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01 20:43:34
Name The xian
Subject 박성균. 그의 탱크부대는 4대 본좌 마재윤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이윤열 선수와 같은 팀에 있는 신예 테란이고 "최연성 킬러"라는 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이 선수.
정말 저를 또 한 번 놀래키네요.

초반 벌처싸움 한 번으로 우위를 잡은 뒤에 그것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본진바꾸기 식의 드롭병력이 들어와도
전혀 개의치 않고 본진은 어찌저찌 막아내고 상대 팩토리를 장악해서 이긴 1경기도 그렇고,
레이스에 그렇게 휘둘리면서도 드롭쉽 한 방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입혀 역전 승리를 차지한 3경기.
그리고 멀티차이가 꽤 벌어지며 제대로 챙겨먹지도 못했는데 적절한 운영과 자리잡기,
그리고 소수 레이스의 활용 등으로 소수 전투에서 꾸역꾸역 이겨 가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4경기.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 이외의 테테전 역전극에서 이 정도로 놀란 적은 흔치 않았습니다.

비록 상대 선수도 CJ의 신예 주현준 선수였지만 어쨌거나 8강에 올라온 선수이니 같은 입장인데.
마치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설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정말이지 대단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의 상대는...... 마에스트로. 마재윤이군요. 네 번째 본좌.
굳이 "외워라 임-이-최-마-엄"이 아니더라도 2006년 최고의 선수임을 부인할 수 없는 절대 강자 중 한 명.

아. 정말 산 너머 산입니다. 헐헐.

산 너머 산이긴 하지만 뭐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기대를 가져볼만 하겠군요.
물론 박성균 선수는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면 안 되겠지만 말이죠.
마재윤이라는 선수가 강자이고, 대단한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마재윤 선수도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름값, 경험 등에 주눅만 들지 않는다면 가진 것 다 펼쳐보고 후회없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저에게는 이윤열 선수의 출전경기를 보는 즐거움 외에,
박성균 선수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이 상승세가 과연 어디까지 갈지 기대해 보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박성균 선수에게 주제넘게 한 마디 남깁니다.

"오를 수 있을 때 올라야 합니다."


- The xian -

P.S. 벌써 대진표 확정됐네요.

곰TV MSL 시즌3 4강 A조 - 11월8일(목) 6시30분 박성균(테) - 마재윤(저)

1세트 블루스톰 / 2세트 로키2 / 3세트 조디악 / 4세트 파이썬 / 5세트 블루스톰
*박성균 로키2 제외, 마재윤 파이썬 제외

4강 대진표는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마재윤 선수는 테란 상대로 파이썬에 뭔가 안 좋은 추억이 있는가보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날아라!드랍쉽
07/11/01 20:45
수정 아이콘
롬멜장군이 제일 자신 없는게 테란전이였다는데, 그러면 저그전은... 마재윤전 기대해봅니다...
마빠이
07/11/01 20:46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 정말 마재윤 선수라고 기죽지말고 김택용? 선수를
생각하며 4강전을 준비 하면 좋겠내요 ;;;;
똑같은 저그일 뿐이라는 생각요 ;;
찡하니
07/11/01 20:5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와 박성균 선수의 매치 정말 기대되네요.
박성균 선수가 마재윤을 꺽고 슈퍼 루키가 되느냐 마재윤 선수가 자기팀 후배의 복수를 철저히 해주느냐
어느 쪽이 이길거란 장담을 못하겠네요.
07/11/01 20:52
수정 아이콘
맵순서가 일단 1,2,3경기가 블루스톰 로키2 조디악이네요.
약간 마재윤 선수에게 힘이실리는것 같군요.
07/11/01 20:58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네요. 특히 소년용자물 처럼 성장속도가 눈부십니다. 테영호선수 보다 한살 많은 17살이라는 점도 참 여러가지로 놀랍구요. 4강에서 좋은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METALLICA
07/11/01 21:03
수정 아이콘
팬택 출신으로 이영호 선수만 보였는데 박성균 선수도 있었군요. 상대적으로 조금 늦긴 했지만 빛을 발해내는군요.
07/11/01 21:0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에게 지면 테테전만 잘한다는 오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를 이기면 테테전만 잘한다는 오명을 벗음과 동시에 현 테란중 최고라는 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07/11/01 21:04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가 1,2경기에서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겠군요.
기대됩니다.
비밀....
07/11/01 21: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이 선수가 위메이드 에이스 -_-;;

박성균 선수는 신예 치고 상당히 침착하게 잘 하는데 주현준 선수는 답이 없더군요 이건 뭐..........
Mitsubishi_Lancer
07/11/01 21:10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 정말 잘하는군요;;
마재윤 선수는 이번에는 맵 좋네요;;
예전에 롱기,리템,데폭 콤보가 생각나서 -_-;;
the hive
07/11/01 21:29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맵이...흠
07/11/01 21:5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파이썬에 아주 강한 편이 아니죠. 지난 시즌 8강에서도 이성은 선수에게 2패, 변형태 선수에게 온게임넷서도 1패 등 . .a;[16강에선 최연성 선수를 이겼지만...]
박성균 선수는 어느 순간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우어;
초보저그
07/11/01 22: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경기 내용은 좋았습니다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최근 들어서 곰티비로 스타를 보면서 전혀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돌아간 적이 없었는데, 박성균vs주현준 경기는 한 번도 안끊겼네요.
폭주유모차
07/11/01 22:18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도 확실한 물건임은 분명합니다.
07/11/01 22:40
수정 아이콘
테테전은 김성기 선수와 테테전으로 이미 주현준 선수를 이길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솔직히 이 선수도 지금의 위메이드를 이끌어가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아직 지켜봐야 될것 같아요. 쭉 테테전 모습만 봐와서 인지 왠지 이성은 선수의 냄새가 납니다. 저그전은 주현준 선수가 좀더 잘한다는 평의 글도 조금 보이는데 주현준 선수도 이제동 선수한테 천하제일 스타대회에서 2:0으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던걸로 기억하는데 박성균선수가 슬럼프를 격고 진화한 마재윤이 이 선수에게 질거라고는 아직 생각이 안드는군요. 그래도 마재윤인데...
아이조아
07/11/01 23:09
수정 아이콘
만약에 4강에서 마재윤 선수 잡는다면... 기세를 몰아서 우승까지도 기원해 봅니다. 요즘에 흥미가 많이 떨어진 스타판에 제일 관심이 가네요
forgotteness
07/11/01 23:4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도 어찌보면 운이 없군요...
32강은 무난히 아주 가볍게 통과...
16강에 올라오면 그 시즌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는 테란들 만나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해서 떨어지고...
지난번에 이성은 선수 , 이번에 박성균 선수...
테테전 하나만큼은 현재 최고 중 하나다라고 단언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잘 하네요...
이제 나머지 종족전을 증명할 차례입니다...
16, 8강 테란을 잡고 4강 저그의 본좌를 잡고 결승에서 플토 잡아내고 우승하면...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시나리오는 만들어졌는데 제대로 연기해낼 수 있을것인지가 관건이네요...
DynamicToss
07/11/01 23: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관심 없을만도 하죠 안그래도 재미가 없고 지겹게 본 테테전인데다가 동족전중에 테테전이 제일 재미 없고 무엇보다 둘다 유명한 선수가 아니고 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744 새로운 맵에대한 발상. [18] 크리스4564 07/11/08 4564 2
32743 프로리그 power ranking wk 6. [2] 파벨네드베드4785 07/11/08 4785 3
32742 엠히 팬 입장에서 본 프로리그 르까프전 경기 (07/11/07) [9] ls4410 07/11/08 4410 0
32741 4드론 퀴즈(3) - 정답발표 [21] 프렐루드4586 07/11/08 4586 0
3274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4 데토네이션 : 최연성vs이윤열 [6] 점쟁이6109 07/11/08 6109 4
32739 오늘 MSL4강 마재윤vs박성균 [32] DodOvtLhs6713 07/11/08 6713 5
32738 [공지] 글 추천 기능 시범운영 안내 [20] anistar5230 07/11/07 5230 36
32737 [MGC2007] 박준우승과 리플 몇개 [9] 우리동네안드5788 07/11/08 5788 2
32736 [설탕의 다른듯 닮은] 김택용과 카카 [14] 설탕가루인형5774 07/11/07 5774 28
32735 올드에 대한 생각 [4] Axl4164 07/11/07 4164 1
32734 다음 스타리그는 제2의 올림푸스 스타리그 [20] 레모네이드4989 07/11/07 4989 0
32732 아.. 변길섭 선수.... [25] 아마프로5538 07/11/07 5538 1
32729 엔트리 예고제가 좋은 건가요? [46] 정테란5304 07/11/07 5304 1
32728 4드론 퀴즈(2) - 정답발표 [19] 프렐루드4261 07/11/07 4261 0
32727 [L.O.T.의 쉬어가기] 그대 이름은 임요환이로다 [7] Love.of.Tears.6453 07/11/06 6453 6
32726 [다른 게임 이야기] 그라나도 에스파다. 적은 혼노지에 있었다. [12] The xian5243 07/11/06 5243 0
32725 가끔은 나도 물량 나와! [21] 혀니7658 07/11/06 7658 1
32724 공군의 후기리그 첫 승을 축! 하! 드립니다! [46] Ntka6474 07/11/06 6474 0
32723 황제의물량! [49] 한참이지나도9651 07/11/06 9651 1
32722 꼭 봐야할 스타 명경기 - 베스트 Protoss vs Zerg 전 [41] 리콜한방6310 07/11/06 6310 0
32721 스타크래프트 2 Q&A 20번째 [9] Tail4720 07/11/06 4720 0
3272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3 815 : 최연성vs오영종 [10] 점쟁이8036 07/11/06 8036 2
32719 고맙습니다. 최연성. [16] D.TASADAR7413 07/11/05 74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