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17 16:50:47
Name TaCuro
Subject 팀리그와 프로리그, 무엇을 위해 글을 남기나..
-------------------------------------------------------------------------------------------------------
웃겨서 피식웃고 말았지만. 협회관계자냐고 물으신다면, 거기 있음 취직된거죠?
누군가와 의견을 나눌때는 끝까지 들어보고 그의 말에 오류가 있는지 없는 그의 주장이 무엇인지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걸 위해서 어떤 예를 들어서 이해시킬지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

지금 수없이 많은 스타의 '프로' 판의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대안들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 팀리그 재밌어.. 팀리그가 킹왕짱.
다른 의견들은 다 버로우..
.
.
.
.

워낙에 활동을 열심히 한다거나 항상 엄청난 필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글을 남기는 능력자가 아니기에
항상 다른사람에게 무엇인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글의 서두에 이런저런 말들을 남기곤 합니다.

예전에도 썼던 기억이 나지만 전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고,
많은 사람들이 압살하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제 시각의 취지고요

-------------------------------------------------------------------------------------------------------

팀리그.. 재미있습니다. .. 라고 알고 있습니다. 보지도 않았으면서 웃긴다고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프로리그보다 재밌다고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상상이 가능 부분이기도 하죠.

프로리그를 옹호 하냐고요?

요즘 학교에서 선거기간인데 참 웃깁니다. 정치판하고 똑같거든요.
참 사람의 생각이라는게 어디서나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는거 보면 정치판을 욕할 입장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프로리그를 옹호하면 수구보수, 팀리그를 원하면 개혁? 뭐 지금 그런건가요?

대단히 억지의견을 펼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바로 계속 말했지만 돈을 내는 사람의 입장입니다.
저는 다른 리플에서 지금의 프로리그를 구단이라는 연합인 협회와, 구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이에서
프로리그를 선택했다고 언급 했습니다. 이건 제 의견이기도 하지만 그냥 전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래쪽에 반박 리플이 있더군요 당시 온겜과 엠겜의 영향력차이에 대한.. 예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고 바로 수긍이 갔습니다. 아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구나.

사건이라는것이 생각보다 다양한 영향속에서 복잡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것을 전부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은 일이고 결국 그 안에서 생각하는 핵심을 뽑아서 말하고 주장하게 되지요. 그 안에서 오류도 일어나고
개인적인 부족함으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발견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어 더 나은 결과로 나가가는 것이고요.

뭐 누구의 의견은 버릴만하고 누구의 의견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도 이 글은 정말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싸버린' 글에 불과하니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이원화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팀리그의 개인에 대한 포스! 그것을 개인이 주인공인 개인리그를 좋게 보지 않는 구단의 시선과 예전 박용욱 선수의
개인리그 폐지 발언 등등.. 나름대로 버무리니까 팀리그에 대한 구단과 협회에서 별로 좋게 보지 않았던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고, 그에 대한 의견도 다른 분들이 충분히 언급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정'입니다. 팀리그는 위와 같은 이유로 돈을 쓰는 입장에서 좋지 않게 볼 것이다.

하지만 정말 모두가 알다시피 지금의 프로리그의 시스템적인 한계와 자꾸 죽어버리는 게임과 팀플에 대한 다시금
불거지는 의문점 등등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프로리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을 생각할때
지금 이것을 버리지는 못해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게 그겁니다.

[보여주자...]

우리의 의견이 대세고 정말 그것을 시청률에 바로 반영된다고 확신 하십니까? 그런 통계학적 자료를 보여 줄 수 있습니까?
전 그렇게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런 통계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프로리그 확대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반발했지만
지금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정말 협회 스폰서 측에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뭐 그걸 제가 알 수가 없는 관계로
전 당당하게 우리의 의견만이 옳다고 말을 못합니다.

그래서 말하는 겁니다. 같이 하자.

만약에 지금 이익을 보고 있다고 돈을 내는, 이 판을 유지하는 한 축에서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지금 재미없다, 이렇게 나가다간 전부 떨어져 나간다고..
말만 하는게 아니고 대안을 보여주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팀리그와 프로리그를 통계적으로, 뭔가 보여줄 만한 자료로 비교할 수 있습니까?

전 팀리그가 더 재밌다고 말은 하겠지만, 이러이러하게 좋다라는건 솔직히 물음표 입니다. 정도를 설명할 수가 없거든요
정도를 어떻게 설명 할까요? 바로 시청률이죠. 그래서 아까도 리플을 달았지만 방송사별로 팀리그 프로리그를 나누는 것은
반대합니다. 조금 더 공정하게 평가가 가능하게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팀리그를 구단기타 협회에서 탐탁지 못하게 본다면

그건 제도를 조금씩 개선해야 겠지요.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곳에서 멈추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여러분, 다른 사람의 소중한 의견을 읽고 내 의견을 제시하는 행동은 참 소중한 행동입니다.
그 행동을 할때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말하는건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처음이란
07/11/17 16:59
수정 아이콘
무어가 됬든 좀바뀌었으면.. 대답없는 편지를 얼마나 더써야 바뀔런지. 참 답답합니다~.
이만큼 얘기가 나오면 하는척!이라도 보여야되는거 아닌지.
Windermere
07/11/17 17:04
수정 아이콘
분석은 그걸로 돈 받는 사람이 할 일입니다. 소비자는 불만이 있으면 불만을 이야기하면 되는 거고요. 소비자에게는 팀배틀 방식이 현 프로리그 방식보다 정말로 수익률이 좋을지, 시청률이 좋을지, 근거를 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최소한 '아무나' 접근이 가능한 곰tv 조회수 분석만 해봐도 현 방식보다 팀배틀 방식이 호흥도가 높을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왜? 팀배틀 방식에는 팀플이 없고 동종족전이 적기 때문입니다. 곰tv 조회수는 팀플과 동종족전에 대한 무관심의 정도가 얼핏 생각하는 것보다 월등히 높다는 게 잘 드러나있으니까요.

...라고 했지만, 역시나 분석까지 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하면 됩니다. 이야기해도 소용 없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이라는 소리는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고요. 누가 개인 취미에 그 정도 정력을 쏟나요? 우리가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봐야 합니다. 우리는 손님이거든요.
07/11/17 17:07
수정 아이콘
Windermere// 그쪽 관점이 아닌데; 보여주자는건 단순하게 우리가 시청하고 시청률로 보답?하면 끝납니다. 그 수준이고요. 제가 말하는 분석이라는건 생각해보자 정도 이상이 아니겠네요. 표현상의 애매함이 있네요.. 아래도 언급되어있지만 뭐 더 답변할 문제는 아니지요?
정테란
07/11/17 17:12
수정 아이콘
"우리의 의견이 대세고 정말 그것을 시청률에 바로 반영된다고 확신 하십니까? 그런 통계학적 자료를 보여 줄 수 있습니까?"

피지알에서 설문조사 하면 피지알같은 매니아 집단의 소수 의견이 일반팬들의 그것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들 종종 봅니다.
이 바닥이 일반팬들에게까지 설문조사를 할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런 데이타가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피지알러 스갤러들의 의견이 충분히 대표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커뮤니티에서 옥신각신하는 사람들은 단지 일반팬들에 비해 더 게임의 세부적인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지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일반팬들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라는 게임의 재미를 보는 차이가 일반팬이나 매니아들이나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겁니다.
야구 매니아들은 선수들의 통계자료까지 신경 쓰면서 보이지 않는 면까지 찾아내면서 보지만 그 기본은 눈앞에 보여지는 경기 내용이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협회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인 자세만 보인다면 팀리그를 시행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리그 방식을 바꾸는게 돈이 들어가는건 아닐테니 말입니다.

방송사별 리그 진행도 문제될게 없어 보입니다.
엠겜에서도 프로리그를 해왔으니 팀리그를 한다쳐도 충분히 비교 자료는 되고도 남습니다.
엠겜에서 해보니 이전 프로리그에 비해 반응이 바로 온다면 온겜에서도 그 자료를 토대로 시행할지 말지를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복잡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 동안 꾸려 온걸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자니 그로 인해 파생되는 예상 못할 변수나 부작용이 염려되는 것이겠죠.
그런것이 무서워서 그대로 방치한다면 더 발전은 없는거구요.

끝으로 피지알러, 스갤러=일반팬 저는 이렇게 봅니다.
Windermere
07/11/17 17:13
수정 아이콘
시청률로 이미 보답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저 굼뜬 분들도 비로소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거겠죠. 안 보는 게 원론적인 대처 맞습니다. 근데 게시판은 떠들라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좀 떠들어도 괜찮아요.
07/11/17 17:18
수정 아이콘
정테란// 다른의견에는 전부 동의 하지만

끝으로 피지알러, 스갤러=일반팬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전 제 경험상 도저히 의문스럽습니다. 군시절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저 스스로도 제가 매니아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같은 중대 타 중대 스타하는 사람들 특히 방송보는 후임들.. 스타리그의 스토리를 나눌 수 있던 수많은 후임들..

얼마나 수많은 이냐고 물으시면 7~8인 정도인듯 합니다. 아무도 피지알을 몰랐습니다. 스겔은 더 모르고요.
제가 그곳에서 피지알과 스겔과 스동겔에 대해서 알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msl을 듣보잡으로 생각하는 후임도 있고, 저의 경우는 제가 10% 수준밖게 안되니까
당연히 일반팬과 네티즌을 묶는 공식은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후임들의 수준을 말하자면, 오다가다 스타리그 보는 수준은 아닙니다.
이제동의 뮤탈 컨트롤이 어쩌고 논하고 so1 스타리그가 어쩌고 (군시절이라 그게 최신이었죠. 저는 보지도 못한 리그고)
보통 이곳에서 나누는 스타에 대한 논의랑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스타 자체에 대한건 말이죠
비공개
07/11/17 17:24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의견중 중요한 부분은 피지알러, 스갤러=일반팬가 아니라...
"스타라는 게임의 재미를 보는 차이가 일반팬이나 매니아들이나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겁니다. " 라는 말씀하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 일반팬들이 피지알, 스갤을 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게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보는 차이가 같을 거라는 생각에서 피지알러, 스갤러=일반팬이라는 말씀도 하신 것같구요.
장딴지
07/11/17 17:37
수정 아이콘
핵심은 아닌것 같지만.. '무엇을 위해 글을 남기나'에 대해서..


누군가 산을 오르는 이유를 물었더니.. '산이 그곳에 있으니 오른다'고 말했다죠.

'게시판이 그곳에 있으니 글을 쓴다'면 이상할까요? ^^;;


굳이 내 의견이 세상을 바꾸지 않아도 좋습니다. (바뀌면 물론 좋지만..)

이곳에서 이런저런 주제로 얘기를 나누고..

내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고 혹은 반박하고..

이러는게 재미있을 뿐이죠.

전 글을 남기는게 재미 있으니까 글을 남깁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635 이거요? [22] Yang5368 08/01/19 5368 1
33569 [펌 자료] 빌드타임과 유닛생산 시간 [15] L.Bloom13614 08/01/13 13614 0
33491 비수전략은 강합니다 [14] 산타5024 08/01/08 5024 0
33452 음..김택용선수 커세어를 버로우히드라로.. [78] nickvovo8074 08/01/05 8074 0
33359 쌈장 이기석 선수가 결혼을 하셨군요. [14] 공룡8273 07/12/29 8273 0
33321 팬이본 이윤열선수의 게임스토리(1) [14] 머신테란 윤얄4590 07/12/25 4590 0
33066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8강 2주차 [11] ls5058 07/12/01 5058 0
32901 스타크래프트2에 바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8] 청바지4147 07/11/18 4147 0
32876 팀리그와 프로리그, 무엇을 위해 글을 남기나.. [8] TaCuro3837 07/11/17 3837 0
32857 저그의 딜레마 - 운영과 공격사이의 줄타기 [7] Mr.쿠우의 절규3859 07/11/16 3859 1
32769 [펌+개인분석] 마재윤 vs 박성균 1경기 분석글 [12] FLUXUS4951 07/11/10 4951 4
32301 오늘 박태민선수.. 정말 너무하네요.. [40] keke8327 07/10/14 8327 0
32220 저그에 가능성에 대해서 [22] 펠릭스~5173 07/10/04 5173 0
32178 페르소나 제작노트 [36] Forgotten_10889 07/09/30 10889 3
31933 그들(Progamer)의 활약상 2 - 홍진호 [17] ClassicMild4069 07/08/30 4069 0
31813 프로토스전 퀸은 과연 입스타일 뿐인가~~ [35] 펠릭스~6411 07/08/17 6411 0
31790 IEF2007 결승으로 살펴본 김택용과 PvsZ [39] Judas Pain7483 07/08/15 7483 0
31705 스타2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 [31] Judas Pain8166 07/08/06 8166 0
31451 프로리그 주5일제 군더더기만 늘어난 거품리그인가? [34] the tool4035 07/07/12 4035 0
31427 3세대 저그. 3명의 저그의 3햇. 그리고 3가지 스타일의 3가지 테란전과 3가지 파해법. [45] Leeka5541 07/07/10 5541 0
31182 [설탕의 다른듯 닮은] 무관심의 중심에서 (이병민과 손학규) [16] 설탕가루인형4109 07/06/23 4109 0
31157 [sylent의 B급칼럼] ‘투 배럭’을 비벼라 [76] sylent7382 07/06/22 7382 0
30954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2 - 3 실망, 4 지명, 5 역린 [3] 점쟁이4455 07/06/06 44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