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26 20:57:11
Name 마법사scv
Subject 도재욱의 시원한 스타일
요즘 재밌는 선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꼬라박' 박지호의 업그레이드판? ^^ 이라고 생각하는 도재욱 선수입니다.

일단, 참 잘 뽑습니다.
예전에 박용욱 선수가 그랬었나요? 도재욱 선수는 자원이 남는 꼴을 못 본다고 했었죠.
인구수가 많아도 자원이 50이 되는 순간에 바로 프로브를 찍어서라도 자원을 없애버린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선수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참 재밌는 발언이었죠. ^^
뭐 요즘 선수 중에 물량 제대로 못 뽑는 선수가 몇이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의 경기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물량을 보면, 급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막판에 아콘+질럿블러드인줄 알았습니다..
뭐 게이트가 많고 자원이 많긴 하지만 밀려도 밀려도 순식간에 맵을 뒤덮는 질럿들..

그리고 정말 재밌다고 생각되는 것은, 이 선수 정말 컨트롤을 안 합니다.
도재욱 선수의 경기를 보면, 해설자분들이 "정말 비효율적인 싸움을 계속 하네요." 라는 멘트는 꼭 빠지지 않는 것 같네요.
말 그대로 닥치고 어택땅. 그걸로 땡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컨트롤을 하건, 막건, 싸우건. 컨트롤 정말 안 합니다.
컨트롤 할 시간에 더 찍어서 그냥 추가병력 보내지 뭐. 이런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하는 건지.
...사실은, 뭐 승부가 갈린 시점에서 상대보다 많이 먹으니 그냥 어택땅만 해도 이긴다라는 생각인 거겠죠.
그래도 경기 보면서 예전 박지호 선수를 보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습니다.
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조금만 컨트롤 하면 빨리 끝낼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어택땅이더군요.
무지막지하게 꼬라박고 계속 뽑아서 계속 달려들고. 하하 참 고집있는 선수입니다.  

시원한 스타일의 물량토스가 티원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슬슬 승을 쌓아나가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기대할만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물량토스로만 낙인되지 말고, 스타일을 다양하게,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 공군의 승리와 티원의 승리는 정말 감동입니다.
특히 전상욱 선수의 안정적인 경기 좋았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티원을 살리는 건 전상욱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꼭 프로리그의 사나이가 되어 부활하길 바라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서생
07/11/26 21:06
수정 아이콘
단순 물량만으로는 안되죠 힘싸움은 잘하지만 상대가 비틀면 힘도 못써보고 지는경우도 있고 해서 김택용선수처럼 노련미까지 첨가해서 a급 플토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다크 활약은 제가 바라는 그런 노련미죠
07/11/26 21:13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는 제가 요새 열광하는 플토 유망주예요.
정말 간만에 재밌어하면서 플토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저는 골수저그팬)
그래서 나올 때 마다 마구 마구 응원하게되요...
먼가 알 수 없는 '뽀오스'가 있는 느낌있는 선수인 것 같아요.
07/11/26 21:13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재기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그리고 컨트롤 안 하면 유리한 경기 말아먹는 케이스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의외네요. 도재욱선수, 연습 때 그런 상황을 많이 안 만나는 모양이네요.

하긴, 도재욱선수는 프로토스 유저고 저는 저그유저라서 그런가 -_-a
Grateful Days~
07/11/26 21:15
수정 아이콘
시원하게~ 꼴아박는 스타일이죠.
keyworks
07/11/26 21:29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 있는 선수 경기는 늘 재미있죠. 도재욱 선수 경기도 재미있네요.
GreeNSmufF
07/11/26 21:5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에서 많이 본 박재혁 도재욱선수.. !! 티원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유망주죠...
하늘리차
07/11/26 21:52
수정 아이콘
A급 프로토스
07/11/27 01:01
수정 아이콘
이선수 아직은반쪽자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플플전은 사실 싸움을 거는쪽이나 수비하는쪽이나 크게
우세, 불리가 나뉘는 게 아니기에 물량으로 밀어붙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지만,
아직 테란전, 저그전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물량하난 좋지만,
테란전에서꼴아박기, 저그전에서 럴커 성큰밭에 꼴아박기등.
전술적 완성도만 갖추면 크게 클거라 생각하지만,
아직은 부족한면이 많이 보입니다.
LoveActually
07/11/27 09:45
수정 아이콘
조금 뜬금없는 얘기이기는 하나..
만약 팀배틀식의 경기가 이뤄진다면, 상대팀 프로토스 선수에 대한 스나이퍼로는 이 선수 이상은 없는듯 합니다...
플플전 하나만큼은 소위 S급플토선수도 너끈히 제압할 듯한 분위기더군요..
07/11/27 16:24
수정 아이콘
빨리 김택용 송병구 윤용태 김준영 마재윤 이제동 진영수 변형태 이재호선수들중 한명과 붙는걸 보고싶습니다.
IntiFadA
07/11/28 10:05
수정 아이콘
토토전 하나는 김택용, 송병구, 윤용태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 종족전에서의 운영 감각만 익힌다면 A급, 혹은 S급 토스가 되는데 문제가 없을 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034 드디에 올게 왔습니다 저그, 이젠 진화가 필요합니다..... [24] Pride-fc N0-15407 07/11/30 5407 0
33033 이런 경기를 원했다! [30] Dizzy6945 07/11/30 6945 0
33031 마재윤 VS 김택용 2경기.. [71] LieBe8762 07/11/30 8762 0
33030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굉장하군요 [6] My name is J5224 07/11/30 5224 0
33029 이제동 선수 축하합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결승 못갑니다... [9] 메카닉저그 혼4649 07/11/30 4649 0
33028 김택용.. 정말 할말이없게 만드네요. [75] izumi7477 07/11/30 7477 1
33026 베르트랑, 기욤 보고있습니까!! [17] 풍운재기5360 07/11/30 5360 0
33025 게임 자료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3] 수비저그4047 07/11/30 4047 0
33023 최근 최고의 저프전이 나왔네요!! 오영종vs박태민!! ^^ [39] Pride-fc N0-110205 07/11/29 10205 0
33022 프로리그 9주차 엔트리!!!(공군전 전태양 출격!!!) [32] 잘가라장동건7218 07/11/29 7218 0
33020 테란이 이기는 게임은 재미없고, 플토가 이기는 게임은 재미있다? [35] Pride-fc N0-15815 07/11/29 5815 0
33019 케텝의 문제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19] Again6120 07/11/29 6120 0
33018 가속하는 플저전, 쾌검 난무 [30] 김연우9231 07/11/29 9231 49
33017 테테전, 두뇌 싸움의 미학 [10] 소현4628 07/11/29 4628 1
33016 [제안] 프로게이머 합숙제도는 꼭 필요한가? [87] Geni7734 07/11/28 7734 1
33014 올드의 부진과 KTF [15] 김연우7793 07/11/28 7793 0
33010 프로리그 최초 통산 80승 선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41] The xian8073 07/11/27 8073 2
33008 프로토스 투신 윤용태 [24] Timeless7021 07/11/27 7021 0
33007 아.. 김택용의 포스. (네타인가..) [17] TaCuro7232 07/11/27 7232 0
33006 선수들이 팀플을 원하지 않는다? [20] skyk4301 07/11/27 4301 0
33004 팀플리그를 만들면 어떨까요? [39] 태엽시계불태4777 07/11/27 4777 2
33003 팀플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 [27] 가을의전설4241 07/11/27 4241 1
33001 경기력? 운? 컨디션? 실망? 단순한 판단은 접어라!!! [18] 료상위해4304 07/11/27 43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