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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2 09:29:35
Name forgotteness
Subject 임요환 선수의 탈락원인...
그가 없는 스타리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더욱 커서...
재방송을 한번 더 보았습니다...
도대체 왜 떨어졌는지 알 수 없었고...
언덕위에 마메 병력이 갑자기 전멸해 버렸기 때문에...

정확한건 알 수 없었지만...
그 때 방송화면으로는 임요환 선수가...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앞마당 멀티를 하고...
탱크로 방어를 하고 있었고...
마메는 럴커를 한기 두기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메가 언덕위 올라가는 곳에 잠시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송화면은 임요환 선수의 기지를 비쳐주고 있었고...

화면이 바뀌는 순간...
임요환 선수의 마메 한부대 정도는 흔적도 없이...
피로 변해 있었습니다...
분명 실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스탑럴커 아닙니다...
스탑럴커였다면...
그렇게 많이 몰살 되지는 않습니다...

아마추어 겜을보면...
이런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마메 상대본진 앞에서 서성 거리다가...
본진에 신경쓰고 있다보면 쥐도 새도 모르게...
마메가 전멸하곤 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런 실수를 했다고 믿기힘들지만...
모든 상황이 그걸 믿게 만드네요...
제가 바라본 정황은 이렇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환상의 컨트롤로...
마메를 한마리도 잃지않고...
럴커를 두마리 잡아냅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마인드...
'이제 한동안 공격 안 들어오겠지...'
이렇게 생각을하고 약간 마음을 놓습니다...

그리고 다른 쪽 컨트롤 신경을 씁니다...
본진에서 생산...
그리고 5시로 날려놓은 드랍쉽 컨트롤...
이정도를 하고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때 박성준 선수...
저글링 럴커가 마메에게 다가 옵니다...
그리고 버로우...
GG...

그 상황에서 그 마메병력을 잃으면...
더 이상 답이 없습니다...
스탑럴커였다면...
임요환 선수가 그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을테고...
그랬다면 컨트롤 해줘서...
전멸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소수의 병력이라도 살아서 시간을 끌어주었다면...
탱크2기가 시즈모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막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은 박성준 선수의 끊임없이 몰아치는 공격이...
임요환 선수 사고의 갭을 파고들며...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네요...
거기서 한 타이밍만 쉬었다면...
임선수에게 분명 유리한 겜이었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어이없는 한 순간의 실수로...
질레트베 16강행 티켓을 놓쳐버린 임요환선수...
영원할줄 알았던 스타리그에서 그의 모습도...
이젠 서서히 잊혀지는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군역문제도 남아있고...
어떻게보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리그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게 많이 아쉽군요...

하지만 시간이 남아있다면...
황제의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담 챌린지는 정말 흥미진진하겠군요...
어떻게보면 스타리그의 선수보다 네임밸류에서는...
앞선다고 생각됩니다...
저그의 조진락에...
테란의 황제에...

챌린지에서 당당히 시드를 받으시는 황제의 모습을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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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스
04/04/02 09:32
수정 아이콘
전 한번봤기때문에 잘기억은 안나지만 한부대반이나 컨트롤 미스로 몰살한 장면은 기억이 안나는데..;; 흠.. 저도 다시한번봐야겠군요
치칙따앗딱쿠
04/04/02 09:3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왠지 평소보다도 더 긴장한 듯 보이더군요. 컨트롤도 평소만큼이지는 않았고... 저그전보다는 프로토스나 테란 상대로의 물량전을 주로 연습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임요환선수가 가졌던 부담감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04/04/02 09:42
수정 아이콘
아직 프리미어리그가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진출한 리그가 없으니 프리미어만 준비하는 임선수가 성적이 좋을것이 당연합니다~! 라고 기대를 해봅니다.+_+;
La_Storia
04/04/02 10:11
수정 아이콘
저에겐 언덕위로 올라간 순간 쌈싸먹힌걸로 보였습니다;; 그때 앞마당에서 수비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요; 아쉽습니다
04/04/02 10:30
수정 아이콘
가장 정확하게 게임을 파악하는 장면중 하나입니다.
언덕위에 올라와 있던 병력 들이 홀드 되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임요환선수는 다른 곳을 컨트롤하고 있어나 봅니다.
박성준 선수 개인화면을 보니 저그 병력이 덥칠 때 그 병력들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 순식간에 잡혔습니다.
꼬마테란
04/04/02 10:36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에서와 보여준 메카닉 대결에서의 임요환선수 스타일은 정말 많이 변해서 아! 하는 감탄사가 나올지경이였는데..

아직은 저그전에서 컨트롤하시면서 바이오닉병력 뽑아 내시는거는 아직 많이 부족 하신거 같아보이던데;;

병력이 너무 없었던거도 같구... 컨트롤에 너무 집중 하셔서 ......

스타리그 탈락 하셔서도 상관없습니다....흑흑

팀의 리더는 자기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을 잘이끌어 나가는게 더 멋진법이니깐요ㅠ_ㅠ!!
비타500
04/04/02 10:38
수정 아이콘
얼핏 요환선수 대학원에 등록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호선수와 함께 화려하게 부활해야죠 ^^ 하루12시간게임하는 머슴테란보다 한시간 더 연습해서 -_-;;
04/04/02 11:00
수정 아이콘
언덕에서 마린메딕 쌈싸먹히고 언덕 바로 아래 있던 따로 떨어져 있던 탱크 2기 역시 허무하게 잡혔죠.

그리고 어제 직접 가서 경기를 본분이 말씀 하시길
어제 생산이 제대로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3배럭 올리고는 1배럭만 돌아가는 때가 굉장히 많았다고...-_-;;;
strawberryT
04/04/02 11:02
수정 아이콘
비타 500님이 말씀하신거 사실인거 같네요...요환동에 기사가 올라와있어서 확인했어요...활동은 2007년까지 한다네요...오늘자 연합뉴스네요..
OverKilL
04/04/02 12:10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있겠지만 배럭과 팩토리 생산도 간간히 중단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린 한마리 생산누르고 나오면 좀 있다가 또 누르는 식 같아보였습니다. 빌드로만 따져보면 12드론 스포닝후 앞마당, 게다가 앞마당 가스도 못먹은 저그에게 멀티도 그런대로 빨랐던 테란이 저글링 럴커 수에 비해 앞마당 마메탱 병력이 너무 적어 보였습니다. 그때에는 4배럭도 풀로 돌아갈 듯 보였는데 말이죠.
초보유저
04/04/02 14:34
수정 아이콘
저축테란!
.. 저축해 놓은 것을 채 써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리니 문제지만.

프리미어 리그를 기대합니다.
04/04/02 14:57
수정 아이콘
저축테란 같지는 않습니다 단지 일꾼이 부족해서 자원이 모자를뿐
04/04/02 16:42
수정 아이콘
앞마당까지 먹은 시점이었는데(그렇다고 드랍등에 의해 일꾼 피해를 입은 상황도 아니었구요..) 그 타이밍이라면 아무리 병력 잘 뽑는 사람이라도 SCV 를 쉬어가면서 병력 뽑을 사람은 없습니다..
분명 자원이 꽤 남아있었을것 같네요.
모야저그
04/04/02 23:07
수정 아이콘
물량이 모자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건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시유엣베틀넷에서 임요환선수 나오셨을 때 임요환 선수 물량 모자르다는 것에대해 굉장히 부정을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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