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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1 22:57:26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변.태.준 새로운 시작.
아무리 다른 이름으로 하려고 해도, 저것이 가장 입에 들어맞는걸 어쩝니까-_-;;

요즘 참 저그가 어렵다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대표격인 조진락의 OSL전원

탈락....그리고 쌓이는 패배들.... 그러나 이들은 어떨까요?

쭈 변은종선수, 지난 챌린지리그에서 혜성처럼 등장해서 초고태안 최인규선수를

꺾으며 등장했죠. 그 때만해도 '새로운 맵이니까' 별 기대를 안했습니다만

나도현 선수를 개마고원에서 가로방향에서 꺾을 땐 정말 멋지더군요,

그 때부터인것 같습니다. 그를 조금씩 관찰하기 시작한 것이요. 그는 듀얼에서

저그전의 최강자 임요환선수까지 격파하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갑니다.

결국엔 4강까지 오르는 멋진 모습을 보며, 그를 기대하게 만들고 맙니다.

고러쉬 박태민선수. 솔직히 전 이선수 그다지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삼성칸에 있는 김근백선수가 정말 크게 될 선수라고 생각하고

주의깊게 보았지요. 글쎄요, 스타일이 없달까요? 무언가 확하고 오는 그런

느낌이 없었지요. 그.러.나. 어느순간 제 앞에 나타는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습니다.

저그전 공포의 공발업 저글링. 안정됨 속에서의 "러쉬" 한번 한번 이길 때 마다

승수를 센 것이 어느새 11번에 이를 정도로 그는 성장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성장하고 있지요.

줄라이 박성준선수, 몇달 전부터 제가 마재윤 선수와 함께 주의깊게 보고 있는

저그 유저입니다. 키메라님의 소고대로 수백의 눈을 가진 그의 플레이.

테란을 상대할때, 보기 힘들어진 홍진호류 폭풍스타일.

"내가 드론 찍을줄 알았지?"

하며 달려드는 수많은 저글링과 러커. 이현승 선수(ㅠㅅㅠ)도 쓰러뜨린 그 조합.

오늘은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넘어, 영원히 저그의 적인 황제마저 쓰러뜨리는

괴력을 보여주는군요.

예, 이제 시작입니다. 조.진.락 만이 저그를 대표할 수는 없잖습니까?

변.태.준. 당신들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당신들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수많은 저그유저들의 모범이 되고, 거울이 되며, 동경이 되는 그런'스타리그'에

올라갔으니까요. 그만큼 당신들은 훌륭하니까요.

머슴과 머신의 숨막힐 듯한 탱크도, 리치와 제우스의 한방 갖춘 병력도,

날라와 컨트롤의 알수 없는 무언가도, 넘어야 합니다.

"스타리거"니까요. 그래서, 조진락도, 건담도, 박서도 없는 OSL 이지만

눈물이 날것 같이 슬프지만, 당신들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제가"ZERG"를 응원하는것이요.

제 응원, 받아주시겠습니까?


P.S: 박서......박서......

P.S 2: 방송후 겜을 했는데 평소엔 보기도 힘든 저그유저분만 3분 연속으로 봤네요.

P.S 3: 혹시라도 변.태.준이외에 입에 착 붙는 조합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P.S 4: 오늘 박성준 선수의 경기는 제가 누굴 응원하고 있었는지조차 잊게 만들

          정도의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P.S 5: 박성준 선수, 당분간 개인 경호가 필요할듯 합니다.(특히 여학교 주변);;

P.S 6: 그나마 용욱님이 올라가셔서 한 시름 덜었습니다.(정석 만세!)

P.S 7: 그래도 조진락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P.S 8: 질레트, 조금은 당황할 듯 합니다.;;;

P.S 9: OSL에 진출한 모든 선수에겐 축하를, 아쉽게 패배한 선수들에겐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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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테란 이윤
04/04/01 22:59
수정 아이콘
변태준 보단 박변태가..후후-_-;
풀메탈테란
04/04/01 23:08
수정 아이콘
박은민이라든지... 변성민이라든지... 박성종...;;
프리지아
04/04/01 23:16
수정 아이콘
후훗...전 변태준에 한표할렵니다.........
저두 이번 기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그를 응원해 볼............려고 하였으나 역시 저에겐 온리 플토인가 봅니다 -_ㅠ
아무튼 진출한 선수에게는 한없는 축하를, 고배를 마신 선수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엘도라도
04/04/01 23:19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지만 이번엔 정말 저그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네요..but, 2M(machine, monster)및 6명의 테란과 극강플토의 장애물 때문에 그리 핑크빛 미래가 보이지만은 않군요..
04/04/01 23:21
수정 아이콘
변태준이 가장 어감이 난것같습니다. 변태준으로 통일하죠 ^^
마아가린
04/04/01 23:22
수정 아이콘
변은종
박태민
박성준
박씨 성을 가진 선수가 둘이니 처음은 쭈의 " 변 " 으로...
변성민과 변태준 중에 고르라면 임팩트(?)있는 변태준에 한표 추가 하렵니다..^*^
04/04/01 23:23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 박성준 선수의 우승에 올인 합니다.
저랑 같이 올인 하실 분은?
엘도라도
04/04/01 23:30
수정 아이콘
강민
박정석
전태규
강민선수의 민자를 젤 뒤에쓰면 태민, 정민 둘다 선수이름이네요.^^:
강태석 or 강정규 ? 강태석이 무난해 보이네요..
kotori_haruka
04/04/01 23:31
수정 아이콘
자꾸 `변태중` 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저그 종족이 새로운 시대(인물)로 변태중? -0-;
카나타
04/04/01 23:34
수정 아이콘
박정석+박용욱
전태규
강 민

박.태.민에 올인
저 4명의 선수들를 모두 부를수 있는게 박.태.민이죠;;
04/04/01 23:39
수정 아이콘
본명이 변태준인 분이 이글을 읽으면 참 난감할꺼 같네요;;
해명정루
04/04/01 23:43
수정 아이콘
다들 새로운 온게임넷 스타리거 저그 삼인방에 대한 이름 조합에 대해 혹은 플토 삼(?사)인방에 대한 이야기중에 찬물을 끼얹는게 아닌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다가 전 "내가 드론 찍을줄 알았지?"라는 대목에서 뒤집어졌다는 얘기를 하고싶었어요~^^;;
04/04/01 23:55
수정 아이콘
박변태로 하죠 -_-;
싸이코샤오유
04/04/02 00:08
수정 아이콘
좀더 돌려서.. 박쾌변으로.. (연행중)
Lucifer..
04/04/02 00:11
수정 아이콘
박변태 순서는 틀리지만 맘에 든다. ㅡ.ㅡ;
박변태 or 변태준에 한표~ -_-; (2푠가)
카나타
04/04/02 00:1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미 변태준에 굳어진듯..
Game_mania
04/04/02 00:25
수정 아이콘
어쨌든.. 다소 힘들어보이던 저그에 새로운 로망이 될 듯한 느낌이 듭니다. 테란플레이어를 좀더 좋아하는 저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새로운 로망을 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Ms.초밥왕
04/04/02 00:30
수정 아이콘
싸이코샤오유님//께서 너무 웃기는 바람에 방금 의자 뒤로 넘어져서 책상 모서리에 팔뚝을 긁혔어요....치료비 물러내셔요..엉엉..ㅠㅠ

변태준이 최곱니다..-_-b
싸이코샤오유
04/04/02 00:50
수정 아이콘
Ms.초밥왕// 김철민님, 키메라님과 함께 초밥님도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ㅇ_ㅇ;;
아름다운...
04/04/02 01:14
수정 아이콘
그들을 계속 되네이면서...........세박자가 떠오르는 건 왜인지...
송대관의 노래는 네박자이건만..... ㅡㅡ;
04/04/02 01:30
수정 아이콘
박.은.준
박.태.준
변.성.민
사고뭉치
04/04/02 01:36
수정 아이콘
nthing 님// 저랑 같이 올인하죠! ^^/
조금 더, 조금 더! 하던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 성준선수를 비롯하여 16인의 스타리거 모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__)

변태준이 어감이 쫌... 그러하지만.. 이미 슬슬 굳어지는듯... ^^;;;;;;
CounSelor
04/04/02 01:51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가 올라갔으면 변태승 이었는데...
아쉽군요..
04/04/02 02:30
수정 아이콘
변태준이 훨씬 머리속에 잘들어옴 후후....
물병자리
04/04/02 07:39
수정 아이콘
변태준도 좋지만... 마변태도... (마재윤선수;; 스타리거 아니무로 무효!!인가;;)
그대로만
04/04/02 08:06
수정 아이콘
"내가 드론 뽑을 줄 알았지"에서 훗 하는 웃음이 납니다.
04/04/02 10:00
수정 아이콘
성변태 나올까봐 많이 걱정했습니다. 변태준으로 갑시다!! ;;
carpe diem
04/04/02 13:5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그나마 저그로서 우승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역시 요즘엔 대테란전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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