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29 14:33:27
Name 공룡
Subject 쌈장 이기석 선수가 결혼을 하셨군요.
  저만 몰랐나요?
  예전 받았던 선수들의 사인을 올려놓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어떤 분이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작년 이맘때 일본에서 공부 중에 만나신 분과 결혼을 하셨고, 기욤, 박정석, 이윤열, 홍진호 선수 등 프로게이머와 김창선 해설위원도 참석을 했다는군요.
  감회가 새롭군요.
  아마 찾아보면 올드 게이머 중에서 결혼을 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시절에 게임을 시작한 게이머도 있지만 대학생부터 게임을 시작한 게이머도 많았으니까요.
  10년이로군요.
  요즘 팬 중에서는 정말 이기석 선수의 플레이를 본 적도, 이름을 들은 적도 없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가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을 받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이기석 선수의 배럭을 날리는 획기적인 플레이에 경악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동안의 청년이 선수생활을 끝내고 결혼까지 했군요.

  신주영 선수의 스타크래프트 비디오를 보면서 패스트 다템 전략에 탄성을 질렀을 때도, 최진우 선수의 무한 탱크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꼈던 때도, 강도경 선수의 버로우 저글링에 박수를 쳤던 때도, 김대기 선수가 옵저버도 없이 아콘의 강제어택으로 러커를 잡던 때도 그 선수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리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지금 남아있는 것은 당시 받았던 사인뿐이로군요. 아니죠, 당시 선수들의 열정도 팬들의 가슴에는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 선수들이 게임에 쏟았던 그 열정이라면 어디에서건 열심히 잘살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을 추억하는 야구팬들을 보며 게임에도 그런 날이 올까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날이 온 것 같군요. 젊은 시절 즐거움을 주었던 그들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길 바랍니다.

ps : 나경보 선수의 소식이 궁금한 분이 있을까 해서 알려드립니다. 제가 올려놓은 사인들 중에서 가장 댓글이 많은 선수네요. 요즘도 게임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FPS쪽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더군요. 스포와 서든 등을 열심히 하시는 듯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포스2
07/12/29 14:59
수정 아이콘
나경보! 이름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소울팀의 저그유저였나요?
영웅의물량
07/12/29 15:02
수정 아이콘
도둑저그 나경보!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린 게이머죠 ㅠ.ㅠ (저만 못들은 건지도 모르지만요;;)

이기석, 신주영, 최진우... 아아;
고양이혀
07/12/29 15:03
수정 아이콘
와 나경보 선수... '비' 닮았다고 많이들 얘기했었는데^^
이기석 선수 결혼 축하드려요~!!(뒷북이지만;;)
07/12/29 15:04
수정 아이콘
조용호 나경보 박상익... 소울팀의 저그 트리오였죠. 당시 팀리그에서 상당히 막강했죠.
abrasax_:Respect
07/12/29 15:18
수정 아이콘
공룡님도 오랫만에 보이셔서 반가워요.
이기석 선수 축하해요~! 위의 인터뷰 내용만 봐도 생각이 정말 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y name is J
07/12/29 16:08
수정 아이콘
어머!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밀가리
07/12/29 16:10
수정 아이콘
좀있으면 1주년이네요.
07/12/29 17:44
수정 아이콘
역시 뒷북이었군요^^
이곳과 자유게시판 두 군데만 검색을 했더니 없길래 피지알에 올라오지 않은 줄 알았더니 게임뉴스란에 있었네요.
이제 게임뉴스란도 자주 봐야겠습니다.
아울러 게임뉴스란에 꾸준히 소식 올려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앙앙앙
07/12/29 19:43
수정 아이콘
어라 30일이면 내일인데 어떻게 벌써 다녀갔지 라고 다시 확인해보니
2006년
아다치 미츠루
07/12/30 04:15
수정 아이콘
E-스포츠 최고의 아이콘 쌈장... 완전 옛날 얘기군요...ㅜㅜ
07/12/30 11:02
수정 아이콘
게임방송이 없던 시절에, 옵저버로 방에 들어가서 관전했던적이 있었죠.
테란 vs 저그에서 저그가 상당히 유리해보였는데 컨트롤로 잡아내는걸 PC방 사람들이 다 같이 같이보면서 환호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운좋게 대전신청을 받아주어서 한겜 할뻔했는데 방폭되었던게 참 안타깝네요. 끄끄.
07/12/30 11: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기사 한번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연합한국
07/12/31 05:30
수정 아이콘
전 왜 유게에서 사진으로 본 기억밖에 안날까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762 저그전 짐승들의 르까프 오즈 [27] Akira7287 08/05/18 7287 0
34635 최연성 코치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56] ミルク13694 08/04/30 13694 0
34634 황당한? 아주 재밌는경기가 하나나왔네요 [18] 하리하리9750 08/04/30 9750 0
33462 非매니아를 매니아로 만들어주어야 하는 곳.... [7] 슈퍼계란4759 08/01/06 4759 9
33446 안녕하세요, 엄재경입니다. [224] 엄재경34020 08/01/05 34020 115
33359 쌈장 이기석 선수가 결혼을 하셨군요. [14] 공룡8368 07/12/29 8368 0
33344 l:Narky's Hot Topic:l GomTV MSL 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멤버들 [24] 나키6139 07/12/28 6139 0
33280 르까프의 2번째 로열로더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11] SkPJi4425 07/12/22 4425 0
33203 T1의 부진, 원인과 그 해결책? [14] 종합백과5861 07/12/14 5861 12
33199 [SKT T1] 물러나야할 사람은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다 [68] 메카닉저그 혼6803 07/12/14 6803 0
32688 20대중반 올드게이머라 불리우는 그들 무엇이 문제일까요 [24] 에버쉬러브4348 07/11/03 4348 0
32185 ☆☆ 주간 PGR 리뷰 - 2007/09/24 ~ 2007/09/30 ☆☆ [3] 메딕아빠4537 07/09/30 4537 0
31801 어느 날 저녁 스타에 관한 생각들 [38] 공룡7124 07/08/16 7124 0
31663 4:0/4:2는 삼성승 4:1/4:3은 르까프승??? [27] 처음느낌4083 07/08/03 4083 0
31204 난 더이상 너를 응원하지 않느다. [5] Withinae4267 07/06/24 4267 0
30886 [연재]Daydreamer - 13. 이방인(2) [2] kama4890 07/05/29 4890 0
30418 선수들의 근황을 알 수 있는 란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 공룡4380 07/04/25 4380 0
30140 펌) 이번 중계권 사태를 바라보며 by 엄재경 [49] 信主NISSI10863 07/04/02 10863 0
29960 새출발 하시겠다구요? 도대체 누구하고 말입니까?!?! [20] 청보랏빛 영혼5106 07/03/08 5106 0
29483 우리누나. 그리고 재윤선수. [24] SKY923793 07/02/23 3793 0
29432 GO..강민..서지훈..박태민.. 그리고 마재윤 [15] 질롯의힘5560 07/02/22 5560 0
28417 [세상읽기]_20070105 [7] [NC]...TesTER4065 07/01/05 4065 0
28370 외국 대회 소식입니다. ingame tournament [13] 항즐이5010 07/01/02 50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