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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1 21:15:11
Name 구경만1년
Subject 가입2년만에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그동안 눈팅만 쭉 하다 처음으로 write를 누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여러분들의 좋은 글들을 읽고 간간히 덧글로만 남기면서

피지알에 오는걸 하나의 일과 내지 낙으로 살아오던 사람이었습니다만...

오늘은 글을 남기지 않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겨 봅니다..

듀얼 토너먼트에 대한 내용이 있으니

결과를 알기 싫으신분은 뒤로 버튼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오늘 임요환선수가 듀얼토너먼트 떨어졌군요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몇년째 보아오면서 임요환선수 없는 스타리그는 이번이

처음 겪어 보는듯 합니다..

첫경기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때는..

그동안 임요환선수에게 느낄수 없었던 파워가 느껴졌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확실하진 않지만 전상욱 선수보다 반정도 밖에 안되는 일꾼으로 오로지

벌쳐생산에 주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오랜만에 흥분하면서 경기 보면서 박정석선수와의 경기도 파워로 이길수 있겠다

하면서 두근두근하면서 보아왔습니다만...

결과는 박정석선수에게 지고

박성준 선수에게도 져서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야 워낙 맵도 플토가 유리하고 박정석 선수의 실력도 좋았다 하지만

박성준선수때와의 경기는 앞마당 가스도 못캐게 하고

5시 확장도 견제하면서 자신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엄청 유리한 상태였는데..

그 특유의 유닛컨트롤로 인한 생산력 부재.. 너무컨트롤의 자신감으로 인한 벙커의 부재

로 인한 한순간에 경기가 휩쓸리고 말더군요..

박성준선수 너무 잘하셨지만 팬인 저로서는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마린한기를 살리기

위해 메크로를 해주지 않아 부족한 생산력.. 이제는 임요환선수도 조금은.. 병력에 대한

사랑을 아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너무나 안타깝고 슬퍼서 담배만 연거푸 피워

되고있군요.. 비도 주륵주륵 내려서 소주한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밤입니다..

오늘 듀얼에서 떨어지신 전상욱 임요환선수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스타리그에 처음진입하는 박성준선수 3회연속 올라가는 박정석 선수....

축하드립니다..

저는 창밖으로 내리는 빗소리를 안주삼아.. 소주나 한잔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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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04/04/01 21:24
수정 아이콘
처음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임요환 선수도 열심히 노력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맵도 맵이거니와 상대가 박정석 선수라 상당히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초반 선전으로 인해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박정석 선수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지어졌고 마지막 경긴......글쎄요. 제가 본 임요환 선수의 경기중 최악이라 평가하고 싶군요. 너무 긴장한 탓이었을까요? 처음 병력을 이끌고 러쉬를 갔을 때의 컨트롤은 과연 임요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이 없이 파뱃을 한기 잃는 거 하며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회군을 하다 저글링에게 싸먹히는 것을 보며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물론 박성준 선수의 대처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거겠지만 그래도 임요환 선수의 컨트롤은 팬으로선 너무 아쉬웠습니다. 후에 몸이 풀렸는지 몰라도 전과 같은 감각을 되찾은 듯 싶었지만 박성준 선수의 홍진호 선수 못지 않은 공격력에 무너지며 챌린지리그로 떨어지고 마는 걸 보며.....후우....말이 안나오는군요. 어쨌든 박정석 선수 축하 드리고 특히 박성준 선수 우승하세요....ㅠ_ㅠ
구경만1년
04/04/01 21:50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우승안하시면 박성준선수 팬분처럼 TNT들고 함께 자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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