08/02/09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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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리그 폐지는 집어치우고 현재 프로리그방식을 팀배틀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7전4승제 고집은 반대입니다. 7전4승제 고집은 그나마 미약한 팀배틀 방식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아예 없애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전 5전3승제 팀배틀 방식도 충분히 재밌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있는혼
08/02/0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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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연습부족이라는건 상대적인건데, 실력 좋은선수일 수록 많은 리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게되고 한경기만을 위한 연습시간이 부족할 수 도 있겠지만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의 판단을 선수들 본인이 해서 '포기'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건
시청자로써 듣기 좋지는 않네요
하지만 분명히 그만큼 경기가 중요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라는것을 말하는 것이니까요^^
08/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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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프로리그 확대를 반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1. 프로리그를 통해서 게이머의 생계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기득권층 게이머의 생계만 보장될 뿐, 열악한 연습생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점
2. 양산형 경기로 인한 피로감때문에 실제로는 이 판의 생명력이 오히려 짧아질 것이라는 점.

이었는데, sylent 님같은 경우도 있고해서 2번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1번은 과연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전 여전히 싫단 말이죠. 1년정도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08/02/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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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님/
팀배틀 방식을 지지하는 분들과 개인리그 확대를 지지하는 분들이 겹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둘 다 '개인'의 비중을 '팀'의 비중보다 늘린다는 점에서 동일하니까요. 프로리그 확대라는 안건 자체가 팀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의도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팀배틀로 할 리가 없겠죠.
마음의손잡이
08/02/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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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왜 포기한다는 말을 쉽게 하나 모르겠어요
the hive
08/02/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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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말에 동감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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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프로리그가 팀배틀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프로리그라는 틀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팀의 비중이 줄어든다거나 그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전혀 그 의도와 배치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프로리그 방식과 팀배틀 방식의 차이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기본적 방침이 프로리그(방식이 아닌 그냥 프로리그--;;) 유지와 확대에 있는 한 팀배틀 방식으로 한다고 해서 팀의 비중이 준다든가 하는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기우에 불과한 걱정들이 현재 프로리그 방식이 고수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사실 팀배틀도 프로리그의 하나의 방식이고 현재의 프로리그 방식도 하나의 방식일 뿐인겁니다.

프로리그는 존재해야 합니다. 개인리그만 있을때 물론 팬들을 위해서 좋았지만 선수들을 위해서 프로리그는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프로리그가 더욱 재미있고 또 개인리그와 공존해서 경기의 질을 끌어올릴 방안을 찾아야 하죠. 팀배틀방식도 그 방법의 하나일 뿐입니다. 특히 팀배틀방식이 협회의 의도와 배치된다는건 큰 오류라고 봅니다. 협회장대회라고 할수있는 케스파 컵은 국내 유일하게 팀배틀 방식으로 치뤄지는 리그입니다. 팀배틀 방식이 개인의 스타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면 선수들도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더욱 더 프로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서 열을 쏟을 것이죠. 게임에 있어서 재미라고 하는 요소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로리그가 더욱 재미있다면 개인리그 팬들도 프로리그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될 것입니다.
최승규
08/02/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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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팀배틀 방식으로 진행되어도 팀의 비중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esforce을 사서 '프로리그 개선 방안'을 봤는데요. 김은동 감독이 팀플레이 폐지에 대해 '그렇게 하려면 5전3선승제에서 7전4선승제로 바꿔야 한다. 출전하는 선수 수를 늘려야 한다'라거나 esforce 잡지 자체에서도 팀리그보다 프로리그를 선택한 이유가 출전하는 최소 선수가 많은 방식이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운영하는 쪽에서는 선수들을 많이 써야 하겠죠. 전 팀배틀 방식이 인기를 얻은 이유가 1.본좌or신예의 올킬 2.동족전 잘 안나온다 라고 생각하는데 1번을 포기한다면 2번이라도 어떻게 의도적으로 장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쪽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Dementia-
08/02/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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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3승제 팀배틀로 할 경우에는 출전하는 선수가 적고, 신인 기용을 과감하게 할 수 없어서 요즘처럼 게이머가 많아진 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오가사카
08/02/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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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파에서처럼 광속셋팅 할수있게만든다면 7경기야 우습죠.
회전방식을 CJ에서 특허냈나요? 그렇게 좋은방식을 왜 않하는지모르겠네요
태엽시계불태
08/02/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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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4선승제를 하되 광고시간에 미리 셋팅하게하고 경기와 경기사이의 시간을 8분이내로 최소화 한다면 7경기가 풀로 돌아도 3시간정도면 끝날겁니다.
블러디샤인
08/02/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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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분리했으면 좋겠습니다.

4~9 개인리그 2시즌 (mbc2시즌 온게임넷2시즌) 10~2 프로리그풀리그(1턴)

좀더 절실한 무대(반드시 이겨야만 방송에 계속 나올수있는)에서 좀더 갈증을 해소시켜줄 짜릿한경기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제생각엔 경기에 투자를 많이 하면 할수록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것 같거든요
귀얇기2mm
08/02/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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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적극 동감합니다. 연속극(개인리그)과 단막극(프로리그) 느낌이에요. 예전엔 프로리그 흐름이라도 보려 노력했었어요. KTF가 이번에 승점 몇 점을 확보해야 되니까 누가 선발로 나와주는 것이 좋느니 어쩌느니 하는 계산을 하곤 했는데, 제가 지지하는 KTF가 PO에 들지 못한 지 좀 되니 이제는 프로리그 마저도 흐름을 보려 하지 않습니다. KTF 승패는 경기 결과 기사로만 보고 말고 관심 있는 선수 경기를 찾아 보는 정도지요. 개인 리그는 결승전 정도만 보고. 만약 프로리그가 축소되어 흐름을 쫓아야 재미가 증가하는 개인리그를 챙겨봐야 했다면 아마도 지금쯤이면 스타크래프트 경기 자체를 안봤을 듯 싶습니다. (OSL을 안보는 가장 큰 이유죠. 리그 초기에 뭔 경우의 수가 그리도 많은지 --; )
.
3번은 부분 공감하게 되네요. “프로리그 준비하느라” 이런 말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서 “프로리그 준비하느라” 준비가 미흡하다는 말이 그나마 덜 안나오는 개인리그 결승전만 챙겨보는 경향이 더 강해진 듯 싶고요(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이야기 흐름을 쫓을만큼 시간이 없어서이고).
.
프로리그에서 될 성 부른 싹을 발견하면, 이 싹이 스타가 되는 필수 단계가 개인 리그라 봅니다. 개인 리그에서 우승하면 왠지 프로 리그에서도 더 무게감 있게 느껴지고 다시 보게 되더군요. (박성균 선수를 곰TV MSL s3 결승전에서 처음 봤고,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 나오면 묵직해보이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프로리그 준비하느라”가 아쉽고요.
.
프로리그 경기 수가 줄어든다고 저 말이 없어질 것 같진 않습니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경기 하나 하나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들이는 노력이 증가하겠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1. 선수층이 더 두터워져서 프로 리그 중 선수 회전성이 좋아지고, 2. 개인 리그 가치가 상승할 때 “프로리그 준비하느라”는 말이 줄지 않을까 봅니다. Pride-FC가 이런 선수 마케팅을 참 끝내주게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은 개인 리그 우승을 하여 얻는 가치가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프로게임단도 잘 알 겁니다. 개인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프로 리그에 나타났을 때 팬들 집중도나 선호도가 증가하는 사실을요. 기왕 개인 리그를 통해 선수 개인을 알리게 됐다면, 아예 작정하고 그 선수를 스타로 만들어서 그 선수를 자주 볼 수 있는 프로리그로 팬들이 몰린다면, 프로게임단도 개인 리그에 좀 더 비중을 둘 것이라 생각하는 거죠. @_@
08/0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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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님/
제가 팀배틀 방식이 개인 의주라고 표현했던 것은, 엔리케님이 말씀하시는 그정도의 의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A-급 선수 열명을 가진 팀과 본좌급 선수 하나 + 조금 떨어지는 선수들 다섯명을 가진 팀이 붙을 때, 팀배틀 방식은 두번째 팀에게 상당히 유리한 방식이죠. 고로 팀 내 기회 균등이나 평등한 대우를 위해서는 많이 모자라는 면이 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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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팀배틀 방식에는 타종족전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재밌는 엔트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더 크죠. 현재 방식으로는 상대를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엔트리가 만들어지는것은 순전히 운에 달려있는데 팀배틀 방식에서는 상대적으로 엔트리를 직접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폭이 넓어지는 거죠. 하지만 최소 출전선수의 숫자는 적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그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보긴 하는데 그 부분은 명확한 단점이긴 하죠. 어느 분이 최소 출전선수 숫자 확보의 당위성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셨으면 하긴 합니다. 또한 프로리그 팀이 12개이고 상당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므로 출전기회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동족전이 덜나오는것은 확실히 장점입니다. 현재 프로리그 방식에서도 동족전을 조절하는 여러방안이 피지알에서도 나왔지만 그 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흥미를 떨어뜨릴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현하기도 여렵고요. 하지만 확실히 동족전을 줄이는 방법은 계속 연구해서 보완해야할 부분인건 분명합니다.

선수들의 기회 균등도 중요하지만 경기의 재미가 더 우선시되어야할 가치가 아닐까요?? 프로리그 자체가 선수들에게 어느정도의 기회를 보장하는 체제이기도 하구요. 팀배틀 방식으로 인해서 선수들의 기회균등이 위협받는다고 하긴 어려울것같습니다. 그리고 현재처럼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좌급 선수 한두명으로 리그를 소화하기는 어려울듯 싶기 때문에 신인급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와 같이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 되어있는 상황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선수 다섯명이라고 해도 그렇게 큰 차이가 날 것 같지 않고 유일하게 한명으로서 어느 종족 어느 선수가 나와도 안심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 이제동선수 한명정도라고 봅니다.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며 우리 팬들은 본좌 포스를 내심 바라고 있죠. 오히려 종족 상성을 이용한 스나이핑 엔트리가 매 경기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다양한 종족 구성을 가진 팀이 유리할 수도 있는거죠.
08/0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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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팀배틀 한번 해보자는 데는 찬성합니다.
지금 방식이 딱히 뭐라 말로 표현하기는 뭐하지만 수렁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요.

문제는 과연 "기업"들이 동의할까 하는 겁니다. [선수들이나 코치진이 아닌 "이사회"를 말하는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최대한 얼굴값이 되는 선수를 미디어에 많이 노출시키는 게 유리하지요.
그렇다면 한 팀에서 한 경기에 많아아 3명의 선수를 낼 수 있는 팀배틀에 각 기업들이 쉽게 사인을 해줄지는 의문이 듭니다.
이민재
08/02/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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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팀배틀을 하게되면 지금프로리그보다 경기에 나올수잇는선수들은 현저히 줄어들지않을까요;;
물빛은어
08/02/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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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는 팀리그, 프로리그는 프로리그.
게임이 재미없는 것은 프로리그때문이고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의 질까지 떨어진다?
그럼, 프로리그를 없애고 팀리그로 바꾸면 게임의 질이 높아집니까? 그토록 원하는 양질의 게임이 많아집니까?
팀리그를 하면 게임의 질이 높아져서 비슷비슷한 '소위 양산형' 게임이 줄어든다는 근거가 뭔지 참 궁금합니다.
타종족전이라는 것은 맵이나, 경기 준비에 따라 여부가 정해지는 것이지,
팀리그 방식이냐 현 프로리그 방식이냐에 따라 결정된다고만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요?
팀리그에서, 이기고 살아남은 상대가 종족이 프로토스인데 플토전이 약하다 싶으면, 프로토스가 나올수도 있는 겁니다.
아니면, 맵이 아, 테란/저그가 프로토스 상대하기 힘들다 해도(예를 들어 카트리나)프로토스 카드를 내밀수도 있는 거지요.

선수들의 기회균등도 중요하지만 경기의 재미가 더 우선시라..
그러니까 프로리그는 재미없으니까 없애고 비슷비슷한 게임이 많으니까 팀리그로 가자?

그렇죠. 게임이 재미있어야하죠. 전략적인 움직임도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매번 비슷비슷하게 같은 곳에 자리잡고 탱크 포나 쏘고 터렛짓고 수비하다가 모아서 한방..
그런거보다는 뒤통수도 좀 치고 감탄사도 나올수 있는 그런 멋진 게임. 좋죠. 보고싶죠.
그런데 그 답이 그때 그때 상황이 달라지는 변수가 가득한 팀리그라니요.
대충 누가 이기면 누가 나오고...시나리오를 대충 생각해서 그에 맞게 연습을 해왔는데 어라? 그대로 안되면?
4드론 뛰고 이야! 전략적인 경기였어, 합니까? 좋은 게임이 되는 시나리오는 그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그에 대한 준비도 안해갖고 나오겠냐고 하면..
현재처럼 팀 단위의 프로리그에서도, 개인리그에서도 며칠전에 상대가 누구인지 아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짜온 시나리오대로 흐르는 경기가 나오기 힘든 마당에 상대가 누구일지 그저 예상의 범위만 주어지는 상황에서 더 좋은 경기가 나올거라니요..
지금도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전념하느라 개인리그에 대한 준비를 못한다'는 걸 그저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에 대해 방해가 된다'는 정도로만 보는데, 팀리그에 대한 준비는 시간이 덜 걸리나요?

프로팀이 12개이고 상당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므로 출전기회는 충분하다.라..
어떤 스포츠에서든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 리그에서 목표는 팀의 우승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안타까운 성적을 낼때, 그 팬이 되는 이들의 성토를 많이 들어봤을 터입니다.
과연 출전 기회균등을 내세울까요?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이번엔 누구 다음엔 누구.. 말이 안되죠?

팀에서 보면 그 팀내에서의 입지라는게 있습니다. 위치, 즉 얼마만큼 중요하고 승리를 따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인가 하는 점 말이죠.
최소 출전 인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떤 한 선수가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게 각각 5/10이 되느냐 3/10이 되느냐 차이이지요. 기회균등에 차이는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각각의 몫이 똑같이 줄어들지요.
물어봅시다.
10명이서 5만원을 (5명이 1만원씩) 가질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갖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10명이서 3만원을 (3명이 1만원씩) 가질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갖는 것이 좋은지.
이걸 두고 서로 기회는 공평하니까 문제될거 없지 않냐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거죠.
두가지가 같은 겁니까? 전자와 후자가 같습니까?

게다가 예를 들어 오즈의 오영종 선수나 이제동 선수 같이 1경기는 반드시 잡아주는 선수가 있다면?
제가 예로 든 전자와 후자가 같다고 볼 수있습니까?
엔리케 님께서 예로 드신 그 유일한 이제동 선수 때문에 한자리는 줄어들고 나머지 세 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한다면,
더군다나 그 세 자리도 이제동 선수 하나의 승패에 따라 없어질수 있다면?
그게 선수 각자에게는 기회야 균등하게 간다고 보더라도, 위협받는다고 말하기 어렵냐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정말 중요한건데!
이건 어떻습니까?
개인리그에서도 이제 16강이후의 8강부터의 토너먼트이던지,듀얼방식이든 간에.
팀리그에서의 경기처럼 그때그때 상대가 누구인지 추첨식으로 정해서 바로 경기를 갖는 겁니다.
1. 맵은 정해져 있지만 상대는 정해져 있지 않다.
2 .누구와 붙게 될것인지 예상을 해서 연습을 하고.
3. 그때 그때 상황에따라서 자신이 준비한 대로 게임을 풀어낸다.

어떤가요? '프로리그를 없애야한다, 팀리그로 해야 재미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을 개인리그에 적용시켜 본 것입니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하면 개인리그도 팀리그 못지않게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들이 나올것같은데 말이죠.

개인리그는 미리 맵과 상대를 알고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고.
프로리그 경기를 그렇게 준비하는 것은 개인리그에 방해가 될 뿐이고,
프로리그는 재미없고 그때그때 상황이 달라지는 변수가 많은 팀리그는 재미있고.
..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팀리그를 원하면 원한다고 하면 될것이지,
좀 심하게 말해서 왜 거기다 프로리그를 파냐 이겁니다.
08/02/09 21:3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개인리그의 자체 가치로서 개인리그의 위상을 높여야지, 거기에 프로리그 때문이다... 는 식의 남 탓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개인리그가 해당팀을 소유하고 있는 그룹의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면, 개인리그 우승이 마케팅에 큰 효과가 있다면, 어느 팀도 개인리그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프로리그를 축소하거나 없애서 개인리그를 활성화한다 또는 개인리그를 없애거나 축소해서 개인리그를 활성화 한다- 양 쪽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개인리그나 프로리그 모두 지금까지 팽창을 계속해 왔으니까요.

양쪽의 경쟁은 서로를 죽이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것으로 이루어지므로, 개인리그가 융성해서 프로리그가 망한다, 또는 프로리그가 융성해서 개인리그가 망한다- 모두 사실이 아니고, 자신을 변명하는 하나의 핑계일 뿐입니다.

최근의 개인리그 경기질 하락 등과 관련하여, 관련직원들이나 책임자가, 프로리그에 전념하는 시스템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변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변명하고 제가 온겜의 이사진이라면, 저는 그 분의 목을 치겠습니다. 팀이 프로리그만 전념할때 대체 무슨 노력을 했냐고 물으면서요. 팀이 프로리그가 아닌, 개인리그에도 전념할 수 있는 무슨 대안을 지금까지 짜냈느냐고 질책하면서요.

팀이 선수들에게 '개인리그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을 하라'고 독려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개인리그를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지 않은 채, 우리가 안되는 건 저 사람들 때문이다... 는 식으로 미루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이 사람탓 저사람탓으로 미루면서 불평불만만 하고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들에겐 미래도 없습니다.

p.s 그리고 생방송 매니아로서, 언제 채널을 돌려도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시스템에는 대 환영입니다. 그런 시스템을 프로리그가 만들어 낸 것도 크게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일주일 전 벌어진 명경기라 하더라도, 몇월 며칠 경기... 하면 왠지 긴장도와 흥미도가 떨어지더군요. 승패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패를 모르고 밤에 하는 당일 경기 재방송까지는- 생방송의 느낌으로 볼 수 있어, 항상 즐겨봅니다.

요즘처럼 생방송이 없는 날은 온겜 틀었다가, 엠겜 틀었다가 공중파 틀었다가, TV 껐다가,.. 의 반복이더군요.
루이스 엔리케
08/02/09 22:46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 저는 프로리그 판적없습니다. 제 생각한에서 팀배틀 방식이 더 재밌을 것 같기에 팀배틀 방식으로 한번 해보자고 생각하고 있고 나름 그 근거를 댄것뿐입니다. 프로리그 하지 말자고 하지 않았고 프로리그를 팀배틀 방식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해보자고 했습니다. 재밌을 것같아서입니다. 저 팀배틀 원한다고 계속 위에 썼는데 이해 안되세요? 저 프로리그 갖다 판 적 없습니다. 팀배틀이 더 재밌을 것 같은 이유는 위에 써놨으니까 더는 할말 없습니다. 저 그리고 프로리그 없애자고도 안했습니다. 방식을 바꿔보자입니다. 미치셨습니까?? 프로리그 없애게. 그리고 저는 사실 개인리그 폐지라는 사일런트 님의 글을 기본으로해서 제 의견을 쓴것입니다. 프로리그를 확대하자면 개인리그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팀배틀 방식으로 하자입니다. 위에 이렇게 썼죠. 그리고 개인리그가 프로리그보다 늦게 생겼기때문에 개인리그가 재미없어진건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준비하기 때문이 맞습니다. 프로리그가 재미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개인리그가 재미없어진게 저에게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프로리그를 확대하자는 사일런트님의 글을 보고 프로리그를 확대한다면 팀배틀 방식이 개인리그의 장점을 살릴 수 있기때문에 팀배틀로 해보자는 겁니다. 그래요 저 팀배틀 원한다고 썼습니다. 원해요. 됐습니까??
루이스 엔리케
08/02/09 22:52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얼마전에 인터뷰에서 원종서 선수가 그러더군요. 선수라면 누구나 개인리그 우승의 꿈이 가장 크다고요. 저는 그래서 팀배틀 방식이라면 이런선수들이 개인리그의 꿈보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을 더 꿈꿀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팀배틀 방식을 건의해본것입니다. 아참 그리고 제발 프로리그를 반대한다는 둥 이러지 마세요. 프로리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프로리그를 팀배틀 방식으로 하는것이 개인리그의 장점을 살릴수있다는 생각에 건의, 즉 의견을 내 본겁니다. 많은 의견과 토론이 생길수록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토론은 환영인데 남의 의견을 존중하실수있는 마인드는 좀 깔아주세요. 프로리그 방식을 선호하는 님의 의견은 전 그냥 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는데 팀배틀 방식을 원하는 제 의견을 님은 편견이라고 하시니까 말이죠.
정테란
08/02/09 23:05
수정 아이콘
저같은 사람은 팀배틀 방식을 볼 수 있다면 개인리그 사라지고 마스터즈처럼 이벤트 형식으로 치루어져도 좋습니다.
엔리케님 윗 댓글 좀 격한 부분은 수정을 하심이 어떨지요?
08/02/10 02:05
수정 아이콘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경기 준비시간이라는건 변수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프로리그 주5일제되고나서 더 개인리그가 OME화 된거같고. (이른바 본좌나 포스가 덜덜덜인 일부 선수들은 물론 날라다니지만요..) 연습해야할 경기는 많고 시간은 적으니 여기도 저기도 OME.... 전 그래서 팀리그에 반대합니다.. (선수가 정해진것도 아니므로, 준비시간은 상승하고, OME는 늘겠죠.. 주5회 팀리그..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

개인리그도 사실 시트콤화하려고 했던 시도가 없던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온겜에서 24강을 시도했을때가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결과는 역시 개인리그는 그렇게 하면안된다 이렇게 결론이 난듯하구요..
정말 가끔 시간남을때 티비켜서 스타보는사람들은 스토리 몰라도되는 시트콤식을 선호할지도 모르죠.
근데 거침없이 하이킥이라거나.. 프렌즈도 좀 그렇지만. 시트콤 매일보는사람도 재미있고 가끔보는 사람도 재미있는 그런 구성이 왜 나오지 않는가 의문입니다.. 많은 경기수가 원인일까요?...
물빛은어
08/02/10 16:14
수정 아이콘
엔리케 님/ 그러니까 개인리그가 재미없어진 것 및 '소위' 게임의 질 저하 문제에 왜 프로리그를 이유로 드냐 이거지요.
그리고 프로리그를 팀리그로 바꾸면 이게 나아진다니..
이게 결과적으로 무엇에 대한 얘기인지, 어떤 얘기인지.
프로리그를 팀리그 방식으로 하면, 이름이 프로리그인들 뭐합니까, 그건 팀리그지요.
저는 팀리그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의 비슷비슷한 양상, 질의 저하 등의 문제를 프로리그 때문인 것으로 몰고가는게 맞냐 이겁니다.

본인께서도 댓글 처음에 언급하시지 않았습니까?
'개인리그의 경기 질이 하락하는데는 프로리그가 한몫하는게 맞습니다.'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팀리그를 하면 이게 해결이 된다니요? 직접 쓰시고도 프로리그를 판 적이 없다니요.

그럼, 제가 마지막에 쓴 것에 대해 한번 말씀해 보시지요?
개인리그에 팀리그처럼 변수가 많은 상황을 적용시켜보자는 말입니다.
그게 과연 현재 마음에 안드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될지 말인지요.
루이스 엔리케
08/02/10 16:43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그러니까 제 말은 원래 개인리그만 있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때가 경기의 질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수가 적었고 선수들은 개인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프로리그가 생겨남으로 인해서 선수들은 프로리그도 집중해야하고 개인리그도 집중해야 합니다. 프로리그가 생겨나서 활성화될수록 개인리그의 경기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것아닌가요? 그래서 프로리그가 생겨나서 경기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는것입니다. 저는 개인리그 경기력 하락의 원인을 거기서 찾는것이지요. 솔직히 원론적인 얘기 아닌가요? 근데 이게 어째서 프로리그를 팔았다는 거죠?? 자꾸 프로리그를 팔았다고 하시는데 그게 무슨 개념인지 정확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개인리그에 팀리그처럼 변수가 많은 상황을 왜 적용시킵니까?? 저는 프로리그의 룰을 바꿔보자는 것인데 왜 자꾸 딴소리십니까?? 개인리그에 팀리그를 도대체 왜 적용시킵니까? 팀리그 방식은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것이지 그게 개인리그에 쓸수나 있습니까? 개인리그는 3종족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동족전 타종족전이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죠. 개인리그는 단체전이 아니기 때문에 팀리그 룰을 전혀 전혀 적용할 수가 없죠. 그리고 팀리그가 변수가 많아서 재밌다는 소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프로리그를 팀리그 방식으로 하면 개인리그의 장점을 가지고 갈 수 있기때문에 개인리그 없이 프로리그 만으로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몇번이나 말했잖아요. 제 글을 다시한번만 정독해주세요. 저는 개인리그 없이 프로리그만으로 가는 방법을 정말 수십번 말한것같은데요. 개인리그의 경기 질이 떨어진것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경기력이 하락하는 개인리그를 없애고 팀리그로 가보자는 얘기였습니다. 왜냐면 처음에 말했듯이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지면서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경기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어차피 프로리그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프로리그로 집중하는데 다만 팀리그 방식으로 하면 개인리그의 장점을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입니다. 물빛은어님 다시 한번 사일런트님의 글을 읽어봐주세요. 논점은 개인리그의 폐지 프로리그의 7일화입니다. 사일런트님의 글의 마지막에 나와있습니다. 저는 지금 상태에서 프로리그방식으로 7일화하면 망한다. 차라리 팀리그 방식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겁니다. 아 진짜 제말이 전달이 안되는 것같아서 전화를 붙잡고 얘기하고 싶네요. 자꾸 같은 말 또하게 되니까요.
루이스 엔리케
08/02/10 16: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문제의 원인이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집중해야 되는 데에 있기 때문에 결국 프로리그를 선택하되 팀리그 방식을 하면 개인리그 장점도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 님 다시 한번 말이지만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집중해야 되는게 현재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원인은 프로리그가 생겨나서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집중해야되는 상황이 된거아닙니까. 원래 개인리그만 있었는데요. 근데 프로선수들의 생계를 위해 프로리그는 꼭 해야하니까 프로리그로 집중하는 방안을 택하자. 근데 개인리그의 장점이 없어지면 팬들이 없어진다. 그래서 저는 개인리그의 장점을 팀리그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팀리그로 해보면 어떻겠냐이거죠.

그러니까 문제의 원인은 경기수 증가인데 경기수 증가의 원인은 프로리그 때문이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당연한 얘기가 안닐까 싶네요. 그리고 저는 프로리그를 판게 아니고 근본적 원인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님은 팀리그에 반대한다고 하지 않으셨는데 그럼 찬성하시는건가요? (아리송...)

혹시 제가 띄어쓰기를 잘 못해서 제 말이 잘 전달이 안되는건가요??
루이스 엔리케
08/02/10 16: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처음부터 계속 써놨는데 저는 팀리그를 찬성하는 이유가 변수가 많아서가 아니구요. 개인의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리그의 장점을 프로리그에서도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글을 위에서 다시 한번 봐주세요...
물빛은어
08/02/10 18:08
수정 아이콘
팀리그는 햔 프로리그에 비해 개인 한 선수의 활약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동감하시나요?
그리고 어떠한 경기에서 님께서 언급했던 이제동 선수와 같은 1인이 있을 경우, 나머지 두 세 자리는 나머지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를 잡기 위해 경쟁을 해야겠죠. 이것도 오케이?
위의 두가지는 본인이 적었던 댓글에 있는 내용이니까.

그럼 여기에 제가 하는 얘기를 더해보지요.
5만원과 3만원의 문제. 한마디로 더 적은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는 것이 좋은가 이 말입니다.
물론 잘 하는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선수는 못나오겠죠.
그리고 팀은 이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팀내의 다수의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해 있는것이 아닙니다.
동감하시나요?

개인의 비중이 크다. 스타가 탄생하기 쉽다. 그것을 위해서 다른 선수들의 기회가 줄어도 되는 겁니까?
말씀 드렸죠? 팀내 개인에게 각자 동등하게 기회를 갖는다고 해도,
'그 크기가 크냐 작냐'는 '동등하냐 그렇지 않냐'와는 다른 문제라고 말이지요.
또한, 팀단위 리그에서 개인의 비중이 커서 뭐하나요? 팀단위 리그는 어디까지나 팀의 승리가 먼저이지,
팀 내에서 본좌가 나오느냐 마느냐가 우선이 되는게 아니라고요.
선수 자신이 잘하면 스타가 되는 것이지, 그걸 위해서 리그 방식을 바꾸자는 말입니까?

그럽 물어봅시다. 팀리그가 가지고 있는 개인리그의 장점은 또 무엇이 있습니까? 개인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 외에 말이죠.

팀리그의 특징이나 아시고, 팀리그 하자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1. 한 선수가 출전해서 이기면 계속 가고.
2. 진 팀에서는 상대 선수와 맵에 따라, 혹은 스나이핑을 위해 - 엔트리 내에서 선수를 선택해 내보낼 수가 있지요.
3. 선수 한명이 잘하면 올킬로도 '역전'이라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 님께서 말하는 스타탄생이 이것과 관련이 있겠죠. 그리고 사람들이 팀리그를 그리워하는 이유 중 한가지 입니다.

현 프로리그와 뭐가 결정적으로 다른지 아시겠습니까?
변수가 많다는 점이 팀리그의 특징이라고. 아시겠어요?
그것때문에 박진감이 넘친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고.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른 용병술이 팀리그를 보는 재미이고. 올킬의 로망이라는 것이 아직도 가슴설레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고.
그것때문에 팀리그를 원한다는 것이면 '그렇군요' 하겠지만,
프로리그 하면 경기도 재미없고, 개인리그 질 떨어지는 것도 프로리그 때문이고. 그러니까 팀리그를 해야 해, 라는 것이라면 말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팀리그를 하면..
지금도 프로리그 때문에 선수들의 개인리그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연습을 해야하는 범위가 더 넓어지는 팀리그가 어떻게 현 프로리그의 대안이 되느냐 이 말입니다.
한마디로 변수가 많다는 것은, 님께서 팀리그를 주장하는 이유가 아니라! 팀리그를 선택하게 되면 따라오는 조건이라고요. 아시겠어요?
연습량이 더 늘어나는데, 그걸 덮어놓고 게임의 질이 더 좋아진다고 단언해버리면 어떻하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 집중을하기 위해 개인리그를 버린다? 왜 버립니까?
그건 보는 이들이 버려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니예요. 팀과 선수가 각자 판단해야할 몫이지.
지금 sylent님의 글을, 제가 마음대로 해석할수는 없기에 뭐라 단언할수는 없습니다만,
'프로리그 전념하느라 개인리그 연습을 못했다는 말이 나올 바에야 프로리그 7일 하자'라는 그런 한탄이 아니겠냐는 댓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체전 때문에 개인전을 준비 못했다'는 것이지, '프로리그 때문이니까 팀리그 하면 돼'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거지요.
프로리그나 팀리그나 똑같이 단체전인데. 안 그렇습니까?

제가 개인리그에 왜 '팀리그처럼 해보면 재미있지 않겠냐'라는 얘기를 썼는가 이해를 하시겠습니까?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겠어요? 비꼰 거라구요.
현 프로리그에서는 미리 상대방의 엔트리를 알고 그에 대해 준비를 하는데, 그리고 그점은 개인리그도 마찬가지인데.
팀리그에서는 그 변수라는 것이 많은 재미를 줄수 있는 부분이니까.
그 점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그러한 방식에서 한명의 스타를 찾아내는 것이 그렇게나 중요하다면, 개인리그에서도 똑같이 해보자는 말이었습니다.

프로리그 언제부터 보셨습니까? 통합되기 전, 프로리그와 팀리그 공존때부터 보시지 않으셨나요?
총 경기 수가 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만, 한 선수가 준비해야 되는 경기의 양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 때랑 비교해보면
양대 개인리그, 팀리그, 프로리그.
양대 개인리그 프로리그 주 2회.
개인 한명당 준비해야하는 경기가 크게 늘었습니까?
볼 수 있는 경기 수가 늘었다고 해서
비슷비슷한 경기의 증가를,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프로리그 탓으로 돌리는 것이 당연하냐 이겁니다.

그리고 보는 입장에서 재미없다는 것을 이유로, 동종족 전을 무슨 못할것 하는 모양으로 말씀하시는데.
몇번이나 말씀하시는 그 '개인리그의 장점을 팀리그로 가지고 가자는 것.'
애시당초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는데요.
지금 당장 팀리그로 하던, 현 프로리그 체제를 유지하던,
개인리그 없앤다 해보십시오. 욕부터 안나오나.
정테란
08/02/10 19:40
수정 아이콘
두 분 다 왜 이리 복잡하신가여?
한 분은 팀리그가 프로리그보다 재밌다를 주장하시는 것이고 또 한 분은 팀리그가 프로리그보다 재미있지 않을 수도 있다로 맞서고
있는 듯 하네요. 개인리그 얘긴 제쳐 두고 논의 하는게 어떨지요.
물빛은어
08/02/10 20:19
수정 아이콘
넵. 저 또한 프로리그를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개인리그와 분리되어 생각해야된다고 봅니다.
개인리그는 개인리그이고 팀단위 리그는 팀단위 리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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