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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1 22:36:59
Name Art.P[M2M]
Subject 저그의 모든 해법을 제시한 신예.. 박성준
안녕 하세요 Art.P[M2M]입니다
오늘 듀얼을 보며 박성준 선수 저그가 보여 줄수 있는 극한의 컨트롤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 됩니다 .. 저그가 테란을 이렇게 시원스럽게 격파하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낀것이 얼마만인지 ..
한때 전 조용희 생각 했습니다 .. 주진철의 경기 운영과
홍진호 의 폭풍과 컨트롤을 겸비한 선수가 나와 준다면 .. 저그의 메이져 우승도 ..
꿈만은 아닐텐데 ..라며
그 꿈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것이 박경락 선수 였습니다 .
깔끔한 컨트롤과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보여 주며 가능성을 열어 주었으나
저그에게는 초반이라는것이 있었습니다.. 영원할것같던 박경락 선수가
초반 을 견디지 못하며 챌린지 로의 추락을 지켜볼때..
제가 느낀것이 아 . . 저그에게는 경기운영 컨트롤 만 갖고는 안되는구나..
저그에게는 초반도 있었지..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경기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긴 하였지만 박정석 선수의 발업 질럿이
앞마당에 러쉬를 해올때 당연히 뚤릴듯한 병력 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무모한 시킨
박성준 선수의 드론비비는 컨트롤을 보며 우와 라는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왔습니다 .
하지만 3아칸에 패배 하며 패자조로 떨어지며 승자조에서 임요환 선수가 패배 한것을
보며 .. 아 저그는 2명이구나 라며 확신을 한 제 자신에게 보라는 듯..
박성준 선수의 마지막 2경기는 정말 아트 였습니다 .
첫번째 박성준 선수가 제시 해준 해법 ..
초반 벙커링 에 대한 디펜스
먼저 요즘 저그의 암울기를 불러온 벙커 러쉬 비록 대각선이긴 했으나
벙커러쉬는 이렇게 막는거야 라는듯 보여준박성준 선수의 드론 컨트롤 경악이었습니다
8배럭 잃은 드론수 1기 거기다가 상대는 벙커를 완성하게 하고 마린도 잡아 주었습니다..
원배럭이 었자나 라며 반발 하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
피망배 프로리그
박경락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기요틴 전을 .. 생각해 보시라고 말해보고 싶군요..
서지훈 선수와 전상욱 선수의 마린 scv컨트롤을 동급으로 보는것은 아니지만...
초반  대각선이라면 드론컨트롤로
극복할수 있다는걸 보여 준듯하네요 . 성큰까지 지으셧다면 더 가뿐히 막으실수 있으
셨을듯..그리고 바로 이어진 전상욱 선수 의 투탱드랍
여기서 두번째 박성준 선수가 제시 해준 해법.
저그의 초반 전략의 부재 ..
많은 분들이 보신듯 래어를 가지
않았습니다 . 이것을 보며 전 아 초반에 일꾼들이 일도 못하고 박성준 선수도 피해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마린메딕 병력을 3해처리 히드라로 싸먹을려는 것이구나 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습니다 .. 전  투탱드랍에 앞마당이 쓸리겠구나 .. 라며 두번째
로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 박성준 선수는 분명 타이밍으로 보아 사업을 먼저 하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상을 한듯 다수의 성큰으로 버티다가 뮤탈을 띄우게 되면 생각해 온 빌드도 꼬이고
테란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것이라고 생각 했던것일까요 .. 다른 타 유저들과는 다르게
노래어 3해처리 히드라.. 입은 피해라고는 히드라 4~5마리 성큰 2~3기 값 입니다..
경기는 흘러 전상욱 선수의 바이오닉 부대가 진출하는 타이밍 탱크를 동반한 바이오닉..
여기서 박성준 선수는
세전째로 저그의 컨트롤을 보여 줍니다 ..
마치 테란의 마린이 진영을 짜  러커를 일점사해주며 잡아주는 컨트롤..
그러다 탱크가 시즈모드를 하면 뒤에 빼주며 유닛을 흘리지도 않는다...???
그에 반해 전상욱 선수 마린이 하나 둘씩 줄어들더군요 ..
그때 전투를 보며 마치 테란이 러커가 버로우를 하면 도망가따가 한마리씩 잡아 주는
컨트롤과 흡사 했다고 생각 합니다 ..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한것은 마린의 액션으로
유닛이 하나하나 죽어가다 대 전투에게 패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기요틴전은 안정된 자리에서 나오는 바이오닉을 일점사로 잡아주며 조금씩 후퇴 .. 러커 나온후 덮치며 다소 일방적이다 ..라는 느낌을 주며 승리합니다.
박서와의 남자이야기...
저그의 딜레마 타이밍 .. 네번째로 박성준 선수는 타이밍을 보여 줍니다 ..
절묘한 타이밍에
탱크와 마린메딕이 진치고 있는 앞마당을 뚷어 버리는 박성준 선수 .. 챌린지 에서
박경수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것과 같더군요 ..
마지막으로 박성준 선수에게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었던 것은 ..
원가스 저글링 러커  운영  임요환 선수의 환상적인 마린메딕 액션에도 꿀리지 않는
컨트롤을 보여 주며 원가스 저그는 이렇게 하는거야 라는듯 전투에서 임선수의
마메 병력을 몰아 냅니다 ..솔직히 앞마당이라고는 하나 앞마당 가스를 먹은것은
한참뒤 였지요..초반 에 벙커링을 대비한 12드론 스포닝가스도 .. 하나의 초반전략에
속했다고 생각 합니다 ..
마지막경기 에서 박성준 선수는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 주며
대어 임요환을 잡아 냅니다 .. 정말 기대 됩니다 ..
저그의 컨트롤 타이밍 벙커링 대비 완변한 경기운영.. 정말 흠잡을때가 없었습니다 ..
넘쳐 나는 테란의 신예들 앞에 혼자 당당히 서있는 .. 저그의 신예..
팬들에 대한 기대 ..를 져버리지 않을 저그의 재로운 신예 라고 생각합니다 ..

P.s 3명의 저그들 선전 하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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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밍
04/04/01 22:42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오늘 정말 멋졌습니다-_ㅠb
솔리타드제이
04/04/01 22:50
수정 아이콘
엠겜에서부터 봐왔지만 박성준선수 대테란전은 잘하더군요..
스타리그에서의 프토전도 많은 선전 바랍니다..
이번 질레트배스타리그는 저그vs저그 나오기가 힘들겠군요..-_-;;..
더구나 8강부터 1:1방식으로 바꿔서....
Zerg!!부활하라
04/04/01 23: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성준 선수 의 오늘 경기는 저그들의 해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필살 벙커링 막히게 되면 테란 암울해지는건 사실이고 임요환 선수 와의 경기에서는 임요환 선수가 소수유닛 컨트롤 위주 경기를 해서 진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멀티 약간 늦게 가져 간다는건 물량이 그만큼 안나온다는건데 물량 위주 테란선수들에게 힘들 것 같습니다..
GrandBleU
04/04/01 23:22
수정 아이콘
저기 죄송합니다만
한때 전 조용희 생각 했습니다
라는 대목에서 조용호를 말하는걸까? 라고 진지하게 생각해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아 제가 미쳤나봐요
04/04/01 23:41
수정 아이콘
저그의 모든 해법을 보여준것같지는 않군요.임요환 선수와의 마지막경기.저그가 원가스상태를 상당히 오래 유지했는데 저글링 다수를 운영할것을 간과한 임요환선수의 미스가 큰것같습니다.팩토리 유닛 보단 배럭을 늘려서 바이오닉 유닛을 더 확보했어야돼지않았나 싶네요.
베르돼랑
04/04/02 00:04
수정 아이콘
그럼 다수 럴커는 무엇으로?...
i_random
04/04/02 00:0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박성준 선수의 경기를 꼭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용희의 압박....
김대도
04/04/02 01:28
수정 아이콘
홍선수와 서선수의 결승전이 떠오릅니다. 홍진호 선수역시 극한의 컨트롤을 보여주며 선전했으나 결국 서지훈선수의 물량에 경기를 내 주고 마았죠. 임요환선수가 멀티를 돌리는 타이밍이 사실 저그에게는 거의 마지막 타이밍이었습니다. 분명 드론보다는 저글링을 택했으니깐요. 초반 진출병력 전멸, 3배럭으로 인한 업글 부재- 태크부재등의 악재와 겹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스타일의 저그는 머슴최에게는 아마 강할 것입니다. 하지만 극한 컨트롤에 생산력까지 가지고 있는 이윤열-서지훈의 라인을 어떻게 이겨낼지가 기대되는군요.
04/04/02 02:4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오늘 경기가 모든 해법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긴 어렵네요..
기요틴에서의 히드라-러커 컨트롤은 사실 병력차이가 있을때 가능한 컨트롤이며, 그 상황에서는 최상의 컨트롤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테-저 전 양상에선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죠...
전상욱선수가 8배럭-벙커링으로 상당히 가난한 상태에서 투탱 드랍을 준비하여, 피해도 못준데다가, 안 그래도 가난한 상태에서 계속 무리한 진출 시도하다, 저그 진형 근처도 못가보고...차라리 벙커링 실패나 투탱 실패했을때, 우주방어 하면서 멀티먹는게 훨씬 낳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전상욱선수 빌드 자체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성을 선택한걸로 보여지네요..
annapark
04/04/02 08:22
수정 아이콘
하하하~ GrandBleU님 덕분에 눈물이 빠질 정도로 웃었습니다. 웃음을 선사해 주신 GrandBleU님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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