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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4 21:52:50
Name 이리
Subject 마재찬가


클릭하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사실 마재찬가...라고는 하나.
그를 가장한 박대만찬가가 아닐런지 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물론 마재윤 선수도 멋있지만요.)
당시의 박대만 선수가 보여준 힘과, 모았던 기대는 정말 이런 형태였지요.
결국 그는 마재윤 앞에 무릎을 꿇었고, 지금은 어쩌면 조용히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언제나 승부의 역사는 이런 식으로 흐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대한 강자 앞에 홀로 서서 무모하게 맞섰던 강자들.. 그러나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아스라져간 이름들..
개인적인 판단으론, 흐름을 탔을 때 정상에 서지 못하면 그 정상의 벽은 더욱 견고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로열로더를 칭송하지만, 사실 로열로드야 말로 우승하기 가장 좋은 방법인 거지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자신의 스타일을 마음껏 구가하며, 수 싸움을 하기가 용이하니까요.

그래서 일까요. 한 번 문턱 앞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그 자리로 올라간 선수들을 저는 존경합니다.
단지 조연으로 끝날 수 있었던 운명의 장난에 끝내 쓰러지지 않고, 다시 그 운명 위에 우뚝 선 선수들을 존경합니다.
박대만 선수도, 또 다른 옛 강자들도 그렇게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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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romise
08/03/20 23:28
수정 아이콘
재미있어요.
Good_Life
08/01/24 22:00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반전이라면 반전인가요??크크
잘봤어요~~
08/01/24 22:07
수정 아이콘
이 동영상사이트 회장님? 이 pgr회원분이시라죠~
비빔면
08/01/24 22:10
수정 아이콘
아...신 백두대간에서 마재윤VS박대만 선수의 경기가 아직도 뇌리에 깊게 남아있네요.
본진의 미네랄을 몰래 뚫은 후 4게이트 발업 질럿 달리기...
그걸 막았던 마재윤 선수를 보며 경악했다죠...으아...
그때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하이맛살
08/01/24 22:13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박대만 선수가 심소명선수를 이기고 리턴매치로 갔으면........
마틀러vs광리스도 급의 성전이였을텐데...
happyend
08/01/24 22:23
수정 아이콘
스타보면서 진짜 처음으로 마재윤선수에게 사악한 독재자의 전율이 느껴진 경기였는데...박대만선수의 질럿이 저글링보다(정확하게 숫자는 기억이 안나지만)많아보일정도인데 막더군요.마치 암기를 숨기고 대마왕에게 달려들다 손목이 비틀린 듯한 느낌....
잘 봤습니다.
08/01/24 22:26
수정 아이콘
박대장님 ㅠㅠ
08/01/24 22:36
수정 아이콘
유게로,.,
오가사카
08/01/24 22:47
수정 아이콘
"드럽게시간잡아먹네" 크크
08/01/24 23:20
수정 아이콘
추천~
돌돌이랑
08/01/25 03:03
수정 아이콘
아...이런게 바로 무협지라는건가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밋습니다.
묵직하게 이어지는 나레이션속에 짧은 말의 오고감이 그냥 확 와닿네요.
그시절. 마재의 하늘이라도 뚫을듯한 기세가 너무나 강력하게 한방으로 전해집니다.
감동입니다.
항즐이
08/01/25 06:18
수정 아이콘
대사를 굉장히 잘만드셨네요.
단편 무협을 써 보시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거칠고 투박한 강함. 박대만 선수의 외로운 생존자 - 라는 느낌. 너무 좋군요!
08/01/25 07:14
수정 아이콘
잘만드셨는데 딱 하나,
2006시즌 당시의 분위기,포스를 느낄수 있게 조지명식 사진이나 마재윤 사진도
2006시즌 MSL껄 쓰는게 낫지 않을런지..
노력의 천재
08/01/25 09:12
수정 아이콘
이거 노래 제목이 뭐죠?
구리땡
08/01/25 14:49
수정 아이콘
이거 노래 제목이 뭐죠? (2)...

음악 좋네요~
08/01/26 04:50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네요. 이런식으로 스타 초기 황제등장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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